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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 영향?…정신과 인근 약국 환자수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진료과 처방이 급감했지만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 환자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약국들도 희비가 나뉘고 있다.소상공인의 매출 급감, 코로나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코로나블루로 인한 우울증과 수면장애 환자를 늘렸다는 것이다.코로나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 이후 생긴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뜻한다.일부 약사들은 수면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의 처방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며 과다복용을 우려할 정도였다.휴베이스가 회원약국 242곳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 중 일부. 정신과 조제건수가 작년 동기간보다 증가했다. 29일 지역 약국가 및 약국체인에 따르면, 정신과의 외래처방이 늘어났고 체감하는 환자수도 증가했다.인천 A약사는 "수면클리닉이나 우울증 등을 같이 치료하는 정신과 전문의인데 처방이 40~50장씩 나오고 있다"면서 "원내조제를 했던 약도 처방을 내고 있어 정확히 구분하긴 어렵지만, 환자의 숫자도 늘어났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A약사는 "코로나 한창일 때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수면장애를 동반한 우울증을 많이 호소한다. 또 공황장애 환자들도 흔하게 찾아올 정도로 많아졌다"고 했다.서울 B약사도 "코로나블루 영향인지 스틸녹스 처방받아 오는 환자들이 무척 많이 늘어났다. 따로 언론 등을 통해 조명되지는 않는 거 같은데, 과처방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최근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회원약국 242곳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년과 올해(1~9월)를 비교 조사한 진료과별 조제건수 증감현황에서도 신경정신과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 안과, 치과 등을 제외하곤 유일한 증가세였다.또 소아청소년과 37.3% 감소, 이비인후과 23.8%, 가정의학과 14.3% 등으로 감소폭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 불황에 의외에 조제 매출을 보이는 셈이다.경기 C약사는 "가정의학과인데 비만약으로 여름에는 매출이 조금 늘었다가 이젠 그마저도 없다"면서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정신과 환자가 많아졌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서울 D약사는 "뉴스만 나오면 환자가 뚝 떨어진다. 지역에서 사우나 집단감염이 보도가 되자 또 사람들이 줄었다"며 코로나 이슈에 따른 약국 조제 변동을 토로했다.2020-10-29 17:10:31정흥준 -
"약국 수수료 전면 무료"…전자처방전 업체의 승부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자처방전 기능이 탑재된 병원용 앱을 개발 업체가 지역 약사회, 일선 약국들의 반발로 번번이 전자처방 사업의 길이 막히자 약국 대상 수수료의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측은 30일 데일리팜을 통해 향후 병원 앱을 통해 진행되는 전자처방전과 관련, 일선 약국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업체의 경우 현재 국내 42곳의 상급종합병원 중 35곳을 비롯해 종합병원 30여곳의 병원 전용 앱을 개발, 관리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는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하지만 전용 앱을 사용하는 병원들이 늘어나는 반면 해당 앱에 탑재돼 있는 전자처방전 기능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그간 특정 약국과 병원 간 담합 소지나 노쇼, 약국이 부담해야 하는 과도한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인해 번번이 지역 약사회나 일선 약국들의 반발에 부딪혀 왔기 때문이다.실제 앱을 이미 사용 중인 병원들의 경우도 전자처방전 기능에 한해서는 진행이 보류되거나 기능은 있어도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던 중 최근 레몬헬스케어 측은 경남 창원시약사회를 방문해 전자처방전 건당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 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창원 한마음병원이 레몬헬스케어 측과 연계해 병원 앱을 개발, 일부 문전약국 대상 전자처방전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원시약사회가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병원 측은 창원시약사회에 전자처방전 사업을 보류하겠단 입장을 밝힌 한편, 레몬헬스케어 는 시약사회를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약사들이 우려하는 수수료도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다.창원시약사회 류길수 회장은 “기존에는 2D바코드나 키오스크 수수료 정도 금액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지난주 업체 관계자가 방문해 약국의 수수료를 일체 받지 않겠다고 했고, 기존 2D바코드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 문전약국뿐만 아니라 여타 지역 약국들도 전자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류 회장은 “이전에 우려했던 부분이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다음주 중 우리 분회, 대한약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체의 프로그램 시연 등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안좋아지면서 일단 보류된 상태”라고 했다.업체는 병원 전용 앱에서 전자처방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일선 약국가에서 최우선적인 문제로 꼽는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 하는 한편, 병원 EMR을 통해 약국으로 전송하는 방식과 2D바코드 리더기로 인식이 가능한 QR 방식을 모두 탑재했다고 밝혔다.