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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내린다시럽·키즈앤펜시럽' 단종...시장포화 등 원인광동제약 내린다시럽과 키즈앤펜시럽이 단종될 예정이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동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내린다시럽과 키즈앤펜시럽이 단종된다.내린다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키즈앤펜시럽은 이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각각 2022년 5월, 2015년 1월 허가됐다. 즉 내린다시럽은 출시 3년 만에 자발적 단종 조치가 이뤄지는 셈이다.두 제품 모두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2023년 불거졌던 챔프시럽과 콜대원 키즈펜시럽 갈변·상분리 이슈로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다.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내린다시럽과 키즈앤펜시럽의 단종 예정 공지를 시작했다. 지역 약사는 "내린다시럽과 키즈앤펜시럽의 단종 계획이 안내됐다"면서 "수량에 따른 할인정책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광동제약 측은 "사업계획에 따른 단종"이라며 "단종시점은 기존 제품의 재고소진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약국가는 광동제약의 이번 조치가 기존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시럽제 시장이 포화된 데 따른 조치로 보고 있다. 이 약사는 "기존 시장에서 챔프시럽과 콜대원시럽 등이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당 제품을 지명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반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23년 기준 생산·수입 실적이 확인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시럽제·현탁제는 내린다시럽을 제외하고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등 6품목이 있다.여기에 콜록키즈펜시럽(GC녹십자)이 지난해 출시됐다. 이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는 키즈앤펜시럽 이외에 ▲대웅이부펜시럽(대웅제약) ▲비알이부펜시럽(보령바이오파마) ▲이부날시럽(팜젠사이언스) ▲어린이알리펜시럽(대우제약) ▲콜대원키즈이부펜시럽(대원제약) ▲챔프이부펜시럽(동아제약) ▲맥펜시럽(맥널티제약) ▲코리투살에프시럽(부광약품) ▲이브듀오시럽(삼아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삼일제약) ▲캐롤시럽(일동제약) ▲잼플이부펜시럽(주식회사제뉴원사이언스) ▲이부서스펜시럽(한미약품) 등이 있다.생산실적은 내린다시럽은 2023년 기준 8억3400여만원이며, 키즈앤펜시럽은 1억4500여만원이다. 키즈펜시럽은 2022년 2억6900여만원, 2021년 8087만원, 2019년 1억6200여만원으로 확인됐다.한편 내린다시럽은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동통(통증), 도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삔 통증)에 효능·효과가 있으며 키즈앤펜시럽은 류마티양 관절염, 연소성(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나타나는) 류마티양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동통(통증), 요(허리)통, 월경곤란증, 수술후 동통(통증)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2025-04-03 15:34:06강혜경 -
[팜리쿠르트]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경찰병원 약사 채용2025-04-02 18:12:08정흥준 -
지출보고서 공개 약국으로 불똥…비용할인 축소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의약품 대금결제에 따른 비용할인이 축소될 조짐을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법 개정에 따라 정부가 올해부터 지출보고서를 공개한데 따른 여파다.2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라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조만간 약국의 의약품 대금결제에 따른 비용할인 조정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올해 처음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이 요양기관에 제공한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했다.이번에 보고된 내용 중에는 의약품 대금결제에 따른 비용 할인 지원도 포함됐다. 총 1867개 업체가 대금결제 조건에 따라 총 2218만건의 비용할인을 제공했고, 이중 97.5%인 2162만건이 약국에서 발생했다. 현재 약국은 의료법 시행규칙 제16조의2(경제적 이익등의 범위)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 할인'에 따라 의약품 거래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 비용할인을 적용받고 있다.조건으로 보면 ▲거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경우는 거래금액의 0.6% 이하의 비용할인 ▲거래일로부터 2개월 이내 결제하는 경우는 거래금액의 1.2% 이하의 비용할인 ▲거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경우(계속적 거래에서 1개월을 단위로 의약품 거래금액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의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것을 포함한다) 거래금액의 1.8% 이하의 비용할인이 적용된다.쉽게 말해 약국이 의약품 대금을 당월에 결제하면 거래금액의 1.8%를, 전월분을 결제할 경우 1.2%, 전전월 결제 시에는 0.6%의 금융비용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식이다.이번 지출보고서 공개 과정에서 심평원, 복지부는 의약품유통협회 등을 통해 약국의 대금결제일에 따른 금융비용 현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심평원은 우선 200여개 도매에 약국에 대한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에서 조건에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됐다면서 확인을 요청했다. 거래 조건에 맞지 않게 금융비용이 약국에 제공됐다고 본 것이다.