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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열리는 국제전시회 "해외진출 최고의 기회"7일 열린 CPhI 코리아 코엑스 전시장 전경.한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CPhI(Covention of Pharmaceutical Ingredient) Korea가 7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막돼 해외진출을 노리는 제약사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17개국 137개 업체가 참가해 작년 1회 대회보다 약 3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이 가운데 한국 업체는 48개로, 중국(52개)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업체가 많다.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대형제약사뿐만 아니라 CMG제약, 이니스트제약, 씨엘팜 등 중소업체들도 해외진출의 꿈을 안고 전시회에 참여했다.이번 전시회는 해외 참가업체가 국내업체(국내 48, 해외 89)보다 많은데다 약 50개국 8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 통로를 여는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CPhI는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전시주관업체 'UBM'이 지난 1990년 시작해 지금은 매년 전세계 9개 국가에서 의약품 관련 산업을 망라하는 박람회로 발전했다.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2001년과 2002년부터 매년 전시를 해왔고, 작년부터는 한국에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UBM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26년 역사의 CPhI가 세계 제약산업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전해 오면서 많은 업체들이 CPhI 무대를 해외진출의 기회로 삼고 있다.스타필름 제제 기술로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CMG제약.차병원그룹 인수 이후 글로벌 진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CMG제약은 필름형태 의약품인 OTF 독자기술 '스타필름'을 알리기 위해 CPh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CMG제약은 필름형태의 조현병치료제와 천식치료제로 미국 FDA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임상을 시작해 내년쯤에 FDA에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 최근에는 발기부전치료제로 영국, 스페인, 호주 등 10개국에 수출계약도 체결했다.김병조 CMG제약 개발본부장은 "CPhI 등 국제전시회를 활용해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역시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달부터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하고 있는 '이니스트그룹(구 동우약품)'도 중소사로는 드물게 대형부스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니스트 관계자는 "기존 동우신테크와 동우약품, 제이알피가 이니스트그룹으로 재탄생했다"며 "이니스트의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잇따른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는 한미약품, 필러를 들고 나온 우리들제약, 독창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의 다산메디켐 등 많은 제약사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가장 많은 52개 업체가 참여한 중국 기업들도 자국 의약품 홍보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CCCMHPIE(China Chamber of Commerce for Import & Export Medicines & Health Products)와 CCPIT(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등 중국 기관들이 중국관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도 우리나라 업체처럼 바잉(buying)보다 셀링(selling)에 포인트를 두고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특히 값싼 원료로 국내 파트너사를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관은 변방의 러시아 제약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최초로 러시아 통상무역부가 약 10개의 러시아 제약사들과 함께 러시아 국가관을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는 전시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통해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자국 제약산업의 면모를 홍보하고 있다. 빅파마로는 독일에 위치한 머크 본사의 생명과학 사업부 머크 밀리포아가 전시에 참가했다.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두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이미 의약품 비즈니스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그동안 해외 CPhI 참가에 부담을 느꼈던 국내 제약사들도 매년 한국 행사가 열리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PhI 2015는 9일까지 코엑스에서 전시회뿐만 아니라 한중일 의약품 규정과 관련한 컨퍼런스, 신기술과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세미나 프로그램, 1:1 비즈니스 매칭 등도 진행된다.2015-09-08 06:14:56이탁순 -
