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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포데믹, 임상진행 '피라맥스' 사재기 주의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시민들이 신풍제약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주장하며 피라맥스를 대량 구매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인 말라리아 치료제로, 아직까지 코로나19 치료나 예방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나온 바 없다.그럼에도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피라맥스 여러 통, 많게는 20통까지 구매한 게시물이 공유되는 등 사재기가 만연한 모습이다.온라인 상에는 이들의 구매 인증과 함께 "(피라맥스가 있는) 약국에 3시간이 걸려 도착했다.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여 구매했다"는 등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실제 왕복 4시간을 들여 경기도 일산 소재 약국에서 피라맥스 4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는 A씨는 "확진자는 늘어나고 코로나19 백신도 부작용이 보고되는 와중에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피라맥스 구매처를 찾아갔다"고 말하기도 했다.피라맥스 재고가 있는 약국, 또는 처방전이 없어도 구매 가능한 의약분업 예외 지역 약국 리스트도 공유되고 있다. 재고가 떨어진 곳까지 세세히 표시된 약국 리스트가 나돌면서 사재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나아가 일부 약국은 피라맥스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에게 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했다.앞서 지난 9월에도 피라맥스 오남용 문제가 불거져 신풍제약이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정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말라리아로 확진된 경우 전문의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다"라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다"고 적시했다.당시에는 일부 충성심이 높은 신풍제약 주주들이 피라맥스를 구매했다면, 이번에는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들은 일반 소비자까지 사재기를 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경기도 소재 A 약국은 "피라맥스 재고를 묻는 전화가 최근 급증하기 시작했다"라며 "처방약이라고 설명해도 처방전 없이는 안되냐, 어디서 처방전을 받으면 되느냐는 문의가 빗발친다"라고 전했다.근거없는 복용과 용법용량도 문제다. 피라맥스는 급성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에서 1일 1회 연속 3일간 경구투여하도록 되어있다.피라맥스 예찬론자들은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알씩 먹고 있다"면서 "부작용이 없어 백신보다 훨씬 좋은 약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피라맥스를 상비약을 비치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바에 따르면 피라맥스의 흔히 보고되는 이상반응은 두통, 호산구 증가증, 호중구 감소증, 빈혈, 혈소판수 증가, 구토, 복통, 서맥, 아미노전이효소 증가, 저혈당증이다.특히 중증 신장애 또는 간장애 환자에서는 피라맥스를신중이 투여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부작용이 없다는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인 셈이다.여기엔 일부 의사 유튜버의 발언도 한몫 했다.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알려진 모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피라맥스가 치료용량의 절반에서 3분의 1 정도 용량으로 5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의학적으로 피라맥스를 말라리아 예방목적으로 사용못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나아가 일부 시민들은 "피라맥스는 국내외 치료제 효과 입증논문이 차고 넘치는 데도 임상 절차를 고집함으로써 거의 신약개발 수준으로 임상을 하고 있다"라며 피라맥스 긴급승인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제기한 상태다.하지만 피라맥스가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 혹은 예방 효과를 입증한 바 없는 만큼 약물 오남용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포데믹(잘못된 정보가 급속히 퍼져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으로 과거 구충제 오남용처럼 피라맥스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피라맥스를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오남용할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어 김 교수는 "의료진도 오프라벨로 피라맥스를 처방해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처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2020-12-15 06:12:48정새임 -
美,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전 세계 이목집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이 이르면 14일(현지시각)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3일 미시간 화이자공장서 배송시작...14일 첫 접종 전망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소재의 화이자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배포가 시작됐다.오전 8시 30분경트럭 3대가 189개의 백신 용기를 실은 채로 보안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공장을 떠났고, 그랜드래피즈 등 공항에 대기하던 물류업체 페덱스와 UPS 비행기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미국 정부와 제조사는 화씨 영하 94도 이하의 초저온 냉동이 요구되는 백신의 특성으로 인해 유통 및 보안상태에도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화이자는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포장된 특수 제작컨테이너에 코로나19 백신을 실어보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파견된 담당자가 비스마크에 위치한 샌포드병원에 대기하다가 백신 이송을 지원하기로 했다.13일 화이자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다(자료: CNN) 백신 첫 출하물량은 미국 64개주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및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지역별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145개 배송지로 시작해 15일 425곳, 16일 66곳 등 영하 70도의 온도에서 보관될 수 있는 유통센터로 배달된 다음, 주에서 지정한 백신접종소로 옮겨지는 일정이다. 