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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근무할 약사 찾아요"...7급 약무직 10명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본부와 지방식약청에서 근무할 7급 약무주사보 10명을 공개채용한다.최근 식약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을 공고하며 약무주사보 포함 60명에 대한 모집일정을 밝혔다.식약처는 약무주사보 10명을 임용할 예정이다. 21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약무주사보는 의약품 허가 및 안전관리 종합계획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되며, 식약처는 21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성검사와 면접시험 등이 예정돼있으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 예정이다. 임용시기는 12월말 예정이지만 기관 등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약무주사보의 지원 자격요건은 약사, 한약사, 한의사 등의 자격증을 갖춘 자다.우대요건과 가산요건도 있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대요건으로는 ▲직무 관련분야 근무경력 ▲약학 관련 학위 ▲토익, 토플 등 외국어 성적이 기준 이상 ▲국어능력시험 성적이 기준 이상인 자 등이다.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일정 등급을 취득한 자는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2등급 이상은 서류전형 만점의 5%, 3등급 이상은 3%가 가산된다.아울러 약학 전공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면 보건연구사(의약품)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이번 공고에서 보건연구사 25명을 모집한다.보건연구사는 의약품 시험 분석과 의약품 위해성 평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약사, 의사, 한의사 등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우대하며, 외국어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우대 및 가산요건은 약무주사보 모집전형과 동일하다.2020-10-20 11:14:56정흥준 -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약국, '공공야간약국' 지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약국이 공공야간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약국이 문을 닫은 야간시간대에도 주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양3동 소재 더클래식약국(능동로 90, 1층)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약국은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편과 접근성이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공공야간약국은 주민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열·진통·소염제, 감기 및 호흡기계약, 소화기계약, 피부약, 비뇨생식기약, 안과약, 이비인후과약, 신경정신과계약, 연고류 및 기타 외용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약품 구입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건강관리에 보탬에 되기 위해 공공야간약국을 지정·운영한다"며 "몸이 불편하시면 언제든 공공야간약국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2020-10-20 09:20:41강신국 -
온라인서 사라지는 중고 의약품 거래…검색도 차단[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식욕억제제, 탈모약 등 의약품 불법거래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19일 국내 종합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중고카페는 물론 스마트폰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앱)에서는 평소와 달리 의약품 판매·구입 게시글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지난 6월부터 N포털사이트 중고거래 카페에 올라온 고함량 비타민 판매글과 이를 신고하겠다는 글 지난 8월 N포털사이트를 비롯 중고거래 앱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C제약사의 고함량 비타민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었다.판매자들은 "유통 기간이 넉넉하다. 미개봉 제품을 4만원에 판매한다"며 저렴한 가격에 일반약을 찾는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현재 N포털사이트는 물론 다른 중고거래 앱에서도 해당 제품은 전혀 검색되지 않는다.B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은 불법거래 이슈 이후 검색어를 차단했다. 오히려 "해당 일반약을 판매하면 신고하겠다"는 글이 가장 최근 게시물로 확인된다. 이 글을 쓴 게시자는 "일반약은 약국에서만 합법 판매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불법 판매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해당 사이트에선 식욕억제제와 탈모약 같은 일반의약품도 활발히 거래됐지만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바뀌었다.다이어트 목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외국계 제약사 N사의 피하주사형 비만치료제 또한 중고거래가 막혔다. 온라인 불법 거래가 성행할 때는 병원 판매가인 개당 10~13만원대에 팔릴 정도였지만 현재는 주사침 정도만 거래글이 올라오고 있다.항암 효과 이슈가 일었던 동물용 구충제 인기도 예전같지 않다. 개·고양이 구충제 파나쿠어·옴니쿠어는 한때 2~3배 높은 가격에 팔렸었다.