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협 "큰 인재 잃었다"...故 주석중 아산병원 교수 애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심장혈관 분야 권위자인 흉부외과 주석중 교수(61, 서울아산병원)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인근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자 의사단체가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9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의협에 따르면 고 주석중 교수는 198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를 수료한 뒤 1998년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임의 근무를 시작했다.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같은 해 하버드 의대 버밍엄 여성병원 심장외과 임상 전임의를 거쳤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맡았다.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과 같은 응급 수술이 잦고 업무의 강도가 극히 높은 전문 분야에 꾸준히 투신하며, 필수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다. 의협은 "고인은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거처를 두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의 수술 등을 도맡아 왔다"며 "30년 넘게 의료 현장에서 의술을 펼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수술실로 향하는 등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인의 시간보다 의업에 24시간을 우선해 오셨다"고 말했다. 의협은 "심장혈관 흉부외과는 흉부외과에서도 업무 난도가 높고 응급 수술이 잦으며 증가하는 법적 소송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해당 전공의 지원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해 왔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주 교수님과 같은 인재를 잃은 것은 의료계를 넘어 국가적으로 매우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필수의료 분야가 기피과가 돼 버린 상황에서 이를 염려하는 의료계의 마음은 너무도 무겁다. 필수의료 분야 인력의 근무 환경과 안정성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의 더욱 각별한 관심은 물론, 정부의 명확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무작정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인력이 유입되고 유지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 상황에 놓인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많은 의료진들과 함께, 고 주석중 교수님의 빛나는 업적과 뜻깊은 헌신을 마음 깊이 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이필수 회장은 지난 18일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2023-06-19 13:30:56강신국 -
인천시약, 임원·회원 참여 낚시대회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18일 오전 4시부터 임원단과 회원 약사들이 참여하는 바다낚시 대회 갖고 친목을 도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5시 인천 거잠포 선착장을 출발해 인천 앞 바다에서 농어, 송어, 우럭 등 바다낚시를 진행했다. 인천 낚시 동호회 허행수 회장은 “동호회 약사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낚시 행사를 진행할 수 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원 약사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며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일 인천시 약사회장도 “회원들과 함께 낚시를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많은 회원 약사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대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대어상 1등은 김두영 약사, 2등 이서하 국장이, 다획상 1등 안광열, 2등 허행수 약사, 3등 대한쎌팜 김동현 이사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조상일 회장을 비롯해 전옥신, 윤종배, 백승준 부회장, 최선경 총무, 김두영 정책이사, 나지희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2023-06-19 13:23:58김지은 -
동두천시약, 보건소와 치매안심약국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동두천시약사회(회장 김의순)가 지역 보건소와 치매안심약국 MOU를 체결했다. 시약사회는 7일 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약국에서 치매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조기 발견해 기억력 테스트를 권고하고 배회 어르신 보호 및 경찰에 신고키로 했다. 김의순 회장은 "고령 환자들 가운데는 본인부담금 더하기, 빼기를 잘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협약을 넘어 약국에서 단순한 숫자 더하기, 빼기를 연속적으로 연습하면 뇌 활동의 증가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호랑이와 곰을 캐릭터화한 카드게임을 개발,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1~45의 숫자를 더하고 빼기를 반복 실행하는 방식으로, 뇌 활동에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존 포커나 화투 등 보다 단순해 초고령자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회장은 "자물쇠 카드가 널리 알려져 놀이를 통해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랑의 자물쇠 카드는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과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2023-06-19 11:44:55강혜경 -
여수시약, 해변 마을서 쓰레기 주우며 '그린워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수시약사회(회장 김성진)가 해변 마을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그린워킹'을 실천했다. 시약사회는 17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돌산 무슬포해변과 두문마을을 돌며 담배꽁초 및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회원, 회원 가족과 함께 경관을 감상하며 걸었다. 김성진 회장은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주말에 쉬어야 할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나와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우리의 작은 행동이 지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그린워킹 이후 회장단 회의를 갖고 '노인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2023-06-19 11:26:23강혜경 -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 '노엑시트 캠페인' 동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대한생활습관의학회 회장)이 16일 안양샘병원 1층 출입구에서 마약범죄 예방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노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노엑시트는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퇴출을 위한 국민 의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범국민적 릴레이 운동이다.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박상은 미션원장은 “최근 마약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여 국민의 일상생활로 파고들고 있다”며 “단순한 호기심에라도 절대로 마약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마약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는데 대한생활습관의학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은 미션원장은 이번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이동엽 참포도나무병원장(대한생활습관의학회 부회장)과 용태순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을 지목했다.2023-06-19 08:42:05노병철 -