이르면 14일 미국 내 첫 접종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차로 배포된 백신은 290만명가량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직원 등이 우선 접종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국을 비롯해 각 주 정부가 지정한 접종 시설로 배포가 끝날 때까지 3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스티븐 한(Stephen Hahn)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은 13일 CNN에 출연해 "이르면 14일 백신이 처음으로 투여될 수 있다. 가능한 빨리 접종이 일어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팬데믹 선언 이후 9개월 여만...'초스피드' 백신개발 작전 성과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1월 20일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보고된 뒤로는 11개월가량 걸렸다. 통상 10년가량 소요되던 백신 개발 기간을 유례없이 짧은 수준으로 단축시킨 셈이다.미국 연방정부는 올해 4월부터 초고속작전을 의미하는 일명 '워프스피드 프로젝트'(Operation Warp Speed)를 가동해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백만회분이 안전성과 효능을 확보하면서 최대한 조속히 개발, 제조, 분배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HHS)와 국방부 산하 기관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다. 미 육군 병참지휘부 구스타브 페르나(Gustave Perna) 사령관이 해당 프로젝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13일 화이자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됐다(자료: CNN) 백신 승인과정도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2일 회의에서 11대0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FDA 백신및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현지시각)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을 권고하고, 11일 밤늦게 FDA의 긴급사용 승인 결정이 내려지는 데는 각각 하루가 소요됐다. 백신승인에 소요되는 행정절차가 사실상 3일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ACIP는 애초 13일로 계획했던 회의 일정을 12일로 앞당기면서 백신 도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페르나 COO는 백신을 실은 상자를 포장한 13일을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실행일인 '디데이'에 비유하면서 "디데이는 2차 세계대전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종결의 시작이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이 바로 그곳이다"라고 발언했다.◆연말까지 2000만명에 백신 접종...코로나19 확산세 끊을까미국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미국 내 20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워프스피드 프로젝트'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Moncef Slaoui) 박사는 1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dose)를 미국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배포를 시작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과 이달 중 긴급사용 승인이 예상되는 모더나의 백신 배포 물량을 합친 수량이다.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긴다는 점에서 미국 내 2000만명가량에게 접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슬라위 박사는 "내년 2월까지 월별 5000만∼8000만 도즈의 백신 배포를 계획 중이다"라며 "내년 1분기까지 1억명이 면역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내년 5~6월경에는 미국인의 75~80%가 면역력을 갖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내년 1~2월경에는 존슨앤드존슨(J&J)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14일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와 사망자수 집계(자료: 블룸버그)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하다. 14일 오전 10시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218만5107명에 이른다. 사망자수는 16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미국 전역의 확진자수는 1624만370명, 누적 사망자수는 29만9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백신이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다만 유례없이 빠른 승인이 이뤄진 데 대한 안전성 우려는 과제로 남았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3~7일 미국 성인 남녀 11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7%에 그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의 핵심 인사들은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히면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존 울리엇(John Ullyot)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 사법부 고위 관리들도 정부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규약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다. 전염병과 싸우는 동안 미국 정부가 중단 없이 필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취지"라며 "미국 국민은 정부 고위관리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맞는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2020-12-14 12:13:44안경진 -
