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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반발에 동탄성심병원 QR코드 처방전 '난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야심차게 내놓은 QR코드 전자처방전 사업이 지역 약사회와 인근 약국들의 반발 속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14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동탄성심병원 인근 문전약국들뿐만 아니라 지역 약국들도 QR코드 처방전 참여에 부정적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화성시약사회는 지난주 동탄성심병원 문전약국 6곳 대표 약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병원의 QR코드 처방전 발행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약국 6곳의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와 뜻을 같이하고 사실상 병원의 QR코드 처방전 사용에 대해 보이콧하기로 했다.병원의 외래 처방전 대다수가 문전약국들로 몰리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약국이 참여를 거부할 경우 당분간 해당 시스템 운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시약사회는 거부 배경에 대해 우선 병원 측이 QR코드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기로 했다면, 인근 문전약국들뿐만 아니라 지역 약국들도 공정하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반이 갖춰졌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과도한 처방전 건당 수수료 책정과 별도의 바코드 리딩 시스템 마련 등은 일선 약국에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동탄성심병원의 경우 기존에 2D 바코드 사용도 없었던 터라 인근 약국은 물론 지역 약국들도 관련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QR코드 전자처방전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약국들은 해당 시스템, 프로그램을 모두 갖춰야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QR코드로 처방전이 발행된다 해도 조제실 내 별도 모니터 설치가 안 된 약국들은 별도로 종이처방전을 인쇄해야 하고, 대체조제를 한다면 증빙용으로 처방전을 인쇄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여러모로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시약사회는 이번 주 중으로 병원 측, 또는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와 미팅 자리를 갖고 관련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병원이 해당 시스템을 현행 방식으로 계속 운영할 경우 경기도약사회나 경기도분회장협의회 등과 공조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병원 또는 관련 업체를 만나기로 한 상황이지만 지역 약국 공정성이나 과도한 수수료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만약 병원 측이 현재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대약, 지부, 분회장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2020-10-13 17:16:51김지은 -
그린스토어 수면건기식 '수면엔', 매출 120억원 넘어그린스토어 수면엔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는 13일 수면 건강기능식품 '수면엔' 출시 1년 2개월 만에 판매액 1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는 작년 7월 수면엔을 출시했다. 뒤이은 11월부터 배우 김상중을 모델로 TV-CF를 선보이며 수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그린스토어는 "수면엔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기능성과 안전성"이라며 "주원료인 미강주정추출물은 2주간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총 수면 시간 증가, 수면 효율 증가, 입면 시간 감소 등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미강주정추출물 외에도 비타민B6, 나이아신을 비롯한 긴장을 완화하는 오렌지 추출물을 부원료로 함유하고 있다.분말 타입으로 한 박스에 2주분(3g x 14포)이 구성돼 있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120억 판매 달성을 발판 삼아 이달 중순 정제 타입 '수면엔 정'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수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2020-10-13 14:06:48김민건 -
늘어나는 당뇨소모품 청구…약국 세무처리 방법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당뇨 소모성 재료를 취급, 판매하는 약국이 늘면서 정부 지급분에 대한 대행 청구나 부가가치세 신고 방법 등을 두고 혼란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당뇨 소모성 재료의 경우 의료기기인 만큼 과세에 해당되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판매하는 약국에서도 제대로, 또 안전한 청구를 위해서는 관련 서류 구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팜텍스 임현수 세무사는 서울시약사회지 최신호에서 ‘당뇨 소모성 재료 대행청구와 부가가치세 신고’를 주제로 취급 약국들이 알아야할 사항들을 정리했다.◆약국 대행청구 시 구비서류는=임 세무사에 따르면 최근 당뇨 소모성 재료를 취급하는 약국이 증가하고 있는데 더해 기존 취급 약국들의 관련 매출도 점차 늘고 있다.우선 당뇨 소모성 재료에 대한 공단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약국의 사업자 등록증상 기존 ‘소매양약(업종코드 523111)’ 이외에 ‘의료용 기구소매업(업종코드 523120)’이 추가돼 있어야 한다.