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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건기식 시장 팽창..."성장세 둔화 전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올해는 정체기로 접어들면서 성장 전략이 불명확한 업체들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원료별로 희비가 나뉘고 있어 시장 재편도 예상된다. 그동안 수요가 많았던 홍삼과 유산균, 콜라겐도 재구매율이 떨어지고 있었다.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의 김지원 이사는 최근 ‘2023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및 시장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건기식 시장을 전망했다.데이터 전문가인 김 이사는 작년까지 빠르게 성장했던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는 올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OTC 구매자의 건기식 구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 김지원 이사 발표 중 일부. 김 이사는 “건기식 구매경험률이 80%다. 지출액도 급격히 성장했다. 홍삼 제외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29만원"이라며 "또 선물 포함 1년에 7회를 산다. 10명이 사면 8명은 제품이 달라지더라도 재구매를 하고 있다"고 지난 수년 간의 건기식 성장세를 설명했다.이어 김 이사는 “OTC 비타민류 구매자 중 건기식을 구매하는 경우를 놓고 보니 2020년 기준 10만원을 쓰면 그 중 건기식에 8만3000원을 썼는데, 작년에는 85000원을 썼다”며 OTC 구매자들 조차 건기식 구매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올해는 작년과 같은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구매자 숫자와 구매빈도 데이터를 살펴보면 구매율이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구매자 수와 구매빈도를 통해 살펴본 데이터에서 감소세가 확인됐다. 그는 “구매자수에 구매빈도를 곱하면 시장을 전망해볼 수 있다. 52주, 24주, 12주 기준으로 트래픽 증감 추이를 보면 줄어들고 있다”면서 “특히 12주 기준으로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구매 행동에서 정체하거나 감소하는 부정적인 시그널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물론 건기식 원료에 따라 소비자 수요는 다르게 나타났다.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칼슘, 폴리코사놀 등은 구매자와 재구매자가 모두 줄어들었다.반면 단백질보충제, 글루코사민, 비타민, 코엔자임큐텐, 철분-아연, 체지방 감소 제품은 아직은 구매자와 재구매자 늘어나는 추세였다. 따라서 시장 분석을 통해 마케팅 집중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원료별로 구매와 재구매율에 희비가 갈렸다. 김 이사는 시장 흐름에 맞는 마케팅을 조언했다. 김 이사는 “건기식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와있다. 평균 지출액이 29만원까지 왔는데 갑자기 50만원으로 성장하진 못할 것이다. 이미 글로벌 기준으로도 최상위에 있다”면서 “보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기식에서 카테고리별로 포지셔닝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이사는 “과거에는 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주변에도 먹는다고 해서 구매했다. 특히 코로나가 오면서 엄청나게 많이 샀고, 여기에 편승해 시장이 많이 성장했다. 그러나 이제는 각 회사에 맞는 성장 전략이 없다면 한계가 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2023-04-02 10:08:35정흥준 -
소분 건기식은 과도기?...규제샌드박스 지지부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규제샌드박스로 운영되는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사업이 3년 차에도 눈에 띄는 확대 없이 지지부진이다. 참여 업체 절반만 사업을 운영 중이고, 오프라인 매장은 목표치 대비 7%밖에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대한약사회는 부진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역 약국을 활용하는 맞춤 건기식 모델로 별도의 규제샌드박스를 추진 중인데, 상반기 심의를 거쳐 하반기엔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33곳이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업체를 확대한 바 있다. 이들이 운영 목표로 잡았던 오프라인 매장은 총 1727곳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17개 업체가 1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계획했던 매장 수만 놓고 보자면 7%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3차 모집으로 18개 업체가 늘어났지만, 막상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올해 1분기 운영을 시작하려던 업체들도 조금씩 계획이 지연되고 있었다. 3차로 참여한 A업체 관계자는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조금 지연됐다.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올해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맞춤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33개 업체가 참여 중이지만 확대는 지지부진하다. 앞서 사업을 진행해오던 B업체는 “기술적인 준비가 돼도 오프라인 매장의 계약 건도 있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업체들의 사업 지연 이유를 분석했다.업체들의 미진한 사업 성과는 약사회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 약국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매장 마련의 문제도 없을 뿐더러, 약사 전문성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점도 강점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처와 논의할 부분이 남아있다. 이를 거쳐 올해 5~6월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으면 그 뒤로 지역 약국 모델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는 80~90% 마무리됐다. 프로그램도 상반기에는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약국 모델은 10곳에서 시작해 2년 동안 최대 500여곳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건기식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확대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라서 마지막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담당 위원장이 공석이지만 곧 적임자가 임명될 것이다. 차질 없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차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2023-03-31 17:58:54정흥준 -