관련 문제로 복지부와 의약품유통협회 간 논의 자리도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제공하는 금융비용에서 일정 부분 규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규정에 따라 명확하게 거래일을 맞춰 비용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도매업체들로서는 정부 방침이 내려온 만큼 규정에 맞춰 거래일자와 결제일자를 엄격히 따져 비용할인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지적 대상은 결제 기간이 1개월을 넘는 거래에 대한 부분이다. 관련 규정에 결제기간이 거래일로부터 1개월 이내인 경우는 '계속적 거래에서 1개월 단위로 거래금액을 결제하는 경우 그 기간의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 결제하는 것을 포함'해 거래금액의 1.8% 비용 할인이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하지만 결제기간이 2개월 이내, 3개월 이내의 경우 별다른 단서조항이 적용돼 있지 않다는 것. 따라서 결제기간이 1개월을 넘는 건에 대해서는 15일의 결제 기간을 단축하거나 지금보다 엄격한 비용할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심평원과 복지부의 지적이다.약업계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정부의 방침을 전달 받았고 지출보고서 공개가 지속되는 만큼 이 부분을 엄격하게 적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통사들이 당장 바뀐 내용을 전달하면 전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약국들로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약국들로서는 당장 받아오던 비용할인에서 금액이 줄어들면 당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장 상황 모르는 소리”…약사회, 복지부·도매와 협의유통업계 일부와 약사회에서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 약국의 의약품 대금 결제 구조를 고려할 때 ‘원칙대로만’을 요구하는 정부의 지침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가중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약사회 한 관계자는 “관련 법이 제정되고 15년 넘게 현장에서는 2개월, 3개월 결제의 경우도 ‘계속 결제’를 적용하는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비용할인이 적용됐는데 갑자기 이것을 분리하라는 것”이라며 “약국의 결제 구조상 일일이 그에 맞춰 적용하기는 너무 복잡해 진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지침은 탁상공론이나 다름없다”면서 “약국에서 회전이 1개월이든, 2개월, 3개월이든 유통업체와 계속 거래를 하지 끊어서 하는 곳은 거의 없다. 정부는 단순히 지침대로 하라는 것인데 현장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했다.지역 약사회가 특정 도매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유통협회 공문 내용 중 일부. 약사회는 도매와의 논의 이후 복지부에 관련 내용에 대한 명확한 규정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복지부에서는 법에 명기된 부분인 만큼 명확히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답변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사회는 유통업계와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히 뜻을 모은 뒤 정부와 협의 과정을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도매업계도 약국도 모두 혼란스럽다. 약국 별로 결제 상황이 다양한데 어떻게 일률로 적용한다는 건지 쉽게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주무부처인 복지부의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 그래야 심평원도 그에 맞게 일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와 추가로 논의 자리를 갖고 합치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복지부에 관련 지침이나 추가 설명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4-02 16:48:02김지은 -
김해중앙병원 새 주인 낙점...폐업위기 약국 기사회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갑작스러운 부도로 1년 6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김해중앙병원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폐업 위기에 놓였던 약국도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인다.병원이 폐업 수순을 밟고 공매 절차를 밟는 동안 인근 약국 1곳은 문을 닫았고, 또 다른 약국은 정상운영이 불가해 사실상 휴업상태였다.회생절차 기각 후 진행한 공매에서도 잇달아 유찰되면서 입찰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진 바 있다.김해시에 따르면 김해복음병원은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한 2차 공매에서 310억원에 중앙병원을 낙찰 받았다.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을 해달라는 의견을 복음병원 측에 전달했다. 김해시장도 이번 계기로 상급종병급 의료기관 설립을 목표로 밝혔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낙찰자인 복음병원 측에 달렸다.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 측에 의료기관 운영에 대한 뜻을 전달했다. 만약 상급종병급으로 운영한다면 진료과목 등 필요한 사항들을 더 늘려야 할 것”이라며 “(김해복음병원에서)잔금을 치러야 하고 운영 계획도 결정해야 한다. 기한을 정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절차상 신청서가 들어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해복음병원 측에서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내부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다만, 의료기관에서 업종 변경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 운영 시점과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병원 측 관계자는 “어떤 규모로 운영을 시작할 것인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운영 시점도 확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했다.현재 병원 인근에는 2개 약국이 운영 중인데 김해중앙병원 부도 이후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그 중에는 병원 처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정상 운영이 불가한 곳도 있다.주인이 바뀐 병원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이들 약국은 경영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정비 후 외래 진료가 재개될 때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025-04-02 15:44:21정흥준 -
