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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맹점주들 "공적마스크, 유통하게 해달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가 정부에 편의점에서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지정된 공적 판매의 수급 불균형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일 전편협은 '편의점은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포함돼야 합니다'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전편협에는 ▲7-ELEVEN 경영주협의회 ▲GS25 가맹점주협의회 ▲CU 가맹점주연합회 ▲EMART24 경영주협의회가 가입해 있다. 전편협은 "마스크 공적 판매처에서 편의점 누락을 결정한 정부 판단에 항의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지정된 공적 판매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편협은 편의점이 공적 판매처로 합당한 이유로 ▲국내 최고 유통망 보유 ▲점포가 임의 조정할 수 없는 가격 안정 시스템 ▲실시간 재고 물량 확인 가능한 점을 들었다. 전편협은 "(편의점은)4만5000여 점포에서 항시 24시간 공급할 수 있고 추가적 유통망 구축 없이 전국 어디서든 국민이 찾기 쉽게 방문 가능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며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불편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 안정화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전편협은 "마스크 품귀 사태로 극심한 가격 상승욕구가 있음에도 (업계는)가격 변동 없이 기존 가격을 유지, 공급해왔다"며 "모든 가격은 본사에서 결정해 점포에서 임의 조정을 할 수 없어 정부의 가격 안정에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편협은 "판매 수량 제한 시스템도 구비해 실시간으로 판매·재고 물량을 수시로 파해 필요 시 점포 간 물량 이동도 가능하다"며 "편의점은 소비자 접점이 가장 넓은 판매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편협은 편의점업계가 온·오프라인 어느 유통경로보다 빠르고 저렴한 유통·물류 시스템을 갖춘 점을 부각했다. 전편협은 "정부의 마스크 수요, 공급 안정화 취지에 부합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하는 코로나 사태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전편협은 "공영 홈쇼핑은 가입 등 절차가 필요해 온라인 취약 세대는 불가능한 조치"라며 이에 반해 "(편의점은)공급가 통일성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유통도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2020-03-02 11:52:37김민건 -
"공적마스크 배송차량 따라다녀"…사재기·되팔기 심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 본격화 된 가운데 다양한 수법으로 사재기를 하거나 구입한 제품을 재판매하는 사례까지 발견되고 있어 약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여러 약국을 돌며 공적 마스크를 사들이는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공적 마스크가 전국의 약국으로 유통되면서 한 고객이 한 약국에 매일 방문해 구매해가거나 한 지역에 여러 약국을 돌며 구입해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약국 앞에서 대기하다 공적 마스크 배송차가 도착하면 마스크를 구매하고 바로 배송차를 따라 이동하며 구매해 가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다. 약사들은 당장 마스크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정부 관리감독 하에 공적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시민이 매점매석 하듯 마스크를 구매해 가는 상황을 지켜만 봐야 하는지 애매하다는 반응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큰 봉지를 들고 다니면서 약국마다 마스크 들어온 것 확인해 구매해 가더라. 이미 봉지에는 마스크가 가득 들어 있어 황당했다”며 “공적 마스크 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딱히 대처할 방안이 없어 지켜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공적 마스크만 사들이는 사람도 보인다”면서 “워낙 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필요한데 못사는 고객들이 눈에 보여 안타까운데 그런 고객들을 볼 때면 판매하지 않을 수도 없고 안타깝다”고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약국에서 판매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해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지난 주말 울산의 한 지역 카페에서는 약국에서 판매한 공적 마스크를 2000원에 재판매하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울산의 한 약사는 “판매 시작하자마자 벌써 이런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면서 “우려했던 상황이기는 하지만 최소한이라도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에서는 공적 마스크의 사재기나 재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자체적인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판매 대장 작성을 비롯해 공적 마스크에 별도의 표시를 남기거나 약국 내 POS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일각에서는 사재기 방지를 위해 다른 공적 판매처와 같이 판매 시간대를 통일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판매 장부를 따로 작성하거나 POS 사용하는 약국의 경우 등록 고객을 연동해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약국의 경우 DUR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도 있지만 이 부분은 약사회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재판매를 막기 위해서 우리 약국은 네임펜으로 공적 마스크, 가격을 표시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다른 약국에서는 포장 위를 살짝 자르거나 끝에 살짝 구멍을 뚫어서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0-03-02 11:49:54김지은 -