화이자, 국내법인 포함 호스피라 통합작업 START한국화이자 사옥내 게시된 현수막화이자와 호스피라가 본격적인 한몸되기에 돌입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이자 본사는 호스피라 인수합병에 따라 글로벌 지사들의 통합작업에 착수했다. 한국화이자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할 합병 보고서 등 관련 절차를 준비중이다.일반적인 작업 기간을 고려하면 화이자와 호스피라의 통합 국내법인은 내년 하반기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류상의 합병까지는 통상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미국의 제네릭 주사제 전문 제약기업인 호스피라는 국내에는 얀센의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쓰이는 생물학적제제인 이 품목은 현재 유럽, 일본, 한국에 승인돼 있고 지난해 8월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플렉트라'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돼 있다.화이자 관계자는 "이제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판권 이슈가 다르기 때문에 통합 방식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화이자는 지난 2월 호스피를 17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은 호스피라의 멸균 주사제 시장 점유율이 크다는 점과 화이자의 자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중단을 우려, 해당 제제들의 판매법인을 분할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2015-09-08 06:14:53어윤호 -
"트리멕, 편의성과 내성 다 잡았다"마크 넬슨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대학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학 부주임 튜터마크 넬슨 교수'세상 좋아졌다'라는 말을 실감하기에, 의약품의 발전만한 사례도 없을 것이다. 속수무책으로 인류의 생명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질환이 이제 투약만으로 관리할 수 있어졌다.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증후군, 혹은 HIV 감염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 역시 그렇다. '20세기 흑사병'이나 '타락한 인류를 향한 조물주의 저주'로 묘사됐던 에이즈는 이미 예전의 명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치료제의 등장이 가능케 한 일이다. 초창기의 HIV 치료제는 결국 내성에 무너졌다. 이후 전환점은 많게는 4개 약제를 병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이 자리 잡으면서부터다.HAART는 2가지 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기본으로 비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얀센 '에듀란트' 등),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애브비 '칼레트라' 등), 통합효소억제제(INSTI, MSD '이센트레스' 등)를 추가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삶은 영위하게 됐지만 불편은 남았다. 내성 억제를 위해 다수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HAART는 환자들에게 복용 부담(Pill Burden)이 컸다. 때문에 HIV 치료제는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복약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이같은 상황에서 1일1정 복용 용법의 치료제들이 개발돼 학계와 환자가 열광하고 있다.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테노포비르, 코비시스타트, 엠트리시타빈, 엘비테그라비르)'가 등장한데 이어 최근에는 GSK가 진일보한 치료제 '트리멕(아바카비르, 라미부딘, 돌루테그라비어)'의 국내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참고로 두 약제는 모두 INSTI를 기반으로 한다.데일리팜은 최근 내한한 세계적인 HIV 치료 권위자 마크 넬슨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의과대학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학 부주임 튜터를 만나 HIV치료제의 최신 동향에 대해 들어 봤다. 그는 현재 국제에이즈치료의사협회(IAPAC) 부의장도 겸하고 있다.-HAART요법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신약들을 보면 INSTI 기반의 복합제가 눈에 띈다. PI나 NNRTI 기반 약제 대비 장점이 있는 것인가?인테그라제억제제(INSTI)는 일단 치료 성분에 대한 데이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독성이 적고 1일1정이라는 복합제의 장점을 이용해 순응도를 높임과 동시에 약물 상호작용까지 적다는 장점이 있다.한가지 덧붙이자면 HIV치료제 선택시 제제가 가지고 있는 유효성, 독성, 약물 간 상호작용이나 내성의 발현, 복약 순응도 등 여러 요소를 살펴보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볼 때 인테그라제 억제제라는 동일한 치료제 계열 안에서도 개별 제제별로 차이가 있다. 개별 제제간의 차이 역시 이해할 필요가 있다.-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다는 얘기인가?일단 INSTI 중 3개 제제인 랄테그라비르(이센트레스), 엘비테그라비르(스트리빌드의 기반 약제), 돌루테그라비르(트리멕의 기반 약제)를 비교해 보면 효능 측면에서 임상에서 동등한 결과가 나타난 것처럼 보인다.그렇지만 특정 연구들을 살펴보면 통계 면에서 유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돌루테그라비르가 랄테그라비르에 대해 비열등성을 보여준 연구 결과가 있는데, 상태가 심한 환자들, 즉 바이러스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보게 되면 랄테그라비르 대비 돌루테그라비르가 효능면에서 월등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다.또 돌루테그라비르는 에파비렌즈나 다루나비르와 비교해봤을때도 우월한 효능 결과가 나왔던 임상이 있는 반면 구조가 같은 계열의 엘비테그라비르는 에파비렌즈와 비교 임상 연구에서는 효과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돌루테그라비르와 엘비테그라비르는 최근 1일1정 복합제인 트리멕과 스트리빌드의 주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약제를 보면 부스터 성분의 유무도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그렇다. 