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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시밀러, 주요 바이오의약품 분야 시장서 선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주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지배력이 시밀러에 서서히 잠식 당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어 주목된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휴미라·아바스틴·엔브렐·레미케이드·허셉틴으로 대별되는 5대 주요 바이오의약품(시밀러 포함) 외형은 4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5년 연속 메가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한국로슈 아바스틴(베바시주맙)으로 2021년 1122억원의 외형을 기록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는 2022년 3Q까지 1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 03월 11일 식약처 허가 이후 론칭 1년 만에 얻은 결과를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수치로 평가된다.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의약품 중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로슈 허셉틴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허셉틴의 2018·2019·2020·2021년 매출은 800억·787억·699억·652억원이다. 2022년 3Q까지 실적은 457억원이다. 아직까지는 관련 성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우하향 매출 곡선 양상은 향후 후발제품에 왕좌를 내어 줄 소지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허셉틴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는 제품은 셀트리온 허쥬마로 2022년 3Q 기준 217억원을 기록,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 시장은 2020년 1000억 돌파 후 2021년 923억원으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띠고 있다. 관련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애브비 휴미라의 2021년 외형은 911억으로 현재까지는 시장을 독식하고 있지만 최근 이뤄진 시밀러 제품의 출시로 향방은 장담할 수 없는 구조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는 2021년 론칭 당시 11억원을 기록, 2022년 3Q까지 48억원의 매출을 발생하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48억원을 달성한 한국얀센 레미케이드도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 분야에서 셀트리온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레마로체의 협공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램시마·레마로체 실적은 243억·36억원을 기록했다. 에타너셉트 제제 시장에서는 오리지널인 한국화이자 엔브렐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100억을 돌파한 시밀러 제품은 없다. 엔브렐의 지난해 매출은 180억 상당이며, LG화학 유셉트·삼성바이오에피스 에톨로체는 40억 안팎의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휴미라·레미케이드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등이며, 허셉틴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등에 효능효과를 가진다.2023-02-20 06:00:50노병철 -
'알비스 없어도'...대웅 소화기 라인업 새판짜기 본궤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의 소화기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대대적으로 재편된 이후로 관련 제품들의 처방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라니티딘 사태 이후로 퇴출된 '알비스'·'알비스D'의 공백을 같은 계열 니자티딘 성분의 '액시드'가 점차 메우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공동 판매가 마무리된 뒤로 발매한 제네릭 '넥시어드'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인 '펙수클루(펙수프라잔)'까지 가세하면서 과거 알비스·알비스D로 확보했던 영향력을 점차 회복하는 중이다. ◆라니티딘 대신 장착한 니자티딘…'액시드' 처방액 3년 새 7억→140억원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 액시드(니자티딘)의 원외처방액은 140억원이다. 액시드 처방액은 2020년까지 줄곧 10억원 미만이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7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엔 이보다도 약 2배 증가했다. 액시드의 처방실적 증가는 대웅제약의 적극적인 판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9월 발생한 라니티딘 사태로 기존 주력 제품인 알비스와 알비스D를 잃었다. 라니티딘 성분 H2수용체길항제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불순물이 검출되며 해당 성분 제품이 모두 시장에서 철수했다. 라니티딘 퇴출 후 대웅제약은 같은 계열 다른 성분에 판촉을 집중했다. 니자티딘 성분으로 기존에 보유하던 액시드에 영업력을 모았다. 이후 액시드는 연 1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내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넥시움' 공동판매 대신 '넥시어드' 단독 판매…P-CAB 신약 '펙수클루' 가세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웅제약은 2021년까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넥시움을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판매했다. 지난해엔 넥시움 공동 판매를 종료했다. 대신 같은 성분 제네릭인 넥시어드를 발매했다. 지난해 넥시어드는 7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PPI 계열 약물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에서 발매 첫 해 성적으로 준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 판매 대신 단독 판매로 노선을 바꾸면서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동 판매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수익을 배분해야 했던 넥시움과 달리, 넥시어드는 단독 판매로 수익이 전부 대웅제약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 P-CAB 계열 신약인 펙수클루가 가세하면서 소화기질환 포트폴리오 재편이 마무리됐다. 대웅제약은 기존의 H2수용체길항제와 PPI 계열 약물에 더해 펙수클루라는 새로운 무기까지 얻게 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를 발매했다. 발매 6개월 만에 펙수클루는 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국내에서 경쟁 약물이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뿐이라는 점에서 올해 더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제약업계에선 향후 대웅제약이 펙수클루를 중심으로 소화기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처방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이 과거 알비스·알비스D로 구축했던 영향력을 회복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대웅제약은 과거 알비스·알비스D를 중심으로 소화기계 치료제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다. 라니티딘 사태 이전인 2018년 기준 두 약물의 합산 처방액은 600억원이 넘는다.2023-02-18 06:18:44김진구 -
