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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광훈 회장 "약 자판기 허용, 사과드린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화상투약기(약 자판기)의 실증특례가 허용된데 대해 회원 약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최 회장은 21일 오후 4시 대한약사회 2층 회의실에서 약 자판기 조건부 실증특례 허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상황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향후 약사회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최 회장은 회견에 앞서 “10여년 전부터 추진됐던 약 자판기 사업의 조건부 실증특례 허용된 사태에 대해 회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상황으로 인해 불안해 하실 회원 약사들에게 사실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대한약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급하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이번 약 자판기 실증특례를 허용한 정부를 규탄하는 한편, 약 자판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그간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 자판기의 조건부 실증특례를 허용한 정부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면서 “약 자판기는 신청 기업 중심 영리화 사업 추진과 지역 약국 시스템 붕괴를 유발할 위험한 실험”이라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시도되는 약 자판기 시범사업의 법 위반 가능성과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실증특례가 적용되는 기간 동안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무력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 규제를 면제하는 규정은 약사법 50조 ‘약국 개설자는 약국 이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선 안된다’는 규정 하나뿐이고 나머지 구체적 사업내용은 현행 약사법 규정에 적합하게 설계되고 운영돼야 한다”면서 “약 자판기 상담 약사의 법적 지위와 적법성, 판매 약 품목과 가격 결정에서의 담합, 신청 기업의 운영 개입 문제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쟁점이 많고, 사업 과정에서 약사법을 위반할 소지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이어 “실증 실험 규모도 10대 규모로 실증 실험을 진행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최종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약사법 개정에 착수하게 된다”면서 “준비가간을 거쳐 실험기간 4년 종료 후 약사범 개정이 필요한지 검토를 하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약 자판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무력화하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회원들꼐서 약사회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단 하나의 약국에도 약 자판기가 시범 설치되지 않도록 하고 실증특례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약사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가 돼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정부를 향해 강력한 투쟁 태세로 돌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건의료적 문제를 외면하면서 졸속적으로 추진 중인 일상적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정책을 중단하길 강력 요청한다”면서 “합리적 정책 추진이 될때까지 비대면 진료 대응 약·정협의 전면 중단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약사 말살 정책에 대한 전면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2022-06-21 16:43:31김지은 -
범보건의료 13개 단체, 간호법 제정 저지 공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는 20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간호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불공정한 간호법의 저지를 위해 13개 참여단체 모두가 적극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이번 실무협의체 회의는 지난 14일 간호법 총력저지 결의를 위해 개최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 의 후속 조치로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각 단체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체들은 불법, 불공정, 불합리의 산물인 간호법안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해 공조하기로 뜻을 모으고, 간호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간호법은 의료 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법안인 만큼,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해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13개 단체가 참여한다.2022-06-21 15:42:02강신국 -
"화상투약기, 지난 2주 약사회는 뭐 했나" 책임론 제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규제특례를 이용한 화상투약기(약 자판기) 시범사업이 확정되면서 최광훈 집행부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약사회는 그간 대관을 통한 설득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투쟁, 투 트랙으로 대응해 왔지만 결과적으로는 화상투약기 도입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이 상정된 20일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와 관련 현재 일부 지부장과 약사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의문 중 하나는 대한약사회가 과연 해당 일정을 언제 파악하고 대응 태세에 들어갔냐는 점이다.일각에서는 이달 초 약사회가 화상투약기 안건 상정 여부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전방위적 대응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더불어 약사회 대관 라인에 재정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A지부장은 “화상투약기 안건이 상정됐단 내용을 전달받은 건 회의를 1주일 정도 앞둔 시점이었고, 궐기대회도 며칠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지 받으면서 회원 약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심의위원들한테 통보된 것은 그보다 이전일텐데 약사회가 조금 더 서둘러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B지부장은 "복지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과기부가 이번 안건 상정을 적극 추진하는 등 허가 찔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면서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된 만큼 집행부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하고, 대관 라인 등에 문제가 있는지도 면밀히 파악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오늘(22일) 진행될 긴급 지부장 회의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 같은 목소리에 대해 약사회는 이달 초 안건 상정 가능성을 인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적으로 심의위원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지난 10일 이후였다는 설명이다. 1인 시위, 궐기대회 등 장외 투쟁도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약사회 측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화상투약기는 취임 이후 계속 제기돼 왔던 문제인 만큼 대관 라인을 통해 계속 모니터링을 해 왔던 부분이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경 안건 상정 가능성이 있단 첩보를 입수했고,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적 대관을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심의위원회를 일주일 정도 앞둔 10일(금요일) 저녁 약 자판기 안건이 상정됐단 사실을 파악했다. 약사 궐기대회는 일요일에 진행돼야 하는 만큼 하루 전인 19일에 진행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안건 상정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거나 안일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최광훈 집행부 취임 후 지속적으로 비대위와 별도 TF 등을 통해 화상투약기 관련 논의를 하고, 대관을 통해 대응을 해 왔다. 더불어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를 위한 결의문, 결의대회 등을 지속하며 우리 뜻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결과적으로 일선 약사들이 우려하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가 허용된 만큼, 약사회도 기존 비상대책위원회를 재정비하는 등 기존과 다른 대응에 나서야 할 상황이 됐다.대한약사회는 지난 5월 초에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정부의 약 배송 허용, 약 자판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번 약 자판기 안건이 상정되고 통과되기까지 비대위의 뚜렷한 역할이 없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약사회는 20일 약 자판기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21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약 자판기 관련 대응 방안과 조직 개편 방안 등을 논의했고, 오늘(22일) 지부장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 허용으로 상황이 바뀌고 전면 투쟁 체제에 돌입한 만큼 비대위 조직 개편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최광훈 회장이 전면에 나서는 방안 등도 고려됐지만 현재 지부장들이 위원장을 맡는 방식은 그대로 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2-06-21 12:05:06김지은 -
