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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 회원·회원 가족과 함께 '남산 걷기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회원, 회원 가족, 약우회원과 함께 남산 걷기대회를 가졌다.구약사회는 14일 일상 속 힐링을 할 수 있는 걷기대회로, 약국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인혜 회장은 "화창한 봄날에 회원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남산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계속되는 품절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잊고, 약국에 갇혀 마나지 못했던 동료들과 모처럼의 하루를 즐기며 쌓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시라"고 당부했다.산행 후에는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으며, MVP는 방약국 안영습 회원에게 돌아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회원 가족, 약우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이 함께 참석했다.2024-04-17 16:37:39강혜경 -
의협 "이대로 가면 대형병원 도산·제약사 피해 불가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의대정원 증원 추진 중단과 논의기구 출범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아울러 현 상황이 지속되면 대형병원 도산을 물론, 의료기기, 제약업계, 병원 주변상권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입장문을 내어 "어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입장을 발표했지만 입장 발표 내용에 현재의 의정 대치상황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안타까웠다"며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한번 잘못 진행되는 정책은 다시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의 의료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 그리고 사회는 당장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결정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덧붙여 "당장 시작해도 언제 좋은 결론을 맺을 수 있을 지 모를 어려운 문제들로 이러한 중차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우리에게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를 이른 시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 대치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의협 비대위는 "지금의 상황이 조금 더 길어지면 교수들의 사직서의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경영 압박으로 많은 대학병원들이 구조조정과 도산의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보건의료계열, 행정직군 등 우리의 동료들이 직장을 잃고 직접적으로는 중증, 응급 등의 분야에서 적절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없게된다"고 강조했다.의협 비대위는 "또한 의료기기 산업, 제약산업계는 물론 간병인, 병원 주변 상권 등의 피해 역시 심각해지게 된다"며 "이에 따른 간접 피해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의협 비대위는 "위와 같은 위험성을 의사들 역시 모르는 바 아니지만 지금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주어진 기회라 판단해 모든 우려와 비난을 안고 지금도 이렇게 이야기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대통령께 부탁드린다.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이다. 의사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충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목소리임을 들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멈출 수 없는 구조 개혁 중 하나"라고 말하며 의대정원 추진에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내 바 있다.2024-04-17 15:53:03강신국 -
"플랜B 대체 뭔가"…한약사 문제에 답답한 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들의 일반약 판매와 약사 고용 조제약국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어 약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지만 진전이 더딘 게 사실”며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안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플랜B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한약사 문제는 최광훈 집행부에게 그 어떤 현안보다 불편한 지점 중 하나다. 회장 선거 당시 한약사 문제 ‘해결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만큼 임기 중 이와 관련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 시 책임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남은 임기 동안 뚜렷한 변화나 변화를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시 이 문제가 현 집행부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최광훈 회장이 임기 안 가시적 성과를 자신하면서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한약사들 사이에서도 현 약사회 집행부의 한약사 문제 해결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된다.◆약사회가 고려하는 해법은?=약사회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가시적인 변화나 성과를 내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은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결이 묘연하다.법적으로는 한약사 약국 개설을 제한할 약사법 개정안과 한약제제 병기 법안이 21대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약사회가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는 부분은 지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장관이 한 발언을 바탕으로 한 한약제제 구분이다.당시 조 장관은 국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한 경구피임약은 한약사의 면허 범위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해당 답변은 서정숙 의원이 약사 없이 한약사가 단독으로 근무·운영하는 한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나 경구용 피임제 등이 판매되는 문제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한약제제 구분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 간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게 약사회의 복안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복지부는 물론이고 식약처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가시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최광훈 회장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호르몬제는 한약사 면허 범위로 보기 어렵다고 한 답변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동안 했던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일정 부분 변화도 있다”고 밝혔다.◆복지부·식약처 고발을?