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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통합돌봄 본 사업, 약사 참여근거 보완 검토"서울시약사회 정책심포지엄에서는 통합돌봄사업과 다제약물관리사업 연계 등 내년 본사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올해 하반기 마련할 통합돌봄 지원 본사업 지침에 약사 참여 근거를 보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본사업을 앞두고 지자체별 전담조직과 조례 개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사 참여 확대를 위해 필요한 역할도 당부했다.서울시약사회가 25일 개최한 정책심포지엄 종합토론에서는 내년 통합돌봄 본사업에서의 약사 참여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기존 다제약물관리 사업과의 연계 활성화, 약사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최진혜 대한약사회 돌봄약료이사.최진혜 대한약사회 돌봄약료이사는 “사업 대상자 통합판정 과정에서 복용 중인 약물 개수와 고위험약물 복용 여부는 조사되지 않고 있다. 서비스 제공 계획에 약물관리를 넣는 서식변경도 필요하다. 또 통합지원 계획서에 중분류로 방문약료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최진혜 이사는 “시범사업에서 통합돌봄협의체에 약사회 참여는 제각각이다. 지침서에 반영해서 의사, 간호사 등과 함께 약사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기존 다제약물관리사업과 통합돌봄 사업의 연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유우리 서울시약사회 약료사업이사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서울 광진, 성동, 은평의 경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연계한 사례가 2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 이사는 “의사 방문진료 사업에서도 약물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연계하도록 돼있는데 연락처를 안내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연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복지부, 서울시, 공단이 모두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아울러 유 이사는 “퇴원이행기 환자는 약물 중재가 중요한데, 시범사업에서 퇴원환자 지원 인력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명시돼있다”며 약사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요양시설 촉탁약사, 낙상위험환자 약물관리 등 약사 참여 사업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복지부 "약사회와 함께 본사업 지침 논의...약물관리 대상자 선정 방안도 검토"복지부는 내년 본사업 지침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약사회와 적극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장영진 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장영진 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된 서비스 수요가 있다. 다제약물관리도 포함해 (서비스로)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방문약료도 법에는 규정돼있는데 지침에는 빠져 있었다. 올해부터는 들어가고, 8~9월 만들어지는 본사업 지침도 약사회와 소통해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장 단장은 “(대상자를 도출하는)통합판정에서 약물관리에 대한 부분은 없다. 다만, 지금도 조사해야 할 항목이 많고 인력은 부족하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물관리 수요 대상자를 추가하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겠다. 역시 약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사업시행을 위해 구성되는 지자체 협의체에도 약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에 예시를 넣는 등의 방안을 언급했다.박영심 공단 돌봄통합지원실 자원연계부장.장 단장은 “협의체에는 약사회가 참여할 수 있다. 지자체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는 차이가 있겠지만, 지침에 예시를 해서 구체화할 수 있을 거 같다. 지침 논의 과정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공단은 통합돌봄 시범사업과 기존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박영심 공단 돌봄통합지원실 자원연계부장은 “통합돌봄 지원사업과 연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7개 지자체와 협업했는데 28개가 연계하고 있고, 미참여 지역과는 계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 부장은 “복약지도와 약물관리도 선택이 아닌 필수 서비스가 돼야 한다. 전국적 조직망과 인력을 기반으로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돌봄 서비스 연계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2025-05-25 18:55:48정흥준 -
의약사 인력 수준은?...정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약사 등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오늘(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실태조사는 약사,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등에 대해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복지부와 보사연은 "보건의료인력 등의 근무형태, 근무여건 및 처우, 이직·퇴직, 근무 만족도 등 근무환경 및 복지에 관한 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을 16일부로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에는 전문과목 및 진료과목별 수급추계, 수급추계 방법 및 주기, 시행시점 등이 담겼다.시행시점을 보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는 2027년 1월 1일, 한의사와 약사·한약사는 2028년 1월 1일, 의료기사의 경우 2029년 1월 1일이다.복지부는 보건의료인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중장기 수급체계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의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직종별 수급추계위원회 설치·운영 근거 마련 등의 내용으로 보건의료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려는 것이라며 제정안에 대해 6월 25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한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고도 밝혔다.