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처방전 전송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약사사회도 그 부분은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일부 문제들로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안다. 그 중 수수료도 중요한 부분이었던 만큼 그것을 해결하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에 경남, 전남 지역에 내려가 직접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도 수수료를 무료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면서 “전면적으로 전자처방전 약국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앞으로도 기조는 바꾸지 않을 것을 약속할 수 있다. 지역 약사회나 사용 약국들이 원한다면 관련 확약서를 작성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2020-10-29 17:04:14김지은 -
"약국 안전지대 아냐"…코로나 약사 사망에 충격·애도코로나 확진 약사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서울 지역의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약사 소식에 약국가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하고 있고, 약사와 약사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특히 약국 근무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국 방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약국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광주 A약사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70대로 고령의 나이였기 때문에 더욱 코로나에 취약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이외에도 서울, 경기 등의 동료약사들은 사망소식이 믿기지 않을만큼 슬프게 와닿으며, 애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말만을 남겼다.또한 약국 현장에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새기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서울 B약사는 “설마설마하면서 방역에 느슨해졌던 약국들도 이번 일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며 “가족까지 함께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어 감히 유가족들의 슬픔이 어떨지 상상도 되질 않는다”고 슬퍼했다.약국 방역 필요성과 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강원 C약사는 “과거에 약국 방역물품 지원을 해줄 당시 약국 주인이라고 지칭했던 홍남기 부총리 얘기가 생각난다”면서 “정작 확진자가 하루에도 몇차례씩 방문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약사의 노고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국민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C약사는 “마스크를 구입하러 약국에 오려는 국민들을 매몰차게 대할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약국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약사가 감염되고 악화되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 상황이 이해가 되니 더욱 슬프다”고 했다.서울시약사회에서도 회원약사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내비쳤다. 또한 약사들의 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정부에는 약국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필요성을 촉구했다.한동주 시약사회장은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약사들도 다들 슬퍼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지역 약사들은 위험성을 보다 인식하고 방역 강화에 더욱 힘을 써주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요양기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약국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그곳을 방문하는 분들이 약국도 찾아온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0-10-29 12:00:18정흥준 -
해외약사들, 취업 면접도 온라인이 대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 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해외 약국에는 비대면 인터뷰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줌'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을 보고 있다. 이에 약사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도구'에 적응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미국의 '더 파마슈티컬 저널(The Pharmaceutical Journal)'은 온라인 면접을 준비하는 약사를 위한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약국 뿐 아니라 제약사나 연구소 등 취업을 위해 온라인 면접을 고민하는 약사를 위한 꿀팁을 전했다.해외에선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서 약국으로 부르는 대면 면접을 자제하고 있다. 감염병 확산 우려도 있지만 재택근무 확산과 이동 제한 같은 조치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현지 약국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리치 쇼(Rich Shaw) 씨는 "약국은 다른 분야 만큼 화상 인터뷰가 활성화 되지 않았기에 고용자와 면접 후보 모두에게 새로운 일이 될 것이며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온라인 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화상회의 플랫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줌', 구글 '미트',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줌'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온라인 인터뷰에도 활용된다.