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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알고리즘 추천이 과연 '맞춤형 건기식'일까요?"[데일리팜=강혜경·정흥준 기자] 규제 샌드박스로 운영되고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에 대한 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 약사단체 실천하는 약사회와 데일리팜이 지난달 26일 좌담회를 열어 식약처와 대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약국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좌담회는 현재 운영되는 시범사업을 확인하고 약사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문제점과 제도적 안전장치를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좌담회는 크게 '알고리즘 검증', '안전성·안정성·품질관리', '의약품 복용자·기저질환자' 3가지 이슈를 토대로 진행됐다. ◆객관적 학계 가이드라인 부재…"알고리즘 검증 필요" 약사들은 현재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의 학문적 인증기준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업체에서 설계한 알고리즘과 제품추천이 진정한 '맞춤형'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자칫 이런 구조가 소비만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황조음(실천하는약사회 건식정책연구팀장): 현재와 같이 특정 회사의 검사와 몇 가지 건식제품이 연계된 방식은 '맞춤'이라는 단어 자체로 소비자들의 오인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더 큰 문제는 알고리즘 추천의 의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건기식에 대해서는 검증된 학계의 레퍼런스용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 의사, 약사가 검증한다고 해도 제조사와 상담 플랫폼 회사, AI·IT업체, 의약계 자문위원 등이 하나의 협력관계로 이뤄져 있어 독립성과 공정성 문제로 이어진다. △정수연(대한약사회 정책이사): 현재 시범사업은 기업 중심의 사업으로 지정된 전문가 상담을 통해 판매 후 약국이 상담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소위 말하는 '맞춤형' 추천의 근거가 되는 건강 설문 응답형 알고리즘은 시범사업 신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으로 공인할 만한 인증을 받은 바가 없다. 만약 알고리즘에 의한 오류가 발생할 경우 기업과의 약정에 의거해 약사에게 책임이 주어질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이윤 추구 방향에 따라 알고리즘이 건기식 소비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데 큰 우려를 표한다. 직접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업체 제품을 구매한 결과 3, 4, 8, 11만원으로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면 더 많은 제품이 추천됐다. 과연 이게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정 제조소, 특정 브랜드에 해당하는 성분 중에서만 구성되는 조합도 과연 맞춤형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약국의 경우 같은 영양소에 대해 다양한 브랜드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러한 약국의 특징을 살려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건강 설문, 개인 건강기록 기반 고객 관리 기능을 청구프로그램에 연동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또 건기식 제조·유통사들에 대해 1개월 단위 등을 제조·공급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건기식을 국민 건강 중심으로 설계할지, 산업 중심으로 설계할지의 기로에서 약사들은 전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욱(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우려하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은 식약처의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승인됐다. 지침에 따르면 개인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와 알고리즘으로 도출되는 기능성분 추천 모형은 통계적 분석으로 검증돼야 한다. 향후 사업을 개시하는 업체의 설문조사와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잘 살펴볼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종료되고 그 결과에 따라 입법화될 경우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문과 알고리즘을 식약처에서 만들어 보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용역 중이다. ◆건기식이라 괜찮다?…"의약품에 준하는 안전·안정·품질 검증 필요" 약사들은 최근 일반의약품 품질이슈와 이로 인한 회수, 반품 등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건기식에 대해서도 의약품에 준하는 안전·안정성, 품질검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낱알 식별이 되지 않은 건기식은 약국 현장에서 소비자 상담을 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공통된 지적이다. △권영희(서울시의회 의원): 규제 샌드박스에 참여한 업체들을 보면 암웨이나 허벌라이프와 같은 다단계 방식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정기 배송 형태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기 보다는 구독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시범사업이 무엇을 근거로 이뤄졌는지 대한상공회의소 규제샌드박스팀에 확인해 본 결과 '해외사례, 구글 등 인터넷으로 찾아본 정도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기준을 마련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협회 역시 최근 3년간 건기식 소분에 대한 연구를 의뢰받은 적도, 연구한 적도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독경제를 내세워 플랫폼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최초 첫 회만 상담하고 구독을 통한 반복적 복용이 일어날 경우 건강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황조음: 동일한 성분이 의약품과 건기식으로 동시에 허가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밀크씨슬과 오메가3다. 