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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코 제네릭 잘 버틴 건일, '복합제' 구원군 등장건일제약 제네릭 공세에도 비교적 시장에서 선방을 하고 있는 오마코의 건일제약이 새로운 구원군 등장에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오마코는 오메가3 제제로 연간 3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작년 기준 매출액 886억원의 건일제약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지난 2015년 물질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위기상황에 닥친 건일제약은 그 대안으로 제일약품을 통한 위임형 제네릭 출시와 함께 복합제 개발에 주력해왔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건일제약은 오메가3와 고지혈증치료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로수메가연질캡슐'을 허가받았다.이 제품은 관상동맥심질환 고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그동안 로수바스타틴(브랜드명:크레스토(AZ)과 오메가3 제제를 병용한 환자에 초점이 맞춘 제품이다.스타틴제제와 오메가3제제 같은 중성지방 저해제는 의료현장에서도 병용 처방 비율이 높아 건일제약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등 다른 제약사에서도 눈독을 들였던 시장이다. 실제 오메가3 제제의 경우 일부 적응증에 스타틴 제제와 병용요법으로 허가받기도 했다.건일은 이번에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를 업계 최초로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선점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또한 거래처에서 단일제인 오마코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마코는 올해 전반기 14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여전히 동일 성분 제네릭들보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특히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위임형 제네릭 시코가 제네릭 가운데 29억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시장수성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오메가3 제제 2017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다만 영진약품 오마론과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오리지널 업체로서는 달갑지 않은 부분. 오마론은 상반기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했으며, 한미오메가도 21억원으로 무려 31.5% 처방액이 늘어났다.이런 가운데 복합제 등장은 제네릭 공세에 따른 단일제 매출하락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오메가3 시장은 제품개발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현재 진입한 제네릭약물도 소수에 불과하다"며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제네릭사들도 육성에 힘을 쓰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건일제약의 복합제가 오메가3 단일제-스타틴 제제 병용처방 시장을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따라 관련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2017-08-08 06:17:10이탁순 -
비리어드 제네릭 특허전략은 에이즈 아닌 'B형간염'오는 11월 비리어드의 시장을 노리는 일부 제네릭사들이 조기출시를 위한 전략으로 적응증 변경을 통한 특허회피에 나서고 있다.이미 대웅제약, 씨제이헬스케어가 이같은 전략으로 최근 특허심판원으로부터 특허회피(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결을 확정받았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씨제이헬스케어 등 국내 제약사들은 비리어드의 치료대상인 에이즈와 B형간염 중 B형간염에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물질특허를 회피했다.길리어드가 수입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비리어드는 주로 B형간염 치료에 사용돼 국내에서만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하지만 에이즈 치료에도 사용된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효능효과는 HIV-1 감염과 만성B형간염이다.국내 제네릭사들은 이 가운데 주 적응증인 B형간염에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특허심판원으로부터 특허회피 결정을 받았다.B형간염에만 사용한다면 비리어드 물질특허에 연장된 존속기간을 피할 수 있다는 제네릭사들의 주장을 특허심판원이 받아들인 것이다.이미 다수 제약사들이 오는 11월 만료예정인 비리어드의 물질특허를 회피한 상황. 하지만 대부분 제약사들은 염변경 제품은 연장된 특허 존속기간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사유로 특허회피를 인정받았었다.대웅제약과 CJ헬스케어도 이같은 방법으로 특허회피에 성공했지만, 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적응증 변경 전략도 갖고나와 특허를 피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방법으로도 특허회피에 성공하면서 두 제약사가 실제 제품에 에이즈 적응증을 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적응증 변경을 통한 특허회피 전략은 종근당이 지난 2015년 아보다트 제네릭을 조기 출시하기 위해 내세웠던 방법이다. 종근당은 이같은 방법으로 아보다트 제네릭 '두테스몰'을 경쟁 제네릭사보다 일찍 출시할 수 있었다.종근당 두테스몰은 최초 허가시 오리지널에는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용도를 포기하고, 탈모치료제로 허가받았었다.2017-08-07 12:18:43이탁순 -