대통령 나서자 편의점 공적마스크 유통 '급부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크 수급불안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를 지시하자, 정부가 편의점을 공적 마스크 유통라인으로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마스크 구매과정에서 국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홍남기 부총리와 이의경 식약처장을 불러, 마스크 유통 관련 긴급보고를 받은 뒤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마스크 공적 유통이 시작됐지만, 국민들 불편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고 최근 마스크 공급을 두고 정부 발표와 실제 현장공급 시점에 차이가 생기는 등 혼선이 야기되자 나온 질책성 발언이었다. 이에 정부도 편의점을 통한 마스크 공급 방안 추진 검토에 착수한 것. 당초 식약처는 공적 물량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가 일단 판매처에서 제외했다. 당시 특정 업체 이름도 거명이 됐다. 그러나 하루 공적 유통물량인 500만장이 지금도 원활하게 수급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처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유통 물량이 240만장도 제대로 확보가 안되고 이있는데, 편의점을 추가한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다"며 "기존 500만장으로 묶여 있는 공적 유통물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문제는 판매처가 아닌 공급량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즉 일일 생산량의 50%를 공적 물량으로 푼다고 하는데, 이 수치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공적 마스크 유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체는 2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공적 판매처의 문제점을 편의점이 해결할 수 있다"며 "마스크 공적판매처에 편의점을 누락한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금도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며 "전국 4만5000여 점포를 보유하고 있고 상품을 24시간 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20-03-02 11:20:50강신국 -
까스활명수·베나치오·임팩타민 약국 판매가격차 '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까스활명수와 베나치오, 임팩타민의 최고-최저가 격차가 발생하지 않아, 광고 품목에 대한 약국간 판매가격 편차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멕스메타정은 가장 비싼 약국과 싼 약국간 가격차이가 1.45배나 났다. 데일리팜이 3월 기준 인천-김포지역 약국 18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까스활명수는 1000원, 베나치오에프엑 1000원,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5만원으로 최저-최고가 동일했다. 데일리팜이 매달 발표하는 약국 판매액 순위 2위에 올라있는 비멕스메타정은 최저가 5만5000원이지만 최고가는 8만원으로 가격격차가 2만5000원이나 발생했다.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자 가격할인에 나서는 약국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다. TV 광고품목인 노스카나겔20g은 최저 1만8000원에서 최고 2만원으로 2000원의 가격 편차가 발생했다. 평균가는 1만9700원대로 거의 2만원대 판매가 형성돼 있었다. 테라플루(6포)는 최저 6000원에서최고 7500원으로 1.25배(1500원)의 가격차이가 났고 머시론정(22정)도 2000원의 편차를 보였다. 주요 품목 판매가 현황을 보면 아로나민골드(100정)은 최고가 2만 8000원에서 최저가 2만 4000원으로 이었고, 삐꼼씨정 최고-최저 4000원의 차이가 났다. 인사돌플러스정은 3000원, 이가탄에프캡슐은 2000원의 가격 편차를 보여 최저-최고가 편차가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부터 조사 품목을 변경해 ▲케토톱플라스타(34매) ▲노스카나겔(20g) ▲베나치오에프액(1병) ▲머시론정(21정) ▲닥터베아제정(10정) ▲판콜에스내복액(1박스) ▲테라플루나이트타임(6포) ▲비멕스메타정(120정) ▲탁센연질캡슐(10캡슐)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 등 10개 품목을 추가하고 일부 품목을 제외했다. 인천-김포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3-01 21:35:42강신국 -
