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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아' 올해 매출 549억...골다공증약 시장 독주프롤리아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급여확대 이후 시장에서의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롤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골다공증치료제들의 매출이 대부분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기존 치료제들의 매출을 프롤리아가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롤리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4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3억원과 비교하면 87% 증가했다.프롤리아는 지난해 4월 급여확대 이후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2019년 1분기 49억원이던 매출이 2분기 123억원으로 2.5배 늘었다. 당시 정부는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1차 치료에도 프롤리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를 확대한 바 있다.프롤리아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이후로도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하는 데이터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분기매출 200억원을 넘긴 상태다.여기에 암젠의 또 다른 골다공증치료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이달부터 골다공증 2차 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은 상태다. 이로써 암젠은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니티의 경우 급여적용 전임에도 3분기까지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프롤리아를 제외한 주요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프롤리아 등장 전까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포스테오'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159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40억원으로 12% 감소했다.한독이 판매 중인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의 경우 합계 매출이 106억원에서 100억원으로 6% 줄었다. MSD의 '포사맥스' 시리즈 역시 109억원에서 9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대웅제약의 '졸레드론산'은 111억원에서 85억원으로 24% 줄었다.이밖에 '에비스타'의 경우 18%(50억→41억원), '리세넥스'는 15%(39억→33억원), '비비안트' 38%(34억→21억원), '테리본' 17%(20억→17억원), '맥스마빌' 23%(21억→16억원) 등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프롤리아가 급여 확대를 기점으로 다른 치료제들의 매출을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한미약품의 '라본디'의 경우 프롤리아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도 3분기까지 매출이 64억원에서 67억원으로 4% 증가한 것으로 관찰된다.주요 골다공증치료제의 3분기 누적매출 변화(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2020-12-07 12:10:12김진구 -
간암치료제 시장 요동…'넥사바' 25%↓·'렌비마' 87%↑넥사바(좌)와 렌비마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간암치료제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했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추격자였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의 매출은 급증했다.여기에 넥사바의 특허극복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소라닙'이 출격대기 중인 상황으로, 향후 이 시장의 변화가 더욱 빨라질지 관심이 집중된다.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넥사바의 올해 3분기 누적 판매액은 15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200억원과 비교하면 25% 감소했다.반면, 또 다른 간암치료제인 렌비마의 경우 같은 기간 46억원에서 87억원으로 급증했다. 두 치료제의 매출 격차는 1년 새 153억원에서 6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이런 상황에서 넥사바의 제네릭인 '소라닙'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30일 한미약품의 소라닙을 품목허가했다. 한미약품은 우선판매기간인 내년 7월29일까지 넥사바 제네릭을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다. 넥사바의 매출이 추가로 더 줄어들 여지가 남은 셈이다.간암 1차치료제 넥사바·렌비마의 3분기 누적매출 변화(좌)와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현재 국내에 출시된 간암 1차 치료제는 넥사바와 렌비마뿐이다.두 약물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임상데이터는 렌비마가 넥사바에 앞선다. 넥사바와 1대1 비교 임상을 진행한 결과, 객관적반응률(ORR)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넥사바의 경우 후속약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넥사바 치료에 실패한 경우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와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을 후속약물로 쓸 수 있다.반면 렌비마는 1차 치료에 실패할 경우 스티바가나 카보메틱스를 후속약물로 쓸 수 없다. 두 치료제의 경우 적응증도 급여기준도 '넥사바 치료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렌비마가 넥사바 발매 10여년 만에 더 나은 데이터를 들고 출시됐음에도,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 역시 '후속약물 부재'로 설명된다.이에 렌비마 치료실패 환자에게도 스티바가를 쓸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목소리가 의료계와 환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논의는 아직 시작단계다. 만약 렌비마가 후속약물 문제를 해결한다면, 향후 판매액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12-02 18:42:47김진구 -
