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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 무상드링크 제공 등 회원 건의사항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무상드링크 제공과 입간판 문구 설치 등 회원 약국 건의사항을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했다.약사회는 4일 오후 8시부터 제6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현안 점검에 나섰다. 또 약국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어플의 퀵서비스와 택배배송에 대해 상급회에 건의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제2차 연수교육 프로그램 및 강사 섭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올해 첫 시행되는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교육 사이버 연수교육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2025-06-08 12:16:16강혜경 -
양천구약, 자문위원 간담회 열고 현안자문 구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2일 여윤정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준 자문위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약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약사회는 상반기 사업 진행사항과 하반기 향후 진행 일정, 중요 현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펼쳤다.2025-06-08 12:06:21강혜경 -
구로구약, 6월 21일 연수교육…비회원 대상 이벤트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동양미래대학교에서 2025년도 정기연수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분회 학술위원회(부회장 이정주, 이사 송지현, 강민아) 주관으로 진행된다. 분회는 이번 연수교육은 기존 일요일 종일 교육 방식에서 토요일 오후 강의로 시간대를 조정해 약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분회는 올해 연수교육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 4평점과 9월 중 진행되는 3개의 Zoom 온라인 강의 중 2개를 선택, 수강해 총 6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연수교육은 ▲곽혜선 교수(이화여대 약학대학)-항혈전제에 대한 이해 ▲박창진 교수(치의학박사)-약사가 알아야 할 잇몸 질환 ▲모연화 박사(휴베이스 부사장)-리스크 관리와 설득 커뮤니케이션으로 구성됐다.분회는 또 비회원 약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친구 소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 약사가 비회원과 함께, 또는 비회원 약사가 비회원과 함께 신청하면 커피쿠폰이 제공된다.분회 측은 ““보다 많은 약사가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 시간과 구조를 새롭게 구성했다”며 “회원, 비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교육 신청은 구로구약사회(02-863-6260, 1번)로 하면된다.2025-06-06 18:28:43김지은 -
수원시약, 일반약 판매가 민원에 약국현장 점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최근 회원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일부 약국에 대해 현장 실태 점검을 시행, 회원 보호와 약국 운영 질서 확립에 나섰다.이번 실태 점검은 단순한 민원 접수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시약사회는 약국들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판매가격 실태를 조사하고 약사법 및 관련 규정 위반 여부 등 불법 요소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단발성 민원 처리에서 벗어나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약국들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현장 중심의 실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회원들의 영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에 대해선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호진 회장은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회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민원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건전한 약국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6-05 16:55:24강신국 -
경기도약, 성분명 처방 등 6개 사안 새 정부에 건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성분명 처방 등 새 정부에 정책건의 사항 6개를 제안했다.도약사회는 5일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건강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전문성과 공공성에 기반한 올바른 보건의료 시스템 확립을 위한 새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뒷받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먼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품절) 사태는 더 이상 방치하게 되면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 시행해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도약사회는 "국민의 알권리, 접근성, 선택권을 강화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성분명처방 제도 도입에 힘써달라"고 말했다.또한 도약사회는 "법과 제도의 흠결과 왜곡, 정부의 방임에서 비롯된 약사-한약사 간 업무범위를 명확히 해 직능 갈등을 해소하고 국가 면허체계를 바로 세워 국민이 올바른 보건의료서비스 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기에 법에 명기된 대면투약 원칙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보건의료의 필수 가치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제도화 관련 약 배달 허용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덧붙여 "국민이 안심하고 약을 복용하도록 개인의료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하며, 환경보존을 위한 종이 사용 절감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공적 전자처방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달라"고 제안했다.도약사회는 "지역 중심의 보건의료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보편적 보건복지 정책 확대를 위한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약사들도 충실한 복약지도와 안전한 투약으로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서 굳건한 보건의료체계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전했다.2025-06-05 16:31:27강신국 -
