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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야 공산품이야"...당국 적발에도 다이어트패치 횡행중조단이 불법의약품 제조로 검찰 송치한 업체의 제품.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중조단)이 지난 7월말 다이어트패치 업체 4곳을 불법 의약품이라고 판단해 검찰 송치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중엔 유사 패치 제품들이 여전히 유통중이다.불법 의약품과 공산품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다이어트패치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일각에선 특정 업체들에 대한 수사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다이어트패치 업체들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다만 단순히 패치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불법 의약품으로 판단했다면 이에대한 명확한 근거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중조단은 다이어트 패치로 사용되고 있는 일부 업체를 적발했다.해당 제품은 TDDS(경피약물전달체계) 기술을 활용해 CLA, 가르시니아, 녹차추출물, 라즈베리케톤 등의 성분을 흡수시켜 다이어트를 돕는다고 홍보한 바 있다.중조단은 조사 결과 4개 업체가 ‘무허가로 패치 형태 의약품 69억3000만원 상당’을 제조 판매했다고 밝혔다.문제는 검찰 송치 이후에도 온라인을 통한 유사 다이어트패치 제품들은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첨가 성분도 가르시니아와 녹차추출물 등으로 앞서 적발된 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식약처 관계자는 “특정 성분으로만 재단한 것은 아니다. 의약품 해당 여부를 약사법 2조 4항만 놓고 보진 않는다. 제품의 광고와 일반인들이 의약품으로 판단할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해당 업체들이 문제가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약사들은 다이어트패치의 경우 효과 유무와 관계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말한다. 효과가 있다면 불법 의약품 유통이고, 효과가 없다면 허위 과대광고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 다만 해당 업체들이 ‘전신작용’을 홍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다이어트패치가 단순히 해당 부위에만 작용을 한다고 홍보를 한다면, 사실상 큰 논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패치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전신작용을 한다고 홍보한다면 문제가 된다”면서 “만약 TDDS 기술로 피부를 통해 전신작용을 일으키게 한다면 무조건 전문약으로 분류돼야 한다. 제품들이 실제 효과가 있어도 문제고 없어도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물론 허위광고라는데 더 무게가 쏠리긴 한다. 식약처가 전신작용이 되는 것처럼 홍보하는 다이어트패치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결국 의약품으로 인정한다는 걸 반증하는 셈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08-20 21:50:01정흥준 -
'비대면진료·약 배달' 약국탈퇴…의사 같은 수순 밟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닥터나우와 유사한 방식의 비대면 진료·약 배달 후발주자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의사사회에서도 비대면 진료 등에 대한 부정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취지를 벗어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을 결사 반대한다'며 탈퇴운동을 벌였던 약사사회 분위기가 의사사회로 옮겨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약국들은 지역약사회를 통해 닥터나우 등에 일괄 탈퇴를 요구하며 약 배달 서비스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결국 업체는 약국가의 반발을 고려해 약국 정보를 알 수 없도록 '근거리 매칭 서비스' 등을 도입했지만, 이마저도 복지부로부터 공고 내용에 위배된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상황이다.특히 의사들의 경우 비대면 진료를 수행하는 주체자들로, 의사들의 반대에 부딪칠 경우 사실상 심각 단계에서의 비대면 진료 등에도 비상이 걸린다는 게 관련업계 복수 관계자들의 예측이다.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저격한 올라케어. 이가운데 대한의사협회 37대 회장을 맡았던 노환규 전 회장은 최근 SNS를 통해 '최악의 상황이 오고 말았다. 2000년 개원의사들에 의해 만들어져 개원의들이 정보와 애환을 나누던 소중한 공간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최근 회사 이름을 바꾸고 원격진료에 나섰다'고 밝혔다.노 전 회장이 언급한 '회사'는 최근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시작한 '올라케어'라는 업체로, 2019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 회사는 같은 해 12월 의사커뮤니티 '닥플'을 인수한 바 있다.그는 '원격진료를 막고자 2013년 전국의 의사들이 총파업을 벌였고, 총책임자였던 본인은 징역 1년의 형을 구형 받고 현재 재판중이다. 의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데 분노가 가시지 않는다'며 탈퇴운동을 제안했다.해당 업체는 '만성질환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 병원과 환자, 약국까지 편리하게 모바일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운동과 식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개인화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합니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역시 정부 주도의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제도에 대한 철회를 요구함과 동시에 비대면 진료의 근거로 악용될 소지가 높은 전화상담·처방에 대한 중단을 지속적으로 회원의사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다만 최근 비대면 진료·약 배달이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약, 발기부전약, 향정 수면제 등에 주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복지부와 식약처가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과 적정 관리방안 등을 협의해 마련키로 했다.2021-08-20 11:48:01강혜경 -