무좀치료제 시장 재편…동아 '주블리아' 15% 성장동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여름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주블리아'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완연한 독주체제를 갖췄다는 분석이다.기존 시장 리딩품목이었던 '풀케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30% 감소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관찰된다.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동아에스티의 주블리아였다.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는 통상 여름이 껴 있는 2분기와 3분기에 매출이 급등한다.이 기간 동안 주블리아의 판매액은 12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2·3분기 107억원과 비교하면 15% 증가했다.동아에스티의 틈새전략이 몇 년째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블리아는 경구제 수준의 효능을 갖춘 전문의약품이면서도 바르는 제형이다. 두 특징을 모두 갖춘 제품은 국내에서 주블리아가 유일하다.반면, 주블리아 등장 전까지 시장 리딩품목이었던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는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여름 5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년동기 84억원과 비교하면 30% 감소로 낙폭이 컸다.범위를 확장해 최근 5년간을 살피면 풀케어의 매출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2·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2016년 123억원에서 2017년 108억원, 2018년 90억원, 2019년 84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5년새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시클로피록스' 성분의 일반의약품 풀케어는 2013년 발매 이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같은 성분의 경쟁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7년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전문의약품 주블리아가 발매된 이후로는 낙폭이 더욱 커졌다.주블리아·풀케어·로마릴의 2·3분기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이밖에 ▲갈머마코리아의 '로세릴' ▲한독 '로푸록스' ▲유한양행 '이지케어' ▲더유제약 '퓨어릴' 등 주요제품 대부분은 매출이 감소 혹은 주춤한 것으로 관찰된다.로세릴의 경우 지난해 2·3분기 27억원에서 올해 2·3분기 25억원으로 8%, 로푸록스는 20억원에서 19억원으로 6%, 이지케어는 18억원에서 16억원으로 9% 각각 감소했다. 퓨어릴은 작년과 올해 모두 13억원이었다.반대로 한미약품 '무조날S'와 한국콜마 '로마릴'은 나란히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작년과 비교해 시장상황이 다소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가운데 주블리아가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거의 유일하게 매출이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주요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의 매출 변화(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2020-12-02 12:15:31김진구 -
'디오스민' 치질약 시장 20% 성장...'치센' 점유율 62%치센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국제약 '치센'의 상승세에 힘입어 '디오스민' 성분의 먹는 치질약 시장이 규모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것으로 관찰된다.시장규모 확대를 주도한 치센은 이 기간 동안 매출이 11% 늘었다. 치센에 이어 나온 후발의약품들도 대부분 매출이 증가했다. 동국제약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인식 변화를 이끈 결과가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디오스민 성분' 먹는 치질약 시장 65억→79억원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디오스민 성분의 먹는 치질약 시장규모는 78억5400만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65억4000만원과 비교해 20% 증가했다.치센이 압도적인 모습이다. 디오스민 성분 치료제 시장에서 62%를 차지한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 48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43억8100만원과 비교해 11% 증가했다.디오스민 성분 먹는 치질 치료제의 3분기 누적 판매액(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사실, 치센은 디오스민 성분 치료제 중에 가장 먼저 발매된 제품이 아니다. 기존에도 한올바이오파마·조아제약·한국콜마·한림제약 등이 이 성분 치료제를 치질약으로 판매했다.그러다 동국제약이 2017년 9월 TV광고와 함께 치센을 본격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이후 이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치센 출시 전까지 8억원 내외였던 디오스민 성분 치질약 시장은 지난해 90억원 규모로 10배 넘게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연고·좌제가 주를 이루던 시장은 먹는 약 위주로 재편됐다. 실제 2017년 전체 치질약 시장에서 경구제의 점유율은 2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0%로 크게 올랐다.◆치센 성공 후 25개 품목 허가…8개 품목 발매치센의 성공에 디오스민 성분 후발의약품 출시도 잇따랐다.치센 출시 전까지 디오스민 성분 치료제는 4개에 그쳤다. 치센 출시 후 8개가 추가됐다. 허가만 받고 아직 시장에 제품을 내놓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25개 품목에 이른다.현재 국내에 허가된 디오스민 성분 치료제 목록. 30개 품목 중 25개가 치센 출시 후 허가를 받았다(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치센을 제외한 나머지 디오스민 성분 치료제들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치질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한올바이오파마 '베노론'은 8억8000만원에서 9억8200만원으로, 조아제약의 '조아디오스민'은 4억3700만원에서 5억4800만원으로, 일동제약의 '푸레파베인'은 4억21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한미약품의 '치쏙'은 1억1700만원에서 3억5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2020-12-02 06:18:42김진구 -
급여 날개 단 아토피약 '듀피젠트' 1년 새 매출 3배↑듀피젠트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올해 1월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이후 판매액이 급증했다. 3분기 누적 15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연말까지 200억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의 3분기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 21억원보다 3.4배 증가했다.올해 1월 우여곡절 끝에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오른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듀피젠트의 분기별 매출을 살피면 ▲지난해 1분기 15억원 ▲2분기 17억원 ▲3분기 21억원 ▲4분기 27억원 등으로 10억~20억원 수준에 머물다가, 급여적용과 함께 올해 1분기 33억원으로 급증했다.2분기와 3분기에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각각 52억원, 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은 156억원이다. 이 추세라면 급여적용 첫 해에 2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듀피젠트의 분기별 판매액(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사노피는 2018년 3월 듀피젠트의 허가를 받고, 같은 해 8월 비급여 출시했다. 