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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정부 혁신형제약 리베이트 기준 강화 불합리"22일 제약바이오협회에서 혁신형제약기업 인증기준 개선개선 설명회가 진행됐다. 사진은 김주영 복지부 과장이 새로 바뀐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정부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기준 가운데 리베이트 항목 강화를 예고하면서 제약회사들이 불멘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올해는 44개 혁신형제약기업 중 34개사가 재인증 대상이어서 기준손질에 예민한 모습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고시를 개정 추진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기업임원(등기임원, 감사, 단 1년전 퇴사자 제외)의 직원에 대한 폭행, 명예훼손, 모욕행위와 주가 조작, 성범죄를 일으킨 해당 기업은 혁신형제약기업 대상에서 제외한다.리베이트 기준도 손질했는데, 현행 과징금으로 산정했던 인증취소 기준을 리베이트 500만원 이상 금액으로 변경할 예정이다.리베이트 관련 인증취소 개정안 이에 대해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22일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 제도개선 설명회'에서 "과징금으로 리베이트 인증취소 기준을 산정할 경우, 리베이트 금액이 적은데도 매출이 높은 품목은 과징금이 높은 반면 리베이트 금액이 높은데도 매출이 적은 품목은 과징금 수준이 낮아 불합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리베이트 3회 이상에서 2회 이상으로 취소기준을 강화했다.제약업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임원이 일으킨 범죄에 대해 인증 취소기준을 강화한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리베이트로 인한 취소기준이 강화한 데 대해 불합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먼저 이번 개정안은 리베이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혁신형제약 인증신청 3년전부터 인증 유지기간 까지의 행정처분을 근거로 삼고 있다. 단, 2010년 11월 쌍벌제 시행 이전 리베이트 행위는 제외된다.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행정처분을 근거로 삼을 경우 과거 일어난 리베이트 행위까지 끄집어 적용될 소지가 있다"며 "리베이트가 실제 일어난 시점, 즉 행위 시점으로 인증취소 근거를 삼는게 공정하다"고 주장했다.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재인증 대상 제약사 가운데 최근 3년동안 리베이트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이 여럿 있을 것"이라며 "이번 리베이트 기준 강화로 혁신형제약 탈락에 대한 우려가 기업들마다 많다"고 전했다.과거 리베이트도 그렇지만 미래 일어날 수 있는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서도 유연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업과 상관없이 직원 개인일탈의 리베이트는 취소기준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제약회사에서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를 담당하고 있는 한 임원은 "기업이 윤리규정을 대폭 강화해 준수해도 본의아니게 직원의 일탈적인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만약 이런 경우 기업의 CP 노력이 인정돼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한 경우에는 인증취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예외적 사항을 만들어야 제약기업의 CP 강화 노력이 지속될 수 있다"며 "직원의 일탈적 행위로 행정처분이 이어진 경우까지 혁신형제약 인증 취소대상에 포함된다면 어떤 제약사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혁신형제약 평가는 최종적으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경직된 판단이 나오지 않도록 충분한 소명기회를 거친다"면서 "위원회에도 제약기업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4월 3일까지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2018-03-23 06:25:40이탁순 -
삼일, '미라펙스' 공백...제네릭 '프라펙솔'로 극복삼일제약이 6년간 판매한 파킨슨병치료제 '미라펙스(프라미펙솔염산염일수화물)' 프로모션을 중단한 뒤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급히 수혈한 제네릭약물이 높은 실적으로 시장안착을 이뤘고, 작년말에는 서방정 제품의 허가도 신청했다. 또한 미라펙스 판매 경험이 바탕이 돼 다른 신경과 제품도입도 이뤄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을 맺고 블록버스터 파킨슨병치료제 '미라펙스'를 판매했다.하지만 양사간 계약종료로 삼일은 아까운 오리지널 옵션을 잃게 됐다.삼일은 미라펙스를 대체할 제네릭약물을 찾았고, 곧바로 한독으로부터 '프라펙솔'을 확보했다.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7년 프라펙솔은 23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630.7% 상승했다.반면 오리지널 미라펙스는 10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하락했다. 업계는 미라펙스가 전 판매처인 삼일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는 분석이다.삼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방정 제네릭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미라펙스서방정 제네릭은 현대약품밖에 없다. 그동안 생동시험을 진행했던 삼일은 지난 12월말 미라펙스서방정 제네릭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된다.6년간 미라펙스를 판매한 경험이 새로운 코프로모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초 삼일제약은 휴젤의 '보툴렉스' 종합병원 유통·영업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보툴렉스는 보톡스같은 주름개선용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알려져 있지만, 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 및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경직에 의한 첨족기형에도 처방된다. 삼일은 신경과 및 재활의학과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경과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03-22 12:25:40이탁순 -