구직자는 어떤 프로그램이 면접에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사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카메라와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영상이 평평하게 잘 나오는지, 인터넷 연결이 차단되는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방안을 준비해 실행해 보는 게 중요하다. 이는 면접자의 적극성과 준비성을 볼 수 있는 측면이기도 하다.특히 화상이라고 해도 실제 대면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면접 중 발표 자료를 요청하거나 프레젠테이션 요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을 공유하는 방법도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 시작 전에는 펜이나 종이 같은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놓아야 한다.면접 환경도 살펴야 한다. 조명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하다. 조명이 그림자를 만들어 얼굴을 가리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상태의 조명은 컴퓨터 화면 뒤에 있는 게 좋다. 주변 배경도 정리해야 한다. 지저분한 부엌이 보이거나 빨랫감이 널려 있는 모습은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온라인도 '면접'...면접관 질문과 답변에 집중해야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면접은 면접이다. 이에 반해 화상 면접은 좋은 인상을 남기 더욱 힘든 편이다. 면접관 질문과 답변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다.영국 드럭스토어 부츠의 선임 채용 담당자인 아담 제닝스(Adam jennings) 씨는 "현재 팀이나 줌을 통해 대부분 면접을 하고 있지만 직접 대면해 물어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하지만 온라인에서 인상을 남기기는 더욱 어렵기에 질문과 답변에 집중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제닝스 씨는 "온라인 미팅 또한 개인 소개와 인터뷰 진행 방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며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실제 대면하는 것처럼 상호작용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위해선 눈을 들어 면접관과 마주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인터뷰 노트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용도로 간략히 작성해야 한다.제닝스 씨는 "명심해야 할 것은 온라인 환경에서 눈을 마주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며 "면접에서 필기를 하는 것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고개를 숙여 많은 메모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말을 완전히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2020-10-29 11:51:46김민건 -
만성질환·독거여성·장기복용..."방문약료 고위험군"이동훈 버드내노인복지관장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통합돌봄 같은 방문약료 사업에서 '80세 이상 독거 여성으로 고혈압·관절염·고지혈증·요통·당뇨 등 3개 이상 만성질환이 있는 다제약 장기복용 자'를 고위험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이동훈 버드내노인복지관장은 28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이 복지관장은 고위험집단 시범사업과 시설이용자 대상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방문약료에 참여하는 약사 지역과 참여 희망을 기준으로 하기보다 지역별 고위험군 우선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참여 약사를 매칭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 복지관장은 '노인복지관에서 다약제 복용자에 대한 약물관리 협업모델 구축방안' 토론문을 발표했다. 그는 고위험집단 시범사업 첫 대상으로 '80세 이상 독거 여성이면서, 고혈압과 관절염, 고지혈증, 요통(좌골신경통), 당뇨 등 3개 이상 만성질환을 가지고 다제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제약물 수는 최소 65세 이상 노인이 복용하는 평균 알약 수 4.2개를 기준으로 제시했다.복지부 노인 실태 조사, 약물관리 선정 대상 제시이같은 분석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노인 보건·복지 실태를 조사해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질병 갯수를 파악한 결과 '3개월 이상 지속 앓고 있는 만성질병 종류별 유병률' 중 고혈압(59%)이 가장 높았고,그 다음 골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33.1%), 고지혈증(29.5%), 요통 및 좌골신경통(24.1%), 당뇨병(23.2%) 등 순으로 나타났다는 조사에 따른 것이다.성별로 보면 남성노인은 고혈압(55.3%), 당뇨병(22.7%), 고지혈증(21.9%), 전립선비대증(20.8%), 골관절염 및 류머티즘 관절염(17.1%) 등 순이었다. 여성 노인은 고혈압(61.7%), 골관절염 및 류머티즘 관절염(45%), 고지혈증(35.1%), 요통 및 좌골신경통(30.5%), 당뇨병(23.6%) 등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이 복지관장은 "2014년 노인실태조사와 비교하면 상위 5순위 질병 중 요통 및 좌골신경통 질병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질병의 유병률 수치가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는 비율은 전체 노인의 83.5%로, 처방약 5개 이상(37%), 1~2개(23.5%)로 조사됐다.실태 조사에서 3개월 이상 의사가 처방한 약을 복용하는 비율은 전체 노인의 83.5%로 처방약 5개 이상(37%)이 가장 많았다. 전체 노인이 복용하는 처방약은 평균 3.9개로 여성노인(40.2%)이 남성노인(32.6%)보다 더 높았다. 나이가 높을수록 복용률도 증가했다. 80~84세 연령군의 처방약 복용률은 90.4%로 가장 높았고, 5개 이상 복용도 65~69세(27.8%)에 비해 80~84세(46.5%)로 18.7%p 더 높다.복지부 노인 실태조사에서 약료관리 위험 집단은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많을수록 ▲독거노인(1인 노인가구)이라는 특징이 확인된 것이다.