서울시약 정책심포지엄 평가회 열어..."참가자 95% 만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정책위원회(부회장 이병도·위원장 나영은·이준경)는 지난 4일 대회실에서 ‘초고령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심포지엄 평가회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 94.8%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특히 시약사회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 통합돌봄 시범사업, 퇴원환자 연계 등 약물관리에 대한 약사들의 현장 사례를 공유한 것이 의미 깊었다고 의견을 모았다.시약사회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서울시, 건보공단, 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다제약물과 통합돌봄 내에서 약료서비스의 확대와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심포지엄 설문평가에서 ‘약사의 통합돌봄 참여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응답이 86.4%, 다제약물관리사업 잘 이해 84.7%, 약사 역할 필요 확대 76.4%, 다제약물관리사업 또는 유사사업 참여 47.5% 등으로 나타났다.시약사회는 참가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발제한 4개 주제에 대해서 매우 유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발제의 유익성 질문에 다제약물관리 모형별 현황과 과제(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와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 사례(박태균 중랑구 동삼약국 대표약사)가 각각 98.3%의 만족도를 나타냈다.인상 깊었던 주제로 평가된 서울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관악구 사례(박상원 늘픔가치 대표)는 96.6%, ‘퇴원이행기 환자 안심복약지원사업' 사례로 보는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김주신 전 전북대병원 약제부장)는 94.9%가 만족했다. 아울러 약계, 의료계, 지자체, 정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에 대한 평가는 또한 86.4%로 심포지엄 내용 구성이 전체적으로 유익했다고 평가했다.심포지엄 참석 목적은 정책 동향 파악이 91.5%로 가장 많았고 실무실습사례 학습 40.7%, 네트워킹 8.5% 순으로 나타났다. 심포지엄 기대 충족도는 94.8%에 달했다.기타 의견으로는 다제약물관리의 제도화와 약물 중재 수가책정, 건보재정 절감 정부에 어필, 의약사 등 다학제협력, 환자 약력데이터 활용 간소화 등이 제기됐다.아쉬웠던 점으로는 발제, 토론 등의 시간 배분이 정해진 일정표보다 지연된 점과 토론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지적됐다.김위학 회장은 “집행부 임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다제약물사업과 관련한 건보공단 실무회의, 권역별 토론회, 정책심포지엄 등을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제도적인 정착과 통합돌봄에서 약사 역할 확대를 위한 다음 단계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2025-06-05 15:54:20정흥준 -
광주시약 "새 정부의 약사 역할 확대 정책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5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성명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과 정책 실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특히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통합돌봄서비스에서의 약사 참여 체계화,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강화, 약사 면허체계 정비와 업무 명확화 등 4가지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약사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정책 방안을 연구하고 제안해왔다. 새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공공심야약국 확대 관련 시약사회는 “인구 10만 명당 1개소 이상의 공공 심야약국 설치를 통해 지역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응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통합돌봄 서비스에서 약사 참여 체계화를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복약상담, 다제약물 관리, 방문약료 서비스 등 약사의 전문역량이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 반영돼 실질적인 국민 건강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도 당부했다. 시약사회는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는 의약품 품절에 대응할 수 있는 선진적인 성분명 처방제도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제도적 지원을 요구했다.아울러 시약사회는 “한약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국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각각의 전문성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한 약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5-06-05 15:44:48정흥준 -
부산시약, 타이중시약사공회 방문해 이사장 취임 축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5월 17일 대만 타이중시약사공회를 방문해 ‘제33대 이사장 이·취임식’에 참여했다.유력한 차기 대만 총통 후보인 타이중시 루슈옌(盧秀燕) 시장은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의 세 번째 연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타이중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가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 신임 이사장 쉬청핑(許程平)은 “중책을 맡아 타이중시약사회를 이끌게 되면서 시·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약사 전문성과 영향력을 발휘해 양질의 약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서 루슈옌 시장은 전임 이사장 천전성에게 메달을 수여하며 지난 3년간 헌신적으로 방역 정책에 협조해 시민들의 약물 안전을 지켜낸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행사 내빈으로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최정희 여약사회장, 변애선 회보주간, 이향란 부회장, 이광훈 총무이사, 김미경 불량의약품신고센터장이 참석하였으며 타이중시장 루슈옌, 중화민국 약사공회전국연합회 비서실장 민중당 국회의원 임이군과 랴오웨이샹, 뤄팅웨이, 그리고 민진당 국회의원 허신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류회를 가지며 양 단체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2025-06-05 15:35:08정흥준 -