그러나 급여 문턱을 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2019년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급여협상 1차 관문 격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비급여로 머물렀다. 한 달에 200만원이 넘는 약값이 너무 비싸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었다.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급여 적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결국 정부는 위험분담계약제(RSA) 대상을 확대했다. 이어 중증 아토피피부염 질병코드가 신설됐다. 마침내 올해 1월부터 듀피젠트에 급여가 적용됐다. RSA 확대 후 처음으로 급여 등재된 의약품이었다.듀피젠트의 매출 성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출시된 의약품은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지금까지는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치료제를 사용했으나, 증상 완화만 도울 뿐 장기간 치료해도 완치확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듀피젠트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이와 함께 사노피는 신규용량 발매, 적응증 확대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노피는 올해 10월 26일 신규용량인 200mg을 발매했다. 기존에 허가받은 용량은 300mg이었다.또, '결절성 양진'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3상에 나선 상태다. 결절성 양진은 두드러기와 비슷한 피부질환이다. 가려움이 심해 긁다가 이차감염이 유발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아토피피부염과 마찬가지로 현재 나와있는 약제로는 증상만 단기적으로 완화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 유발물질로 여겨지는 두 가지 주요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했으며, 2014년 미국 FDA가 피부암을 제외한 피부 질환에서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한 첫 번째 의약품이기도 하다.2020-11-30 12:10:16김진구 -
제약 해외법인 매출 '뚝'...중국·북미 등 코로나 직격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해외 현지법인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큰 폭의 실적감소를 맞닥뜨렸다.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국내 상황과는 대조적이다.특히 국내사들이 주로 진출한 중국·북미 시장에서 실적 부진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현지법인들의 실적 악화는 국내 모기업의 실적에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69개 해외법인 3분기 매출 6144억→5380억원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가 보유한 해외법인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380억원이다. 전년동기 6144억원과 비교해 12% 줄었다.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4억원에서 845억원으로 늘었다. 적자규모가 1년 만에 4.6배가량 커진 셈이다. 국내 상장제약기업 중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3분기 누적 매출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해외 현지법인들의 실적악화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의 피해가 특히 심했던 중국과 미국의 현지법인들이 실적 악화에 신음하는 모습이다.국내 제약업계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국내사들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약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으로 선방하고 있다.현재 상위 20개 업체들은 중국·미국·동남아·일본 등에 69개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진출 시장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다. 11개 업체가 26개 현지법인을 중국에 설립했다. 이어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18개 현지법인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 13개 현지법인이 진출했다. 이밖에 일본과 유럽, 남미, 호주, 중앙아시아에도 하나 이상의 현지기업이 진출한 상태다.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해외 현지법인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북경한미 등 중국법인 매출 18% 뚝…모기업에 악영향이 가운데 중국과 미국시장에서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진다. 두 곳은 코로나 사태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22개 중국 현지법인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735억원으로, 전년동기 4542억원보다 1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3억원에서 348억원으로 줄었다.중국에 진출한 주요법인 가운데 북경한미의 경우 지난해 1866억원이던 매출이 1341억원으로 2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6억원에서 99억원으로 22% 감소했다.주요 중국법인들의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북경한미의 실적악화는 모기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985억원으로 전년동기 8107억원보다 1.5% 감소했다.같은 기간 북경한미의 매출 감소폭(525억원)보다 한미약품의 매출 감소폭(122억원)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실적 부진의 영향을 한국에서 받았다는 분석이다.이밖에 녹십자의 경우 녹십자생물제품·안휘거린커약품판매·녹십자홍콩홀딩스 등 3개 현지법인의 합계 매출이 1180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8% 감소했다.양주일양약품 등 일양약품의 2개 중국법인의 매출은 7%(1038억→971억원), 연변광동제약 등 광동제약의 4개 중국법인은 11%(193억→261억원), 요녕대웅제약 등 대웅제약의 4개 중국법인은 17%(155억→129억원) 각각 감소했다.◆북미시장선 녹십자 현지법인 매출 9% 감소…법인매각 배경북미시장에서도 실적감소가 관찰된다. 전체 북미 현지법인들의 매출은 1285억원에서 1236억원으로 4%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682억원에서 118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주요 북미법인들의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북미시장의 매출은 대부분 녹십자에서 나온다. 녹십자는 9월 30일 기준 미국에 3개, 캐나다에 2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3분기까지 녹십자 5개 법인의 합계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 1278억원보다 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69억원에서 89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북미 현지법인의 실적부진은 녹십자의 북미법인 매각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지난 7월 북미법인 매각을 결정했다.