당뇨 소모성 재료를 구매하는 환자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90%의 급여를 청구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환자가 직접 공단이나 구청에 청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데 판매한 약국·의원이 대행해주는 것이다.임 세무사에 따르면 약국이 대행청구를 할 때는 판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환자 본인부담금에 대한 신용카드 또는 현금영수증을 받았다 해도 원칙적으로 ▲카드전표(영수증)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공단부담금)를 공단에 제출해야 한다.◆당뇨소모성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당뇨 소모성 재료의 경우 의사의 처방전을 받았다 하더라도 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만큼 과세 영역에 해당된다.당뇨 소모성 재료를 판매한 경우 이를 매입할 때 부담한 부가가치세는 환급받을 수 있고, 판매한 금액의 10%는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는 게 임 세무사의 설명이다.임 세무사는 본인부담금 10%를 제외한 공단부담금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뇨 소모성 매출이 과세 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약국의 대행청구 시 공단에서 약국에 세금계산서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임 세무사는 또 일각에서는 공단 부담금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도 강조했다.그 이유로 우선 공단 부담금을 현금영수증으로 발행하게 되면 고객은 실제 부담하지 않은 공단 부담금까지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그에 대한 차석책으로 공단 부담금에 대해 국세청 현금영수증(010-0000-1234)을 발행할 수 있지만, 이 역시 거래상대방을 알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서 구매 대상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다.◆세무 신고는 어떻게=임 세무사는 당뇨 소모성 재료의 경우 부가가치세 신고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절대 빠트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당뇨 소모성 재료 공단 부담금은 공단에서 지급되는 금액이므로 세원이 노출돼 금액 또한 사업용 계좌를 통해 입금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임 세무사는 “공단 부담금에 대해 100%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고 하면 문제는 없겠지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경우 신고를 누락할 수 있다”면서 “부가가치세 신고 시 세무대리인은 당뇨 소모성 재료 판매 금액을 약국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별도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20-10-13 12:25:06김지은 -
약국 부가세 예정고지 납부 26일까지…미납시 3% 가산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등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예정고지 납부일이 26일까지다. 기한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세가 발생하는 만큼 약국에서 잘 챙겨봐야 한다.국세청은 13일 법인사업자의 2기 예정 부가세 신고, 납부와 개인 일반과세자의 예정고지세액 납부를 안내했다.약국은 1년에 두번 부가세를 신고한다. 그러나 부가세 납부는 3~4회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 부가세 예정고지라는 제도 때문이다.개인 일반과세자에게는 직전 과세기간(올해 1월~6월) 납부세액의 2분 1에 해당하는 세액을 고지한다.부가세 예정신고와 고지 일자 예를 들어 A약국이 내야할 부가세 금액이 60만원이면 절반인 30만원을 납부하라고 예정고지가 된다. 반면 B약국의 부가세가 30만원이면 15만원이 납부금액이 되기 때문에 징수해야 할 금액이 30만원 미만이기 때문에 예정고지가 되지 않는다.예정 고지서를 받은 약국이 오는 26일까지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가산세(3%) 부담이 발생하고 다음달부터 1.2%의 중가산금도 부과된다.한편 국세청은 직전 과세기간(올해 1월~6월) 공급가액 4000만원 이하 소규모 개인 일반과세자의 부가세 예정고지를 제외(56.9만명)하고, 경영 애로 사업자가 징수유예& 65381;기한연장 신청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국세청은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조치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사업자와 중소기업 등은 환급금을 10월 말 이내에 앞당겨 지급한다.2020-10-13 12:10:32강신국 -
날카로운 '알루알루포장' 절단선 약사·환자도 위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빛과 습기에 민감한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알루알루(ALU-ALU)' 포장. 그러나 조제나 제품 복용시 정제를 꺼낼 때 날카로운 절단선으로 인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센터장 박정신)는 최근 알루알루 포장에 대해 관련 제약사에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센터는 H제약의 올라자핀 제제의 알루알루포장의 날카로운 절단선에 의한 피해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말했다.알루알루포장의 절단선 부분 센터에 제보한 민원약사들은 보면 날카로운 알루알루포장의 절취선 부분이 쉽게 뜯어지지 않도록 날부분을 단단하게 해 줄 것을 제안했다.박정신 센터장은 "일선 약국에서 날카로운 포장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의약품 포장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부정불량의약품신고센터에 제보해 달라"며 "제약사를 통해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알루알루 포장은 유산균 제품에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약사들도 인습에 취약한 제품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포장이지만, 단면이 날카로워지면 조제시 손을 다치거나, 팩단위 조제를 받은 환자들도 복용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0-10-12 23:31:14강신국 -
