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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감기환자에 항불안제" 약사들 처방오류 분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약국 76곳에서 4개월 간 수집한 처방오류 512건을 분석한 결과, 3건 중 1건은 용법·용량 오류로 나타났다.또 이중에는 소아 감기환자에게 항불안제를 처방하는 등 아찔한 사례들도 있어 약사의 처방 중재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간 회원약사 76명으로부터 처방오류 사례를 수집했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 71.5%, 그 외 연령인 소아청소년 처방이 28.5%였다.오류 분류는 ▲용법·용량 오류 ▲투약일수 오류 ▲중복 처방 ▲약물누락 처방 ▲처방약품 오류 ▲금기 약 처방 ▲보험관련(산정특례기호, 급여삭제약 처방) 오류 등으로 구분했다.처방오류 중 용법용량 오류가 약 30%로 가장 다빈도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용법용량 오류가 30.6%로 가장 많았고, 처방약품 오류 22.9%, 투약일수 오류가 19.4%, 중복처방 18.1% 순이었다.또 오류가 많았던 상위 5개 효능군은 항생제 18.4%, 위장관계 16.6%, 소염해열진통제 14.6%, 진해거담제 10.5%, 항히스타민제 8.2%로 집계됐다.구체적인 오류 사례들 중에는 비교적 가벼운 실수부터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오류까지 다양했다.감기 소아 환자에 항불안제를 잘못 처방한 사례. 항히스타민제와 이름이 비슷한 혈압약을 처방한 사례. 용법용량 오류 중에는 성인 기준 일 최대 용량이 240mg인 슈도에페드린을 만 10세 어린이에게 420mg 처방한 사례도 있었다.또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을 처방하기 위해 서방정 0.5정을 처방한 사례도 있었다. 서방정 특성상 원하는 약효를 얻지 못할 수 있어 이상용법 사례로 분류됐다.처방일수가 과도하게 많거나, 적게 나오는 사례도 빈번했다. 항불안제로 단기간 사용해야 하는 로라제팜 성분의 약을 3개월치 처방하며 과다한 처방을 한 사례도 있다. 반면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독감 치료제는 하루 2번 5일 복용이 원칙인데, 3일로 적게 처방돼 중재가 이뤄진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도 플루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 한 달 처방은 4정(일)을 내야 하지만, 30일 처방으로 매일 먹도록 처방이 나오기도 했다.증상과 관련 없는 약을 처방하는 아찔한 사례들도 있었다. 감기로 내원한 소아의 증상과 관련 없이 정신과 항불안제를 처방하는가 하면, 감기 환자에게 항히스타민(베아리온정) 대신 이름이 비슷한 혈압약 베아디핀정을 처방하기도 했다.약준모는 “3일치 감기약 사이에 3일치 항고혈압약이 함께 처방돼 있던 사례에선 감기가 걸린 고혈압 환자가 내원해 3일치 약을 처방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약국을 방문한 환자와 바로 상담해 한 달치 항고혈압약을 처방 받기로 한 것을 알게 됐고, 약이 조제되기 전에 처방을 중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만약 환자가 약을 수령하고자 약국에 방문하지 않았다면, 환자에게 바로 질의하지 못하고 처방전 자체도 의약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어 약이 그대로 조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약준모는 “환자를 대면해 약을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비언어적인 표현과 신체 증상 등을 알아차릴 수 있고, 복약상담으로 약을 복용하게 될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면서 “약사의 처방감사 및 중재가 심각한 환자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을 방지해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억제하고 국민보건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약사의 약품 관리나 조제행위 뿐만 아니라 처방 감사 및 중재행위에 대해서도 수가를 인정해준다면, 보다 적극적인 중재와 감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3-06-01 11:11:14정흥준 -
부천시약, 외국인 무료진료소 투약봉사 재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가 사회참여사업으로 3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외국인 무료진료소 투약봉사에 참여한다.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윤선희 감사와 원남숙 부회장, 최진혜 총무위원장, 이명진 문화윤리위원장 등이 힘을 모은다.지난 28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2, 4째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다.임청호 원장, 부천시약사회, 가톨릭대 약대동아리와 경영학과동아리, 사회복지사실습생, 주민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봉사가 시작됐으며 진료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부천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로 부천시오정보건소의 예산 투입과 단체 및 개인의 도움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소 뿐만 아니라 지원센터, 상담소, 공동체 지원, 인권·근로기준법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원남숙 부회장은 “필요 예산에 비해 지원이 부족해 의약품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06-01 09:21:35정흥준 -
[창간축사]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보건의약계의 대표 정론지인 데일리팜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데일리팜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아직은 낯설던 1999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무너뜨리는 '온라인'의 가치를 가장 빨리 예견하여 언론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업을 달성하였습니다.특히,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의약계의 소식을 전달하였으며, 다양한 정책제안과 건전한 비판을 통하여 국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알 권리 보장과 보건의약계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앞으로도 데일리팜이 외부의 변화와 예기치 못한 압력에 흔들림 없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한의계를 비롯한 보건의약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소중한 나침반의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아울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의계의 다양한 소식을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하는 일에도 더욱 힘써주시기를 바라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낌없이 베풀어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다시 한 번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3-06-01 06:24:35데일리팜 -