의약품만큼 주의해야 하는 원료들이 건기식이라는 이유로 안전관리 책임을 면제받고 있다. GMP는 하지만 개봉 후 안정성 시험은 없다. 약국에서는 산패 등의 문제로 오메가3를 까서 조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분 건기식들은 알루미늄 포장 없이 다른 제품들과 함께 혼합 포장돼 있다. 아무리 시범사업 일지라도 안정성 등이 무시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 또 겉포장에 내가 어떤 건기식을 얼마나 복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용량 정보도 필요하다. △정수연: 식약처에서 판매업소 건기식 소분 허용 입법예고를 한 당시 대한약사회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가장 큰 이유는 건기식에 낱알식별표시가 없어 혼합 소분 포장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었다. 현재의 시범사업 형태에서는 약사가 현장에서 상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고객에게 오류 없이 제품이 전달됐는지 알 수 없고, 본인이 먹고 있는 건기식을 가져와 상담을 요청해도 일일이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황은경(실천하는 약사회): 식품안전나라를 접속해도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기 쉽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만 들고 와 상담을 하기 때문에 식별이 없다면 어떤 제품이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손영욱: 지난해 12월부터 건기식 제조업에도 GMP 의무화가 시행돼 제조단계 안전과 품질관리가 강화됐다. 유통판매 후 이상사례 보고 의무도 약국 개설자를 포함한 모든 제조판매자가 식품안전정보원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시범사업 제품의 포장에 낱알 색깔과 형태를 표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제품도 있다. 내포장과 외포장에는 제품명과 유통기한, 소분일자, 일일섭취량, 섭취시주의사항 등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 또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검색을 통해서도 기능성, 원재료 등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건기식 낱알 표시는 제조업체의 과도한 규제로 작용할 수 있어 시간을 놓고 검토해 볼 문제라고 판단된다. 규제 샌드박스사업은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라 사업을 하려는 자가 신청하고 식약처와 산자부 전문위원회를 거쳐 여러 분야 전문가가 안전성과 타당성을 평가해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규제특례위원회에서 안전 조건을 붙여 승인한 것이다. 처는 '19년 맞춤형 건기식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계와 약사회, 한의사회, 소비자단체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조사와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사례 등도 확인했다. △황조음: 약국 얘기를 해보겠다. 백내장이 있는 소비자들은 눈을 관리하고 싶어 루테인을 찾아 복용한다. 루테인에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씌여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테인이 백내장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판단하지 않는다. 이상사례 보고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실천약이 일반소비자 543명을 대상으로 건기식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유효 응답자 478명 가운데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23%에 달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공개한 '19년 이상사례 보고현황을 살펴보면 1132건에 불과했다. 시장 대비 이상사례 보고는 극히 적은 상황이다. 또 보고 양식에 병용하고 있는 의약품에 대한 기재란이 별도로 없고 건식과 의약품 간 상호작용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도 아쉽다. △손영욱: 규제완화는 안전을 담보하고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각계 의견을 반영해 이뤄진다. 처는 작년 12월 27종류의 건기식과 의약품 병용 섭취 시 주의사항을 개정해 발간했고 올해도 병용 섭취 시 주의사항을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대폭 개정할 계획이다. ◆증상 개선·치료 위해 복용 77%…'의약품 복용자' 상담은 누가? 약사들은 의약품 복용자나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건기식 추천과 복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맞춤형 소분 건기식이 건강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계됐다고 하지만 건기식을 복용하는 이들 가운데는 고령층이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것. 또한 건기식을 복용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증상을 개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조음: 실천약 설문에 의하면 '건기식을 불편한 증상 개선 및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77%에 달했다. 약국에 오는 만성 편두통 환자는 스스로를 질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건기식 알고리즘에 있어 기저질환이 있다면 상담이 중단되고 '의사나 약사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떠야 한다. 또 의약품 복용자는 전문가와 상담하라는 안내가 아닌 약사, 의사 등 '누구와' 상담하라고 할 것인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아울러 시범사업에서 최초 1회 대면상담토록 한 부분 역시 주기적으로 상담해 유의한 변화가 없는지 확인토록 해야 한다. △손영욱: 처의 기본 입장은 건기식은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질병이 있는 환자들은 의사,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하도록 소비자 교육 및 홍보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도 유질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다만 질병이 있다고 무조건 건기식을 섭취하지 말라고 하는 건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유질환자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는 등의 수칙이 잘 지켜지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보겠다. 