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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분기 백신접종 계획 공개…우리약국은 언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오늘(15일) 오후 2시경 2분기 코로나 백신접종 일정과 대상자를 발표한다. 2분기 접종 대상에는 약국 근무자도 포함돼 있다.2분기 백신접종 계획은 정은경 질병청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850만명, 의원·치과·한방병원·약국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38만명, 장애인 거주시설·노인재가 복지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90만명이 포함된다.약국은 약국장, 근무약사는 접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산원은 대상이 안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심평원에 약사 등록이 돼 있지 않은 파트타임약사 등은 정부 발표 등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항공 승무원도 2분기 접종 대상에 새로 합류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항공 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2만여명이다.보건교사, 특수학교 교사도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접종 대상군 확대를 언급하며 "상반기까지 1200만명의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정부 계획대로라면 지난 16일간 접종받은 58만7884명의 20배에 달하는 1145만 3723명이 3개월여 동안 접종을 받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개별 제약사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는데, 이 중 국내에 도입됐거나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889만 3500명분 정도로 11.3% 수준이다. 목표치 1200만명분에 비해 310만6500명분이 부족한 상황이다.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휴식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를 시작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나면 면역 반응 일환으로 발열 또는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타이레놀과 같은 약을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라 권고하고 있다"며 "이런 휴식에 대해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고 이를 제도화하거나 사회에서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2021-03-14 21:16:21강신국 -
3개월 미만 '단기출국자', 수진자 자격조회 잠정 중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개월 미만 '단기출국자'에 대한 수진자 자격조회가 잠정 중단됐다.당초 건강보험공단 등은 3월 11일부터 건강보험 가입자(외국인 포함)가 해외로 출국한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로 표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자료 연계에 따른 오류 발생으로 불가피하게 단기 출국자 표출이 잠정 중단되는 것이다.약사회는 이같은 내용을 재차 약국에 안내했다.약사회는 "장기 및 단기 출국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가 해외로 출국하는 경우, 출국한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로 표출되도록 개선했으나 법무부 자료 연계에 따른 오류 발생으로 3개월 미만 단기 출국자에 대한 '출국자' 표출이 잠정 중단된다"고 밝혔다.한편 건보공단은 약사회 등을 통해 추후 상황종료에 대해 안내 할 예정이다.2021-03-12 19:57:17강혜경 -
비닐 묶음포장, '약+약'만 가능...나머진 모두 위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월부터 금지되는 비닐묶음 포장 불가 정책과 관련해 애매한 해석으로 약국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1일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담당자는 "OPP 비닐봉투에 피로회복제, 자양강장제, 소화제 등을 합포장 판매하는 패키지 제품들이 단속대상에 포함된다"고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밝혔다.비닐묶음 포장은 대부분의 약국에서 사용하는 패키지 방식으로, 매출에도 주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부분이기 ??문이다.당시 환경부 담당자는 "약국에서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약국에서 재포장을 하는 행위는 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제품 또는 수입된 제품을 유통사, 대리점 등 판매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 낱개로 판매되는 단위제품·종합제품 3개 이하를 함께 포장하는 경우를 위반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추가 확인을 위해 환경부 측에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대한약사회로도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대한약사회가 올해 1월 환경부로부터 받은 재포장 금지 관련 주요 문의사항에 따르면 재포장 금지 적용 대상은 음식료품료(가공식품, 음료, 주류, 제과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류, 세제류, 잡화류(완구·인형류, 문구류, 신변잡화류), 의약외품류, 의류, 전자제품분류 등이 포함된다.즉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류가 적용 대상이 되는 셈이다.2개 이상 제품을 묶기 위해 제품의 일부만 감싸는 형태의 띠지나 고리는 재포장 금지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해석이다.약사회가 받은 답변에 따르면 일반약+일반약 묶음 판매는 갯수나 용량 등과 관계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약+건기식, 음료+일반약 등을 묶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약국에서 묶음 판매되는 제품들 가운데는 일반약+일반약 제품도 있지만, 음료+일반약 등의 조합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가령 포스톤G액과 낱개 포장 단위 우루사를 묶음 포장해 판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여기에 앰플제를 함께 판매해도 관계가 없다.