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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약국 가보니…방역했지만 환자 발길 '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14번째 확진자 A씨가 부천역 인근 약국가를 활보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부인인 A씨는 부천종로약국을 하루 2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종로약국은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 인근에 위치해있었다. 또한 A씨가 부천종로약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12번째 확진자와 함께였다. 두 약국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약사와 직원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서전약국은 직원 1명, 부천종로약국은 약사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으로 알려졌다. 3일 데일리팜이 두 약국들을 찾아가 보니, 서전약국은 방역 후 정상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같은 건물에 위치한 속내과의원이 12번째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에 들어가며 처방감소가 불가피했다. 또한 부천종로약국은 방역은 마쳤으나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약국 출입문에는 ‘약국 사정상 3일은 쉬고,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다. 12번째와 14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5시경 부천종로약국을 함께 방문했다. 이후 저녁 20시경에는 A씨가 따로 재방문했다. 두 차례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확진자 방문 당시 마스크 설명 등을 해줬던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일정 반경 안에 있던 2명의 약사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국은 방역과 격리조치를 실시한 뒤 새로운 근무자를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3일 자진휴업을 하게 됐다. 이후 근무자 고용이 이뤄지며 4일부터는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마스크를 설명했던 직원이 따로 마스크 착용을 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약사 2명도 일정반경 안에 있어 밀접접촉자로 같이 분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근무자를 새로 고용해야하는데 아무래도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하니 선뜻 나타나질 않아 자진 휴업을 했다가, 사람을 구하면서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의 출입문에는 2월 1일 방역완료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확진자 이동경로 발표로 약국명이 알려지면서, 약국 방문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약사가 직접 써 붙여놓은 것이었다. 같은 건물에는 정형외과와 안과, 치과, 내과 등이 위치해 있었다. 이중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속내과가 임시 휴진을 결정하면서 서전약국의 처방 감소는 불가피했다. B약사는 "지난 1일에 약국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방역까지 모두 완료됐다. 오늘 약국 문을 열면서 환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어 방역완료가 됐다는 글을 직접 써 붙여 놨다"면서 "사람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모두 폐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역이 완료된 곳들에 대해서는 직접 방역완료를 인증하는 표시를 해서 불안을 감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속내과는 내주 월요일 다시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3일 오후에도 휴진 여부를 모르고 의원을 찾았다가 진료 재개일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환자들이 있었다. 내과 출입문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부천시 보건소 관리하에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했다. 그러나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을 덜고자 당분간 휴진한다'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있었다. 진료 예정일은 2월 10일로 적혀있었다. 한편, 부천시는 12번째 확진자의 추가 이동경로와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부천역CGV와 이마트 등은 1일과 2일 연이어 영업중단에 들어갔다.2020-02-03 20:52:13정흥준 -
제주도 약국도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휴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방문한 제주도 소재의 약국에 임시휴업 조치가 내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부터 4박5일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숙소에 투숙하며 관광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다음날인 26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중국 항공사로부터 지난달 30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에 이를 전달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A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일자별 동선을 확인해 방문 조사를 하던 중, 제주 연동 소재 누웨마루거리 H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 H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해본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밝혔다. 도는 중국인 관광객 A씨가 기존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유사 증세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A씨와 제주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철야 CCTV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또한A씨가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약국에 대해 약국의 협조를 얻어 임시휴업 조치를 했다.2020-02-03 09:25:05정흥준 -