약사들이 우려하는 '최초 1회 대면상담 후 같은 제품에 한한 비대면 리필'의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법한 의견이다. 최초 상담을 진행한 건강상태가 평생을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선에서 다시 상담케 할지 등은 전문가 의견을 받아 보겠다. △김진수(경기도약사회 연수교육단장): 현재 시범사업 구조에서는 의약사 상담이 없어도 구매가 이뤄지도록 돼 있다. 시스템적 개선이 필요하다. 또 약국들이 IT와 고객을 중심에 둔 플랫폼 마련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광훈(전 경기도약사회장): 약사들의 관심이 많은 소분 건기식에 대해 공부해 보고자 좌담회에 참여케 됐다. 최근에는 의약품에서 건기식으로 변경되는 사례들도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약국은 무엇보다 건기식에 대한 모니터링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건기식 부작용 보고율 얘기가 언급됐었는데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에게 먼저 부작용 경험을 물어보느냐, 물어보지 않느냐에 따라 환자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진다. 예산이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식약처에서 건기식 이상사례 보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시범사업, 그 이후는 어떻게? 약사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범사업과 이후 평가와 절차 등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식약처는 참여업체 실증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 법제화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수연: 1,2차 시범사업에 17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현재 사업을 개시하지 않은 곳들이 절반 이상이다. 실증결과 보고서에 신청 업체 전체가 평가를 받는 것인지, 참여 업체만 평가를 받는 것인지 궁금하다. △손영욱: 3월 말 기준 7개 업체가 사업을 시작했다. 일부 업체는 사업을 철회했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 연말 쯤 법제화 여부를 고민하고 있고 내년 7월경 최종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은진(식약처 건기식정책과 주무관): 시범사업의 실증목표 내 검증항목은 안전성, 품질, 서비스만족도, 정보제공 적합성, 준법성 등으로 이뤄져 있고 증빙방법은 제품의 안전성 및 안정성 시험 결과, 이상사례 보고센터 접수내역, 소비자 설문조사, 행정처분 기록 등이다. 시범사업 최종 결과는 산자부와 식약처에 제출하게 돼 있고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뤄진다.2021-04-01 23:17:55약국경제팀 -
"약국서 해열제 사면 코로나 검사"...강원, 행정명령 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남 진주시가 약국·편의점 해열진통제 구매자와 해열진통제 처방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 한 데 이어 강원도도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1일 발령했다. 강원도는 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예방과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발열, 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 미각·후각 소실 등의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의원에서 진료받은 사람 ▲약국에서 조제 받은 사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점에서 진통·해열제, 종합감기약을 구매한 사람에 대해 '처방, 조제, 구매한 날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관광객 등 강원도에 주소를 두지 않은 사람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약국 등에서는 해열제 처방자와 유증상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도는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1조 제10호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본인을 상대로 확진자 발생시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일체의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명령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검사 강화를 위한 선제 조처"라며 "의협, 병협, 약사회 등 의료계와 협의, 병원·약국에 방문한 증상자에 검사의뢰 적극 권고 등 조기발견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04-01 19:17:05강혜경 -
약국 '묶음포장' 이건 어때요?…아이디어 대방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카스 종이봉투와 잘못 인쇄된 약 봉투를 띠지로 이용하면 어떨까 싶었어요. 버려지는 재료로 환경까지 챙길 수 있고, 여기에 약국 도장까지 찍으니 어때요?" 재포장 금지법 시행과 맞물려 슬기롭게 '묶음포장'을 할 수 있는 약사들의 통통튀는 아이디어가 방출됐다. 글루건과 종이테이프까지 총동원됐다. 의정부시약사회는 '나 따라해봐요' 공모전 수상자를 1일 발표했다. 금상을 수상한 중앙약국 이석진 약사는 잘못 인쇄된 폐봉투와 박카스 종이봉투를 필요한 사이즈로 잘라 띠지로 만들어 제품을 묶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금상을 수상했다. 뒷면은 라벨지(혹은 테이프)로 고정시켜 제품이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했으며, 약국 도장 또는 제품 설명 라벨을 붙였다. 은상을 수상한 평화온누리약국 임정미 약사는 글루건과 고무줄, 띠지를 이용한 아이디어를 냈다. 글루건을 이용해 제품과 제품을 붙이거나 고무줄로 1차 고정을 한 뒤 위에 띠지를 붙이는 아이디어를 냈다. 호원프라자약국 김인순 약사는 문구점이나 다이소 등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종이테이프를 이용한 묶음포장을 선보여 동상을 차지했다. 기존 OPP보다 힘있는 재질인 케이크용 무스띠를 이용한 묶음포장 아이디어를 낸 민락온누리약국 정진우 약사와 베이커리에서 주로 사용하는 글리펜슈프림박스를 활용한 성모약국 이병성 약사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약사회는 수상내역을 반별 SNS방에 발표하고 각각 10만원, 7만원, 5만원,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도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권성렬 회장은 "수상작 선정 기준은 재포장 금지 규정 취지에 맞춰 자원 재활용 아이디어가 있는 제품을 선정하려고 했다"며 "약국에서 버려지는 종이가 많은데, 이러한 자투리를 포장에 활용한 이석진 약사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해 금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상의 경우 글루건 등 최소량의 재료만을 사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동상과 장려상은 약국에서 잘 생각하지 못할 만한 재료를 응용한 방법이라는 데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의정부약사회는 회원 수가 230여명으로 다른 경기도약사회 분회들과 비교했을 때 중간 정도 규모다. 회원 수가 많은 지역약사회에서 이러한 공모전을 진행한다면 좀 더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모전을 통해 약국들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2021-04-01 18:52:36강혜경 -
