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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의약외품 자판기도 경쟁 구도...가격·서비스 차별화

  • 정흥준
  • 2021-02-17 21:39:28
  • 팜톡, ‘팜119’ 자판기 출시..다음주 약국 신청 접수
  • 경쟁업체 대비 140만원 저렴...광고비로 부가수입 창출

이안로드 구급박스K(왼)와 팜톡의 팜119 가모델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의약외품 자판기 시장에도 복수의 업체가 뛰어들며 경쟁 구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이안로드가 서울과 경남 등 약국들에 설치하고 있는 ‘구급박스K’에 이어, 팜톡이 ‘팜119’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정식 모델이 나오기 전의 가모델이 공개된 상황으로 다음주 중에는 약국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약국들에 설치가 완료되는 시기는 3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팜119에는 총 32개 제품이 구성될 예정이다. 3년 계약으로 자판기 구입 가격은 12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안로드의 구급박스K가 13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140만원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다.

팜119는 약 100대까지를 최대 설치 수로 계획하고 약사 선착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신청을 하고 중도 취소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설치를 희망하는 약사들은 보증금 개념으로 분양비 50만원을 내야한다.

이에 팜톡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약국 문도 일찍 닫고 있기 때문에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마스크를 사러 맨얼굴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 마스크도 구성할 예정이다. 32개 제품들은 약사들의 의견을 물어보면서 취합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LED화면 광고를 자판기에 탑재해 부가적인 수익 창출도 이끌어낸다. 의약외품 판매뿐만 아니라 자판기 광고를 통해 수익을 추가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자판기 안에 들어간 의약외품 회사의 광고가 실리는 구조다. 초기에는 약 10만원 정도 광고비가 나올 것이다"라며 "자판기를 설치하면 눈에 띄기 때문에 약국 홍보 효과도 있고, 제품 판매 효과에 추가적으로 광고비까지 창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엔 약국 의약외품 자판기 시장에선 ‘이안로드’가 유일한 업체로 설치 지점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팜톡의 등장으로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의약외품 자판기와 관련해 화상투약기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다만 약국 경영 측면에서도 시장성이 낮아 좀 더 진행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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