휴온스,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 중국진출 본격화휴온스(대표 엄기안)의 자체개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휴온스는 지난 1월 중국 식약처(CFDA)로부터 '클레이셔'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현재 임상3상 돌입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최근 중국 파트너社 '인터림스'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해 향후 5년간 중국 현지에 '클레이셔'를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인터림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중국 내 임상 시험 전개 및 품목 허가, 유통까지 일괄 진행해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인터림스가 중국 시장의 특수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 진행 및 허가 취득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클레이셔의 임상과 품목 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중국 임상3상에 돌입 예정인 '클레이셔'는 임상 계획 승인까지의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중국 당국의 특수성을 감안해볼 때, 향후 임상 시험 진행 자체는 매우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클레이셔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남미 3개 지역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이미 진출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러시아, 싱가포르, 유럽 등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중국 특허도 곧 취득을 앞두고 있어 중국 현지 임상 및 시장 진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클레이셔는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나노 점안제로, 2016년 기준으로 전세계 1조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신약이다. 기존 점안액 대비,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액이 무색투명하며 사용 전에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휴온스는 '클레이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점안제 시장을 선점한 후, 현재 개발 중인 나노복합점안제 등의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안과 질환 및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한 환경적 안과 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는 반면에, 치료제의 폭이 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클레이셔' 품목 허가시 중국 점안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중국 점안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 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인터림스社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클레이셔'의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2018-03-22 09:45:27이탁순 -
건일-한국다이이찌산쿄, 고지혈증약 오마코 공동판매김영중 건일제약 대표(왼쪽)와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가 오마코 공동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 김대중)는 4월 1일부로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마코 연질캡슐'(성분명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의 국내 공동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오마코는 대표적인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서, 2004년 11월 미국 FDA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에 시판되어 많은 고지혈증 환자 및 심근경색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는 Omega-3 전문 의약품이다.이번 계약체결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국내 파트너사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공동판촉 형태로,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건일제약의 '오마코' 도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심혈관계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이를 계기로 10년 이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온 건일제약의 기술력과 국내 시장에서 입증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심혈관계 전문성이 결합돼 '오마코'의 국내 시장 확대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양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종합병원에서 '오마코'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담당하게 됐다. 건일제약은 의원에서 판촉을 담당하며,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전국 유통을 담당한다.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심혈관계 영역에서 쌓아온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스트 파트너로서 인정받는 'Partner of Choice'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심혈관계 치료제 영역에서 입증해 온 학술 및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환자들의 건강증진과 국내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영중 건일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심혈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우수한 영업력과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양사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여,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2018-03-22 09:24:21이탁순 -
독감유행, 제네릭 경쟁체제 전환…"한미플루 웃었다"(위부터) 한미플루, 코미플루, 유한엔플루 이번 독감 유행시즌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작년 8월 타미플루 제네릭 시장이 열리면서 제약업계는 이번 독감시즌 성적표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미약품 '한미플루'와 코오롱제약 '코미플루', 유한양행 '유한엔플루' 등 국산 제품들이 선전했다. 특히 한미플루는 제네릭약물 진입에도 오히려 처방액을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20일 의약품 시장조사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독감이 유행한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외처방액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역시 오리지널 타미플루(로슈)였다.오셀타미비르제제 이번 독감유행 시즌 원외처방조제액(유비스트, 백만원, %)하지만 타미플루는 전년동기 대비 32% 떨어진 116억원에 머물렀다. 제네릭 진입 따른 약가인하와 경쟁심화를 이겨내지 못했고, 전시즌보다 독감유행이 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반면 한미플루(한미약품)는 무한 경쟁체제에서도 살아남았다. 