영진, 아빌리파이 용도특허 홀로 무력화...우판권은오츠카의 블록버스터 CNS약물 '아빌리파이'의 양극성장애 특허를 홀로 깨뜨리는데 성공한 영진약품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영진 측은 특허소송에 승소하고, 양극성장애 적응증을 추가해 최초로 변경 허가신청을 한만큼 양극성장애 용도로 9개월간 우판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아직까지 적응증 변경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권을 획득한 사례가 없어 식약처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지난달 21일 특허법원으로부터 아빌리파이 양극성장애 특허무효 승소 판결을 받았다.2022년 1월 19일 만료예정인 아빌리파이 양극성장애 특허를 소송에서 이긴 제네릭사는 영진약품이 유일하다. 다른 제약사들은 지난 2014년 3월 물질특허 만료에 따라 제네릭약물을 출시했지만, 정신분열병 용도로만 판매하고 있다.아빌리파이는 정신분열병 말고도 양극성장애, 우울증, 소아 자폐, 소아 뚜렛 장애 등 여러 적응증에 사용되고 있지만, 전부 용도톡허로 묶여 있어 제네릭사들이 제한적으로 시장에 나선 것이다.반면 영진약품은 제네릭약물 '아리피진정'을 정신분열병뿐만 아니라 양극성장애에도 사용해왔다. 이에 오리지널사인 오츠카는 특허침해 소송으로 압박했고, 영진은 특허무효로 맞대응해왔는데, 이번 특허법원 판결로 영진약품이 유리해진 것이다.영진은 정식으로 제품 허가사항에 양극성장애를 넣어 식약처에 변경 허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특허소송 승소로 제네릭 시장 독점 의미인 우판권도 신청했다.영진은 최초 특허도전 성공, 최초 변경 허가신청 등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우판권 확보에 자신하고 있다.하지만 식약처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 허가신청은 최초이지만, 영진약품이 최초 허가신청 업체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영진이 제네릭 제품허가를 받은 것은 2013년 12월인데, 그 이전에도 제네릭 허가는 있었다.더구나 적응증 변경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권을 받은 사례는 여지껏 없었다. 이에 우판권 부여를 놓고 식약처 내부에서도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우판권이 제네릭사들의 특허도전 의지를 활성하기 위해 성공업체에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인만큼 이번 영진약품 경우에도 우판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다만 앞으로 이런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협의해 판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업계 한 변리사는 "이번 영진약품 우판권 문제는 기준이 애매해 식약처 단독으로 결정하기 힘들다면 중앙약심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우판권 도입취지를 볼 때 우판권을 부여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7-08-04 06:14:56이탁순 -
세엘진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FDA 허가치료가 어려웠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영역에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다.혈액암에 특화된 다국적 제약기업 #세엘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에나시데닙(enasidenib) 성분의 '#아이드하이파(#Idhifa)'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적응증은 특정 유전자(IDH2) 돌연변이가 확인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다.이에 FDA는 'IDH2' 유전자 변이 여부를 동반진단할 수 있는 애보트의 '리얼타임 IDH2 분석검사(RealTime IDH2 Assy)'도 동시 허가했다.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혈액질환 및 항암제 관리를 맡고 있는 리차드 파즈더(Richard Pazdur) 박사는 "아이드하이파가 IDH2 돌연변이가 있는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일부 환자에게서 완전관해를 유도했을 뿐 아니라 적혈구 및 혈소판 수혈에 대한 수요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비림프구 또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골수성백혈구의 줄기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성인의 급성백혈병의 6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라고 알려졌다.각 조직이 침범되고 정상적인 골수기능이 마비되므로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가 일어나게 되고, 지혈 메커니즘에도 장애가 생겨 사소한 손상에 의해서도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수개월 이내 사망하게 되는 급성 질환이다.미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2만 1380여 명이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되고 있다. 올해만도 1만 590명가량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엘진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아이드하이파'는 IDH2(isocitrate dehydrogenase-2) 억제제 계열로서 세포성장 촉진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RealTime IDH2 Assy를 통해 IDH2 변이가 확인된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약물치료를 진행한 결과, 19%의 환자가 8.2개월(중앙값) 동안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9.6개월간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를 유지한 환자도 4%로 집계됐다.특히 연구시작 당시 전혈 또는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했던 157명 가운데 34%가 약물치료 후 수혈이 불필요한 단계로 회복됐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연구기간 동안 확인된 이상반응은 구역, 구토 증상과 설사, 빌리루민 수치증가, 식욕저하 등으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이 같은 근거에 기반해 FDA는 '아이드하이파'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신속심사 대상으로도 지정받아 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단, 임산부와 수유부는 태아 또는 신생아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기대상이다. 제품라벨에는 분화증후군(differentiation syndrome)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삽입됐다.FDA는 해당 약제를 처방하는 의료진들에게 영상검사상 폐 침윤 또는 늑막삼출, 심낭삼출 소견을 보이거나 발열, 호흡곤란, 체중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다음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도록 당부했다.2017-08-03 11:59:59안경진 -
