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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시밀러를 같은 그룹에"...20조시장 흔든 美 기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글로벌 최대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벌어질 미국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 보험약제관리기업(PBM)이 가세했다.미국 빅3 기업 중 한 곳이 세 개 바이오시밀러를 휴미라와 동등한 선호도로 분류하겠다고 공표했다. 의약품 약가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보험약제관리기업이 정책 변화를 예고하면서 내년 휴미라 시밀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대할 지 주목된다.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및 헬스케어 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의 PBM(Pharmacy Benefit Managers) 자회사인 옵텀RX(OptumRX)는 최근 3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호 의약품 목록에서 오리지널 휴미라와 동등하게 배치하겠다고 밝혔다.미국에만 존재하는 PBM은 의약품 결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기업이다. 공보험 위주로 정부가 의약품 약가를 협상·결정·지불하는 한국과 달리 사보험 위주의 미국은 민간 시장에서 약가와 급여가 결정된다. PBM은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및 리베이트를 협상하고, 처방약 목록(Formulary List)을 관리해 의약품 급여 비율과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환자가 가입된 보험에 따라 본인부담비율을 지불하면, 그 나머지 약값을 약국에 지불하는 것도 PBM이다. 보험사와는 제약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수익을 나눈다.PBM의 막강한 영향력은 처방약 목록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에서 나온다. PBM은 몇 개의 그룹으로 처방약을 분류하는데, 어떤 그룹으로 분류되냐에 따라 환자가 지불하는 본인부담비율이 달라져 의약품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옵텀RX의 최근 발표는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를 동등한 그룹에 놓겠다는 의미다. 옵텀RX CVS 헬스(CVS Health),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와 함께 3대 PBM으로 꼽히며, 3개사의 점유율은 80% 이상에 달한다.휴미라는 9년간 글로벌 매출 1위를 독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자가면역질환에 널리 쓰이는 항TNF-α 제제 중에서도 가장 광범위한 적응증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글로벌 연매출은 25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의 80%는 미국에서 나온다.휴미라의 최대 시장인 미국은 내년 바이오시밀러 등장이 예고돼 있다. 1월 암젠을 시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링거인겔하임, 코헤러스, 마일란&바이오콘 등이 줄줄이 휴미라 시밀러를 발매한다. 셀트리온 등 심사를 받고 있는 제약사를 포함하면 10개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PBM은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PBM이 시밀러 의약품을 오리지널과 비교해 어떤 그룹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커질 수도, 지지부진할 수도 있다. 실제 2017년 주요 PBM들이 오리지널인 뉴포젠을 목록에서 제외하고 시밀러인 작시오를 포함시키면서 작시오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미국 내에서는 옵텀RX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다른 PBM도 휴미라 시밀러를 적극적으로 포함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경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빠르게 규모를 확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다만 현 시점에서 옵텀RX는 3개 바이오시밀러만 동등하게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내년 출시를 예고한 휴미라 시밀러 제품이 10개에 달하는 만큼 어떤 제품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장 먼저 출시하는 암젠의 '암제비타'는 PBM 선호 목록에 오를 유력한 제품으로 꼽힌다. 이후 7월에는 6개 제품이 동시 출격해 고농도·대체조제 여부·약가 정책에 따라 PBM의 선택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제약사마다 고농도 제품을 가지고 있거나 대체조제 지정을 준비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농도는 기존 저농도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 가량 줄여 현재 시장에선 고농도 위주로 처방되고 있다.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해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도 한다. 강력한 차별점으로 꼽히는 '대체조제 바이오시밀러(interchangeable biosimilar)' 지정도 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리지널약과 매우 흡사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제품을 말한다. 대체조제 허가를 받으면 별도의 스위칭 처방전이 없어도 약사가 바이오시밀러로 바꿔 조제할 수 있어 점유율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현 시점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10개사 중 고농도 허가를 받은 곳은 삼성바이오에피스 한 곳 뿐이다. 대체조제 허가는 베링거인겔하임만 획득했다. 하지만 암젠, 셀트리온, 알보텍 등 여러 회사들이 고농도 제형과 대체조제 허가를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2022-11-19 06:18:08정새임 -
