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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까지 간 일반약 리도멕스, 전문약 분류된다삼아제약 리도멕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삼아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대법원까지 간 끝에 리도멕스 의약품 분류 전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28일 대법원 특별2부는 식약처가 삼아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의약품 분류조정 신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의약품을 재분류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첫 분류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그간 제약사가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며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변경 신청한 적은 있지만 허가완료된 품목을 식약처가 거부한 것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처음으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삼아제약 일반약 스테로이드 외용제인 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는 로션(1989년 허가)과 크림(1986년), 크림0.15%(2018년) 등 3개 제형으로 판매 중이다.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건성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사용한다.식약처는 의약품 분류 기준 규정(제2조분류의기준)을 근거로 리도멕스를 일반약으로 분류해왔다. 규정에 따르면 '외용제중 스테로이드제제는 성분·함량 또는 제형 등을 고려한 역가(Potency)에 따라 분류한다'고 돼 있다. 해당 역가 기준에 따라 식약처는 1~6등급은 전문약으로, 7등급은 일반약으로 허가하고 있다.삼아제약은 리도멕스 역가가 식약처가 분류하는 기준을 적용하면 전문약에 해당한다면서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식약처가 "회사가 제출한 자료로는 분류 전환할 근거가 없다"고 거절해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2심에서 패소해 불복한 당시 식약처 관계자는 "일본에서 (리도멕스는)의료용으로 분류됐지만 꼭 처방전이 있어야 판매하는 약은 아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시 따져보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법원이 앞선 재판부 판결이 옳았다고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하면서 이와 비슷한 의약품 분류 전환 소송이 줄을 이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결정으로 식약처는 리도멕스 의약품 분류 전환을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동일품목 분류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2020-05-29 10:45:05김민건 -
6개월 메트포르민 점검 일단락...제약 "불행 중 다행"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메트포르민’ 불순물 조치를 내놓았다. 일부 제품의 판매중지로 6개월의 점검을 마무리했다. 제약사들은 전체 시장의 5% 가량 해당하는 제품의 판매중지로 안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불순물 검출 제품 일괄 판매중지나 동일 제품 상이한 조치 등 후속조치 방식을 두고 혼선도 제기된다.◆메트포르민 일부 제품만 판매중지...식약처 “불안정한 약물 아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1개 품목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 잠정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메트포르민 불순물 위험이 불거진지 약 6개월만에 내려진 결론이다. 지난해 12월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현지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일일허용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3개 제품을 회수했다. 이후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조사에 착수했고, 이번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제약사들로부터 메트포르민제제의 사용내역 자료를 제출받았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메트포르민의 NDMA 시험법도 공개했고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해 NDMA 검출 여부를 점검했다.식약처의 메트포르민 조치로 제약사마다 희비가 엇갈렸지만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해 전 제품이 퇴출된 라니티딘과 비교하면 제약사들의 손실은 미미한 수준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금액은 4909억원에 달한다. 판매중지 제품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메트포르민제제 처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메트포르민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하는 1차 치료제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당뇨약이다. 전 제품 판매중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면서 처방현장에서의 혼란은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메트포르민제제 처방 규모는 2016년 3567억원에서 3년새 37.6%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시장이다. 전 제품 퇴출이 결정되면 제약사 입장에서도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연도별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 원외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전 제품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라니티딘은 2000억원 가량의 처방규모를 형성했는데 이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이다. 메트포르민 단일제의 보험약가는 100원에도 못 미친다. 사용량만 따지면 라니티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기다.식약처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메트포르민 자체가 불안정한 약물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식약처 조사 결과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 중에서는 NDMA 초과 검출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완제의약품에서 NDMA가 초과 검출되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중지가 불가피했다.과거 한 연구결과에서 메트포르민이 이론적으로 NDMA가 생성될 수 있는 화학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은 물질 자체가 불안정해 자체적으로 NDMA가 생성되는 구조라고 추정됐다”라면서 “메트포르민은 원료의약품을 모두 수거한 결과 불안정한 약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제의약품 제조과정에서 어떠한 경로로 NDMA가 생성된건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다.식약처는 NDMA 검출 메트포르민제제의 유해성도 미미하다고 결론내렸다. 식약처는 "NDMA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했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위해 우려는 거의 없다"라고 판단했다.