대한뉴팜-LG화학 등 잇단 생산·판매중단...조제 차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원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약품 공급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일선 약국에서 의약품 수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를 막론하고 원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문약 수급을 중단하거나 장기품절을 알렸다.대한뉴팜은 정장제 아시토바캡슐 생산을 중단한다. 아시토바캡슐은 30C, 50C 제형이 있다. 생산 중단 원인은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원료 수급 문제다. 대한뉴팜은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며 이달부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LG화학 라로본플러스60mg(30T)도 이달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라로본플러스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하는 SERM 계열 복합치료제이다.LG화학은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라로본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원료 수입 차질로 장기 품절을 빚고 있었다. 앞선 단기 품절 상황에서 회사가 예상한 공급 재개일은 5월에서 8월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결국 이달 판매를 중단했다.한국먼디파마의 기관지 천식 등 치료제 유니필서방정200mg, 400mg 제형도 공급을 중단한다. 먼디파마에 따르면 완제품을 생산하는 캐나다 현지 공장 폐쇄가 원인이다. 더 이상 의약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됐다. 유니필서방정 200mg과 400mg 제형 모두 30T, 500T 각각 공급이 끊긴다.유니필서방정200mg 30T와 500T의 경우 앞선 9월에도 품절된 바 있다. 당시 공급되던 400mg 제형 유효기간은 2021년 1월로 공지했다.한독, 코오롱제약, 한국화이자제약 일부 전문약 품절한독 항파킨슨제 마도파정125mg은 코로나19 이슈다. 마도파 제조사인 로슈사 공급 차질로 125mg가 단기 품절됐다. 한독은 오는 19일 공급 재개를 예상했다.다만 한독은 "제한적 수급으로 출하 수량 제한 조치가 지속될 수 있다"며 원활한 유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1월은 되어야 해당 제형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한국화이자제약 알닥톤필름코팅정25mg은 지난 6월부터 3차례 품절이 공지될 만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알닥톤필름코팅정25mg은 PTP 100정 단위 포장이다.화이자제약은 지난 6월 원료약 수급 지연을 이유로 밝혔다. 올해 7월 중순 공급 재개를 예상했으나 그 시기를 다음달로 넘겼다. 그러나 지난 9월 화이자는 예상 공급일을 이달 중순으로 다시 예상하고 있다.코오롱제약 토피덤로션0.05%(60g, 120g)도 품절된다. 코오롱제약은 불안정한 원료 공급 일정에 따른 품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JW중외제약의 고칼륨혈증치료제 아가메이트 현탁액 제형은 사각포에서 스틱포로 포장이 바뀌고 첨가제 용량이 변경됐다.JW중외제약은 기존 제품에서 수크랄로스 40mg 성분을 13mg로 바꿨다. 포장은 복용 편의성 개선 목적으로 스틱포로 바꿨다.포장 단위 또한 기존에는 케이스당 50포였으나 개선품은 20포로 변경됐다. JW중외는 제조처 설비 변경에 따른 단위 변경이라고 밝혔다.2020-10-12 21:34:08김민건 -
"약국 개설 5개월 됐는데"…병원 집단감염에 처방 '뚝'추가 검사로 병원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정부 소재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근 약국도 직격탄을 맞았다.개설 5개월된 인근 A약국은 방역 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처방이 끊겨 영업피해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12일 경기 의정부시와 약국가에 따르면,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는 총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론 의료진 4명, 환자 25명, 보호자 및 간병인 26명, 작업치료사 1명, 의료진 가족 1명 등이다.지난 6일 확진자가 나온지 일주일만에 감염자 수는 급증했다. 병원은 코호트 및 자가격리 조치 후 3차에 걸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확진자가 방문했던 A약국은 지난 6일과 7일에만 문을 닫았고, 방역 조치 후 운영을 재개했다.다만 병원 외래처방이 끊긴데다, 일반약을 구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발길도 급감하면서 정상운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A약국장은 "외래 신규를 아 받지 않고 셧다운한 상태라 처방전이 없다. 다른 병원의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이 아주 가끔 한 장씩 있다"면서 "병원 근처로 사람들이 오질 않고, 거리에도 사람이 없다. 약국도 하루에 많이 와야 10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그렇다고 약국 장기휴업을 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다. 휴업 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약사 감염 등의 소문이 돌 수 있기 때문이다.A약국장은 "문을 닫아놓으면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 있어, 정상운영이 되지 않더라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매출은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진 이번 집단감염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된 곳은 A약국뿐이었다. 하지만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 추가적인 피해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의정부시약사회 관계자는 "확진자 들렀던 약국 한 곳만 이틀간 영업을 못 하고 방역조치 후 운영을 재개했다. 마스크를 철저히 끼고 있었기 때문에 방역으로 마무리됐다"면서 "보건소에 확인해보니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해 다른 약국들의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0-10-12 18:18:42정흥준 -