약사회는 약대 정원 증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약학대학이 20개에서 37개로 늘어나면서 최근 10년간 약대 정원이 크게 증가했고, 보건의료기술 발전과 약국 약사 쏠림 현상 해법 부재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추가적인 입학정원 확대 보다는 수급 내실화에 대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약사회는 앞서 "2008년 전국 20개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1210명이었으나 약학대학 학제 개편에 따른 약학대학 증가(2011년 15곳 신설 및 2020년 2곳 추가, 총 37곳)와 정원 증원으로 2020년 입학정원이 1753명으로 약 44.9% 늘어났으며 정원 외 입학 비율까지 감안하면 지난 10년간 약대 정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양적 성장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약학교육 평가인증 등과 발맞춰 약대 정원 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약국가에서도 약국 과밀화와 치고들어가는약국, 일명 치들약 무한 양산에 대해 인력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역의 약사는 "매년 배출되는 약사가 증가하면서 올해는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약사들이 연구, 제약사 등이 아닌 개국가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난매나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실태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5년간 배출된 신규 약사 수와 합격률을 보면 ▲2025년(제76회) 2073명, 94.9% ▲2024년(제75회) 1879명, 90.7% ▲2023년(제74회) 1887명, 93.7% ▲2022년(제73회) 1840명, 92.3% ▲2021년(제72회) 1748명, 91.0% 추이를 보였다.2025-05-25 15:30:03강혜경 -
한약사단체, 연수교육서 '건기식 판매전략'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연수교육을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 전략을 공유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18일 전남 순천에서 '전남지역 한약사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임채윤 회장의 '2025년 한약사 현안 공유 및 대선 전략'과 법무법인 의성 소속이자 대한한약사회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강요한 정책자문위원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 올해 도입된 맞춤형 건기식 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판매 전략이 공유됐다.임채윤 회장은 "전남지역 한약사 선배님, 후배님들을 뵙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 한약사회는 언제나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하고 대처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또 보건의료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강한과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 대한한약사회 법제부 소속 법률 자문위원회에 대해 설명하고, 한약사 모두의 권리를 위한 법적 대응을 강조했다.이날 교육에서는 정책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유신 전남 한약사회장은 "대한한약사회에서 자체 법률 역량을 그 어떤 협회보다 크게 키우고 있어 든든하다"며 "전남 한약사들이 합심해 한약사회에서 진행하는 그 어떤 일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5-25 13:51:43강혜경 -
관악구약, '2045 청년약사모임' 관련 의견수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청년약사모임인 '2045 약사모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구약사회는 15일 제6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젊은 약사 모임과 제2차 연수교육 등에 대해 논의했다.청년약사모임은 젊은 약사들의 회무 관심과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논의된 모임으로, 임원진들의 의견이 수렴됐다.약사회는 또 건기식 소분 판매에 대한 교육 홍보가 잘 이뤄지도록 정리하고 관악구청과 건보공단에서 진행되는 다제약물사업에 대한 관내 자문 약사 현황을 점검했다.2025-05-25 13:43:11강혜경 -
양천구약, 복지시설에 성금·의약품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복지시설을 찾아 성금과 의약품을 지원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현정)는 23일 무의탁 노인 보호소인 '두엄자리'와 발달장애아동 조기교육기관 '베다니학교'에 각각 상비약과 후원금을 전달했다.여윤정 회장은 "약사회원들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달식에는 여윤정 회장과 최현정·김대성 부회장, 이승운 총무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5-05-23 18:53:31강혜경 -
808명에 4억7천만원 수여…강서구약, 35회 장학금 전달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올해로 808명에게 누적 4억7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22일 마곡 삼진제약에서 '제35회 강서약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명의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이신성 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된 장학금이 미래 주역이 될 여러분의 열정과 잠재력을 키우는 데 사용되기를 바라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회원 덕분에 1991년 시행 이후 오늘까지 808명의 장학생에게 4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후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전달식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과 김영진 부회장, 임성호 강서구약사회 총회의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오병욱 강서구보건소장, 송병율 의약과장, 명건복·노덕재·박효식·이종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정숙 수어통역센터장, 전병학 지온보육원장, 신관호 강서구약우회장 등이 학생들을 격려했다.2025-05-23 18:49:14강혜경 -
서울시약, 민주당 서울시당과 품절약 등 정책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장경태)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약사정책협약을 23일 체결했다.보건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조성하는데 공동의 책임을 다하기로 상호 약속했다.주요 협약 과제는 ▲수급불안정의약품(품절약) 해결 ▶성분명 처방 제도화 ▶약사·한약사 간 업무 범위 구분 ▲공적전자처방시스템 구축·관리 ▲지역 중심의 보편적 보건복지 정책 확대와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김위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약사직능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장경태 위원장, 변수현·이병도·김병주 부회장, 유옥하 약국경영활성화본부장, 윤승천 서울약사회지편집본부장, 조진영 총무이사와 윤종일 동대문구분회장, 서은영 중랑구분회장, 최명숙 성북구분회장, 이명자 동작구분회장, 강미선 서초구분회장, 신민경 강동구분회장이 참석했다.2025-05-23 18:41:08정흥준 -
서울시약, 분회장워크숍서 불용재고 반품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0, 21일 양일간 강원도 강릉 썬크루즈리조트에서 시약사회 분회장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초고령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 심포지엄, 서울·강원 권역 정책토론회, 대한약사회 2025년도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김위학 회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약사직능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분회장님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었다. 시약사회는 국민건강 증진과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워크숍에는 원희목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헬스케어 뉴 노멀시대 약사의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통찰을 공유했다.2025-05-23 18:34:32정흥준 -
