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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 불문 항암제 비트락비, 빅5 상급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암종 불문 항암제가 비트락비가 빅5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의 신경성티로신수용체키나제(NTRK, 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지난 4월 보험급여 등재 후 빠르게 처방 환경을 조성한 모습이다.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된 비트락비는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통해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 후 올해 급여 적용이 이뤄졌다.비트락비는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 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NTRK 유전자가 확인된 대부분의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셈이다.한편 비트락비의 허가는 18세 이상 성인 대상의 1상 시험,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를 대상으로 한 NAVIGATE 2상 시험 및 원발성 CNS 종양까지 포함한 생후 1개월~21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SCOUT 1/2상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이 약은 3가지 연구로부터 NTRK 유전자 융합이 확인된 총 55명의 유효성 평가에 따르면, 비트락비는 다양한 암종(연부조직육종, 영아 섬유육종, 침샘암, 갑상샘암, 폐암, 흑색종, 결장암, 위장관기질종양, 담관암, 충수암, 유방암 및 췌장암 등)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5%와 부분 반응률(PR) 53%를 달성했다.비트락비는 성인 뿐 아니라 소아 환자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해당 임상에서 1살 미만 환자도 24명이 포함됐는데, 성인과 차이 없이 동등한 효능을 보였다. 이에 비트락비는 성인과 소아 상관없이 쓰일 수 있도록 승인됐다.2022-10-21 12:00:08어윤호 -
고유가·인력난에 '의약품 1일 3배송' 출혈경쟁 사라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고유가에 인력난까지 더해지며 의약품유통업계 문제로 지적되던 1일 3회 배송이 자취를 감췄다.18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기존 1일 3회씩 배송하던 횟수를 일제히 축소했다.의약품 1일 3배송은 과거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작된 관행이다. '제 살 깎아 먹기'로 이뤄진 1일 3배송은 업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수년 전부터 문제로 지적됐다.업계는 1일 3배송 시스템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약국가와 경쟁사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업계 전체가 1일 2배송을 실시하자고 합의해도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가 나오면서 유야무야 되기 일쑤였다.하지만 올해 들어 심각해진 인력난에 고유가가 덮치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은 1일 3배송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자연스럽게 배송 횟수가 줄어들며 1일 2배송이 정착했다는 분석이다.작년 하반기부터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통 인력들이 쿠팡 등 대형 물류센터로 대거 이동했다.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의약품유통업계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최근 1년간 전국 평균 경유값 추이(자료: 오피넷)유류비가 폭등한 점도 3배송을 무너지게 한 요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최저 1,439.13원에서 최대 2167.66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경유값이 다소 떨어졌지만 휘발유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적은 편이다.인력도 적은 데다 배송 비용까지 늘어나면서 업계는 1일 2배송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분석된다.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도 1일 배송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약국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그런데 갈수록 높아지는 비용과 허덕이는 인력난으로 한계에 직면한 업체들이 1일 3배송을 대부분 포기했다"고 말했다.2022-10-18 12:10:03정새임 -
당뇨치료제 포시가·자디앙, 올 매출 1000억 돌파 기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SGLT-2 저해 오리지널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올해 상반기 실적 700억대를 기록, 연간 외형 1000억원 안착이 확실시 된다.SGLT-2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디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프로진)으로 양분화, 상반기 각각 402억·309억원 매출을 올렸다.포시가(직듀오)·자디앙(듀오) 두 제품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200억대로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자디앙의 2018~2021년 외형은 198억·261억·294억·323억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동안 자디앙듀오는 25억·65억·138억·211억원을 기록했다.2018년~2021년 성장 속도만 놓고 비교하면 자디앙이 63%(198억→323억), 자디앙듀오는 744%(25억→211억) 증가했다.자디앙·듀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각각 175억·133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탄력곡선을 유지할 경우 전년 대비 8.2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시가의 최근 4년 성장률은 54% 수준이며, 2018~2021년 외형은 247억·279억·320억·381억원을 기록했다.직듀오의 2018·2019·2020·2021년 실적은 109억·170억·224억·298억원 정도다.2013년 국내 허가된 포시가10mg은 론칭 초기 784원의 약가를 유지하다 올해 5월 760원으로 24원 삭감됐다.이 약물은 제2형 당뇨병 단독·병용요법에 사용되며, 만성심부전·만성신장병 입원·사망 위험성 감소에 효과적이다.