황력에 프로엑스피액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음료로 구분된 드링크제에 우루사를 묶어 판매 할 경우 위법이 되는 셈이다.약사들도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비닐봉투 사용 등을 억제하는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모호한 기준과 예외조항 등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환경부 해석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행일도 제약사, 건기식회사, 약국 등 기준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약국에 의약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 관계사는 "여러차례 문의를 했지만 담당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해석이 돌아왔다"며 "때문에 약국 등을 다니면서 30mL 또는 30g 이하 소용량 앰플제만 판매하도록 우선 안내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재포장이 4면을 완전히 감싼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밀봉을 하지 않으면 재포장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었다"고 말했다.실제 데일리팜이 앞서 2차례 환경부에 문의했을 때도 비슷한 답변을 들은 바 있다. 의약품이면 관계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를 받을 수 있다고 답변한 바 있었다.이와 관련해 약국들은 제도 시행을 앞두고 명확한 기준이 안내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1-03-12 18:31:48강혜경 -
'비맥스메타' 1위 탈환…흉터케어 노스카나겔 상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맥스가 돌아왔다. 까스활명수에게 두달 동안 일반약 판매 순위 1위를 내줬던 비맥스메타정이 다시 1위를 차지했다.지난달 코로나 이슈로 순위권에 진입했던 용각산 판매는 주춤했으며 봄철을 앞두고 동물용 구충제와 심장사상충약이 순위권에 들었다. 데일리팜은 15일 지난 2월 전국의 POS가 설치된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판매 금액 기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GC녹십자 비맥스메타정이었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 75ml는 2위로 집계됐다.비맥스메타정은 지난달 판매량 1145건, 판매금액 6291만원으로 1월 5553만8397원 대비 늘었다. 까스활명수큐액은 판매량 1만5066건, 판매금액 5815만8601원으로 1월 6039만8320원 대비 줄었다.한독 케토톱플라스타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위를 지켰으며,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6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흉터치료제인 동아제약 노스카나겔20g은 12위에서 7위로 5계단이나 상승했다. 노스카나겔은 2013년 발매 이후 2019년 매출 100억원 달성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2월 설 명절이 맞물려 광동경옥고는 15위에서 11위로 판매가 소폭 늘었다. 반면 19위를 차지했던 종근당 벤포벨정B는 10계단이나 밀려나 29위에 그쳤다.코로나 이슈로 약국 주문량과 판매량이 늘었던 보령제약 용각산은 쿨과립(복숭아향)만 90위에 올랐다.용각산은 전 달 용각산쿨과립(민트향)과 용각산55g, 용각산쿨과립(복숭아향)이 각각 77위, 80위, 84위에 올랐었다.동물용의약품 판매세도 두드러진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넥스가드스펙트라 3.5~7.5kg과 하트가드 플러스(블루) 11kg이 각각 77위와 83위에 진입했다.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3-12 13:24:12강혜경 -
서울 공공야간약국 예산 9억→7억 감소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작년 9억 원에서 올해 7억 원으로 감액됐지만, 사실상 이월금 합산 시 증액된 예산으로 약국 확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021년 서울시 시민건강국 예산안을 살펴보면 공공야간약국에 7억 원이 책정돼있다. 작년 9억 원에 비하면 2억 원이 줄어든 셈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작년엔 공공야간약국이 약 3개월(9~12월)만 운영됐기 때문에 예산이 남았고, 일부 금액이 올해로 이월됐다.작년 예산 소진율이 40% 미만이기 때문에 올해 예산 7억 원에 이월금까지 합산하면 사실상 10억 원을 넘게 된다.시 관계자는 "7억 원으로 예산이 줄어든 것은 작년엔 약 3개월만 운영했기 때문에 남은 예산이 이월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공공야간약국들이 지속 운영되는 중이고 미지정된 5개구를 위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작년에는 서울 20개 자치구에서 총 31곳의 약국이 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됐었다. 은평구와 도봉구, 강서구, 동작구, 송파구 등 5개소만 미운영중이었다.이 관계자는 "몇 곳까지 운영 약국을 늘릴 것인지는 확정적이지 않다. 다만 확대하려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면서 "또한 신청하는 약국들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했다.서울시는 3월 22일까지 추가 신청 약국을 모집할 예정이다. 미참여 자치구 5곳을 위주로 우선 지정할 예정이며, 지정 약국이 1개소인 자치구에서도 운영을 확대한다.현재 1개소가 운영중인 곳은 용산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광진구, 중랑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악구, 강동구 등이다.현재 계속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31개소와 달리 추가 지정 약국들은 4월 16일부터 운영이 계획돼있다.지정된 공공야간약국들은 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 심야 운영을 한다.한편, 서울 공공야간약국은 작년 하반기 3개월간 의약품 판매 4만67건과 전화상담 502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2021-03-12 11:09:51정흥준 -
