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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병원약사회장 "내달 전문약사시험으로 유종의 미"김정태 병원약사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이 2년 임기를 마무리하며, 내달 국회토론회와 전문약사 자격시험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김정태 회장은 23일 병원약사대회·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막바지 소회를 전했다.김 회장은 “최근 정경주 신임 회장이 국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병원약사 역할과 마약류 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냈다”면서 “또 공단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델에 수가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도 지정해 전문약사 배출을 위해 복지부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병원약사 숙원 사업은 인력과 수가다. 정말 많은 근거자료 마련이 필요해 임기 동안 사전작업을 하지 않았나 싶다. 새로운 분야 연구를 통해 인력과 수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내달 4일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주제로 토론회가 있고, 21일에는 제2회 국가전문약사 시험이 있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병원약사회는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인력기준 개선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미국병원약사회와의 MOU를 통한 국제협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예경남 기획이사는 “약사 이직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병원약사 역할 중요해졌지만 만족도와 보상 부족으로 이직률이 높다. 약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적정인력확보가 필수조건으로 현행 약사인력 기준을 재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병원약사회에서 화상 강연을 진행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협력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박애령 학술이사는 “국제학술대회로 끌고 가고 싶었다. 향후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할 것이다. 여러 나라들과 MOU를 맺고 있고 미국병원약사회와도 곧 MOU를 체결할 것이다”면서 “향후에는 더 활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24-11-24 19:33:14정흥준 -
[대약] 권-박, "무능·안일" 집중타...최 "말뿐인 후보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가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후보를 향해 ‘무능, 안일’ 등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공세를 퍼부었다.이에 최광훈 후보는 선거 출마 이후에야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말뿐인 후보라고 맞섰다. 약사회만 질타하는 방식에 유감을 표하며 일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후보 자질을 되물으며 공방을 이어갔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이 24일 준비한 대한약사회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한약사·상비약·약배달·분회 지원 등을 주제로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중앙선관위 후보자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권영희, 박영달 후보는 최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회장직에서 그만 물러나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한약국 61곳 처분 자랑거리 아냐...통합약사에 어떤 생각이냐” 먼저 한약사 이슈가 쟁점이 됐다. 박영달 후보는 복지부의 한약사 61곳 처분 지침과 한약제제 허가 신고 관련 식약처의 회신은 자랑거리가 아니라며 최 후보를 압박했다.박 후보는 “큰 일처럼 얘기하지만 한약사는 원래 면허 범위에서 조제하며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판매할 수 없다. 그동안 하지 않은 건 직무유기지 자랑거리가 아니다. 일반약 판매를 막아달라는 요청에 무슨 일을 했는지 반성하라”고 지적했다.‘한약(생약)이 들어있지 않은 의약품은 규정에 따른 한약(생약)제제로 허가하거나 신고수리하지 않았다’는 식약처 회신도 한약사들이 자의적 해석을 할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박 후보는 “(한약사들은)식약처 회신을 달리 해석해서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의약품은 한약제제라고 자의적 해석을 하고 있다”며 이를 성과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최 후보는 “임기 동안 61개 처분이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을 가진 후보는 약사회장을 하지 못할 거 같다.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답변했다.권영희 후보도 지난 토론회에 거론됐던 통합약사 관련 입장을 다시 한번 요구했고, 시위 등을 통한 한약사 문제 공론화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최 후보를 몰아붙였다.권 후보는 “(서울시약사회 집회에)한약사 문제 심도 깊은 협의를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해놓고, 대한약사회는 그 뒤 아무도 보지 않는 용산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대관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에 최 후보는 “통합약사는 경기도약사회장부터 주장하지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집회는)당시 공론화로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그렇게 얘기했지만, 이후 16개 시도지부장이 결의대회 후 결정한 것이었다. 