"면대 제안 조심하세요"…약사가 경험한 검은 유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면허대여 약국 개설 제안을 받아 본 A약사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통해 동료약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 B약사는 10일 유튜브 채널(약사들을위한꿀팁)을 통해 ‘피해야 할 약국개설 자리’를 주제로 3가지 주의사례를 설명했다.약사들이 개설을 주의해야 할 자리로는 ▲면허대여 의심약국 ▲병원 인테비어비용 요구 ▲요양병원 인근 약국 등이다.먼저 B약사는 자신이 제안받았던 면허대여 사례를 설명하며 경제적 유혹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약사는 “직접 겪은 이야기다. 병원 옆에 약국개설 자리를 가진 건물주가 입주할 약사를 구했다. 인근 약국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건물이기 때문에 약국 개설을 하면 좋겠다는 판단이었다”면서 “그런데 결국엔 건물주가 약국도 차려주고, 돈도 주겠다고 한다. 몸만 들어오면 된다는 약사 면허대여 제안이다. 혹해서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한 병원과 약국이 함께 신규 개설하는 경우 인테리어비용을 전액 요구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자칫 개설욕심을 내다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B약사는 “수천만원 수준이 아니다. 굉장히 금액이 크다. 약국도 인테리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액이 높다”면서 “그런데 병원이 1년도 되지 않아 경영난으로 떠나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면 약국은 경영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폐업하게 된다”고 말했다.요양병원 옆 약국을 개설했다가 피해를 본 주변 약사들의 사례들을 통해서도 개설검토 시 주의를 요구했다.B약사는 “요양병원 옆에 약국을 차렸다가 폐업한 약사들을 몇 차례 봤다. 요양병원의 경우 내과와 한방과 등이 들어있다. 외래처방을 내기 위한 과는 적다”면서 “드물게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입원환자를 위해 운영된다”고 말했다.이어 “약국 개설을 할 정도로 운영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요양병원 옆 약국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10-12 11:52:49정흥준 -
올리브영 "남성 고객 매출 85% 증가...피부관리 고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H&B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어났다. 피부 고민이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직접 구매하려는 트렌드다.12일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남성 고객 매출이 2018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기초화장품은 89%, 색조화장품은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한 설문 결과 20~39세 남성 응답자 500명 중 74%가 "평소 외모 관리나 그루밍에 관심이 높다"고 답했다. 10명 중 4.5명은 "계절이나 피부 상태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상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올리브영은 "최근 남성들도 피부 고민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설문 결과 지난해 남성들의 피부 고민 1위(중복 응답)는 여드름·트러블(58.6%)이었다.그 다음으로 ▲유분·기름기(58.2%) ▲면도 등으로 인한 피부 마찰(55.8%) ▲모공·블랙헤드(54.0%) ▲냄새(50.6%) ▲피부 톤(49.6%) ▲탈모·헤어라인(47.4) 등이 주요 고민이라고 답했다.이에 CJ올리브영은 구매 데이터 기반 남성 카테고리 전문성을 강화한다.오늘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2000만, 남자의 굿팁'을 주제로 남성 고객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2020-10-12 09:44:35김민건 -
그린스토어, 지역사회 복지기여 공로 부천시 표창 수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는 지역주민 코로나19 예방과 건강 증진 공로로 부천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는 올해 2월 KF94 마스크 1만개를 부천시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무상 지급했다. 그 뒤인 지난 4월에는 4200만원 상당 비타민을 부천시에 기부했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비타민은 복지관 13개소로 배분되어 감염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 2100여명에게 전달됐다"며 "지역주민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마음으로 시작한 나눔에 표창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린스토어가 부천시로부터 받은 표창장 한편 그린스토어는 복지관 어르신 영양 상담과 쪽방촌 독거노인 지원, 뇌 병변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0-10-12 09:20:2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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