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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촬영→전송→선 조제'...약사들 문제 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로 인해 병의원·약국에서의 대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는 가운데 처방전을 촬영해 약국에 전송함으로써 미리 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의 공격적 영업에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해당 플랫폼 업체의 홍보 영상. 환자의 약국 체류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약사법상 저촉 여부 등이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지만 지역약국가는 이같은 서비스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특히 해당 업체가 특정 지역 약국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결국 지역약사회가 이같은 내용을 대한약사회 측에 질의했다.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는 "해당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본인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해 미리 약국에 전송하고, 약국에 방문해 복약지도 이후에 약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복지부로부터 해당 서비스가 약사법에 저촉되지 않는 답변을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답변에서 '처방전을 찍어서 약국으로 전송하는 사항과 관련해, 약사법령상 환자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처방전을 제출하고 복약지도를 받는 경우라면 사전에 환자 자신의 판단과 행위로 직접 처방전을 찍어 약국으로 전송하는 사항을 제한하는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바 있다.실제 해당 업체는 회원가입→처방전 촬영→처방전 전송에 이은 마지막 단계로 '처방전을 제출하고 약국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다만 약국가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최근 비대면 진료, 약 배송 플랫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지침이 어디까지인지 기준 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최근 관련 플랫폼들이 늘어나다 보니 허용 기준 등을 놓고 약국들 역시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체 측이 내세우는 '빨리 간편한 약조제'와 '온라인 약국 선두주자' 같은 용어에 대해서도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이 약사는 "온라인 약국 선두주자라는 표현이 사용 가능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온라인 약국을 염두에 둔 플랫폼 마련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2021-07-22 11:44:12강혜경 -
"의사 아닌 플랫폼 업체가 보낸 처방전, 접수하지 마세요"약 배달 플랫폼 업체가 약국으로 발송한 팩스 처방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플랫폼 업체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송하는 '비허용 방식 처방전'이 발급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복지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 진료 처방전 발급 절차는 '의사가 직접 팩스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발송하거나 환자가 앱에서 다운로드 받은 처방전을 프린트해 약국에 제출하는 방식은 모두 비허용 방식이기 때문에 약국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업체가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발송한 경우에는 처방전 좌측 상단에 업체의 팩스 발신번호가 표기돼 구분이 가능하다.약사회는 아울러 업체의 팩스 발신번호도 공유했다. 닥터나우의 경우 030334445600번을, 바로필은 1644-8574를 발신번호로 사용하고 있다.약사회는 21일 시도지부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를 통해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된 경우에는 처방전 접수를 거부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안내해 달라"며 "허용되지 않은 방식의 처방전을 접수받아 처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약사회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에 따른 문제점과 부작용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에 공고 중단을 요청했으며, 식약처에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를 통해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이 처방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또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의 의약품 배달 및 광고 등 불법행위에 대해 약사법 및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며, 불법행위가 확산되지 않도록 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것.약사회는 "회원 약국에서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에 제휴약국으로 가입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7-21 21:06:36강혜경 -
서울시, 약국에 SOS…"의심환자 방문시 PCR 검사 권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가 지역사회 전파와 확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의심환자 방문시 PCR 검사를 적극 권고할 것을 약국에 요청했다.서울시는 최근 시약사회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의료기관 이용자 및 종사자의 유증상 인지 지연으로 확진자 집단 발생 사례가 다수 있어 지역사회 전파 및 확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요청 사항은 ▲의료기관 및 약국에 코로나19 의심환자 방문지 적극적 검사 권고 ▲공용기구 소독 및 감염관리 철저 ▲자연환기 및 기계환기 병행 등 환기 철저 등이다.2021-07-21 20:51:26강혜경 -
