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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전문의가 있다면 '소아약료 전문약사'도 나온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약사 시행에 있어 병원약사회가 기준이 되는 것은 2010년부터 민간자격 형태로 전문약사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를 국가자격화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첫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10년만에 이룬 숙원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007년 전문약사제도TF를 신설하고 이듬해 운영규정 제정 등을 통해 2010년부터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현재 전문약사가 운영되는 분과는 ①내분비질환 ②심혈관계질환 ③영양 ④장기이식 ⑤종양 ⑥중환자 ⑦소아약료 ⑧감염약료 ⑨의약정보 ⑩노인약료 등 10개 분야다. 2008년 규정 제정 당시 병원약사회는 내분비질환, 심혈관계질환,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6개 분야로 운영되다가 '14년 소아약료가 신설됐고 '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감염관리 및 감염관리에서 약사 역할에 대한 중요성 부각으로 인해 감염약료와 의약정보를 신설해 '16년 첫 시험을 치렀다. 또 '17년에는 노인약료가 신설됐다. ◆제1회 시험, 응시 자격 타이트…자격 완화 제1회 전문약사자격시험 응시 자격은 현재 보다 타이트했다. 병원에서 총 4000시간 이상 해당 전문분야 실무경험을 갖고 관련 분야 학술논문을 발표한 약사에 대해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첫 해에 88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13명이 불합격했다. 하지만 응시자격에 필요한 교육이수시간인 총 552시간(공통과목 288시간, 전공과목 264시간)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병원별로 소수 특정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 지원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시 자격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2014년 시험부터 교육시간이 360시간으로 완화됐다. 또 약학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에게 공통과목 200시간 이수를 인정해 주는 방안이 시행됐고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본회가 인정하는 동등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미국 전문약사 BPS취득자에 대해서도 응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시험 관리를 위해 산하 위원회로 '운영위원회'와 '인증위원회'를 각각 두고 있다. 자격시험은 1년에 한 번, 매년 10월 중순 토요일에 실시된다. 병원약사회는 7월 중순 시행 공고와 원서 접수를 거쳐 자격시험 응시자 명단을 발표하고 본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합격률은 85%였다. ◆'노인약료' 주목…개국가도 다제약물사업 운영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노인약료다. 2017년 첫 신설된 노인약료 전문약사는 첫 시험에서 30명, 두번째 시험에서 20명, 작년과 올해 각각 28명, 55명이 합격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늦게 신설된 노인약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고령화는 흐름이 주효하다. 그전까지 전문약사는 종양이나 영양 등 특정 업무분야와 연결 지었고 노인은 일반적인 환자 관리 연장선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전문약사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국내 인구 100명 중 20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고령사회에서는 복합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환자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부작용이 증가하면서 다약제 복용 노인환자 약물관리와 복약지도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병원에서도 의사, 간호사, 영양사와 함께 다학제 팀에 참여할 약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게 병원 다학제팀의 공통된 분위기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노인약료 분과위원장인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서예원 외래조제파트장은 "예전에는 노인약료 필요성을 많이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대수명이 늘고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다제약을 먹는 노인 환자가 많아졌다"며 "최근 노인약료 개념은 부적절한 복용을 줄이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특히 노인환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제를 쓰는지를 보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약사는 종양이나 영양 등 특정 업무분야와 연계해서 생겼지만, 노인은 일반적인 환자 관리 연장선으로 보고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노인약료 전문약사 시험에 가장 많은 약사들이 응시하고 있다. 노인환자는 평균 2.6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노인의 82%가 처방약을 3개월 이상 복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복용하는 약은 평균 5.3종으로 노인환자 약물관리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 다제약 복용 노인환자는 약 대사와 배설이 느려 부작용이 많고,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도 많아 약물 간 상호작용도 많을 수밖에 없다. 