◆제약 "최악은 면했지만...후속조치 강경" 불만메트포르민 분자구조제약사들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안도하면서도 식약처의 메트포르민 후속조치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NDMA가 초과 검출된 제품 전체에 대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불만이 거세다. 미국과 유럽처럼 문제가 확인된 제조번호만 회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에서다.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라니티딘제제는 국내에서 전 제품 판매가 중지됐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조치가 내려진 니자티딘제제의 경우 NDMA 초과 검출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회수를 결정했지만, 회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니자티딘의 NDMA 조치가 미국이나 유럽과 가장 근접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발사르탄과 라니티딘에 대해 NDMA 초과 검출 제조번호만 자진회수를 권고했다. 제약사들이 메트포르민 후속조치는 NDMA 초과 검출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판매중지나 회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 배경이다.제약사 한 관계자는 “NDMA가 초과 검출된 제조번호만 회수하고 나머지 정상적인 제품은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라면서 "NDMA 검출이 확인되지 않은 제조번호도 판매를 중지하는 것은 가혹한 결정이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하지만 식약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니자티딘의 경우 유통량이 많지 않아 모든 제조번호에 대해 NDMA를 점검했지만 메트포르민은 현실적으로 모든 제조번호를 점검할 수 없어 NDMA 초과 검출 제품은 모두 판매중지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동일 제품간 조치 엇갈려...식약처 "점검 결과대로 판단"동일한 원료와 제조공정을 거친 사실상 같은 제품인데도 판매중지와 판매허용으로 엇갈린 사례도 속출했다. 예를 들어 A제약사에서 생산해 B, C, D 등으로 공급한 제품 중 B 제품만 NDMA 초과 검출로 판매가 중지되고 C와 D는 종전대로 판매가 유지된 사례다.동일 제품간에도 용량에 따라 상이한 조치가 내려진 경우도 있다. 제일약품의 ‘리피토엠’은 총 5개 용량(10/750mg, 10/500mg, 10/1000mg, 20/500mg, 20/750mg)이 팔리는데 이중 10/750mg과 20/750mg 2종만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다.기존 불순물 조치는 동일한 원료의약품을 사용하면 모두 같은 조치를 내려졌는데, 완제의약품 조사 결과로 토대로 후속조치를 결정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메트포르민의 조치는 검사 결과가 원칙이다. 검사 결과 NDMA가 초과 검출된 제품만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라고 설명했다.식약처는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메트포르민 조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말 라니티딘 성분 전 품목 판매중지를 결정할 당시 해외에 비해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지적이 우세했다.당시 미국과 유럽에서는 NDMA가 초과 검출된 일부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자진 회수가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국내 조치 이후 6개월 이상 지난 올해 4월에서야 라니티딘제제의 퇴출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국내에서 라니티딘의 불순물 이슈에 가장 과학적인 판단에 선제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업계에서는 추가 판매중지 조치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31개 제품 판매중지로 메트포르민 검사 결과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조사는 모두 끝났다”라고 말했다.2020-05-27 06:20:00천승현 -
5천억 메트포르민 공백 면했지만…JW중외·한올 타격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당뇨약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 일부 제품의 불순물 검출로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간 5000억원 가량의 시장에서 5%에 해당하는 제품만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은 한숨을 돌렸다. 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제품의 판매중지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1개 품목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제조·판매 잠정 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밝혔다.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메트포르민제제의 시장 점율이 크지 않아 처방현장에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 288개의 지난해 생산·수입실적은 3745억원이며, 판매중지 31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228억원으로 추산했다. 시중 유통 제품의 10.8%의 판매가 중단되며 생산 규모로 보면 6.1%에 불과하다.불순물 초과검출 메트포르민제제 원외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판매중지 제품이 전체 처방금액에서 차지하는 수준도 크지 않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금액은 4909억원에 달한다. 207년 3356억원, 2018년 4167억원에서 매년 성장하는 시장이다.판매중지 제품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73억원, 2018년 202억원에서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메트포르민제제 처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불과하다.다만 JW중외제약, 한올바이오파마는 주력 제품의 판매중지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JW중외제약의 경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계열 ‘아나글립틴’을 결합한 ‘가드메트’ 3종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는데, 지난해 총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가드메트 3종은 2017년 56억원, 2018년 82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력 제품으로 성장 중인 제품이다.한올바이오파마의 메트포르민 단일제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3종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이들 3종의 작년 처방액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휴텍스제약 ‘그루리스엠’, 한미약품 ‘그리메폴서방정’, 한국넬슨제약 ‘그루타민’, 신풍제약 ‘다이비스’, 유니메드제약 ‘유니마릴엠’ 등은 지난해 5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냈다. 대웅제약, 제일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의 메트포르민제제도 판매중지 대상에 올랐지만 처방규모가 크지 않아 매출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2020-05-26 12:18:29천승현 -
