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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일부 치과의원 먹튀 폐업 국민들께 송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최근 폐업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부 치과의 일탈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7일 밝혔다.치협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국민들이 안심하고 치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른 정보를 드릴 것도 약속한다고 말했다.치협은 이런 사태가 발생한 원인중 하나는 정부의 의료정책이라며 단순한 시장경제 논리로만 실행한, 치과의사 과잉공급, 진료비 표방 가능한 의료광고의 묵인, 비급여 수가보고를 통한 진료비 공개 등의 정책이 계속된다면, 추후 제2, 제3의 먹튀 치과는 증가하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논란은 일부 치과의원이 진료비를 선납받고 먹튀 폐업을 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자 시작됐다.2024-06-07 19:57:22강신국 -
부산시약, 위기 청소년 위해 350만원 상당 의약품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5일 오후 1시 약사회관에서 부산시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관에 3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관은 가출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변정석 회장은 “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약사들이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 전해졌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미래를 향한 희망찬 꿈을 키워가길 바라며, 부산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전달식에는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 김미경 사회봉사위원장, 추순주 약사윤리·회원고충처리위원장, 김세희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6-07 18:12:3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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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서울 금천 한약사 약국 앞 1인시위 예고논란이 되고 있는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현수막과 벽 간판은 논란 이후 수정 또는 제거 조치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앞에서 약사단체 1인 시위가 예정됨에 따라 약사와 한약사 간 갈등이 일촉즉발이다.작년 광명시에서 한약사가 조제약국을 인수하며 벌어졌던 1인 시위 때에도 영업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맞불 시위로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이번 1인 시위는 서울시약사회와 서울 24개 분회가 공동 대응한다. 시약사회와 분회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는 형식으로 개설 오픈 예정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빠르면 10일부터 진행되며 현재 19일까지 24개 분회 참여 가능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약사 개설 약국의 오픈 일정에 따라 시위 개시일은 변경될 수 있다.시위가 시작되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시약사회와 분회 임원들이 릴레이로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또 시민들 대상으로 전단지 배포도 병행한다. 전단지에 담길 구체적인 문구를 조율하고 있으며 입간판과 함께 제작 막바지에 있다.앞서 시약사회는 긴급 분회장회의를 열고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공동대응을 결의한 바 있다. 시민 대상 전단지 배포와 1인 시위도 그 일환이다.지난해 광명시에서도 조제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하면서 1인 시위로 비화된 바 있다. 1인 시위 첫 시작은 권영희 시약사회장이 나선다. 이후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인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이 바통을 이어받고, 24개 분회와 관할 지역 약사회인 금천구약사회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오픈 예정일에 따라 1인 시위 시점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분회들도 참여하는데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점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알릴 수 있는 전단지 등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시위에 참여하는 구약사회 관계자도 “현재 분회별로 임원들이 참여할 예정이고 일정을 짜고 있다. 우리도 2명이 참여한다”면서 “1인 시위와 함께 전단지 배포를 병행한다. 아직 분회들이 조율중이라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시약사회와 분회장회의에서는 시위 기간을 더 길게 논의한 바 있기 때문에 약 열흘간의 시위는 더 연장될 수 있다.한편, 논란의 약국을 개설하는 한약사는 호소문을 통해 약사들이 영업 방해를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호소문에서는 마약류 조제 가능하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이는 약사들의 반발을 키우는 불씨가 됐다.이후 강남과 금천, 강동, 동작구약사회로 반발 성명이 잇달아 나오면서 면허범위를 지켜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24-06-07 18:04:37정흥준 -