또 고령층은 인지기능이 저하되면서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인약료에서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노인약료는 지역사회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병원에서 입원환자 약물관리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지역사회로 연계되지 않으면 다시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재입원하는 원인 등이 될 수 있는 만큼 개국약사들 가운데도 노인약료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개국약국에서도 현재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에도 국가자격 법제화에 관심 '쑥' 전문약사제도 법제화에 병원약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직전 병원약사회장을 맡은 이은숙 회장은 작년 "전문약사 자격시험 도입 10년 만에 국가 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시험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응시율 저조 혹은 정상적으로 시험을 실시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응시인원과 합격인원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전문약사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될 결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배출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154명, 2017년 170명, 2018년 122명, 2019년 153명, 2020년 195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히 그동안 응시를 미뤄오던 중간관리자급 병원약사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전문약사 법제화추진TF팀장을 맡았던 현 한국병원약사회장은 "보건의료인 전문화는 세계적 추세이자 보편적 현상"이라면서 "높은 수준의 전문약료 서비스가 모든 환자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민보건 향상과 환자 안전 제고, 약사 역할 증대를 위해 전문약사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학제팀 일원으로 참여…금전적 혜택·승진 등 '풀어야 할 숙제' 현재 전문약사들은 병원 내에서 다학제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암환자 치료를 위한 종양 전문의, 종양 전문간호사, 종양전문약사, 임상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이 팀을 이뤄 최적의 치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환자약료전문약사의 경우에는 중환자실에 상근, 혹은 정기적으로 방문해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등과 협력하게 된다. 영양약료전문약사는 집중영양치료팀(Nutritional Support Team:NST) 팀원으로 활동하는데, 의사와 약사, 간호사, 영양사 4개 직종이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팀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경우에는 NST 수가도 인정된다. 이영희 회장이 지난해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문약사의 직무만족도와 직무완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환자들 역시 만족감을 표시하며 병원 내 종사자들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등도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장애요인도 존재한다. 전문약사가 된 후에도 업무변화가 없거나 근무부서이동으로 전문성 유지가 곤란한 경우, 1인당 배정환자가 많고 조제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등의 업무과중,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보상·수가 미비, 전문약사 활동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로서는 전문약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수당 지급이나 금전적 혜택, 승진 등에 있어 인센티브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병원에서 업무별로 인력을 배치할 때 암센터 약국에 종양약료전문약사, 중환자실에 중환자약료전문약사와 같은 식으로 자격증을 가진 약사를 우선 배치하고는 있으나 이외에는 어떠한 베네핏도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약사가 서비스를 수행할 때에 수가가 인정되거나 수당 인정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병원약사회 측은 "또한 전문약사 활동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병원의 조직, 근무환경, 업무인프라"라며 "개인적으로 중환자약료나 장기이식약료 등에 관심이 있어도 병원에서 해당 팀의료를 실시하지 않으면 약제부서의 노력만으로는 약사가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약사 면허소지자 중 전문약사 비중 15% 미국과 일본의 경우 전체 약사 면허소지자 가운데 15% 가량이 전문약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제2판에 따르면 미국은 BPS(Board of Pharmacy Specialties)라고 불리는 전문약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약사 면허소지자 26만9900명 가운데 4만1640명(15.4%)이 전문약사 자격을 가지고 있다. 미국 BPS제도는 미국약사협회에 의해 1976년 창설됐으며 △외래환자약료 △심혈관계약료 △무균조제약료 △중환자약료 △노인약료 △감염병약료 △핵약학 △영양지원약료 △종양약료 △소아약료 △정신약료 △장기이식약료 13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BPS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3~4년 약사로 업무에 종사해야 하며, 업무 시간의 50% 이상을 자격증을 얻고자 하는 분야에 종사해야 한다. 핵약학의 경우 핵약학 분야 실무 4000시간 이상 수련 혹은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재인증 주기는 7년이며, 재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르거나 BPS가 인정하는 일정 시간의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시간은 분야별로 조금씩 다른데, 연간 70시간에서 120시간이 보통적이다. 일본은 1999년 일본의료약학회가 먼저 인정약제사 제도를 만들었고 이후 일본약사회, 일본병원약사회, 일본약사연수센터 등 여러 기관이 각자 인정약제사 기준을 만들었다. 그러다 '08년 일본병원약사회 차원에서 '전문약사제도'를 정비해 인정약제사로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 대해 '전문약사'로 인증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인정약제사(BCP, Board Certified Pharmacists)와 전문약제사(BCPS, Board Certified Pharmacist Specialists)가 있으며 전체 면허소지자 28만52명 가운데 4만3868명(15.7%)가 인정·전문약제사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 등 '전문자격제' 도입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는 의료법에 근거해 전문의, 전문한의사, 전문치과의사, 전문간호사 등 전문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의 경우 내과, 신경과, 정신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마취과, 산부인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해부병리과, 임상병리과, 결핵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등 26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격시험은 대한의학회가 주관하고 있다. 전문의는 2018년 12월 기준 9만7348명이다. 한의사의 경우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한방 안·이비인후·피부과, 한방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등 8개 분야로 운영되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시험을 주관한다. 자격인원은 3033명이다. 치과의사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등 11개 분야이며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자격시험을 주관, 6579명이 전문치과의사 자격을 갖고 있다. 간호사는 가정전문, 감염관리, 노인, 마취, 보건, 산업, 아동, 응급, 임상, 정신, 종양, 중환자, 호스피스 등 13개 분야에 대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험을 주관하며 배출된 전문간호사는 1만5396명이다.2021-05-31 12:09:43강혜경 -