화이자 코로나백신, 대형 물류업체가 배송하는 이유화이자 백신의 미국 배송은 UPS, FedEx, DHL 등 3곳이 맡는다.(사진 뉴욕타임즈)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승인한 데 이어 14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국 전역에 백신이 도착할 것이란 전망이다.배송은 의약품 유통전문업체가 아닌 UPS, 페덱스(FedEx), DHL 등 대형물류업체가 전담키로 했다. 그 배경엔 초저온 냉동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와 실시간 GPS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었다는 설명이다.14일 뉴욕타임즈 등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미시간·위스콘신에 위치한 화이자 공장에서 290만 도즈가 미국전역으로 배송된다. 13일 오전 첫 선적이 이뤄졌으며, 초도물량은 비행기와 트럭에 실려 14~16일 미국전역의 636개 물류허브로 분산된다.배송은 UPS, FedEx, DHL 등 대형물류업체가 맡는다. 당초 미국정부는 매케슨(McKesson) 등 의약품 유통전문업체에 맡기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매케슨 등은 미국정부와 백신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경우 매케슨, 아메리소스버진(AmerisourceBergen), 카디날헬스(Cardinal Health) 등 상위 7개 업체가 70%의 점유율로 의약품 유통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그러나 화이자는 지난달 초 정부가 지정한 파트너사에 배송을 맡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화이자 관계자는 뉴욕타임즈 등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UPS, FedEx, DHL 외에 다른 파트너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화이자가 의약품 전문유통업체 대신 대형물류업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초저온 냉동유통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잘 알려진 대로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에서 보관·유통돼야 한다. 이를 위해 드라이아이스로 채워진 특수배송 상자를 별도로 고안했다. 급속동결을 유지하기 위해 상자는 하루 두 번 이상 개봉할 수 없다.대형물류업체 세 곳은 화이자와의 사전 교감을 통해 이같은 초저온 유통·보관 시스템을 백신개발 초기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UPS의 경우 지난 6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영하 70도 이하 콜드체인을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방식도 이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UPS는 보고서를 통해 “영하 20도까지는 기존의 특수포장으로 가능하지만, 영하 80도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미국 뉴욕에 있는 마운트시나이퀸스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보관할 냉동고를 확인하고 있다.(사진 뉴욕타임즈) GPS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화이자가 이들 업체와 손을 잡은 배경으로 분석된다.백신이 담긴 상자는 ▲위치 ▲온도 ▲빛 노출 여부 ▲움직임 등을 추적하는 특수 장비로 실시간 관리된다. 이들은 또 백신이 담긴 앰플에 더해 주사바늘 키트와 개인보호장치, 여분의 드라이아이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키로 했다.최대한 많은 물량을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화이자는 연말까지 2500만 도즈, 내년 3월까지 1억 도즈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이를 위해 3개 업체는 백신 운송만을 위해 매일 비행기 20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백신보관 전용 물류창고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배송과정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5~10명의 인원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도 전해진다.화이자와는 달리 모더나 백신의 경우 UPS나 FedEx외에 기존 의약품 유통전문업체인 매케손도 배송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유통·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2020-12-13 16:08:37김진구 -
국산 첫 수두백신 역사 속으로…녹십자, 신제품 교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C녹십자의 새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제품이었던 '수두박스'는 배리셀라로 세대교체됨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12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달 18일자로 현재 판매 중인 '수두박스' 공급을 중단한다. 대신 자체 개발한 '배리셀라'를 판매할 예정이다.배리셀라는 수두박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라는 점은 같지만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해 수율을 크게 높였다. 또 생바이러스 함유량을 높여 제품 안정성도 한층 개선했다.배리셀라는 생후 12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백신의 품질 향상과 함께 전반적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공정 수준도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다. 특히 무균공정시스템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생제 없이도 수두백신 생산이 가능한 품목이다.더 발전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수두박스는 녹십자가 지난 1993년 전 세계 두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수두백신이다.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바리셀라'를 내놓기 전까지 유일한 국산 수두백신 자리를 지켜왔다.수두백신은 GC녹십자의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약 20년간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수출되며 500~6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녹십자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지연으로 매출이 전년(602억원)의 30% 수준인 174억원까지 떨어졌지만,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직접 수출을 하면서 올해 매출을 2018년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배리셀라는 애초에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제품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몇 년 내 수두박스 자리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말 배리셀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마드리드 조약에 의한 국제상표출원 28개국 및 해외 개별 14개국 등 총 42개국에 상표 출원을 낸 바 있다.한편, 전 세계 수두백신 시장 규모는 23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2020-12-12 06:19:54정새임 -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회복세...