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 실다루드 판매종료…글로벌 판권 이전 영향대웅제약이 노바티스와 손잡고 공급하던 '실다루드정'을 이달까지 판매할 예정이다.이 약이 인도 선파마로 소유권이 넘어감에 따라 남은 재고물량 소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실다루드정 원개발사인 노바티스와의 계약 종료로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냈다.실다루드는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근육연축, 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에 사용된다.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16억원으로 중소형 약물이다.이 약은 국내에서 지난 2003년 4월 노바티스가 품목허가를 받고 이듬해인 2004년부터 대웅제약과 함께 공동 판매하고 있다. 그러다 2017년 4월 28일 양사는 새로운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원래 계약기간은 2020년 1월까지.그러나 2017년 이 약이 인도 선파마로 글로벌판권에 대한 소유권이 넘어감에 따라 한때 공급이 중단됐고, 이제 남은 재고물량도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물량이 소진되면 양사간 맺은 코프로모션은 조기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바티스는 국내에서도 소유권 이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이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국내에서는 3개 제네릭품목이 존재해 환자 진료의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2019-01-24 06:19:59이탁순 -
서울시유통협, 저마진·입찰문제 개선 총력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다국적제약 마진, 불용재고, 국공립병원 입찰 등 현안 문제 극복을 2019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23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 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사업계획, 예산안 2억9500만원을 심의 확정했다.박호영 회장은 "2019년 유통업계는 업체간 경쟁, 다국적사 저마진 등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의약품유통업계 생존을 위협하는 이러한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회원사간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회원사들의 단합을 유도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협회 회무에 임하겠다"며 "오늘보다는 내일이 희망적인 의약품유통업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족할 성과는 얻지 못했으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으며, 금년에는 보다 나은 결실을 위해 다각도로 회세를 모아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며 "우리 유통업계는 그동안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일들을,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용해 왔지만 이제는 회원사들의 단합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최근들어 힘의 논리로 움직이던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유통업계의 잘못된 환경을 바로 잡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한 회원사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며, 우리의 목적을 향해 하나 되어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회무 방침으로 ▲경청하는 귀가 열린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 ▲더불어 상생하는 협회로 정하고 특히 유통마진 불합리한 다국적제약사, 약국 불용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저마진대책위원회를 통해 저마진 현황 및 제약사 상태 파악, 제약사와 다각적 협의 추진, 적정 유통비용에 대한 통계 자료 등을 수집해 대응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또한 최근 국공립병원에 이어 사립병원까지 의약품입찰이 진행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병원분회를 통해 입찰 시장 질서를 잡을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춘재 나이스팜 대표가 서울식약청장 표창을 받는 등 2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표창 ▲나이스팜 박춘재 ▲복시약품 정시국 ▲에스원헬스케어 이상칠 ▲주천약품 이성원 ▲피앤피팜 권순만*서울특별시청 표창 ▲광림약품 최홍건 ▲한국메디홀스 정성천*국회 표창 ▲남양약품 신남수 ▲제이앤티팜 이창호 ▲신덕약품 김정도 ▲한신약품 진재학*중앙회 모범회원패 ▲남경코리아 남상길 ▲민성약품 장은식 ▲기영약품 이복상 ▲성운약품 이숙희 ▲태산약품 권철현*중앙회 모범세일즈맨상 ▲안국약품 고대승 이사 ▲동화약품 조경연 부장*서울시 모범회원패 ▲이채팜 최웅렬 ▲제이원팜 이원재 ▲제스트팜 이재훈*서울시 모범세일즈맨상 ▲일동제약 임동현 부장 ▲JW중외제약 최성민 부장 ▲동아제약 이준호 차장*서울시 감사패 ▲보덕메디팜 임맹호2019-01-23 17:00:57이탁순 -
램시마 출시 2년만에...레미케이드 미 매출 30%↓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출시 2년만에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맞서 가격할인, 리베이트 증가 등 시장사수 전략을 펼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다는 자체 진단이다.22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36억6400만달러(약 4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45억2500만달러보다 19.0% 줄어든 액수다.분기매출 감소 폭은 더 크다. 2018년 4분기 레미케이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4% 감소한 8억4300만달러에 그쳤다.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가 출시됐던 2016년 4분기와 비교할 경우 분기 매출이 28.1% 감소한 셈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레미케이드의 미국매출 감소폭은 점차 확대하는 양상을 나타낸다.레미케이드의 미국 분기별 매출 추이(왼쪽, 단위: 백만달러)와 분기매출 감소율(오른쪽, 단위: %)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J&J의 크리스토퍼 델오르피스(Christopher DelOrefice) 부회장은 "면역질환 부문에서 스텔라라, 심포니 매출이 증가하고 신제품 트렘피야가 성공적인 발매 성적을 거뒀다. 반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한 레이케이드는 가격할인율과 리베이트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J&J은 "레미케이드 외에도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가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의약품과 경쟁에 직면하면서 2019년 제약사업부 매출액이 3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미국에서 시판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2종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현지 판매는 각각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MSD가 담당한다.J&J의 2018년 4분기 제약사업부 주요(출처: J&J IR자료) 출시 직후 바이오시밀러의 입지는 좋지 못했다. J&J은 보험사에 지급되는 리베이트가 의약품 처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상황을 이용, 리베이트 금액을 늘리면서 공격적인 시장방어에 나섰다. 