엘비테그라비르는 코비시스타트라는 부스터를 사용해야만 약물의 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사용되는 부스터인 코비시스타트가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다른 제제들과 약물 상호작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돌루테그라비르가 이렇게 좋은 특징을 갖고 있는 기전적 배경은 무엇인가?기본적으로 INSTI의 작용기전은 인테그라제라는 효소에 결합을 해서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 제제간의 차이는 한 마디로 인테그라제에 결합돼 있는 결합 시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결합 시간의 차이 때문에 INSTI의 작용을 억제하는 시간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참고로 돌루테그라비르가 엘비테그라비르 대비 결합시간이 약 30배 정도 길다고 한다.긴 결합시간 덕분에 바이러스 억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내성 발현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제대로 복약지시를 따르지 못하는 환자들, 즉 약물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에게도 장점으로 적용될 것이다.-지금까지 얘기만 들으면 돌루테그라비르만이 최적의 옵션 같다.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치료제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 말하고 싶다. 가장 적절한 약제를 가장 적절한 환자와 매칭시키는 것이기 중요하다. 하나의 제제로 모든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보다 이렇게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바르다고 본다.-다른 얘기를 해보자. 항바이러스제제의 경우 기본적으로 신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다. 스트리빌드도 신기능 관련 이슈가 있고 트리멕도 임상을 보면 크레아티닌 수치가 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돌루테그라비르의 경우 수송체를 차단하기 때문에 크레아티닌 수치가 변한 것이지 신장 기능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스트리빌드는 포함된 또 하나의 성분인 테노포비르가 원인인지, 코비시스타트 때문인지 명확하게 구분해내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돌루테그라비르나 엘비테그라비르가 신기능 자체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수송체 차단을 통해 그냥 크레아티닌 수치에서만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내성 문제는 어떠한가? 돌루테그라비르가 뛰어난 효소결합성 덕에 내성이 없다는 평가가 많은데, 실제 임상경험을 토대로 평가해 달라.지금까지는 내성이 없었다. 돌루테그라비르 초치료 환자들에 대해서는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도 지금까지 내성 보고 건수가 하나도 없다.다만 여기서 조금 구분해야 할 것은 기존에 인테그라제억제제 계열 약제에 내성이 있던 환자들에게는 돌루테그라비르로 처방 변환 시 추가적인 내성이 발현될 가능성은 있다. 때문에 내성이 완전히 발현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HAART 요법의 권고후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문제가 HIV 감염 진단 후 초치료 약제 처방 시점이다. 여기서 CD4+T세포 수치와 상관 없이 약제를 쓰는 부분에 대한 전문의들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개인적으로 환자의 CD4+T세포 수치가 낮은 수준이라 하더라도 인테그라제 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환자가 CD4+T세포 수치가 높아서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경우, START 연구를 보더라도 초기부터 고강도 요법들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환자가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해야 될 때는 여전히 바이러스를 억제하면서 동시에 건강상태를 잘 유지해 주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역시 INST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INSTI의 우수성, 특히 초치료에서 갖는 다양한 장점들은 잘 알겠다. 그렇다면 끝으로 약제 전환과 다제내성 환자에 있어 INSTI에 대한 기대감은 어떠한가?약을 바꾸는 데 있어서도 기존의 접근방법론을 바꿀 필요가 있다. 기존의 약제 전환은 상당히 후향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즉 독성이 너무 심해졌거나 바이러스가 억제가 안 되거나, 임신을 했거나 순응도가 좋지 않을 때, 그때서야 약제를 바꾸는 접근이었다.이제는 현재 환자가 잘 따라오고 있다고 하더라도 혹시라도 더 나아질 측면이 없는지를 보면서 약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다제 내성은 좀 더 어려운 부분이다. 사실 영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건수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 환자가 사망했거나 아니면 충분히 억제된 상태였기 때문이다.다제 내성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가 있다면 전문가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왜 다제내성이 출현하게 됐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첨부하자면, 돌루테그라비르의 경우 다제 내성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제제와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2015-09-08 06:14:52어윤호 -