시알리스 제네릭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모처럼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가 위축됐지만 3분기에 반등에 성공했다. 시알리스 제네릭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선전했다.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2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4.8%, 0.4% 감소했지만 3분기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분기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위축은 코로나19 여파로 분석된다.코로나19 장기화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줄고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시장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보다 중증도가 낮고 필수재 성격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병 유행과 같은 외부요인에 취약하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아직까지 발기부전은 시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낮아 외부환경 변화에 시장 성장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사람들의 사회활동도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도 상승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주요 제품의 매출을 보면 주요 리딩 제품들이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한미약품의 ‘팔팔’이 3분기 누계 157억원의 매출로 견고한 독주체제를 지속했다. 팔팔은 비아그라의 제네릭 제품이다.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팔팔이 차지하는 점유율이 18.9%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매출 규모가 4.6% 감소하면서 성장세는 주춤했다.종근당의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이 3분기 누계 매출 75억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는데 전년보다 매출이 3.2% 줄었다.주요 발기부전치료제 품목별 매출(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오리지널 의약품들은 더욱 부진이 컸다.화이자의 비아그라는 3분기까지 64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10.7% 감소했다. 릴리의 시알리스는 3분기 누계 매출 4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시알리스 제네릭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구구는 3분기 누적 매출이 58억원을 전년보다 13.3% 상승했다. 한국콜마의 시알리스 제네릭 카마라필은 20.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2020-12-11 06:17:04천승현 -
잘나가는 K-바이오시밀러, 내수시장 성장세는 '주춤'(왼쪽부터) LG화학,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사옥 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해외 시장을 주름잡는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내수시장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LG화학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후발 제품들의 성장세가 더딘 데다 '램시마'마저 정체하면서 점유율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상대적으로 가격 혜택이 적은 국내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오리지널제품대비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분석이다.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TNF 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600억원으로 전년동기 548억원보다 5.6% 증가했다. 1년 전보다 시장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양상이다. 2019년 3분기 TNF 알파억제제 시장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10.9%로 올해보다 2배가량 높았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3분기 누계기준 TNF 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1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9억원보다 5.0% 오르는 데 그쳤다.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인자 TNF알파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항체의약품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분기별 TNF알파억제제 매출(오른쪽)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추이(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오리지널의약품이 장악하던 TNF 알파 억제제 시장은 특허만료 이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얀센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심퍼니'(성분명 골리무맵) ▲화이자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마이클릭' 등 오리지널제품 외에 ▲셀트리온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LG화학 '유셉트'(성분명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으면서 총 9개 제품으로 늘어났다.하지만 국내 TNF 알파 억제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사표를 던진지 8년이 가까워지도록 오리지널제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3분기 '램시마'와 '에톨로체', '레마로체', '유셉트' 등 바이오시밀러 4종 매출은 총 82억원으로 전년동기 85억원보다 2.5% 감소했다. 3분기 누계매출은 244억원으로 전년동기 241억원보다 1.0% 오르는 데 그쳤다.같은 기간 '휴미라'와 '레미케이드', '심퍼니', '엔브렐', '엔브렐마이클릭' 등 오리지널의약품 5종 매출이 1499억원을 합산하면서 지난해보다 5.7% 오른 것과 대비된다. 바이오실러 4개 제품이 TNF 알파 억제제 9개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0%에 불과했다.