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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다음은 K-약사, 내년 FAPA 서울총회 기대해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 말레이시아부터 올해 대만 대회까지 보면서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일 년 앞으로 다가온 총회가 아시아 약사는 물론, 우리 약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볼 계획입니다."24일부터 닷새 간 FAPA(아시아약사연맹) 총회에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말이다.내년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3000여명이 참석하는 FAPA 서울총회가 열린다. 22년만의 서울총회라는 점은 물론, 내년 환갑을 맞는 FAPA는 아시아권 약사들에게 더 큰 의미를 던진다.내년 총회 주제는 '아시아의 차세대 약사(next generation pharmacists in Asia: Pharmacists Integrated Role to Enhance Care and Pharmaceutical Sciences)로 정해졌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의 세대를 이끌 젊은 약사들이 주민 가까이 밀착하고,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는 것이다.100여명의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총회에 참석한 최광훈 회장과의 인터뷰다.-총회를 참석하고 느낀 점은준비과정부터 여러가지에서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느꼈다. 조직위원회와 한국대표단이 함께 대회에 참가해 지켜본 만큼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약사회장을 만났는데 흥미로웠던 점은각 국의 사정에 맞게 약사제도가 발전하고 주축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경우 지역약국을 중심으로 약사회가 구성돼 있지만, 산업, 학계, 병원이 강세를 보이는 국가들도 있었다. 때문에 '한국의 산업', '한국의 학계', '한국의 병원'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많았다. 산업이 발전한 약사회와 산업약사회를, 약학이 발전한 약사회와 대한약학회를, 병원이 발전한 약사회와 병원약사회를 이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지역약국에서 개인적으로 부러웠던 사례는 호주다. 호주는 지역약국이 국민과 밀접하게 연계돼 시사점이 매우 많다. 백신을 약국에서 접종하고, 성분명 처방이 가능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자료를 보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나라를 찾아 다니면서 자료를 얻고 직접 얘기해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차세대 약사'라는 차기 주제, 어떤 의미가 담겼나미래 약사회를 이끌 다음 세대 약사들을 위해 24개국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약사들이 향후 10년 후에는 현재 약사의 역할 이외에 어떤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 차세대 약사들을 위해 어떤 일을 계획하는지 각 국가별 활동을 종합해 볼 계획이다.-FAPA 60주년, 감회가 남다르겠다예로부터 환갑을 챙기는 풍습이 있는 만큼, 환갑이 가지는 의미와 기념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FAPA 역시 60년 활동에 대한 발자취나 미래 방향을 알리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도 대한민국 약학사의 역사와 약사회를 알릴 수 있는 전시를 열 계획이다.-약사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말레이시아와 대만 총회를 와보니 주최국 약사님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우리도 합심해 총회를 치르고, 다함께 성과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같이 나누고 공유했으면 좋겠다. 지난 10월 개최했던 학술대회에서 약사문인회 약사님들의 작품 전시가 호평을 받았었다. 또 재주있는 회원들이 많이 계신 만큼 학술과 문화가 곁들여진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1000명 이상의 해외 약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사회·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K팝, K뷰티, K드라마와 같이 K약사를 아시아 약사들이 동경하고 벤치마킹해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2023-10-28 17:21:47강혜경 -
서울시 약무직 미달되나...오늘 필기시험 응시율에 달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약무직 지원 미달이 오늘(28일) 필기시험 응시율에 달렸다. 48명 모집에 66명이 원서접수를 하며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했지만, 결시자에 따라 지원 미달이 될 우려도 있다.작년과 재작년 결시자 숫자를 보면 올해 지원 미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에는 31명 모집에 52명이 접수했지만, 필기 시험에 28명만 응시하며 5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원서접수는 66명으로 경쟁률은 1.4대 1을 기록했다. 다만 매년 결시율이 높아 미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022년에는 20명 모집에 19명이 접수했지만, 필기 시험 응시율은 37%로 7명만 시험을 보고 나머지는 결시자였다.이번 7급 약무직 모집에 약사단체가 관심을 두는 건 약무직이 약사 외 직역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약무직으로 한정돼 있던 직렬을 '약무 또는 간호', '약무 또는 간호, 의료기술' 등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서울시약사회가 새내기 약사 대상 세미나에 유희정 서울 민생사법경찰 팀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약무직에 관심을 당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지원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서울 지역 일부 약대에서는 학과 게시판을 통해 약무직 채용 공고 관련 안내를 진행하기도 했다.서울 구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무직 급여가 높지 않아서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다. 6년제 졸업생들이 특히 더 그렇게 느끼는 거 같다. 적당한 수준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반복될 문제”라며 “약사회와도 계속 협조하고, 약무직이면 누구보다 약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 젊은 약사들이 나서서 지원 미달이 되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약무직 시험은 서울 관악고등학교와 서울맹학교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동안 3과목을 치루며, 한 과목이라도 과락이 되면 안된다.약무직 시험과목은 필수와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필수는 약제학과 화학개론(일반화학), 선택은 약물학과 약전학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한편, 약무직 약사 부족 현상은 보건소에서도 나타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2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약무직 약사는 132명이다. 이중 서울이 92명이고 대구, 광주, 세종, 강원, 충남, 제주는 보건소에 약사가 1명도 없었다.보건소 약무직은 7만원 특수근무 수당이 고정돼 있어, 박봉에 높은 노동 강도 등이 원인이기 때문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되고 있다.2023-10-27 18:35:08정흥준 -