'수급 불안'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얼마나 늘었길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의 외래 처방 시장이 1년 새 70% 팽창했다. 코로나19 증상 완화 목적의 처방이 급증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 급증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약가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늘었다.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액은 올해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처방액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 48억원보다 138.6% 치솟았고 2분기에는 74억원으로 28.1% 늘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은 269억원으로 전년보다 68.2% 증가했다.분기별 아세트아미노펜 외래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시장은 지난 2년 부진을 보였다. 지난 2019년 3분기 70억원의 처방규모를 형성했는데 2020년과 지난해 3분기에는 각각 5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확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 처방액은 코로나 19 확산 이전보다 많은 규모다.지난 2년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은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도 처방 시장이 더욱 활성화했다.최근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처방 급증으로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공급 감시 체계도 강화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제약사들의 신속한 공급내역 보고를 요청하고 내년 3월까지 의약품 유통업체와 약국의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매점매석 단속에 나섰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공급 현황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매점매석 등 위반 정황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제약사들의 아세트아미노펜제제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 위한 약가인상 논의도 시작됐다. 현재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경우 보험상한가가 최대 51원에 불과하다. 보건당국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650mg 상한금액 인상을 수용하고 본격적으로 인상률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2022-11-19 06:18:02천승현 -
프렌즈아이드롭·눈앤, 일반약 인공눈물 시장 양강구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300억대 일반의약품 점안제(인공눈물) 시장에서 JW중외제약과 한미약품이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주목된다.의약품 유통실적 자료에 따르면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한미약품 눈앤의 지난해 매출은 58억4000만원·42억8000만원으로 관련 시장 1·2위에 랭크됐다.인공눈물 시장은 크게 '트레할로스수화물' 'PDRN' '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복합'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제제로 나뉘어져 있다.4분화된 제제별 외형은 2019년 기준 50억·5억·80억·60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트레할로스 성분 인공눈물 제품 중 휴온스메디텍 오큐시스, 유니메드제약 아이엔젤톡톡, 광동제약 아이톡(왼쪽부터) 트레할로스 성분 인공눈물 중 리딩 품목은 광동제약 아이톡으로 지난해 14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유니메드제약 아이엔젤톡톡, 휴온스메디텍 오큐시스는 각각 1억7000만원·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아이톡은 트레할로스 성분 점안제로는 최초로 2015년 론칭됐으며, 보습효과가 우수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PDRN 성분 인공눈물 제품 중 삼천당제약 아이리스케어, 파마리서치 리안, 동국제약 리클란(왼쪽부터) PDRN을 주성분으로 한 인공눈물 제품 중에서는 파마리서치 리안이 상위에 올라있다.리안의 2018~2021년 매출은 6억4000만원·3억7000만원·2억8000만원·2억3000만원이다.2018년 선보인 동국제약 리클란은 관련 시장에서 리안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지난해 1억6000만원의 실적을 보였다.삼천당제약 아이리스케어는 5000만원대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다.2015년 발매된 리안 점안액은 조직 재생 성분으로 알려진 PDRN을 함유,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결막의 궤양성 질환의 영양 공급이 가능하고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안구의 미세손상에 효과적이다.PDRN은 건조증상·이물에 의한 결막 손상에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해, 기존 인공눈물제제와 차별화된 포인트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복합성분 인공눈물 제품 일양약품 미안, 한림제약 티어클린,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왼쪽부터) 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복합성분 제품 중에서는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시리즈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이 제품은 쿨·순·마일드·쿨하이 등 4가지 라인업으로 꾸준히 우상향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다.관련 시리즈 제품은 2018년 33억에서 3년 만에 58억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한림제약 티어클린과 일양약품 미안시리즈는 지난해 5억·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프렌즈 아이드롭의 주요성분은 히드록시에틸셀룰로오스, 포도당, 염화나트륨, 폴리소르베이트 등으로 안구 삼투압 조정과 수분 증발 방지·피로감 회복 등의 효능효과를 나타낸다.여기에 더해 제품별로 청?c감도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프렌즈 아이드롭 순의 청?c감 정도는 0정도로 건조한 눈을 부드럽게, 아이드롭 쿨은 1로 피로한 눈을 산뜻하게, 아이드롭 쿨하이는 4로 강한 시원함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CMC 제제 인공눈물 제품 중 한미약품 눈앤, 옵투스제약 디알프레쉬에프,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엔젤(왼쪽부터) CMC 제제 인공눈물 제품 중에서는 한미약품 눈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눈앤의 2018~2021년 외형은 29억·34억·33억·42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엔젤마일드·옵투스제약 디알프레쉬에프·삼일제약 아이투오미니 등의 지난해 실적은 5억·4억·3억원 정도의 박스권 매출을 보이고 있다.2022-11-19 06:00:00노병철 -