염변경 제제(오셀타미비르)로 제네릭보다 1년 일찍 출시된 한미플루는 같은기간 79억원이 처방되면서 전년보다 오히려 3억원이 늘어났다.경쟁업체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1년 앞서 출시하면서 대형 거래처를 가져간데다 진단키트 물량도 많이 확보해 제네릭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 시장이 열리면서 타미플루와 동일한 성분(오셀타미비르인산염)의 한미플루에스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 경쟁품목에 대비했다.타미플루와 한미플루의 격차는 이제 37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기대를 모은 제네릭약물은 코오롱제약과 유한양행이 2강을 형성했다. 전통적으로 소아과에 강한 코오롱제약은 코미플루로 1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자체적으로 독감진단키트 '카필리아'를 공급하며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와 함께 독감 종합 세트를 완성한 유한도 유한엔플루가 15억원으로 선전했다.오셀타미비르 시장은 진단키트 공급물량 확보 여부에 따라서도 영향을 미친다. 한미와 유한이 앞서나갔던 부분도 진단키트를 함께 판매하면서 영업력을 끌어올린 데 있다는 평가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독감 진단키트는 '퀵나비플루'로, 타미플루를 판매하는 종근당이나 한미약품도 이를 활용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독감시즌은 A형과 B형이 동시 유행하고, 12월 중순부터 1월말까지 극성을 부렸지만 전 시즌에 비해서는 약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대보다는 실적이 저조했다는 반응도 나온다.독감유행 시즌이 종료되면서 각 제약사들은 다음 독감시즌을 대비해 휴지기를 갖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간혹 여름에도 독감이 유행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당분간 항바이러스 제제 마케팅은 중단하고, 다른 호흡기 제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3-22 06:27:4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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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올루미언트' 급여 시동두번째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보험급여권 문턱에 섰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최근 건강보험심평원에 JAK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급여 등재 신청을 내고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일정을 논의중이다. 늦어도 연내 급여 출시한다는 복안이다.급여기준은 첫번째로 출시된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와 동일하게 'MTX 실패 환자에 대해 단독 혹은 병용요법', 즉 2차약제로 진입할 전망이다.젤잔즈의 경우 2016년 3월 3차약제 개념으로 급여권에 진입했다가, 지난해 7월 2차약제로 기준이 확대됐다. 젤잔즈가 선진입했기 때문에 급여기준 면에서 올루미언트가 수혜를 받게되는 모양새다.여기에 향후 길리어드, 아스텔라, 애브비 등 제약사들이 개발중인 JAK억제제까지 출시되면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영역에서 경구제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올루미언트는 JAK 효소(JAK1, JAK2, JAK3, TYK2 등) 중 1과 2을 차단한다는 점(젤잔즈는 1과 3)과 1일1회 투약이라는 차이점을 갖고있다. 복용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젤잔즈 역시 1일1회 제형인 젤잔즈XR을 준비중인 만큼 용법 면에서 차별점은 곧 해소될 예정이다.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처방 경험이 쌓일수록 JAK억제제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다. 부분 주사제인 항류마티스제제 시장에서 JAK저해제의 출현은 처방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외 유수 학회들도 JAK억제제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는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가이드라인을 발표, 젤잔즈를 메토트렉세이트(MTX) 실패 환자에 타 약제 병용 없이 단독으로 사용토록 권고했다.여기에 얼마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Annual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2차요법 제제로 JAK억제제 등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제(targeted synthetic DMARDs)의 조기 사용토록 했다.한편 올루미언트는 휴미라와 비교한 3상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해당연구는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3:3:2의 비율로 무작위 배정한 뒤, 각각 위약, 바리시티닙 4mg을 1일 1회(QD), 휴미라 40mg을 2주 1회 투여했다.그 결과, 치료 12주째 바리시티닙의 ACR20 반응률은 바리시티닙이 위약 뿐 아니라 휴미라 보다 높았으며 치료 12주째와 24주째, 바리시티닙 치료군은 ACR 20/50/70 및 HAQ-DI 반응률, DAS28, CDAI, SDAI 낮은 질환 활동성, 관해율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이뤄졌다.2018-03-22 06:20:20어윤호 -
삼일제약, 국내외 간질환 석학 초청 두번째 포럼 개최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회 '2018 Samil Liver Forum'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작년 제1회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는 NASH, LC/HCC, Sarcopenia(근감소증) 그리고 Hepatic Encephalopathy(간성뇌증) 라는 폭넓은 주제를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일제약 담당자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간질환 전문가들에게 학술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 자신하며, 석학들의 의약학적 정보 교류 및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2018-03-21 19:31:26이탁순 -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로 두바이더마 참가대웅제약은 지난 3월 19일~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피부미용 컨퍼런스 및 전시회 2018 (Dubai Derma 2018, 이하 두바이더마)'에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8회를 맞는 '두바이더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최대의 피부미용학회이자 전시회로, 올해는 약 100개국에서 1만5000 여명 이상의 전문의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두바이더마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웅제약은 중동지역 나보타 수출계약 파트너인 댄시스(DANSYS)사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현장의 주목을 끌었다. 