특히 포시가는 내년 상반기 중 물질특허 만료로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시장 수성-공성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특허만료 시 오리지널 약물 포시가는 기존 약가 대비 70%(532원), 혁신형제약기업에서 출시한 제네릭은 68%(516원), 제네릭은 59.5%(452원) 수준의 급여를 인정받는다.2014년 허가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프로진) 역시 포시가와 마찬가지로 제2형 당뇨환자 혈당조절 단독·병용요법제로 쓰인다.자디앙10·25mg 용량 급여가는 660·852원이다.'엠파글리프로진·메트포르민제제' 자디앙듀오는 5/500, 5/850, 5/1000, 12.5/500, 12.5/850, 12.5/1000mg 등으로 구성, 330원~469원 정도의 보험약가를 받고 있다.한편 SGLT-2 억제 기전 당뇨신약은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이면서도 신장에 무리를 덜 주는 등 한층 진보된 효능과 낮은 부작용이 장점이다.2022-10-17 06:00: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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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릭스 접종비용 60만원 수준…기존 백신의 4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12월 공급 예정인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접종가가 60만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접종가의 3~4배 수준이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SK와 GC녹십자는 최근 싱그릭스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양사는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공급가를 16만원 내외로 합의했다. 공급가를 반영한 접종가는 3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싱그릭스의 경우 2회 접종으로 면역이 완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자가 부담할 총 접종가는 60만원 내외다.기존 백신인 MSD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는 일선 개원가에서 15만~20만원에 판매됐다. 싱그릭스의 경우 기존 백신 대비 3~4배 수준에서 접종 가격이 책정된 셈이다.GSK와 GC녹십자는 오는 12월부터 전국에 싱그릭스의 유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첫 물량은 36만도즈로 18만명이 맞을 수 있는 규모다.GSK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싱그릭스 허가를 받았다. 당초 올해 2월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과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의 대상포진 예방에 쓰이는 백신이다. 싱그릭스가 발매되면 MSD '조스타박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대상포진 백신이 될 전망이다.임상에서 확인된 대상포진 예방효과는 기존 두 백신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싱그릭스 임상(ZOE-50)에선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접종 후 3.2년 시점에서 97%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ZOE-70)에선 접종 후 3.7년 시점에서 90%로 나타났다.경쟁 제품인 조스타박스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51%, 70세 이상에서 41%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 스카이조스터는 임상에서 조스타박스와 비열등을 입증했다. 예방률로 보면 조스타박스와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GC녹십자는 과거 MSD의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3년부터 MSD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후 한 차례 계약 연장을 통해 2020년까지 8년간 조스타박스를 공동 판매했다.이 과정에서 조스타박스는 연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대형 품목으로 성장했다. 다만 2017년 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쟁 제품인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하고, 2020년 이후론 코로나 사태 장기화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규모까지 쪼그라들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조스타박스 매출은 270억원으로 2017년 837억원 대비 4년 새 68% 감소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116억원의 매출을 내는 데 그쳤다.제약업계에선 싱그릭스가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코로나 사태로 위축됐던 싱그릭스의 매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싱그릭스의 글로벌 매출은 14억2900만 파운드(약 2조2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2022-10-15 06:17:47김진구 -
코로나에 묻혔던 신약 '조플루자' 독감 유행으로 빛보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출시 하자마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비운의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가 반등을 꾀하고 있다.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독감 의심 환자들도 늘면서 허가 3년 만에 조플루자가 매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20년 만의 신약인데…코로나19에 묻힌 조플루자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는 로슈가 타미플루를 이을 차세대 독감 치료제로 점찍은 약이다. 타미플루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일한 약으로 20년 간 대표 독감 치료제로 군림했다.20년 만에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개발된 조플루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조플루자는 복용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5일 간 하루 2회 복용해야 하는 타미플루와 달리 조플루자는 증상 발현 48시간 내 1회만 복용하면 된다. 