경부선 안성휴게소 내 의원 개원…분업예외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내 의원이 문을 연다.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고속도로 응급환자 및 의료시설이 부족한 인근마을 주민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오는 26일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에 위치한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공사는 의원 개원을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와 휴게소내 공공의료기관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내 223㎡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도는 의원 신축과 의료진 채용 등을 주관한다.의원은 지상 2층 건물로 의사 2명을 포함 의료진 6명이 근무하며, 가정의학과 진료와 고속도로 응급환자, 인근주민 치료 및 예방접종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진료 시간은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 한다.안성휴게소의원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이곳에서 바로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개원으로 고속도로 이용고객과 인근 주민은 물론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 등 상시 운전종사자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1-07-21 20:36:08강혜경 -
"약이 녹았잖아"...약사에게 조제약 집어 던진 환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체감온도가 40℃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약 보관에도 주의보가 내려졌다.대부분 약이 1~30℃ 실온보관을 하도록 돼 있지만, 최근 한낮 기온이 36℃에 달하면서 일부 약국에서 약 끼리 달라붙거나 녹아내리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의약품 취급상의 주의사항(왼쪽)과 더운 날씨에 터져버린 연질캡슐. 문제는 이러한 경우 약국에서 환불이나 재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서 올바른 복용법 등을 안내해 주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경기지역 한 약국에서는 최근 약이 녹아내린 문제로 환자가 약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조제해 간 트윈스타가 녹았다며 근무약사를 향해 약을 집어던졌다. 결국 약사가 강경하게 대응하며 사건이 마무리 되긴 했지만 약사는 갓 입사한 새내기 약사가 충격을 입을 것이 우려됐다는 설명이다.약사는 "텔미사르탄 제제의 경우 습기와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환자가 PPT를 1회씩 잘라 보관하는 과정에서 뾰족한 모서리끼리 서로 맞닿았고, 구멍이 뚫리면서 약이 녹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텔미사르탄 제제의 경우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주변 습기를 빨아들여 끈적 끈적하게 녹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트윈스타정 겉면에는 '이 약은 습기에 약하므로 원래의 포장 상태대로 보관하시고 복용 직전에 알루미늄 호일을 개봉하십시오. 이 약의 지정된 보관 온도는 1~30℃입니다. 30℃를 초과하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라는 안내문구가 명시돼 있다.이 약사는 "올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약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철에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을 피해 서랍이나 식탁 등에 두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버스나 트럭을 운전하시는 분들에게는 차 안이 더워질 수 있으므로 차에 두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방습제 등을 넣어 약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뿐만 아니라 연질캡슐, 니트로글리세린, 씬지로이드, 좌제 등도 보관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들이다.오마코나 글리아티린,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같은 연질캡슐의 경우 30℃가 넘을 경우 약이 물러지면서 들러붙거나 터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호르몬제제 등도 열이나 습도, 햇빛에 의해 변질돼 효능이 낮아질 수 있다.니트로글리세린은 20℃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인슐린 주사제 역시 높은 온도에서 방치될 경우 효능이 낮아질 수 있어 보관상 주의가 당부된다.좌제 역시 여름철 관리가 필요한 대표 품목이다.또 다른 약사도 "날이 더워지면서 PPT 약들을 까지 않고 따로 조제해 주고 있다"면서 "항생제나 시럽제들 역시 날씨 등으로 인해 역가가 떨어질 수 있어 복용 전 조제를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날이 더울 때는 주말에도 약국에 나와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약이 변질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더불어 네이버 지식인 등을 통해서도 아보다트연질캡슐이나 피나스테리드 등에 대한 여름 철 약 보관 문의들이 잇따르고 있다.한편 약사회는 '의약품 사용오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개봉은 가능하나 권장하지 않는 의약품들을 구분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몰시톤·네비레트·니페론CR의 경우 빛에 노출되면 역가가 감소할 수 있으며, 오구멘틴정·카니틸·데파킨 크로노·독시움·글루코바이·마이암부톨·프라닥사·프로토 플러스·신바로·진네트·엑피언트는 흡습성이 높아 습기를 주의해야 한다.또한 프리몬, 파리에트, 프리토, 세비카, 소마지나, 트리렙탈 시럽 등은 흡습성 등으로 인한 변색 우려가 있어 개봉을 권하지 않는 대표 약물이다.2021-07-21 20:15:09강혜경 -