약국 소분건기식 '핏타민' 사업 확장...약사 상담은 유지킥더허들 핏타민이 하반기 더현대서울에 매장을 연다. 약사 상담 모델은 동일하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기반으로 소분건기식 상담 판매를 이어오던 ‘핏타민’이 백화점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한다.더현대서울에 하반기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약사 상담과 알고리즘은 동일한 모델이다. 다만 그동안 참약사 체인약국을 중심으로 지정, 운영해왔던 사업 방향성엔 변화가 생긴다.따라서 ‘핏타민’을 놓고 킥더허들과 참약사는 올해까지만 함께 한다. 내년부터는 참약사가 새로운 약국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핏타민은 지난 2020년 규제샌드박스 1차 사업체로 선정된 빅썸이 참약사, 킥더허들과 함께 운영해 온 소분건기식 모델이다.킥더허들과 참약사의 대표가 모두 약사이기 때문에 다른 소분건기식 업체들과 달리 영양사 상담이 아닌 약사 상담 모델로 자리 잡았다.김태양 킥더허들 대표는 “약사가 상담하고 소분하는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다. 8~9월 경에 더현대서울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소분건기식 시장이 아직 작아 약국으로 한정하기보단 좀 더 확대해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이어 “건기식을 상담 받고 산다거나, 약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지 않다. 접점을 늘려야 소비자들의 인지도나 약사 권위가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약사 중심의 소분 상담 모델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이 점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더현대서울 매장 외에 온라인 상담 쪽으로도 무게를 두고 병행할 예정이다. 약국을 하지 않는 약사들과도 매칭을 해서 건기식 상담이 이뤄지도록 구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과 달리 참약사 외 일반 약사들까지 확대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통하다가 참약사와는 올해까지만 같이 하기로 했다. 핏타민이 그렇다는 것이지 서로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참약사는 내년 새로운 약국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규제샌드박스와 알고리즘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기 때문에 더 발전된 형태의 모델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규제샌드박스를 운영하면서 노하우가 쌓였다. 현재 새로운 시스템을 따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 핏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약사 약사는 내년 서비스를 유지할 수도 있고, 새롭게 나올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론 오프라인에 좀 더 집중을 하려고 한다. 규제샌드박스를 넣고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며 “약사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고, 소비자 편의도 좋은 반면 아직 전체 시장 규모가 작다. 여러 업체들이 서로 홍보하고 다같이 키워야 하는 시장”이라며 내년에도 킥더허들, 핏타민과의 시너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3-05-31 18:01:57정흥준 -
"약국 비대면조제 관리료, 이렇게 청구를"…약사회 안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늘(3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관련 요양급여 비용 산정, 청구 관련 내용을 회원 약사들에 안내했다.우선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따라 원외처방전을 팩스 또는 이메일 등의 방식으로 접수해 약국에서 비대면 조제·투약하는 경우 ′조제료+비대면 조제 시범사업 관리료(1,020원)'가 산정된다. 적용 기간은 6월 1일 시범사업 개시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이며, 청구 가능 시기는 요양급여 비용 청구 가능 시기로부터 2개월 이내다. 환자의 본인부담금 수납은 약국과 환자가 협의해 결정하면 된다.비대면조제 시범사업 관리료는 비대면 진료 처방전 당 산정(동일환자 다수 처방전 조제 시 처방전당 산정)되며, 소아·공휴·야간·토요 가산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수가는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와 동시 산정하지 않는다. 약국 별로 비대면 조제 건수는 해당 약국 월 조제 건수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을 처방하는 경우 1회 처방 시 초대 90일 한도 내에서 처방이 가능하다.한편 약사회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 PharmIT3000 업데이트에 관련 수가 적용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해 청구할 것을 안내했다.청구 방법 등 상세내용은 ‘청구 방법 안내’ 링크(https://han.gl/mzovCO)와 ‘비대면 조제 시범사업 관련 약국 업무 Q&A’ 링크(https://han.gl/JDVFtC)에서 확인하면 된다.2023-05-31 17:26:20김지은 -
치협, 6월 9일 구강보건의날 다양한 이벤트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6월 9일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 시대의 종식을 선언하면서 마스크 속에 감춰있던 구강상태를 점검하고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의 슬로건을 ‘다시 찾은 건강 미소, 함께 하는 구강 관리’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치협은 6월 9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 b구역에서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치과버스를 이용한 구강검진과 아동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등 예방처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전 이벤트로 치협 공식 인스타그램(@e_kda9170)으로 접속해 구강보건의 날 포스터를 공유 후 피드에 댓글을 남긴 참여자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행사는 치협 뿐 아니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일재단 등 치과계 유관단체가 모두 참석해 구강보건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6월 9일 오후 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고 치협을 포함한 치과계 유관단체가 후원하는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되며, 구강보건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0명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진다.이 밖에 치협 산하 전국 시·도지부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다.2023-05-31 16:42:26강신국 -
[창간축사]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대한민국 최초의 의약전문 인터넷신문인 데일리팜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9년 ‘국민건강’, ‘신약강국’, ‘의약존중’을 3대 사시로 창간한 데일리팜은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언제나 발 빠르게 전달해 주는 전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건의약 현장의 살아있는 뉴스와 심층 보도들을 전파하기 위하여 애써 오신 데일리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아울러, 국민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치과계의 현안과 다양한 소식들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전하는 일에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앞으로도, 보건의약계 정론지로서 외부의 변화와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신뢰와 사랑을 받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의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기원합니다.2023-05-31 15:15:55데일리팜 -