국내 시판 중인 TNF알파억제제의 20년 3분기 누계매출(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국내 TNF 알파 억제제 시장에선 2012년 12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발매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등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2015년 12월)와 '레마로체'(2016년 7월), LG화학 '유셉트'(2018년 6월) 등 3개 후발제품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TNF 알파 억제제 계열 오리지널의약품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은 2016년 2분기 반짝 14.1%까지 치솟았다가 이듬해 11%대로 내려앉았다. '유셉트' 가세로 2019년 2분기부터 점유율 14%를 넘어섰지만 1년여 만에 13%대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 14.4%, 2분기 13.8%, 3분기 13.7% 등으로 하락 흐름을 지속하는 추세다.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매출 비중이 큰 '램시마'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램시마'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190억원보다 11.4% 빠졌다.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에서 69.3%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지난해까지 60억원대를 기록하던 분기매출 규모가 올해 1분기 50억원대로 내려앉은 뒤 예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와 '레마로체', LG화학의 '유셉트' 등이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지만 TNF 알파 억제제 전체 시장 내 존재감은 여전히 미미하다. '램시마' 다음으로 많이 팔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다. 3분기 누계 매출 30억원으로 지난해 26억원보다 매출 규모가 16.4% 올랐지만 전체 TNF알파 억제제 시장내 점유율은 1.7%에 불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7년말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파트너를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하면서 반전을 시도했지만 체감할만한 변화는 없었다.LG화학 '유셉트'의 올해 누계매출은 8억원이다. 전년동기보다 154.8%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0.5%에도 미치지 못했다.2020년 12월 기준 국내 시판 중인 TNF알파억제제의 급여상한금액(단위: 원,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의 약가제도 특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가 해외 시장과 같은 시장침투율을 나타내기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약가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중증 환자에게 장기간 처방돼온 오리지널의약품대신 바이오시밀러로 처방을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인플릭시맵 성분 TNF 알파억제제를 예로 들면, 한국얀센 '레미케이드주사100mg (0.1g/1병)' 제품의 급여상한금액은 37만3788원으로 셀트리온 '램시마주100mg (0.1g/1병)' 제품(35만2787원)과 가격차가 약 2만원에 불과하다. 에타너셉트 성분인 한국화이자제약의 '엔브렐50밀리그램프리필드주 (50mg/1mL)'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톨로체50밀리그램프리필드시린지(50mg/1관)'의 가격차는 1만5000원 가량에 불과하다.국내 시판 중인 TNF알파억제제의 20년 3분기 점유율 분포(자료: 아이큐비아) 오리지널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나타냈다. 애브비 '휴미라'의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은 771억원이다. 전년동기 713억원보다 8.1% 확대하면서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매출 선두를 지켰다. '휴미라' 단일 품목이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2%에 달한다.아직까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상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을 필두로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형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광범위한 적응증과 프리필드시린지, 펜 타입 등 다양한 제형을 앞세워 처방시장 내 강력한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다.국내 시판 중인 인플릭시맵 성분 TNF알파억제제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이 기간 얀센 '레미케이드'는 354억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345억원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레미케이드'는 '램시마', '에톨로체' 등 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2종과 경쟁을 벌이면서도 여전히 매출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얀센은 2013년 '심퍼니'(누계매출 243억원)를 추가로 발매하면서 국내 TNF 알파 억제제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키웠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레미케이드'와 '심퍼니' 2종의 시장점유율은 34.2%를 차지한다.화이자 '엔브렐'과 '엔브렐마이클릭'은 누계매출 132억원을 합작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셉트', '에톨로체' 등 에타너셉트 성분 바이오시밀러 진입 이후 기존 '엔브렐'이 약가인하, 점유율 위축에 따른 매출 하락세를 경험했지만 편의성을 개선한 펜 타입 제형을 출시하면서 매출 공백을 만회하는 모습이다.2020-12-10 12:19:05안경진 -
보령, 벤포티아민 4세대 '리큐비이엑스' 출시보령컨슈머헬스케어 리큐비이엑스정[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국내 최대 함량 벤포티아민 성분 일반약을 출시했다. 그동안 약국 효자 품목으로 군림하던 고함량 활성비타민이었지만 이제 초고함량 비타민 시대로 전환기를 맞고 있다.헬스케어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10일 국내 최대 함량 벤포티아민(비타민B1) 300mg을 함유한 활성비타민B 제품 '리큐비이엑스(EX)정'을 출시했다.리큐비이엑스정은 엔비케이제약이 국내 최초 선보인 초고함량 벤포티아민 성분 활성비타민인 벤티브의 일반약이다. 리큐비이엑스정은 벤포티아민300mg과 피리독신100mg을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벤포티아민은 피로 물질인 젖산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신경전달 물질을 활성화 시켜 육체와 두뇌피로를 동시에 개선시킨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개선과 알코올성 신경 손상을 회복시키며, 인지기능 개선과 뇌기능 활성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벤포티아민 함량 변화 고함량에서 초고함량으로.. 활성비타민 세대 전환벤포티아민은 기존 비타민B1 성분인 티아민 또는 푸르설티아민보다 흡수가 빠르고 생체이용률이 높아 빠른 효과를 나타내며 지난 몇 년간 급성장했다.