성북구약, 상임이사회 갖고 주요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15일 구약사회관에서 제5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안건 및 보고사항으로 ▲서울시약사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간담회 건 ▲하반기 연수교육 건 ▲약사 업무수첩 제작 건 ▲고대병원 원외약국 간담회 건 ▲자문위원, 지도위원 간담회 건 등을 논의했다. 이어 분회 법률 자문변호사 위촉과 회원 약국의 마약류 관리 철저, 약국 위생, 가격표시, 가운착용 건, 반회 활성화나 동호회 활성에 관한 건 등도 협의했다.2023-06-18 18:03:20김지은 -
"이제는 전문약사 시대"...병원약사 1500명 학술대회 집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가 4년 만에 대면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 병원약사 15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코엑스에서 ‘전문약사, 환자안전에 한걸음 더’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국가 전문약사자격제도에 대한 약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술대회를 4년 만에 대면 개최했다. 코로나 시기 입사해서 대면 행사가 처음인 약사들도 많다. 이번엔 국가 전문약사자격제도 세부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련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달 말에는 시험 실시 관련 세부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는 시험을 적극 지원하고, 전문약사 배출이 원활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또 학술대회에느 당뇨병, 심부전 등 만성질환과 노인환자 복합 약물관리에 대한 학술 강연을 마련했으니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윤정현 한국임상약학회장도 참석해 전문약사자격 제도 시행에 노력해준 병원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회장은 “십여년 염원했던 국가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됐다. 전문약사제도를 주도하며 현실화하고, 노력해준 병원약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에서 인정해주는 선순환 구조는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보건의료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따라 다른 결과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전문 분야에서 차이는 더 큰 폭의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정현 한국임상약학회장은 “국가 차원의 전문약사자격제도를 인정받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환자 안전에 한걸음 더라는 주제로 국내 전문약사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성과를 되짚어보면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민명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의 ‘국가 전문약사제도 세부 시행방안’, 김경임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의 ‘해외 전문약사제도와 우리의 나아갈 방향’, 박근미 소아약료분과위원장의 ‘소아 전문약사의 활동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또 문민경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당뇨병 약물요법 최신 지견’, 윤종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의 ‘심부전 약물요법 최신 지견’, 이미리내 노인약료분과위원장의 ‘노인에서의 약물 사용’을 주제로 한 학술특강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20개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병원 약제부들의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술대회 수상자 명단]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패: 송소연(국립재활원 약제과장), 박은재(한양대학교병원 약제팀장), 황진숙(서울적십자병원 약제팀장), 김현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입원조제UM), 김명희(강릉아산병원 약제팀 특수조제UM), 염정숙(한림대학교 춘청성심병원 약제팀 대리), 강기옥(제주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축하패 : 정연주(중앙보훈병원 약제부장), 오윤경(건국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최은경(부산대학교병원 약제부 UM), 이연홍(국립암센터 책임약사), 김인자(강북삼성병원 선임약사)2023-06-17 14:53:20정흥준 -
서울시약, 노령여성·소녀돌봄약국에 물품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가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돌봄약국 243곳에 눈영양제와 소염진통로션을, 소녀돌봄약국에는 리플렛 등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돌봄약국의 2차 상담 주제는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위한 가정보관 의약품 관리방법, 적절한 복용방법, 부작용 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위기 십대 여성을 위한 소녀돌봄약국에는 리플렛(20매), 약봉투(50매), 물티슈(10개), 현판 부착용 상담전화 스티커를 제공하고, 신규 참여약국 45곳에는 현판을 전달했다. 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이번 노령여성 돌봄약국과 소녀돌봄약국 지원사업을 통해 약물 관리와 여성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정보와 지원을 제공해 사회적으로 보다 포용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부회장은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봉사약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약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3-06-17 00:58:39정흥준 -