나보타 전시관은 수많은 전문의와 기업이 학회기간 내내 방문하며 제품에 대해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터키 성형외과 전문의 Dr. Ismail Kucuker(이스마일 쿠커커)와 한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최항석 원장이 강연한 '나보타의 특장점 및 나보타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을 활용한 치료 방법' 워크숍 세션은 참석 의사들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나보타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최항석 원장은 "나보타를 직접 시술해 본 결과 빠른 효과 발현을 볼 수 있으며, 지속시간 또한 길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 나보타의 고순도 정제공법 및 선진국 수준의 감압건조 공정으로 제조되는 특징과 연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한편, 나보타는 2014년 국내 발매 이후 태국, 필리핀, 남미, 멕시코와 베트남 등지에서 발매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이집트 등 주요 중동국가와 브라질, 인도에 대한 수출계약이 체결된바 있다. 지난 1월 중국의 CTA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중국 진출 본격화에 돌입한데 이어 연내 미국 FDA와 유럽 EMA의 허가승인과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2018-03-21 09:59:26이탁순 -
조아제약, 혼합 습윤밴드 '조아덤' 출시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은 흉터 없이 빠른 상처 회복에 효과적인 3가지 타입의 혼합 습윤 밴드 '조아덤'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조아덤은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주성분으로 상처에서 발생되는 삼출액을 흡수해 촉촉한 습윤 환경을 만들어 상처 치유를 촉진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처 부위의 밀폐 효과로 외부 세균 침입 및 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해 흉터 없이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다고 덧붙였다.대형(잘라 쓰는 타입), 밴드형, 원형(스팟형) 등 다양한 구성으로 상처 크기와 부위에 따라 선택적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중간 절개선이 있어 핀셋 없이 제품을 쉽게 떼어 상처 부위에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부착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밖에 생활 방수 기능으로 부착 후 간단한 세면 및 샤워가 가능하며, 혼합형 총 4매 포장 단위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엷은 미색의 드레싱으로 눈에 띄지 않게 상처 치료를 할 수 있으며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지퍼백 포장으로 편의성까지 갖췄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조아덤은 타 회사와 차별화된 3가지 타입의 밴드 구성으로 상처 크기와 부위에 따라 맞춤형 사용이 가능하다"며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봄철 예기치 못한 상처 치료에 조아덤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조아덤은 4매(3가지 타입) 포장 단위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일 1회~수회 2매씩 환부에 붙일 수 있다.2018-03-21 09:10:58이탁순 -
극희귀질환 HoFH치료제 '레파타', 약평위 첫 상정PCSK9저해제 레파타극희귀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레파타'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젠의 HoFH(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치료제 '레파타(에볼로쿠맙)'가 오는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만약 레파타가 급여 적정성 판정을 받고 등재될 경우 PCSK9저해제 최초, 스타틴, 혹은 에제티미브 이후 최초 약물 옵션이 된다.다만 등재 과정이 순탄치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질환의 심각성과 희귀성, 치료 대안도 부재한 상황이지만 레파타는 경제성평가 면제제도가 아닌 일반 급여 평가 과정을 거쳐 정부와 급여 적정성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즉 10~30년 전에 출시된 기존 지질저하제인 스타틴, 에제티미브와 비교해서 경제성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HoFH는 국내 환자가 약 50명으로 추정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30대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6월부터 질환의 희소성과 치료의 어려움, 치료비지원 필요성이 인정돼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질환으로 지정됐지만 약제 보장성이 확립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김효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HoFH는 정상인보다 심장마비가 30년 일찍 오고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중증 질환이다. HoFH 환자의 LDL-C 수치를 강하하는 PCSK9억제제(레파타)는 치료에 핵심적인 약물이다"라고 말했다.우려도 있지만 기대감 역시 존재한다. 재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극희귀질환의 경우 항암제와 마찬가지로 ICER 임계값의 탄력적 적용 등 다각적인 보장성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심평원은 2017년 국정감사에서 의학적 미충족도 요구가 큰 암종에 신약 급여 적정성 평가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지적한 것과 관련, ICER 임계값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국내 경평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약대 교수는 "사실상 희귀질환치료제의 비용효과성 입증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이들 약제를 조사하고 파악해 별도의 등재 절차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레파타는 허가임상인 TESLA-part B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LDL-C 수치 31% 강하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TESLA임상에 참여했던 54명 환자를 포함, 총 106명의 환자를 최대 5년까지 추적하는 장기추적임상연구인 TAUSSIG를 통해 장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보고 있다.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레파타 치료 환자들은 치료 48주 시점에 LDL-C가 약 32.4%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03-21 06:20:3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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