…효과는 ‘글쎄’=약사회는 급기야 올해 초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해당 조직에는 변호사 2명이 활동 중인데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광훈 회장은 현재로서는 해당 조직의 구체적 활동 내용이나 진전 사항 등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뚜렷한 대안이나 관계 부처의 변화의 움직임이 더딘 상황을 고려해 항간에서는 약사회가 한약제제 구분 등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별다른 대응이나 해답을 내놓지 않는 보건복지부, 식약처를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말도 나온다.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지난 2월 약사회 이사회에서 “한약제제 구분 논의를 위해 수차례 복지부, 식약처를 방문했는데 서로 소관을 미루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부처를 고발하는 등의 조치는 그에 따른 후폭풍을 감안해야 하는 동시에, 당장에 약사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방안일 수밖에 없다. 관련 정부 부처에 대한 고발은 해결을 원하는 회원 약사들에게는 약사회 집행부의 보여주기식 회무의 일부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한약사 문제는 현 상황에서 최광훈 집행부 임기 내 해결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한약사 문제의 경우 이번 집행부의 핵심 추진 공약이었던 만큼 일정 부분 가시적 변화나 성과가 필요할 수 있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임기에 약사회가 어떤 대응을 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2024-04-17 15:51:34김지은 -
약사회 정치적 위상 흔들..."약사 의원 배출전략 바꿔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약사 정책 추진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올해 총선에서 약사 국회의원이 1명만 배출된 데 따른 여파가 지속되는 건데, 약사사회 내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이 부진한데 따른 평가와 더불어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번 총선 결과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8명이 당선되며 의사사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국회에서 3명(더불어민주당 이용빈·신현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던 의사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에서는 8명으로 크게 늘면서 의사사회가 국회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특히 의사 출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 야에 고르게 4명씩 당선됐다. 또 8명의 당선인 중 5명이 각 당 비례대표에서 높은 순위를 배정받으며 일찌감치 당선권을 확정 짓는 모양새를 갖추기도 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등의 사회적 이슈가 일정 부분 작용한 감도 없지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의사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과 의사협회의 대관 능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반면 약사사회는 정반대 상황이 됐다. 약사 출신으로는 현역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만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당선인은 서 의원이 유일했으며, 비례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는 약사는 1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지난 국회에서 4명이었던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영석 의원 당선에 안도하는 상황이 된 것.약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이 앞으로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 이상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있어 보건의약 전문가, 특히 약사에 대한 일종의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 약사 출신 후보의 무공천이 뼈아픈 지점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서는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최 회장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양 당 모두 약사를 택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정치권에 서운하다면 서운한 부분”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보건의약계, 그 안에서도 약사가 어느 한 당의 비례대표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쉽지 않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약사사회도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약사회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실제 약사회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전과는 달리 총선기획단 등을 설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특히 비례대표 선거 과정에서 유력 후보 인사 등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집행부에서 총선기획단을 설치조차 하지 않은 건 분명 문제가 있다”며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후보가 거론됐었는데 이들 후보에 대해 약사회가 결단을 내려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관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비례대표에서 무공천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도 일정 부분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4-04-17 11:04:18김지은 -
부천시약, 연수교육서 약사 현안 토크쇼 열어약사 현안 토크쇼에 답변을 맡은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 학술위원장 주훈정)는 지난 1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약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연수교육에는 정재훈 약사(비만치료제의 최신동향), 삼육대 약대 강태진 교수와 스포츠약학회 정상원 약사(스포츠약학과 스포츠약사), 인천 성모안과 강규동 원장(백내장 수술의 발전과 수술 후 복약지도),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대한약사회와의 대화, 약사회 현안 토크) 등 총 5명의 강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비만치료제와 백내장 관련 약물에 대한 강의는 회원들이 궁금해 왔던 부분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기 스포츠약사를 배출하고 운동을 취미 이상의 수준으로 즐기는 약사가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약학 관련 강의는 신선했다는 평가였다.마지막 시간에는 약사회 현안이라는 다소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를 토크쇼라는 형식을 빌려 가볍게 풀어나가는 시간을 처음으로 시도했다.품절약 현안과 대책, 성분명 처방과 지출보고서와의 제도적 연관관계, 비대면 진료 확대에 따른 약 배송에 대한 우려와 대책 등 회원들이 약국 현장에서 궁금해 왔던 이슈들을 민필기 부회장이 답변했다.임희원 회장은 “고질적인 품절약 문제로 매일 아침마다 회원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대한약사회에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잘 설명이 돼 분회장으로서 후련하다”라고 밝혔다.또 임 회장은 “이번 총선 결과 약사 국회의원이 야당에 1명, 여당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앞으로 약사사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겠지만, 그동안 보여 왔던 특유의 결속력과 화합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다양한 교육의 제공과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약사의 역할을 채워나가고 한편으로는 상급 약사회를 중심으로 현안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상반기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연수교육을 개최해 다양한 주제 강의는 물론 약사회 현안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시간을 다시 가져 볼 예정이다.2024-04-17 10:53:55정흥준 -