네비팜, 프로바이오틱스 진화...수면장애 효능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한 스트레스·우울증 증상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상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내 유익균 증식 또는 피부·두피 관련 제품 등 꾸준히 외연을 넓혀 왔지만 국내에서 불안·수면장애와 같은 효능효과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네비팜(대표 이창규)은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NVP-1704를 이용한 임상을 통해 우울, 불안·수면장애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허가를 앞두고 있다.이번 임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불안 증상을 가진 건강한 성인 156명을 대상으로 한 위약대조,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임상 결과 우울·불안 증상 지표 향상과 함께 불면증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또 대상자들의 분변·혈액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NVP-1704의 섭취가 우울·불안 등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장내 세균총을 조절하고, 신경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을 제어하는 신규 메커니즘을 규명, 이를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임상을 주도한 국내 S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세균총·면역반응 조절을 통한 우울·불안 증상·수면 개선 규명은 세계적으로도 입증 사례가 흔치 않다.2020-05-26 06:10:00노병철 -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진단기술 미국 특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JW바이오사이언스의 특허 기술은 ‘WRS를 이용한 전염성 질병 또는 전염성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한 조성물과 진단 마커 검출 방법’으로 2016년 5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김성훈 교수(연세대학교 언더우드특훈교수)와 진미림 교수(가천대 의과대학)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기술과 관련해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패혈증의 치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연구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WRS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세계 패혈증 동맹(GSA)에 따르면 매년 3000만 명이 패혈증에 걸려 800만 명이 사망한다(전 세계 사망자의 14%). 패혈증의 치사율은 약 30% 정도로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 까지 높아진다.리서치업체 마켓샌드 마켓(Markets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패혈증의 진단 시장은 2018년 3억9600만 달러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23년 6억13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2020-05-25 09:19:24노병철 -
한국팜비오, 대장내시경하제 오라팡정 국내 특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자사 대장내시경하제 ‘오라팡정’이 우리나라 특허청으로부터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19일 밝혔다. 오라팡정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속을 비울 때 사용하는 장정결제로서 알약으로 된 세계최초 OSS복합개량신약이다. OSS(Oral Sulfate Solution경구용 황산염 액제)제제는 미국 FDA가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안전성과 장 정결도가 우수해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판매 1위 성분이다.이번 취득한 특허 기술은 무수황산나트륨, 황산칼륨, 무수황산마그네슘 및 시메티콘을 포함하는 장관하제 경구투여용 고형제제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서 OSS액제 신약을 정제화시키는 기술이다. OSS 액제에 비해 복용량을 20% 줄였으나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PEG(폴리에틸렌글리콜)등 기존 제제들은 복용량이 2~4리터나 되고 그 맛이 역해 대장내시경 준비의 큰 걸림돌이었다. 오라팡정은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한 약으로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도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복용이 필요치 않다.지난해 5월 출시된 오라팡정은 하제 복용 불편에 따른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를 기피하는 검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 특허권의 존속기간은 2038년 6월18일까지며, 오라팡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2020-05-19 11:03:53노병철 -
'휴이노MEMO 워치' 웨어러블기기 최초 건강보험 등재휴이노MEME Watch로 환자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모습(사진 휴이노 제공)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인공기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HUINNO)의 손목시계형 의료기기가 웨어러블기기 중 처음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된다.휴이노(HUINNO)는 손목시계형 의료기기인 '휴이노MEMO Watch'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대상임을 확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환자가 의료진에게 자신의 심전도를 원격으로 전송해 병원방문 또는 전원을 받도록 돕는 제품이다.휴이노는 이 제품으로 정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선정된 바가 있다. 지난해 3월엔 웨어러블 의료기기 중 최초로 식품의약안전처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휴이노와 고대안암병원에서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대다수 환자들이 MEMO Watch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이노 측은 5월말 탐색 임상시험(Pilot study)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임상시험 책임자인 손호성 고대안암병원 부원장은 “기존 부정맥 환자들은 두근거리는 증상을 느꼈을 때 원내에서 심전도 측정하거나 24시간 심전도검사를 위해 4~5회 방문해야 한다”며 “이러한 전통적인 검사법은 환자의 번거로움이 크고 병원에서도 분석과 처리를 위해 많은 자원을 할애해야 했다”고 지적했다.손 부원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 의료비 지출을 줄이면서 환자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비대면심전도 모니터링이 보편화된다면, 부정맥 조기진단율을 더 높아질 뿐 아니라, 뇌졸중 등의 중증질환으로 발현되는 비율이 매우 감소할 것”이라며 “계속되는 펜데믹 환경에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 대표는 “고가의 심전도 검사장비를 갖추지 않은 1차 병원에서도 휴이노MEMO Watch를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코드로 처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는 1차병원에서도 경구용 항응고제(NOAC)와 휴이노기기를 함께 처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2020-05-19 09:10:35김진구 -