후시딘·겔포스·이가탄 전년비 최고판매가 1.2배 상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후시딘, 겔포스, 이가탄 등의 약국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0정 짜리 통약들의 판매가 격차는 약국별로 여전했다. 데일리팜이 2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27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후시딘(5g)은 전년대비 최고 판매가격이 4500원에서 5500원으로 1.2배(1000원) 높아졌다. 후시딘의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해 3821원에 올해 4340원으로 519원 상승했다. 겔포스엠현탁액(4포)도 전년 최고가는 4000원이었지만 이번달에는 5000원으로 1000원이나 올랐다. 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은 지난해 최고 판매가 2만 8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1.2배(7000원)올라, 업체의 공급가 인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주요 품목 판매가 현황을 보면 아로나민골드(100정)은 최고가 3만 3000원에서 최저가 2만 4000원으로 약 1.4배인 9000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인사돌플러스정은 8000원, 이가탄에프캡슐은 1만 1000원의 가격 편차를 보였다. 다만 복합우루사60캡슐은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3000원으로 판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년 대비 약국 판매가격이 인상된 품목을 보면 최고가 기준으로 둘코락스에스정(20정) 6000원→6300원, 훼스탈플러스정(10정) 2800원→3000원 등이다. 업체 공급가격 인상과 물가 인상율이 반영된 약국의 자체적인 가격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2-02 21:56:08강신국 -
"약장에 간판도 설치"...부산 편법논란 약국, 개설 강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중구 소재의 신축 병원건물 1층 약국이 편법개설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인테리어를 완료하면서 지역 약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약국의 인테리어는 지난달 20일 부산시약사회가 중구보건소를 방문해 개설반려 촉구 의견을 전달한 뒤에 이뤄졌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이 예정됐던 빈 점포에는 약장들이 모두 들어오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마쳤으며 건물에는 약국명이 적힌 돌출형 옥외간판이 설치되기도 했다. 지역 약사들은 약국 입점을 강행하려는 의지가 드러난 것이며 곧 개설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9층 규모의 M병원은 150병상 규모로 건물 1층부터 3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았다. 나머지 4층부터 9층까지는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시약사회와 지역 약사들은 건물 소유주인 병원장이 약국의 임대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종속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다른 다중이용시설들의 입점은 약사법 제20조5항 등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건물의 구조적 특성상 구내약국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병원 건물 출입문이 도로에서 수십 미터 안으로 들어가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약국의 존재를 인식하기 어렵고, 따라서 약국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지역 약사들은 1층 다른 점포에 약국을 개설하려다가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고, 자리를 옮겨 또다시 입점을 시도하는 등 무리한 편법약국 개설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지역 A약사는 "최근 약국 인테리어가 마무리되고 건물에 간판도 달렸다. 1층 다른 점포는 아직 전부 비어있고 의료기 판매점이 하나 들어와 있다. 약국 인테리어를 마쳤으니 허가신청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다"면서 "원래 약국이 예정됐던 곳은 개설이 되지 않으니, 자리를 옮기고 각종 구조변경을 통해 개설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보건소를 방문한 이후 인테리어가 완료됐다. 아직 공식적으로 개설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약사회에서도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2-02 20:14:14정흥준 -
확진자 방문한 약국 속출…휴업에 약사 자가격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군포시와 부천시 등에서 138명과 접촉한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 1곳이 3차감염 우려에 따라 휴업했다. 접촉 약사는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2일 질본은 총 3명의 추가 환자도 발표했는데 14번째 확진자(여·40·중국)가 12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확인됐다. 이는 3차감염으로 현재 두 확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지역사회로 감염 확산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질본은 약국 등 요양기관에 DUR과 ITS 등을 통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 철저와 의심환자 접촉 시 마스크 착용 등 보호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부천·군포시는 12번 확진자(남·48·중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12번 확진자의 요양기관 방문 경로를 보면 지난 22일 오전 9시경 부천시 부천역 인근 '서전약국'을 찾았다. 25일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를 이용해 산본 로데오거리 소재 '더건강한내과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현대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3일 뒤인 28일 오후 2시경 부천시 '부천속내과'에서 진료를 보고 서전약국을 다시 찾았다. 이에 따라 12번 확진자가 들린 군포시 약국은 휴업 조치가 내려졌고 해당 약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부천시 약국은 약사 2명 중 확진자와 접촉한 약사만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고 있다. 