이로써 복지부장관으로부터 가르마를 탈 때가 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상비약 대응책 공공심야약국...과실 놓고 상호 공방 편의점 상비약 확대 여론에 대한 대처를 놓고는 공방을 주고받았다. 권 후보는 여론 형성에 적극적이지 못한 집행부를 질타하고, 최 후보는 서울 공공야간약국 예산 삭감 위기를 지적하며 정면승부했다.최 후보는 “모두가 공공심야약국 활성화가 대책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도 모른 권영희 후보가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당시 직접 통화를 해서 예산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때 분회장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왼쪽부터 최광훈, 권영희, 박영달 후보(기호 순). 이에 권 후보는 “약사회와 논의하지 않고 공공야간약국에 내릴 거라고 하는 건 생각지 못할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후 서울시는 잘못 판단했다고 했고 즉시 살려냈다”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자는 전화였다. 짧은 시간 빠르게 움직여 바로잡았다. 시장으로부터 바로 잡아줘서 감사하다는 답변도 들었다”고 반박했다.박 후보는 그동안 법을 지키지 않는 편의점들을 약사회가 방치하고 있다며 안일하게 대처하는 무능이라고 비판했다.이에 최 후보는 “박 후보는 6월까지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었다.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그때 건의를 했어야지 후보가 되면 발표하려고 아껴뒀냐”면서 “후보자가 돼서야 얘기하는 건 말을 위한 말일 뿐이다”라고 답했다.PPDS로 혼란만 야기 Vs 회원보호 위한 자구책 약 배달 이슈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약사회 PPDS가 쟁점이 됐다. 사설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PPDS 개발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공세에 최 후보는 회원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맞섰다.권 후보는 “생각했던 방향대로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사설 플랫폼과 다를 바 없다. 달라지려면 복지부로부터 공적으로 인정받거나, 의사회가 플랫폼을 만들어서 연동을 하거나 해야 한다”면서 “PPDS가 약 배달을 막는 모든 것인 것처럼 홍보를 했고, 회원들은 많이 가입을 해줬다. 그 다음의 이익이 없다”고 지적했다.또 PPDS로 의사협회와 함께 했던 ‘올바른 플랫폼 정책연대’에서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몰아붙였다.이에 최 후보는 “PPDS는 영업적 목적이 아니다. 비대면 진료가 등장하면서 플랫폼 회사들이 약국에 대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약 배달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전국 약국들이 위험하다는 판단이었다. 회원 보호를 위한 자구책이었다”고 했다.팜IT 점유율·PSP 책임 저격...최 “알고 질문해라” 팜IT 청구프로그램 점유율 하락과 대책으로 제시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 PSP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박 후보는 사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집행부에 책임을 물었다. 최 후보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섞여 있다며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박 후보는 “청구프로그램 점유율이 2021년 51%에서 2024년 44%까지 떨어졌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설업체들은 동맹을 맺고 서로 오픈했는데 약정원만 이디비를 읽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른 프로그램 이용 이탈은 불보듯하다”고 했다.박 후보는 “약사회 예산 4억을 들여 올해 10월 출시하기로 했던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 PSP 행방은 어디갔냐. 운영 역량은 과연 있냐”고 물었다.또 박 후보는 “최악의 경우 사설업체가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면 막을 자신이 있냐. EMR 보유 업체는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 약정원과 PPDS는 저항하기 어렵다. 사기업 독과점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 후보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최 후보는 “약사회 예산 4억을 들여서 PSP를 하겠다고 했는데. 절대 없는 얘기다. 알고 질문하라”면서 “약정원 예산도 순수하게 (개발비로)투입되는 것이 아니고, 인건비 포함 그 정도 들어간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청구프로그램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가 이디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 사설업체가 (비대면진료)전자처방전을 준비하고 있는 거 알고 있다. 약정원도 당장 연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2024-11-24 19:03:55정흥준 -