약국 자가검사키트 취급 한달…"반짝인기 후 시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한 지 한 달만에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백개씩 주문해 재고를 확보했던 약국들은 반품을 진행하고 있다. 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 등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 말부터 유통을 시작해 5월 초 약국들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재고가 부족할 정도였지만, 점차적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최근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 A약사는 “한 달 동안 약 130개를 판매했다. 평균으로 따지면 하루에 3~4개씩 판매가 이뤄진 것인데 초기와 달리 최근엔 구매가 많이 줄었다”면서 “초기엔 주문량도 적었고 구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없어서 못 팔기도 했다. 지금은 가끔 하나씩 나가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인천 B약사도 “20개를 주문했는데 5개 밖에 나가질 않았다. 150개를 주문한 다른 약국도 10개만 판매했다고 들었다”면서 “백신도 맞고 있고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주다 보니 굳이 약국에서 구매를 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B약사는 “아무래도 상업지역에서는 조금 더 판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시장이나 동네 약국에선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자가검사키트는 판매가 적어 약국들은 다량의 재고를 쌓아두고 있었다. 서울 강남 C약사는 “첫 날에 꽤 나갔고, 며칠 동안은 10개씩 판매가 이뤄지면서 특수일 줄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거의 나가질 않고 있다”면서 “200개 주문해서 넉넉히 가지고 있는데도 2~3일에 1개씩 나가는 정도다. 반품을 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가격이 무너지면서 약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더욱 줄어들었다. 서울 D약사는 “약국에 와서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졌다. 이미 온라인으로 쉽게 살 수 있고, 가격도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굳이 약국에서 구입하지 않는 것”이라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추가로 주문을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2021-05-31 11:50:58정흥준 -
약국 체온계 신청 1만곳 넘어…내일 업체에 명단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접촉 체온계 신청 약국이 31일 12시 기준으로 1만곳을 넘어섰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체온계 신청 약국이 8127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말 사이 1873곳 이상의 약국이 추가로 체온계를 신청한 것이다. 약사회는 신청을 마친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 제품변경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자 일부 계획을 수정, 신청내역 변경과 신청내역 확인 기능을 추가했다. 때문에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1차 신청 약국들은 '오늘(31일) 24시까지' 제품 변경이 가능하고, 6월 신청자들 부터는 '신청일 당일 24시까지' 제품을 변경할 수 있다. 약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약국가에 재차 전송했으며, 24시까지 신청과 변경을 받아 내일(6월 1일) 오전 ADT캡스(안시미), 하렉스웰텍(토비스), 에이치엔드림(써모게이트), 씨엠랩(써모캅스 라이트) 4개 업체에 신청명단을 넘기게 된다. 때문에 기기선정위원회를 통과한 4개 업체들은 내일 1차 성적표를 받게 되고, 전달받은 명단을 기반으로 약국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배송·설치를 실시하게 된다.2021-05-31 11:49:54강혜경 -
규제샌드박스 바람 타고 원격의료 업체 '우후죽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업체가 규제샌드박스 바람을 타고 또 늘어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6건, 공유주거 하우스, 반려동물 맞춤형 테이크아웃 식당, 주유소 내 연료전지 구축,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무확인 서비스, 주류 자동판매기 3건 등 15건의 규제샌드박스를 승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진료도 추가 허용됐다. 해외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진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이케어넷(舊 인성정보), 제이엘케이, 부민병원, 엠디스퀘어, 닥터나우(舊 닥터가이드), 비플러스랩 등이 임시허가를 받았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로 나간 재외국민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언어·문화적 차이, 현지 의료체계 미비 등으로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이 국내의 우수한 의료진과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대한상의와 산업통산자원부는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규제샌드박스에 인하대병원과 라이프시맨틱스 등에 허가한 바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해외 거주 한국인은 자국민 우선정책으로 현지병원 이용이 어려운데다 신뢰할 수 없는 현지 의료, 언어 문제로 애로가 많았다"며 "코로나로 떨고 있는 재외국민에 실질적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국인이 아닌 재외국민 대상이기는 하지만 빗장이 풀린 원격의료에 의료계도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다. 의협은 지난해 6월 "경증 환자를 놓고 대형병원과 동네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그야말로 무질서 그 자체인 의료전달체계 아래에서 원격의료의 허용은 동네의원의 몰락과 기초 의료 인프라의 붕괴로 이어져 국민 건강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의협은 "국내 의사가 해외에 있는 환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더라도 외국에서 이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 받거나 처치를 받을 수 없다"며 "해당 국가의 우리나라 의사면허에 대한 인정 여부, 원격 의료에 대한 인정 여부, 보험제도와 보장 범위, 지불 방법, 의료행위의 책임소재 등 수 많은 법적인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2021-05-31 11:39:07강신국 -