약국 '동일처방전 중복 조제·청구' 점검...9월까지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음 달 30일까지 동일 약국 또는 약국간 '동일처방전 중복 조제·청구' 점검이 이뤄지는 만큼 약국가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20일 의약단체 등에 따르면 건보공단에 의한 동일 처방전 교부번호로 중복 청구된 약국 조제·청구에 대한 점검이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대상기간은 2018년 1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14개월분으로, 동일한 약국에서 동일한 처방전 교부번호로 중복 청구하거나 타 약국 간 동일한 처방전 교부번호로 중복 청구된 사례 등이 점검 대상이다.약국에서는 점검 대상 항목에 대해 소명자료를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밝힌 다빈도 착오청구 사례에 따르면, ▲수진자가 키오스크 시스템을 통해 A약국을 선택했으나 실제로는 B약국에 방문해 약제를 수령했고 A약국에서 키오스크 전송내역을 삭제하지 않고 청구한 경우 ▲A약국에서 전산입력 후, 수진자가 일부 약제 없음 등의 사유로 다른 약국에 방문 조제한 건을 A약국에서 삭제하지 않고 청구한 경우 등이 해당할 수 있다.때문에 부산지역본부 측은 "실제로 약제를 조제하지 않은 건은 청구시스템에서 삭제해 착오 청구를 예방해 달라"고 안내한 바 있다.2021-08-20 11:39:49강혜경 -
"화상투약기 설치 논의 중인 약국 있다"...불씨 여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역약사회의 면담과 설득으로 8년만에 재점화됐던 일반약 화상투약기 논란이 일단락됐다.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했던 약국이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설치 나흘만에 운영이 중단됐다.그러나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에 따르면 해당 약국 이외에 현재 설치를 논의 중인 약국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의 불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른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설치하게 될 경우 제2, 제3의 사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한 상황이다.전원이 꺼진 채 약국 앞에 비치돼 있는 화상투약기. 최근 데일리팜이 화상투약기가 설치됐던 약국을 다시 찾았을 때 '코드를 뽑아두겠다'던 약사의 말대로 투약기는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9일 설치돼 12일 운영이 중단됐던 점을 감안하면 고작 운영은 4일에 불과했고, 실제 판매 등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해당 약국 운영 약사는 "약사회가 다녀간 이후 운영을 중단했다. 약사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 설치했던 부분이었지만, 당초 얘기와 달랐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철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거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 주까지로 요청은 했지만, 업체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이와 관련해 박인술 대표는 "철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약사님이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우리 역시 더 이상 투약기를 둘 이유는 없다. 우리의 재산이기 때문에 철거를 진행할 것이지만 명확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화상투약기가 약국 안팎에 걸쳐 설치돼 있다. 화상투약기가 약국의 통유리를 화상투약기 크기에 맞게 재단하고 뚫어 설치가 이뤄진 만큼 복구까지는 수일의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것이다.투약기가 '약국외 판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에서 약국 안과 밖에 걸쳐 설치가 된 만큼 복구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현재 경기도약사회는 복구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다만 박 대표는 현재 추가적으로 설치를 논의중인 약국이 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신규 설치를 준비 중인 약국이 있다. 어차피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얘기가 나오면 벌떼처럼 일어나는 상황이다 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화상투약기는 편의점 판매를 폐지하고 막으려는 것일 뿐 약사회가 개인 회원이나 회사를 상대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조양연 부회장을 상대로 한 업무방해 및 위력에 의한 협박 등은 소송을 통해 다툴 문제"라고 말했다.2021-08-19 17:40:35강혜경 -