GSK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듀오다트' 상급종병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듀오다트'가 상급종합병원에 안착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전립선비대증 고정용량복합제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이 약은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이뤄진 바 있다. 듀오다트의 급여 적용 대상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투여 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 8점 이상 ▲초음파검사 상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이거나, 직장수지검사 상 중등도 이상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소견이 있거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수치가 1.4ng/ml 이상 등 2가지 조건에 충족할 경우이다.듀오다트는 국내에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는 첫 도입되는 두타스테리드와 탐스로신염산염 고정용량복합제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에 1일 1회 1캡슐 경구 투여로 사용할 수 있다.지난 2010년 EU와 미국 FDA에서 허가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허가됐다.5α-환원요소 억제제(두타스테리드)와 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탐스로신염산염) 병용요법은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다.2개 성분의 상보적 작용기전을 통해 빠른 증상 개선 및 장기간 질환 진행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듀오다트는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 기존 5α-환원요소 억제제와 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 자유 병용요법(Free combination)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순응도를 보였다.현재 유럽비뇨기과학회(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는 질환 진행 위험이 증가된 중증 또는 중등도 하부요로증상(LUTS)을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와 알파차단제 병용요법을 초기 치료부터 도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비뇨기과학회(AUA,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역시 전립성비대증 치료에 있어 초기부터 병용요법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한편 듀오다트는 두타스테리드 또는 탐스로신 단일요법과 비교 평가한 허가 임상 CombAT 연구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치료 3개월차에 듀오다트 투여군은 단일요법 투여군과 비슷한 빠른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 9개월부터는 우월한 증상 개선이 확인돼 48개월까지 그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듀오다트 병용요법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진행에서 12.6%(두타스테리드 단독요법 17.8%, 탐스로신 단독요법 21.5%), 급성 요폐(AUR)와 관련 수술 위험성은 4.2%(두타스테리드 단독요법 5.2%, 탐스로신 단독요법 11.8%)로 단독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정창욱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듀오다트 도입으로 현재 치료 중인 전립선비대증 환자 중 기존의 약제 요법으로 질환 진행 억제 및 증상 개선이 어려웠던 분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2022-11-18 12:10:15어윤호 -
먹는 인슐린 국내 들어온다…메디콕스, 유통 전담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왼쪽)와 나다브 키브론 오라메드 최고경영자[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인슐린이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인슐린 기술 도입에 따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오라메드의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ORMD-0801'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국내에서 10년간 이를 유통할 수 있게 됐다.계약금은 최대 1800만 달러(237억원)로 200만 달러를 선지급한다. 인슐린 유통 후 발생하는 매출 중 최대 15% 로열티를 지급한다.오라메드는 FDA 3상을 진행하고 있는 ORMD-0801 개발을 통해 당뇨 치료 시장에 혁신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DA 3상 탑라인 결과는 2023년 1월에 발표될 예정으로 ORMD-0801은 향후 세계 최초의 당뇨 치료용 상업용 경구 인슐린 캡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오라메드는 현재 주사제로 전달되는 약물에 대한 경구 전달 솔루션 분야의 플랫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되어 미국과 이스라엘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새로운 POD(Protein Oral Delivery) 기술을 개발했다.2022-11-15 11:23:03어윤호 -