창립 34주년 맞은 리드팜 "정체성 회복 원년 선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립 34주년을 맞은 리드팜(대표이사 차명운 사장)이 올해를 '정체성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비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리드팜은 3월 31일 호텔스퀘어안산에서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2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보령약국과 남시약국 등 주요 회원약국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매출 682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19억5000만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 보고를 진행했다. 또 사내이사 및 감사 선임, 임원보수 한도액 결정 건 등을 의결했다. 차명운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상황에 맞는 비상관리 체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위기관리를 통한 성장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아 전직원은 무한신뢰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변화와 혁신없이 성장할 수 없는 엄중한 현실을 마주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리드팜 주식회사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드팜은 테라젠이텍스, 테라젠바이오 등 테라젠그룹 계열사의 모태기업이다.2021-04-01 18:20:42강혜경 -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주체에 '약사' 포함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1일)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주체에 약사가 빠져 있어 약사회가 '약사'를 포함시킬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지침에 명시된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에 따르면 신고는 '의료진'과 '접종 받은 자·보호자'가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만 포함돼 있다.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보건소에 신고를 하면 보건소가 시·도에 신고하고, 질병청으로 신고되게 된다. 약사회는 어제(3월 31일) 열린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7차 실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고, 약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복지부는 약국 유증상자 내원·내방시 진단검사를 적극 의뢰해 줄 것을 약사회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질병청은 코로나19 조기발견에 가장 실효적인 기관이 약국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열제 및 감기약 등 일반약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를 권유하도록 협조요청을 한 바 있으며, 경남 진주시 등에서는 해열진통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수기 명단을 작성·확보토록 해 48시간 이내에 선별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따라서 약국에서는 방문자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및 기타 발열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고하고 대상자의 선별진료소 방문검사 의사를 확인한 뒤 '약국 선별 진료소 권고 안내문'을 발급하면 된다. 김동근 부회장은 "약국에 보급 예정인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하면 발열자 등을 확인하고 안내문을 발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약국에서 발급한 안내문을 소지한 경우 타 검사자와 접촉 없이 바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날 또 백신관리자에 약사를 포함하는 내용 등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021-04-01 11:20:35강혜경 -
타이레놀ER·닥터베아제 약국간 판매가격 2배 차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타이레놀과 닥터베아제의 약국간 가격편차가 2배까지 벌어졌다. 또한 훼스탈, 탁센, 판콜에이 등도 1.5배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데일리팜이 4월 서울 동부지역 약국 52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타이레놀ER(6정)의 최고가는 3000원, 최저가 1500원에 약국간 가격차이는 1500원으로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390원대였다. 닥터베아제(10정)는 최고가 4000원에 최저가는 2000원으로 약국간 가격차는 2000원(2배)이었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2900원대에 형성됐다. 평균 판매가 2700원대의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75배(1500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 또한 겔포스, 후시딘, 펜잘, 탁센, 판콜에스 등 저가 일반약의 가격편차가 1.5배가 났다. 주요 통약을 보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2만 8000원에 평균판매가는 3만 2000원대 였다. 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2만 8000원으로 인사돌과 같았다. 아로나민골드정(100정)은 최고가 3만원, 최저가 2만 4000원으로 이었고 삐콤씨정과 복합우루사의 가격편차는 5000원, 55000원이었다.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에 2만원(1.4배)의 편차를 보였고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 5000원으로 1만 5000원(1.37배)의 차이가 났다. 임팩타민의 평균가격은 5만 2000원대였다. 한편 서울 동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4-01 10:06:04강신국 -