◆동남아법인 매출 12%·일본법인 매출 52% 증가시장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남아시아와 일본 현지법인들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동남아 시장에선 159억원이던 현지법인들의 작년 3분기 누적매출이 1년 새 179억원으로 12% 증가했다.종근당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현지법인의 매출이 5억원에서 28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대웅제약의 경우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의 5개 현지법인의 매출이 143억원에서 13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33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이 23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일본의 경우도 같은 기간 153억원에서 232억원으로 5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대웅제약의 일본법인은 매출이 88억원에서 17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주요 해외법인들의 지역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2020-11-30 06:20:03김진구 -
SK '스카이조스터' 코로나 악재 회복...점유율 41%스카이조스터(왼쪽)와 조스타박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점유율을 41%까지 끌어올렸다. 경쟁제품 판매가 주춤한 사이 시장영향력을 키우면서 전체 시장축소를 방어했다.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 규모는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621억원대비 11.3% 감소한 규모다.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의 합산매출로 구성된다. 지난 1분기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2종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막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이 급감한 데 따른 여파다.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2분기 매출 226억원, 3분기 203억원 등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긴급 상황에서 사용하는 치료제가 아닌 예방백신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기복이 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2종 모두 올해 3분기까지 비슷한 매출 추이를 나타냈다. 다만 '스카이조스터'의 분기매출이 경쟁제품 대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점유율 상승 효과를 누렸다.'스카이조스터'의 3분기 누계 매출은 22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4% 줄었다. 같은 기간 경쟁제품인 '조스타박스'는 122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169억원보다 17.2% 감소했다. 경쟁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스카이조스터'는 3분기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1.4%까지 높아졌다.2020-11-28 06:10:42안경진 -
CNS 강자 환인제약, 산도스 항우울제 판매 계약 종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환인제약이 공급하던 한국산도스의 항우울제 4품목 공급이 올해로 종료된다.27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오는 30일자로 산도스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산도스 항우울제 4개 품목에 대한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4개 품목은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 5·10·15mg ▲산도스파록세틴정 20mg ▲산도스설트랄린정 50·100mg ▲미르탁스정 15·30mg/미르탁스오디티정 15·30mg 이다. 실질적인 계약 종료는 오는 12월24일이다.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영역 강자인 환인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산도스의 항우울제를 판매해왔다. 2011년 2월 산도스설트랄린정, 파록세틴정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으며, 2012년에는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을 추가했다. 2015년에는 미르탁스까지 4개 항우울제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이어왔다.지난해 기준 환인제약의 정신신경 치료제 매출은 1300억원으로 전체 매출(1591억원)의 81.7%를 차지했다. 환인제약은 뇌전증·파킨슨병 치료제 등 중추신경계로 자체 품목 라인업 강화에 한창이다.이와 함께 최근 생산 증가에 대비, 한국얀센의 향남 소재 의약품 공장을 46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한편, 환인제약은 한국노바티스의 '아토르빈정 10·20mg' 공급도 내달 24일부로 종료할 예정이다.2020-11-27 12:29:29정새임 -
코로나 밀어낸 신제품 효과...비만약 시장 역대급 흥행삭센다(왼쪽)와 큐시미아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황 가운데서도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살 빼는 주사'로 입소문을 탄 '삭센다' 돌풍에 신제품 '큐시미아'가 가세하면서 시장 규모를 역대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385억원이다. 전년동기 354억원대비 8.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올해 누계매출은 1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2018년 이후 3년연속 매출 신기록 경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 2종이 시장확대를 주도했다.'삭센다'의 올해 3분기까지 280억원의 누계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매출 317억원보다 11.7%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시판 중인 비만치료제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3분기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은 25.7%로 집계됐다.'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와 동일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용법, 용량만 다르다.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억제와 체중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지난 2년간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삭센다'는 발매 첫해인 2018년 4분기 56억원의 매출로 국내 비만치료제 판매 1위 제품으로 올라섰다. 2019년 1분기 매출 105억원을 돌파한 이후 매 분기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독점 체제를 지속했다. 분기매출 119억원으로 자체 최고기록을 세웠던 작년 3분기 시장점유율은 33.7%까지 치솟았다.