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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 오더스테이션, 약국화장품 '라프로솔' 유통태전그룹이 약사 개발 약국화장품 '라프로솔' 7종을 오더스테이션을 통해 공급한다. 태전그룹은 라프로솔 라인 이너 코스메틱인 셀 뷰티 1종, 화이트 크림 등 스킨 코스메틱 6종을 포함해 7종 화장품을 약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라프로솔 전 라인은 남서 해안에서만 자생하는 무공해 소나무의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 항산화 물질 피크노제롤 성분을 함유했다. 주력 제품인 화이트 크림 외 2가지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정식 인증을 받았다.2016-11-14 10:40:4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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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2017목표달성 대회' 개최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곽달원)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경북 문경 STX 리조트에서 영업·마케팅 조직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모여 '2017 목표달성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도 조직별 목표달성 의지를 다지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마련되었으며, ETC(전문의약품) 및 H&B(헬스&뷰티) 영업과 마케팅 전 구성원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인드 셋,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국내 제약산업 분석 및 방향성 제안 프레젠테이션이 개최됐다. 산업 현황에 공감하고 업(業)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는 그룹의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여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해야 한다. 업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달원 대표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2016년 잘해왔다. 2017년에도 녹록하지 않은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며 "변화되는 환경과 트랜드에 맞춘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는 영업·마케팅 지점별 우수 사례 왕중왕전을 펼쳐 준법영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구성원들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튿날 참석자들은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함께 걷는 일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2016-11-14 10:37:24김민건 -
경남, 판다 레모나 크리스마스 한정판 출시경남제약이 2016년 크리스마스 레모나 한정판을 출시했다. 경남제약(대표 류충효)은 레모나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함께한 '판다 레모나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레모나와 에버랜드 판다의 콜라보레이션의 테마는 '힐링, 활력소'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힐링' 판다와 국민 비타민으로 오랜 시간 삶의 '활력소'가 되어온 레모나가 만나 그 특별함을 더했다고. 이번에 출시된 '판다 레모나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레모나의 상징컬러인 노란색 대신 전면에 빨간색을 입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빨간 크리스마스 레모나를 탄생시켰다. 판다월드의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패키지만으로도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희소성까지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를 기념해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레모나 페이스북, 레모나 인스타그램에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남제약 홍보팀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레모나와 에버랜드 판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한정판 출시를 시작으로 경남제약과 에버랜드는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판다 레모나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에버랜드 매장과 전국의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의 드럭스토어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2016-11-14 10:32:56이탁순 -
서호메콕스, 프로농구단 SK나이츠 후원의약품유통업체 서호메콕스(대표 윤성근)가 SK나이츠 프로농구단을 후원한다. 서호메콕스는 지난 11일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와 '원주 동부프로미' 농구경기에서 SK나이츠 선수단에게 신개념 아이싱밴드인 '닥터 쿨'을 후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 따라 서호메콕스는 향후 1년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닥터쿨’을 지원하기로 했다. '닥터 쿨'은 미국 쿨코어(COOLCORE)사가 개발한 아이싱 압박밴드로, 냉각 섬유를 재료로 했다. 기존 밴드와는 달리 운동 중 압박효과로 근육과 관절을 보호하고, 운동 후에는 관절 부위에 아이싱 효과로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프로선수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화학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독일의 연구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사로부터 아이싱과 냉감 효과를 검증 받았다. 윤성근 대표는 "스포츠 후원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서울 SK 나이츠 프로농구단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2016-11-14 06:00:0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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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식약처승인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가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분자진단 솔루션 전문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대표 조상래)는 지난 2일 자사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 '진스웰(GenesWell) BCT'가 3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암 예후진단은 환자의 암조직 샘플을 통해 예후 관련 유전자를 분석해 5년 또는 10년 기준 재발·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진단법이다.