한림제약 호르반, 내년부터 광동제약이 독점 판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림·광동제약이 동반성장을 위한 일반약 '콜라보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자양강장제 호르반(30ml/병) 유통계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광동제약이 전국 약국에 독점 공급한다.원개발사인 한림제약이 유통 대행사로 광동제약을 선택한 이유는 비타500을 포함한 우황청심원 액상제제 등 내용 액제 관련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약국 네트워크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광동제약은 150여명의 일반약 전담 영업사원과 전국 1만6000여 약국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브랜드 론칭과 외형 확장도 기대된다.호르반은 반비틴크, 루돈딘, 로얄젤리, 타우린, 티아민(비타민B1) 등을 함유, 육체피로·병중병후·소모성 질환·식욕부진·허약체질 개선 등 효능을 가진 경구용 액상 자양강장제다. 특히 녹용에서 추출한 루돈딘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 증강과 심장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호르반은 아주대병원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6주 간 임상시험을 진행, 유의한 개선결과를 나타낸 근거기반 일반약으로도 유명하다.1989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이 제품은 론칭 초기 최대 30억원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는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다.최근 5년 간 평균 매출은 4억~6억원 밴딩이지만 이번 '오픈 콜라보'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이 이뤄지면 20~30억대 외형 실현이 점쳐진다.2022-11-15 06:00:34노병철 -
H2 항궤양제 처방액 역대 최대...불순물 불신 탈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라니티딘 퇴출로 흔들렸던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라니티딘 퇴출 이전보다 더욱 처방 시장 규모가 커지며 빠른 속도로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파모티딘 시장이 불순물 파동 이후 큰 반사이익을 입었고, 일부 제품의 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졌던 니자티딘 성분은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20년 3분기 358억원에서 2년새 15.8%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H2수용체길항제는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 라푸티딘, 록사티딘, 시메티딘 등이 있다.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 시장은 2019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35, 339억원을 기록했는데 2020년 1분기와 2분기에 312억원으로 하락세를 겪었다. 불순물 파동의 영향이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9월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라니티딘 성분이 함유된 전 제품의 판매금지를 결정했다.2018년 2분기 기준 라니티딘제제의 처방액은 141억원으로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 337억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H2수용체단일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라니티딘이 퇴출됐지만 동일 계열 다른 성분 의약품이 대체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불순물 파동 전과 비교하면 파모티딘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파모티딘의 원외 처방규모는 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6%에 그쳤지만 2019년 3분기 35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팽창했다. 2018년 3분기 파모티딘제제가 전체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에 불과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37.9%에 달했다. 라니티딘제제의 퇴출 공백을 파모티딘이 가장 많이 메웠다는 분석이다. 라니티딘과 함께 불순물 이슈를 겪은 니자티딘이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지난 3분기 니자티딘 단일제의 처방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94억원에서 2년 새 44.5% 상승했다.식약처는 지난 2019년 10월 니자티딘제제 13개 제품에 대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니자티딘은 불순물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허용하면서 라니티딘 퇴출의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가다. 니자티딘은 2020년 1분기에 H2수용체길항제 시장에서 파모티딘, 라푸티딘에 이어 점유율 3위를 기록했는데 2020년 2분기부터 2위로 뛰어올랐고 선두 파모티딘을 맹추격하는 형국이다.지난 2018년 발사르탄을 시작으로 불순물 이슈가 반복되면서 처방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희석된 것으로 관측된다. 불순물 리스크는 2018년 고혈압약 발사르탄에서 NDMA가 초과 검출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라니티딘, 로사르탄, 니자티딘, 메트포르민, 바레니클린, 이르베사르탄, 몬테루카스트, 플라보노이드, 쿠에티아핀, 아시클로버, 클래리트로마이신 등도 불순물 위험성에 노출됐다.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했더라도 인체 유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와 대규모 회수와 같은 조치가 없으면 처방 시장에서도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라푸티딘 단일제의 3분기 처방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3년 전에 비해 109.4% 증가하며 라니티딘 퇴출의 반사이익을 입었다.2022-11-14 06:20:35천승현 -
"스트레스·피로 아웃"...태극제약, 비타민 라인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기온 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느라 우리 몸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신체의 피로감이 높아지면 면역력도 약해져 각종 질환에 감염되기 쉽고,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만성피로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되도록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 및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휴식·수면도 필요한 시기다.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셀프 메디케이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규칙적인 생활이나 매끼 고른 영양소 섭취, 꾸준한 운동 등을 실천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제약업계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한 영양제를 출시하고 있다.