"고령화사회 방문약료 필요성 증가"…한·일 약사 '공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본에서는 고령화사회 속 재택의료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약사, 지역 약국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6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일본 약사,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교류 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 행사다. 발표에 앞서 최광훈 회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만큼 만성질환 확대에 따른 의약품 증가 복용 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약을 복용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약사들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는 2018년부터 건강보험공단과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이 제한됐던 지난 3년의 코로나 상황에서도 약사들의 적극적 노력으로 공백 없이 지역 주민 방문과 약물 상담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세계적 추세에 맞춰 보건의료제도도 환자 중심통합 서비스 제공, 예방 중심 건강관리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약사는 기존의 처방 조제 업무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체계적 약물관리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약사와 의료인 간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이같은 상황으로 볼 때 한국, 일본 양국의 재택의료와 방문약료 서비스 현황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 자리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교류가 양국 약 사직능의 새로운 희망을 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교류 세미나에 참석한 쇼와약과대학 쿠시다 카즈키 교수는 “일본은 급격한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2040년부터 2050년까지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체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고령화사회 속 의료, 약료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그중 약국은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식이, 건강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관여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시다 카즈키 교수는 “고령화시대 이슈와 그 속에서 약사 역할은 일본, 한국의 공통적 화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자리를 계기로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는 제1세션에서 한일 재택의료방문약료 현황이, 제2세션에서 일본의 새로운 약국 기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2023-06-16 18:58:11김지은 -
지역사회 재택의료서 실종된 '방문약료' 다시 화두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중심 방문약료 사업에서 약사와 약사 역할 제도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제도화와 현행 커뮤니티케어에서의 약사 역할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16일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진행한 ‘지역사회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한 한일 교류 세미나’에선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 본부장은 국내 다제약물 관리사업 현황과 커뮤니티케어 속 약사 역할을 설명했다. 안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약사가 참여하는 방문약료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건강보험공단 주도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복지부가 주도하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이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대상은 만성질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으로 전국 98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의 대상은 노인, 장애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이며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이고, 지자체 별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들 사업에서 지역 약국 약사는 방문이나 유선을 통한 약물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약력 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두 사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의료진과 약사 간 협의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약사의 상담 결과와 처방 중재 의견이 처방 의사에 전달되는 공식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약사의 방문이나 상담 후 처방 중재, 개선이 필요한데 의사, 약사 간 소통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다. 약사-의사 간 의견을 교환하는 공식 체계가 없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제약물관리사업에서 7월부터 의-약사 연계모형이 추진되고 있다. 방문약료에서 의사, 약사 간 소통 시스템에 대한 제도나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약사가 참여하는 방문약료 사업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지적도 제기했다. 다제약물관리사업의 경우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사업에서도 팀 의료에서 약사가 배제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제도화 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생각이다. 더불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경우 현재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서 약사를 포함하고,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안에 시행 주체로서 약사를 명시하고 ‘방문 약물관리’ 개념을 포함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다. 안 본부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복지부가 주관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추후 평가, 피드백을 통해 본 사업으로 제도화하고, 약사의 약물 관련 교육이나 상담이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요청, 건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약사는 조제약 전달 금지를 이유로 배제돼 있는데, 약사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국회에 발의돼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에 시행 주체로서 약사를 명시하고 방문 약물관리 개념을 포함해 지역 쥔 건강 증진이나 약물로 인한 보험 재정 비용 절감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6-16 18:33:38김지은
오늘의 TOP 10
- 1바이오 3곳 중 2곳 R&D 투자↑…리가켐, 전통제약 추월
- 2창고형 약국 촉발 일반약 가격 전쟁…'정찰제' 카드 재부상?
- 3민주 "제약혁신·리베이트 척결…국힘 "백신 안전·NIP 확대"
- 4돌연 영업 중단했던 전북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같은 적자 다른 체력…루닛·코어라인 실적 차별화
- 67월부터 한약사 행정 간소화…보수교육·면허신고 개선
- 7베링거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 약가협상 돌입
- 8명문제약, 골프장 효율화로 200억 EU-GMP 공장 투자
- 9IgA신병증 치료 변화 신호…'네페콘' 표적치료 가치 부각
- 10[조사(弔詞)] 장산 허인회 교수님을 기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