"100명 줄서고 전화폭주"…주말 약국가, 마스크 대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1일 문을 연 전국의 휴일지킴이약국 4988곳은 그야말로 공적마스크 대란에 몸살을 겪었다. 정부가 약국과 농협, 공영홈쇼핑 등의 공급 계획을 사전 예고하면서, 주말동안 일선 약국들엔 문의 전화가 수백통씩 쏟아졌다. 휴일지킴이약국에는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1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렸고 공적마스크는 입고와 동시에 모두 팔려나갔다. 서울과 대전 등 복수의 지역 약국들에 확인한 결과, 각 약국별로 약 150장씩의 마스크가 공급됐다. 일부 약국에는 250장이 도착하기도 했는데 이는 미공급분 또는 내주 공급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일절 공급분은 식약처가 직접 우체국택배로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안내와 달리 지오영 등 담당 유통업체가 그대로 배송을 실시했다. 약사들도 정확한 배송시간과 수량 등을 알지 못 했기 때문에 공적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안내를 해줄 수 없었다. 약국 문을 열기 전부터 늘어선 대기줄에 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었고, 약국들은 번호표나 판매시간을 지정해 알려준 뒤 사람들을 돌려보내야 했다. 서울 송파구의 A약국은 9시가 오픈 시간이었지만 약사보다 먼저 도착해 줄을 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약 100명에 달했다. A약사는 판매명부에 이름을 받아적어놓고는 오후 3시에 재방문하면 순서대로 2장씩 제한을 둬 판매를 하겠다며 사람들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운영을 시작한 뒤로도 오전 내내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방문과 전화로 약국 업무는 마비될 정도였다. 약국을 찾는 사람들은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일찍 약국을 찾아 구입을 하기 어려워 휴일을 이용해 사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속했던 오후 3시가 되기 전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약국 앞에 줄지어 섰다. A약사는 “5장씩 주면 20명에게 밖에 돌아가질 않는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이 될 수 있도록 2장씩 판매를 하고 있다”면서 “오늘 들어온 공적마스크는 중형 사이즈만 들어와서 안내를 해도 그것이라도 산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도착 시간도 물량도 모르고 있었다. 휴일지킴이약국에 공급한다는 것도 급하게 진행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소 혼란이 있긴 했지만 비상시국인만큼 이해를 하고 있다. 누구를 나무랄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양천의 한 약국은 오픈 전부터 줄 선 손님들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어 번호표를 나눠주고 돌려보냈다. 양천구 B약사는 "번호표를 나눠주는 걸 알면 내일도 일찍부터 줄서기를 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휴일지킴이 약국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마스크 입고 후 십여분만에 판매가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대전의 C약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지오영에서 150장, 백제약품에서 100장으로 총 250장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이 역시도 10분만에 모두 소진됐다. C약사는 "도착을 하기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오전에 총 250장이 들어왔고 5장씩 제한을 두고 판매해 10분만에 모두 판매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임산부예요 부탁드려요"...약사 속이고 실랑이도 빈번 일선 약국들은 주말동안 계속된 공적마스크 문의 전화와 방문으로 지쳐 있었다. 여기에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임산부라고 속이거나, 또는 재고 비축을 의심하며 항의전화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 약사들은 더욱 피로감을 토로했다. 서울 송파구의 D약사는 "8시 오픈을 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판매용 손소독제를 하나씩 나눠드리기도 했다"면서 "마스크가 11시 30분경 도착했는데, 그 전까지 전화를 80통은 받은 거 같다. 입고가 됐냐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끊이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D약사는 "게다가 약국에 전화를 걸어 임산부라고 꼭 좀 사게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5개를 챙겨놨는데, 막상 약국에 오니 임산부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었다는 생각에 배신감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으로 전화를 걸어 재고를 챙겨두는 게 아니냐며 항의 전화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D약사는 "방문하거나 연락처를 남겨주면 판매명부를 확인시켜주겠다고 했는데, 막상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항의만 한다"면서 "주말에 문을 열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는 마음인데도, 이런 일을 겪으면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 '공적마스크 품절' 주말 내내 약국에 붙은 안내문 삼일절 휴일지킴이약국 외에도 모든 약국들이 주말 동안 마스크 공급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동네약국부터 마트약국까지 공적마스크에 대한 문의 방문이 잇따르다보니 미입고와 품절 등의 안내문을 붙인 곳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일부 약국에는 토요일 오후까지도 공적마스크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 성북의 E약사는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아서 엄청난 혼란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문의에 대한 답변을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 "뉴스와 방송에선 전부 공급된 것처럼 하지만 현장과는 괴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데일리팜이 서울 영등포구와 종로구, 동작구, 송파구, 마포구 등의 약국가를 둘러본 결과 약국 출입문엔 공적마스크 안내문이 가장 눈에 띄게 부착돼있었다. 대방동의 F약사는 "토요일 아침 8시 20분에 입고돼 10분만에 전부 판매됐다"고 했고, 송파구의 G약사는 "약국을 오픈한지 얼마 안돼 코로나 문제가 터졌다. 토요일 오후 2시경에 100장이 들어오고 순식간에 줄 서면서 매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약국과 농협, 공영홈쇼핑 등으로 공급된 마스크는 약 269만장이다. 그중 약 63만장이 전국 약국으로 공급됐다.2020-03-01 20:25:39정흥준 -