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환자를 구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판명된 환자는 화학적 항암치료 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젠큐릭스 제품은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을 분석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제공한다. 유방암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 임상적 또는 통계적인 유의성 검증을 통과해 식약처 허가를 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중 HR(호르몬수용체) 양성과 HER2(인간표지증식인자)음성 등 환자를 대상으로 10년내 유방암 재발과 생존확률을 제공하는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다. 암조직 중 FFPE에서 추출한 유전물질(RNA)을 통해 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량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BCT 대상환자의 약 80%는 재발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외과적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과 심리적 우울증 등으로 큰 사회적 비용의 발생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해외 제품은 진단비용이 400~500만원에 달하며 기간도 2주이상 걸리지만 자사제품은 이보자 낮으며, 기간도 1주일 이내에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빠른 시일내에 건강보험등재를 이룬다는 계획으로 전문적인 영업·마케팅 조직 구성을 끝낸 상황으로 알려졌다.2016-11-11 16:20:52김민건 -
"매출 늘면 그만"…공세적 CSO에 유통가 불안불안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출만 올려보자'는 일부 왜곡된 CSO에 유통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말 그대로 이들 업체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는 탓에 유사 CSO가 우후죽순 늘어날 염려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CSO가 전국적으로 2500명 이상일 정도로 그 수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일부 CSO의 마구잡이식 영업에 유통업체는 물론 건전한 CSO도 피해를 보고 있다. 국내 A사의 경우 최근 직거래를 모두 정리하고 개인사업자 CSO를 크게 늘려왔다. 업계에 따르면 A사 소속 개인사업자가 700명에 이른다. 리베이트 사건에 자주 거론되는 국내 B사도 자사 영업사원을 CSO에 파견, 매출 사수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CSO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A사는 CSO에 집중하면서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A사 전문의약품 매출은 크게 늘어나 매출 1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CSO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퇴사 임직원이 재직 시절 가진 인맥을 활용해 제약사로부터 높은 마진을 확보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영업을 펴고 있다. 이들의 영업이 높은 마진을 리베이트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건전한 CSO도 덩달아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들은 과도한 물량의 의약품을 판매한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해당 약국들이 반품을 하기도 어렵다. 업계 한 관계자는 "CSO가 영업해 깔아놓은 약들이 대부분 약국거래 유통업체에 반품으로 들어온다"며 "유통업체들은 자사가 판매하지도 않은 반품을 떠안아야 한다. 약국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케팅을 빙자한 리베이트 영업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니, 다른 제약사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제약사에도 이런 CSO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제약사들은 CSO에 마진을 챙겨주느라 유통마진을 줄이려는 경우도 있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더욱 위협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기형적인 CSO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11-11 06:14:53정혜진 -
대구·경북유통협, 회원 단합 위한 산행 대회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백서기)는 지난 8일 '11월 정기 월례회 및 회원 단합회'를 위한 산행대회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지회는 ▲부정청탁 금지에 관한 법률▲송년의 밤 개최▲약사 감시 및 위탁도매사 관리약사제도 폐지 등을 안건으로 상정, 논의했다. 백서기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른 지회에 비해 빼어나지도 않으면서도, 거래질서 유지와 회원사간 화합행사 등을 통해 모범지회가 되어 회장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등산대회는 길벗산악회(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산악동호회)가 주관해 팔공산을 등반했다.2016-11-10 10:31:25정혜진 -
"클릭 한 번에 의약학정보가 쏙쏙" LillyON 론칭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가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자사 제품과 관련된 의약학 정보와 학술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멀티채널마케팅 ' LillyON'의 웹사이트를 11월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다변화되고 있는 제약산업 및 영업 환경의 새로운 소통 채널로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약학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llyON이 지향하는 원스톱 멀티 채널 마케팅은 ▲시·공간에 제약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제품의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웹 세미나' ▲웹 세미나를 다시 볼 수 있는 '비디오 리플레이' ▲다양한 제품 관련 논문 및 의약학 정보를 제공하는 '메디컬 스퀘어' ▲한국릴리의 제품 정보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등 유익한 디지털 채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릴리 프로덕트' 로 구성됐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LillyON 웹사이트(https://lillyon.co.kr) 접속 후 보건의료 전문가 인증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 웹 세미나'는 의료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제품 및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라이브 웹 세미나 시청을 놓쳤거나 다시 보기가 필요할 경우,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웹 세미나의 전체 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디컬 스퀘어'는 최신 의학 논문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으며, 심포지엄 자료와 진료지침 사이트 안내, 제품 FAQ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의약학 정보들을 제공한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최재연 부사장은 "점차 스마트화되어 가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의약학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illyON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의료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11-10 10:06:55안경진 -