그러나 지난 9월 이후 판매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중고거래 또한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B중고거래 앱은 논란이 됐던 의약품 검색 자체를 차단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은 클로로퀸을 비롯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디아타민, 임신중절약 미프진,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등 불법 거래가 이뤄졌던 의약품을 검색하면 '거래가 제한된 상품'이라는 문구가 뜨도록 조칙했다.C중고거래 앱에서도 이와 같은 의약품 구매를 위해 검색했지만 판매 제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는 최근들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의약품 불법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판매글 삭제와 제재 강화 등 원천 차단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지난 11일 N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판매글. 이와 같이 일반약 판매글이 종종 보이기도 했다. 다만, 아직 일부 의약품은 온라인 중고 판매가 확인되고 있어 불씨는 남아있다.예로 밀크시슬 성분의 국내 D제약사 제품 간기능 개선 제품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연고도 관련 글을 찾을 수 있다.2020-10-19 17:40:39김민건 -
소분 건기식 의사·한의사 모델 도입…약국시장 회오리가장 먼저 시작한 풀무원의 소분 건기식 제품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개인맞춤형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의사와 한의사가 참여하는 모델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약사들의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식약처는 소분 건기식 상담 주체를 영양사와 약사 등 전문가만 가능하도록 규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9일 지역 약국가 및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웰빙(녹십자)은 의사 상담모델을 한풍네이처팜(한풍제약)은 한의사 상담모델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녹십자 관계자는 "규제샌드박스 2차로 선정이 됐다. 닥터피엔티 제품을 소분 건기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라며 "서울 강북과 강남에 하나씩 있는 녹십자 아이메드병원 2곳에서 계획중에 있다. 가까운 시일내에 진행할 것인데 아직 확정된 일정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또 한풍제약 관계자는 "한풍네이처팜을 통해 한의원 상담형 소분 건기식 모델을 검토중이지만, 정확한 방향성을 확정짓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에선 보건의료인력이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되, 복지부 비의료적 행위 관련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인력이 모두 포함되도록 진행중이라고 전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단순 소분만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 상담이 있어야 한다. 비의료적 행위를 할 수 있는 인력 범위가 담긴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서 영양사, 한의사, 약사, 의사 등이 포함돼있다"면서 "(시범사업 참여 업체들의 계획에는)이들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돼있다"고 말했다.영양사뿐만 아니라 의사, 한의사 등이 소분 건기식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사들은 약국 건기식 시장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걱정했다.또한 건강기능식품 소분기기를 별도로 구비해야 하는 점, 소분 건기식 관련 법개정이 내년 이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경기 A약사는 "건기식 소분판매 정책은 건기식 판매 유무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고, 판을 바꾸는 비즈니스가 약국에 접목되거나 약국을 떠나거나가 결정되는 문제"라면서 "모든 영양제가 약국을 떠날 수 있다. 소분사업에 관심을 잃고 있으면 결국 처방만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고 피력했다.A약사는 "만성질환자, 고령자가 대부분 타겟인데 건기식과 약물 상호작용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사람은 약사"라며 "건기식 소분사업을 약사가 하면 국민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하지만 약국을 위해서만 사업이 진행될리는 없다"고 우려했다.이어 "2차 시범사업 중간에 법이 개정될 수 있다. 약사들은 건기식 소분을 할 때 ATC를 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그것도 불가능하다"면서 시장에서 약국이 뒤쳐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A약사는 이같은 우려점을 경기도약사회와 약사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하는 이유가 결과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라서 시범사업이 진행되는데, 해당 법에 보면 중간에도 법개정을 할 수 있게 돼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사업중에도 법개정이 있을 수 있다. 만약 부족하다면 2년동안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소분기기 구비에 대해 "약국에서 사용하는 기기는 의약품 소분용이다. 교차위험이 있을 수 있다. 별도의 건기식 소분을 위한 기기를 구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0-10-19 16:54:17정흥준 -