태극제약은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비타민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비타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우리 몸에 비타민이 부족하면 바이러스 세균 같은 외부 침입에 대한 면역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비타민B는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 형태로 전환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이중 비타민B1는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평소 많은 양의 육체 활동과 두뇌 활동으로 피로에 지쳐 있는 직장인 및 학생들에게 필요한 성분이다.태극제약의 바이타민마하정은 주성분으로 벤포티아민 100mg을 함유해 육체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벤포티아민은 비타민 B1의 활성형으로, 흡수 및 생체이용률이 높아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면서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눈 피로와 구내염 등에 효과적인 비타민B2, 항산화 성분인 유비데카레논(코엔자임Q10) 등을 복합적으로 담았다.바이타민트윈샷정은 활성형 비타민B1인 벤포티아민 80mg과 푸르설티아민 40mg을 함께 함유한 제품이다. 푸르설티아민은 일반 티아민과 다른 지용성 성분으로 체내 흡수율이 높고 뇌세포에도 작용하는 성분이다. 이밖에 신경 피로에 도움을 주는 시아노코발라민도 함유하고 있어, 육체 피로와 신경통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건강관리를 위해 비타민만큼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는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체내 300가지 이상의 대사 반응에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로 체내 에너지 생성, 근육의 수축 및 이완, 뼈 건강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 결핍 초기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구역, 구토, 피로 및 허약이 나타나며, 악화되면 무감각, 저림, 근육 수축 및 경련, 발작,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및 관상동맥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색 채소, 견과류, 두류, 곡류 등을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커피, 술, 가공식품 섭취의 증가로 결핍되기 쉽기 때문에, 마그네슘이 함유된 영양제를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태극제약 마그바이타민 연질캡슐은 주성분 산화마그네슘을 1캡슐 당 400mg(마그네슘으로서 241.25mg) 함유하여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근육경련 개선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비타민 E, B1, B6 등을 함께 함유해 육체피로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어깨 결림 등 각종 통증과 눈의 피로 및 구내염, 설염 등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만 12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하면 된다.2022-11-14 06:00:06노병철 -
잘나가는 심부전약 '엔트레스토' 5년만에 분기 처방 100억엔트레스토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노바티스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엔 발매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만성 심부전 영역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신규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 제네릭 등이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엔트레스토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지에 대해선 다양한 전망이 제기된다.◆엔트레스토 분기 처방액 100억원 돌파…3년 새 2.6배↑1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엔트레스토의 지난 3분기 원외 처방액은 105억원이다. 작년 3분기 86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3년 전인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2.6배 늘었다.엔트레스토는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보다 낮은 만성 심부전 환자의 사망·입원 위험 감소에 쓰이는 약물이다.주성분은 사쿠비트릴과 발사르탄이다. 사쿠비트릴은 신경호르몬계에 작용해 심장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발사르탄은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하는 이중 기전이다. 노바티스는 이 약을 2016년 2분기 허가받고 2017년 4분기 급여 출시했다.만성 심부전의 경우 엔트레스토 이전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다. 고혈압 약물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나 베타차단제가 처방됐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다.엔트레스토의 분기별 처방액(단위 억원,자료 유비스트) 엔트레스토는 만성 심부전 영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처방 실적을 빠르게 늘렸다. 사실상 발매 첫 해인 2018년 6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뒤 2019년 150억원, 2020년 235억원, 2021년 32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올해는 3분기 누적 292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400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SGLT-2억제제·신규 치료제·제네릭 등 심부전 시장 노크다만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해선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가장 큰 변수는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의 심부전 적응증 획득이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 7월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을 내고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주요 약제로 권고했다.가이드라인에 명시된 SGLT-2 억제제는 임상연구로 근거를 확보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한정된다. 