최광훈-권영희-박영달, 공약 진단…한약사 해법은 제각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후보 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약사회장 선거 때마다 후보가 내놓는 공약은 그야말로 장밋빛이기 마련입니다. 그간 후보가, 당선자가 내놓았던 공약이 그대로 지켜졌다면 약사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비약적 발전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는 상황을 이미 많은 약사들은 겪어왔습니다. 이는 곧 약사회에 대한 신뢰 저하, 참여와 관심 부족으로 이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자, 여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인의 화려한 공약들이 있습니다. 이 공약들이 말뿐인 공약(空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후보 본인의 의지뿐만 아니라 유권자인 약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데일리팜은 3인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선거홍보물을 바탕으로 후보 별 주요 공약을 비교해 봤습니다.◆현안-한약사·품절약·약 배송 해결=약사 현안 관련 최우선 공약으로 후보 3인은 공통적으로 한약사, 품절약, 약 배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최 후보는 한약사 문제와 관련 ▲한약제제 구분 ▲약사-한약사 공동개설 금지 ▲한약사의 한약제제 외 일반약 판매 시 처분을, 약 배송 관련해서는 ▲조제약 대면수령 원칙 ▲오남용 의약품 비대면진료 금지 ▲약 배송 완벽 방어를, 품절약에 대해서는 ▲품절약 장기처방 금지 ▲리베이트 약 급여정지 또는 과징금 대체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최광훈 후보(기호 1번) 선거 공보물 속 공약. 권영희 후보는 한약사 문제는 법 개정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며 약사, 한약사 업무범위를 약사법 개정으로 명확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품절약에 대해서는 성분명 처방 제도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행정처분 의약품 급여정지 추진 등을, 의약품 배송에 대해서는 관련 법안 저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박영달 후보는 한약사 문제는 ▲약사법 개정 통해 한약제제 분류 책임을 식약처로 명확화 ▲의원급에 적용되는 교차고용 금지 조항을 약국에도 적용 ▲한약사 대응 컨트롤 타워 구성으로, 품절약 문제는 ▲품절약민관협의체 법제화 ▲유통 투명화로 특정 약국 쏠림 방지 ▲균등공급 시 심평원 데이터 활용을, 약 배송에 대해서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규제 법안 통과로 막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민생-불용재고·조제수가 신설=약사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약사회장 후보들의 민생 정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불용재고 관련해 최 후보와 권 후보는 반품 의무화를, 박 후보는 심평원 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정산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습니다.권영희 후보(기호 2번) 선거 공보물 속 공약. 수가 신설에 대한 후보들의 의지도 엿보입니다. 3명의 후보 모두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 수가 신설을 공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권 후보는 약품 수와 조제 난이도를 반영하는 조제수가 차등화, 가루약 조제 수가 현실화를 추가로 제시했습니다.이번 선거에서 수가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박 후보는 이외에도 소모성 재료비(ATC 포장지, 공병, 항암조제 비품 등) 손실을 보상하는 조제 수가 신설, GPP(우수약무기준)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새로운 수가 창출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기타=후보 별 눈에 띄는 공약을 꼽자면 최광훈 후보의 경우 중 약사미래전략기구 신설이 있습니다. 최 후보는 약사회장 당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와 AI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산하 디지털헬스 특위를 구성한 바 있으며, 이를 기초로 약사미래전략기구를 신설해 보다 적극적인 미래 먹거리와 약사직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박영달후보(기호 3번) 선거 공보물 속 공약. 권영희 후보 공약 중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명절연휴 약국 운영지원금 전국 확대’입니다. 권 후보가 서울시약사회 임기 중 추진한 약국 명절 지원금을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최근 서울 지역 약국 중 지난 추석 문을 연 약국들에 지원금이 전달되면서 이 제도가 관심을 받는 상황입니다.박영달 후보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수가 창출입니다. 대한약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으로서 수가협상 단장을 맡아왔던 경험을 살려 약사회장에 당선되면 수가 신설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박 후보는 91일 이상 조제, 다상병 조제, 분할조제, 처방 중재, 지역사회통합돌봄, 약국 소모성 재료비 손실 보상 수가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2024-11-24 17:29:26김지은 -
[경기] 연제덕 "연구사업 통해 공적전자처방전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공적 전자처방전을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외국의 처방 전달제도 현황과 개선점 연구사업’ 실시를 통해 정책제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연 후보는 21일 안양시약사회 회원약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적 전자처방전 전환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을 통해 처방정보 입력 오류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환자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처방전의 위조와 변조를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맞물려 전자처방전 논의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대체조제를 활성화 한다는 이유로 의협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으로 선정된 바 있어 결실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적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됐지만,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에 포함됐다.연 후보는 "정부 주도의 공적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은 처방전의 위변조 및 부정 사용과 처방정보 입력 오류 방지를 통해 환자안전을 강화 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비용 절감 및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덧붙여 "민간 전자 처방전 전달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고, 보다 통합적이고 안전한 처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4-11-23 18:27:25강신국 -