개원가·약국 종사자 32%, 백신접종 예약조차 안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3명 중 1명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30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별 접종현황을 공개했다. 이중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접종대상자는 34만 7614명인데 이중 11만 1148명(32%)은 아직 예약 조차 하지 않았다. 의료기관과 약국 접종 대상자 중 21만 150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0.8%을 기록했다. 당초 62.5%까지 올라갔던 접종률은 접종대상자가 9272명 더 늘어나면서 낮아졌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률이 89.6%로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1차 의료기관과 약국의 접종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종사자는 11명이다. 아울러 예약자는 16일 21만 9566명에서 23만 6466명으로 2주 새 1만 6900명 증가했다. 한편 질병청은 추가 접종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접종 대상자 중 접종하지 않은 보건의료인 등이다. 지난 4월 21일~29일 예약했으나 접종하지 않은 약사나 직원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노쇼 약사 등의 경우 모든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후 가장 후순위에 접종하게 된다. 신청예약은 6월 3일까지이며,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가능하다. 단 실제 접종일은 예약 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2021-05-30 23:50:11강신국 -
미국서 전문약사 합격한 약사들이 말하는 '꿀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사제도는 약사 직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아직은 낯설기만한 전문약사제도가 과연 약국가에도 자리잡을 수 있을까. 데일리팜은 미국 BPS(전문약사인증시험)를 취득한 약사들을 만나 국내 전문약사제도의 전망과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BPS 자격을 취득한 최지선 약사(50·숙명여대 약대)는 병원약사회가 운영하는 전문약사제 1회 자격 취득자이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며 국내외 전문약사제를 모두 경험하고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 최 약사는 얼마나 많은 전문약사를 배출할 것인지에 제도의 방향성이 정해져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최 약사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어떤 인재를 양성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국 약사들은 ‘경영에 이득이 될까’라는 고민보단 전문약사가 됨으로써 업무의 질을 높이려고 할 때 도움이 될 것이고 전문약사제도의 본질도 흐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PS의 경우 양성 교육과정이 잘 갖춰져있어 설령 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도전한 약사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또 BPS 취득을 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실무는 물론이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약사로 양성된다. 한국 전문약사제도도 그런 기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개국 약사들에겐 근거 중심의 상담과 관리의 툴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과 더 견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양약료 분야 전문 자격을 갖춘 최 약사를 알고 찾아오는 상담 환자들이 이를 방증했다. 최 약사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알음알음 알게 된 암환자들이 병원 치료와 함께 관리를 하기 위해 복약상담을 받으러 온다"면서 "근거 중심의 시야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을 더 확고하게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고, 그 차이는 환자들이 먼저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BPS엔 외래를 베이스로 한 ‘ambulatory care pharmacy’가 있어, 국내에서도 이에 준하는 전문분야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문약사제도가 안착하기 위해 병원과 대형 문전약국들엔 전문약사를 우대 채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했다. 최 약사는 "미국도 주마다 다르지만 BPS를 취득한 약사의 경우 고용 시 우대한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선 전혀 그런 동기 부여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병원과 대형 문전약국들에 전문약사를 우대 채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약사들에게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약사는 "전문약사는 약사 직능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제도화를 통해 환자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상담관리를 해주는 역할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0전문약국' 현판도 동기부여..."전문약사 활용한 서비스 개발하자" BPS는 1~2년을 준비해도 불합격을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약국을 운영 또는 근무하면서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엔 더욱 힘겨운 도전이 될 수 있다. 국내 전문약사제도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예정된 인센티브는 ‘00전문약국’을 명시한 현판 부착이다. 가령 소아약료 전문약사의 경우엔 소아전문약국이라는 현판을 부착해 차별화할 수 있다. 