가이드라인 개정에 이어 건강보험 급여까지 만성 심부전으로 확대될 경우 이 시장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포시가(좌), 자디앙 제품사진. SGLT-2 억제제의 경우 엔트레스토보다 적응증 범위가 넓다. SGLT-2는 심박출률 감소와 경도 감소뿐 아니라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에도 쓸 수 있다. 반면 엔트레스토는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에는 적응증이 없다.이런 이유로 자디앙·포시가가 급여권에 진입할 경우 엔트레스토와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두 약물을 동시에 복용했을 때 환자의 예후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병용처방 가능성을 전망하는 시각도 있다. 이땐 엔트레스토와 자디앙·포시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베르쿠보 제품사진.또 다른 변수는 새로운 기전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다.현재 바이엘이 '베르쿠보(베르시구앗)'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바이엘은 지난해 12월 베르쿠보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8월엔 급여신청서를 제출했다.베르쿠보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엔트레스토는 심근·혈관 기능장애로 인해 활성화되는 자연적인 신경호르몬계로 인한 해로운 영향을 차단하는 방식이었다. 베르쿠보는 심장 수축, 혈관 긴장도, 심장 재형성 등을 조절하는 세포 내 고리형 일인산 구아노신(cGMP)의 합성을 촉진해 심근·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기전이다.제네릭 발매 가능성도 엔트레스토의 성장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국내 제약사 13곳은 노바티스와의 엔트레스토 특허분쟁 1심에서 승리했다. 이를 통해 제네릭 발매 자격을 얻었다.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 개발에 성공해 제네릭을 발매할 경우 엔트레스토의 약가는 자동으로 30% 인하된다. 이어 제네릭 발매 1년 후에는 기존 가격의 53.55%로 한 번 더 떨어진다.2022-11-12 06:17:57김진구 -
의약외품, 약사법으로 철저관리…제2의 건강지킴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셀프메디케이션 영향으로 최근 의약외품 시장이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지만 약사법 이해부족과 정보 비대칭에 따른 블랙컨슈머의 등장으로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의약외품은 질병의 치료·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을 지칭한다. 현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는 각종 피로회복제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의약외품 생산액은 2020년 기준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도(1조6814억원)대비 120% 가량 급증했다.식약처도 의약외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 맞춰 매년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처럼 의약외품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품목인 만큼 약사법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실제 의약외품은 제품명·효능·효과 등 여러 부분에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여기에 안전 정보를 담은 설명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가령 간 기능 개선제로 잘 알려진 우루사와 이름이 비슷한 의약외품 피로회복제 대웅제약 우루샷도 관련 사항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허가·신고 절차를 거쳐 적합성을 검토받았다.또한 의약품에서 전환된 비타민·미네랄 제제, 자양강장제 등의 의약외품도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고된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대표적인 비타민·미네랄 제제인 피로회복제 우루샷은 육체피로, 임신수유기, 병중병후의 체력저하 시 비타민B1, B2, B6를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동아제약 박카스F도 의약외품으로서 자양강장, 육체피로, 병후의 체력저하 등에 효능을 갖고 있다.한편 의약외품이 안전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아 국민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은 사실성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실제로 우루샷을 비롯한 모든 의약외품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 74조(의약외품 용기 등에의 기재사항)'에 따라 포장재에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기재돼야 한다.소비자가 안전과 관련된 부작용, 주의사항, 상호작용 등의 정보를 포장재에서 바로 찾을 수 있어 성분 및 제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우루샷과 박카스 제품 패키지 뒷면에도 해당 정보들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준다.아울러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시장 등 판매처가 다양한 의약외품을 두고 "온라인 시장을 노리는 꼼수로 국민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일부 지적은 의약외품의 긍정적 기능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이미 법적으로 의약외품이 인터넷을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래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의약외품은 가장 국민 곁에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봐야 한다는 게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의약외품 이슈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안전성에 관련된 국민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의약외품의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도 중요해졌다"며 "실제 업계 내에서도 사회적 공감대를 인지하고 있으며 의약외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11-12 06:00: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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