데소게스트렐 사전 피임약 '센스데이' 시판 승인데소게스트렐 성분의 사전피임약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유한양행 일반약 '센스데이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양행의 데소게스트렐 제네릭 '센스데이정'을 31일자로 품목허가 했다.데소게스트렐 성분의 오리지널은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정'으로, 지난해 시장에 등장한 다림바이오텍 '디안나정'과 현대가 최근 출시한 '보니타정'도 있다. 복용방법은 1일 1정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동안 휴약한 후 새로운 포장을 복용한다. 휴약 기간 동안 보통 소퇴성 출혈이 나타나는데, 대개 마지막 정제 복용 후 2~3일에 시작되며, 새로운 포장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포장단위는 21정으로 PTP 재질이다.한편 데소게스트렐 제제 오리지널 피임약은 알보젠코리아의 머시론정으로 2000년 6월에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이어 다림바이오텍이 머시론 출시 16년만인 지난해 4월 디안나정을 내놓으면서 경쟁체제가 됐는데 최근 현대약품의 보니타정 출시와 이번 센스데이의 연이은 출시 예고로 추후 시장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017-08-01 21:19:1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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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로+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제미로우' 출시LG화학이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제미글로정(제미글립틴)과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제미로우'를 출시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측의 당뇨병 치료 복합제 신청에 대해 31일자로 품목허가 했다.이 약제는 제미글로정과 로수바스타틴 제제를 병용하는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주는 복합제로, 식약처는 두 약물(제미글립틴과 로수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성인 환자에만 병용 대체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용법·용량은 제미글립틴과 로수바스타틴을 병용으로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복용 편리성을 위해 이 약(개개의 주성분 함량이 동일한 복합제)으로 전환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용량은 50/20mg과 50/10mg, 50/5mg 함량 총 3가지이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다.2017-08-01 21:11:4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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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약 잇단 개발...트렌드 '범유전자형' 이동?#C형간염 치료시장이 침체됐다지만 신약 출시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길리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세비(Vosevi)'를 허가받은 데 이어 #애브비도 새로운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를 선보였다.애브비는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계열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300mg과 NS5A 억제제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120mg이 결합된 2제 복합제 '#마비레트(Maviret)'가 지난달 31일자로(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최근 주요 보건당국에서 허가된 C형간염 신약들은 2가지 공통점을 갖는다.첫째는 유전자형 구분 없이 모든 유형(제1형~6형)의 만성 C형간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하루 한 번만 복용만으로 충분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이는 복합제라는 점이다. 복잡했던 C형간염 치료가 간소화 되면서 편의성이 증대되고 있다고도 요약될 수 있겠다.마비레트는 간경변을 동반하지 않고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C형간염 환자가 리바비린 병용 없이 하루 한 번 총 8주간 복용하는 약이다.유럽위원회는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23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총 8건의 임상연구를 근거로 시판승인 결정을 내렸다.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고 처음 치료받는 환자 799명 중 779명(97.5%)이 마비레트를 복용한지 8주만에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환자도 205명 중 201명(98%)이 12주치료에 효과를 보였다.연구기간 중 확인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를 중단한 환자비율은 0.1% 미만에 그쳤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10% 이상)으론 피로감과 두통 등이 보고됐다(10% 이상).특히 치료 전 혈류 저항성을 보이거나 바이러스 함량이 높았던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이 같은 반응률을 보였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회사 측은 "마비레트가 유전자형 3형이나 대상성간경변 또는 중증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C형간염 환자와 같이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환자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의 괴테대학병원에서 의학과장을 맡고 있는 스테판 조우젬(Stefan Zeuzem) 박사는 "마비레트가 광범위한 임상연구 프로그램에서 목표치를 충족시켰다"며, "대부분의 C형간염 환자들에게 투여가 가능하고 치료의 복잡성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승인으로 마비레트는 유럽연합(EU)에 소속된 28개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미국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노동성을 포함한 주요 보건당국에서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을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에선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ABT-493)/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ABT-530)' 복합제에 관한 3상임상을 승인 받았다.2017-08-01 12:14:54안경진 -