인도 특허청, 화이자 토파시티닙 특허권 기각인도가 화이자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토파시티닙(tofacitinib)에 대한 특허권을 또 다시 인정하지 않았다.화이자는 주성분의 중요한 화학적 제형에 대한 특허권을 요청했다. 그러나 인도 특허청은 특허권이 요청된 물질이 활성 물질보다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화이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향후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중이라고 밝혔다.약물의 특허권 보장은 인도 시장에서 영역 확장을 원하는 제약사들에 매우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다.화이자, 바이엘과 로슈등은 최근 수년 동안 인도에서 약물의 독점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내 기업 육성과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마련된 특허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도 정부는 전체 인구의 15% 미만이 의료보험을 가지고 있다며 약물의 접근을 높이기 위해서 특별한 특허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 2011년 인도 특허청은 화이자의 토파시티닙에 대한 특허권을 기각했다. 그러나 화이자가 항소한 이후 인도의 지적 재산권 항소 위원회는 관련 결정에 대해 재심사를 진행해왔다.2015-09-07 23:36:26윤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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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임상 22건 승인…국내사 개발 주도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국내서 허가된 5개 바이오시밀러 중 4개 품목이 국내 제약사 제품이다. 또 현재 승인된 임상시험 22건 중 13건도 토종 제약사가 진행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및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분석해 7일 공개했다.분석결과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화학 합성의약품과 달리 국내 제약사의 개발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허가된 5개 바이오시밀러 중 ▲셀트리온 '램시마주 100mg', '허쥬마주 1500·440mg' ▲한화케미칼 '다빅트렐주 25mg' ▲삼성바이오에피스 '브렌시스50mg프리필드시린지' 등 4개 품목이 토종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이었다. 또 현재 바이오시밀러 임상은 총 22건 진행되고 있는 데, 이중 59%에 해당하는 13건이 국내사 연구다.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와 임상시험 모두 국내사들이 글로벌사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바이오시밀러 개발타깃 오리지널 제품은 휴미라 5건, 레미케이드 3건(허가 1건), 엔브렐 2건(허가 2건), 맙테라 3건, 허셉틴 2건(허가 1건) 등으로 분포한다.식약처는 "국내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약 대비 30% 싼 가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며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우수한 제품 개발기술과 국제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식약처 허가심사제도가 만나 시밀러 개발이 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9-07 12:27:30이정환 -
진양,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트루스타' 출시진양제약은 항고혈압·고지혈 복합제인 트루스타를 지난 1일부터 출시해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시장 경쟁에 가세한다고 7일 밝혔다.트루스타는 심혈관질환 위험성 감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안지오텐신수용체(ARB) 계열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과 지질저하제(statin) 계열 중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복합제로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로수바스타틴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강력한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트루스타는 4년여 기간동안 여러 임상을 거쳐 개발된 복합 신약으로 원료합성과 제제기술을 개발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또한 기존 단일제에서 지적됐던 흡습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형제를 바꿔 필름코팅정으로 발매해 단점을 보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텔미사르탄 40mg/80mg, 로수바스타틴 5mg/10mg/20mg 총 6가지 용량을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기대하며 단순 고혈압 및 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진양제약은 텔미사르탄40mg/로수바스타틴10mg 비롯해 40mg/20mg,80mg/10mg 등 3가지 용량의 트루스타를 우선 출시하고 40mg/5mg, 80mg/5mg는 내달경에 발매할 계획이다.2015-09-07 11:32:13이탁순 -
삼성,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화이자에 도전장삼성이 자체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식약처 허가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시장경쟁에 본격 합류했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50mg프리필드시린지를 시판승인했다.브렌시스(물질명 SB4)는 화이자 엔브렐(에타너셉트)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이며, 국내에서는 5번째 바이오시밀러 명단에 이름이 오르게 됐다.삼성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 등 시장성이 뛰어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타깃으로 10개 국가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진행해왔다.엔브렐은 연간 세계 매출 10조원을 기록중인 대형품목이다.앞서 삼성은 지난해 2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빠르면 연내 유럽 허가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중인 바이오시밀러는 허가받은 브렌시스 외 4개 품목이 더 있다.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와 레미케이드 시밀러 SB2의 임상을 마치고 허가를 준비 중이다. 또 란투스 시밀러 SB9, 허셉틴 시밀러 SB3는 글로벌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2015-09-07 11:10:07이정환 -
