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 이지엔, '푸딩 헤어 컬러' 염모제 14종 출시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새롭게 리뉴얼 된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지엔은 컬러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진행, 셀프로도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헤어컬러 연출이 가능하게끔 했다. 14가지 색상의 신규 컬러는 '스모키 애쉬(Smoky Ash)' 4종, '매트 브라운(Matt Brown)' 4종, '스타일리쉬 턴(Stylish Turn)' 3종, '그레이 커버(Gray Cover)' 3종으로 구성돼 있다.스모키 애쉬 라인은 이지엔만의 특별한 애쉬 컬러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묵칼레 애쉬 그레이', '산토리니 애쉬 블루', '아이슬란드 애쉬 라벤더', '스탑오버 애쉬 베이지' 등 4가지 컬러가 그 주인공이다.탈색을 전제로 더욱 애쉬한 컬러 연출을 희망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가장 트렌디한 컬러로만 구성했으며, 이지엔 '라이트업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로 탈염·탈색 후 염색하면 더욱 딥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매트 브라운 라인에서는 '브뤼셀 쇼콜라', '다마스크 로즈', '사하라 샌디', '하엔 올리브' 등 4가지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브라운 컬러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지엔은 일반 브라운보다 한 단계 낮은 채도의 컬러를 엄선하여 보다 신비롭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스타일리쉬 턴 라인의 '부다페스트 딥 블랙', '밀라노 에스프레소', '세렝게티 다크 애쉬' 3가지 색상은 같은 블랙 컬러라도 보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컬러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새치머리도 밝은 컬러로 염색이 가능한 그레이 커버 라인 3가지 색상(오스트리아 비엔나 브라운, 부르고뉴 버건디 브라운, 온타리오 메이플 브라운)도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리뉴얼 푸딩 헤어컬러의 14가지 색상은 컬러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 세계 유명 여행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각 여행지가 지닌 특별한 색상들을 통해 ‘푸딩 헤어컬러’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새롭게 리뉴얼된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 14종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 및 이지엔 공식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2019-03-04 09:39:51이탁순 -
성민석 신임 약발협 회장 "제약과 새로운 관계 조성"성민석 신임 약업발전협의회 회장 새롭게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를 이끌 수장으로 선출된 성민석 회장이 제약회사와 새로운 관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그는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의약품 유통의 역할이 크다"면서 "더 나은 서비스와 비용절감을 위해 제약사와 대화를 지속한다면 그동안의 마찰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약발협은 약국에 의약품을 배송하는 종합 유통업체 30여곳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 종합 유통업체들이 모두 속해있다보니 대제약, 대약국 정책에 있어 목소리가 크다.그동안 회장은 유통 1세대에서 맡아왔으나 백광의약품 2세 경영인 성민석 대표가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약발협도 한층 더 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집행부 역시 2세들로 꾸려졌다. 성민석 회장을 포함해 현준재 동원아이팜 대표, 김경완 신덕약품 대표, 오경석 티제이팜 대표, 진재학 한신약품 대표, 임광원 보덕메디팜 부사장 등 6명의 실무위원이 전면에 나섰다.이들은 최근 수차례 실무위원회를 통해 제약과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성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다른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급격히 변화되어 왔다"면서 "단순히 제약사로부터 마진을 받고 요양기관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단순방식이 아니라 반품, 회수, 약가인하, 공급가격 관리 등 사후관리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유통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유통의 역할을 파트너로서 인정받고 보다 나은 서비스 및 비용절감을 위해 서로간에 대화를 하다보면 제약사와 유통사간의 마진분쟁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마진갈등에 있어서도 서로 대화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의약품유통사가 부담하고 있는 요양기관 결제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와 매출할인 비용이 최소 4%를 넘어가고 있다. 업계의 고정비용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면서 "결국 제약사로부터의 마진에 포함된 고정비용은 유통사들에겐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다른 눈높이를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성 회장은 마지막으로 "약업발전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업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맡게 됐다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며 "하지만 돌이켜보면 어렵지 않았던 시기는 없었다고 생각된다"고 회장으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2019-03-04 09:16:38이탁순 -
완제의약품 수출 1위 국가는 미국…독일·터키 순작년 완제의약품 수출실적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이어 독일, 터키, 헝가리,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27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에서 공개된 2018년 완제의약품 국가별 수출 현황을 보면, 미국에 4억2596만달러 어치의 완제의약품이 수출됐다. 수출규모면에서 1위다.2위는 독일로, 4억1450만달러의 완제의약품이 수출됐다. 이어 터키(3억7106만달러), 헝가리(2억3133만달러), 중국(1억9164만달러), 일본(1억6995만달러), 크로아티아(1억6232만달러), 베트남(1억2783만달러), 네덜란드(1억1664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2018년 완제의약품 수출 상위국가 현황(의수협) 미국은 작년에도 1위를 기록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본격 시판되면서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터키, 헝가리 등 유럽국가들이 상위권에 있는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증감률을 보면 미국은 전년대비 33.6% 늘어났고, 독일은 123.7%, 터키는 154.6%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 수출은 전년대비 -34.8%를 기록한 액수를 보였으며, 네덜란드도 -12.5%로 수출액이 감소했다.한편 이날 공개된 의약품 수입실적 상위품목을 보면 1위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로 나타났다. 비리어드는 총 7760만달러가 수입됐다.2018년 수입의약품 실적 순위(의수협) 2위는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으로, 6543만달러가 수입됐다. 이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정10밀리그램(5074만달러), 항암제 타그리소정80밀리그램(4714만달러),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4632만달러) 순으로 조사됐다.일반의약품 가운데는 바이엘의 항혈전제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밀리그램이 1596만달러어치가 수입돼 1위를 기록했다.2019-02-28 12:30:15이탁순 -
