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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집행부 선결 과제는 '바로 이 것'오늘(7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조찬휘 새 집행부가 공식 출범합니다.60% 넘는 지지를 받은 조찬휘 새 회장에게 일선 약사들은 어떤 기대감을 갖고 있을까요?'새 회장에게 바란다' 약사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최경선 개국약사 / 늘푸른약국]"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국 접근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약사회 전 집행부의 무능함에 일선 약사들은 크게 실망했다. 새 집행부는 약사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김동길 회장 / 강남구약사회]"약사는 근본적으로 한을 갖고 있다. 지난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로 화를 가슴에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약사회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새 집행부는 일선 약사의 이 같은 한을 풀어주는 발빠른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 또한 약사감시 등 약국 규제 개선을 통해 개국가가 편하게 약국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 아울러 회원 목소리를 밀실에서 듣지 말고 귀를 열고 들어주고 민주적인 약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인 약국경영 활성화를 비전을 제시해 달라."[윤경옥 근무약사 / 천사약국]지금까지 약사회의 정책은 주로 개국약사 위주로 흐른 경향이 있다.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무약사는 정책에서 소외되기 쉬운데 여러 직종의 약사가 정책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최미영 회장 / 서초구약사회]"강력한 약사회를 만들어 달라. 병원협회의 원내조제, 의사협회의 선택분업 주장에 대해서 강력 대처가 필요하다. 또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도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좀더 명확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약권을 잘 지켜내는 새 집행부가 되어 달라."[황보영 약제팀장 / 동탄성심병원]"2013년은 약사사회에게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닥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대 6년제가 시작 되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6년제 약사는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이다. 6년제 정착을 위해서는 실무실습이 중요한데 병원약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병원약사가 실무실습에 전념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마련에도 힘써 달라. 무엇보다 병원약사의 현안인 약제수가와 인력문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최창숙 회장 / 남양주시약사회]"건강보험 재정과 불용재고약 해결에 도움이 되는 성분명처방 제도의 조속 시행이 필요하다. 일반약 편의점 판매로 야기는 문제 해결과 비현실적인 약사법 개정, 행정기관의 과도한 약국 감시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새 집행부는 일선 약국이 지역사회의 힐링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2013-03-07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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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삼총사' "1000억 고지 눈앞"소아 성장호르몬 시장이 출시 20년 만에 1000억원대 외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성장호르몬 시장은 유트로핀(LG생명과학), 싸이젠(머크), 그로트로핀(동아제약), 지노트로핀(화이자), 노디트로핀(노보노디스크), 싸이트로핀(싸이젠코리아) 등 6개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이중 유트로핀·싸이젠·그로트로핀 등이 100억원대 이상의 외형을 확장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성장호르몬 시장의 특징은 종합병원:클리닉 매출 비중이 9:1 정도로 배분돼 있다는 점입니다.보험급여·비급여에서 발생하는 매출구조도 2:8 수준으로 편중돼 있습니다.이는 까다로운 급여 기준에 기인합니다.급여 충족 조건은 ▲연령·성별에 따른 표준치에서 3백분위 이하 ▲2가지 이상 소아 성장호르몬 유발 검사에서 결핍 확증 등입니다.그렇다면 이 시장 리딩 제품군들은 어떤 마케팅 전략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을까요?먼저 성장호르몬 시장 부동의 1위, 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유트로핀 플러스 포함)입니다.1993년 출시된 유트로핀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 성장호르몬을 가장 먼저 우리나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유트로핀은 2006년 FDA 승인에 힘입어 현재 약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국내 마케팅 인력 구성은 수도권 6명, 지방 10명으로 전담팀을 따로 구성하고 있습니다.2011·2012년도 매출현황은 320억·350억원입니다.2002년 국내에 출시된 머크 싸이젠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자식 주입기 이지포드를 통한 치료순응도 향상에 있습니다.