MZ직원이 어렵다면?…병협,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 구성원으로 MZ세대 직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협회가 원활한 소통을 위한 '라떼 연수교육'을 내달 27일 연다.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3월에 이어 7월 28일 오전 10시부터 'MZ세대 직원과 통하는 라떼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연수교육은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나현숙 대표와 박소영 부원장이 ▲MZ세대 vs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 ▲MZ세대와 통하는 라떼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위한 실천의 다짐을 주제로 진행하게 된다.협회는 "지난 3월 교육에 이어 대면 강의와 팀 활동을 병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병원관리자 커뮤니케이션 역량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병원 관리자와 리더, 의료현장에서 소통이 요구되는 실무리더, 타 직종 및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요구되는 직원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등록은 내달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에 한해 마감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협회 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2022-06-21 11:40:00강혜경 -
도봉·강북구약, 상임이사 워크숍서 약 배달 문제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최근 파주 원과호에서 상임이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약 자판기와 약 배달앱 문제점을 공유했다.이날 김병욱 회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라는 미명 하에 위협받는 약사 전문성,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 국민 건강이 위해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 최우선 과제로 약 배달앱 저지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또 김 회장은 “집행부 임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약사와 약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봉사하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진 회의에선 올해 분회 6평점 연수교육을 9월 30일까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처방전 폐기, 처방전 보관서비스, 약우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구약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회원 대면행사로 지난해 회원 설문조사에서 문화복지행사 만족도 1위를 차지한 ‘시네마데이’를 오는 23일 저녁 롯데시네마 수유에서 개최할 예정이다.2022-06-21 10:33:05정흥준 -
한의협 "한의약육성법 넘어 독립한의약법 제정 필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와 의료계가 한의약육성법을 놓고 의견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20일 "대한한의사협회 2만 7천 한의사일동은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 폐기라는 공식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그 주장의 오만방자함과 논리의 억지스러움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양의계의 착각과 달리 한의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위해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의 근거에 따라 한의계는 크고 작은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한의약육성법에 따라 설립돼 한의약육성을 위한 기반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 및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건강즌진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들은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의 성과를 시비하며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오히려 지금까지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악의적으로 폄훼함으로써 보다 큰 성과를 내지 못하도록 몽니를 부리고 있는 양예계는 깊은 반성과 진솔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한의약 발전은 국가의 이익과 국민 편의성 증대와도 직결된다. 우리는 의료인인 동시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동체 안녕과 변영을 위해 직분을 가지고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의협은 본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볼모 삼았다는 불명예스러운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독립한의약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의계가 한의약육성법을 운운하며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법의 총론을 탄탄한 각론이 뒷받침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한의약육성법 제정의 필요성과 취지가 부당하게 거론되지 않기 위해서는 독립한의약법 제정이 절실하다는 것.한의협은 끝으로 "한의사 일동은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독립한의약법이 제정되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양의계 역시 진정으로 국민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함은 물론 자가당착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2022-06-20 23:30:42강혜경 -
한약사회 "약 배달 반대"…용산역 앞 1인 시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 배달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0일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배달의 위험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임채윤 회장은 "한약사회 역시 약사단체가 주장하듯 약 배달 위험성에 공감하는 입장이다. 약 배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한 목소리를 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약 배달은 국민 보건을 명백히 저해한다는 게 한약사회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도입되고, 온라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이로 인해 의약품 배달까지 도입돼 약물 오남용의 가능성 역시 커졌다"며 "한시적 제도를 코로나19에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한지, 국민건강 측면에서 매우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들은 "정부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와 한약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다.2022-06-20 23:00:25강혜경 -