박카스 신규 TV광고 캠페인…"시작은 피로회복부터"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시작은 피로회복부터'라는 신규 박카스 TV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시작은 피로회복부터 캠페인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대한민국에서 OOO으로 산다는 것', 2015년 'OO회복은 피로회복부터', 2016년 '나를 아끼자'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학업, 취업, 결혼, 육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현대인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것은 자신의 피로임을 환기시키고, 그러한 피로를 박카스가 풀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캠페인의 첫 시작을 알리는 TV 광고 '시작은 피로회복부터' 편은 퇴근 무렵 사무실, 업무로 바쁜 팀원들에게 힘내라며 박카스 한 병씩을 건네주는 팀장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박카스를 건네 받은 지친 표정의 여주인공은 '팀장님… 박카스도 좋지만 직원 좀 더 뽑아 주세요'라고 속마음을 전달한다. 이어 "풀려야 할 건 피로만은 아니다" 그래도 "시작은 피로회복부터"라는 메시지와 함께 박카스를 마시며 피로를 푸는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박카스 광고는 많은 현대인이 자신에게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피로는 등한시한 채 바쁘게 살아가고 있으며, 특히 많은 업무와 야근 등으로 피로가 쌓인 직장인의 모습을 통해 다른 문제들도 해결해야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풀어야 할 것은 자신의 피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풀 것 많은 세상에서 피로에 먼저 지치지 않도록 피로부터 먼저 풀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2019-02-28 11:22:24이탁순 -
현대약품,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 출시현대약품은 마시는 형태의 칼슘 제품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신제품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는 평소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기 힘든 현대인들이 간편하면서도 손쉽게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또한 칼슘, 비타민 D, 글루코사민,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과향의 달달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원호 현대약품 식품마케팅 PM은 "건강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평소 칼슘 섭취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마시는 칼슘 '헬씨올리고 칼슘드링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비자 건강을 위한 건강 음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02-28 11:19:07이탁순 -
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 회비 동결…회원사 결속 강화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정기배)는 26일 오전 회관에서 제 3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의 결속과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회 이미지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또 전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금년 예산안 및 ▲유통구조 일원화 단계적 추진▲지회 운영 활성화▲입찰 및 유통질서 확립 강화▲유통환경 개선 ▲회원 복지증진 등 주요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한편 지회는 원만한 지회 운영과 사회공헌 등 회무 추진 사업을 위해, 지회 회비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회의에 앞서 정기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입찰 문제를 비롯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한 해 였 던 것 같다. 지방 업계의 어려움을 중앙회 회의에 적극 참석해, 많이 호소하고 의견을 개진했으며,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협력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정 회장은 "정부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자인 유통업계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강조하고 "이럴 때 일수록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관단체 기관들과 소통과 협조를 통해 업권 수호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정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회의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어 조선혜 중앙회장은 박훈규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광주전남지회의 협회 발전을 위한 협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작년 한 해 적극 노력했으나 만족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어 "금년에는 이를 극복하여 관행처럼 굳어진 불공정한 부분을 없애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러나 회장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니, 광주전남지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회는 회원사의 화합과 회세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연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해 5곳의 회원사를 신규로 확보해 47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이날 총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모범회원패: 선현주 선앤김메디팜 대표, 김준호 (유)팜스원 대표, 이진모 한결의약품물류 대표2019-02-27 10:21:36이탁순 -
바이오젠, '스핀라자' 약가조정…영국 NICE와 3월 재협상고가 신약 '스핀라자'가 한번 퇴짜맞았던 영국에서 다시 급여권 진입을 노린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 약가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NICE는 내달 6일 이를 근거로 평가위원회 미팅을 갖고 스핀라자 급여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7월 NICE는 SMA 환자에게 스핀라자가 '실질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장기적 효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급여 적용을 거부한 바 있다.당시 바이오젠 측이 제시한 약가는 7만5000파운드(한화 1억822만원) 가량이었는데, 이번에 약가를 재조정,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한편 스핀라자는 SMA의 최초이자 현재로는 유일한 약이다. 몸을 못가누던 아이들이 움직이고 그로 인해 생명을 유지토록 해 주는 유지요법을 제공한다.국내에서 2017년 12월 허가된 이 약은 지난해 4월 등재 신청 후 8월23일, 9월20일, 11월1일 약평위 상정이 모두 불발됐다.이후 바이오젠은 추가 약가조정을 단행,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총액제한형 유형을 통해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연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중이다. 빠르면 4월 등재가 예상된다.2019-02-27 06:26:35어윤호 -
