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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약, 의약단체 의료자원봉사 '앞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지난 3일 1차 의약단체 의료자원봉사를 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이날 약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안경사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의료자원봉사를 재개하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봉사활동에서 600여건의 처방과 조제가 이뤄졌으며, 바르는 파스, 붙이는 파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 C를 1통씩 지원했다.조태연 회장은 "의료자원봉사에서는 그동안 우려가 많았던 의약품 중복투여 및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처방 약품수를 최소화 하기로 의사회와 협의했다"며 "어르신들이 모든 약의 식별이 용이하도록 개별로 라벨링해 나갈 예정으로 복약지도, 상담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봉사활동에는 회원약사 10명이 참석했고 안양시 제2차 의료자원봉사는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2023-06-05 14:41:36강신국 -
약준모 회장 연임 허용...투표권·피선거권은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이 집행부 회무 연속성을 고려해 기존 단임제였던 회장직을 연임제로 변경했다.또 약준모는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강화했으며, 결격 사유가 존재하는 경우 대의원회에서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했다.최근 약준모는 비대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안건이 포함된 임원 선출 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등을 개정했다.총회에서는 약준모 발전과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임원선출 규정을 연임제로 개정했다.또 대의원 자격에 대한 규정도 추가했다. 만약 대의원이 총회에 연속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면직한다는 조항을 뒀다.약준모는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투표권과 피선거권에 대한 조건도 강화했다. 투표권의 경우 ‘선거(안건)공고일 현재 본회 회원은 선거(투표)권이 있다’는 규정에서 일부 내용을 추가했다.선거공고일 회비를 완납하고 최근 12개월 내 1회 이상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은 선거(투표)권이 없다고 명시했다.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조건에도 두 가지 조항을 추가했다. ▲회원 자격정지를 1년 이상 확정 받은 자는 회장, 대의원의 피선거권이 없다는 조항과 ▲약사윤리, 약준모가 추구하는 약사상에 반하는 결격 사유가 존재할 때 회장, 대의원의 피선거권을 제한할 수 있다. 해당 결격사유에 대해선 대의원회에서 결정한다고 정했다.선거 투표기간은 자율과 의무투표 기간을 두고 운영해왔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규정화했다. 앞으로 투표는 자율투표 5일, 의무투표 3일 순으로 진행된다.이외에도 약준모는 박현진 당선인을 회장 공포함과 동시에 허지웅, 송근우, 황은경 부회장을 인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또 사업 계획에 따라 홍보정보위원회를 분리해 홍보위원회와 정보통신위원회로 나눠 신설했다.2023-06-05 11:14:08정흥준 -
중앙대 약대 신임 동문회장에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권석형 직전 동문회장(왼)과 정상수 신임 동문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앙대 약학대학 신임 동문회장에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이 선출됐다. 2025년까지 2년의 임기 동안 동문회를 새롭게 이끌어 간다.3일 저녁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롯데호텔서울에서 제66차 총회를 열고 정상수 회장과 김영희 여동문회장(전 약사회 홍보이사)을 비롯 신임 집행부를 선출했다. 또 감사에는 김수배, 강희윤, 서동철 동문이 사무총장에는 임성호 동문이 선임됐다.정상수 신임 동문회장.정상수 신임 동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무를 맡은 이상 약업계 최고의 긍지를 가진 선후배들이 참여하는 화합과 통합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겠다. 나날이 우수한 후배들이 있기에 그들의 생각과 기대에 맞춰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정 회장은 “선후배 조화를 위해선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문 모두가 참여와 희생으로 함께 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 후배들이 성공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니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 권석형 회장이 고생 많았다. 잘 이어 받아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권석형 직전 동문회장. 권석형 직전 동문회장은 “변화하는 사회에 약학계에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와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약학계를 선도해가는 약대와 동문회가 변화를 이끄는 리더로서 큰 책임감과 함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동문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준 선후배 동문들 덕분에 약대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김영희 신임 여동문회장.이날에는 내외빈들도 총회 개최와 신임 집행부 선출을 축하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사회는 어려운 시점을 지나며 여러 성과를 얻었다. 공공심야약국을 정부 예산으로 운영할 기틀이 마련됐다. 얼마 전까지 병원약사만이 도전할 수 있는 전문약사 자격제도에 지역 약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민간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에 의해 약사들이 종속될 수 있는데, 약사회가 대응하기 위해 처방전달시스템을 개발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시범사업을 잘 끌고가서 회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또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권석형 회장의 지난 2년 간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동문회는 작년 사업에 따른 결산액 2억389만7410원,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액 2억2013만2660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춘경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장, 원희목 서울대 약대 동문회장, 임은주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서미영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허인영 숙명여대 약대 총동문회장, 조영희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박병희 이화여대 약대 동문회장, 윤영미 동덕여대 약대 동문회장이 참석했다.중앙대 출신 분회장으로는 이종옥 영등포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김병욱 도봉강북약사회장, 김진 포항시약사회장, 이영주 군포시약사회장이 참석했다. 동문회장 공로패 수상자(위)와 동창회장 공로패 수상자. [수상자 명단]◆총장 공로패: 김기명, 정명진, 김홍진 ◆총동창회장 공로패: 홍순욱, 김인혜 ◆학장 공로패: 손수정, 푸른구름회 ◆동문회장 공로패: 조기현, 박주돈, 박복자, 김진, 이정석2023-06-03 20:08:26정흥준 -