즉 조플루자 1정으로 타미플루 10정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승인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난 2019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조플루자는 예상치 못한 사태로 좀처럼 빛을 발하지 못했다. 출시와 함께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유행한 탓이다.예상대로라면 2020-2021절기부터 조플루자 판매량이 올라가야 했지만, 조플루자는 약 2년간 제대로 쓰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온 국민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례적으로 2년 연속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자료: 아이큐비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조플루자의 분기 매출액은 1억원에도 못 미쳤다. 가장 판매가 많았던 2020년 4분기 매출액도 7500만원에 그쳤다.판매 부진 속에서도 조플루자는 꾸준히 적응증을 확대해 왔다. 지난 2021년 1월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요법 적응증을 추가했다.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와 접촉한 경우 조플루자를 예방 차원에서 맞을 수 있다. 또 올해 미국에서는 5~11세 소아에서도 조플루자를 쓸 수 있도록 적응증이 넓어졌다. 아직 한국은 만 12세 이상 청소년 또는 성인만 투여 대상이다.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추후 국내도 투여가능 연령이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독감 유행주의보에 조플루자 재조명…비급여는 걸림돌코로나19로 빛을 보지 못했던 조플루자는 올해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이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이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을 충족하면서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주의보를 내렸다.2022-2023절기 독감 의사환자분율 추이(자료: 질병관리청) 실제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9월 마지막 주(9월25일~10월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독감 환자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로슈도 조플루자 물량을 넉넉히 확보한 상태다.조플루자 효과는 3상 임상시험(CAPSTONE-1, CAPSTONE-2, BLOCKSTONE)을 통해 입증됐다. 12세 이상 1436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PSTONE-1 임상에서 조플루자는 인플루엔자 관련 증상의 지속 기간을 위약 대비 하루 이상 단축했다. 타미플루보다도 약간의 우위를 보였다. 인플루엔자 합병증이 수반될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위험군에서도 조플루자는 위약 대비 증상 개선 시간을 크게 줄였다(CAPSTONE-2).이어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와 접촉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플루자를 예방적으로 투여한 결과, 인플루엔자 발병 위험을 위약 대비 90% 감소시켰다(BLOCKSTONE).물론 조플루자가 타미플루처럼 폭넓게 쓰이기 위해서는 급여 적용이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로슈는 지난 2020년 조플루자 급여 등재를 시도했지만, 1차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비급여를 받았다. 약평위는 평가 금액 이하를 수용할 경우 급여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하지만 이후 약가협상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면서 조플루자는 여전히 비급여 상태다.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철 내 급여 적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급여로 조플루자를 처방받을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약값은 8만~9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2022-10-14 12:07:08정새임 -
제일헬스사이언스, 스프레이 파스 '제일파프쿨에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복숭아향의 에어 스프레이 파스인 ‘제일파프쿨에어’를 출시했다고14일 밝혔다.제일파프쿨에어는 분사식 진통소염제로서 근육통 및 타박상, 삔데 등 급성 통증에 빠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에어로솔 외용제이다.이번에 출시한 ‘제일파프쿨에어’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빠르게 통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파스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산뜻한 복숭아향을 첨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실내외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며 상비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제일헬스사이언스는파스 특유의 냄새를 없앤 복숭아향 스프레이 파스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은표 제일헬스사이언스 마케팅 PM은 “이번에 출시한 제일파프쿨에어는 3세이상 사용 가능하며 남녀노소 파스냄새에 대한 부담감을 줄인 것은 물론 신속한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뉴얼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10-14 08:55:47노병철 -
'글로벌 바이오&파마 플라자 2022' 오늘 개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국산 의약품의 해외 유망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TRA,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12, 13일 롯데호텔월드(잠실) 3층 크리스탈볼룸 및 에메랄드룸에서 '글로벌 바이오 & 파마 플라자 2022'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21개국에서 80개 바이어가 참여하며,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주요 유망 시장별 진출전략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12일 진행되는 기조연설과 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는 우리에게 코로나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화이자(Pfizer), 세계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의 대형 제약사인 자이더스(Zydus) 등의 방한 연사가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브라질, 페루, 인도, 파키스탄 등 시장별 진출방안과 최신정보를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한다.13일에는 해외 바이어 80개사와 우리 기업 85개사가 참여하는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리며, 약 700여 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국산 의약품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2022-10-12 11:32:50강신국 -