'콜린알포' 임상자료 27일까지 제출...급여 재평가 가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제약사들이 제출한 임상 유용성 자료를 검토해 급여 삭제나 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는 포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 125곳을 대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포함한 제품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등의 자료를 오는 27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심평원은 교과서 338개와 진료지침 227개를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적 유용성 입증 자료 마련에 다양한 근거자료를 활용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정해진 기한내 자료 미제출에 대한 패널티 여부와 구체적인 후속절차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타당한지를 따지는 급여 적정성 재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약사들에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적 유용성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계획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약제비 지출 효율화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을 다시 평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첫 대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를 지목했다.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가 최근 처방건수와 청구금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주요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는데다 임상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급여 재평가 대상 약제로 선정했다.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처방실적은 총 3515억원에 달한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인정받고 3개 적응증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물이다.전체 효능 중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문헌만 존재한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처방금액 중 알츠하이머 치매 영역은 1206억원이다. 전체 처방금액 3분의 1 가량에 불과하다.보건당국은 제약사들이 제출하는 임상적 유용성 자료를 토대로 급여 적정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사회적 요구도 등 급여적정성을 7월까지 평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2020-05-19 06:17:06천승현 -
'콜린알포' 급여 재평가 시동...4천억 캐시카우 위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의 급여 재평가를 공식화했다. 재평가 결과 보험급여 전면 삭제 또는 일부 적응증의 급여 제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제약사들은 분기 처방액 1000억원 규모의 최대 수익창출원(캐시카우)의 퇴출 여부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복지부,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착수17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계획을 보고했다.복지부는 약제비 지출 효율화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을 다시 평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첫 대상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를 지목했다.복지부는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가 최근 처방건수와 청구금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주요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되는데다 임상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급여 재평가 대상 약제로 선정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인정받고 3개 적응증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물이다. 전체 효능 중 알츠하이머 치매에 관한 문헌만 존재한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처방영역별 처방금액(자료: 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사회적 요구도 등 급여적정성을 7월까지 평가할 계획이다. 다만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급여 재평가의 구체적인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오는 18일 재평가 대상과 기준, 방법 등을 공고할 계획이다.복지부가 제약사들에 주요 임상자료와 효능 근거 논문 제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약사들이 제출한 논문 등을 통해 급여 적정성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관련 학회의 자문을 통해 급여 재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시나리오도 유력하다.사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건강보험 급여 퇴출 요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는 지난해 4월 “글리아티린은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보건복지부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라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전문약 지위를 박탈하고 급여의약품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건약은 지난해 8월에는 임상적 유효성이 많지 않은데도 건강보험심사평원과 보건복지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관리 직무 유기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작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효능에 대해 조속히 재평가를 실시하고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곧바로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분기 처방액 1천억 캐시카울 사라질라"...제약사들 초긴장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급여 재평가 방침에 제약사들은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대 캐시카우로 떠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1099억원으로 전년동기(899억원)보다 22.2% 늘었다.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는 지난 몇 년간 처방규모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시장이다. 