"마스크 사재기 막아야" 약국 프로그램 개발 국민청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를 도저히 구매할 수 없다며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적용하자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약국이 공적 마스크 판매처가 됐지만 단골 손님 등이 여러 곳을 돌며 사재기 하는 탓에 직장인은 도저히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는 의약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민원이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국에 하루 100장씩 마스크가 입고 되는데 정작 필요한 국민은 구할 수가 없다"며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을 받았으며 현재 808명이 동의했다. 프로그래머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은 "1인당 5장씩 구매가 가능해 한 사람이 여러 약국을 돌 수 있고, 동네 약국 여러곳을 자주 다니는 단골이 수시로 들려 사재기가 가능하다"며 "(앞서 이유로)입고 즉시 마스크가 사라져 직장인은 퇴근 후 절대 구할 수가 없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약국에서 사재기 방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주장했다. 간단히 10분 정도 코딩이면 약국 시스템에서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청원인은 이미 약국이 주민등록번호로 건강보험을 조회할 수 있어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들었다. 청원인은 "마스크 입력 메뉴를 하나 만들어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바로)주민번호 조회(가 가능하며), 마스크 2장 입력 버튼을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면 어느 약국에서나 동일인이 얼마나 구매했는지 알 수 있고 전산 판매 제한도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청원인은 사재기 방지 시스템을 통해 대만의 마스크 분배 시스템처럼 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마스크가 의약품과 동일하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온 국민이 1주일에 2개씩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마스크 분배로 인해 국민 불편함과 불신으로 실망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사재기 방지 시스템은)온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주일에 2개씩 살 수 있게 하면 모든 국민이 가까운 약국에서 편하게 마스크를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2020-03-01 19:20:12김민건 -
약국, 공적마스크 3000원에 팔다가 고발...판매 중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의 공적 마스크 유통,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일부 약국이 무리한 판매가를 책정, 민원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산의 한 약국이 공적 마스크를 1매당 3000원에 판매해 민원인에 의해 고발됐다. 지역 보건소로 접수된 민원은 시청으로까지 보고됐고, 지자체는 지역 약사회에 권고 판매가를 지키지 않으면 약국을 통한 공적 마스크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약사회는 지난 주말 긴급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민원인에게 분회 차원에서 사과하고, 관련 약국에는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이 있고 부산 관내 분회들은 회원 약사들에게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 밖에 일부 약국에서도 공적 마스크를 권고가인 1500원 이상으로 판매하는 모습이 속속 포착돼 동료 약사가 나서서 해당 약국에 대한 문제제기를 예고하기도 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권고가 이상으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약국이 발견되면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약국에 대해선 공급 중단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공적 마스크 판매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별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파출소나 시청 등의 공무원이 약국을 방문해 공적 마스크의 입고 여부와 재고, 판매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파출소에서 공적 마스크를 조사하러 왔다고 해 순간 긴장했다”면서 “입고 여부부터 판매 개수와 재고, 판매가는 얼마인지, 판매에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물어보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마스크가 