[서울] 김위학 "병원약사 업무환경 개선 위해 정책공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는 한국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병원약사들과 소통하고 병원약사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병원약사는 서울시약사회원의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서울시약사회가 원팀으로 병원약사들의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위학 후보는 “특히 서울시약사회에 상설 정책자문단을 구성하면서 병원약사들을 대표하는 분을 반드시 영입해서 약사회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를 이미 배출하고 있는 만큼 수가 인상과 신설을 통해 인력을 확충하게 하고, 환자중심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아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김 후보는 “마약류 관리 업무는 단순 수량관리와 보고를 넘어 안전사용 기준 초과 처방 분석, 투여 환자 안전 활동으로 확대돼야 한다”면서 “또 약사 법정 정원에 마약류 관리를 위한 필수 전담 인력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후보는 “마약 관리는 향정 대비 강도가 높아 동일한 보상으로는 미흡하다. 수가 분리와 적정 가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력기준 개선과 의정 사태 이후 간호법이 제정되면서 이어지는 시행규칙에도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전문화된 교육을 원하고 있는 만큼 병원약사들만의 특화된 교육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끝으로 김 후보는 “약사회는 모든 직능의 약사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곳이다. 항상 병원약사들과 함께 소통하며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약사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2024-11-23 17:26:48정흥준 -
최대 14억 보상 항생제 시범사업...전담약사 배치 중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시작하는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은 평가 등급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져, 전담약사 인력 배치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병원약사 인력난에 따라 50%는 대체인력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원금이 최대로 늘어나는 A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100% 채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형숙 병원약학분과협의회 감염약료 분과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무교육파트장).김형숙 병원약학분과협의회 감염약료 분과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무교육파트장)은 23일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시범사업과 교육자료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정부 시범사업은 우선 300병상을 초과하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3년 2개월의 시범사업 이후로 의료기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7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이들에 대한 평가 등급에 따라 지원금 지급 금액이 달라진다. 1000병상 기준으로 A등급은 9.6억, 가장 낮은 D등급은 6.4억이다. 1500병상 초과 병원일 경우 A등급 14.5억원, D등급 9.6억원이다.김형숙 분과장은 “항생제 내성률을 감소시키는 목적의 사업이다. 지속적으로 수가화되기 위해서는 의료질을 향상시켜서 효과가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면서 “또 약사들이 처음부터 필수인력으로 규정됐다. 병원약사회와 항균요법학회, 감염학회도 약사 인력을 규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김 분과장은 “전문인력 배치가 60점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채워야 한다. 600병상당 약사 1명이어야 한다. 601병상이면 약사 2명을 배치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인력 배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정부 의견이 있었고 50%는 다른 보건의료인력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전부 약사로 배치하면 가산을 주자는 논의가 이뤄졌다. A등급을 위해서는 약사 인력으로 100%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평가 등급에 따른 지원금이 결정 통보될 경우,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면 2주 내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등급 평가에서는 전담팀 구성과 운영 2개 지표, 지침마련 1개 지표, 항생제 사용관리 활동 6개 지표, 결과보고 1개 지표 등 10개 지표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김 분과장은 “감염분야 전문약사 1인 이상 배치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논의 중에 있다"면서 "또 필수인력은 시범사업 첫 해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매년 보수교육 8시간을 이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교육은 병원약사회 ASP 심포지엄 4시간과 타 학회 관련 보수교육 등을 통해 8시간 수료가 필요하다.참여 의료기관 평가는 질병청에서 연 1회 직접 평가하며 사업 다음해 5월말 통보 후 2개월 내 지원금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2024-11-23 17:12:10정흥준 -