"비대면 조제 신분확인 주의…처방전 기재 후 보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할 경우, 반드시 환자와 수령자에 대한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환자 상담 과정에서는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확인하고 청구SW 프로그램에 기록해둬야 하며, 약을 대리수령 하려는 경우 환자로부터 대리수령자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이후 대리수령자가 약국에 방문하면 신분증을 대조해 확인하고, 처방전에 인적사항을 기재해 별도 보관해야 한다.어제(2일) 시도지부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비대면방식 진료·조제 시범사업 약국실무지침’을 제작해 내부 검토하고 있다.약사회는 지침에서 “비대면 방식에 관한 시범사업은 참여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 사정에 따라, 약국에서 대응하기 애매한 경우 임의로 참여를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업에 참여할 경우 비대면진료 처방전은 팩스·이메일·처방전달시스템으로 수령해 출력하고, 출력된 처방전은 반드시 먼저 청구 프로그램에 입력해 DUR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출력 처방전은 원본으로 간주해 취급하고, 조제 불가한 경우 반드시 폐기해 달라고 덧붙였다.또 조제약을 전달할 때 결제와 복약지도를 한꺼번에 하라고 당부했다. 만약 미리 결제를 마치고 유선 복약지도를 하더라도 환자가 조제약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엔 청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 질환자에 한해서만 재택수령이 가능한데 만약 이를 위반하고 대상자가 아닌 환자에게 택배나 퀵으로 약을 전달하면 약사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또 재택수령의 경우 환자 복약지도는 화상이나 통화로 진행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비대면 복약지도가 불가능한 경우 처방전이나 청구 프로그램에 따로 기록해두라고 했다.약사회는 “일반적인 의무사항은 대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며, 약사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는 계도기간 중이라도 처분, 처벌 대상이니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2023-06-02 17:54:25정흥준 -
한의협, '한방사'에 발끈…"의사, 양방사로 부르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단체가 의사단체의 '한방사' 표현에 발끈하며 "의사들을 양방사로 부르겠다"고 경고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산하 브랜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한의사를 비하하고 한의약을 폄훼하기 위해 만들어진 양방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방사'라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표현을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맞섰다.위원회는 2일 "양의사, 양방 등의 용어는 국어사전에 명기돼 있는 표현이며, 법원 판결문에서도 사용되는 등 비하의 의미가 없는 올바른 용어"라며 "양방사협회와 양방 한특위는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멈추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위원회는 "한의사는 국가에서 면허를 부여받아 법에 보장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논리로 무절제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도 모자라 이제는 그 정식명칭까지 멋대로 폄하하는 한특위 행태는 보건의료 전체를 욕보이는 실로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필수의료 부족사태는 독점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양방사들이 본인들의 권한만을 향유하고 그 의무를 방기하고 있음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는 적반하장식의 한특위 입장문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위원회는 "현대 한의학은 탄탄한 의학·과학적 기초위에 수많은 임상을 거쳐 발전된 의학으로, 한의학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데 괜한 헛힘 쓰지 말고 오로지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된 다수의 양방사들이 피부와 미용 등에 매달리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대한 진솔한 자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건강보험 보장성 측면에서도, 2022년 기준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중 한의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불과하며, 양방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한의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은 지나치게 낮은바 이를 확대하여야 하며 양방사들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작금의 사태가 초래된 것에 대해 깊은 반성도 필요하는 주장이다.위원회는 "필수의료 부족 사태로 인해 의료인이 부족한 지금의 상황에서 이미 역량을 갖추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일부 제도적 보장을 하여 역할을 분배하는 방안은 충분히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이는 곧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한의사들이 필수의료 및 1차 의료에 적극 참여하고 그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는 손쉽고도 합리적인 방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면 우선적으로 한의대 정원을 축소하여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위원회는 "의료인력 부족사태를 극복하고 국가 인력자원의 효율적인 분배를 위한 고육책으로 이러한 내용을 지속 제안해 왔으며, 양방사협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이러한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여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라며 "양방사협회와 양방 한특위는 더 이상의 경거망동을 멈추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3만 한의사들을 악의적으로 폄훼한다고 해서 결코 양방사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필수의료 부족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건의료계 전체를 어지럽히는 오만방자한 미꾸라지가 되지 말고 이 사태를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는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엄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속적, 만성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양의사, 양방 등 그 개념이 없는 용어를 남발하고 있다며 이에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3-06-02 14:51:26강혜경 -