유한양행, 일반약 진통제 라인업 강화…"외형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일반의약품 진통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최근 여성을 위한 생리통 진통제 ‘유한이브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유한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한이브펜은 3제 복합 성분의 진통제로 여성의 생리통을 포함한 각종 통증 완화와 해열 등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소염, 진통 작용을 하는 이부프로펜,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제산 효과와 PMS(월경전 증후군) 완화를 돕는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100mg이 함유되어 있어 월경 주기에 동반되는 붓기, 속쓰림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성분은 산화마그네슘 단일제재보다 위장장애가 적을 수 있다. 또한, 액상형 연질캡슐이라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빠르며 체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위장 관련 부작용을 줄였다. 유한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아세트아미노펜 325mg 을 함유한 액상 연질캡슐로 10캡슐 포장으로 출시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진통제 역할을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 중 임산부에게 가장 안전하며, 신장기능 저하, 위장장애, 심혈관계 질환자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복용이 가능하다. 유한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은 속방정 액상형으로 약효가 빨리 나타나며,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이브펜과 유한아세트아미노펜 연질캡슐 출품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진통제 공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TC 진통제 시장은 2021년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 기준으로 1300억원 대에 이르고,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2023-02-17 17:13:18노병철 -
조아제약, 장건강 건기식 '쾌변잘크톤' 리뉴얼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은 어린이의 원활한 배변 활동 및 장 건강을 돕는 '쾌변잘크톤'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쾌변잘크톤은 평소 섭취가 부족한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칼슘과 인의 대사 조절 및 면역 기능 정상화에 필요한 비타민D가 기능성 원료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내 환경 개선을 돕는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함유해 배변 장애 개선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번 리뉴얼 출시를 통해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함량을 3.0g에서 4.2g으로 높였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이섬유를 85% 이상 함유해 배변량과 배변 횟수뿐만 아니라 배변 내 수분 함량을 높여 배변 시 통증 개선 및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또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조아제약은 '쾌변잘크톤'과 어린이 면역력 증진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젤리잘크톤(망고맛& 8226;블루베리맛)', 어린이의 뼈 건강 증진을 돕는 '젤리칼슘잘크톤'으로 '잘크톤 젤리'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쾌변잘크톤은 스틱포 형태로 휴대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아이의 배변 장애 개선과 장 건강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쾌변잘크톤은 1일 1회 1포씩 충분한 물과 함께 씹어서 섭취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3-02-17 10:50:49노병철 -
'렉라자' 병용 파트너 '리브리반트' 빅5 포함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소수의 폐암 환자를 타깃하는 항암제 '리브리반트'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기존 TKI에 소용없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국 18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2월 국내 허가 이후 비교적 빠른 속도로 처방권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다만 리브리반트는 아직 비급여의약품이다. 한국얀센은 급여 신청을 제출했지만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회사는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단 2%에서만 확인될 정도로 희귀하다. 지금까지 이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백금기반 항암요법을 권고해 왔다. 이마저 국내에선 삭감 대상이다. 폐암은 희귀질환이 아니지만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희귀암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비 사망 위험이 75% 높고 5년 생존율은 8%, 환자 기대 여명은 2년 미만에 그친다. '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요법 파트너로 잘 알려진 리브리반트는 올해 2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첫 표적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이 약은 CHRYSALIS 임상연구를 통해 40%의 전체 반응률(ORR)을 확인했으며, 환자의 4%가 완전 반응(CR), 36%가 부분 반응(PR)을 달성했다. 희귀 암종 치료제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 임상 1상 결과만으로 지난해 5월 미국 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후 허가를 획득했다. 문제는 급여 평가에서 가치 인정 여부다. 대조군 없이 싱글암(Single-Arm) 임상자료로 허가된 약인 만큼, 경제성평가 특례제도를 타야 하는 리브리반트의 가치가 단순 폐암이 아닌, 희귀암으로 인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엑손20 삽입 변이는 다양한 아형을 나타내는데, CHRYSALIS 연구 하위 분석을 살펴보면 리브리반트가 여러 아형에서 고른 반응률을 보였다. 