[대약] 권영희 "병원약사회와 협력해 불합리한 제도 개선"23일 열린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선거운동 중인 권영희 후보(기호 2번)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3일 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2024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찾아 병원약사들과 소통하며 병원약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권 후보는 “직업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보람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병원약사의 이직률이 높다”며 “현실에 맞는 법정 인력 기준 마련도 중요하지만 입사해 정년 퇴직까지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평생직장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의료법 시행규칙의 의료기관 조제실 시설 규격이 ‘조제대 등 필요한 시설’은 시대에 한참 뒤처지는 규정”이라고 지적하며 “조제에 필요한 시설과 조제하는 약사의 안전에 관한 최소한의 시설이 규정돼야 한다. 병원약사회와 협력해 시대에 맞는 제도 개선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병원약사를 만나면서 제일 많이 받은 건의사항이 마약류 보고 문제였다”면서 “마약류 보고 및 모니터링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벌은 완화시켜 병원약사들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마약류관리자 지정기준은 강화해 환자 안전관리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어 권 후보는 ▲조제 난이도에 따른 차등 수가, 약료행위에 대한 수가 신설 ▲병원약사 임상업무 중 항생제, 항암제, 무균주사제 등 고위험 약물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조제지침과 가이드라인을 정비 ▲처방중재 행위 수가, 중환자 약료수가, 만성질환자 및 퇴원환자 약물교육수가와 환자안전관리 수가 신설 등도 공약했다.그는 “환자중심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적정 약사인력을 확보해 병원약사 업무강도를 낮춰야 한다”며 “법정 인력기준을 종합병원의 경우 300병상 미만인 경우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게 하고, 병원과 요양병원도 마찬가지로 100병상 당 1인 이상의 약사를 두고, 100병상 미만의 경우 1인의 약사를 두도록 하겠다. 더불어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협의하여 의료기관 평가 기준에 약사인력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권 후보는 “전문약사는 약제업무를 개선하고 임상약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병원약사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전문약사의 다학제팀 활동 수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전문약사 배출을 늘리기 위해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자에 대한 특례를 적용시키고 전문약사 수련 지정 교육기관을 늘려나가 전문약사 응시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2024-11-23 14:45:26김지은 -
[대약] 박영달 "PIT3000 점유율 하락 원인은 인사 참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23일 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이 운영하는 청구 프로그램의 점유율 하락을 지적하며 약정원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PIT3000과 PM+20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신규 이용자의 약정원 프로그램 가입률이 떨어지고 있고, 이는 점유율 하락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 후보는 점유율 하락의원인으로 서비스 질 하락 등을 지적했다. 그는 “회원 약사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타 회사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코드 호환 문제와 타 회사 대비 기능 부족, 불편한 A/S 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약사회장이 되며 약정원 청구 프로그램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도화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면서 “약정원 조직의 구조도 개선하겠다. 약정원 의사 결정권자는 약사회장 측근이 아닌 실무를 정확하게 꿰뚫는 실무자이며 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약국 업무 핵심 도구인 청 구프로그램을 전국 전문가 약사들과 함께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약정원 청구 프로그램의 문제와 개선점(전문) 대한약사회의 청구 소프트웨어인 PIT3000과 PM+20의 시장점유율이 2021년 51%에서 3년만인 2024년 44.1%까지 7%가량 수직 하락하였다. 