건식협회, 건기식·수입식품 영업자 대상 보수교육 개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건기식 및 수입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2021년도 법정 보수교육을 개설하고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교육은 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연중 상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먼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교육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책 및 제도 소개 ▲표시기준 가이드라인 안내 등 새롭게 제작된 강의로 구성된다. 수입식품 교육은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의 이해 ▲품질유지 및 위생관리 방법 등으로 보다 체계적으로 세분화했고 교육 참가자에게 최초정밀검사 중점검사항목 등을 포함한 '2021 수입식품중점검사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표시·광고 심의절차 등을 설명하는 영상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강좌는 강의와 대담 형식 두 가지로 마련돼 수강자의 흥미 유발 및 집중도 향상을 돕는다"며 "교육 이수를 원하는 영업자는 건기식협회 건강기능식품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2021-04-01 09:05: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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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서 본 대마오일 급여화..."적응증 확대 절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1일)부터 난치성 소아 뇌전증 의약품인 에피디올렉스 내복액(의료용 대마)에 대한 급여가 적용된다. 대마오일로 불리는 에피디올렉스 내복액은 지난 2019년 3월 식약처로부터 긴급 도입 의약품으로 인정받은 뒤 급여 등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 병에 약 160만원으로 약값 부담이 컸기 때문에 이번 급여화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겐 희소식이다. 하지만 보험을 적용 받는 뇌전증 환자는 2세 이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또는 드라벳 증후군환자로 한정돼있다. 국내 환자 수는 약 55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당수의 뇌전증 환자는 여전히 보험 밖에 있는 것이다. 급여 등재로 첫 발을 떼긴 했지만 향후 대상 환자를 확대해달라는 보호자들의 목소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은 최근 김신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중증복합위원장, 강주성 간병시민연대 활동가(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윤영미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전 원장을 만나 대마오일 급여화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특히 김신애 장애인부모연대 중증복합위원장은 소아 뇌전증 환자를 자녀로 둔 보호자로 급여 대상 환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의 자녀는 약 20년 투병생활을 하며 모든 뇌전증 약을 복용해도 경기가 줄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이지만, 급여 대상인 2가지 증후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급여 대상이 아니다. 김 위원장은 "대마오일 급여화에 대해 환자 보호자들은 모두 반기고 있다. 에피디올렉스를 처방 받는다면 다른 약을 줄일 수도 있다며 한줄기 희망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2가지 증후군으로 제한하고 있어 우리 딸아이를 포함해 많은 환자들이 대상이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도 총 5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 하루에 수 차례에서 많게는 수십 번씩 발작을 한다"면서 "의사에게 에피디올렉스 처방을 요구해도 2가지 증후군 외에는 주지 않는다. 두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때문이다. 적어도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고시에서 에피디올렉스의 급여 인정 기준은 3개월 사용 시 50%의 발작 감소 효과가 있을 경우 추가 투여를 인정한다. 이후엔 3개월마다 평가해 효과가 유지되면 지속 투여를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만큼은 첫 3개월만이라도 복용을 해볼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주장이다. 또한 5종 이상 치료제 투여에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한다는 기준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뇌전증 약을 3가지만 사용한다고 해도 환자 삶의 질이 보장되지 않을만큼 척박한 상태다. 5가지는 기준이 너무 과하다. 최대 3가지로 기준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에 윤영미 원장은 "급여 등재까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제 대기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텐데, 환자 편익에 맞춰 점차적으로 정비를 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방 위해 특정병원 찾는 현실...대마오일 인식 전환 필요 의료용 대마오일을 처방받기 위해선 특정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정 병원의 의료진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처방이 이뤄져야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것. 