고양시약, 저소득층 아동·독거노인에 사랑의 손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는 최근 저소득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영양제·구충제 지원 전달식을 시청 열린 시장실에서 진행했다.이날 시약사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구충제 1200명분과 어르신용 영양제 1100명분을 준비해 어르신과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정정선 부회장은 "소외계층 아동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보탬이 되고자 영양제와 구충제 지원 사업을 지난해 이어 추진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김계성 회장은 이날 약사회는 오랜 기간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류 오남용에 대응해 매년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제안과 약국에서 지역 화폐 전면사용, 공공심야약국 홍보 확대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이동환 시장은 "약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 고양시 아동들과 어르신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약사회가 시청과 함께 시민건강을 위해 협업이 이뤄지면 좋겠다.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시에서도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2023-06-02 13:09:46강신국 -
금천구약, 선배약사의 날 행사..."회 발전방향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금천구약사회(회장 박종구)는 최근 선배약사의 날 모임을 갖고 회 발전을 위한 고견을 청취했다. 박종구 회장은 "선배약사님들이 지역사회에서 어머니, 아버지처럼 항상 약사회를 도와 주셔 감사하다"며 "최근 젊은 회원이 증가해 점점 활기가 넘치는 약사회가 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등 회원의 권익을 침해하는 상황에서 위원장들과 열심히 맞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호선 자문위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배약사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종구 회장, 이명희 감사, 오경여·이향주·박성훈 부회장, 민명기·임영래·박정임 위원장과 배조일, 윤금옥, 조현연, 황규복, 이강헌, 전용원, 김연임, 박순천, 임득연, 이금봉, 이호선, 천영순 약사가 참석했다.2023-06-02 13:05:55강신국 -
진료연동 필수 약사회 처방전달 시스템, 남은 숙제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회원 대상 처방전달시스템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지만,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선 시스템으로 비대면진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와의 연동이 이뤄져야, 진료 후 처방전을 약사회 시스템에 가입된 약국으로 보낼 수 있게 된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직접 약국을 돌며 회원 가입을 독려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스템에 가입된 약국들이 많아야 비대면진료 업체와의 연동 논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시스템 가입 독려 하루 만에 회원 약국이 8000곳을 넘겼고, 오늘 기준 9000개 약국이 가입하며 출발은 좋은 상황이다. 현재 약사회는 플랫폼과 소통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에는 유명 업체도 포함돼있다. 최근 O업체에는 연동을 위한 개발 소스까지 전달이 이뤄졌다.O업체는 소스를 받아서 연동을 테스트하고 있고, 불편이나 오류는 없는 지 점검 후 연동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약사회도 아직 정식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연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테스트해야 하고, 업체가 최종적으로 처방전달시스템 가입을 확정해야 한다.비대면진료 업체들도 약사회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연동 시 예상되는 이익과 손해가 명확하기 때문에 고민을 하는 모양새다. 업체가 약사회 시스템에 가입하기 위해선 지켜야 할 의무사항이 많기 때문이다.의무 약관 중에는 ▲약 배달 기능의 사용 ▲개별약국에게 처방전을 대상으로 한 그 어떤 수수료 등의 과금의 부과 ▲약국 정보의 보유 ▲환자의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법의 위배 등을 금지하고 있다.약사회는 업체가 의무를 위반하거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경우 경고, 일시정지, 영구이용정지 등으로 서비스 이용을 단계적 제한할 수 있다.결국 업체는 약 배달 기능을 삭제하고 약국에게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며, 약국 정보를 활용한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플랫폼 A업체는 “급하게 연동을 하기보단 신중하게 검토하고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는 판단이다. 약국과 함께 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던 것들이 있는데, (가입하면)아예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이라고 전했다.또 업체들도 시범사업으로 달라진 가이드라인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약사회 시스템과의 연동은 후순위라는 입장이다.플랫폼 B업체는 “다들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재진, 초진 환자부터 구분하고 격오지도 파악이 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야 하고 화상진료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이건 의무사항이고 약사회 시스템 연동은 선택사항이다”라며 “시범사업으로 이용률이 많이 줄어들 건데 어떻게 해야 최대한 지켜낼 수 있을 지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B업체는 “아직 약사회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다. 연동이 이뤄진다고 해도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약사회는 앞으로 2주 뒤 연동을 마무리 후 시스템 가동을 예고하고 있는데, 예정된 시점에 몇 개 업체가 연동되냐가 주요 관건이다.또한 면허번호조회, 약국 위치 조회 등 일부 약사 이용 기능에서도 불편 민원들이 있기 때문에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서울 C약사는 "가입을 하면서 면허번호조회가 안되거나, 지도상 약국 위치에 대한 혼동이 일부 있었다"고 전했다.약사회는 어제(2일) 오전 11시 시도지부와 시군구분회 사무국장을 초대해 처방전달시스템 관련 회의를 열고 가동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2023-06-02 11:06:25정흥준 -