이지포드는 성장호르몬제제 주입에 대한 디지털 병력 관리가 가능합니다.희석 전 실온보관이 가능해 환자들의 약품 운반 편의성을 높인 측면도 강점입니다.[인터뷰]오현철 PM(머크 세로노사업부): "용량을 (이지포드)기계가 셋팅을 하거든요. 자동으로요. 그러면 기계가 인식을 해서 매일 정확한 용량을 편하게 쉽게 정확한 용량을 환자에게 주입할 수 있도록 케어해 주죠."싸이젠 영업 인력은 10명 내외며, 최근 2년 간 실적은 각각 110억·150억원입니다.동아제약 그로트로핀은 완제 희석 제품으로 투약·복약 순응도가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그로트로핀의 국내 매출과 수출규모는 2012년을 기준으로 각각 200억·150억원 수준입니다.영업 전략은 전사적 마케팅 방식으로 약 300여명의 영업사원이 그로트로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한편 유트로핀·싸이젠의 개당(단위: IU) 가격은 각각 2만 8115원(4IU)·11만 9512원(24IU)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06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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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는 나의 천직…날마다 행복하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the 행복 한약국. 개국 5년차 김대호(38) 한약사의 모토는 한방으로 '(the)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김 한약사가 한방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일류대 졸업 후 굴지의 대기업에서 1년여 간 재직한 그였지만 '한방의학의 오묘한' 매력에 이끌렸습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입시준비 후 2004년 우석대 한약학과에 입학했습니다.[인터뷰]김대호 한약사(the 행복 한약국): "한약이 좋아서 한약학과에 입학을 했고요. 장밋빛 미래에 대해서는 그렇게 꿈꿔본 적이 없습니다. 회사를 다녀봐서 알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미래의 빛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나홀로 한약국'이 그렇듯 김 한약사도 일과(오전 10시 ~오후 7시) 내내 1인 3역을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10평 남짓의 조그마한 한약국이지만 상담실, 조제실 그리고 탕제실 등 갖출 것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the 행복 한약국은 규모나 매출 면에서는 상위 그룹에 속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개국 후 몇 달간 손에 꼽을 정도의 환자로 한약국을 이어가던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소소하게 만족할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인터뷰]김대호 한약사(the 행복 한약국): "한약사는 저에게 있어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국하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하나하나 헤쳐 나갈 때 그리고 환자 한분 한분이 좋아지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 행복감이라는 것이 정말 크더군요. 아마 그런 한약의 매력에 대해서 느껴 보신 분들은 한약사가 왜 행복하고 천직인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쭉 열심히 한약사의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한약을 조제하고 탕제를 달이고…. 1인 3역에 기진맥진할 법도 하지만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부단한 공부와 환자 관리 그리고 꼼꼼한 복약지도였습니다.[인터뷰]김대호 한약사(the 행복 한약국): "한약은 한약을 드시는 분들의 어떤 보수적인 성향을 이해해야 합니다. 처음에 개국을 해서 환자들을 내 환자로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흔히 얘기하듯이 '사람을 남긴다'고 정말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고 나의 부족함을 알고 계속 공부에 정진을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사실 한약사가 복약지도에 대해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되거든요. 약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들어오면 그 고객이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천천히 들어 주시고 경청하시고 복약지도를 잘해 주시는 것까지 하신다면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차츰차츰 좋은 결과, 아까 말씀드린 것 같은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개국 한약사다 보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와 관련해서도 나름의 시각과 해결점을 제시했습니다.[인터뷰]김대호 한약사(the 행복 한약국): "약사회와 한약사회, 두 직능단체 간의 이익이 서로 부딪치고 있는데요. 약사와 한약사들은 그래도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저희의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봐서 정말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두 직능단체가 그들에게 있어서 무엇이 이익이 되는지 생각해 본다면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금의 길을 걷게 됐다는 김대호 한약사의 모토를 통해 이 시대 의약인들의 진정한 공생관계를 되짚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3-0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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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1종' 악용…당뇨약 불법판매의료보호 1종 수급권 혜택을 악용한 불법 의약품 판매가 등장해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됩니다.