개국약사로서 지난 2019년 미국 BPS 자격을 취득한 최은주 약사(51·덕성여대 약대)는 적정한 동기부여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약사는 "전문약사제도의 취지는 좋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다만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난이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고 나면 내 것이 되기 때문에 복약지도를 할 때도 자신감이 생기고, 전체를 보는 눈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1~2년의 시간을 들여 전문약사 시험을 도전하게 만들기 위해선 적정한 수준의 인센티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00전문약국’ 현판을 부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그중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최 약사는 “경쟁력으로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근무약사들 입장에서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선 메리트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1~2년을 공부해야 할 동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했다. 수가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전문약사 배출로 인한 의료비 절감과 복약지도 만족도 향상 등을 데이터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숙제다. 따라서 최 약사는 전문약사를 활용한 약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약사는 "약사 직능을 확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제약물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담을 전문약사가 있는 약국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은 2년 과목·교육과정 등 구체화...약사 전문성 강화 기대 서울대학교 이주연 교수, 의약품정책연구소 등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약국의 전문약사제도 활용 관련 연구가 6월 마무리된다. 대한약사회가 맡긴 연구용역으로, 앞서 진행된 서울대 오정미 교수의 연구결과와 함께 전문약사제도 구체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연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본인의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를 제고하는 것에 대한 의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지역 약국에서는 어느 정도로 필요할 것인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취득 과정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마련돼야 하는 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해외 사례를 봐도 약사들의 역할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전문약사제도 역시 약사의 서비스가 향상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교육 기관과 시험출제 관리, 자격갱신 등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은 TFT을 만들어 남은 2년간 전문약사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대진 정책이사는 "지역 약국의 역할과 기능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바람직할 것인지를 설정하고, 여기에 전문약사제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면서 "또한 전문약사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병원약사회, 약평원과 TFT을 만들었다. 주체적으로 전문약사제도를 설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이사는 "게이트키퍼로서 약국의 기능을 생각한다면 모든 약국이 전문화, 고도화될 필요는 없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취득 약사의 비율은 약 6~7%가 평균이고 많은 곳들은 15% 가량 된다"면서 "한국 약사들은 학구열이 있어 비교적 높은 응시율이 예상된다. 모든 약국의 기능이 똑같지 않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내부 갈등이 생겨서는 안되고, 또 현장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1-05-30 20:12:15정흥준 -
접종센터 '타이레놀' 쪽지 처방...약사-환자 실랑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하도록 쪽지 처방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약사와 환자 간 실랑이가 되풀이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던 언급이 결국 예접센터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한약사회의 문제 제기 이후 방역당국은 익숙한 상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론 성분명 제시를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실수가 불러온 현장 혼란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최근 지역 약국들은 예접센터에서 쪽지를 받아 오는 접종자들로 인해 수차례 실랑이를 겪어야 했다. 서울 A약사는 "재고를 확보해놓은 약국들도 있겠지만 우리 약국은 그렇지 못했다. 타이레놀을 찾는 환자들에겐 동일 성분의 다른 제품들을 권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접종센터에서 쪽지를 받아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난감하다. 이런 경우엔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무슨 이런 약국이 있냐’는 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A약사는 "예접센터에서 상품명을 콕 찍어서 사람들에게 쪽지를 건네주는 게 합법적인 방법이냐"면서 "어제도 두 차례나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갔다. 작년의 마스크 사태를 되풀이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A약사는 "정부에서 처음에 타이레놀을 언급해서 생긴 문제다. 상품명처방의 비극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상품명처방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사와 환자 간의 소통 장벽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아직까지 쪽지를 들고 오는 경우는 없었지만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질병청이 타이레놀을 얘기한 것이 카톡방이나 SNS를 통해 이미 많이 공유된 거 같다”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주는 것도 사실 역부족이고, 지명구매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제품을 권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뒤늦게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의 해열진통제 70개의 리스트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 후 해당 제품들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당장 지역 예접센터와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약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021-05-30 17:30:48정흥준 -