군포시는 1일 군포 현대약국과 병원을 질본의 안전성 확인 때까지 휴업 조치하고 방역 등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현대약국 약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군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음성이지만 능동감시 대상자로 1일 2회 증상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군포시 보건소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했을 당시를 전후한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 개별 연락을 완료한 상태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을 다녀갔다고 모두 접촉자가 되는 건 아니다"며 "시일 경과에 따라 (전파력에)차이가 있기에 별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접촉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포시의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는 총 34명으로 1대1 전담 관리로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접촉자에게는 체온계와 살균제, 손소독제, 마스크, 안내문 등 개인위생관리 세트가 배포됐다. 부천시는 12번 환자가 서전약국을 2번 방문했다고 밝혔다. 약사 2명 중 당시 환자와 접촉했던 약사 1명만 자가격리 중이다. 이 약사는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능동감시를 받고 있다. 부천시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해당 약사에게 증상을 확인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잘 하고, 이동 최소화를 당부했다"며 "2주간 관찰을 통해 음성으로 판단되면 좀 더 빨리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을 들렀던 환자 중 처방전과 그 시간대를 확인해서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이 완료된 서전약국은 휴업 조치는 받지 않았다. 남은 약사 1명이 오는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저녁 7시 기준 부천시의 자가격리자는 24명으로 능동감시 대상은 10명이다. 밀접접촉자는 질본의 역학조사로 정해진다. 군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이 봤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했는지 등 여러 조건을 따진다"면서 "마스크를 안 쓰고 대화했다면 밀접접촉자로 판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본은 약국 등 의료기관은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접수, 문진, 처방·조제 단계별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본은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관광가이드인 12번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돼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남초 부근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증상 발현 후 강릉시와 수원시, 군포시, 부천시 등을 오가며 의료기관과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방문 장소와 접촉자를 추가 확인 중이다.2020-02-02 16:17:22김민건 -
귀한 몸 '손소독제', 식약처 핑계대며 고의 공급 지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손소독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지면서 일부 생산업체가 제품 공급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다. 생산업체에서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정부 지시라는 가짜뉴스를 핑계로 공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1일 약국가에 따르면 특정 손소독제 생산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 라벨링 교체 공문을 빌미로 제품 출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주일째 제품을 받지 못 하고 있다는 A약국은 "생산업체에 손소독제를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식약처가 공문을 보내 손세정제로 명칭을 변경하라고 한 탓에 출하가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해왔다. 이 약국은 "업체가 가격을 더 높게 쳐주는 곳에 납품하기 위해 거짓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전염병 위기대응 상황에)식약처가 실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데일리팜이 식약처에 확인한 결과 손소독제 라벨링을 손세정제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리거나 관련된 공문을 보낸 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야 하고 손세정제는 물비누로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한 화장품이라서 (라벨링을)교체를 지시할 리 없다"고 말했다. 다만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혼용이 빈번한 점을 이용해 판매하다 단속에 걸려 교체 명령을 받았을 가능성은 있다. 국민 대부분 두 단어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차이가 명확해 실제로 속여 팔았을지는 의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허가 판매가 가능한 손세정제를 손소독제로 속여 팔다가 단속에 걸린 경우 수정 명령을 할 수 있다"면서도 "알코올이 70% 이상 포함되고 허가까지 받아야 하는 손소독제와 손세정는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의약외품인 손소독제는 식약처 심사를 통해 허가받은 제품만 판매할 수 있다. 포장 겉면에 '의약외품' 문구가 붙는다. 손소독제는 주성분으로 세균의 단백질 기능을 잃게 하는 에탄올 약 60%, 이소프로판올 약 70%를 각각 함유해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다. 현재 판매 중인 있는 제품 대부분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외에도 알코올에 의한 피부 손상 방지를 위해 프로필렌 글라이콜, 글리세린, 토코페롤 등이 포함된다. 반면 손세정제는 일반적인 물비누이다. 비누처럼 물로 반드시 씻어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약처는 "손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은 뒤 손소독제로 닦을 때 항균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안내하고 있다.2020-01-31 19:38:14김민건 -