약국에 들어오기도 전에 경찰이 먼저 점검을 나왔다고 해 황당했다”면서 “받는 양이 많지도 않은데 감시받는 기분이 들어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주말 동안 일부 지역에 한해 단속이 진행된 만큼 향후 전체 약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점검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일부 분회에서 자율적으로 작성하기로 한 공적 마스크 판매 장부를 작성하고 거래명세서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조사를 받은 약사가 분회에서 발송해 줬던 판매 장부를 작성했다 보여주니 편리했다고 하더라”면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판매 대장을 작성하고 마스크 관련 거래명세서를 잘 챙겨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3-01 19:05:40김지은 -
우체국 800원, 농협 1000~1400원, 약국 150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모든 공적 유통채널에서 마스크 판매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판매가격을 보면 약국이 1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우체국이 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약국 판매가격인 1500원도 저렴하다며 가격이 비싸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마스크 1장이 절실하고 기존 유통가격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유통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28일 기준으로 약국은 점포당 100장씩 보급됐다. 경기, 인천 제주지역과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약국에 첫 공적 마스크가 유통됐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우체국은 약국 공급 가격가격보다 700원 더 싸게 팔았다. 유통마진, 판매관리비 걱정이 없는 공적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반면 농협하나로는 마스크 제조 업체별로 1000원~1400원에 가격을 책정했다. 농촌 지역민들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판매수량은 5매 1봉의 경우 인당 1봉, 3매1봉은 인당 2봉까지 구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백화점 2곳에서는 이른바 노마진 마스크로 홍보를 했다. 장당 판매가격은 1000원이었다. 4개 채널 판매가격은 최저 800원에서 최고 1500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사적 공급 마스크가 장당 3000~5000원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가격이 엄청나게 낮아졌다. 결국 공적마스크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사적 유통 마스크 가격인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2020-02-28 23:20:12강신국 -
노마진 마스크 직접 구매해보니…"대기시간만 40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1장에 1000원짜리 마스크 5장 사려고 40분 기다렸다." 이날 가족들이 쓸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에서는 어제부터 '대국민 노마진 마스크 행사'가 연이어 진행됐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는 1일 6만장. 백화점이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이 소식을 듣고 온 목동 일대 주민과 직장인들이 모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도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나왔다. 우연히 지나가다 마스크 판매줄이라는 얘기를 듣고 어부지리로 합류하는 사람도 있었다. 비가 내려 코트 앞단을 추스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지만 우산을 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줄섰다. 나중에는 대로변까지 이어졌다. 우산이 없는 사람은 모자로 버티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광장 일대에는 뱀꼬리 같은 줄서기 행렬이 만들어졌다. 어디가 앞이고, 끝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대기 행렬에 합류하다 줄을 잘못 서자 바로 뒤에서 "저기요, 아저씨"라는 말이 나왔다. 모두 신경이 예민해진 것처럼 보였다. 대기행렬은 광장에서부터 백화점 4층까지 이어졌다. 백화점 1층으로 들어서자 마스크를 쓴 직원이 입장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확인했다. 양천구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홍보 팻말도 세워져 있었다. 말그대로 ‘노마진 대행사’였다. 다른 직원이 계속해서 바닥의 물기를 닦았지만 마를 순간이 없어보였다. 백화점 2층으로 올랐을 때는 입장하는 사람에게 손소독제를 뿌리기도 했다. 다만 앞뒤 사람끼리 1미터도 안 되는 간격으로 촘촘히 서있던 터라 대규모 전염도 가능해 보였다. 마스크 판매대 앞에 도달한 행렬은 빠른 속도로 줄었다. 누구나 최소 구매량(1인당 5매)을 사갔기 때문이다. 백화점 측도 5개씩 묶음으로 미리 준비해놨다. 직원이 "몇명이냐"고 물어서 "혼자왔다"고 말하니 마스크 5개를 먼저 손에 쥐어줬다. 줄서는 데 40분이 걸렸지만 결제에는 3분이 걸리지 않았다. 판매대 옆에는 마스크 박스가 쌓여있었다. 몇몇 직원들은 박스를 까고 정리하는 작업만 계속했다. 판매장에 있던 백화점 관계자는 "이틀 동안 17만장을 판매했다"며 "물량은 매일 충분한 공급이 가능할 만큼 있다"고 말했다. 그 시간 백화점 인근의 약국에는 들어온다던 공적 마스크는 소식조차 없었다. 손님이 "그 마스크 있어요?"라고 물으면 약사는 "아직 안 들어왔어요"라는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 백화점 앞 광장에서 만난 어머니와 함께 온 20대 여성에게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판다는데 굳이 여기서 30분 넘게 기다렸냐"고 물으니 그 여성은 "약국에서는 안 판다고 해서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온 50대 남성도 "아직 마스크가 다 안 풀렸다고 얘기를 들어서 여기까지 나왔다"며 "집 근처에도 우체국이 있긴 하지만 물량이 적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여기는 하루에만 6만장을 판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2020-02-28 22:23:47김민건 -