"옆 약국은 주던데"…되풀이 되는 무상드링크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약국가의 고질적 문제인 무상드링크 제공이 여전히 일부 경쟁과열 지역에서 되풀이되고 있다.약국들의 자율정화에 맡기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지역 약사회가 나서서 무상드링크 제공 근절을 독려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다.20일 서울 A지역 약사회에도 관내 약국들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무상드링크제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구약사회에 따르면 과거에도 해당 지역에선 무상드링크 문제가 반복됐었다. 일부 약국이 무상으로 드링크를 제공하자 환자들이 다른 약국에서도 똑같은 요구를 하면서 문제가 불거지는 식이었다.지역 약사회에 문제를 제기한 B약사는 “환자들이 와서 옆약국은 주는데 왜 안주냐고 항의를 한다. 환자들이 얘기하기론 (약국에서)병원과 제약사가 공짜로 줬다고 안내를 하는 것 같다”면서 “무상드링크 제공이 계속되지 않도록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반의약품의 가격경쟁 등의 문제보다 무상드링크 제공에 따른 약국 간 갈등 문제를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하지만 B약사가 무상드링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목한 C약국에선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무상드링크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는 입장이었다.C약국장은 “애써 노력하고 있다. 무상드링크 제공하지 않기 위해 커피머신을 들여놓고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구약사회에서도 C약국에 무상드링크 제공 금지를 당부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개선되고는 있지만 무상드링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제공을 한다는 점이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약국에서 서비스로 한두번 주다보면 결국 나중엔 환자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요구한다. 처음부터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한편, 서울시약사회는 무상드링크 근절 등을 포함한 자율정화 사업을 실시했었다. 또 인천시약사회도 무상드링크 제공 약국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여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20-10-19 11:41:17정흥준 -
70대 약사, 잠자고 있던 신풍제약 주식으로 1억 수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70대 약사가 30년전 취득한 제약사 주식으로 1억원의 수입을 올리 사례가 공개돼 화제다.한국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약사 미담사례를 공개하며 잠자고 있는 664억원 어치 주식·배당금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K약사는 30년 전 제약회사 영업직원의 권유에 못이겨 신풍제약 종이주권을 취득했다.그러나 부진한 회사 실적에 실망해 매년 받는 미수령 캠페인 통지문도 무시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바이오주 급등 소식에 종이주권을 들고 예탁결제원에 방문하자 종이주권과 배당주식 시세 합계가 약 1억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됐다.K약사는 "노후자금으로 유용하게 쓰게 됐다"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준 예탁결제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K약사 사례는 실제 8월 4일 있었던 일"이라며 9월말 현재 보관중인 휴면 증권투자재산은 실기주과실주식 약 107만주(시가 약 12억원), 실기주과실대금 약 375억원, 미수령주식 약 260만주(시가 약 277억원, 주주 1만 3028명)라고 설명했다.이 중 상당수는 실물주권을 보유한 주주가 ▲실기주과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의 사유로 신주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주식을 수령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예탁결제원은 캠페인 기간 중 실기주과실과 미수령주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할 계획이다.실기주과실·미수령주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수단은 실제 주인에게 휴면재산의 존재 사실을 통지·안내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관련기관의 협조 아래 주주 연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실기주과실의 경우, 주주가 실물주권을 입·출고한 증권회사의 협조를 통해 실기주과실 발생사실 안내 및 과실반환을 적극 독려하고 미수령주식의 경우,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주주의 현재 거주지를 파악해 주식 수령 안내문을 통지하게 된다. 용어설명 ○실기주: 증권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로 출고한 후 주주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과실: 실기주에 대해 발생한 배당 또는 무상주식○미수령주식: 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실물주권을 본인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하였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서 명의개서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 다만 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캠페인 시행 이래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미수령주식 수령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비대면 실명확인은 ▲영상통화 + 신분증 사본 제출 또는 ▲기존 개설된 금융기관 계좌 확인 + 신분증 사본 제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부 절차는 캠페인 대상 주주에게 안내문이 발송된다.일반 국민들은 언제든지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를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http://www.ksd.or.kr)접속 → e-서비스 → 실기주과실조회서비스 또는 주식찾기에서 가능하다.예탁결제원은 약 5주간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 중 최대한 많은 휴면 증권투자재산이 주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예탁결제원은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활동을 통해 실기주과실주식 774만주, 실기주과실대금 708억원, 미수령주식 4억5천만주(8,234억원 상당)의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2020-10-19 11:27:51강신국 -