'칼슘 두부, 콜레스테롤 개선 나또'…식품도 기능표시 시대출처= 풀무원, 바이오틱 홈페이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칼슘 연두부, 칼슘 쿠키, 콜레스테롤 개선 나또, 씹어먹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을 강조한 식품이 늘어나는 추세다.식약처가 지난해 말 일반식품에 대한 기능성 표시를 허용한 이후 3월 12일 현재 22개 제품이 기능성 표시제 적용을 받고 있다.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과거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던 일반식품도 과학적 근거가 있다면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원료 또는 성분은 ▲폴리감마글루탐산(PGA) ▲홍국 ▲프로바이오틱스 ▲알로에겔 등 29종이다.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광고 관련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남현중 사무관은 11일 열린 건강기능식품협회 '2021 정책 방향·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건강기능식품 산업 관련 지원정책을 소개했다.남 사무관은 "일본의 기능성 표시식품 시장 규모는 '15년 446억엔에서 '16년 1364억엔, '17년 1788억엔, '18년 1895억엔으로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보인다"면서 "우리나라도 '20년 12월 일반식품에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신규 기능성 식품 개발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 도입으로 경제적 효과와 농산업 활성화,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중소식품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데, 기능성 식품 시장이 향후 5년간 5조8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하고 1만8269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국가 농산물 등을 이용한 소재 개발 촉진으로 의약품·화장품 등 연관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김치·장류 등 전통식품의 기능성 표시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아울러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식품도 기능성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식품 선택이 가능하고,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남 사무관은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능성 표시식품 개발 가이드라인과 기능성 식품 수출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능성 식품 계약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능성 표시제도 도입 정착을 위해 식품기업이 실제 제품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제도 세부 규정 해설 ▲기능성 표시식품 개발 가이드라인 연구 및 마련 ▲기능성 표시식품 원료등록 절차 등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 국내 농식품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 컨설팅, 현지화, 해외인증 등록,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기능성 식품 산업계 종사자들의 직무 능력향상을 통한 기능성 식품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형·석사과정을 설치 및 운영한다는 방침이다.2021-03-12 10:41:00강혜경 -
4월부터 '비닐 묶음포장' 판매 금지…약국 혼란 예고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합포장 패키지 제품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음달부터는 빵 봉투로 흔히 사용되는 OPP 비닐봉투에 피로회복제, 자양강장제, 소화제, 영양제 등을 합포장해 판매하는 '패키지'제품들이 모두 단속 대상이 될 전망이다.올해 시행된 재포장 금지법이 3월까지 유예를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하지만 OPP봉투를 이용한 패키지 제품들은 약국의 스테디 셀러이자 효자 품목들로 약국가 내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환경부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 포장제품의 재포장 예외기준 고시에 따르면 ▲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제품 또는 수입된 제품(수입자가 포장한 경우를 포함한다)을 유통사, 대리점 등 판매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 ▲일시적 또는 특정 유통채널을 위한 N+1형태, 증정·사은품(주 제품의 구성품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제공 등 행사 기획을 위해 함께 포장하는 경우 ▲낱개로 판매되는 단위제품·종합제품 3개 이하를 함께 포장하는 경우(포장내용물이 30mL 또는 30g 이하인 소용량 제품의 경우는 제외한다)가 규제 적용 대상이 된다.규제 적용 대상 제품들을 합성수지 재질(합성수지가 함유된 생분해성 수지제품을 포함한다)의 필름·시트로 포장하는 것이 금지된다.때문에 약국이 피로회복제나 숙취해소제, 영양제 등을 묶어 파는 행위는 단속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환경부 관계자는 "약국의 OPP패키지 포장 제품의 경우 고시 제2조 1호(공장에서 생산 완료된 제품 또는 수입된 제품을 유통사, 대리점 등 판매과정에서 추가로 묶어 포장하는 경우)와 3호(낱개로 판매되는 단위 제품·종합제품 3개 이하를 함께 포장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금지된다"고 말했다.1호에서 약국은 '유통사'로 풀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생분해성 비닐 등을 이용해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는 것은 가능하냐는 질문에 "100% 생분해성 비닐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합성수지가 함유된 생분해성 수지제품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답변했다.과태료도 부과된다. 과태료는 1차 위반시 100만원, 2차 위반시 200만원, 3차 위반시 300만원이 부과되며 그 이상 적발시에는 추가 가산금이 부과된다.2021-03-11 15:49:27강혜경 -