국내 시판중인 비만치료제 주요 품목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삭센다' 독주체제에 균열이 생긴 건 올해 1월 '큐시미아'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부터다. '큐시미아'는 올해 9개월동안 167억원의 누계 매출을 올리면서 연매출 2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큐시미아'는 지난 1분기 매출 43억원으로 발매와 동시에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2위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분기 58억원, 3분기 65억원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삭센다' 독주체제를 깨고 양강체제를 굳혔다. 3분기 누계 기준 '큐시미아'의 시장점유율은 15.3%로 집계된다.'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작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부터 영업마케팅 행보를 본격화했다.업계에서는 '푸링', '푸리민' 등 비만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큐시미아'의 빠른 시장침투가 가능했다고 진단한다. 연간 100억원어치 팔리던 일동제약의 '벨빅'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위기 속에도 '삭센다'를 위협하는 대형 신제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큐시미아' 외에도 '올리엣', '푸리민' 등 알보젠코리아가 판매하는 품목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푸리민'의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은 작년보다 13.6% 늘어난 32억원이다. '올리엣'은 올해 3분기까지 30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상승한 규모다.반면 나머지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매출 흐름이 부진했다. 작년 4분기까지 '삭센다' 다음으로 많이 팔렸던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올해 누계매출은 7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면서 '큐시미아'와 매출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휴온스의 '휴터민'(47억원)과 알보젠코리아의 '푸링'(40억원)은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각각 0.5%씩 감소했다.2020-11-27 12:20:03안경진 -
"잘 버텨왔는데"...제약사들, 처방시장 찬물 노심초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다소 기복을 보이며 예년보다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처방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외래 처방규모는 1조2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달 처방시장 부진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여파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로 지난해(9월12일~15일)보다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10월 영업일수가 전년보다 적었다. 월별 원외 처방금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올해 초에도 설 연휴 시기에 따라 처방액 성장률이 기복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처방액은 전년보다 4.4% 감소했지만 2월에는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적잖은 편차를 보였다.지난달까지 누적 처방금액은 12조38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8% 늘었다. 지난해 10월 누계 처방액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활동 위축과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기피 등 악재를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한 성적표라는 평가다.이런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 1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00명을 넘어섰고 26일에는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제약사들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다수 업체들이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 근무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미 본사, 영업지점, 연구소, 공장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영업소 폐쇄와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산발적으로 확진자 밀접접촉자가 발생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제약업계에서는 카페나 식당 이용에 제한을 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처방시장 위축도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올해 전체 처방실적은 예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시기별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위기감에 따라 큰 기복을 나타냈다.월별 전체 외래 처방실적을 보면 4월과 5월에 각각 8.7%, 9.4%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6월 처방금액은 1조28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2020년 월별 원외 처방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 자료: 유비스트) 업계에서는 4·5월의 처방약 시장 부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석한다.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2분기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4·5월에 만성질환치료제 처방 규모가 크게 줄었다가 6월에 급증하는 흐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처방액은 4월과 5월에는 전년동기보다 각각 2.8%, 5.1% 감소했다. 그러나 6월에는 지난해보다 14.9% 뛰었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B+CCB' 복합제 처방실적은 4월과 5월에 전년동기보다 각각 3.2%, 1.4% 증가했는데 6월에는 무려 22.6% 상승했다.2019년 월별 원외 처방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 자료: 유비스트) 이에 반해 지난해에는 성장률의 차이는 있지만 단 한번도 월간 처방실적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적이 없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국민들의 긴장감이 처방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처방 시장은 일부 영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선방한 편이다"라면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영업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처방약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2020-11-27 06:20:0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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