피로 회복 효과가 가장 좋은 벤포티아민은 최초 비활성형(1세대)을 시작으로 점차 용량이 증가해 현재 300mg(4세대)까지 이르렀다. 이같이 점진적인 함량 증대는 현대인 니즈에 부합하는 부분이다.150mg 이상 초고함량 벤포티아민은 치료 목적으로 활용돼 약국에서 다양한 증상에 적용하기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합병증 예방과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두 배 가량 많은 티아민(비타민B1)을 체외로 배출해 비타민B1 결핍이 발생하기 쉽다. 비타민B1 결핍은 각종 당뇨 합병증의 원인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벤포티아민 고용량(300mg, 600mg)을 6주간 투여한 결과, 신경병증 증상점수(NSS)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고용량일수록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한 알 복용...작은 제형 복용편의성 높여리큐비이엑스정은 작은 제형의 필름 코팅정으로 비타민B 특유의 냄새를 최소화하며 복용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일선 약사들은 "1일 2회 복용을 부담스러워 하고 먹는 걸 잊어버리는 환자들이 많다"며 "하루 한 알로 관리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리큐비이엑스정 담당자는 "벤포티아민 성분은 일명 '치료 비타민'으로 불리며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일반의약품시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며 "국내 최대 함량 활성비타민 리큐비이엑스를 통해 임상연구로 확인한 신경계 질환, 인지기능 개선 등 효능효과를 토대로 초고함량 벤포티아민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2020-12-10 08:57:54김민건 -
백신유통업계 "권역별 입찰·물류비 현실화 필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이 백신 상온 노출 사고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백신 입찰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9월 벌어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로 무료 접종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거듭된 낙찰로 짧아진 배송시간, 콜드체인 교육 미비, 정부의 운송 관리 부재, 하청업체의 재하청, 지나치게 낮은 입찰가 등 작은 문제들이 모여 큰 사고로 이어졌다.비단 특정 유통기업의 안일한 배송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입찰 제도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백신유통업계는 개선 방안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업계는 NIP용 백신 입찰 제도 개선 방안으로 ▲권역별 입찰제 도입 ▲물류비 현실화 ▲정부 입찰가와 제약사 단가 일치 문제 등을 거론했다.권역별 입찰제는 지역을 나눠 개별 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이다.현재는 한 번의 입찰에서 낙찰된 업체가 전국을 담당한다. 약 2만여개의 의료기관에 모두 백신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접종 시작일에 맞춰 산간지역부터 제주도 등 섬까지 모두 배송을 하다 보니 하청을 줄 수밖에 없고 콜드체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실제 올해 독감 백신 유통을 담당한 신성약품의 경우 계약 이후 일주일 만에 전국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야 했다. 신성약품이 함께 백신을 유통할 전문 기업을 수소문했지만 대부분 '불가능'이라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백신유통업체 관계자는 "강원도 등 최대 200km 거리의 지역까지는 당일배송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거리의 지역은 부담이 크다. 배송기사도 꼬박 이틀을 배송하다보니 안전 문제가 생긴다. 결국 하청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철저하고 안전한 배송을 위해 전국을 3분할하여 입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물론 권역별 입찰제를 적용하면 지역마다 가격이 달라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보완책도 필요하다. 이에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콜드체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물류비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른다. 철저한 콜드체인을 갖추려면 물류비의 상승이 동반된다는 점에서다.또다른 백신유통업체 관계자는 "콜드체인을 철저히 유지하기 위해선 모든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생물학적 제제 운송 교육을 실시하고, 배송 완료 후 귀사해 종례보고를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라며 "백신 운송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더 많은 물류비를 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현 시스템은 낙찰된 유통업체가 책정된 조달 단가에서 일정 비율을 물류비용으로 받는 구조다. 백신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백신 단가의 14.5%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백신 1바이알의 단가가 1만원으로 책정된 경우 1450원의 배송비를 받는 것이다.문제는 총 조달되는 백신 중 보건소로 가는 물량은 물류비 책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백신 10바이알 중 3바이알을 보건소에 배송했다면, 3개 분량에 대한 물류비는 받지 못하는 셈이다.백신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보건소 물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업체가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접종 대상 범위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일반 병원에서의 접종이 줄면서 보건소 물량이 25%까지 치솟았다.지금까지는 '서비스' 개념으로 보건소로의 배송 비용을 받지 않았지만, 점점 그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물류비 책정 범위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마지막으로 백신유통업계는 정부 입찰가와 제약사와의 계약 단가가 일치하지 않아 유통업체가 더욱 쪼들리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지적한다.NIP 백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제약사가 아닌 도매업자다. 정부가 제시한 입찰가에서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가 1순위가 되고, 이중 5개 이상의 제약사로부터 공급확약서를 받은 업체가 최종 낙찰자가 된다. 정부 입찰에서 낙찰된 단가는 말 그대로 정부가 도매업체로부터 구매하는 백신 가격이다. 도매업자는 제약사와 별도로 맺은 단가 계약대로 백신을 구매해 정부에 넘기게 된다.