의협 "파업투표 참여 역대 최고"...9일 투쟁방향 선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임현택 회장)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농단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위한 결집을 위해 오는 9일 오후 2시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대표자대회는 임현택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원 및 대국민 담화문 발표, 구호제창, 연대사, 투표결과 보고, 투쟁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의협은 이날 지난 4~7일 진행된 전 회원 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의료계 투쟁역사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모든 직역이 한뜻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결행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행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회원 온라인 투표는 7일 자정 마감되며,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의협의 대정부 투쟁은 더욱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번 대표자대회는 범의료계 투쟁의 시작으로 이후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먼저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경의를 표하며 이에 맞춰 전국 의사들이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자대회에는 의협 대의원회, 집행부, 16개시도의사회장, 시군구의사회장과 각 산하단체들은 물론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전 직역 대표자들이 참석하며 일반 회원을 포함한 전공의, 의대생도 자율적인 참여가 가능하다.2024-06-07 13:09:25강신국 -
의협, 의학정보원 설립...보건의료데이터 집대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다양한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정보를 집적하고 활용 기반 구축을 목표 대한의사협회 의학정보원이 문을 열었다.의협은 최근 회관 4층 의학정보원 원장실에서 의학정보원 현판식을 갖고, 의학정보원 설립을 축하했다. 의학정보원 주요사업 분야는 ▲의학정보와 관련한 인증 ▲의학정보 수립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개발·지원 ▲주무관청이나 국가기관, 의협이 위탁 또는 지원하는 사업 ▲그 밖에 법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및 수익사업 등이다.의학정보원 초대 원장의 중책은 김영일 전 대전시의사회장이 맡았다. 김영일 원장은 의학정보원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며 의학정보원 운영과 발전을 위해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학정보원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임현택 회장은 현판식에서 "오늘 의협은 의료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 의학정보원의 현판식을 갖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의학정보원 설립을 계기로 의협은 의사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가공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활용에 앞장서며 명실상부한 의학정보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일 초대 원장도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과 AI 기술이 발전하는 환경 속에서, 의협 의학정보원이 중심이 돼 국민과 회원 모두를 위해 보건의료데이터 정보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현판식에는 박용언 의협 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준일 기획이사, 이재희 법제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 김형갑 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다.한편 의협은 지난 2022년 제74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학정보원 설립 추진은 집행부가 충분한 검토 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위임을 받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의학정보원 설립에 관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제42대 의협 집행부는 그동안 의료계에서 심사숙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의학정보원을 설립했다.2024-06-07 13:02:14강신국 -
의협 "포스텍 의대신설 지원법 즉각 철회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저질 의학교육 부추길 것이라며 포스텍 의대 신설 지원법 즉각 철회을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7일 "특정 의대 신설을 위해 예비인증이라는 꼼수로 부실교육을 양산할 우려가 큰 고등교육법안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일명 포스텍 의대 신설 지원법은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에 해당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의 운영 개시전 인증 절차를 단순히 교육과정 운영계획서 등으로 대체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현행 고등교육법에는 여느 학교와는 달리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절차에 따라 인정기관의 평가·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정하고 있다.의협은 "고등교육법에서 여느 교육과는 달리 의학·치의학·한의학 또는 간호학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 강도 높은 질 관리를 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학교육의 중요성에 때문에 별도의 질 관리 기관 및 절차를 두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법 개정안으로 국회는 이러한 국민의 건강권 보호 및 최소한의 질 관리를 위한 인증절차를 패싱하고, 단순히 교육과정 운영계획서 등으로만 의학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개설을 허가해주겠다는 웃지 못 할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양질의 의사는 충분한 교육 자원,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경험, 실력 있는 다수의 임상교수진, 체계적인 임상실습 교육병원 등 충분한 교육인프라 아래에서 양성되는 것임에도, 이번 법안은 이러한 의학교육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 없이 단순한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발의돼 의학교육의 현저한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의협은 "법안을 보고 제2의 서남의대 사태를 떠올리는 것은 비단 우리만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 건강권을 담보로 단순히 특정대학 개설, 특정지역 지원만을 위한 이기적이고 편법적인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2024-06-07 10:08:55강신국 -