체온계 판매글 뒤엔 버젓이 약장이…동료약사들 '한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보조금 지원 체온계가 신청 약국에 설치된 가운데 여전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약국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해당 지원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토록 약정서가 체결됐음에도 정부와 약사회 지원금으로 받은 체온계를 판매하는 것은 자명한 위법 행위이기 때문이다.중고나라에 올라온 체온계 판매글. 두 사진 모두 약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약사 역시 '정부지원 비접촉식 체온계는 지원사업의 취지에 따라 정부지원 비접촉식 체온계를 해당 약국에서 방문자 체온측정 목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에서 해당 지원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해야 한다. 위의 사항을 불성실하게 이행하는 경우 관련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에 동의한다'라는 부분에 체크했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에도 돈을 받고 체온계를 파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심지어는 약국을 배경으로 버젓이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쓴소리를 듣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최근 한 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고나라를 통해 '토비스 AT-100M 판매합니다. 내용물 개봉 후 정상작동 확인 후 바로 판매합니다. 정품 거치대 포함입니다'라면서 직거래 가능 지역을 거론했다. 판매가격은 30만원이었다.하지만 문제는 체온계 판매 사진 뒤에 버젓이 약이 빼곡히 쌓인 약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판매 장소가 약국이라는 게 자명했다.결국 이 글에는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약사님, 사진을 다시 찍으시던가'라는 댓글이 달렸다.또 다른 약사 추정 판매자 역시 최근 카페에 토비스 체온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판매자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64만원 정도가 든다. 25만원에 판매한다. 2주 정도 사용했는데 가게 특성상 크게 필요가 없어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이 글에 함께 게재된 사진 역시 약상자 등이 함께 찍혀 판매처가 약국이라는 것이 드러났다.주변 약사들은 이같은 되팔이 행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A약사는 "최근 4차 대유행 등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역시 주요 동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약국이라는 게 드러나게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 약사의 경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전에는 체온을 측정하는 방문자가 많지 않았지만,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입구 옆쪽에 체온계를 재배치했고 이제는 방문객의 60~70% 가량이 들어오면서 체온을 체크한다"고 말했다.B약사 역시 "중고나라에서 찾아봤을 때 사진만 구해오거나 연락처만 남기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약국에서 찍은 사진까지 버젓이 올리고 체온계를 되판매 하는 행위는 결국 일부가 전체를 욕먹이는 일"이라며 "저렇게까지 판매해서 얼마나 큰 이익을 누릴까 싶다"고 비판했다.이어 "체온 측정은 환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측면도 있지만 약사 스스로를 지킬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적극 사용이 권고된다고 말했다.2021-07-21 10:35:15강혜경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출범...협회장에 닥터나우 대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이 원격의료에 대한 인식·제도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원격의료 시장의 혁신과 안착을 위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20일 출범했다.협의회에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13개사가 참여했으며,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와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가 공동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협의회는 국내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시 허용되며 숨겨진 수요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던 국내 원격의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사실상 시범 운영됐고, 누적 진료수 226만건 가운데 우려할 만한 의료사고는 0건으로 나타났다는 것.협의회는 ▲원격의료 시스템 교류 ▲원격의료 인식개선 ▲제도 개선 ▲의료계 협력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 안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한시적 허용으로 원격의료가 진행됐지만 우려사항이었던 의료사고와 대형병원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오히려 1차 의원급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제휴병원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국내 원격의료는 제도, 기술, 시스템 등 모든 분야의 보완이 필요하다. 의료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과 상생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회원사 간 사업 교류를 통해 원격의료 산업계 역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2021-07-21 09:35:56강혜경 -
캡스텍, 자가방역키트 출시..."약국·병원 활용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DT캡스(대표 박진효)의 계열사인 캡스텍(대표 박세영)이 ‘캡스클린케어 자가방역 KIT’를 부가서비스로 출시했다.‘자가방역 KIT’는 휴대용 무선 전동 분무기와 소독약품, 충전케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병의원을 포함한 음식점, 카페, 어린이집, 학원, 교회, 사무실 등 대중이용 시설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캡스클린케어의 자가방역 KIT는 해수 자화정수기로 1,2차 정수과정을 거쳐 특화된 천일제염가 주 원료인 안전한 살균소독제를 사용한다. 자가방역 KIT의 전동 분무기는 KC 인증을 완료했다.캡스텍 박세영 대표는 "최근 유증상을 보이는 확진자 동선에 약국 및 병원 등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소규모의 공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캡스클린케어의 자가방역K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염예방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캡스텍은 캡스클린케어 ‘자가방역 KIT’ 무료 증정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데일리팜과 캡스텍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7-21 09:05:47정흥준 -