온누리약국체인, 다음달 5일 개국 세미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온누리약국체인은 오는 2월 5일 저녁 7시부터 8시 20분까지 목동 온누리약국체인 사옥에서 약국개국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약국개국을 앞두거나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를 대상으로 하며, 약국 시장 동향, 약국 개국에 대한 유익한 정보 등의 내용으로 강의와 컨설턴트와의 직접 상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개국세미나를 주최하는 약사의 지식플랫폼 온누리연수원 측은 “약국개국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국을 준비 중인 약사님은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 54720;다. 온누리약국체인은 앞으로도 약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개국 세미나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접수로 진행하는 이번 개국 세미나의 참가 신청은 온누리약국체인 그룹 홉페이지(www.onnuri.co.kr)나 전화(02-3490-4717)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2020-01-31 15:24:16김지은 -
의료대마 유통 거점약국 중단에 약사·환자 '한숨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윤영미)가 시행 중인 '필수 냉장유통 희귀난치약 위탁배송 사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거점약국 약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드라벳증후군, 레녹스가스토증후군 등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거점약국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오는 5일부터 전국 42곳의 거점약국을 통한 의료용 대마 에피디올렉스(CBD오일) 등 희귀의약품 공급이 중단된다. 전국의 희귀질환자 또는 보호자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희귀센터에서 CBD오일 등을 직접 받아야 한다. 지방 거주 환자 보호자들은 의약품 수령을 위해 서울까지 올라와야 한다. 최소한 하루 반나절이라는 시간과 약 10만원대 비용 소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희귀질환자 가족의 고통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이에 광주광역시 거점약국에서 5명의 소아 난치환자 복약지도를 맡고 있는 A약사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 A약사는 "희귀질환자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있고 어렵게 약을 받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환자 보호자들이 예산 문제로 서울까지 가야하고 의약품 공급 상황마저 바뀔 수 있다는 불안함을 겪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약을 받아가는 횟수는 1달에 한 번 정도인데도 배송 예산 문제로 중단되는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며 "약사회 등 어느 기관에서도 약을 조달해줄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거점약국으로 7명의 뇌전증·루게릭병 등 난치성 소아환자를 전담하는 B약사도 예산 문제로 중단되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B약사는 "기존 약국을 활용해서 하는 거점약국은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아니니 예산이 많이 들 것 같지 않다"며 "정부에서 (배송)예산이 없다고 하니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환자 가족들이)근처 약국에서 오게 돼 다들 편하다고 했는데, (이제 중단되면)직장에 휴가를 내야 하고 서울에 다녀와야 하니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환자 보호자들 대부분 직장인이라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거점약국을 편하게 활용했지만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돼 환자 가족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A약사도 "희귀질환이라는 질병만으로도 고통이 클 것인데 그 부모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해주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겠냐"며 "약국에서 받는 취급 수수료나, 복약지도비를 조금 감수해서라도 안정화될 때 까지는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작년 9월 희귀센터에서 열린 제 3차 의료용 대마 관리 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센터에서 직접 의약품을 수령하는 에피디올렉스 복용 환자가 전국 30개 거점약국을 이용할 경우 그 시간은 최대 24시간에서 3시간으로, 비용은 평균 7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의료용 대마 유통비용 약 6억원, 의약품 구매비용 부담도 대폭 커져 현재 에피디올렉스는 희귀센터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의약품전문유통업체 지오영을 통해 유통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약을 희귀센터가 지오영에 보내면 거점약국 또는 의료기관으로 보내지는 식이다. 지난 한해 이 과정에서 냉장배송과 보관창고 임대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약 6억6000만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에피디올렉스를 복용하는 환자는 뇌전증 또는 루게릭병 소아환자가 많다. 이들은 아예 움직이지 못 하거나 하루에도 12번씩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희귀질환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보호자가 대리수령하는 경우가 많다. 생업에 종사하는 보호자가 대부분이다. 에피디올렉스를 복용하면 완치는 못해도 간질(발작)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재발작이 일어나면 사지가 뻗뻗해지고 쓰러지면서 머리 등을 다칠 2차 사고 위험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간호가 필수적이다. 희귀질환자 보호자들의 걱정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예산 지원 중단으로 희귀센터에서는 더 이상 사전 재고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재고 소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에피디올렉스 1병은 약 160만원이다. 에피디올렉스는 만 6세, 20kg 기준 평균 1회 복용 시 5~10ml를 먹어야 한다. 약 50일에 1병이 필요한 셈이다. 앞으로는 서너병씩 구매해야 해 보호자들의 약값 부담은 더욱 커졌다. 희귀센터에 따르면 기존까지는 센터가 미리 대출을 통해 의약품 재고를 확보, 신청이 들어오면 공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오는 2월부터는 환자가 요청하고 식약처가 승인한 날로부터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해외에서 항공배송을 들여오기 때문에 희귀센터도 비용 문제로 특정 수량 이상을 신청받아 한 번에 구매해야 한다.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희귀센터의 설명이다. 희귀센터 관계자는 "보통 50일에 1병씩 구매했던 경향이었으나 최근 잠정 중단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미리 구매해놓으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잠정 중단인 만큼 해결책을 지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2020-01-30 20:08:09김민건 -