대전마퇴, 이사회 열고 인식전환 캠페인 등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차용일)가 이사회를 열고 마약류에 대한 인식 전환 캠페인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대전마퇴는 30일 대전시약사회관에서 2022년 사업 결산 승인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각종 마약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마약류 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단장에 김성구, 홍보부단장에 최순옥 약사를 신규 임원으로 선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차용일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준 임원들을 격려하고 마퇴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기타토의에서는 마퇴 기관 홍보 및 시민홍보사업 확대 방안과 상담센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2023-03-31 17:01:55강혜경 -
약정원 협정 논란...최광훈 "감사단에 맞설 생각 없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약사회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최근 진행된 약학정보원(이하 약정원) 기자간담회에서도 불거진 ‘대한약사회 감사단 권고 불복’ 논란에 대해 약정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입을 열었다.최 회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약정원-약사회 업무협정 변경과 관련 지난 대의원총회에서의 대의원들의 지적, 감사단 권고의 핵심은 약정원에 대한 약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축소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일부 대의원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약사회, 약정원 간 업무협정이 변경됐으며, 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의 약정원 임원겸직 의무조항, 약정원 인력변동 사항 즉시 통보 등의 조항이 삭제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조치가 약정원에 대한 약정원의 관리, 감독 기능을 축소시킨다는 이유에서다.앞서 대한약사회 감사단 역시 이 문제를 지적하며 결산감사 결과 ‘업무 협정을 원상복구하라’고 권고한 바 있으며, 총회에서 대의원들도 원상복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최광훈 회장은 “100% 원상복구는 힘들다”는 답변을 해 논란이 됐다.더불어 지난 29일 진행된 약정원 기자 간담회에서 안상호 부원장은 “이사장(최광훈 회장)의 방침은 협정을 굳이 되돌릴 필요 없이 현 협정 하에서 제기된 지적들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정관개정, 협정 변경 등 일련의 변화는 약정원의 개혁을 위한 조치다. 최광훈 이사장의 큰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약사회가 감사단과 대의원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변경된 협정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약사회 집행부가 감사단의 권고를 불복한 초유의 사태라는 말도 나왔다.문제가 커지자 최 회장은 약정원과의 협정뿐만 아니라 정관을 개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감사단 권고에 대한 불복이 아닌 적절한 방안을 찾겠다는 뜻이었다며 진화에 나섰다.최 회장은 “약정원이 운영되지 20년이 넘어가는 만큼 프로그램의 리뉴얼, 조직의 개편, 시대적 변화 등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명하고, 혁신적인 조직 운영과 개편이 필요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임원의 권한, 책임 소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기존 운영위원회가 아닌 상임이사, 부원장 중심 체제로 바꾸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의원들이 제기한 약정원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 정관에 새로 규정을 만들어 상임이사회를 운영하려 한다. 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당연직으로 들어간다”면서 “감사단 권고, 대의원들의 우려의 의미를 충분히 숙지해 현실적으로 해야 될 부분, 할 수 있는 부분을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최 회장은 오는 4월 4일 진행할 감사단과의 만남 자리에서 정관 개정, 협정 변경 이유 등을 설명하고 지적된 부분들에 대한 개선 사항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대의원총회가 끝나고 감사단에 먼저 만남을 요청했었다”면서 “이번 만남에서 감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집행부의 입장도 충분히 전달할 예정이다. 집행부가 감사단에 맞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2023-03-31 13:31:56김지은 -
인천시약 "유해 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 일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30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 인천참사랑병원과 인천지역 학생들의 의약품안전사용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그간 학생 흡연이나 약물 오& 8228;남용 예방교육을 위해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교육청은 마퇴본부와 더불어 전문가 단체인 시약사회, 인천참사랑병원(정부지정 마약중독치료기관)을 사업에 추가해 학생의 약물 예방교육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협약으로 교육청과 시약사회는 학생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약물 오& 8228;남용 예방교육 강사와 교육자료 제작 지원을, 인천마퇴본부는 약물(흡연, 알코올, 마약류 등 포함) 오& 8228;남용 전담 강사에 의한 예방교육 강화 및 지원, 고위험군 위기& 8228;청소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더불어 인천참사랑병원은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담당교사 역량 강화 연수와 교육자료 제작을 지원하는 등 4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서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유해약물에 쉽게 노출되는 상황에서 학생을 보호할 방법은 학생 스스로 자기를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에 있다”면서 “교육이 절실한 시점에 시약사회를 비롯한 3개 단체에서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건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에 조상일 회장은 “작년 코로나로 소외감, 우울증 또는 자살 충동 등의 위험이 있는 학생들을 약국에서 발굴해 교육청에서 전달한 물품을 나줘주는 사업을 시약사회에서 진행해 학생들에 큰 도움이 된 바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교육이 학생들이 유해 약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유상현 인천시약 약물안전사용교육단 단장은 “작년에 처음으로 30여명의 약사 강사님들이 100여개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유해 약물의 오·남용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2023-03-31 12:40:22김지은 -