인터넷 검색창에 당뇨약을 검색하면 연관 블로그와 카페가 셀 수 없이 검색됩니다. 이 중 한 카페에 들어가 당뇨약 판매처로 직접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전화 연결된 판매인K씨는 자신을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의료보호 1종)'라고 소개했습니다.[녹취 : K씨(당뇨약 불법판매·의료급여 1종)]"내가 의료보호 1종이라서 대량으로 매입돼요. 아니, 대량으로 매입이 되는 게 아니고 (병원에서)처방전을 써줘요."그런데 K씨는 1년 분량에 달하는 인슐린 주사제를 어떻게 처방 받을 수 있었을까요?지체장애 즉 거동불편 등의 사유를 들어 의사에게 하소연한 결과로 보여 집니다.[녹취 : K씨(당뇨약 불법판매·의료급여 1종)]"(제가 다니는)당뇨병전문병원이 있거든요. 00병원 거기서 00당뇨약 주는 건데…. 이번에 5통 가져 왔어요. 내년 5월까지 쓸 수 있는 분량만큼(가져 왔어요.)…."K씨는 인슐린 주사제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도 판매해 왔다고 말해 더욱 충격을 줬습니다.[녹취 : K씨(당뇨약 불법판매·의료급여 1종)]"인슐린은 매매하는데 성장호르몬은 (지금은)없어요. 요즘 단속이 심해서 안해요."해당 제품의 개당 거래가는 2만 5000원'으로 병원 처방 후 약국 구입가 보다 1만 정도 비쌌습니다.'물건거래'는 통속적 수법을 사용했습니다.[녹취 : K씨(당뇨약 불법판매·의료급여 1종)]"주소를 문자로 남겨 주세요. (제가 다시)원하는 계좌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드려요. 그러면 그 계좌에 돈을 입금하시면 돼요."이는 약사법 제44조 1항을 위반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에 해당, 법 적용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관리감독 기관인 보건소와 식약청은 "이 같은 경우는 처음 접하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철저한 관리감독 실시에는 괘를 같이 했습니다.[인터뷰 :서울 00구보건소 관계자]"이런 부분은 식약청이나 자치단체 모두 모니터링을 해서 처분을 해야 되는 상황이죠. 또 식약청 차원에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 기획감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한편 전문가들은 생물의약품인 인슐린 주사제는 유통보관 전단계에서 냉장보관이 필요한 제품으로 불법구매 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2-28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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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 MRI·CT 설치기준…"법개정 시급"특수의료장비 설치기준 개정 여론. 최근 영상의학과의 새로운 화두입니다.특수의료장비란 MRI, CT, 유방촬영 장치를 말합니다.관련법규(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공동활용병상 200병상 이상을 확보해야 병원 내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복지부가 특수의료장비 규제장벽을 200병상 확보로 높여 놓은 이유는 과잉진료를 차단하고 의료비 과다지출을 막는데 있습니다.하지만 업계는 시대착오적 법규라며 조속한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병상확보와 특수의료장비 촬영 및 판독은 관련성이 낮아 그야말로 제재를 위한 법규라는 것이 영상의학과 개원의들 중론입니다.[멘트]A영상의학과 원장: "의원들이 요즘 경영 여건이 나빠지니까 폐업도 많이 하고…. 추세가 병상 수를 줄이는 추세잖아요. 기존에 (영상의학과)운영하는 데는 (병상 수)모자란다고 다시 채워 넣으라고 그러면 참 난감하거든요."[멘트]B영상의학과 원장: "검사를 하는데 꼭 병상 수와 관련이 있어서 MRI·CT 검사를 하지는 않거든요. (MRI·CT 도입)초창기에는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요즘은 이미 (MRI·CT가)보편화돼 있기 때문에…."특수의료장비 진입장벽을 병상 수로 묶어 놓은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멘트]다국적 의료기기업체 관계자: "글로벌 마케팅 시장에서 봤을 때, (MRI·CT 설치 시)국가별로 진입장벽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상 수로 규제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단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서…."때문에 대부분의 영상의학과 개원의들은 '규제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즉 200병상 진입장벽이 과잉진료·의료비 과다 지출을 염두에 둔 규제라면 '진료비 청구 감사' '영상장비 관리 실태 점검' 강화 등 그에 합당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다음과 같은 차선책 모델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A·B·C지역(시·군·구)에 MRI·CT를 구비한 영상의학과가 3곳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3지역 내 영상의학과별 평균 거리를 산출하고 각 영상의학과 포지션별 인구밀도를 계산합니다. 이처럼 새로운 방식의 설치기준이 만들어 지면 신규 병원 진입 시 이를 적용하자는 논리입니다.」