서울 강동구약, 청소년 10명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손영재, 위원장 강은주)는 26일 구약사회관에서 재학생 10명에게 1000만원의 생활 장학금을 전달했다. 생활 장학금은 강동구약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여약사위원들의 기부금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구내 청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기획됐으며 매년 강동 송파구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생활이 어려운 5~10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신민경 회장은 "강동구약사회는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데, 이 가운데 장학 사업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며 "회원들이 좋은 일에 쓰시라고 후원해 주신 소중한 금액을 학생들의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보영 강동송파교육청 교육협력복지과 과장은 "오늘 참석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1명씩 추천해 준 유능한 인재로, 강동구약사회와 같은 훌륭한 지역사회 어른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니 각자 장점을 살려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강동구약사회에 교육청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신민경 회장과 손영재 여약사부회장, 강은주 여약사위원장, 최명희 감사, 박희성·이기명 지도위원, 진복성·박정·김승희 여약사위원, 구보영 교육협력복지과장·한지은 교육복지팀장·유재이 교육복지 담당 직원 등 30명이 참석했다.구약사회는 고교생 생활 장학금 전달 뿐만 아니라 행복한세상복지센터후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 강동구청 한마음 봉사의 날 의약품 전달, 관내 사회복지시설 후원, 서울시립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상비의약품 제공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2023-10-27 17:09:10강혜경 -
강릉시약, 범죄 피해자 응급처치 위한 구급가방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 강릉시약사회(회장 이기석)는 지난 10월 17일 강릉경찰서를 방문해 구급가방 100세트를 전달했다.시약사회는 범죄 피해자들의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가방 지원 행사를 지난 2018년 이후 6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이렇게 전달된 응급처치 구급가방은 각 지구대, 파출소,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등에 비치돼 범죄 피해자들에 지원되고 있다.이윤 강릉경찰서장은 “매년 구급상비약품 세트가 지원돼 범죄 피해자들에 잘 사용하고 있다”며 “올해 4월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의약품으로도 뜻깊게 활용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기석 회장은 “범죄 피해자 가족들과 지역 주민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승호 자문위원(직전 강릉경찰발전협의회장)은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해 여러 민간 기관과의 협업 시스템이 잘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치안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이기석 회장과 전승호 자문위원, 이예슬 총무이사를 비롯해 강릉경찰서 이윤 경찰서장, 수사과 관계자(이태영 수사과장, 정의진 수사지원팀장, 박송희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이 참석했다.2023-10-27 15:42:08김지은 -
정부 "편의점약 조정 불가피…타이레놀 대체 고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을 위한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재 품목이 취하된 2개 제품의 대체 품목 지정, 상비약 품목 확대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관계 기관들로터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고 전문가들과 논의할 내용 등을 검토 중이다.복지부가 이번에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안전상비약 해열제 중 타이레놀 2개 품목,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타이레놀정 160mg의 품목 취하에 있다.이들 품목은 제조사의 공장 해외 이전으로 인해 지난해 3월 품목이 취하됐지만 그간 이미 생산된 재고가 유통되면서 상비약 품목을 유지해 왔다.하지만 이미 생산된 재고들이 모두 소진되면서 정부도 이들 품목에 대한 안전상비약 품목 삭제 필요성과 더불어 대체 품목 지정 여부 등을 타진할 상황이 된 것이다.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 9월 시민단체, 의사, 교수, 변호사들로 구성된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결정하고 관련 단체, 기관 등에 위원을 추천받았다.복지부는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받은건 맞지만, 일각에서 알려진 자문단 구성 완료, 첫 회의 일정 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가자문단 구성을 결정하고 위원을 추천을 받았다”며 “조만간 자문단 구성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일정이나 논의 계획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국정감사 등의 일정이 있었던 만큼 당장에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타이레놀 2개 품목의 재고가 소진돼 구매 편의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상비약으로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 서서 삭제 필요성과 더불어 대체약 추가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품목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자문단의 의견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상비약 품목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논의 범위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참여한 전문가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볼 것”이라고 했다.2023-10-27 11:48:00김지은 -