바이오일레븐-삼성, 면역항암제 위탁개발·생산 계약바이오일레븐연구소(사진: 바이오일레븐)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3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CDO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바이오일레븐 (대표 이경민·김석진)은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3세대 면역항암제 BN-101A의 위탁개발생산(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이오일레븐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암세포 면역공격을 회피하는 인자인 PD-L1 기능을 차단하고 항암T세포 활성을 촉진시키는 3세대 면역항암제인 BN-101A를 개발한다.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일레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비임상, 임상 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등 BN-101A 위탁개발생산(CDO)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바이오일레븐은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특히 다른 항암제와 병용 시 그 효능이 우수함을 확인한 바 있다"며 "지난 1월 국내 항체 전문 공익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과 기술 이전을 통해 BN-101A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일레븐은 오는 2022년 글로벌 임상 1상 진행 계획을 잡고 있다.김석진 바이오일레븐 대표는 "바이오일레븐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고난도 개발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개발 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일레븐은 지난 10년간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인 장내세균 빅테이터를 구축하고 수백 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자체적으로 확보했다고 바이오일레븐은 밝히고 있다.아울러 분변 미생물 이식술을 위한 대변 은행을 운영하며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2020-10-19 09:09:30김민건 -
자리잡는 원격의료…재외국민 125명 이미 서비스 이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규제특례로 도입된 재외국민 대상 원격의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현재 해외 건설근로자는 92개국에 약 9000여 명이 근무 중으로, 정부는 (이들에게) 전방위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5월부터 건설사와 국내 병원의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가 개시됐다"고 밝혔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박 장관은 "(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는)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이후 9월부터 본격 확대돼 지금까지 해외 건설근로자 125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했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대면 진료·상담 서비스는 총 85개국을 대상으로, 재외공관을 통해 비대면진료 가능국가를 지속 확인 중이다.진료절차는 재외국민이 신청하면 가능국가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진료하고, 국가별 상황에 따라 국내처방, 대리 수령·수송 및 영문 처방전은 물론 현지약을 추천해준다.이에 캄보디아 현장 근로자는 현지 X-Ray 결과에 현지의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활용해 X-Ray 결과를 국내의료진과 상담하여 해결했다.특히 정부는 향후 일부 기업에서 검토 중인 해외현장 내 방역상황 점검·자문 등을 위한 국내 민간의료진 파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또한 재외 대한민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마스크·진단 도구(키트)·의약품 등의 현지통관·수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진출기업들과 안전간담회를 상시 개최해 현장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박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근로자 방역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점검하며,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고 강조했다.한편 재외국민 원격의료 확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재외국민에게 진료, 상담 및 처방을 하는 의료인-환자 간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임시허가를 부여하면서 시작됐다.임시허가 내용은 국내 의료기관이 전화& 8231;화상 등을 통해 재외국민에게 의료상담& 8231;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요청 시 처방전을 발급한다는 것이다.이에 의협은 "의료인-환자 사이의 원격의료는 비대면 상황에서의 제한적인 소통과 근본적 한계로 인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원격의료는 결국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과 산업계의 경쟁을 촉발하고 불필요한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2020-10-18 23:43:26강신국 -