신종 코로나에 약국 경영 먹구름…조제환자 30% 감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약국들도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31일 약국가에 따르면 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설 연휴 이후 진료나 투약을 위해 병의원, 약국을 찾는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약사들은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 이후에는 병원과 약국에 환자가 몰리는데 반해 이번에는 설 연휴가 지난 28일에도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는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 에탄올 등 예방용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는 이전보다 늘었지만 조제나 의약품 구매를 위해 찾는 환자는 사실상 감소했다는 것. 이런 현상은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2차 감염 우려 등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든데 더해 기본적으로 유동인구 자체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 중인 비르로스에 따르면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환자나 보호자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우려해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평소보다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메디컬상가 내 약국 약사는 “연휴 직후에는 조제 환자가 몰려 바쁜 게 기본인데 28일에도 환자가 많지 않더니 어제 오늘은 더 잠잠하다”면서 “손 소독제를 못 샀다며 약국을 찾는 사람은 전보다는 늘었는데 조제 환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병원 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국 약사도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하루 갈수록 더 조제 환자가 줄어드는 것 같다”면서 “오늘은 유난히 더 환자가 없었다”고 했다. 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은 이번 우한폐렴의 여파를 더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병원에서 외래 처방을 받아 약국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들 약국은 메르스 사태 때 경영의 직격타를 맞았던 만큼 불안해 하는 한편 감염 확산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연세가 조금 있으신 장기처방 환자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확실히 젊은층 환자 발길은 줄었다”면서 “우리 약국의 경우 평소보다 20~30%는 조제 환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이 약사는 “이번 전염병이 국내에서 얼만큼 더 확산되고 확진자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병원은 물론 약국들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약국들도 적지 않은 경영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1-30 18:23:47김지은 -
약국 '에탄올‧글리세린'도 품귀...손소독제 품절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소독제 품절 여파로 약국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 등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약국에 찾아와 예약을 해놓을 정도로 손소독제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맘카페와 유튜브 등으로 에탄올과 글리세린, 정제수 등을 혼합해 손소독제를 만드는 제작방법이 공유되면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온라인몰에서도 급속도로 품절이 이뤄지면서 약국들은 재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4~5통씩 다량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유중인 재고량도 금세 동이 났다. 30일 데일리팜은 서울 소재의 약국 4곳을 다니고 나서야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 모두 각각 다른 약국에서 구매해야 했다. 경기 신도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이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공유가 된 거 같다. 사람들에게도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경험치가 쌓여있기 때문에 대응이 무척 빠르다. 우리 약국도 에탄올은 남아있지만 글리세린은 재고가 떨어졌다"면서 “온라인몰도 전부 품절이 된 상태라 더 사놓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손소독제 휴대용을 60ml 20개를 겨우 구했다. 미리 전화번호를 주고 예약한 10명에게 2개씩 판매를 했다. 고작 2개인데도 아예 구할 수가 없으니 다들 사갔다"면서 "하루에 손소독제 문의전화만 30건 넘게 받았다. 주변 약사들 중에는 약국에서 쓰려고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손소독제를 찾는 손님들에게 에탄올 등을 이용한 제작방법을 직접 알려주고 있었다. 서울 C약사는 "28일에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주문을 했는데, 29일에는 전부 품절이 됐다. 만드는 레시피가 간단하기 때문에 다들 직접 만들려고 산다"면서 "300ml 기준으로 에탄올 70% 기준으로 250ml, 정제수 30ml, 글리세린 20ml를 넣고 잘 혼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C약사는 "레시피를 적어놓고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팔았었는데, 온라인몰에 재고가 없어서 이젠 그것도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0-01-30 17:23:1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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