이를 위해선 처방에 근거가 될 수 있는 국내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강 대표는 "거의 대부분의 뇌전증 환자가 서울 빅5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에피디올렉스 처방과 공급에서 환자 편의를 높일 방법이 필요해보인다"면서 "특정 병원 특정 의사가 대부분 처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환자들조차 처방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원장 "많은 의료진들이 환자들과 소통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 대마오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의료계 내부적으로도 논의가 좀 더 이뤄지긴 해야 한다"며 "의료계에선 대마오일 외에도 다른 제재들에 대한 선택지가 있는데, 대마로만 집중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원장은 "과거 대마오일 수요도와 환자 추이 조사를 했을 때 뇌전증 환자 중에 일부 환자들이 좋은 효과를 볼 것이라고 봤다. 일부 사례가 전체로 적용될 수 있느냐는 의료진들의 판단에 달렸다"면서 "앞으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충분하게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환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는 방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초기 국내 공급이 됐을 때 1년 동안 약이 나갔을 때 약 80% 이상이 소아 환자였다. 급여를 기다리는 성인 환자들이 있었다. 아마 급여 등재가 되면 초기에 일시적으로 처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의료진들이 환자 처방을 위한 근거를 명확히 하고, 향후 적응증 확대 등이 이뤄지기 위해선 해외 연구에만 의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의사도 처방을 위해선 확신이 있어야 하고. 국내 연구결과가 있어야 처방을 해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환자들에게 단지 해외 연구 결과만 보고 멍하니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강주성 대표는 "대마오일 급여가 시작되는 첫 출발이다. 처방과 공급, 적응증 확대, 가격의 문제 등은 하나씩 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2021-03-31 17:15:2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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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낮춘 일반약 '리도멕스 0.15%', 이달 약국 유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량을 낮춘 일반의약품용 리도멕스가 이달 초중순경 약국에 유통될 전망이다. 지난달 2일 삼아리도멕스 크림·로션(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0.3%)과 동일성분·함량 14품목 등 총 16품목이 전문약으로 전환된 빈자리가 메워지게 되는 것이다. 삼아제약은 '삼아리도멕스크림0.15%(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0.15%)' 공급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0.15%는 15g 튜브형으로 출시돼 유통될 전망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이달 초에서 중순 사이 약국에 유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도멕스가 전문약으로 전환되면서 사전 공지와 변경 안내 등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삼아 측이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사과한 바 있으며 김영학 대표는 취임 한 달만에 사퇴했다. 삼아 측은 "일반의약품용 리도멕스 크림을 신속히 생산해 3월말에서 4월초까지 재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앞서 약속한 바 있다.2021-03-31 14:58:48강혜경 -
"약국 가격과 비교하세요"...반복되는 OTC 불법유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유명 일반의약품들이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상황이 되풀이되자 일선 약사들은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 A약사는 일반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모 회사 게시판을 통해 유명 일반약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 게시글에는 ‘가족 중에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다’ 등의 안내를 하고 판매가를 적어놨다. 또 대부분의 약국이 5~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방문하는 약국에 문의해 가격을 안내받고 비교해보라는 설명까지 남겼다. 주문 방법은 메신저와 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고, 결제는 현금 송금만 가능했다. 배송방법에 대해서는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확인한 약사들이 제약사에 신고를 하면서, 게시글은 빠르게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어 근본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의견이다. 경기 A약사는 "제약사가 이미 빠르게 정리를 해서 게시글은 내려갔지만 찝찝한 마음은 지울 수 없다. 이런 일이 자주 있다보니 정리도 빠른 게 아니냐. 유통 관리가 안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인터넷 불법 유통 문제는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추적해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원인이 제약사 또는 유통업체 관계자이거나, 또는 약국이 연루돼있다면 그에 맞는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 서울 B약사는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문제다. 지금도 우리가 확인하지 못하는 사이트에서는 판매가 되고 있을 것"이라며 "게시글을 내리고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막는 건 당장 민원은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B약사는 "제약사는 판매자가 어떻게 약을 구하고, 어디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지 유통을 추적해서 만약 관계자면 책임을 묻고, 혹시 약국이 관련이 돼있다면 그에 맞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3-31 10:20: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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