아울러 지난 2017~2019년 경기도약사회가 실시한 방문약료 사업대상 선정에 장선미 가천대약대 교수가 "대상자 선정 기준 마련과 쳬게적 정보제공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약료서비스 효과 증대를 위한 대상 적용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복지관장은 "경기도 방문약료사업 참여 대상을 보면 70세 이상 참여자가 81.6%로 대부분이지만 12개 군에서 연령대별 편차가 컸다"며 "상담약사 지역성과 참여 희망을 기준으로 하기보다 지역별 고위험군 우선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참여 약사를 매칭하는 연구설계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복지관장은 복약관리 시범 벤치마킹 사례로 '안산형 찾아가는 약사 복약지원 사업'을 언급했다. 안산시는 올해 8월부터 안산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안산시 약사회 소속 약국 22곳이 참여 중이며 사업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요양병원 장기입원 퇴원 노인 ▲단기입원 지역복귀 노인 ▲만 75세 도래 고윔허군 ▲다제약제 처방 복합 만성질환 노인 등이다. 가정 방문 후 약 정리, 약 부작용과 중복 섭취 등 복약지도·식생활 상담, 생활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복지관장은 복지부 노인맞춤 돌봄사업 중 생활교육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보건교육'에 약사가 생활지도사와 동행하는 '가정방문형 복약관리서비스' 방법도 제안했다.시설이용자 대상 실질적 도움되는 복약관리 교육 필요그 다음으로 이 복지관장이 제시한 방문약료 사업모델은 '시설이용자 대상 시범사업'이다. 일반적으로 복지관 이용자는 70대가 가장 많은데도 대부분 지원사업은 질환관리와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도움이 되는 복약관리 교육은 전무하다는 것이다. 복지시설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약료사업(상담, 교육, 강좌 등)을 실시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복약순응도를 높이자는 방법이다.이 복지관장은 "우리나라 노인의 복약순응도는 50~60% 수준으로 성인환자의 82.4%에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2020-10-28 23:41:47김민건 -
캠코더 든 특사경, 분회장 약국도 조사...과잉수사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의 과잉수사를 문제삼은 약사들이 도청에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특사경은 지난주부터 오는 30일까지 약국·한약국 등 360여곳을 대상으로 현장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주 현장점검이 예고됐을 때 약사들 사이에선 내부 자정활동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들에 경종을 울릴 기회라는 기대감도 있었다.하지만 막상 특사경 수사의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현장에선 과잉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약사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2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특사경은 문제가 없는 약국들에도 수시간씩 조사를 진행했고 영문을 모르고 점검을 받은 약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약사들은 공적마스크 배포뿐만 아니라 일선에서 코로나 방역에 힘쓰고 있는 약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과잉수사를 진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지역 A약사는 "조사가 나왔다는 약국들의 면면을 보면 불법행위와는 거리가 먼 곳들이다. 조사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곳도 있다"면서 "그런데 여러 사람이 들이닥쳐서 캠코더로 촬영을 하고 약들을 전부 뒤진다고 하면 누가 놀라지 않을 수가 있겠냐.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약국들에 과잉수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A약사는 "그렇다보니 결국 실적을 위해서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코로나 시국에 보건소에서도 약사감시를 조심스럽게 진행하거나 연기하고 있는데, 특사경이 나서서 마치 커다란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약국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최근 수일간의 조사에서 성남과 파주 등의 일부 약국들은 유효기한 경과약이 적발된 곳도 있었다. 또한 특사경의 조사 대상에는 일부 분회장 약국들도 포함됐다.약국을 찾아온 특사경은 약사 면허게시와 명찰패용, 유효기한 경과 등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A약사는 "약 유효기한 관리를 특사경까지 들이닥쳐 수사를 할 문제인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잉수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경기도약사회는 이번 특사경의 과잉수사 논란과 관련해 도청 항의 방문을 했다. 또한 경기분회장협의회 등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2020-10-28 20:11:41정흥준 -
CJ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기획...대대적인 판촉행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 내달부터 적극적인 판촉 행사에 들어간다.CJ올리브영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 한국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국내외 쇼핑 축제 분위기에 발맞춰 내달 1~15일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CJ올리브영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은 지난해까지 일주일만 진행했다. 올해부터 15일로 늘었다.CJ올리브영은 쿠폰 발행과 특가, 증정 등 온& 8729;오프라인 전방위 채널에서 즐길 수 있는 실속 쇼핑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했다.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 블랙 쿠폰'을 발행한다. 