대체조제,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이 불가능하다는 미국 정부의 기조도 바이오시밀러 처방률을 높이는 데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반전되는 분위기다. 화이자는 2017년 9월 오리지널 업체인 J&J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J&J이 리베이트 철회를 빌미로 병원들을 상대로 바이오시밀러로 교체처방을 강요했다는 게 화이자의 주장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약국체인인 월그린과 종합유통업체 크로거가 "레미케이드와 기타 의약품을 묶어서 할인하는 조건으로 바이오시밀러의 보험등록을 방해했다"며 J&J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비용절감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촉진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공개한 것도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상대적으로 발매시기가 늦어지면서 점유율이 낮았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1000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파트너사 MSD(머크앤드컴퍼니)는 지난해 미국재향군인회(VA)에 5년간 렌플렉시스를 독점공급하는 조건으로 연 평균 265억원 가량의 매출을 확보했다.2019-01-23 12:15:37안경진 -
영진구론산바몬드, 1월말부터 태극제약 통해 약국 판매태극제약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htb의 '영진 구론산 바몬드액'의 디자인을 새롭게 구성하고 1월 말부터 전국 약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새로운 디자인의 '영진 구론산 바몬드액'은 브랜드 심볼인 'G'를 강조하고 레드와 골드톤을 세련되게 배치해 전통 있는 자양강장제로서 활기차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영진 구론산 바몬드액은 1964년 출시해 한때 연 수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자양강장 드링크 시장에서 독특한 맛으로 유명했던 국내 대표 피로회복제.태극제약은 이번 영진 구론산 바몬드액 출시로 일반의약품 외용제 전문 제약사에서 나아가 일반의약품 드링크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태극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적극 확대하고 약국 전용인 일반의약품 드링크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계획"이라며 "향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9-01-23 09:30:46이탁순 -
대웅제약, 항혈전제 '안플원 100mg' 출시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5일 기존 서방정 제형의 300mg 용량으로만 제공하던 안플원의 일반정 100mg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대웅제약은 기존 서방정 시장에서 인정받은 안플원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발판 삼아 일반정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처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고자 '안플원정 100mg'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안플원은 대웅제약이 2015년 5월 출시한 만성동맥폐쇄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허혈증 증상 개선제로, 2017년 원외처방실적(UBIST) 기준 122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합류함과 동시에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서방정 시장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서방정 300mg 제품만 판매되어 왔으나, 이번 일반정 100mg 출시로 환자의 특성 및 질환 정도에 따른 맞춤처방이 가능해졌다.김상훈 대웅제약 안플원 PM은 "안플원은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2015년 서방정 출시 이후 3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이번 일반정 100mg 출시로 환자의 질환 정도별 맞춤 처방까지 가능해져, 서방정에 이어 일반정 시장에서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말초동맥질환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8년 원외처방실적 기준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서방정이 396억원, 일반정이 39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2019-01-23 09:25:38이탁순 -
DPP-4 복합제 성장 주도...SGLT-2 억제제 약진지난해 국내 경구혈당강하제 시장은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가 성장을 견인했다. 메트포르민에 DPP-4 억제제 성분을 결합한 2제복합제 시장규모가 최근 5년간 3배가량 늘어나면서 복합제 선호현상이 뚜렷했다.심혈관계 혜택을 앞세워 차별성을 인정받는 SGLT-2 억제제는 DPP-4 억제제의 뒤를 잇는 당뇨병 2차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메트포르민 복합제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SGLT-2 억제제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메트포르민+DPP-4 복합제 5년새 3배↑...단일제 매출 대체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원외처방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DPP-4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DPP-4 억제제 단일제 9종과 복합제 11종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5020억원으로 집계됐다.최근 DPP-4 억제제 단일제 매출은 성장곡선이 둔화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9개 제약사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과열된 데 따른 여파다. 5년 전 40%를 웃돌던 DPP-4 억제제 단일제 시장의 성장률은 이후 감소추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DPP-4 억제제 단일제 시장규모는 1845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2013-2018년 경구혈당강하제 계열별 원외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그럼에도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산한 DPP-4 억제제 시장 규모는 성장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일차치료제로 처방되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를 결합한 2제 복합제가 단일제 시장을 대체하면서 전체 시장규모가 2013년 2361억원에서 2018년 502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그 중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복합제 매출이 약 60%를 차지한다.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시장규모는 2013년 1077억원에서 2018년 3075억원으로 185.5% 증가했다.◆자누비아 패밀리 1위 수성...국내사 품목 두자리수 성장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복합제 선호현상은 개별 품목 처방실적에서도 확인된다.MSD 자누비아의 원외처방실적은 2017년 431억원에서 2018년 433억원으로 0.5% 증가에 그친 반면, 복합제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은 각각 2.5%, 9.7% 증가했다. 그 결과 자누비아 패밀리 3종은 지난해 총 15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합작하면서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 2종은 지난해 1120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합작했다. 