은평구약, 회원 약사 대상 콜라겐 주제 강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160;29일& 160;저녁& 160;8시부터 10시까지& 160;구약사회관에서 콜라겐 학술 강좌를 진행했다. & 160; 이날 강의는 게놈앤 메디신, 내츄럴바이오, 내츄럴푸드 대표이사 윤규형 박사가 ‘사상 체질(이간사상과 영양학 이론)과 콜라겐과 항산화제 상호 연관 효과와 전립선질환(비대증, 암)과 뇌기능 활성 트리거’를 주제로 진행했다. & 160; 구약사회는 이번 강의에 대해 약국 건강기능식품 취급 활성화와 회원 약사들의 환자 보는 시각, 전문가 영역 확장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약사회는 이번 1차 강의에 이어 2차 강좌는 오는 4월 5일 구약사회관에서 저녁 8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3-31 12:05:21김지은 -
화투기 대항마 공공심야약국, 내달 국고지원 8곳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화상투약기가 어제(30일)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가운데,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을 확대 운영하며 맞대결에 나선다.심야시간 의약품 공급이라는 취지에서 보면 유사 서비스이기 때문에 앞으로 두 사업에 대한 평가는 비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법안 통과로 화상투약기, 안전상비약 자판기,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같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의약품 전달 방법은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달 운영 기준으로 보면 국고지원 약국은 52곳이다. 이외에도 지자체 조례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약국이 132곳이다.그동안 운영되던 지자체들은 수요에 따라 매년 약국 수를 늘리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26곳으로 2배를 늘리는 등 지자체 지원 공공심야약국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대한약사회는 국고 지원으로 운영되는 약국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다음 달에는 인구 10만 소도심 약국을 8곳 추가한다. 이들은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급감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자정까지만 운영하도록 복지부와 협의를 마쳤다.26억 예산안으로는 약 16곳을 더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사회는 꾸준히 참여 약국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환자에게 필요한 약을 주기 위해서는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화상 상담만으로는 상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원하는 약으로 해결이 될 것인지, 응급실을 찾아야 할지는 환자의 숨소리, 안색 등 종합적인 상태를 느끼면서 상담을 해줄 때 판단이 가능하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을 꾸준히 늘리고, 그 과정에서 참여 약사들과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 제고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또 법제화 문턱을 넘은 만큼 향후엔 적정수가, 운영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부족한 대우라고 느낄 수 있다. 법제화가 된 만큼 앞으로 구체적인 사안들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적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3-03-31 11:52:01정흥준 -
구리시약, 취약계층에 영양제·구충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구리시약사회(회장 정선종)가 취약계층에 영양제와 구충제를 전달했다.시약사회는 30일 구리시청 여성가족과와 구리시 보건소를 각각 방문해 어린이영양제 200개와 구충제 1000정, 어르신 영양제 600개 등을 전달했다. 정선종 회장은 "나른해 지기 쉬운 봄철은 여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마그네슘과 아미노산은 성장기 어린이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보충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약사회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해륭 부회장도 "지역 약사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 돌봄에 기여하는 약사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약국 약사에 대한 인식과 신뢰가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으며, 보건소도 "지난해에도 영양제를 전달해 주신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요긴하게 사용됐었다. 올해도 보건소를 찾아준 약사회와 약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나눔 행사는 옵티마케어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정선종 회장과 최해륭 부회장, 박미경 총무위원장, 고미경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3-03-31 11:46:53강혜경 -
최광훈 회장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약사사회에 큰 의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를 포함한 약사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편으로는 시범사업 예산 확보를, 다른 한편으로는 법안 통과를 위해 노심초사해 왔던 대한약사회도 큰 산을 넘었다.막판 국고 지원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중재안까지 제기된 막전막후 속 약사회는 정부와 국회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국고 지원 원안대로 법안이 통과된 것.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의 근원에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회원 약사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이번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는 약국, 약사의 공공성이 인정받은 동시에 안전한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최광훈 회장과의 일문일답.