세계보건총회서 '전통의학 전략' 발표…한의계 반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계보건기구인 WHO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전통의학 전략'이 제시된 데 대해 한의계가 반색했다.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11년만에 전세계 전통의학의 증거 기반 진료개발과 통합의학을 강조하는 내용의 'WHO 전통의학 전략(2025~2034)'이 발표됐다.▲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 강화 ▲서비스와 인력에 대한 적절한 규제체계 마련 ▲보건시스템 내 전통의학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 ▲다부처간 협력 및 공동책임 구조 확립 등 4가지 목표가 제시됐는데, 한의계는 "이번 전략은 향후 WHO 보건정책 안에서 전통의학이 체계적으로 다뤄질 수 있음을 명문화한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우리도 WHO가 채택한 전략 이행에 노력하는 한편 세계 주요국가들처럼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세계 전통의학시장 규모는 2022년 740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고 중국와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전통의학시장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의협은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전략 아젠다로 제안한 'K-이니셔티브'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한의약(K-Medi)이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인적자원과 교육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이 중국과 인도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전향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한의협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관련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WHO의 지원도 요청했다.2025-06-05 14:59:46강혜경 -
건약 "로펌-제약사-퇴직공무원 카르텔…책임윤리 어디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로펌과 제약사, 퇴직공무원의 카르텔 문제를 지적했다.건약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과 보건산업진흥과장을 역임한 오창현 전 과장이 법무법인 태평양에 입사한 데 대해 '퇴직 공직자의 책임윤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논평을 5일 발표했다.건약은 "보험약제과 출신 공무원이 대형로펌으로 옮겨간다는 소식이 벌써 4번째"라며 "건강보험 약제비 관리의 핵심 부서인 보험약제과가 로펌의 인재풀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2011년 김성태 전 사무관의 김앤장행, 2019년 류양지 전 서기관의 율촌행, 2022년 곽명섭 전 과장의 김앤장행, 2025년 오창현 전 과장의 태평양행 등 보험약제과에서 대형로펌으로 곧바로 이직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들은 "특히 오창현 전 과장은 오랜 기간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급여적정성재평가 소위원회에 참여하며 의약품 급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로, 그가 입사할 태평양은 그간 약제가산 재평가 직권조정 취소소송,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요양급여정지 취소소송, 약가인하처분 취소소송 등을 맡아왔다"고 진단했다.또 의약품 관리제도의 사법화 문제를 지적했다.과거 제약사들은 특허 관련 소송만 제한적으로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불법 리베이트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위반 행정처분에도 소송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제도가 유리하게 바뀌면 소급 적용을 요구하고, 불리하게 바뀌면 부당하다고 소송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축소 취소소송에서 경험한 것과 같이 제약사는 소송에서 지더라도 처분을 지연시킴으로서 이익을 취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대형로펌의 역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또한 이를 잘 알고 있는 로펌의 제약바이오 기업 손님 유치 또한 노골적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로펌 헬스케어 팀의 간판선수들이 대거 영입되고 있으며, 올해 김앤장은 정해민 전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과 곽명섭 전 보험약제과장을 영입했고, 김강립 전 식약처장 영입도 기정사실화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는 것.법우법인 세종은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법무법인 화우는 양성일 전 차관을 영입하는 등 퇴직 공무원들의 내부 정보와 인맥을 이용해 로펌과 제약사의 이익에 복무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건약은 "이러한 상황에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르면 4급 이상 퇴직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간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에 취직할 수 없다. 다만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전 5년간의 업무가 이직할 직장과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취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오 전 보험약제과장은 오랜기간 의약품의 약가 및 급여결정 과정에 가장 밀접하게 개입한 공직자로, 태평양에서 맡을 일과 업무관련성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이들은 "정말 심각한 것은 의약품 허가심시나 약제급여평가 과정이 대부분 비공개로 운영돼 일반인에게 매우 불투명하다는 점"이라며 "이런 실무를 담당했던 공직자들이 로펌에 취업하게 되면 단순 업무노하우 뿐만 아니라 기밀에 가까운 정보들이 로펌과 제약사에게 넘어가며, 그 자체가 건강보험 가입자 모두를 위협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어 "보험약제과 출신들의 로펌행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보험약제과가 로펌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며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보루의 역할을 해야 할 보건복지부 공직자들의 추락하는 책임 윤리를 다시 세우기 위해 새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5-06-05 11:59:20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