돌아온 독감과 제네릭 출격...페라미비르 시장 경쟁 꿈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독점하던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이 올 겨울 독감시즌부터 15개사가 경쟁하는 체제로 재편된다.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독감 환자가 급감했던 지난 2년과 달리 올 겨울의 경우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된다.◆페라미플루 특허 빗장 완전히 풀려…제네릭 허가 확대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를 허가 받은 업체는 총 15곳이다.이 성분 오리지널 제품은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다. GC녹십자는 2010년 미국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로부터 이 제품을 도입했다.지난해 종근당·HK이노엔·JW생명과학 3개 업체가 GC녹십자와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뒤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 올해는 동광제약·펜믹스·SK케미칼·일양약품·제뉴원사이언스·한국유니온제약·하나제약·큐엘파마·제뉴파마·신풍제약·코오롱제약 등 11개 업체가 추가됐다.GC녹십자 페라미플루, JW중외제약 플루엔페라, 종근당 페라원스 제품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페라미플루 특허 빗장이 완전히 풀리면서 제네릭 허가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종근당·HK이노엔·JW생명과학은 2019년 12월 페라미플루의 유일한 특허인 제제특허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제네릭사들은 1·2심에서 연이어 승리했다.GC녹십자는 올해 7월 2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 상고를 포기했다. 특허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GC녹십자의 상고 포기로 페라미플루 특허 빗장이 완전히 풀렸다. 종근당 등 3개 업체는 특허 회피가 아닌 무효화로 도전에 나선 바 있다. 회피 도전이었다면 1·2심에서 승리한 3개 업체만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었겠 지만 종근당 등이 특허 자체를 무효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결국 분쟁에 뛰어들지 않은 업체까지도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게 됐다.3개 제네릭사의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은 올해 4월 기간이 종료됐다. 제네릭 발매를 위한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올해 2월 동광제약을 시작으로 11개 업체가 추가로 페라미플루 제네릭 품목 허가를 받았다.연도별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허가 업체수(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상찮은 독감환자 증가세…3년 만에 경쟁 재개 전망제약업계에선 지난 2년과 달리 올 겨울 독감치료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 직전까지 페라미플루가 독감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겨울 이 성분 제네릭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지난 2년 간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소멸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영향으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매출은 2015-2016년 겨울 30억원, 2016-2017년 겨울 36억원, 2017-2018년 겨울 44억원, 2018-2019년 겨울 55억원, 2019-2020년 겨울 67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0-2021년 겨울엔 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2021-2022년 겨울엔 종근당·HK이노엔·JW생명과학이 가세했지만 시장 규모는 1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제네릭 3사는 지난 겨울 독감 유행을 염두에 두고 각 1억~4억원 내외 규모로 제품을 생산했으나, 거의 모든 제품이 재고로 쌓여 있는 상황이다. GC녹십자 역시 80억원 이상 규모로 제품을 생산했으나 실제 판매는 1억원 남짓에 그쳤다.독감시즌별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시장규모(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6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2년은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질병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2~4개월 아른 것으로 파악한다. 질병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9월에 발령한 건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독감 의심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올해 40주차(9월25일~10월1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7.1명으로, 직전 주 4.9명에 비해 일주일 만에 45% 증가했다.이런 이유로 제약업계에선 올해 본격적으로 페라미비르 성분 제네릭 시장 경쟁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페라미플루의 경우 국내 발매 초기엔 경쟁 제품인 타미플루에 밀려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미플루가 잇단 부작용 논란으로 주춤하는 사이, 정맥주사 1회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뒷심을 발휘했다. 여기에 '소아 및 중증화가 우려되는 환자'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상황에 따라서 기존 업체 외에 위·수탁 계약을 통해 제네릭 허가를 받는 업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타미플루 제네릭 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 비해 페라미플루 제네릭 시장은 아직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지 않았고, 코로나 사태 직전까지 페라미플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경쟁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현재 페라미비르 성분 독감치료제 제조소는 8곳이다. 제뉴원사이언스가 한국유니온제약·하나제약·큐엘파마·제뉴파마·코오롱제약의 제품을 수탁 생산한다. JW생명과학은 신풍제약 제품을, 펜믹스는 일양약품 제품을 수탁 생산한다. 나머지는 자체 생산이다.2022-10-11 12:12:59김진구 -