"불법이냐 생존이냐"...경영난에 알바하는 약국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에 따른 약국의 매출 악화가 장기화되자 일부 약국장은 다른 약국에서 주말 근무를 하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서울 모 병원 인근 약국장은 경영난이 계속되면서 다른 약국에 토요일 근무를 나가는 중이다.평일에는 자신의 약국으로, 주말에는 다른 지역의 약국으로 출근하며 코로나로 줄어든 매출폭을 만회해보려는 노력이다.하지만 약국개설자인 약사가 다른 약국의 봉직약사로 근무하는 것은 약사법에 저촉된다. 지난 2019년 일산동구보건소의 약사법 질의회신에서도 ‘ 전념하지 않고 다른 약국 관리약사로 상시 근무하는 것은 약사법 취지에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대한약사회 유권해석 및 판례 사례집에서도 약사는 1개소 약국만을 개설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약국의 봉직약사 근무는 법에 저촉된다고 설명하고 있다.이처럼 불법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악화에 따른 선택인 것이다. 주말에 출근하는 약국도 코로나로 매출이 약 20~30% 줄어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영난을 체감하고 있었다.약국장의 타 약국 근무는 흔치 않은 소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약국 경영난의 심각성을 방증해준다.서울 A약사는 “복지부 알고 있다. 단기로 봐주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하면서 정기적으로 봐주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고 했다.서울 B약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된다. 병원도 그렇고 약국도 주말까지 문을 여는 곳들이 많아져서 더 그렇다”면서 “병원 진료에 맞춰서 주말에 문을 닫는 일부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으면 그렇겠나 씁쓸하다”고 말했다.약국들은 작년부터 계속되는 경영난으로 기존 직원을 줄이는 등 고정지출 감소에 집중하고 있다.경기 C약사는 “주변에는 다른 약국에 나가는 약사는 없지만 마음은 이해가 된다. 우리는 작년에 나간 직원을 새로 뽑지 않고 있다. 일단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2021-03-11 11:55:32정흥준 -
건기식협회, 오늘 '2021 정책방향·시장전망'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2021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및 시장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올해 예상되는 정부 정책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회원사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세미나는 건기식협회 대강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는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온라인 송출도 병행된다.연사로는 식약처와 농식품부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3시간에 걸쳐 ▲21년 건기식 정책 개정사항 및 향후 방향 ▲건기식 산업 지원정책 ▲건기식 표시·광고심의 지침 ▲건기식 시장 트렌드 및 전망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권석형 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정확한 시장 및 정책 분석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포함해 앞으로도 업계 내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3-11 09:31:49강혜경 -
"컨설팅 피해 막자"...온누리체인, 약국 양수도 서비스온누리H&C 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성껏 키워온 약국 잘 맡아줄 약사 없을까?', '어디 괜찮은 자리 없나?' 개국을 한 약사라면, 개국을 꿈꾸고 있는 약사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다.이런 약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온누리H&C가 약국 양도·양수를 시작한다. 30년 약국 개설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분석을 통한 약국 수익성 분석, 양도·양수 약사 매칭부터 개국을 위한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약국 양도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거래환경을 위해 온누리약국체인 본사에서 양도·양수 프로세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다.약국개발팀 신정희 팀장은 "기존에도 온누리H&C가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양도·양수를 진행해 오긴 했지만 영역을 넓혀 일반약국의 양도·양수를 지원하고 매칭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매물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약국가의 주문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약국 개설 피해 사례, 법적 분쟁 등을 최소화 해보자는 차원에서 양도·양수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온누리H&C는 오는 15일 전용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오픈한다.양도·양수 프로세스는 약국입지 접수·상담→양도 및 양수 약사 매칭→약국개국으로 진행된다.양도 의사가 있는 약사가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약국개발팀이 현장을 방문해 답사하고 상권분석을 완료한다. 이후 요건이 맞는 약사를 매칭하고 권리금 계약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온누리는 약국개발을 위한 인테리어, 간판, 노무, 세무, 약국 시스템 등을 제안하고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신 팀장은 "오픈 전부터 양도·양수에 대한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간 쌓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안전한 물건을 제시하고, 양도·양수를 계획하는 약사들에게 윈윈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03-10 17:33:2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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