한국은 못 만드는 원조 OTC…"그것을 알고싶다"연말을 맞아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계획 중인 기자 A씨. 신이 나서 일본 쇼핑리스트를 검색하던 A는 직업병 탓인지 화장품, 과자, 장난감 등 여러 항목들 가운데 '드럭스토어' 구매목록에 눈길이 갑니다. 네티즌들로부터 일본여행 시 반드시 사야 된다고 추천받은 품목에는 일본말로 '산테보디'라 불리는 안약부터 동전파스와 함께 인기라는 '사론파스', 바르는 반창고라는 '사카무 케어'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테보디'라는 이 안약, 어쩐지 눈에 익다 했더니 올해 초 동아제약이 정식수입해 판매되고 있는 '아이봉' 아닙니까. IMS 헬스 데이터 기준, 상반기 동안 동아제약에 18억원의 매출을 안겨주며 시장에 안착한 효자품목입니다. 일본에서는 눈병의 원인이 되는 눈 속 오염물질을 씻어낸다는 콘셉트로 1995년 고바야시(KOBAYASHI)가 출시했던 제품으로 현재 700억 안구세정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전국 일본의약품 패널조사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고보니 '쓱(SSG)' 광고를 패러디하며 재기에 성공한 보령제약의 '용각산'도 눈에 띄는군요. '겔포스'와 함께 국내에서도 장수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용각산 역시 1970년대 보령제약이 일본에서 도입한 진해거담제랍니다. 이쯤에서 '반짝'하고 발휘된 기자정신, "한국에는 왜 원조 OTC( 일반의약품)가 없을까?" OTC야말로 제약사들이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되지만, 정작 국내 출시되는 신제품 갯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해외에서 도입한 약물이 대부분으로, 자체 개발한 품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OTC 히트상품이 많은 일본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있는 걸까요? 데일리팜 제약산업팀의 OTC 기획은 이처럼 '무모한(?)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안 된다는' 한국 OTC 시장, 어느 정도길래? 사실 OTC 시장 침체 현상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우리나라의 OTC 시장은 계속해서 내리막을 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식약처가 낸 '2016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를 보면, 2015년 생산된 의약품은 1만 7907개 중 일반의약품이 5624개로 전체 품목의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산금액을 비교해보니 사태는 더 심각합니다. 전체 의약품의 생산금액인 14조 8560억원 중 OTC는 2조 4342억원(16%)에 불과하네요. 2008년까지만 해도 7138개에 이르던 OTC 품목수가 7년새 1500개 넘게 줄어든 셈입니다. 반면 전문의약품은 2008년 9321개에서 2015년 1만 2283개로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만건을 돌파한 2013년 이후부터 3여 년새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생산금액은 무려 12조 4218억원에 달합니다. 물론 의약분업 직전에 실시됐던 의약품분류 과정에서 상당수 일반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뒤 재분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영향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시장 자체가 침체길로를 겪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대로라면 31%로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비중이 내년쯤 30% 아래로 주저앉을 것이 자명합니다. 아니, 올해 이미 그리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양보다 질'이란 반론을 예상해 OTC 성공사례가 있었는지도 한번 찾아봤는데요, 요즘 '동전파스'라 불리는 소형파스가 약국가에서 뜨고 있다지요? 앞에서도 나왔듯이 동전파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OTC 히트상품입니다.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형태의 액상형 밴드도 마찬가지구요.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게 됐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OTC 품목들도 많은 듯 합니다. 그 뿐인가요?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등 명카피를 쏟아내며 피로회복제의 대명사격으로 자리잡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일본에서 제조기술을 배운 뒤 만들어졌답니다. 물론 처음 들여오던 1961년 당시에는 알약 형태였다는데요, 정제 표면을 감싸는 당의가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1962년 앰플제로 한 차례 바뀌었고, 이듬해에야 오늘날의 드링크제 형태를 갖추게 됐습니다. 물론 일본에만 국한된 사례는 아닙니다. 30년 넘게 상처치료제 분야에서 판매율 1위 자리를 지켜 온 '후시딘'의 경우, 1962년 덴마크계 피부질환 전문제약사인 레오파마가 선보였던 제품으로 80년대 동화약품이 판권을 사오면서 국내 출시한 제품이지요. 친정인 레오파마가 2011년 한국에 직접 진출하면서 그간 위탁판매하던 제품의 판권을 전부 회수했지만, 후시딘은 유일한 '노터치' 품목으로 동화약품이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정말로 '원조 일반약'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 중에선 고종황제가 즉위하던 해에 개발됐다는 동화약품의 '활명수' 정도일까요? 자료를 조사할수록 미궁에 빠지게 된 기자는 일본 OTC에 빠삭하다는 제약업계 전문가들을 수소문 끝에 찾아갔습니다. ◆'잘 나가는' 일본 OTC, 뭣이 다른디? 기자가 만난 복수의 현직 OTC 전문가들은 '익명'이란 전제 아래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털어놨습니다. 다국적사와 국내사를 거치며 10년 넘게 OTC만 팠다는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의약분업 이후 대한민국의 OTC 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는 내용이더군요. 다국적 제약사 컨슈머헬스사업부를 맡고 있는 B 임원은 "OTC에 비전을 두고 전성기를 기다려 왔지만 10년이 지나니 지쳐간다. 