아울러 내달 1~8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APP)을 통해 온& 8729;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0% 할인 쿠폰을 매일 각 1회 랜덤으로 지급한다.하루, 일주일 단위로 인기 상품을 선정해 특가에 선보이는 '올! 블랙 하루 특가'와 '올! 블랙 일주일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먼저 '올! 블랙 하루 특가' 행사에선 내달 1~4일 인기 상품 최대 4종을 선별해 특가 판매한다. '올! 블랙 일주일 특가'는 겨울철 보습을 위한 각종 기초화장품과 촉촉한 제형의 색조 화장품 등 시즌 맞춤형 상품을 추가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내달 1~15일 일주일 단위로 진행한다.CJ올리브영은 "프로모션 기간 내 오프라인 주요 매장에서는 매장별 더 큰 폭의 할인을 혜택을 제공하는 '올! 블랙 라스트 픽(LAST PICK)' 행사와 매장별 주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고 설명했다.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증정 행사도 준비된다.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오는 9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에 착안해 기획한 '프라이' 캐릭터 인형 핸디백을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한다.프라이 핸디백에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바이오더마 시카비오 포마드 등 인기 보습 상품 3종의 체험본이 담겼다.2020-10-28 10:18:32김민건 -
경기도민 93% "수술실 CCTV 촬영 찬성합니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했다.28일 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20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수술실 CCTV 인식 관련 여론 조사에서 93%가 "수술실 CCTV 촬영에 동의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 당시 동의 비율인 87%보다 6%p 상승한 수치다.수술실CCTV 촬영 동의 설문조사 결과 도민들은 수술실 CCTV 설치·운영 시 가장 기대하는 점으로 의료사고 발생 시 원인규명 및 분쟁해소(43%)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의료사고 방지 경각심 고취(24%) ▲의료진에 의한 인권침해와 범죄 예방(21%) ▲환자 알권리 충족(13%) 순으로 들었다.수술실 CCTV 확대에 대해서는 응답자 94%가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 사업 ▲수술실 CCTV 입법화 촉구 등 수술실 CCTV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아울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CCTV를 설치·운영 중인 것과 관련, 신생아실 CCTV 설치를 모든 공공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95%가 '필요하다'고 했다.다만, CCTV 설치를 우려하는 부분도 있었다. ▲관리 소홀에 따른 수술 영상 유출과 개인정보 침해(45%) ▲의사의 소극적 의료 행위(25%) ▲불필요한 소송과 의료분쟁 가능성(15%) ▲의료인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인식 발생(8%) ▲의료진의 사생활 침해(6%) 순이었다.수술시 CCTV 지속 추진과 신생아실 CCTV 확대 필요성 설문 결과 한편 도는 2018년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을 시작으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모든 병원에 수술실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경기도 수술실 CCTV 설치·운영에 대해서 도민의 90%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작년 12월 실시한 조사보다 8%p 높은 수치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처 ▲산후조리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24시간 닥터헬기 등 공공보건의료 정책 추진 전반에 '잘하고 있다'며 긍정 응답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7월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의무설치 입법 지원 간담회에서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해 필요하고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이 일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신속한 입법화를 요청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19%p다.2020-10-28 09:34:37김민건 -
옵티마케어, 신제품 '헬시초이스 쾌변솔루션'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28일 신제품 ‘헬시초이스 쾌변솔루션’을 이 달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은 액상타입의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주원료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9000mg 함유돼 있다.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을 인정받은 식약처 고시 기능성 원료로 배변 빈도와 배변량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업체는 해당 제품이 달콤한 푸룬 맛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장 건강을 위해 다시마농축분말, 양배추혼합분말, 알로에베라겔분말과 효모 추출물 등 다양한 부원료를 꼼꼼하게 배합했다고 설명했다.물에 잘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달리 헬시초이스 쾌변솔루션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잘 녹으며 장 내 가스 발생을 최소화하여 섭취 후 속이 편한 것이 특징이다.옵티마케어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제품은 불규칙한 배변 습관으로 스트레스 받는 현대인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이라며 "가벼운 몸과 개운한 하루, 건강한 장을 위한 솔루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품은 100mgx10병, 10일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섭취 방법은 1일 1회, 1회 1병이다.제품에 대한 문의는 옵티마 고객관리팀(070-8662-5515)으로 하면 된다.2020-10-28 09:20:57김지은 -