마퇴본부 서면 이사회 논란 점입가경…법적 분쟁으로 가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진행 중인 서면 이사회를 두고 본부 측과 지부, 약사회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건 의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마퇴본부에 따르면 23일 자정을 기점으로 83명 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면 이사회가 마무리됐으며, 상정한 10개 안건의 의결 여부를 오늘 오전 중 공지할 계획이다.앞서 마퇴본부는 이사들에 ‘제2차 이사회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23일까지 10개 안건에 대해 찬성 혹은 반대 의시를 체크해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 서면 이사회 진행 이유에 대해 본부는 “대면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10월 정기 이사회 전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만 서면으로 의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서면 이사회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최근 서면 이사회 진행을 두고 본부와 일부 이사들, 14개 지부 간 갈등을 겪어왔기 때문이다.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이사회를 진행하는데 대해 지부장들과 일부 이사진, 지역 약사회까지 나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지만 본부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14개 마퇴본부 지부와 더불어 16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협의회까지 나서서 수차례 입장무늘 내어 이번 서면 이사회 즉각 중단과 더불어 본부가 이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본부는 서면 의결을 완료했다.논란이 확산되면서 본부가 서면 의결 마지막 날인 23일 본부가 온라인 줌으로 진행한 상정 안건에 대한 설명회에는 소수의 이사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자정 마무리된 서면 이사회는 의결정족수를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상정된 안건 중 1, 2호 안건의 경우 3분의 2 이상, 3호부터 10호까지 안건은 2분의 1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본부 측에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의사정족수 충족 여부와 상정 안건 별 의결 또는 부결 결과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일부 이사와 지부들, 약사회까지 나서서 중단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마퇴본부가 이사회를 강행하고 결국 안건 의결 여부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자 반발 기류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마퇴본부 한 이사는 “이번 서면 의결은 마퇴본부 이사회 운영규정 제10조 제3항에서 명시한 전제 조건을 위배한 것인 만큼 서면 의결 자체가 무효”라며 “본부에서 이번 의결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 이번 사태 책임은 이사와 지부장 등 마퇴본부 주요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이사장 등 본부 이사회 관계자들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퇴본부 지부장들은 오늘 마퇴본부 측이 발표하는 서면 이사회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5-23 17:45:44김지은 -
부산시약, 다제약물관리사업 발대식...자문약사 61명 위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약손다제사업본부(본부장 최복근)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조준희)는 21일 저녁 시약회관 7층에서 ‘2025년 다제약물관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은 ▲참여 약사와 약대생의 만남 ▲다제약물관리사업 이해 ▲다제약물관리앱 사용법 설명과 실전연습 ▲전산 입력법과 각 항목의 의미 설명 ▲실제 자주 발생하는 상담사례 발표로 이어졌다.최복근 본부장은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른 다제약물 복용 문제가 심각한 국민 건강 위기로 대두됐다”며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약사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약사 존재 이유를 사회에 증명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전했다.올해 사업 진행에서 공단 직원 동행 모형의 경우 공단 인력 부족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약사회는 약사 2인 모형과 약대생 보조인력 모형을 발전시켜 온 만큼 충분한 상담 인력체계를 갖추고, 보다 질 높은 상담이 되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특히 부산시 전체 16개구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약사의 다제약물관리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또 내년 3월에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제도’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가 자연스럽게 참여‧연계될 수 있도록 각 분회장들과 지자체와의 협조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 중인 강혜란 자문약사는 “환자의 집을 방문하는 건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낯설고 부담되기에 상담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와의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진심, 하영옥, 김정량, 이귀향 자문약사들도 다년간의 경험을 후배 약사를 위해 공유했다.조지은 공단 건강지원센터 대리는 “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다제약물관리사업과 2026년에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 관련 사업이 원활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사업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약사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올해 시약사회 다제약물 사업은 새롭게 참여하는 약사를 포함해 총 61명의 자문약사가 위촉됐다. 보조 인력인 약대생 약 30명과 함께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는 부산시약사회 최복근 약손다제사업본부장, 최정희 여약사회장, 홍은아 부회장, 신현욱 동래구약사회장, 김진숙 공직약사이사, 자문약사, 약대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2025-05-23 11:59:2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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