일반적인 유통구조라면 제조사로부터 구매하는 제품 가격이 더 저렴해야 정상인데, NIP 입찰제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 최종 구매자인 정부가 제시한 입찰가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백신 공급가의 60~70% 수준밖에 안돼 발생하는 현상이다. 제약사는 NIP로 나가는 물량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하고, 도매상은 최대한 제약사로부터 공급확약서를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도매상이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비싸게 구매해 정부에 싸게 넘기는 현상이 나타난다.정부는 입찰가를 올려주지 않으려 하고, 제약사는 공급가를 내리지 않으려 하다 보니 가운데 낀 유통업체가 모두 손해보는 구조다. 정부의 낮은 입찰가도 현실화될 필요가 있고, 제약사 역시 정부가 내건 가격을 맞춰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의약품유통협회도 백신유통업계의 이같은 어려움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업계는 올해와 같은 백신 상온 노출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내부의 자정 노력은 물론 입찰 제도도 바꿔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사고 이후 업계 간담회를 열고 권역별 입찰제 등 개선책을 논의한 바 있다"라며 "현재 건의서를 모두 작성했으며, 조만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12-08 18:08:11정새임 -
제형 전쟁 펜타닐 시장…메나리니 '스프레이' 승부수펜팩트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암 통증 조절 등에 주로 쓰이는 펜타닐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한국메나리니가 새로운 제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주사제·설하정·패취제 위주의 이 시장에서 비강에 분무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신제품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메나리니는 최근 '팩펜트 나잘스프레이'와 관련한 특허를 등재했다. 100마이크로그램과 400마이크로그램 두 가지 용량이다.새로운 첨가제가 추가된 조성물특허다. 콧속에 뿌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약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특수 첨가제(펙틴 겔화제)가 추가된 내용이다.특허등재는 후발의약품 진입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성분인 펜타닐시트르산염의 경우 특허목록에 등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후발약의 진입이 비교적 수월한 상황이다.한국메나리니는 올해 1월 팩펜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올해 7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특허 등재를 통해 후발의약품 진입까지 견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펜타닐 성분 진통제 시장은 연 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이 시장은 '제형 경쟁'이 뜨겁다. 주사제와 패취제, 설하정, 구강정(=박칼정) 등 다양한 제형이 허가를 받았다. 패취제는 피부에 부착해 약효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제형이다. 설하정과 구강정은 혀 밑 또는 뺨 안쪽에서 용해시켜 구강점막으로 흡수시키는 원리다.주요 제품을 살피면, 한림제약의 주사제인 '울티안'이 올해 3분기까지 6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 시장 1위에 자리하고 있다.2위는 한국메나리니의 또 다른 펜타닐 진통제인 '앱스트랄'이다. 설하정인 이 제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61억원이다. 3위는 한국얀센의 패취제인 '듀로제식디트랜스'로,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주요 펜타닐 성분 마약성 진통제의 3분기 누적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매출 1·2·3위의 제형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만큼 각 제형마다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설하정·구강정은 빠른 효과가 장점이다. 펜타닐 성분 진통제는 돌발성 암 통증에 주로 쓰인다. 돌발성 암 통증이란, 지속적인 통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심각한 통증이 찾아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빠른 약효가 요구된다. 설하정·구강정은 점막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피부에 부착하는 패취제는 편의성이 좋다. 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혹은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구강건조증이나 구내염 등 구강합병증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이땐 경구제의 일종인 설하정·구강정의 복용이 어렵다.주사제는 생산이 용이하고, 입원 환자에게 비교적 수월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패취제와 마찬가지로 경구 복용이 어려울 때 효과적으로 쓰인다.나잘스프레이 제형의 경우 각각의 장점이 융합됐다고 메나리니 측은 설명하고 있다. 경구 투여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비강점막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2020-12-08 17:41:14김진구 -
맞춤 건기식 솔루티오·신비락...약국 효자상품 육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우리바이오가 소비자 ?G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일명 '약사 복약지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현재는 비타민제와 유산균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지만 조만간 전방위적 제품을 갖출 계획이다.우리바이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솔루티오'와 '신비락525'. 비타민제인 솔루티오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써큐',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케',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는 환자를 위한 '메타'로 구성된다.또 유산균 제품인 신비락525는 변비 환자를 위한 '쾌', 장이 민감한 사람을 위한 '온', 면역 기능을 높이는 '이뮨'으로 나뉜다.우리바이오 맞춤형 영양제를 취급하는 송파우리들약국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이 각기 처한 몸상태에 따라 필요한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서울 문정동 송파우리들약국 김형지 약사와 함께 제품 정보와 복약지도 노하우에 대해 알아봤다.환자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와중에 영양제 상담까지 하기 힘들지 않은지?