트라젠타 매출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566억원, 트라젠타듀오는 3.9% 늘어난 554억원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를 제외한 DPP-4 억제제 8개 성분에서 단일제보다 복합제의 처방실적 증가폭이 컸다.2017-2018년 DPP-4 억제제 품목별 원외처방실적(단위: 억원, %, 자료: 유비스트) 국내 개발 DPP-4 억제제들은 모두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슈가논, 슈가메트 2종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95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늘었다. 비록 처방 규모는 작지만 성장률은 DPP-4 억제제 9개 성분 중 가장 높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5월부터 CJ헬스케어와 손잡고 종합병원, 의원 등의 영업 마케팅 활동을 공동진행하고 있다.LG화학의 제미글로도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DPP-4 억제제 계열 처방 3위 자리를 굳혔다.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는 지난해 각각 5.5%와 22.5% 증가한 306억원과 549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LG화학은 2016년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파트너사를 교체하고, 공동판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자누비아 패밀리 1위 수성...국내사 개발 제품 두자리수 성장DPP-4 억제제 만큼은 아니지만 SGLT-2 억제제도 약진하고 있다. SGLT-2 억제제 시장은 2016년 발매 이후 시장규모가 계속해서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5종의 처방실적은 전년대비 39.6% 증가한 649억원으로 집계된다.다만 품목별 처방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자디앙과 포시가의 경우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결합한 복합제가 출시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데 반해 슈글렛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국내 시판 중인 SGLT-2 억제제 4종 2016년 가장 먼저 포시가를 도입했던 아스트라제네카는 여전히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 포시가가 SGLT-2 억제제 계열 선두자리를 유지 중인 가운데, 복합제 직듀오의 연매출은 121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시가와 직듀오 2종의 원외처방실적은 전년대비 28.2% 증가한 396억원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3월부터 공동판매에 돌입했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통틀어 대웅제약이 공동판매를 맡은 품목이 전부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자디앙은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포시가를 맹추격하고 있다. 자디앙이 66.1% 증가한 20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달성하면서 자디앙과 자디앙듀오 2종 실적은 230억원을 합작했다. 후발주자지만 당뇨병 치료제 중 최초로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점이 처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017-2018년 SGLT-2 억제제 품목별 원외처방실적(단위: 억원, %, 자료: 유비스트) 2017년 31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슈글렛의 원외처방실적은 내리막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처방실적은 25.8% 감소한 23억원에 그쳤다. 아스텔라스는 지난해 4월 한독과 슈글렛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통과 마케팅, 영업 활동을 전담시켰다. 업계 일각에선 아마릴, 테넬리아 등 당뇨병 치료제 판매 경험이 있는 한독이 슈글렛을 도입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으리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SGLT-2 억제제 시장 규모는 당분간 계속 확대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MSD는 지난해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SGLT-2 억제제 신약 스테글라트로를 출시했다. DPP-4 억제제 1위 자누비아를 통해 손을 맞춰온 MSD와 종근당이 SGLT-2 억제제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면서 개별품목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2019-01-23 06:20:38안경진 -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 19% 감소...바이오시밀러 여파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약물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이 지난해 19% 감소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데 따른 여파다.22일(현지시각) 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36억6400만달러(약 4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45억2500만달러보다 19.0% 줄어든 액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4% 줄어든 8억4300만달러다.회사 측은 "면역질환 부문에서 스텔라라, 심포니 매출이 증가하고 신제품 트렘피야가 성공적인 발매 성적을 거뒀다. 반면 레미케이드는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가격할인율, 리베이트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미국에서 시판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2종이다.화이자와 MSD가 각각 현지 판매를 맡고 있다. 2016년 12월 가장 먼저 출시된 인플렉트라는 최근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에 힘입어 차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듬해 7월 출시된 렌플렉시스는 지난해 미국 재향군인부와 5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2019-01-23 00:48:16안경진 -
PCSK9억제제 '레파타', 빅5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PCSK9억제제 '레파타(암젠)'가 빅5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파타(에볼로쿠맙)는 최근 삼성서울병원을 끝으로,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모두 통과했다.현재 지질 관리 영역에서는 레파타와 같이 '스타틴' 이후 옵션으로 꼽히는 PCSK9억제제들이 활용범위 확장을 꾀하고 있다.동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OFH, Hom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이형접합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HeFH, 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등 희귀질환 영역을 넘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죽상경화성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말초 동맥 질환: ASCVD,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을 가진 성인 환자까지 실질적인 처방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즉 최대내약용량의 스타틴으로 충분히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PCSK9억제제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다만 아직까지는 가격이 문제다. 스타틴이나 에제티미브 계열의 약제들은 이미 제네릭이 많이 출시돼 있고 가격이 낮은 상황에서 PCSK9억제제의 가격 형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실제 국내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약은 암젠의 레파타 1개 약제 뿐이며, HOFH에 한에서만 혜택이 이뤄지고 있다.한편 PCSK-9억제제는 레파타 외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이 허가돼 있다.이 약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종접합 가족형 및 비가족형),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제다.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으로 LDL-C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스타틴, 스타틴 및 다른 지질 저하 치료제와 병용하거나,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단독 또는 병용해 처방이 가능하다.2019-01-22 12:20:05어윤호 -