이향란 약사,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서 '선'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건강한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미인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한 개국 약사가 선에 당선됐다.부산에서 한빛메디칼약국을 운영 중인 이향란 약사(45·부산대)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서 클래식 부문 ‘선’을 수상했다.이 약사가 출전한 미시즈 코리아(Mrs. Korea) 대회는 기혼자나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선발대회다.대회에서 선발되면 미시즈 부문 세계 1위 월드대회인 '미시즈 글로브(Mrs. Globe)'와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Mrs. Globe Classique)' 대회에 각각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되기도 한다.이 약사는 지난 8월 이번 대회 서류심사와 예심을 통과한 후 3개월 가까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대회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이 약사는 개국 약사이자 블로거, 약사 유튜버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한편 이번 결과에 대해 이 약사는 무엇보다 그간 응원해준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앞서 이 약사는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건강과 아름다움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여러 부분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시고 선한 영향력을 받는 분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2020-10-18 23:21:34김지은 -
"약 봉투 뒷면에 광고넣고, 봉투는 무료로 받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사들이라면 한번쯤 약봉투 뒷면 공간 활용법을 고민했을 것이다. 최근들어 버려지는 전단지를 대신해 약봉투에 지역상권 광고를 싣고 약국은 봉투를 무료로 제공받는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8일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 등 소비자 타깃 설정이 비교적 원만한 진료과 인근 약국에선 약봉투 뒷면에 지역상권 광고를 넣으며 그 활용법을 극대화하고 있다.약국 주변에 있는 지역 업체 위치와 정보 등을 약봉투 뒷면에 소개하고 그 대가로 사용한 만큼 약봉투를 무료 제공받는 식이다.서울 송파구 A약국의 약봉투 앞면(왼쪽)과 뒷면 광고 약봉투 광고는 지역상권 광고주들이 선호하고 있다. 약봉투 대부분 집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길에서 나눠주거나 문앞에 붙이는 광고 전단지보다 노출 효과가 좋다는 판단에서다. 소상공인으로선 적은 비용으로 좋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별도의 전단지 배포 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다.상품을 제작한 J미디어는 국내에서 15년 이상 지역광고 마케팅을 해왔다. 업체에선 현재 소아과와 내과, 이비인후과 약국에서 광고봉투 사용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J미디어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니는 소아과 약국은 인근 학원에서, 노인이 많은 내과는 보청기업체나 요양원 같은 곳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산부인과나 피부과, 정형외과는 처방환자가 많아도 광고주들이 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약국도 지역 소상공인인 만큼 주변 상권과 상부상조할 수 있는 광고봉투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실질적으로 한달 평균 10만원 내외를 아낄 수 있다. 광고봉투를 제작하는 J업체 관계자는 "아무래도 봉투를 무료로 쓸 수 있는 개념이기에 최근 2~3년간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사용할 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평소 활용법 고민한 약사, 기존 약봉투 대비 마음에 들어서울 송파구에서 해당 봉투를 사용 중인 A약사도 평소 약봉투 뒷면 활용법을 고민해왔다. A약사는 "약국에선 복약지도가 들어가는 앞면이 중요한데 뒷면에는 병원 위치나 의약품 정보를 넣어도 환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A약사는 "뒷면에 우리 약국 정보도 들어가는데다 같은 소상공인끼리 도울 수 있고 무료로 봉투를 받으니 좋다"며 "처방전 받은 환자마다 이걸 들고 다니면 걸어다니는 광고판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뒷면 광고봉투를 제작하는 J업체가 만드는 또 다른 종류의 무료 봉투 특히 A약사는 기존 약봉투의 불편한 부분을 보완한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약봉투는 전면 하단에 처방약 목록과 광고가 함께 나왔다. 그런데 복용 약물이 많은 환자는 광고가 처방 목록을 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이다. 이를 뒷면으로 돌려 활용성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다.다만, 모든 약국에선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약봉투 값을 위해 뒷면에 지역상권 광고를 넣을 필요가 있냐는 시각이다. 아울러 해당 광고봉투를 하기 위해선 지역상점에서 광고주가 있어야 한다. 서초동 한 약국은 지역광고주가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한 경우가 있었다.이에 J미디어 관계자는 "약국 입장에선 큰 돈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비용이 나가는 것들이기에 작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약국에서 연락해오고 있다"며 "약국은 봉투를 무료로 받고 광고 업체도 주변에서 더불어 사업하는 분들이다. 유흥 등에 해당하는 곳은 제외하고 광고하기에 최소한 약국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업종을 진행하는 만큼 약국 입장에서 싫을 이유는 없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J미디어 관계자는 해당 상품을 만들 게 된 배경에 대해 "약봉투 뒷면에는 보통 의약품 성분, 병원 전화번호, 계절별 조심해야 하는 질환 같은 넣는데 보는 분이 별로 없다"며 "약국 주변에 우리동네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식으로 하면 정보제공도 되고 전단지보다는 확률적으로 집에서 눈여겨볼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했다.2020-10-18 11:59:3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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