질병청 "코로나치료제 학술마케팅, 정보제공 확대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률 확대를 위해 제약사들도 의료인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일 수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석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질병관리청은 지난 7일 데일리팜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정보 제공 등 홍보 행위가 가능하다는 식약처 해석에 따라 의료인과 약국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질병청 요청에 따라 각 제약사들도 긴급사용승인 약제의 학술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긴급사용승인 의약품도 정식 허가 의약품과 다를 바 없다고 본 것이다. 전문의약품 광고에 대해 규정한 약사법 제68조 제5항에 따르면 '제31조 제2~4항, 제9항 또는 제42조 제1항에 따른 허가·변경허가를 받거나 신고·변경신고를 한 후가 아니면' 의약품 등의 명칭·제조방법·효능·성능을 광고하지 못한다. 반면 긴급사용승인 약제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하는데, 이 법은 광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질병청도 긴급사용승인 약제들은 약사법에 따른 정식허가 의약품이 아니라고 여기고 코로나19 치료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전담해 왔다. 하지만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원내 위주로 처방했던 정맥투여 치료제들과 달리 올해 등장한 경구용 치료제들은 처방을 내리는 의료기관과 담당 약국이 광범위하고 경등~중등증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일부 약제는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함께 복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세세한 교육이 필요해 질병청의 교육 활동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실제 60세 이상 환자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률은 답보 상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 4주차(9월 25일~10월 1일)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은 29.3%로 전주 대비 1.9%p 감소했다. 지난 5월 기준 12.3%였던 처방률은 방역 당국의 처방 기관 확대 등으로 9월 3주차 31.2%까지 상승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방역 당국은 여전히 30% 정도인 처방률을 50% 가까이 끌어올려야 고위험군 사망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4주차 60세 이상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률(자료: 방대본) 방역 당국은 처방률을 높일 방편으로 의료진의 정보 접근성 확대를 꼽고 있다. 여전히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복약 가이드를 숙지하지 못한 의료진이 많은 것이 적극적인 처방을 가로막는 벽으로 지적됐다. 식약처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사용약제의 학술마케팅을 전향적으로 허용한 배경이다.질병청도 식약처 해석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 제약사의 학술마케팅에 진척이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긴급사용약제를 공급하는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학술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아직 (질병청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요청이 들어온 건 아니지만 제약사로서 제공할 수 있는 부분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 판매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팍스로비드(화이자)와 라게브리오(MSD)가 있다. 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도 일본 시오노기 제약사와 함께 먹는 치료제 '조코바'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꾀하고 있다.질병청 관계자는 "의료인과 약국을 대상으로 긴급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의 정보 제공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을 대상으로도 필요한 정보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2022-10-11 06:18:37정새임 -
코로나 진정·신제품 등장…프리미엄 백신 시장 반등할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상포진·폐렴구균 등을 예방하는 프리미엄 백신 시장이 코로나로 인한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코로나 재확산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팬데믹 사태의 종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데다, 두 백신 영역에서 각각 신제품 발매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연말 싱그릭스 발매 전망…코로나로 위축된 시장 반등 이끌까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SK와 GC녹십자는 올해 말부터 신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를 공동판매한다는 계획이다.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과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의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GSK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싱그릭스 허가를 받았다. 