경사노위 "2022년부터 의대·간호대 정원 늘려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위원회가 2022년부터 의대와 간호대 입학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권고문을 발표해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와 마찰이 예상된다.보건의료위원회(위원장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 이하 위원회)는 27일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제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위원회 공익위원 권고문' 을 발표했다. 보건의료위원회 공익위원들은 27일 권고문을 발표했다. 공익위원 권고문의 주요 내용을 보면 보건의료인력 양성·배치·활용 방안 등이 담겼다.먼저 인구 1000명당 2.4명인 임상의사 수를 2040년까지 3.5명 수준(2018년 OECD 국가 평균 의사 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공익위원들은 "의사 인력 부족은 전공의 수련시간의 단축, 감염병 대응 등 필수의료를 위한 의사인력의 수요 증가, 진료의 질 제고를 위한 충분한 환자 진료시간 확보에 대한 요구 등에 기인한 바, 이 같은 요인의 변화 추이를 반영해 향후 의대 정원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덧붙여 "정부는 부처 간 업무 협의를 거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입학 정원 확대를 위한 연도별 증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며, 노동계와 경영계는 인력의 양성 및 배치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인구 1000명당 3.8명인 임상간호사 수를 2030년까지 7명(2018년 OECD 국가 평균 임상간호사 수) 이상이 되도록 2022년부터 간호대학 입학정원도 증원해야 한다.공익위원들은 또한 "보건의료인력 협업체계 구현을 위해서 중간 수준 전문가 신설 방안 논의를 신속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위원회 위원 명단 공익위원들은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수립에 보건의료인력 적정보상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노동환경 개선이나 처우개선을 위한 수가가 임금 인상이나 노동환경 개선에 직접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윤 위원장은 "보건의료분야 인력의 양성과 배치개선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고 늦출 수 없는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권고문에서 기본적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이해당사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고문 전문 Ⅰ. 보건의료인력 양성, 배치 및 활용(1)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양성○ 보건의료인력 양성은 ‘인구 대비 보건의료인력 수준’을 기본으로 하여, 인구ㆍ사회경제적 환경과 질병구조의 변화, 소득수준의 변화, 의료서비스 수요의 다양화 및 고급화 등의 수요 측면과, 노동시장의 변화, 보건의료인 면허 및 수련제도의 개혁, 의료기술의 발달 등의 공급 측면, 그리고 보장성 강화, 지역사회통합돌봄 확대 등의 정책 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예측ㆍ분석한 중장기 적정 인력 수준의 달성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임○ (의사 인력 확충) 노사정은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현재 인구 1천명당 2.4명인 임상의사 수를 2040년까지 3.5명 수준(2018년 OECD 국가 평균 의사 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늘려나가야 함. 의사 인력 부족은 전공의 수련시간의 단축, 감염병 대응 등 필수의료를 위한 의사인력의 수요 증가, 진료의 질 제고를 위한 충분한 환자 진료시간 확보에 대한 요구 등에 기인한 바, 이 같은 요인의 변화 추이를 반영하여 향후 의과대학정원을 조정해나감- 정부는 부처 간 업무 협의를 거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입학 정원 확대를 위한 연도별 증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며, 노동계와 경영계는 인력의 양성 및 배치에 협조해야 함○ (간호인력 확충) 노사정은 고령화로 인한 간호인력 수요의 증가와 간호사의 역할 확대에 따른 임상 현장 간호사 인력의 만성적인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인구 1천명당 3.8명인 임상간호사 수를 2030년까지 7.0명(2018년 OECD 국가 평균 임상간호사 수) 이상이 되도록 2022년부터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늘려나가야 함- 정부는 지역별 수요를 고려하여 2022년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늘리는 동시에 유휴 간호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며 재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 노동계는 신규인력들이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임- 경영계는 적정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고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2) 보건의료인력의 지역별, 분야별 배치 및 활용○ (의사인력 불균형 해소) 노사정은 의사 인력의 지역별, 전공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지역별 및 전문과목별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추계를 기반으로 다음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함-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정부는) 의사인력의 지역 간 불균등 분포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취약지에 의사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신속하게 시행해야 함(예: ‘(가칭)지역의사제’ 도입 등). 