30% 인하 고시된 '자렐토', 6월 7일까지 약가유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6월1일부터 30% 인하될 예정이었던 바이엘코리아의 자렐토정20mg, 15mg, 10mg, 2.5mg에 대한 약가가 6월 7일까지 유지된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청구SW 업데이트를 통해 서울행정법원 1부 결정에 따른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적용된다. 이에 프로그램상 약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6월부터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약국이 30%의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 관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렐토의 함량별 약가를 보면 20mg은 2450원 ▲15mg 2450원 ▲10mg 2487원 ▲2.5mg 1330원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서 30% 인하되면 20mg은 1715원 ▲15mg 1715원 ▲10mg 1741원 ▲2.5mg 931원이 된다. 한편 업체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반품과 차액정산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통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2021-05-29 10:40:07강신국 -
체온계 신청약국 8127곳...주말기점 1만곳 돌파 전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체온계 신청 약국이 8000곳을 돌파했다. 이에 전국 2만 3000개 약국 중 신청 비율을 35.3% 수준이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체온계를 신청한 약국은 8127곳이다. 신청 첫날인 27일 접수한 약국은 4526곳이었는데 전날대비 3601곳이 더 신청을 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주말을 기점으로 신청약국이 1만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체온계를 배송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을 마친 일부약사들이 제품변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일부 계획을 수정했다. 신청내역 변경과 신청내역 확인 기능이 추가됐는데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자는 '5월 31일 24시까지' 제품 변경이 가능하고, 6월 신청자들 부터는 '신청일 당일 24시까지' 제품을 변경할 수 있다. 약사회는 배송이 완료되면 다른 제품으로 변경이 어려운 만큼 약국상황에 맞게 신중한 제품 선택을 당부했다. 약사들은 입찰을 통과한 4개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들은 안시미(ADT캡스), 토비스(토비스), 써모게이트(휴비딕), 써모캅스(씨엠랩) 등이다. 한편 약사들은 실제 제품 사용을 해보지 않아, 지부장, 분회장 등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임원들에 추천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체온계 기능에 가장 충실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겠냐"며 "고객들이 셀프 측정을 가장 편하게할 수 있고, 공간을 덜 차지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05-29 01:06:09강신국 -
"타이레놀 복용하세요"...품절 부추기는 예방접종센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센터가 타이레놀 품절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접종센터들이 접종자들에 대해 '접종 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데, 안내문에 타이레놀 구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28일 데일리팜이 확보한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문'에 따르면 '접종 받으신 후 귀가하시기 전 약국에서 타이레놀정을 상비용으로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타이레놀정 500mg 20정 구입 권장'에 대한 안내가 담겨있다. 이어 타이레놀 일일 최대 투여량은 2정씩 4회 즉, 8정(4000mg)이며 최대량을 초과해 투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일부 접종센터는 접종자들에 대해 안내문과 함께 아세트아미노펜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접종센터 '타이레놀 구입 권장'에 대해 약사회는 질병청에 대해 '성분명'으로 권고할 것을 요청했다. 약사회 측은 "국민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발열 증상 시 타이레놀 제품만을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해 해당 제품만을 지명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타이레놀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백신 1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지난 3월부터 발생하고 있는 품귀 현상이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약품 기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로 인해 구매를 하지 않거나 불만과 불안이 가중돼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구매에 따른 복약지도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와 수용도가 낮아져 이상 반응의 적절한 대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약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발열 등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특정 제품명인 타이레놀 복용 권고를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약국에서 상담해 구입·복용할 수 있도록 전국 보건소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의 안내 지침을 개선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28일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해열진통제 품목(단일성분 기준)이 다수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으며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27일 기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시럽제 제외)는 총 70개 품목이다.2021-05-28 19:27: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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