2024년 기준 유비케어의 유팜과 점유율이 10%가량 밖에 차이나지 않으며 또 다른 청구프로그램 이팜까지 더해질 경우 약사회 청구프로그램 점유율을 상회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신규 이용자가 약정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이렇게 진행된다면 점유율 하락이 더 가속화 될 것이다.2022년 4월 최광훈 집행부의 약학정보원 첫 이사회에서 23년 상반기까지 PIT3000(구형 청구프로그램)에서 PM+20(신형 프로그램)으로 60%이상 전환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임기 막바지인 현재까지 전환율은 10%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정원은 4억원을 들여 새 청구프로그램인 약국 서비스 플랫폼(PSP)를 올해 10월까지 개발 완료하기로 계획했으나 현재 감감 무소식이다. 회원들이 추가적인 비용을 내면서도 타 회사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대한약사회 청구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바코드 호환 문제와 타 회사 대비 부족한 기능, 직관성, 불편한 A/S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이니 약국 현장에서 수도 없이 동일성분조제를 하고 있는데 PIT3000을 이용하면 일일이 동일 성분약을 지정해서 입력을 해야만 한다. 타 프로그램처럼 약국 보유재고로 자동 대체조제가 되어 행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능은 아직까지 제공되지 않는다. 만일 이 상황에서 성분명 처방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약사회청구프로그램으로는 처방을 접수할 수 없거나 혹은 처방 입력이 아주 불편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다.특히 바코드 호환 문제는 예전부터 약국 현장에서 행정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문제였으나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23년도 ‘이지스 바코드’ 사태로 인해 대한약사회 청구프로그램의 한계만 노출시켰다. 동일 성분 조제, 대체조제 간소화, 성분명 처방과 같은 약사사회의 숙원사업을 말로는 늘 주장하는 대한약사회가 청구 프로그램은 전혀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 박영달 후보는 대한약사회 청구프로그램의 사용편의성을 높이고 고도화 하여 점유율을 높이고 본질적으로 약학정보원의 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한다.굴지의 대기업 삼성이 최근 부진을 겪는 이유를 굳어진 사내구조와 의사결정권자가 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전문가들이 내렸는데 이는 약정원의 사례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약학정보원의 의사결정권자는 약사회장 측근이 아닌 실무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실무자이며 전문가여야 한다. 현재 개발 완료 시점을 지나쳐버린 클라우드방식의 새 청구프로그램 ‘약국 서비스 플랫폼(PSP)’ 개발에 약사회 임원들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들을 탑재하기 위해서는 약사회 임원 대신 전국에 포진되어있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 약사들을 자문단에 초빙하여야 한다.청구 프로그램은 약국 현장에서 매일 사용되며 약국 업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회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타 프로그램의 우수한 부분은 벤치마킹하고 회원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여야 한다. 또한 동일 성분 조제,대체조제 간소화, 성분명 처방과 같은 약사 사회의 숙원사업을 실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실천의 달인 박영달은 약국 업무의 핵심 도구인 청구프로그램을 전국의 전문가 약사들과 함께 회원 약사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2024-11-23 14:32:41김지은 -
병원약사 6100명 표심 공략...학술대회장에 후보 총출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약이 담긴 홍보물 1000장이 2시간도 안 돼 동났다."병원약사 약 900명이 모인 학술대회 현장에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이 총출동해 표심 확보 공세에 나섰다.2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대회-추계학술대회 현장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선거 운동 열기로 뜨거웠다.이번 행사에는 900여명의 병원약사가 참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후보들도 운동원과 참석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최광훈(기호 1번, 70, 중앙대),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일찍부터 참석해 병원약사 표심 확보에 나섰다.또 이명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 61, 이화여대)와 김위학 후보(기호 2번, 50, 성균관대),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와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도 병원약사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병원약사회 주최로 수도권 포함 전국에 있는 병원약사들이 모이는 가장 큰 행사다. 약제부 방문 외에는 병원약사들과 스킨십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날 행사를 승부처로 본 후보들이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선거운동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참석 운동원 숫자를 제한하고, 시간별 선거운동 가능 공간에도 제한을 뒀다. 개회식에서는 대한약사회장 후보 3명에게만 각 3분씩 시간을 제공했다.최광훈 후보는 “재출마하면서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AI, 헬스케어를 어떻게 약사가 도입하고 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를 깊게 연구하고 있다. 