약사+개발자 꿈 현실로…"IT로 경영을 스마트하게"김영빈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는 IT에 관심이 많습니다. IT를 약국에 접목해 약사로서 이바지하고 싶어 약학대학에 지원하게 됐습니다."약사이면서 개발자를 꿈꿨던 김영빈 약사(40·충북대).김 약사는 IT를 약국에 접목하겠다는 꿈을 청춘약국을 통해 실현해 나가고 있다. 강원도 양구에 위치해 있는 청춘약국은 여느 평범한 약국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충격 그 자체다.환자가 약국에 들어서는 순간 '안개가 꼈지만 햇볕이 좋은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청춘약국입니다' 라는 식의 인사멘트가 나온다. 또 말로 나눈 상담 내역이 환자 차트에 글로 저장되는 것은 물론 자동조제기인 ATC 안에 카메라가 장착돼 약이 제대로 조제됐는지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약국 내 온습도 등이 최적의 상태로 가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 최적의 온습도를 계산해 에어컨과 제습기 등이 자동으로 조작된다.'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그의 학창시절은 사실 약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PC와 IT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에 학교 선생님이나 군대 내무실 PC설치 등은 오롯이 그의 일이었고, 벤처붐이 불던 당시 서버를 구축하는 아르바이트로 심심찮게 돈을 모으기도 했다."아마 약사가 되지 않았더라도 어디에선가 개발 일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약사가 되고 나니 약국은 그야말로 실험실 그 자체였습니다."늦깍이 PEET 출신이다 보니 그의 목표는 1년 내 개국을 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각기다른 형태의 약국 3곳에서 일을 배우기도 했다. 약대에 입학하자 마자 결혼을 해 처가 식구들과 옹기종기 살다 보니 개국 지역에 대한 선택지는 넓지 않았다.마침 비워져 있던 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함께 합류하게 됐다. 사실 주변에서의 만류도 적지 않았다. 지역 특성상 처방이 많지 않으리라는 것은 당연지사였기 때문이다. 김영빈 약사 조차도 같은 생각이었다.서버로 사용하는 미니 PC와 iMAC을 약국으로 가져오고, 작은 조제실에 맞게 진열장을 목공으로 손수작업 했으며 벽면과 진열장도 셀프 페인트칠을 해가며 돈을 아꼈다. 하지만 시스템 만큼은 아낄 수 없었다.대학병원 문전약국에서나 볼 법한 A4 컬러 복약안내문, 개봉이 쉽고 구분되는 다양한 색상에 스틱형 약포지, 목이 긴 투약병 만큼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도구들을 활용하고 있다. 막상 오픈한 약국은 기대 이상이었다. 눈이 어두운 노인 환자들은 약 봉투에 약이 컬러로 인쇄돼 나오니 '환하게 잘 보인다'며 칭찬이 자자했고 아이가 2명 이상인 부모들도 약포지 색깔을 구분하니 '잘못 먹일 일이 없다'고 좋아했다.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고 현재는 일 처방의 절반 가량이 외부 처방이다. 양구 내에서도 PC나 IT관련 업무는 홍반장처럼 김영빈 약사가 불린다."가장 만족해 하시는 부분이 시스템이예요. 여러 의원에서 오는 처방을 흡수하려면 스피드 역시 중요하다 보니 저 역시도 이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그가 얼리어답터를 자청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체별 바코드나 POS 등을 일일이 비교해 보고, 프로그램과 연동시켜 본 뒤 약국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세팅하는 것 역시 100% 자의에서 나온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운영위원으로서 2023년 바코드 사태 당시 약학정보원과 면담을 주도한 것도 김영빈 약사였다. 약사들이 민간 바코드 업체간 갈등에 손해까지 감수하는 모습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것.헬스포트와의 인연도 바코드 사태가 계기가 됐다. "약국에 IT를 도입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환자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혹시라도 재고가 틀어지면 약국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 보니 약사님들도 수동적인 측면이 있는 거죠."특히 그가 최근에 주목하는 부분은 AI다. AI를 약국에 도입하는 경우 업무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약국 AI가 OCR과 알약 개수 서비스다.공적전자처방전 도입, 성분명 처방은 약사는 물론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정책이지만 현실에서 약사의 업무를 보다 편하게, 효율적으로 도울 만한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가 헬스포트 부사장직을 수용한 계기이기도 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구현할 수 있는 회사'라는 게 헬스포트에 대한 인식이었고, 이제는 일원으로서 약국이 기술로 더 좋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게 그가 맡은 사명이라는 것. IT를 활용해 약국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청춘약국. "실제 모바일약국의 경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아무리 여군이라고 하더라도 동료군인들이 많은데 질염약을 받아갈 때 불편한 느낌을 받거든요. 간단하게 복약지도를 해 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약국으로 전송하고, 약국 밖을 나선 뒤 추가적인 상담도 모바일약국을 통해 하다 보니 약국 밖 약료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확신이 들었죠."약사의 니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구현할 수 있기에 그는 '파마시 퍼스트'라는 미션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테스트 베드로서 청춘약국은 계속될 겁니다. 언제든지 약국 IT와 관련해 접목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경청하고 시도해 보고, 수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많이 조언해 주세요."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청춘약국.2025-04-02 15:33:27강혜경 -