당초 올해 2월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싱그릭스가 발매되면 국내에선 세 번째 대상포진 백신으로 이름을 올린다. 기존에는 MSD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가 시장을 양분했다.MSD 조스타박스, GSK 싱그릭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제품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 시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난 2년간 크게 위축됐다.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하려는 경향이 지속되면서 대상포진을 비롯한 다른 백신은 상대적으로 외면 받았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899억원으로 2018년 대비 3%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론 2020년 723억원, 2021년 451억원으로 2년 연속 시장 규모가 축소됐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대상포진 백신 NIP 적용 검토…시장규모 확대 기대감↑제약업계에선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내년 이후 이 시장이 정상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상포진 백신의 NIP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국내 대상포진 백신 2종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관건은 세 번째 대상포진 백신이 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느냐다.백신의 효과만 놓고 보면 싱그릭스는 기존 두 제품보다 예방률이 높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싱그릭스 임상(ZOE-50)에선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접종 후 3.2년 시점에서 97%로 나타났다.경쟁 제품인 조스타박스의 경우 50세 이상에서 51%, 70세 이상에서 41%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 스카이조스터는 임상에서 조스타박스와 비열등을 입증했다. 예방률로 보면 조스타박스와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다만 예방효과가 뛰어난 만큼 가격은 기존 백신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조스타박스는 10만원대 중반, 스카이조스터는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만약 싱그릭스에 지나치게 높은 가격표가 붙을 경우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NIP 적용에도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두 제품이 얼마나 점유율을 유지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보면 스카이조스터가 조스타박스를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스카이조스터는 2017년 4분기 발매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18년 1분기 35%던 스카이조스터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3%로 4년 새 8%p 높아졌다.◆MSD·화이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국내 도입 본격화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도 신제품의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화이자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프리베나20'의 판매승인을 받았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프리베나13'의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이다. 프리베나13이 폐렴구균 혈청형 13개를 예방한다면, 프리베나20은 20개를 예방한다.MSD도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했다. MSD는 지난해 7월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백스누반스'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백스누반스는 혈청형 15개를 예방한다. 기존 백신인 '프로디악스23'보다 예방 범위는 좁지만, 다당백신이 아닌 단백접합백신이라는 점에서 예방 효과는 뛰어나다.제약업계에선 두 백신이 내년 이후 국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한다.한국MSD는 올해 3월 식약처에 백스누반스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국화이자제약의 경우 내년 프리베나20의 품목허가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한국인 500명을 포함해 총 1400명 규모로 프리베나20의 동아시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국내 폐렴구균 백신 2종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지난해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 규모는 529억원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99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6% 증가했다.이 기간 동안 폐렴구균 백신의 NIP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폐렴구균 백신 중 프로디악스23이 NIP에 포함돼 있는데, 2020년 2분기부터 이 백신에 대한 NIP 범위가 보건소에서 민간병원까지 확대됐다. 이후로 프로디악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프리베나13의 경우 지난 2020년 매출이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프리베나13이 코로나 증상을 약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2019년 494억원이던 매출이 1년 만에 813억원으로 1년 만에 6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엔 381억원으로 53% 감소하며 코로나 이전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제약업계에선 폐렴구균 백신 시장 역시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내년 이후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여기에 화이자와 MSD의 신제품이 국내 출시되면 이 시장의 성장세에 한층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022-10-08 06:20:1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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