"11개 효능군이라니"...화상투약기 허용에 약국 허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의 잇단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화상투약기가 끝내 실증특례 승인을 받자 약국가에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9년 복지부가 내놓은 안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사업 세부안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고 있다.11개 효능군 허용이 과하다는 지적부터,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과 상충하는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나아가 편의점 업계에서 규제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안전상비약 자판기에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언급되고 있다.◆상비약 풀린 후 판매량 증가...11개 효능군 허용 과해먼저 약사들은 전문가 단체의 계속된 우려 의견을 묵살하고 사업을 승인한 점에 공분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실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이 전국에서 모여 반대를 부르짖었는데도 깡그리 무시하고 강행했다. 심의하겠다고는 했지만 결국 규제개혁,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답을 정해놓은 것”이라고 토로했다.또 약사들은 11개 효능군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결국 안전상비약과 마찬가지로 의약품 복용량이 불필요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상비약 품목 공급액은 2013년 대비 2019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서울 B약사는 “상비약도 3개 효능군인데 11개 효능군이라고 한다면 훨씬 더 많은 제품들이다.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으로 나간 뒤에 판매량이 크게 올라갔는데, 결국 화상투약기도 마찬가지로 약물 복용량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다른 서울 C약사도 “성분이나 효능군으로 풀지 않고 품목으로 제한해 일 사용량을 제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피력했다.◆"정부 일관되지 않은 사업...공공심야약국과 상충해도 강행"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 운영에도 불구하고 화상투약기를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이어진다.서울 C약사는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서 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는 때에 화상투약기를 승인한 것이다. 심야약국은 자판기처럼 약을 판매하는 역할만 있지 않고 수진권고 역할이 제일 크다”면서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약 판매에만 국한시키는 사업이라 취지를 역행하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심야시간대에도 대면 복약상담을 받도록 하려는 공공심야약국의 의도와는 달리, 화상투약기는 오히려 비대면 전환 정책으로 상반된다는 지적이다.경기 D약사는 “정부가 전국에 골고루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자고 하고, 약사들도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공공성을 생각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마당에 화상투약기를 허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질 않는다”고 비판했다.◆약사1인 상담 자판기수 관건..."상비약 자판기에도 힘 실릴까 우려"결국 약사 1인이 상담할 수 있는 자판기수가 몇대가 될지가 관건이라며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경기 E약사는 “개설약사가 고용주가 돼야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약사 1명이 자판기 몇 곳에 대한 상담을 허용할 것인지는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또 개설약사 고용은 형식으로 이뤄지고, 사실상 고용주의 역할을 하는 건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업체 측 주장처럼 수십대의 화상상담을 한 약사에게 맡겨 상담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아울러 편의점 업계에서 상비약 자판기를 또다시 주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화상투약기 허용으로 규제 완화 요구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서울 A약사는 “화상투약기를 단순히 화상투약기로만 봐서는 안된다. 편의점 업체들도 화상투약기 승인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테고, 이제 상비약 자판기도 규제 완화를 하자고 들고나올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2022-06-20 22:55:43정흥준 -
약사회 "약 자판기, 약국설치 없을 것"…대정부 투쟁 선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화상투약기(약 자판기)의 규제샌드박스 조건부 실증특례가 허용됨에 따라 약사단체가 대 정부 투쟁을 선포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0일 성명을 내어 정부의 약 자판기 조건부 실증특례 허용을 전면 거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정부와의 약·정 협의 등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약사회의 이번 입장은 같은 날 진행된 제2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약 자판기가 조건부 실증특례로 허용된데 따른 것이다.약사회는 “지금까지 대면원칙 훼손, 기술과 서비스 혁신성 부족, 소비자의 선택권 역규제, 의약품 오투약으로 인한 부작용, 개인정보 유출, 신청 기업 중심 영리화 사업 모델과 지역 약국 시스템 붕괴 유발 등 약 자판기로 인해 발생할 것이 분명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왔다”면서 “심야약국 운영 확대라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약 자판기 실증특례 허용을 결사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약사회는 또 “그럼에도 약 자판기 조건부 실증특례 부여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지금껏 약사 정책의 카운터파트너로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온 약사회와 전국 8만 약사 회원이 느끼는 분노와 배신감은 이루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약사회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 사업이 진행되는데 대해 비협조 자세를 일관하는 한편, 약사법에 저촉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더불어 현재 정부와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논의를 전면 중단하는 한편, 추후 정부를 상대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약사회는 “약 자판기 실증특례 사업이 갖고 있는 판매약 품목과 가격, 유통담합, 의약품 유통질서 훼손행위 등 위법성을 끝까지 추적, 고발하고 기업 영리화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약 자판기가 약사법에 오르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전국 시도지부가 단결해 약사법에 위배되는 구체적 실증특례 조건 부여를 차단하고 단 하나의 약국에도 약 자판기가 시범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등 어떤 조건부 실증특례 사업에도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 비대면 진료 대응 약·정협의 전면 중단을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약사 말살 정책에 대한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약사회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건강을 우선시 해야 하는 복지부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하며 향후 발생할 국민건강 위해와 국가적 손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2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약 화상투약기 등 총 11건의 규제특례 과제를 승인했다.2022-06-20 22:07:59김지은 -
대구시여약사회, 모범학생 17명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 여약사회(회장 최은정)는 지난 18일 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지체 부자유 학생과 모범학생 17명에게 장학금 790만원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방역 상황은 많이 완화됐지만, 아직까지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단체 대표들만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최은정 여약사회장은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학생들과 가족들을 모시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행사를 진행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내년에는 같이 식사도 하고 얼굴도 보면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번 장학금은 매년 대구시약사회 소속 여약사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여약사회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최은정 여약사회장,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을 비롯한 여약사 임원과 상록뇌성마비복지회,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대구장애인재활협회, 대구척수장애인협회, 대구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2022-06-20 21:59:4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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