젠트리피케이션에 임대료 폭등한 약국 숨통 트이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래되고 쇠퇴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임대료 급상승으로 빈 점포가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권에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 4월부터 임대료가 갑자기 오르거나 경기가 쇠퇴한 상권에 대해 세제 감면 등 각종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이 시행되는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임차료가 폭등한 동네약국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 공포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지역상권법은 지난 2016년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가 21대 국회에서 관계부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다시 거쳐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새 법은 9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이다.먼저 상인과 임대인 등이 함께 자율적으로 상권 활성화와 임대차 보호를 위한 상생협약을 추진하면, 정부와 지자체는 상권 특성에 따라 세제감면, 재정지원, 융자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상생협약에는 ▲상권 발전에 필요한 사항 ▲상가임대차법 범위인 5% 내 임대료 인상률 ▲임대차 기간 ▲계약갱신 요구권 및 권리금 회수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 상권은 임대료 급상승 상권인 '지역상생구역', 경기가 쇠퇴한 상권인 '자율상권구역' 등으로 분류된다.'지역상생구역'은 세제, 융자,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의 특례가 적용되며 '자율상권구역'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성화 사업 등의 지원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중 특성화 사업은 환경·시설 정비, 교육·경영 지원 등이 가능하다.업종제한 규정도 있는데 '지역상생구역'내 사전 공고된 대규모·준대규모점포, 연매출 일정수준 이상 가맹본부 직영점 등은 업종이 제한된다. '자율상권구역'은 업종을 제한하지 않는다.다 업종제한 대상인 경우에도 지역상생협의체 협의와 지역상권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점 가능하다.지역상생구역과 자율상권구역 비교 중기부는 법 시행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역 상권의 경제활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쇠퇴한 상권을 지속 발전 가능한 지역 상권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중기부는 법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지자체 의견수렴과 대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기준을 법령에 담아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법의 취지와 지원 범위,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권칠승 장관은 "지역상권법을 통해 쇠퇴한 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상권 내몰림을 방지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겪는 상권에 경제활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7-20 23:39:38강신국 -
팬데믹에 2년째 셧다운된 명동…벼랑끝 몰린 약국들일반 상가들이 줄폐업하며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는 곧 끝나겠지 싶었는데, 결국 지금까지 와버렸습니다. 현재 적자가 아닌 약국은 단 한 곳도 없을 거예요. 비관적인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코로나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서울 명동은 2년째 누적되는 손실로 인해 약국 폐업이 현실화되고 있다.작년 2곳이 문을 닫은 데 이어 올해도 폐업 약국이 1곳 추가로 늘었다. 운영을 하고 있는 10~11곳의 약국들도 계속된 적자 누적에 짓눌리고 있었다.화장품과 의류 등의 일반 상가들도 한 집 건너 폐업이 늘어나고 있었고, 최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줄어들며 상권은 그야말로 초토화됐다.작년 하반기에는 회복이 될거라고 믿으며 신규 개설을 했던 한 약국은 매출 악화를 버티지 못하고 올해 결국 문을 닫았다.코로나로 작년 문을 닫은 약국(왼)과 올해 문을 닫은 약국. 지역 A약사는 "그래도 작년까지는 연말이 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어졌고, 이제는 절망적으로 내다보는 약사들이 많아졌다"면서 "적자가 아닌 약국은 한 곳도 없다. 명동은 지역적인 특성이 있어서 출입국이 풀려야만 예전처럼 회복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A약사는 "4단계 전까지는 한국 사람들이라고 오가긴 했는데 그마저도 없어졌다. 월세는 높은데 매출은 줄어들어 회복이 안된다”면서 “작년에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생겼던 약국이 있었는데 올해 문을 닫았다. 우리 약국도 타개책을 찾아야 하니 동물약 취급을 시작할까 싶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명동 약국들의 임대료는 천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임대료가 책정돼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앙로에도 상가들이 줄지어 폐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도 약국 운영은 힘든 상황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텅 빈 골목 상가의 건물주들은 월세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 입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부동산 관계자는 "중앙로 일반 상가들은 상당수가 임대로 다 나와있지만 여전히 월세는 억 단위다. 골목에 위치한 상가들의 월세도 500~1000만원 수준이다"라며 "기존 약국들도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월세를 내고 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몰라 부동산으로서도 권하기가 조심스럽다. 물론 건물주들이 기존 세입자들에겐 일부 임대료를 낮춰주고 있지만, 대부분이 월세를 낮추면 건물값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임대료 인하가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2021-07-20 19:35:4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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