-법안 통과까지 힘든 녹록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우선 약사 직능의 공공성을 법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국민을 위한 약사사회의 공적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본다. 공공심야약국법안은 김도읍 법사위원장님과 정춘숙 국회보건복지위원장님께서 각각 대표발의해주셨다. 김도읍 위원장님은 법사위에서 정춘숙 위원장님은 보건복지위에서, 공공심야약국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셨다. 어려운 상황에도 약국의 사회적 역할을 믿어주신 김도읍 위원장님과 정춘숙 의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법안통과에 애써주신 국회 보건복지위원님들과 법사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무엇보다 지난 10년간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해온 회원 약사들의 희생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 사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약사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온 분들이다. 참여 약국들이 있었기에 동네 주민, 시민, 지역 국회의원, 정부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공공심야약국의 이런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봤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생각한다. -법사위에서 중재안이 나왔을때만 해도 사실상 ‘끝났다’는 반응도 많았다.=당시 상황이 매우 급박했다. 수정된 법안(국고 지원 조항 삭제)에 대한 의견을 늦어도 이달 22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했어야 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제출 기간을 최대한 늦추면서 최대한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그 뜻이 통했고, 복지부에 새로 의견을 만들어 제출해 원하는 방향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본사업 후의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나. 운영비 인상은 고려하고 있나.=본사업으로 들어가면 현 시범사업보다는 참여 약국의 개수, 지역을 넓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약국 수 확충과 더불어 운영의 유연성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 도심이나 비도심, 도서산간 등 지역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수요 시간대가 다를 수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해 운영 시간을 밤 10시부터 새벽 1시로 고정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안에 대해 정부와 이야기할 것이다. 특히 참여 약국 운영비 현실화를 위해 현 시범사업을 과정에서 참여 약국의 경비, 인건비 등의 적정성을 연구하려 한다. 연구를 통해 적정한 인건비 등 운영비가 어느 수준인지 찾을 계획이다.-국회에서 100억원의 예산 소요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정확히 예산은 어떻게 책정되는 건가.=기재부에서 국회에 100억원 정도의 예산 소요를 언급한 바 있다. 100억이 순수히 정부 예산으로 책정되는건 아니라고 본다. 기존 지자체들에서 하는 공공심야약국 예산을 모두 합치면 70~80억 정도다. 지자체 사업 예산과 정부 예산을 합친 전체 예산 규모가 100억원 규모일 것이다. 추후 복지부와 예산 집행 방향 등 세부적인 부분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의약품 접근성을 무기로 한 화상투약기 운영, 편의점 자판기 등의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공공심야약국 법제화가 어떤 의미로 작용할 것으로 보나. =이번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는 약의 전문가에 의해 약이 투여되고 전달되는 안전망 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안전성과 더불어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공공심야약국 법안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보다 의약품은 국민에게 안전하게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법안 통과로 화상투약기, 안전상비약 자판기,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같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의약품이 국민에 전달되는 방법은 시정되고 없어져야 할 것이다.2023-03-31 07:27:47김지은 -
"6급서 5급으로"…전국 8곳서 해군 약무직 군무원 모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직능발전위원회(담당 부회장 최미영, 위원장 김은숙)는 지난 27일 해군본부 군무원인사과와 군무원 채용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오는 4월로 예정된 2023년도 대한민국 해군 군무원 경력 경쟁 채용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군 군무원 채용일정 등을 비롯한 약무직 군무원의 현황과 처우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최미영 부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정부, 공공영역과 군이 필요로하는 약사 인력 수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다만 원활한 약사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홍보 뿐만 아니라 관련 처우 개선도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방상기 해군본부 군무원 인사과장은 “원활한 약사인력 수급을 위해 채용 직급이 기존 6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상향됐다”며 “응시자격을 초과하는 경력의 경우 내규에 따라 경력 인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군무원 인사과에서는 중장년층 여성의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연금, 복리후생 등 군무원의 근무여건에 대해 설명하며 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가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해군본부에서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부산, 동해, 평택, 인천, 목포, 포항, 제주, 진해 등 8곳의 근무지에서 9명(진해 2명)의 약무 5급 군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등기우편을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응시자격은 약사 면허증 취득 후 약무 분야 4년 이상 근무 경력자이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과 김은숙 직능발전위원장이, 해군 군무원인사과에서는 방상기 과장(부이사관), 송주연 사무관, 최윤정 주무관, 성민규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2023-03-31 06:38:57김지은
오늘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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