"내년에 만나요"...약사회 대표단, 서울 FAPA 알리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미 2024 서울 FAPA(아시아약학연맹총회)는 시작됐습니다."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한 한국 대표단이 2024 서울총회 성공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내년은 FAPA 창립이 60년을 맞는 해이자, 한국도 2002년 이후 22년 만에 행사를 주최하게 되는 해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FAPA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욜란다 FAPA 회장과 간담을 진행하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 회장은 27일 욜란다 FAPA 회장과 가진 카운슬 미팅에서 "작년 말레이시아와 올해 타이완 FAPA 총회를 보면서 서울 총회 개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서울 FAPA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광훈 회장은 특히 FAPA 회원국 약사들이 많이 참석해 함께 총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FAPA 비회원국에 대한 참여 독려 등도 주문했다.이에 욜란다 FAPA 회장은 "서울 총회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와 협조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4 서울총회에 아시아 국가 약사들이 참여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또 내년 2월 한국을 방문해 총회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하기로 했으며, 약사회는 내년 초 홈페이지 오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도 서울총회에 대한 홍보가 이어졌다. FAPA 공식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대한약사회 홍보부스에 400여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사회 부스는 전체 부스 가운데서도 가장 붐비는 부스였다.한국대표단은 행사프로그램과 지역약국, 병원약국 등 견학프로그램 등이 담긴 'FAPA 2024 SEOUL' 브로셔와 미리 준비해 간 부채, USB를 나눠주며 "웰컴 투 코리아", "씨 유 코리아"를 당부했다. 부채가 예뻐 부스를 방문했다는 약사는 물론, 서울총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아시아 약사들도 눈에 띄었다.부스에서 진행된 사진찍기와 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도 참여가 이어졌으며 '아이 러브 코리아', '씨유' 등의 메모가 담긴 포스트잇이 홍보관 벽면을 가득 채웠다. 말레이시아약사회와 간담하고 있는 대한약사회 서울총회 준비위원회. 최광훈 회장은 또 지난해 총회가 개최됐던 말레이시아 약사회, 인도 약사회, FIP 대표단 등과 간담을 진행하며 행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필리핀 약사회와도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2023-10-27 11:28:58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최세진 의원‧보건소와 정책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최세진 강서구의원과 강서보건소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포괄적 약력관리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약사회는 환자 특성에 맞는 의약품 약력관리를 통해 오남용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강서구 실정에 맞는 세이프약국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약사회는 "의약품 중복, 과잉 투약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 및 전화 약물 상담 등 방문 약료에 대한 모범사례 등을 적극 발굴해 구민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 개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또 최세진 의원과 강서보건소에 현재 약국들의 의약품 품절 상황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고 약국간 거래행위 및 동일성분 대체조제 현황에 대한 의견을 함께 전달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진 회장과 정수연 총무, 장진수 강서보건소 의약과장, 박아영 약무팀장이 참석했다.2023-10-27 10:07:33강혜경 -
의협 "분만수가 개선 긍정 평가...의정협의체 성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6일 열린 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따른 분만수가 개선방안이 의결되자 "대폭적 수가 가산의 결과가 저출산 시대 분만을 비롯해 붕괴 위기에 빠진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의사 회원들이 환자를 진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1차 건정심에서는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분만 기관에 대해 ▲지역수가(55만원) 산정 ▲산부인과 전문의 상근 및 분만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에 안전정책수가(55만원) 신설 ▲자연분만 현행 30%에서 100%~200% 인상 및 고위험분만마취 정액수가(11만원) 신설 ▲응급분만수가(55만원) 신설 등 분만 인프라를 유지하고 안전한 분만환경 조성을 위한 분만수가 인상방안을 최종 의결했다.의협은 "지난해 9월부터 정부와 필수의료살리기협의체를 통해 필수의료 붕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필수의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과 지역의료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의료현안협의체에서도 필수의료의 실질적 지원과 제도마련을 최우선과제로 논의한 결과 정부에서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공식 발표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의협은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협의를 통해 분만수가 개선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수가 개선을 통해 분만의료를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은 고무적인 방향이고, 이에 못지않게 열악한 의료환경, 의료사고의 법적책임 문제, 임신·출산 관련 급여기준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 개선이 병행돼야 진정한 정책효과가 나오는 만큼 장기적인 정책 지원과 정부의 