현실을 반영한 특수의료장비 설치기준 개정 여론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여전히 귀를 막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2-27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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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처방 비타민D…광동·고려 '접전'광동·고려제약이 원내처방(판매) 비타민D 시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두 제약사는 '비급여 비타민D 제품'이라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나름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습니다.기존 비타민D 시장은 크게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멀티비타민D ▲건강보험급여 비타민D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업계 추산 약국용 멀티비타민D·급여 비타민D 시장은 각각 400억·100억원입니다.이원화된 전통적 비타민D 시장은 제품군만도 무려 100여 품목에 달하고 시장형성 기간도 10년이 넘습니다.때문에 '몇 개월 새 비급여 원내처방 비타민D 시장에서 60억 외형을 형성한 점은 적절한 틈새전략'으로 평가됩니다.그렇다면 두 제약사 제품들은 어떤 전력을 올리고 있을까요?광동제약 '비타민D3 비오엔(주)'의 런칭 시기는 지난해 9월경으로 매달 2~5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런칭 의원 수는 1500여 곳에 이르며, 향후 2년 내 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비타민D3 비오엔의 장점은 1회 주사로 3개월 간 지속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특히 국내 최초로 고용량비타민D 주사제를 선보여 기존 골다공증치료제 생산 제약사에 상당한 자극을 줬다는 평입니다.고려제약은 건기식으로 원내 비타민D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대표제품은 디큐4080(코큐텐+비타민D)과 디엠4080(마그네슘+아연+비타민D)입니다.런칭 시기는 지난해 중순경이며, 누적 매출은 20억원 내외입니다.주목되는 부분은 두 제품 모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빅10 병원 대부분에 런칭된 점입니다.한편 우리나라 남성 47%·여성 65%가 비타민D 부족이라는 세브란스병원 연구결과로 볼 때 향후 비타민D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2-2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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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네트워크 구축, 중심연구회 재탄생[비상 꿈꾸는 제약개발연구회]"제약개발연구회를 제약산업 허브 연구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RA전문연구회가 '제약개발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약산업 중심 연구회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0일 RA전문연구회는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제7차 총회를 개최했다.길찬호(47, 일동제약 라이선스팀장) 회장은 이날 "2006년 20여개 제약사로 시작된 RA전문연구회가 제약개발연구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현재 연구회는 출범 7년만에 155개사 620명의 회원을 갖춘 대형 연구단체로 성장했다.연구회 명칭 변경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초기 허가업무에 집중됐던 연구회 성격을 보다 포괄적으로 확대해 약가, 개발, 영업까지 아우르는 연구 단체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그는 "그동안 연구회는 국내·외 제도를 연구한 결과물을 정부에 제안해 다양한 정책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올해는 제약산업의 허브연구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천연물연구회, 시험분석연구회 등 관련 연구회 등과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산업계 전체가 한 목소리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회를 이끌어 갈 생각이다.연구회는 약무정책, 보험분과, 전략개발분과 등을 중심으로 제약산업에 필요한 정보를 가공 생산해 회원사에 제공할 계획이다.이날 총회에 참석한 추지희 회원(신일제약 주임)은 "연구회를 통해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3-02-20 14:45:3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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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일반약 판매 적법…불기소처분"검찰이 '한약사 일반약 판매' 사건에 대해 한약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지난 15일 불기소결정서(사건번호 2012년 형제27848호)를 통해 약국개설자인 한약사도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중순, 부천시에서 약국 개설 후 일반약을 판매해온 A한약사를 관할 보건소가 경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부천지청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 적법' 판단근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첫째 의약품 판매의 경우는 그 주체를 약국개설자로 규정하고 있고, 의약품 판매에 대하여 '각각 면허 범위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는 점.둘째 일반의약품은 오·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의 처방없이 사용되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셋째 약사법 제2조(정의 규정)를 근거로 약사법 제44조를 '한약사는 면허범위 내에서만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형사처벌 관련 법규의 지나친 유추·확장해석.」