한의협 "뇌졸중, 한의약 침술치료 병행시 더 효과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중국 저장중의약대 진주칭 교수팀 연구 논문을 인용해 발표했다. 침술치료를 병행했을 때 신경학적 결손율을 낮추고 일상생활에 있어 더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한의협은 7일 "중국 항저우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독맥 및 양명 경락의 침술의 효과: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따르면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 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가 뇌졸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 SCI급 국제저널 및 학술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승원 교수팀은 한의치료를 병행(침구, 부항, 한약치료 등)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한의치료 병행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2023년 4월에도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의학과 왕젠유 연구팀이 침술군과 가짜 침술군, 대조군으로 나눈 급성기 뇌출혈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발병 후 3주 후 침술군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했고 12주 후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도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는 것이다.권승원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뇌졸중의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하느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4-06-07 09:59:18강혜경 -
덕성약대 총동문회, 6월 모임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춘경)가 6월 동문 모임을 갖고 친목을 돈독히했다.덕성약대 총동문회는 6월 2일 용산구 소재 식당에서 오찬을 즐기며 6월 생일을 맞은 동문들에게 케익을 전달했다. 또 티타임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하며 그간 못다한 얘기를 나눴다. 김춘경 회장은 "녹음이 우거지는 6월을 맞아 동문들과 함께 자연 속 힐링을 하는 시간이었다"며 "동문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는 선·후배, 동기들에게 감사하며 모교 발전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동문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6-07 09:47:45강혜경 -
서대문구약, 16일 '트렌디한 약사' 주제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오는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지오영 강당에서 2024년도 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한다.‘트렌디한 약사생활 2024’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은 ▲건강검진 결과로 상담하기-중요수치와 의미(중앙대병원 이혜준 교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의 방향: 약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망(삼성약국 이준경 약사) ▲눈질환 상담과 통합솔루션(고려대약대 주경미 특임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 시간에는 ▲지역약국의 노인케어 2가지 포인트(차의과대 통합의학대학원 김현경 교수) ▲AI시대, 미리 준비하는 약국(참약사 김병주 대표) ▲뉴노멀시대의 자산관리전략(신한은행 박지현 팀장) ▲마약류소매업자 교육자료(서대문구보건소 의약과 약무팀)이 이어질 예정이다.2024-06-07 09:47:15김지은 -
강동구약 "한약사 '약국' 명칭사용, 더는 묵과 못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금천구 한약사 약국 개설과 관련해 한약사의 약국 명칭사용은 "공정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약국은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수년간의 복잡한 전문 교육을 수련한 약사가 환자에게 전문적인 약료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한약사가 약사와 동일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엄연한 문제라는 지적이다.구약사회는 7일 성명을 통해 "구약사회는 한약사들이 '한약사 개설 약국'과 '일반 약국'이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약국을 개설한 뒤 한약제제 이외의 일반의약품 난매와 약사 고용으로 전문약 조제 청구, 동물의약품 판매 등 면허범위를 넘어선 위법 행위를 하는 데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구약사회는 "약사법의 입법불비로 인해 엄연히 학제와 교육과정이 다른 약사와 한약사가 동일한 약국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오늘날 시대정신이 공정에 위배된다"며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은 약국이 아닌 '한약국'이어야 하며, 약국과 한약국 분리를 통해 면허체계에 대한 직업 추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민 건강권 차원에서도 이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구약사회는 "소비자는 약사 약국과 한약사 한약국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한약사는 약사가 아니므로 약국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약사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다르며, 직역의 정해진 업무 범위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약사가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것은 약사의 직업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임과 동시에 소비자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침해 행위로 간주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불법적인 의약품 조제·판매를 명확히 금지해 위반시 법적 처벌을 할 것 ▲식약처는 한약제제 분류작업에 조속히 착수할 것 ▲복지부는 약사와 한약사의 면허 범위를 명확히 하는 약사법 개정에 나설 것 ▲보건소와 공단은 약사, 한약사 개설 약국을 구분 관리하고 면허 범위를 벗어난 조제와 청구를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구약사회는 "국민 건강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심각한 실태에 대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며 한약사와 약사가 각각의 직능 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약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약사회도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6-07 09:42:5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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