대웅,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안플원', 자체 생산 재추진만성동맥폐쇄증치료제 시장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가 기존 품목의 자체 생산 전환과 제네릭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이 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웅제약 '안플원'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안플원은 최근 자체 생산 전환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안플원은 작년에도 자체 생산 전환을 추진했지만 지연되면서 두번째 생동시험에 돌입하게 됐다.지난 2015년 1월 허가된 안플원은 기존 사포그릴레이트 제제의 1일 3회 복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한 서방제제다.당시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드림파마(알보젠코리아로 흡수합병), SK케미칼, CJ헬스케어, 제일약품도 동시에 허가를 받았다. 모두 알보젠코리아로부터 위탁생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았다.작년부터 수탁사들은 알보젠코리아와 위탁생산 계약만료가 임박하면서 자체 생산 전환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수익률 향상도 기대했다.이에 씨제이헬스케어는 '안플레이드SR'의 자사 생산 전환을 작년 5월 완료하며 자체 품목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제일약품도 자체 생산 전환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하지만 대웅제약은 작년 하반기로 계획했던 자체 생산 전환 추진이 지연되면서 올해 다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고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자사 생산으로 전환되면 공급단계 축소로 제품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작년 유비스트 기준 안플원의 원외처방액은 158억원으로, 경쟁 제품 대비 1위를 차지했다.안플원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는 더 높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가 지난 1월 22일 PMS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사의 진입이 예고돼 경쟁심화로 매출상승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미 지난 1월 식약처에 23개사가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제제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을 진행해 특허회피도 노리고 있다.특허회피가 성공한다면 후발주자들의 허가품목은 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연내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 제네릭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에따라 자체 생산 전환으로 매출상승을 노리는 기존 품목들과 제네릭약물이 뒤엉키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는 의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기 위한 국내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9-02-27 06:19:26이탁순 -
'해 넘긴' 사노피 임금협상 장기화 조짐...갈등 격화사노피아벤티스 노사가 해를 넘기도록 임금협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 이견차가 큰 데다 올해 초 단행된 조직개편으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협상이 장기화 할 조짐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 노사는 2018년 임금협상 합의안을 10개월째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4월 중순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총 20차례 이상 만남을 갖고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까지 밟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현재 노조 측이 요구하는 고정급 인상률은 7.9%다. 2015년 고정급 인상률은 2.7%, 2016년과 2017년은 4%였다. 노조 측은 사노피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6930만원으로 비슷한 매출규모를 지닌 다국적 제약사들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고 주장한다.3년 연속 2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본사로부터 한국법인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가 번번이 교섭에 불참하는 등 경영진이 적극적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불만사유로 알려졌다.지난 1월말 진행된 교섭에서 경영진이 제시한 협상안은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사노피 경영진은 임금인상률을 3.9%→4.2%로 올리는 대가로, 현재 적용 중인 직급제를 폐지하고 '커리어래더'라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 도입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직원들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직급 대신 L1~L3와 같은 분류등급과 임금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승진 시 보장되는 급여인상분 대신 기본급이 매년 2%씩 인상되는 방식이다.이 같은 제안에 불복한 사노피 노동조합은 작년 연말부터 POA(전체영업회의), 킥오프 등 3차례에 걸친 사내행사를 보이콧했다. 1월 중순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킥오프 행사에서는 집행부가 피켓시위에 나섰다.사노피 노조 집행부의 피켓시위박영 사노피아벤티스 노조위원장은 "비슷한 규모의 다국적 제약사 10곳과 비교할 때 사노피아벤티스 직원들의 연봉은 9위 수준이다. 3년 연속 한국법인이 높은 매출을 내면서 임원들에게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정작 직원들은 동종업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올해 초 본사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영업조직이 20개→15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고도 우려했다. 5개 영업팀 해체로 영업매니저 중 일부는 희망퇴직(ERP)을 택하고, 일부는 팀장직책을 내려놓은 채 영업MR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차기 교섭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21일) 교섭이 예정됐지만 당일 오전 사측이 불가 의사를 밝히면서 불발됐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박 위원장은 "회사가 제시한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이면 사원급 직원들은 승진기회를 박탈당할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 임금이 올라갈 수 없는 한계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성실교섭의무 해태와 일련의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내용증명서를 경영진에게 발송했다. 노사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 쟁의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일정조율상 어려움으로 교섭이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4월부터 노사 양측이 성실하게 대화해 왔다"며 "조속히 임금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2019-02-27 06:15:59안경진 -