"커뮤니티 약담소, PC+모바일에서 쉽게 이용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만 이용할 있는 커뮤니티 약담소 통합버전이 출시돼 핸드폰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편리하게 접속하게 됐다.데일리팜은 커뮤니티 약담소 앱 버전에 이어 PC+모바일 통합버전을 4월 1일부터 오픈했다. 커뮤니티 약담소는 통합버전 오픈기념으로 출석체크 '10.0초를 잡아라'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매일 게시글 1개당 1장씩, 댓글 2개당 1장씩 룰렛쿠폰이 지급되는데 룰렛쿠폰은 팜스타클럽에서 이용할 수 있다.그리고 좋은 글에 대해서는 매월 20명씩 선정해 팜포인트 30만점을 지급하는 '좋은글 베스트 20'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커뮤니티 약담소는 구글 플레이(안드로이드폰)나 앱 스토어(아이폰)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데일리팜 PC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데일리팜이 인증한 약사 회원만 닉네임 글쓰기가 가능하며, 통합 버전 출시로 약국경영에서 일상까지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025-04-02 12:00:54강혜경 -
약사·수의사 한정 동물약 품질관리자 기준 확대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동물의약품에 대한 별도 제정법과 약사와 수의사로 한정하고 있는 품질관리 책임자 기준 완화 등 동물약 산업 활성활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일 동물의약품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2035년까지 산업 규모를 4조원으로 수출 규모를 5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연구개발(R&D) 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품질 및 안전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 추진전략 주요 내용을 보면 신약 품목허가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걸리는 안전성‧유효성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제를 도입해 개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신약검토팀(검역본부) 기능을 강화해 임상시험 설계를 지원하는 등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를 구축해 통상 7~10년 이상 소요되는 신약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규제법인 약사법 하위의 시행규칙으로만 운영돼 산업 진흥에 한계가 있어 별도의 산업 육성법을 제정해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지난해 7월 동물용의약품등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한병도의원 발의)이 국회에 제출된 바 있다.또한 약사, 수의사로 한정하고 있는 제조부서 및 품질부서의 책임자 자격 기준을 품질 및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완화(확대)해 기업이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산업 지원 기반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제조-수입업체가 유통 중인 동물용의약품의 부작용, 이상 반응 등을 지속 감시, 관찰(모니터링)하도록 안전관리 담당자를 의무화하며, 5년 단위 품목허가 갱신제를 도입해 품목 허가 후 장기간 미 생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및 안전성 저하를 사전에 방지한다.여기에 수입의약품 해외제조소 대상 현지실사 제도를 도입해 현지조사 과정에서 위해요소 확인 시 수입 중단, 시정 요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전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송미령 장관은 "이번 산업 발전 방안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중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키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2025-04-02 10:35:55강신국 -
프렌즈아이드롭 공급가 8% 올라...크린클 5월 인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공눈물 대표 품목 중 하나인 JW중외제약의 프렌즈아이드롭의 도매 공급 가격이 이달부터 인상되면서 약국 공급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최근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공급하는 도매업체들에 ‘프렌즈아이드롭 14ml, 크린클 1L 도매 납품 단가 조정’을 공지했다.공지된 내용을 보면 프렌즈아이드롭 14ml 전 품목이 기존 공급가보다 8.08%, 크린클 1L는 8.7% 인상된다. 프렌즈아이드롭의 가격 인상 시점은 4월 1일부터, 크린클 공급가 인상은 5월 1일부터 적용된다.회사는 “그간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업체들과의 관계나 여러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납품 단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지만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와 제조단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제품의 납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프렌즈아이드롭의 경우 2022년부터 100억대 매출을 돌파한 중외제약의 대표 품목 중 하나다. 기존 직거래 중심 유통에서 지난해부터 도매 유통으로 전환됐으며 중외제약 자사몰을 통해 약국의 직접 구매도 가능했다.도매업계 확인 결과 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 전용 온라인몰의 경우 판매가격이 유지되는 반면, 도매 공급가는 인상 조치되면서 볼멘소리도 나왔다.이번에 인상된 공급가에 유통 마진을 적용하면 제약사가 자사몰에서 판매가로 책정한 금액을 상회하게 되기 때문이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인상된 가격에 기본 마진을 적용하면 제약사 온라인몰 판매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유명 제품인 만큼 자사몰로 유통을 일원화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최근 제약사들의 자사몰이 확대되면서 이런 움직임이 많아 도매업계로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2025-04-01 16:16:28김지은 -