병원약사 여러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회장에 당선되면 김윤 의원과 함께 법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권영희 후보는 “과중한 업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정인력기준을 꼭 개선하겠다. 기준을 지키지 않는 병의원에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또 마약류를 보고하는 과도한 어려움이 있다. 마약류 수가 문제 꼭 해결 하겠다”면서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항생제 관리팀, 중환자관리료 수가를 신설하겠다. 병동 전문약사 배출을 제도화하고 수가를 만들겠다. 다학제팀에 포함되도록 제도화하고 수가를 만들어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박영달 후보도 “대한약사회에서 보험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병원약사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 원외와 원내 상대가치 점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 이를 정상화해야 처우가 개선될 수 있다. 국회의원들과 병협, 의협과 함께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3년 전, 6년 전에도 후보들이 얘기를 했지만 공약이 지켜지지 않았다. 판을 바꿔야 한다. 실무형 회장이 필요하다”면서 “저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마약류관리 전담약사를 신설하고, 인력기준에도 처방일수가 포함돼야 한다. 소모품 재료비도 수가에 반영해 저수가를 해결해야 한다. 헌신하고 있지만 보장받지 못하는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2024-11-23 13:26:37정흥준 -
"AI시대 역할 확대"...병원약사대회 약사 900명 집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I시대, 헬스케어를 이끌어 갈 병원약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 전국에서 병원약사 900여명이 모였다.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23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AI시대, 헬스케어를 이끄는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병원약사들을 위한 회무 방향성도 강조했다.김정태회장.김정태 회장은 “오랜 기간 병원약사회 참여하면서 다양한 직책을 맡았지만 회장 임기 2년만큼 빠른 시간은 없었다. 아쉬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40년사 발간, 전문약사 자격시험 개최, 병원약사콘텐츠 공모전, 각종 학회들과 MOU 체결, 한중교류 재개, 국회정책토론회와 마약류관리강화를 위한 연구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다음 달에는 병원약사 293명이 국가전문약사 2회 시험을 응시할 예정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들이 더 나은 여건과 환경에서 전문가로서의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에서 병원약사이 모이는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개최 축하를 위해 국회의원 등 내외빈들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의료 파업으로 많은 어려움에도 꿋꿋하게 지켜주고 있는 건 희생정신과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약사의 역할과 전문성이 대두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면서 “병원약사 역할이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전문약사제도가 법제화됐다. 환자 치료의 질이 높아질 수 있고, 국민 건강에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병원약사들을 격려했다.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 처방을 검토하고 안전하게 조제하고, 환자에게 안전 투약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임기 4년 동안 병원약사들의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 시작으로 국정감사에서 마약류관리자 관련 질의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와 함께 약사법을 어떻게 고쳐나갈지를 검토해나가고 있다”며 병원약사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행사에 참석한 대한약사회장 후보 3명에게는 각 3분씩 인사말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8편의 일반연제 구연 발표와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가 준비됐다. 포스터 80편에 대한 관람도 가능했다.올해 전문약사 활동조사를 위한 2차 패널 연구와 병원약사 이직감소 및 인재유지 정책 연구 등 두 편의 연구 결과 발표도 준비했다.인사말을 하고있는 정경주 신임 회장. 차기 집행부를 이끌어 가게 될 정경주 신임 회장도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관심을 당부하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한편 이날 내외빈으로는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약무정책과 남후희 과장, 한갑현 대한약사회 직무대행,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나영화 약교협 이사장, 신동호 정맥경장영양학회 이사장, 문현빈 약대협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수상자 명단] ▲병원약사대상: 남궁형욱 ▲학술대상: 손유민 ▲복지부장관 표창: 장혜영, 최혜정, 류성길 ▲식약처장 표창: 전명훈, 최재희 ▲대한약사회장 표창: 이순화, 고종희, 이혜민, 김현정, 김진주 ▲학술우수상: 강효정, 김민경, 범진선, 유하나, 이의선, 이하늘, 정세영 ▲병원약사상: 서예원, 구현준, 서은혜, 최지홍, 권미경 ▲우수봉사상: 강상령, 전경숙 ▲미래병원약사상: 박혜원, 서자림, 박가영, 한재은, 남재현, 손린, 유옥리, 김보미, 박은정, 조안나 ▲기자상: 의약뉴스 이찬종, 약업신문 전하연2024-11-23 13:02:0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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