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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활명수·클래식' 판매가 편차 이유 살펴보니

  • 노병철
  • 2023-02-25 06:00:15
  • 대량·소량생산·제조라인 차이...원가율 상승 불가피
  • 까스활명수 1000원·활명수클래식 1500원에 유통
  • 활명수클래식 '전략 일반약'으로 일부 약국에만 공급

동화약품 블록버스터 액상소화제 까스활명수(왼쪽)와 최근 발매된 활명수 클래식. 각 제품의 약국 판매가는 1000원·1500원에 형성돼 있다. 활명수 클래식은 탄산가스가 주입돼 있지 않아 순한 맛이 특징이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블록버스터 액상소화제 까스활명수와 지난해 리뉴얼 출시된 활명수클래식의 판매가격이 50%까지 차이가 발생하면서 생산·판매처인 동화약품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약국가에 따르면 까스활명수·활명수클래식의 소비자 판매가는 각각 1000원·1500원에 형성돼 있다.

두 제품은 육계·창출·정향·현호색·아선약·건강·후박 등 11가지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이며, 활명수클래식의 경우 탄산가스를 첨가하지 않고, 최초의 오리지널 제조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사실상 주성분 자체가 동일하며, 용량도 75ml로 같지만 용기(병) 디자인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이유로 취급 약국과 소비자들은 그동안 판매가격 차이에 대한 궁금증과 문의가 잦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상 같은 제품이지만 500원의 가격 차이 발생은 대량·소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원가 실현에 있다.

까스활명수의 연간 생산량은 6000만병, 활명수클래식은 50만병 정도다.

원가회계 구조상 제품 생산량이 적을수록 원가율도 비례해 상승한다.

두 제품의 패키지 포장 단위와 생산라인이 다른 점도 물류비용의 증가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까스활명수·활명수클래식의 패키지 포장은 각각 120·50병이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 제품의 시대별 패키지 변천도.
동화약품 측은 "활명수클래식은 모든 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이 아닌 전략 거점화 일반약 액상소화제다. 대량·소량생산 구조와 제조라인이 다른 점 등을 감안할 때 두 제품 간 가격 차이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활명수클래식은 2022년 9월, 동화약품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활명수를 리뉴얼 한 제품이다.

디자인은 최장수 약품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초창기 활명수 라벨과 병을 모티브로 레트로감성을 담았다. 박스 패키지는 끊임없이 진화해온 활명수의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활명수의 옛 광고들을 콜라주 해 디자인했다.

한편 까스활명수의 2018·2019·2020·2021년 매출은 287억·318억·348억·333억원이며, 2022년 3Q까지 실적은 241억원 정도다.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인 활명수를 포함해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活) 등 총 7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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