등이 골자입니다.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결정(피의자들은 범죄 인정되지 아니하여 혐의 없다)이 내려지자 관할보건소는 일단 검찰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 : 오정구보건소 관계자]"일단은 (검찰)법에서 나온 대로 (피의자)본인한테 통보를 하고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한약사회는 환영의 뜻을 비췄습니다.[인터뷰 : 김성용 회장(대한한약사회)]"약사는 똑같은 약사라고 생각을 하지 양약사·한약사라는 것은 그것은 말에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통합약사에 대해서 국가적으로 그것을 반영해 준 청신호라고 생각을 하고…. 약사회에서도 일시적으로 기분 나쁠 수 있지만 저희가 직능을 얻고 안얻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간의 오버랩된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가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약사회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인터뷰 : 김구 회장(대한약사회)]"아직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불법이죠. 검찰에서 판단한 것은 잘못된 거고…."복지부의 유권해석(2012. 8. 24)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는 약사법 제76조 제1항 3호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검찰과 복지부의 엇갈린 판단 속에서 약사회와 한약사회는 이 사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2-20 06:3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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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화성공장 불…2명 화상·4억 피해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경동제약 공장에 불이 나 작업자 등 2명이 화상피해를 입었고 4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성소방서와 향남제약단지에 따르면 18일 저녁 8시 반쯤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2~3층을 태우고 두시간 반만에 진압했다.이 불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안모 씨 등 2명이 안면부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2~3층에 있는 연구소 및 작업소가 전소되고 건물이 붕괴됐다고 소방서는 전했다. 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액은 약 4억원이다.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시약 제품을 만들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성소방서 관계자는 "야간에 근로자들이 작업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2013-02-19 10:00:5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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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약국 건기식 런칭…"성공조건은"KT&G가 약국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KT&G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은 지난해 말 전국 30여 약국에 자사 건기식 브랜드 '보움'을 런칭했습니다.KGC라이프앤진은 약국 건기식 시장의 실질적인 소비외형을 파악한 후 런칭 약국 수를 첨차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과거 몇몇 대기업들이 치밀한 시장 조사없이 '덥석' 약국 시장에 진입해 참패한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주목되는 점은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입니다.보움의 판매 루트는 ▲약국(전국 30곳) ▲보움스퀘어(5곳) ▲인터넷몰 ▲코스트코 ▲일본 수출(홈쇼핑) 등으로 구축돼 있습니다.5곳의 판매 루트 모두 '권장소비자가·동일 프로모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권장소비자가는 약국에 런칭된 보움 건기식과 인터넷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동일 프로모션 정책도 소비자의 혼돈을 사전에 차단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만약 보움에서 '2+1' 행사를 기획한다면 모든 판매처에서 동시 진행함을 원칙으로 합니다.이 같은 가격·마케팅 전략의 대표적 실패사례는 지난 2008년 한국야쿠르트의 V-FOOD를 들 수 있습니다.V-FOOD는 야쿠르트 판매사원들의 난매로 런칭 1년여 만에 약국에서 자진 철수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보움 컨셉트는 한재식·자연식·건기식의 '생활한방'입니다.전체 제품은 100여 품목 구성돼 있으며, 대표 품목은 경옥고·발효녹용 등 고급 건기식 제품입니다.제조시스템은 '제품 개발-KGC라이프앤진', '20여 제약사-OEM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습니다.원칙 마케팅과 한방 건기식의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보움'이 약국 건기식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2-19 06:34:56영상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