자취 감춘 영양제 상담…매약 줄고 인력시장도 '꽁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토요일 5번, 일요일 5번, 월요일 5번이었는데 매출은 왜 이렇죠?"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약국경영 악화에 약국가의 신음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3월 기지개를 기대하고 2월 비수기를 보냈던 약국들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손에 쥐게 됐다.청구를 마친 약국가의 표정이 밝지 못하다. A약사는 "3월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이 각각 5번씩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월 청구와 비교해 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영업일수가 28일에 불과했던 2월과 유사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통상 3월부터는 개학과 신학기 등 영향으로 환자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심한 일교차 등에도 불구하고 유행이 길지 못했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얘기다.B약사는 "3월 중순 즈음 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장염과 감기가 유행하기는 했지만 일시적인 영향에 그쳤다. 특히 예년도와 비교할 때는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특히 최근 몇 년새 개국이 증가하면서 약국당 기대수익 자체가 이전 대비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가령 1000만원으로 통용되던 개국에 대한 기대 수익이 최근에는 600~700만원 선까지도 낮아졌다는 것.실제 약국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년도 대비 20% 가량 매출이 줄어든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과 1월에도 이같은 현상을 보였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2주차(3월 16~22일) 조제건수와 판매금액은 전 주 대비 5.9%, 3.0% 증가했으나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는 21.6%, 판매건수는 22.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큰 일교차 영향으로 인후질병치료제와 기침감기약 수요가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매출은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약 가운데서는 인후질병치료제 판매가 11주 대비 14.3% 증가했으며, 기침·감기약이 13.7% 늘어났음에도 전년 대비 매출 수준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11주차(3월 9~15일) 역시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는 21.7%, 판매건수는 22.4% 감소했다.C약사는 "일교차가 큰 탓에 감기 환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진환자도 소폭 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영양제나 건기식 상담 등이 전멸했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통약 판매가 자취를 감췄다"면서 "다이소 건기식 사태 이후로 약국에서의 건기식 상담 등도 체감상 더 줄어든 느낌"이라고 전했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구인 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약사는 "새내기 약사들이 한창 약국 시장으로 진출해야 할 때지만, 최근 약국가 상황이 좋지 못하다 보니 가급적 신규 인력 채용을 미루는 곳들도 더러 있다"면서 "인력이 빠져도 해당 부분을 바로 채우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정서가 팽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2월에는 잉여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 약국들도 속출했다.A약사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를 하면서 결원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전했다.약국 뿐만 아니라 경기 전반에 걸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D약사는 "동네 폐업하는 점포들이 늘고 있다. 저녁 시간대 유동인구가 줄어들었고, 웨이팅이 이어지던 동네 맛집들도 이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실제 인근 스타벅스도 작년 말 폐점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표현했다.2025-04-01 15:33:25강혜경 -
옵티마, 상권분석부터 법규까지…개국세미나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개국에 관심있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개국세미나를 진행했다.옵티마와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은 지난달 30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MINI 개국세미나'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약국의 변화와 미래 전략, AI 소분 판매 시스템 및 C2P 솔루션, 처방전 이외 매출을 높이는 방법, 실전 상권 분석, 약국 개국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 법규, 성공적인 약국 입지를 위한 전략 등이 다뤄졌다.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개국 세미나를 통해 약사분들에게 실질적인 개국 전략과 경영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약사분들의 성공적인 약국 운영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4-01 14:25:48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