약준모 "임현택 당선인, 특권의식으로 타 직능 폄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특권의식으로 잇달아 타 직능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용접공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이후 약사 직능까지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약준모는 17일 비판 성명을 통해 “임현택 당선인은 용접공 발언으로 타 직능을 폄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도 넘는 특권의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타 직능을 폄훼했다”고 비판했다.자동포장기와 복약지도 미비를 언급하며 비싼 조제료 운운하지만 실상 약사들의 업무와 노력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소아과 약을 조제하기 위해 약사들은 성인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용량을 확인하고, 가루로 분쇄하고, 균등하게 분포하고, 시럽을 측량하고, 체중에 따른 용량을 확인하고, 보관조건을 기록해서 알려주는 등 훨씬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처방약이 어떠한 과정으로 환자에게 전달되는지조차 관심이 없다는 무지를 드러냈을 뿐이다”라며 “약준모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약사들이 의사가 잘못 낸 처방을 수정한 처방전이 천여건 넘게 수집됐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됨에도 보건의료계 동료인 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며, 환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이런 사실을 사사건건 전달하지 않고 있는 약사들의 직능을 폄훼할 자격이 과연 의사들에게 있냐”고 물었다.비대면진료 진료비, 진료 없이 간호사에 의해 처방전만 발급되는 일부 만성질환 처방, 코로나 시기 5만5000원의 신속항원검사 비용 등의 적절성도 문제 삼았다. 약준모는 “의사들이 가져가는 수익에 비교할 바 안 되는 약사들의 조제료와 복약지도료가 걱정되는 분이 처방전을 인쇄해주는 비용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가는 본인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냐”고 반문했다.또 약준모는 “임 당선인은 책임 없는 비대면 진료로 죽어갈 단 한명의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서 늘 주장했다. 의사들 파업으로 인해 죽어갈 생명들, 그리고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이 약사들의 노력으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처방돼 피해를 받을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동등한 가치로 평가하라”고 촉구했다.2024-04-17 10:25:14정흥준 -
병원수술간호사회, 수술실 안전 환경 주제 세미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채수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구경북분회(분회장 박영선/칠곡경북대학교병원)는 지난 13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2024 대구경북 수술실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수술실의 안전한 환경 관리를 주제로 317명의 대구 경북 수술실 간호사들이 참여했다.박영선 대구경북분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은 간호사 역할론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환자의 안전과 수술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자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미나 1부에서는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안전한 수술실 표면 환경 관리'에 대한 특강, 김현아 해안건축 건축사의 수술실의 안전한 설계, 김미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과장/류미영 계명대 동산병원 수간호사가 각각 수술실 직원 안전과 수술실 시설환경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강의 후 이루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고, 참가자들은 업무 효율성과 환자의 안전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2부에서는 병원 수술실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제 환경에서의 운영 기술을 관찰하고 이론적 배움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채수정 병원수술간호사회장은 "창립 37년 만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역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병원수술간호사회는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환경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6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병원수술간호사회는 1987년 창립 이래 수술환자 중심의 수술간호 표준을 확립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증진하고 있다.아울러 국내·외 교류와 수술간호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전문적 수술 간호라는 비전과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2024-04-17 06:01:47노병철 -
임현택 당선인 의약분업 발언에 약사회 즉각 반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의약분업을 비판하는 동시에 약사 직능을 폄하하는 발언을 한데 대해 약사회가 즉각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6일 입장문을 내어 “임 당선인의 좁은 식견과 옹졸한 인식을 우려한다”고 비판했다.약사회의 이번 입장은 임 당선인이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 발송한 항의공문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경실련이 의대증원 이슈로 인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하자 항의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건데, 이 공문 내용에는 의약분업을 비판하는 한편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사에게 조제료, 복약지도 등이 제공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약사회는 "의협 회장 당선인은 현재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에 강한 항의 뜻을 전달했고 그 내용을 스스로 공개했다”며 “그 항의 내용 첫 단추는 의약분업 제도 도입에 관여했던 해당 시민단체의 질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약사회는 “그렇다면 당선인은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가 어떻게 도입됐는지, 의약분업 제도가 왜 지금의 모습으로 운영되는지 알고있냐”고 물었다.