리브리반트는 단순히 표적치료제가 가진 타깃 억제 효과를 면역학적 매커니즘을 지니고 있어 기대되는 약제다"라고 말했다.2023-02-17 06:00:19어윤호 -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4년새 처방액 72%↑…'R&D 선순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개량신약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4년 간 7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 기간 개량신약 관련 처방실적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기존 주력제품인 실로스탄CR과 가스티인CR이 2년 연속 처방액이 감소하며 주춤한 가운데, 최근 가세한 오메틸큐티렛과 아트맥콤비젤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며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다. ◆개량신약 4년 새 6개→13개…처방실적은 653억→1123억원 쑥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나이티드가 정식으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은 제품은 클란자CR,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아트맥콤비젤 등 5종이다. 여기에 식약처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유나이티드가 자체적으로 개량신약으로 구분하고 있는 제품을 더하면 이 회사의 개량신약은 총 13종에 이른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0년 클란자CR을 허가받으며 본격적으로 개량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8년까지 클라빅신듀오,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유니그릴CR 등을 연이어 개발했다. 2019년 이후로는 칼로민S, 글리세틸시럽, 오메틸큐티렛, 페노릭스EH, 로민콤프시럽, 아트맥콤비젤, 라베듀오 등을 선보였다. 최근 4년 간 매년 평균 1.75개씩 개량신약을 개발한 셈이다. 품목 수가 늘어나면서 이 회사의 개량신약 관련 처방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13종 가운데 10종의 처방실적은 1123억원으로 집계된다. 기존 제품과 별도로 집계되지 않는 글리세틸시럽·유니그릴CR·칼로민S을 제외한 결과다. 2018년엔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클란자CR, 클라빅신듀오, 레보틱스CR 등 개량신약 5종의 처방실적이 653억원에 그쳤다. 최근 4년 새 개량신약이 7개 추가되며 처방실적이 72%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개량신약이 이 회사의 전체 전문의약품 처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2018년엔 전체 처방약 실적 1477억원의 42%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1926억원 중 58%로 확대됐다. ◆오메틸큐티렛·아트맥콤비젤 급성장…하락세 실로스탄CR 공백 메워 꾸준한 개량신약 신제품 개발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발매된 지 오래된 개량신약의 처방실적이 제네릭 경쟁 심화로 자연스럽게 감소하면 새로 개발한 개량신약이 이를 메우는 식이다. 실제 이 회사의 기존 주력제품인 실로스탄CR과 가스티인CR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로스탄CR의 지난해 처방액은 414억원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2020년 441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가스티인CR 역시 2020년 220억원 이후로 2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엔 19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대신 최근 발매한 오메틸큐티렛·아트맥콤비젤이 이 공백을 메우며 회사의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2020년 오메가3 단일제인 오메틸큐티렛을 발매했다. 기존 제품보다 연질캡슐의 크기를 줄여 삼키기 힘든 단점을 개선했다. 2021년엔 오메가3에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아트맥콤비젤을 추가했다.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지난해 330억원이다. 오메틸큐티렛은 2020년 38억원에서 지난해 141억원으로 2년 새 3.7배 증가했고, 아트맥콤비젤은 2021년 64억원에서 1년 만에 189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만성통맥폐색증 개량신약 개발 마무리 단계…천식·알레르기 복합제 3상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개량신약 개발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엔 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발매가 예상된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5월 'UI022' 임상3상을 마무리했다. 실로스탄의 주성분인 실로스타졸에 로수바스타틴이 더해진 복합제다. 지난해 11월엔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조만간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UI064'라는 이름의 천식·알레르기비염 개량신약도 개발 중이다. 지난해 9월 임상3상을 신청했다. 올해 1월엔 식약처로부터 3상을 승인받았다. 이 약물은 천식치료제인 몬테루카스트에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성지방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복합 개량신약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 2021년 5월 'UI061'의 임상1상에 착수했다. 이 약물은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프릭산 복합제로 추정된다. 이밖에 'UI074'라는 개발명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소염진통제인 클란자CR의 적응증 추가가 목적이다. 유나이티드는 이 임상을 통해 클란자CR의 적응증에 '외상 후 동통'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2023-02-16 06:17:03김진구 -
부광약품 "시린메드, 광고 효과 톡톡…4분기 48% 매출 증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광약품은 시린이 기능성 치약 브랜드 '시린메드' 광고 마케팅을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린메드는 인체 치아 구성 성분과 동일한 주성분(인산삼칼슈)이 치아의 노출된 부위를 메워 시린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시린이 전용 치약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광고는 유튜브와 포털사이트에서 반응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을 이뤘다. 광고는 기존 고객층에게 리마인드 효과를 주고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변호사 정명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강기영이 시린메드 광고 모델을 맡았다. 시린이의 원인, 시린메드의 작용기전 및 효과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광고를 진행한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확대했다. 대형마트과 약국 등의 기존 유통에서뿐만 아니라 부광약품의 온라인 스마트스토어에서의 매출오 400% 가까이 성장했다. 부광약품은 "소비자의 접속이 늘며 부광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등의 매출도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냈다"며 "다양한 유통업체와 입점 관련 미팅을 진행하며 시린메드에 대한 유통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15 17:06:29정새임 -