이와 함께 전공의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권역별 전공의 총 정원제’를 도입함- (지역의료 강화) (정부는) 의료취약지 지역거점병원을 적정 규모로 확충하고 적정하게 보상함으로써 ‘(가칭)지역의사제’를 통해 배출된 인력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좋은 질의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 (전문과목별 불균형 해소) (정부는) 전문의 수의 과목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수요에 근거하여 전문과목별 전공의 정원을 조정해야 함○ (지역인재 선발 및 활용) 노사정은 지역인재 선발 의무 비율을 설정하여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졸업 후 전공의 수련 또한 해당지역에서 받도록 하며, 향후 해당지역에서의 근무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의 일정비율을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취약지역에서 의무복무를 하도록 해야 함. 아울러, 지역인재전형 대상을 간호대학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함○ (적정간호인력 확충과 배치기준 강화) 노사정은 간호인력의 지역별, 의료기관 종별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 건강보험 “간호관리료 차등제”의 가산 및 감산의 폭을 넓히고 감산 등급을 추가,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함- 정부는 ‘간호관리료 차등제’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미신고 기관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간호관리료를 삭감하여 최저 등급을 적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이들 병상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해야 함- 경영계는 모든 의료기관이 간호인력 현황을 신고하도록 독려하고, 배치기준의 준수를 위해 노력해야 함- 노동계는 강화된 배치기준 하에서 양질의 국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3) 보건의료인력의 협업체계 구축○ (협업체계 구축의 권고) 노사정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및 의료비 급증에 대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건의료인력 협업체계를 조속하게 마련하여야 함. 특히, 보건의료인력 협업체계 구현을 위해서 중간 수준 전문가 신설 방안 논의를 신속하게 시작해야 함 ○ (협업체계 논의의 구조) 정부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근거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의료계 대표, 노동계 대표, 시민사회환자단체 대표, 전문가, 정부가 고루 참여하는 협업체계 관련 논의체를 2021년 내에 구성하여 논의를 시작해야 함. 이 같은 논의체를 통해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해야 함 ○ (협업체계 구축 및 제도화를 위한 노력) 정부는 협업체계 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구체적인 제도개선 및 정책집행이 2023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함. 나아가, 법 개정이 요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21대 국회 임기 내에 결실을 맺도록 노력함. 경영계와 노동계는 현재의 불법적 의료관행을 근절하는데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인력 활용을 위한 새로운 보건의료인력 자격체계 및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함(4)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보건의료인력 정책 추진체계 마련○ (보건의료인력정책의 사회적 합의 구조 마련) 노사정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하여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여러 보건의료인력의 기획과 양성, 활용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해야 함- 이를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해 설치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건의료인력의 정원 조정, 교육수련체계 및 협업체계 구축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함-‘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가 사회적 합의기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료계 대표와 노동계 대표, 시민사회환자단체 대표, 전문가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함Ⅱ. 고용친화적 노동환경 조성(1) 장시간 노동 개선 ○ 보건의료업종에서 상시적인 연장근로, 근로기준법상 휴게시간 미준수, 보장된 휴가 사용의 어려움 등으로 장시간 노동관행이 나타나고 있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정부는 법정 근로시간 준수 여부, 연장근로에 따른 보상 지급 여부 등에 관한 관리& 8231;감독을 강화해야 함- 경영계는 연장근로 최소화를 위한 노동과정 개선, 불가피한 연장근로에 대한 수당/보상휴가 지급, 근무 중 휴게시간 보장, 휴가 사용 촉진 등의 조치를 마련하여 시행해야 함- 노사정은 보건의료업종의 장시간 노동관행 개선을 위해 주 1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시간 특례조항(제59조) 개정 필요성과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야 함(2) 교대근무제 개선 ○ 근무패턴의 규칙성과 예측 가능성, 노동자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 원칙 아래 교대근무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인력 충원을 전제로 관련 제도 개편이 추진되어야 함- 정부는 근무조별 인원 편성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 등을 전제로 현행 교대근무제 개선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해야 함- 노동계와 경영계는 동등한 지위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고용친화적인 교대근무제 마련을 위해 협력해야 함(3) 야간노동 규율과 야간노동자 보호 ○ 보건의료업종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요구되는 야간노동을 수행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함- 정부는 야간노동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제정된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2019.9.23. 