약사회는 “의약분업 제도는 국민건강을 위해 세계가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선택한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현행 보건의료 환경에 대한 의료소비자인 국민 인식 수준과 당선인의 인식 수준이 과연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판단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약사회는 또 “국민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의사사회의 새로운 지도자가 착각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보건의료계는 국민건강을 제일 목표로 존재하는 집단이다. 배타적 면허 책임은 좁은 식견과 옹졸한 인식보다 배려와 존중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국민 건강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자부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당부한다”면서 “약사회는 당선인이 현재 보건의료 환경에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임 당선인은 경실련에 발송한 항의공문에서 현행 의약분업 제도를 비판하면서 경실련 측에 “자동포장기가 약을 짓는 대한민국 약국에서 외국에 비해 많은 약국들로 인해 국민 호주머니에서 엄청난 돈이 나가고 있다”며 “경실련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실시된 의약분업으로 인해 약사에 지급되는 조제료, 복약지도료가 한해 얼마인지 알고 있냐”고 되물었다.이어 “약국에서 복용 중인 약, 천식 환자가 호흡기 치료제 쓰는 법 하나 제대로 못 들었다고 병원에 다시 전화를 하는 현 상황이 경실련이 꿈꾸던 의약분업 제도냐”며 “경실련이 주동이 돼 의사들을 매도하며 반드시 해야 한다 했던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2024-04-16 15:16:16김지은 -
광주시약, 연수교육에 약사 1100여명 참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박춘배)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회원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박춘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료서비스의 핵심은 복약상담이고, 복약상담으로 약사의 직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약사회는 올해 빛고을약사대상을 신설했다. 수상은 전문심사위원 50%, 시민참여투표 50%를 통해 선정된다”고 했다.박 회장은 “빛고을대상을 홍보하면서 약사활동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회원들에게는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시키며 약사의 역량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수교육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약사현안과 약사회 중점사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통풍의 약물치료와 복약지도(정경혜) ▲대사성 질환을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로 정복하기(김남주) ▲비뇨기질환 약국제품과 상담포인트(김정은) ▲ONCT와 개인맞춤형 건기식의 약국활용(장봉근) ▲주작용 및 환자안전사고보고 사례(김수경) ▲약국 내 포스 활용팁(염승훈) ▲인문학강의-로마를 걷다(양진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오두일) ▲마이크로바이움 관리와 낙산균(김영오) 등의 강의가 기본과 선택 강의로 진행됐다.내외빈으로는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민형배 국회의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달했다.휴일에도 교육의 열정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겨주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탬프북 도장찍기 당첨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여약사회에서 준비한 사회공헌기금과 장학기금 마련를 위한 자선바자회 역시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2024-04-16 13:02: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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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진 마퇴본부이사장 선임 임박…내주 이사회서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공기관 지정 확정 이후 연기돼 왔던 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회가 내주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 더불어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정관 개정안 확정 등 조직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굵직한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이다.16일 마퇴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본부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마퇴본부 정기 이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마퇴본부는 지난달 이사회 개최를 확정하고 이사들에게 관련 일정 공지를 했다 하루 만에 잠정 연기한다는 재공지를 해 의문을 자아냈었다.신임 이사장 선임과 더불어 기타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정관 개정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돌연 이사회 일정이 연기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졌었다.당시 본부 측은 정관 등 규정 변경 작업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해 불가피하게 이사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었다.일각에서는 지난 10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가 마퇴본부 이사회 일정 연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 선임을 확정지어야 하기 때문이다.마퇴본부 다수 관계자들은 내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국진 약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사회 이사회 자리에서 서국진 약사가 차기 마퇴본부 신임 이사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앞서 약사회는 복수로 후보를 추천했으며, 마퇴본부 이사장직 최종 인선 권한을 갖고 있는 식약처가 서 약사를 최종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었다.이번 이사회에서 최종 신임 이사장 건이 무리 없이 추인되면, 서 고문은 공공기관으로 바뀐 마퇴본부의 첫 이사장이 되는 셈이다.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 진행되는 본부 정관 개정안 내용 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본부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일각에서는 약사사회의 마퇴본부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드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던 만큼, 정관 개정을 두고 식약처와 마퇴본부, 또 각 지부와 이사들이 어떤 입장과 의견을 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마퇴본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정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지정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던 만큼 식약처가 이를 얼마나 잘 봉합하면서 본부, 지부, 이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관 개정이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6 11:31: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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