현대약품, 얀센 뇌전증 치료제 '토파맥스' 국내 독점 판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은 한국얀센과 항전간제(항경련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의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토파맥스정과 토파맥스 스프링클 캡슐의 국내 유통 및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토파맥스는 25년 이상 국내 뇌전증 환자 치료에 처방되어 온 2세대 뇌전증 치료제다. 2005년 편두통 예방 적응증 추가 이후 편두통 예방을 위한 1차 약제로도 권고되고 있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의식 소실, 발작 등과 같은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이다. 항경련제는 이러한 뇌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미약한 억제력을 강화시켜 발작을 저지하는 작용을 한다. 2세대 약물은 1세대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 상호 작용 측면에서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대약품은 CNS(정신신경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치매복합제 개발 등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독점 판매 및 유통 체결을 통해 더 많은 뇌전증 환자들이 토파맥스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토파맥스를 제품군에 포함시킴으로써 CNS 질환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2-15 16:49:22정새임 -
8개월 만에 처방액 71억…케이캡, 새 제형 효과 '쏠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발매 8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7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까지 확대됐다.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로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시장에 신규 진입한 가운데, 복약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의 발매로 처방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1252억원이다. 2021년 1096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9년 1분기 발매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4분기엔 100억원 처방실적을 돌파했고, 2020년 3분기엔 200억원을, 2021년 4분기엔 3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엔 매분기 꾸준히 3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처방실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2분기 케이캡 구강붕해정 처방액은 약 13억원이다. 3분기엔 24억원, 4분기엔 34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 누적 처방액은 71억원이다. 케이캡 전체 처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엔 케이캡 처방액의 4.1%에 그쳤으나 3분기 7.6%, 4분기 10.3%로 늘었다. 월별로 보면 작년 12월 기준 10.7%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반면 기존 케이캡정의 경우 작년 1분기 301억원, 2분기 293억원, 3분기 292억원, 4분기 296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처방실적 상승은 케이캡정이 주춤한 가운데 사실상 구강붕해정이 견인한 셈이다.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한다. 기존 필름코팅정 형태로 발매된 케이캡정의 경우 종근당과 공동 판매한다. 구강붕해정 처방실적이 높아질수록 HK이노엔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HK이노엔은 지난해 구강붕해정 발매 이후로 이 제품의 판촉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K이노엔은 2019년 1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발매 시점부터 제품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로컬 구분 없이 양사가 각각 판매하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향후 케이캡을 비롯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과거 알비스(라니티딘)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판매로 구축한 영업력을 토대로 펙수클루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펙수클루의 경우 작년 7월 발매 후 6개월 만에 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2-15 06:19:25김진구 -
일반약 블록버스터 라이벌 품목 접전...2조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상위 20위권에 랭크된 주요 일반약 블록버스터 1·2위 경쟁 제품 간 최대 격차는 잇치(185억원)와 덴큐헬스(4억원)로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강구도에서 최대 격전을 펼치는 제품은 아로나민골드와 비맥스메타로, 지난해 기준 각각 223억·202억원의 실적으로 올렸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반약 시장은 2조3538억원으로 상위 20위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00억원 수준이다. 먼저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약 잇치의 2018·2019·2020·2021년 매출은 126억·117억·171억·185억원이며, 2022년 3Q까지 152억원의 외형을 기록하며, 관련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동제약 덴큐헬스페이스트는 3~4억원 정도의 매출을 형성하며, 뒤를 잇고 있다. 태극제약 이클린탁스는 2~3억원, 조아제약 잇케어페이스트는 1~2억원 안팎의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C녹십자 비맥스메타는 2019년 79억원에서 2021년 202억원을 달성하며, 일동제약 간판 영양제 아로나민골드 매출 223억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액상감기약 분야에서 1·2위 라이벌 관계에 있는 동아제약 판피린큐·판콜에스의 2021년 실적은 287억·258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하고 있다. 판피린큐의 경우 지난해 외형은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되며, 출시 후 역대급 매출을 실현했다. 경구용 잇몸약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명인제약 이가탄에프와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도 자사 기준 매출로는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 기준에서는 이가탄이 10억~30억 가량 앞서고 있다. 이가탄에프·인사돌플러스(인사돌 실적은 미포함)의 2021년 매출은 각각 195억·161억원이다. 연고형 상처치료제 리딩 품목인 동화약품 후시딘·동국제약 마데카솔의 지난해 실적은 192억·111억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자사 기준을 놓고 보면 두 제품 모두 200억대 초반 외형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관절염 첩부제 제품 부동의 1위인 한독 케토톱 역시 2021년 사상 최대치인 430억원을 돌파, 500억원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품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SK케미칼 트라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59억·33억원 정도다.2023-02-15 06:00: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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