약사회, 일반약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1일부터 4개월 간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센터 주관 하에 지역사회에서 약국의 의약품 모니터링 기능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센터 측은 “일반의약품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것로 알려져 있으나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있어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기저질환 등에 의해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효과가 감소하는 등 의도치 않은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며 "2018년부터 매년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직전 5개년 평균 보고 건수인 391건보다 45% 증가한 총 567건의 일반의약품 부작용이 보고됐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유 제제(해열·진통제, 복합감기약 등) 대한 이상 보고가 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비타민제 85건, 나프록센 53건, 이부프로펜 함유제제 48건 등이 보고됐다.주요 부작용 증상으로는 소화불량이 67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소양증 59건, 오심 39건, 두드러기 36건, 발진 35건 등으로 집계됐다.일반의약품에 의해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슈도에페드린 함유 감기약 복용 후 전립선비대증이 악화된 사례, 녹내장 환자가 시프로헵타딘이 함유된 식욕촉진제 복용 후 안압이 상승한 사례 등이 접수됐다는게 센터의 설명이다.또 판피린티정과 판콜에이내복액은 카페인무수물 30mg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 유발을 호소한 사례와 함께 환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남용할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모세 본부장은 “부작용 보고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활용해 약물안전지킴이로서 약사 역할을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직능활동”이라며 “약물 허가자료 변경, 복약지도 및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에도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많은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편 이번 이벤트 참여는 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한 약국에는 ▲로얄알버트 100주년 커피잔 5인조세트(1명) ▲빌레로이 앤 보흐 아우든 체이스 직사각 접시(32×9 cm)(2명) ▲CU 모바일 3만원 상품권(5명) ▲CU 모바일 5천원 상품권(전원) 등의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2023-06-02 10:45:43김지은 -
의협 "한의사를 '한방사'로 부르겠다" 용어 놓고 갈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한의사를 '한방사', 한의협을 '한방협회'로 부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속적, 만성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양의사, 양방 등 그 개념이 없는 용어를 남발하고 있다며 이에 한의사를 '한방사'로 표기하겠다"고 밝혔다.한의사협회가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인 현재의 상황이 의사 위주로 짜인 편향된 의료체계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사·한의사가 포함된 협의체에서 국가의 의료인력 수급 체계를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는 성명을 25일 발표하자 한방사 표현을 들고 나온 것.이에 의협 한특위는 "한방협의 성명서 발표는 의료정책과 의료자원의 현황에 대한 전문적 문제인식과 체감이 부족한 상태로 전개된 것이라 판단한다"며 "진정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걱정된다면 차라리 한방대 폐교 및 한방사 제도를 폐지해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세금과 건강보험 예산을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중증·응급·필수의료 분야에 환원하자"고 주장했다.의협 한특위는 "한방이 진정 국민의 곁에서 호흡하는 길은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한방 행위와 한약 등 한방 전반에 대한 엄중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원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가를 적용받으면서도, 24시간 환자를 보살피느라 평범한 국민으로서의 일상을 포기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중중·응급·필수의료"라고 지적했다.한편 한의협도 지난 1월 양의계가 의료계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대해 "지금이라도 일부에서 암암리에 묵인돼 왔던 양의계를 의료계로 표현하는 명백한 오류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의협이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배경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합법 판결을 두고, '대법원 판결에 의료계 반발 확산', '의료계 대표자들, 대법원 앞 항의 기자회견'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마치 의료계 전체가 분노하고, 의료계 각 단체 대표들이 모여 항의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한의협은 "의료계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의미를 보면 병을 치료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활동 분야로 명시돼 있다"며 "양의계만을 의료계라고 칭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2023-06-02 09:43:0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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