'줄선 고객들, 5분 완판'…숨가빴던 약국 마스크 첫 판매[데일리팜 약국경제팀] 서울 등 13개 지역의 전국 약국가에 28일을 기점으로 공적마스크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13개 지역 약국 중 미처 마스크를 받아 보지 못 한 약국들은 29일까지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와 인천, 제주 등 3곳의 지역에선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지역 약국들은 종일 마스크 배송을 기다렸고, 배송 지연에 약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결국 경기 지역은 29일 배송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 빠르면 29일, 늦으면 내주 약국들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는 지역 특성상 배송 예정일을 확정짓지 못 하고 있었으며 도착까지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배송이 시작됐던 대구와 경북, 울산 등의 지역으로부터 속속 마스크 도착소식이 들려왔다. 대구와 경북 등 우선 공급이 이뤄졌던 지역은 27일 오전부터 마스크를 받아볼 수 있었고, 서울과 충남, 대전 등 나머지 지역은 오후부터 차차 배송이 이뤄져 늦은 저녁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했다. 지역별 공급 간 공통된 특징으로는 지오영의 기존 거래처에 배송이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상대적으로 주소 파악이 용이한 약국들을 중심으로 배송을 완료한 뒤 비거래약국에 전달을 하고 있었다. 서울도 거래약국을 28일까지 마치고, 새로 사업자등록증을 보낸 비거래약국은 코드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29일까지 배송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서울의 A약사는 "가능한 동시에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업체 측에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 담당 인력이나 현실적인 한계들도 물론 있다"면서 "그럼에도 앞으로는 지역별 배송시간의 편차를 줄일 필요는 있다. 만약 같은 지역의 약국인데도 배송시기에 차이가 크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배송된 마스크 중에 소형이나 중형이 포함되면서 약국 공급분이 부족하게 되는 문제도 있었다. 광주에선 약 2만 8000장의 소형 마스크가 포함되며 결국 반송됐고, 약 280곳에 전달할 마스크 수량이 부족하게 됐고 이곳들엔 내주 월요일에 다시 배송하기로 했다. 대체로 약국이 받은 마스크 수량은 각 100개 가량이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장당 1500원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지역별로 수요가 높은 곳은 입고 후 십여분만에 모두 매진됐다. 강원의 한 약국에선 마스크를 사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가 하면, 울산의 약국에는 줄지어 마스크를 사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은 약국을 수시로 찾는 소비자들과 구입을 하지 못 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시간을 정해놓기도 했다. 강원도의 B약사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약국 오픈 시간부터 수시로 들르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정해놓고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게 또 문제다. 4시 전부터 미리 와서 마스크를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강원의 또다른 C약사는 "배송기사가 약국에 오는 걸 보고있다가 손님이 몰려서 5분이 채 안돼 판매됐다. 약국 업무도 못 보는 약국이 대부분이다”라며 “수량이 워낙 적지만 가급적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이 받은 마스크는 대부분 정부공급분이라는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었다. 따라서 개별 약사들은 각자 스티커를 출력& 8231;부착하며 사적 공급분과 분류하기도 했다. 또는 진열대에 정부 공급분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판매했다. 기존에 사적 마스크 재고가 남아있던 약국엔 가격차이가 있는 두 가지 제품이 혼재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2시경 마스크를 받은 부산의 D약사는 "공적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가 구분이 안되면 국민들이 오해를 충분히 살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사재기를 한 후 인터넷이나 소매점 재판매 악용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서울 E약사도 사재기와 재판매 악용을 우려해 마스크에 재판매 금지 스티커를 부착 후 판매했다. C약사는 "마스크 100장이 들어 온지 1시간 만에 모두 나갔다"고 전했다.2020-02-28 20:35:15약국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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