지난 2015년 1분기 전체 처방금액 347억원에서 5년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3년 전인 2017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에 처방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분기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원외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만약 급여 재평가 결과 보험급여에서 퇴출되거나 일부 적응증의 급여가 제한되면 제약사들은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제약사들은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처방 급증이 유효성이 있다는 주장도 펼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처방현장에서 의료진이 효과가 뚜렷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처방량이 급증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이유로 급여 재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유효성 평가도 착수된 상태다.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제약사 130곳으로부터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의 유효성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후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적응증 삭제 등 별다른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다.식약처는 2018년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품목 허가 갱신을 통과시키면서 유효성을 인정한 바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현재 이탈리아 의약품집에 수재된 것으로 확인돼 품목 허가 갱신에 통과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는 원개발사인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그리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베트남, 폴란드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콜린알포 급여 삭제 등 조치시 법적 분쟁 불가피정부의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재평가 방식이 소모적인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급여 삭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면 대웅바이오, 종근당 등 매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과거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유용성 평가가 장기간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다.복지부는 효능에 비해 약값이 비싼 약의 퇴출하거나 약가를 깎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순환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약 등 5개 효능군에 대해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211개 품목에 대해 보험적용을 중단키로 했다.복지부는 이때 스티렌을 포함한 156개 품목은 임상적 유용성 판단을 유보하고 해당 업체에 직접 유용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다. 스티렌의 경우 ‘위염 예방’의 용도에 대해 급여 삭제 조치를 내렸지만 2013년말까지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할 만한 임상결과를 제출하면 급여를 인정해주겠다는 조건부 급여 조치를 내렸다.복지부는 2013년말까지 논문 저널 등에 적합한 임상결과를 게재하도록 지시했다.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동안 거둔 처방실적의 30%를 환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동아에스티는 임상시험 종료 마감 시한을 넘긴 2014년 3월말에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같은 해 5월에 논문게재 예정 증명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복지부는 “동아에스티가 약속한 임상종료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당초 공고대로 2014년 6월부터 스티렌의 위염 예방 효능의 보험급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고시' 개정안을 공포했다.행정처분이 확정되면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3년간 처방실적의 30%인 600억원 이상을 건보공단에 상환해야 했다.이에 동아에스티는 고시 집행정지와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14년 11월 1심 재판부는 동아에스티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급여 제한은 집행정지됐고 1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당초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최종적으로 유용성을 입증했다"며 동아에스티의 손을 들어줬다.복지부의 항소로 소송은 2라운드에 돌입했고, 동아에스티와 복지부는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최근까지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결국 2016년 6월 동아에스티는 복지부에 조정을 제안했고, 복지부가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양 측의 소송전은 종지부를 찍었다.2017년 복지부와 동아에스티의 합의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유용성 자료 제출 지연의 책임을 지고 총 119억원을 건강보험공단에 지급키로 했다. 스티렌의 보험약가는 당시 162원에서 31% 자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때 스티렌의 ‘위염 예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삭제됐다. 복지부는 6년에 걸친 공방 끝에 스티렌의 보험급여 일부 삭제를 관철시켰지만 복지부와 제약사 모두 상처만 남긴 소모적인 논쟁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2020-05-18 06:20:43천승현 -
화이자, '빈다켈' 이어 '빈다맥스' 국내 도입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가 '빈다켈'에 이어 '빈다맥스'의 국내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트랜스티레틴 매개 아밀로이드증(ATTR-CM)에 의한 심근병증 치료제 빈다맥스(타파미디스)의 식약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빈다켈(타파미디스 메글루민염)과 빈다맥스는 성분은 같지만 용법용량에 차이가 있다. 빈다켈의 경우 이미 2015년 국내 허가됐다.두 약물은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hATTR-PN와 ATTR-CM에 의한 심근병증 치료제로 각각 승인됐다.빈다맥스의 ATTR-CM에 대한 효능은 3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는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과 심혈관질환에 따른 입원빈도를 통합적으로 평가한 것이었고, 2차 평가변수는 심부전 환자들의 6분 보행거리 검사와 삶의 질에 대한 캔자스시티 설문조사였다.연구 결과, 빈다맥스는 위약 대비 모든 원인에 따른 사망률과 심장병으로 인한 입원 기간 지표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한편 hATTR-PN은 유전질환인데 반해 ATTR-CM은 유전만이 발병원인은 아니다. 비유전적인 요소가 있고 대표적으로 노화, 연령이 증가하면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PN 보다는 비유전형의 hATTR-CM의 발병빈도가 높다. 세계적으로도 실제 환자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2020-05-18 06:15:1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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