=바쁠 때를 제외하고 가능한 성심성의껏 제품 상담을 해주는 것이 약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유산균도 그렇고 굉장히 많은 제품이 시중에 나와있다 보니 손님들도 자신이 어떤 제품을 먹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당장 제품을 사가지 않더라도 구체적으로 제품마다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준다. 그럼 손님들이 나중에 이걸 기억해서 얘기하기도 한다. 약사가 진심을 다해 권하면 손님들도 알아주더라. 환자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단골 손님들도 늘어났다.맞춤형 영양제를 취급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고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약사로서 제일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가격이 일정하지 않을 때다. 손님이 "이 제품 얼마에요? 비싸네"하고 가는 경우다. 그런데 우리바이오 제품은 난매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고가의 영양제 판매 시, 환자가 정말 효과를 봤는지 피드백을 받기 전까지 늘 마음을 졸인다. 얼마 전 동료 약사와 '고가약을 사간 환자의 다음 피드백이 올 때까지 자다가도 생각날 정도로 피말린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그런데 솔루티오나 신비락 시리즈는 원료의 질과 성분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자신있게 손님에게 판매할 수 있고, 피드백이 좋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된다. 그러니 약사로서 굉장히 마음 놓인다.우리바이오 멀티비타민 솔루티오 실제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가?=굉장히 좋았다. 옆 건물 사장님이 혈압이 있는 아내를 위해 솔루티오 써큐를 사갔는데 4개월 뒤 다시 찾아왔다. 이걸 먹은 뒤로 일정하지 않았던 아내의 혈압 수치가 일정하게 조절됐다고 하더라.또 당뇨약을 복용하던 환자가 장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해 신비락525 제품을 권한 적 있었다. 그는 신비락을 추가한 것 이외에 아무것도 바꾼게 없었는데도 3개월 뒤 병원 정기 검진 결과가 몰라보게 잘 나왔다고 얘기하기도 했다.어떤 소비자는 원래 장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건강을 위해 신비락을 복용했는데, 자신의 변 상태가 이렇게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도 했다. 그 분은 선물용으로 같은 제품을 여러 개 사갔다.맞춤형 영양제의 원료, 성분, 함량이 일반 영양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일단 좋은 원료를 쓴다. 음식도 재료가 좋으면 신선하고 맛있는 것처럼 원료가 좋으면 믿음이 간다. 셀레늄도 원료가 천차만별이어서 가장 좋은 원료를 쓰는 특정 제품만 쓴다. 솔루티오나 신비락은 DSM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다.성분도 중요한 요소인데, 솔루티오 당케에는 함유된 바나바잎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또 엽산은 혈관 건강에 좋고, 고혈압 환자들은 코엔자임Q10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성분을 같이 섭취해주면 좋다.신비락같은 유산균 제품은 수많은 균종 중 어떤 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함량은 기저질환을 지닌 소비자들이 필요한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담아야 한다. 예를들어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B12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솔루티오 당케는 국내 최대 용량인 1000㎍를 담았다.솔루티오 써큐와 메타에는 코엔자임Q10 90mg가 담겨있는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압 감소를 위해 섭취해야 한다고 인정한 용량이다.실제로 상담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궁금하다. =평소에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기저질환이 있는지 가장 먼저 물어본다. 약을 먹지 않아도 고혈압, 당뇨병 경계에 있는 환자도 꽤 많다. 신비락525 이뮨은 장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아토피, 천식이 있거나 면역을 올리고 싶은 손님에게 가장 먼저 권해준다.설사가 잦은 사람은 장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신비락525 온을 권한다. 간혹 변비도 있으면서 면역도 올리고자 하는 손님도 있다. 그런 손님에겐 신비락525 쾌와 이뮨을 같이 권했다. 하루는 쾌, 하루는 이뮨을 번갈아 먹는 것이다. 두 증상을 모두 잡고 싶을 땐 교차 복용이 더 효과가 좋다.소비자에겐 가격도 중요한 요소다. 아무래도 맞춤형 영양제가 가격이 더 높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 =가격표만 놓고 보면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실제로 따져보면 가성비는 더 좋다. 고혈압 환자들이 코엔자임Q10이 부족하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코엔자임Q10을 따로 사서 먹는 환자들도 많다. 그 환자들은 코엔자임Q10이 비싸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솔루티오엔 이미 권장 용량이 모두 담겨있으니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실제론 비용을 아끼게 되는 셈이다.신비락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포함돼 있다. 예전에는 두 성분이 함께 있는 제품도 드물었다가 최근 나오기 시작했는데, 700mg까지 포함된 제품은 거의 없다. 동일 함량과 성분의 다른 제품과도 비교해봤는데, 신비락이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저렴했다. 여기에 원료까지 생각하면 가성비로는 가장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솔루티오·신비락을 판매하면서 가장 장점이라 느낀 부분이 있다면?=제품을 들일 때 회사가 약속한 부분이 온라인 판매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것과 일정한 가격, 그리고 거리제한이었다. 저도 영양제를 팔다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순간 제품을 다 빼버린다. 그만큼 건기식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온라인 판매 여부였는데 회사가 이부분을 명확히 해줬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난매가 없으니 가격 걱정도 없다. 또 내가 이 회사 제품을 취급하게 되면 일정 거리 내에서는 우리 약국만 이 제품을 팔 수 있다. 이렇게 약사들이 믿고 판매할 수 있게끔 확실한 정책적 지원을 해준다..또 제품력이 있기 때문에 확신을 갖고 제품을 권하게 돼 매출에도 도움이 됐다. 우리 약국에서 솔루티오나 신비락은 약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서도 매출도 따라주는 효자 품목이다.2020-12-08 06:11:3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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