의협 "소아청소년 야간·휴일 비대면 진료상담 허용 유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소아청소년에 대한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상담을 허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의협은 31일 비대면 진료 시법사업 관련 입장문을 내어 "소아청소년이라는 환자군의 특성상 비전형적인 증상과 그에 따른 빠른 대처를 위해 대면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임에도 의료접근성 및 편의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에 휴일·야간에 국한한 비대면 진료 상담을 허용한 것은 유감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의협은 "성공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위해서는 의료인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계도기간 동안 상시적인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 의료계의 합리적인 의견들을 반영해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의협은 "비대면 진료 논의 과정에서 핵심논리는 비대면 진료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대면진료와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면진료 원칙 ▲대면진료의 보조수단으로 비대면 진료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 ▲의원급 의료기관 위주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라는 ‘비대면 진료의 대원칙’이라는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2023-05-31 15:08:09강신국 -
의협 "의과보다 더 높은 한의과 자보진료비 재입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회(위원장 이태연)는 지난 2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던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비 지출과 관련해 의과보다 한의과가 높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된 논문이 발표됐다고 31일 밝혔다.최근 하오현 부산디지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환자의 의료기관 종류별 이용실적 비교분석' 논문에 따르면, 2016년~2020년 5년간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의료기관 종별로 비교한 결과, 입원 일당과 외래 내원당 진료비 모두 의과보다 한의과가 더 높았다.입원 일당 진료비는 낮은 순부터 보건의료원, 의원, 요양병원, 병원, 한의원, 한방병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나타났고, 동일한 종별로 비교했을 때 한방병원이 병원보다 1.25배, 한의원이 의원보다 1.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외래 내원당 진료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의원, 요양병원, 보건의료원, 병원, 종합병원, 한의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순으로 같은 종별에서 한방병원이 병원보다 2.22배, 한의원이 의원보다 2.46배 많았다.특히, 입원 일당 진료비는 한의원에서 상급 종별인 병원보다 1.11배, 외래 내원당 진료비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이 종합병원보다 각각 1.2배, 1.07배 높아, ‘의료기관 종별에 관계없이 한의과 진료비가 의과보다 비싸다’는 결과가 뚜렷하게 드러났다.이와 함께 논문은 입원과 내원일수에서도 의과와 한의과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2016년~2020년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가 한의과(한방병원 8.13일, 한의원 8.09일)보다 의과(상급종합병원 14.01일, 종합병원 12.07일, 병원 10.92일, 의원 9.81일)에서 더 길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상해의 정도에 따른 질병의 경증 차이 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이어 동일한 기간 동안 외래환자 1인당 평균 내원횟수는 한의과(한방병원 8.04일, 한의원 9.37일)가 의과(상급종합병원 4.01일, 종합병원 3.46일, 병원 4.60일, 의원 6.05일)보다 더 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높은 진료비와 함께 긴 외래 내원일수까지 고려하면, 한의과가 의과에 비해 비용 대비 효과성에 있어 큰 격차를 보였다.논문은 자동차보험 진료환자의 추이는 자동차의 대중화에 따라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진료비가 의료기관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고려해 진료효율성 제고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제시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가 보편적이고 타당한 방법으로 전달되었는지에 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이태연 위원장은 "한의과의 자보 진료비, 외래일수 등이 의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것은 엄격한 의과 심사기준에 비해 관대한 한의과의 심사기준 등 형평성 문제에 기인한 것"이라며 "의과 대비 비용효과성이 낮은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 쏠림현상은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한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동차보험 진료왜곡 현상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협 자보위는 앞으로도 자동차보험 한의과 진료비 급증 문제, 불합리한 자동차보험 수가 및 심사기준 문제 등 자보 관련 각종 현안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2023-05-31 15:01:19강신국 -
서대문구약, 상임이사회서 연수교육 준비사항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i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30일 구약사회관에서 제4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이날 구약사회는 오는 6월 11일 오전 9시부터 지오영 강당에서 진행하는 2023년도 연수교육 에 대한 최종점검을 진행했다.이번 연수교육은 코로나 이후 4년만에 열리는 대면 연수교육인 만큼 구약사회는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강의 책자, 도시락, 실내 커피 부스 등의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구약사회 측은 “이번 연수교육은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의약계 교수들의 강의와 6월 1일부터 시작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내용 등을 준비했다”면서 “회원 약사들의 높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2023-05-31 14:58:1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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