CJ-종근당,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공동 판매CJ헬스케어는 22일 종근당과 케이캡정 코프로모션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 후 양사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 CJ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종근당이 함께 판매한다.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22일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서울 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은 국내 종합병원 및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정'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케이캡은 국산 30호 신약으로, CJ헬스케어가 10년간 개발했다. 새로 선보이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국내서 연간 4700억원대 규모를 보이고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에 사용된다.회사 측은 이 약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론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의 느린 약효와 항혈전제 병용 투여시 부작용 등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임상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차단 효과를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가슴 쓰림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식전, 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높고, 개인간 약효차이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특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빠른 약효 발현과 야간 위산 분비 차단 등이 특징인 케이캡정이 위식도역류질환의 처방 트렌드를 빠르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종근당과 함께 당사의 신약 케이캡정의 국내 코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게 되어 기쁘며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 십이 시너지를 발휘해 케이캡정의 성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그 동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었다"며 "혁신신약 케이캡정의 우수한 제품력과 종근당, CJ헬스케어의 영업·마케팅 능력이 만나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캡정50밀리그램은 지난 7월 P-CAB 계열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기존 위산분비억제제들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 받았다.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나 2015년 중국 뤄신 제약사에 약 1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제약사 비메디맥스에 2021년까지 완제약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국내에서는 현재 약가협상이 진행중으로 조만간 급여가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급재 등재와 동시에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종근당은 소화기 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전체 클리닉 시장을 뒷받침할 막강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코프로모션으로 케이캡이 조기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종근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을 복합한 에소듀오를 출시, 5개월 간 35억원대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소화기계 치료제 시장에서 강한 영업력을 증명했다. 이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CJ헬스케어 입장에서는 강력한 우군을 얻은 셈이다.2019-01-22 11:46:35이탁순 -
이지엔 '블랙빼기',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 수상동성제약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의 탈색·탈염제 '라이트업 헤어 블리치 블랙빼기'가 '2018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 염모제 부문에서 3위를 수상했다고 22일 회사 측은 밝혔다.2018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는 매년 올리브영 고객에게 사랑 받은 인기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로, 이지엔 '라이트업 헤어 블리치 블랙빼기'는 기존의 헤어 블리치와 차별화된 제품력과 패키지 디자인으로 올리브영 염모제 부문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이 제품은 열처리 없이도 높은 탈색력을 자랑하며, 탈색뿐만 아니라 탈염까지 동시에 가능한 헤어 블리치제다. 버진헤어의 탈색은 물론, 색이 잘 빠지지 않는 블랙 컬러로 염색을 한 헤어의 블랙빼기까지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5가지 모발 보호 성분(콜라겐, 케라틴, 동백오일, 올리브오일, 아보카도오일)이 함유되어 탈색·탈염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했다고.블랙빼기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올리브영에서 구입할 수 있다.한편 이지엔은 동성제약이 지난 2014년 올리브영을 통해 선보인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다.2019-01-22 09:59:19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2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3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4[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5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6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 7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 8인판릭스 등 8개 품목 내년 공급중단...1월 DUR 반영
- 9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10이뮤도·임핀지 약가협상 돌입...엑스포비오 조건부수용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