조건부특혜 논란 '타시그나', '무치료관해' 정보추가타시그나2010년 조건부 허가 이후 3상임상 자료 제출 연장으로 도마에 올랐던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가 유럽에서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정식 인정받게 됐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6월(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타시그나의 제품설명서에 #무치료관해(TFR)에 대한 정보를 삽입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무치료관해란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Ph+)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분자학적 반응(최소 MR3.0 또는 MMR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노바티스는 "이번 승인이 타시그나가 유럽연합에서 제품 의약품설명서에 무치료관해 정보를 포함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TKI가 된다는 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사회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48주간 오픈라벨 형태로 진행됐던 ENESTfreedom과 ENESTop, 2건의 임상연구를 근거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ENESTfreedom 과 ENESTop은 정기적인 분자학적 모니터링을 통해 깊은 분자학적 반응(MR 4.5, BCR-ABL 0.0032% 이하) 이하로 내려가는 BCR-ABL 유전자 전사물 수치를 측정한 임상시험이다.해당 연구에선 타시그나 치료 중단 이후 깊은 분자학적 반응(MR 4.0, BCR-ABL 0.01% 이하) 및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BCR-ABL 0.1% 이하) 손실과 치료재개에 대한 시의적절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확인 결과 두 임상에서 반응기준을 충족한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50% 이상이 타시그나 1차 치료와 글리벡(이매티닙)으로 전환한 2차치료 중단 후에도 무치료관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 연구에서 이미 알려진 타시그나 안전성 프로파일을 벗어나는 새로운 주요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의 브루노 스트리기니(Bruno Strigini) 최고경영자(CEO)는 "노바티스가 지난 15년 여 기간 동안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법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번 EU 승인을 통해 타시그나의 치료 중단에 대한 중요한 임상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2017-07-31 11:22:06안경진 -
아빌리파이 주사 후속특허 등재…시장 영향력 강화아빌리파이 주사제인 아빌리파이메인테나.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가 '먹는 약'에서 '맞는 약'으로 진화해 특허를 새로 등재했다.이미 국내에서는 보험급여 적용을 받아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어서 이 성분 시장 방어에 중요한 방패막이 될 전망이다.한국오츠카제약은 특허청으로부터 아빌리파이 주사제인 아빌리파이메인테나(아리피프라졸일수화물)의 '방출조절성 멸균 아리피프라졸 주사제, 그 제조방법' 특허(출원번호 10-2006-7007890)를 28일자로 획득했다.아빌리파이메인테나는 정신분열병(조현병)의 치료제로 국내에는 2015년 12월 23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정제는 매일 복용을 해야하지만 주사제는 매월 1회 또는 26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투여하기 때문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시장에서는 정제의 경우 특허도전이 잇따랐고, 이미 아리피프라졸 제네릭이 50여개 넘게 출시돼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아빌리파이메인테나의 후속 특허 존속기간(예정)만료일은 오는 2024년 10월 18일이다.2017-07-29 06:14:50김정주 -
삼성바이오, 허셉틴 조성물특허 무효심판 청구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서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로슈)' 조성물특허에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다.지난해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에는 무효심판을 걸어 바이오시밀러 조기출시 의지를 나타났다.삼성은 전세계 공급을 목표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를 개발 중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1일 허셉틴 조성물특허(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에 의한 단백질 정제 방법)에 대해 등록무효 심판을 청구했다.해당 특허는 2019년 5월 3일 존속되며, 허셉틴주와 동일한 성분 조성의 바이오시밀러 진입을 막고 있다.삼성은 허셉틴과 비교임상을 통해 SB3의 동등성을 검증하고 있다. HER2 양성 소견을 보이는 조기 유방암 환자가 타깃이다.8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SB3는 유효성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입증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8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한편 삼성의 경쟁자인 셀트리온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주'를 지난 4월 국내 출시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로슈와의 특허분쟁에서 승소한바 있다.2017-07-28 12:20:2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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