삼성바이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허가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50mg프리필드시린지'를 품목허가했다.엔브렐(주성분 에타너셉트)은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된다.2015-09-07 09:58:06이정환 -
항혈전제 '브릴린타', 응급약 이미지 벗었다항혈전제 '브릴린타'항혈전제 '브릴린타'가 응급약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미국 FDA가 브릴린타(티카그렐러)의 새로운 용량 60mg을 심근경색이 발생한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 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번 적응증 확대로 브릴린타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또는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티카그렐러의 확장된 적응증은 FDA가 질환의 치료, 예방, 또는 진단에 있어 상당한 개선을 제공하는 잠재성을 지닌 약물에 대해 지정하는 우선심사를 통해 승인됐다.이번 승인은 2만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 연구 PEGASUS-TIMI 54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PEGASUS-TIMI 54 연구를 통해 브릴린타는 투약 3년 시점에서 심근경색 병력 환자의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대조군은 아스피린 병용 위약군이었으며 브릴린타군도 아스피린을 병용했다.마크 사바틴 PEGASUS-TIMI 54 연구 책임연구자이자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여성병원 TIMI 연구그룹 의장은 "해당 연구는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 있어 저용량 아스피린에 병용한 티카그렐러가 심혈관 원인에 의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같은 결과는 전문의들이 각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장기적으로 심혈관 사건의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 있어 표준치료에 브릴린타를 더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2015-09-07 09:13:50어윤호 -
베링거·릴리, SGLT-2억제제 복합제 시판 가세당뇨병치료제 '자디앙'살빠지는 당뇨병약 SGLT-2억제제 기반 복합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릴리 연합은 메트포민, DPP-4억제제 등 경구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의 복합제 개발 및 승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가는 최근 이미 국내 론칭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메트포민 복합제 '직듀오'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으며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복합제는 미국 허가신청을 마친 상태다.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 역시 미국에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복합제 '글릭삼비' 승인에 이어 얼마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민 복합제 '신자디'를 승인 받았다.다만 베링거·릴리의 경우 아직까지 자디앙의 국내 론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급여 진입 절차를 진행중이다.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출시가 좀 늦어지긴 했지만 자디앙 뿐 아니라, 2개 복합제 역시 국내 들여올 계획이다. 의도적으로 출시 시기를 조절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철저한 준비 끝에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라고 밝혔다.한편 SGLT-2억제제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 학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실제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연초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효과와 저혈당 발생 측면에서 SGLT-2억제제와 DPP-4 억제제를 동급으로 분류함과 동시에 메트포민 병용요법 권장 약제로 권고하기도 했다.다만 아직까지 SGLT-2억제제의 처방 실적은 두드러지는 모습은 아니다. 계열 효과로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이 지적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생기기도 했다.하지만 향후 심혈관계 안정성을 관찰한 긍정적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고 처방례가 쌓이면서 향후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당뇨병학회 관계자는 "SGLT-2억제제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1종의 경구용 약제로 충분히 인정할 만 하다. 의사들의 경험이 쌓이고 약제에 대한 신뢰가 보강되면 복합제 등 다양한 활용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2015-09-07 06:14:4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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