보건복지부공고 제2019-725호)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이행 촉진 방안을 마련해야 함- 노동계와 경영계는 병원 현장에서 가이드라인 내용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 노& 8231;사& 8231;정은 야간노동에 대한 규율 수준과 야간노동자 보호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주요 사항을 수정& 8231;보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해야 함(4) 모성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 위한 휴가& 8231;휴직 제도 활성화 ○ (모성보호 지원제도 사용 활성화) 임신& 8231;출산& 8231;육아& 8231;돌봄 등 모성보호(가족책임)는 사회의 통합과 재생산을 위한 모두의 책임임. 법률과 단체협약으로 보장된 모성보호를 위한 휴가& 8231;휴직 제도가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형성& 8231;발전시켜야 함- 경영계는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휴가& 8231;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결원 대체인력을 미리 확보·배치하여 안정적인 노동환경을 조성하며, 제도 사용에 따른 불이익 처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8231;감독을 강화해야 함- 노동계는 노동자들이 모성보호를 위한 휴가& 8231;휴직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휴가·휴직으로 인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력해야 함- 정부는 법률로 보장된 모성보호제도 활용 실태조사를 보건의료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미활용 원인 분석 및 활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함○ (모성정원제 도입) 임신, 출산, 육아, 돌봄 등에 따라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결원 인력을 별도 정원으로 확보하는 모성정원제 도입이 필요함- 노& 8231;사& 8231;정은 상시 결원 인력 규모 추계, 증원이 필요한 정원 규모 추계, 증원 인력에 대한 인건비 보전 방안 등에 관한 조사와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모성정원제 설계를 위한 논의에 착수해야 함(5)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인권보호방안 ○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상호존중& 8231;협력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조성되어야 함- 정부는 의료기관 내 반인권 행태에 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사례수집 및 분석 등을 통해 문제의 발생원인 및 배경, 효과적인 예방 수단과 인권보호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함- 경영계는 병원별로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마련& 8231;시행하고, 문제 발생 시 적극적이고 철저한 조치를 실시하여 피해자를 보호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조치해야 함- 노동계는 상호 존중과 배려를 현장에서 실행하여 협력적 조직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함Ⅲ. 보건의료인력 적정보상 마련(1)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거한 적정보상체계 마련○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의거한 적정보상체계 기반 마련) 정부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규정된 실태조사와 종합계획 수립에 ‘보건의료인력 적정보상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그 방안을 마련해야 함 ○ (보건의료인력에 관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정부는 보건의료인력의 적정 양성, 활용 및 보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16조(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에 의거하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해야 함 * 통합시스템의 구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세청 자료 등을 활용하고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여 현재 보건의료인력에 관한 통합된 정보가 활용가능 한 수준으로 가공 및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함 ○ (인건비 관련 건강보험 수가정책의 실효성 확보) 노사정은 보건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가 인상 정책이 보건의료인력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함- 정부는 예컨대, 간호관리료 개선에 따른 추가 수익금, 야간간호 관리료,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등 노동환경 개선이나 처우개선을 위한 수가가 임금 인상이나 노동환경 개선에 직접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목적 외 사용 시에는 환수 조치해야 함(3) 불합리한 임금격차 완화 및 적정 노동가치 보상방안 마련○ (공정한 임금체계 마련 및 공공병원 우선 시행) 보건의료인력의 임금 및 보상체계가 불합리한 직종 간 및 직종 내 격차를 해소하고 기술, 노력, 책임, 작업조건 등을 기준으로 하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정한 임금체계’를 마련해야 함. 우선,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한 임금체계 개편을 시도해야 함- 정부는 보건의료업종의 공정한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조사를 실시하고, ‘공공병원표준임금협의체’를 구성함- 노사는 공정한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자료구축에 적극 협조하며 통일된 표준임금체계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함2020-10-28 00:19:2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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