의약분업 후 OTC 시장이 축소되면서 제약사들은 완전히 손을 놓은 듯 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단기 성과를 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1~2년 안에 신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우니 소위 '일본에서 잘 나간다는' 제품을 가져다가 파는 게 속 편하다는 얘깁니다. 다국적사에 오래 근무하다 국내사로 자리를 옮긴 C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국내사들이 독자적인 OTC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직접 제품 성분을 개발해서 생산하는 것보다 일본 등 해외에서 도입해서 판매하는 편이 싸게 먹히기 때문"이랍니다. 전문의약품에 비해 투자할 만한 매력이 떨어지는 분야라는 거지요. 맞습니다. 이윤을 극대화 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당장의 이득만 놓고 보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과연 현명한 선택이냐?'는 겁니다. 앞서 레오파마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사가 영업력을 들여 제품을 키워놓은 뒤 다국적사가 직접 진출하게 될 경우 판권을 회수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는 게 우리네 현실입니다. 이들은 다국적사들이 제품의 상품성을 테스트하는 소위 '간보기용' 시장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일본에서 조금 잘 된다고 하면 표제기(표준제조기준)를 보고 대략 성분을 맞춰다가 뚝딱 만들어내다보니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매출도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냐는 따끔한 지적입니다. C는 "다국적사는 기댈 구석이 브랜드 밖에 없다보니 소비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신경을 쓰지만 영업력이 떨어지고, 국내사들은 영업은 잘 하지만 브랜드 마케팅에는 소홀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은 OTC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답니다. B의 말을 인용하자면, 일본 역시 몇년 전 의약품 재분류 과정에서 한바탕 진통을 겪으며 OTC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 가치를 워낙 중시하는 탓에 기존 제품의 리뉴얼이나 라인 확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브랜드를 출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게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라구요. 물론 눈감고 코끼리 만지듯 띄엄띄엄 찾아나가다간 한도 끝도 없지요. 일단 우리나라와 일본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약품 시장규모 자체가 7~8배는 차이가 나니까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나 유통채널, 표제기 성분 확대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어지는 '그것을 알고싶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진단과 솔루션을 찾아보기로 하겠습니다.2016-11-10 06:15:00안경진 -
보호무역 성향 트럼프 당선, 제약산업에 '일단 나쁨'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보호무역 강화 기조의 대선공약은 미국 오리지널의약품의 지적재산권 강화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약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트럼프 당선 소식은 곧장 국내 제약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는 전일대비 평균 4.4% 급락했다. 트럼프는 재정적 문제를 들어 기존 오바마 정부의 핵심정책인 '오바마케어'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적 의료보험 확대를 통한 보장성 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오바마케어는 정부재정 해소 차원에서 의약품의 가격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 따라서 오리지널 특허의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나 개량신약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에게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트럼프는 자국 산업 보호차원에서 특허권은 강화하고, 수입의약품 인허가에는 높은 장벽을 세울 것으로 보여 미국 진출 국내 제약사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송용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트럼프가 예상대로 자국 산업보호에 치중한다면 미국 제약회사의 신약 특허권을 강화하고, 수입의약품에 한해서는 심사절차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구나 공화당 정책이나 거대 제약사의 미국 내 정치력을 감안할 때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보다는 신약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높은 약값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고, 트럼프 역시 선거기간 동안 효율적인 의료비 재정절감 방안을 주장해왔던 만큼 바이오시밀러·제네릭 장려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도 많다. 코트라 역시 트럼프가 공공의료부문 효율성을 위해 의약품 수입 확대를 내세운만큼 우리나라 제약분야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회사들이 미국내 다국적제약사들과 손잡고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는만큼 트럼프 당선이 단기간 악재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미국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를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 다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노리고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벤처에게는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송 연구원도 "신제품 출시 소요기간이 길어지고, 마케팅 비용부담이 높아지면 초창기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트럼프가 한미 FTA를 재협상하자는 주장도 국내 제약업계에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미 FTA를 통해 작년 3월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 역시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권 강화로 국내 제약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한국적 상황을 많이 반영시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FTA 재협상에 나선다면 미국 측은 더 강한 지적재산권 및 자국 의약품의 보장성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주장은 제네릭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2016-11-10 06:14: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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