지오영 투자자 '앵커', 지분 매각설…"경영권과 무관"지오영의 재무적 투자자인(Financial Investor, FI)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가 지오영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앵커는 지난 2013년 지오영에 투자했는데, 6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지오영의 가치가 크게 올라 회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지오영 보유지분을 매각해도 경영권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지오영 측도 현 경영진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으며,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실질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앵커 지분 매각과 경영권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지오영에 투자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공동투자자들과 합쳐 약 46%의 지오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오영 실질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재무적투자자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앵커가 투자 시점 5년이 지나면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13년 투자 당시보다 지오영이 대폭 성장하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올라 매각할 경우 3~4배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지오영의 2013년 매출액은 1조3574억원이었지만 작년에는 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형성장과 더불어 주식가치도 덩달아 올라 업계에서는 앵커 측의 지분 46%면 1조원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약 앵커가 1조원에 지분을 매각한다면 2013년 투자 원금의 3배 이상의 금액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인 골드만삭스PIA 등으로부터 지오영 지분 약 42%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골드만삭스PIA는 지난 2009년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하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지오영의 전국화에 일조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안상균 대표가 지오영에 투자할 당시 골드만삭스PIA의 대표였다. 안 대표는 2012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창업한 뒤 지오영을 다시 찾았다.지오영은 재무적 투자자의 지원에 힘입어 인수합병을 통해 전국적인 영업망과 유통망을 갖추면서 1만4000여 약국과 50여개 대형병원에 의약품을 유통하는 대형 유통회사로 성장했다.앵커 지분 50% 미만...지분 매각해도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 지위 갖고 경영권 행사앵커가 지오영 지분을 매각해도 경영권에 변화를 불러오진 않을 전망이다. 조선혜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 지위를 가지면서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실질 경영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이사회에서도 앵커는 소수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는 현 경영진 측 인사들로 채우고 있다.지오영 관계자는 "앵커는 지오영의 실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 재무적 투자자이며, 지오영 경영진에 대한 또다른 우호지분"이라며 "지오영의 경영진과 건설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앵커의 잠재적인 지분매각에 따라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가 지오영의 신규 주주가 될 수 있으나, 이에 따라 지오영의 경영권이 바뀌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2013년 재무적 투자자인 골드만삭스가 앵커 보유지분을 매각했지만 지오영의 경영상황에 변화가 없었던 점과 동일하다"고 덧붙였다.더구나 앵커는 인수 대상자가 결정돼도 현 경영진의 동의를 구해야만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재 지오영 측에 매각과 관련해 앵커의 구체적인 문의가 접수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지오영 관계자도 "앵커는 재무적 투자자로 언제든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지분의 매각을 고려하고 진행할 수 있으나,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고 항간의 매각설을 일축했다또한 지오영은 앵커가 지분을 매각해도 경영진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매각 지분율이 50% 이상을 넘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경영권 변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작년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지오영의 자본금은 보통주 약 190억원이다. 주주 구성을 보면 GY Corp. Ltd.(19.41%), GY Pham Ltd.(9.84%), Geoyoung Distribution Ltd.(5.98%), GY Distribution Ltd.(5.90%), Geoyoung Pharm Ltd.(3.15%), GOY Distribution Ltd.(1.57%), APFIN Investment Pte Ltd(14.54%), 조선혜(23.66%), 이희구(11.81%), 기타(4.14%) 등이다.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지분은 GY Corp. Ltd. 등 영문명으로 된 펀드사에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일부 지오영의 투자금도 들어가 있다. 우호지분을 포함해 앵커의 지분이 50%를 초과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우리의 재무적 투자자인 앵커 지분 매각이 지오영 전체 매각으로 비춰져 당황스럽다"며 "앵커는 재무적 투자자일 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앞으로 지분을 매각해도 이런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오영은 의약품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대한민국 의약품 유통업 발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19-02-26 12:27:07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2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3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4[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5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6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 7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 8인판릭스 등 8개 품목 내년 공급중단...1월 DUR 반영
- 9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10이뮤도·임핀지 약가협상 돌입...엑스포비오 조건부수용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