의지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중증·응급·분만·소아진료 등의 필수의료 붕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과제들도 향후 의정 간 신뢰 회복을 통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필수의료 정상화 방안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2023-10-27 08:44:44강신국 -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재시동…정부, 전문가자문단 구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을 논의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첫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시민단체가 품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데다가, 지정 취소 일부 품목에 대한 대체약 추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약사사회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26일 약업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자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내달 초 첫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이번 자문위원회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하며 이해당사자인 약사회, 편의점 협회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해 복지부는 9월 말 경 시민단체 등에 위원 추천을 받았으며, 최근 참여할 위원을 확정해 관련 단체나 관계자들에 첫 회의 일정 등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9월 말 경 복지부로부터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자문위원회 위원 추천을 요청받아 10월 초 추천을 진행했다”며 “추천 후 확정 내용에 대해 따로 안내 받은 건 없다. 선정된 개별 시민단체로 연락이 갔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번에 정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을 논의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한 것은 4년만에 일이다. 지난 2019년에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상비약 가능 품목에 대한 안전성 기준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한 바 있기 때문이다.당시 정부는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결정을 결정할 안전성 기준 심의·자문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체 선정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투 트랙으로 진행했지만, 약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별다른 조정 없이 무기한 중단된 바 있다.정부가 또 다시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카드를 꺼내들면서 약사사회는 긴장하는 분위기다.일부 시민단체가 최근 정부, 국회를 향해 상비약 품목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관련 여론이 확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가 안일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약사회 내부에서는 그간 복지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상비약 자판기 실증특례 도입 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고 일정 부분 안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이 국회에 찾아가 정책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액션을 취했음에도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비약 관련 이슈가 제기되지 않아 일정 부분 안도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복지부가 품목 조정을 논의하는 자문단을 구성했다는 건 더 큰 문제다. 관련 사실을 약사회가 인지했어도, 하지 못했어도 문제다. 복지부 대관 라인에 허점이 있다고 밖에는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2년 11월에 도입된 이번 안전상비약 판매제도는 현행 약사법 제44조 및 시행규칙 제20조에 따라 20개 품목 이내로 범위를 지정할 수 있게 돼 있다. 판매 품목은 13개이며, 복지부는 최근 이들 품목 중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타이레놀정 160mg 2개 품목의 생산 중단으로 이들 품목의 지정취소, 대체약 지정 등을 타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023-10-26 18:27:31김지은 -
의협 "복지부 의대정원 수요조사 왜곡된 결과 나올수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가 추진 중인 전국 의대정원 수요조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6일 입장문을 내어 "전국 40개의 의대를 대상으로 각 대학이 의대정원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 여력이 되는지, 얼마를 늘리기를 희망하는지를 조사하는 의대정원 수요 조사는 이해상충에 따라 왜곡된 조사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대정원에 대한 수요조사가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나 지자체와 지역의 정치인 등 의대정원 확대를 마냥 바라는 대상의 희망만으로 결과가 도출된다면 조사의 객관성은 상실되고 과학적인 근거 분석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이유다.의협은 "선진국에서는 필요한 의사 인력이나 적정 입학정원에 대한 추계를 주관적 수요가 아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이를 위해 의료시스템 및 건강보험 재정, 의사 양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계획, 각 의과대학의 인증된 교육 여건 및 능력 등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타당성과 현장 수용성을 충분히 반영해 종합적이고 신중한 의사 양성의 질을 제고하는 방안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한번 수립된 국가의 정책은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지 못한 근거가 바탕이 된 잘못된 정책은 국가재정의 낭비와 사회적 부작용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복지부는 2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수요조사와 의료 인력의 필수·지역의료 유입을 위한 정책 계획을 설명했다.2023-10-26 15:21:4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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