경상남도,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약국 지정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상남도가 야간·휴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을 확대 지정했다.경상남도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양덕서울아동병원을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인근 온누리건강한약국을 참여약국으로 지정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양덕서울아동병원은 9월 1일부터 2년간 평일(월, 수, 금) 밤 11시, 토·일·공휴일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하 소아환자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도는 늦은 시간 소아환자 불편 해소 및 비용부담 경감, 맞벌이 부부 편의 제공 등에 달빛어린이병원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수시신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달빛어린이병원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관심을 부탁했다.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경증환자가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거나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진료비 부담 등을 줄여주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도입한 제도로, 현재 전국 병의원 23곳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2021-08-19 17:33:54강혜경 -
헬스장 갔다 격리된 약사..."접종 마쳤는데 과잉방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또다시 2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약국과 도매상이 확진자 발생과 자가격리 등으로 연일 고충을 겪고 있다.경기 A도매의 경우 창고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가 업무 과부하를 겪어야 했다.격리자들을 대체할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쉽지 않아 격리되지 않은 직원들이 업무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A도매 관계자는 “창고관리 직원이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알바를 구하지 못해서 기존에 업무를 맡지 않던 직원들까지 총동원됐었다”면서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P사도 창고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상당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를 토로했다.경기 모 종합병원 앞 문전약국도 약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말 포함 12일간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병원 처방전을 가장 많이 소화하는 곳이기 때문에 오는 22일까지 12일간의 휴업으로, 최소 3000건 이상의 처방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지출 피해를 합산하면 피해액은 더욱 커진다.약국 외부 활동 중에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며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 약사도 나오고 있다.해당 약사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 조치까지 내리는 것은 과잉 방역이라고 토로했다.광주광역시 C약사는 “헬스장에 갔다가 확진자와 1M 거리에 10여분 있었다고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면서 “백신 2차 접종도 마쳤고 그 주에 개인적으로 음성 검사까지 받았다고 했지만 아무런 참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격리 조치로 C약사는 2주간 약국 문을 닫게 됐다. 소규모 상담약국을 운영중이기 때문에 관리약사 고용도 의미가 없었다.C약사는 "행정 방역이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보건소에서는 마치 중대한 죄를 지은 것처럼 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의도치 않게 격리 조치를 받아 2주간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게 됐다. 게다가 외부 활동 중에 격리 조치가 된 것이라 휴업에 따른 손실보상도 어려워 더 억울하다"고 전했다.2021-08-19 11:51:11정흥준 -
플랫폼 업체 "처방전 촬영·전송→선 조제 문제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가 처방전을 촬영해 약국에 전송함으로써 미리 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의 영업방식에 대해 '불법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 약사회의 유권해석에 대해 업체가 강하게 반발했다.잘못된 유권해석으로 인해 법리적 문제가 없는 서비스가 불법으로 낙인돼 명예 실추는 물론 회사가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다.해당 플랫폼 업체 홍보 영상 일부. 19일 해당 업체가 공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펼쳐왔던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업체에 가맹했던 약국들의 상당수가 탈퇴함에 따라 현재 서비스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업체는 데일리팜을 통해 잘못된 약사회 유권해석을 지적하며 복지부로부터 받았던 유권해석과 회원가입 프로세스 등을 공개, 서비스 이용에 있어 약사법 위반의 소지가 없음을 강조했다.'빨간약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팜헬스케어 측은 "빨간약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본인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해 미리 약국에 전송하고, 약국에 방문해 복약지도 이후에 약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출시를 위해 환자의 사전 처방전 전송 서비스가 약사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복지부에 질의했으며 해당 서비스가 약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때문에 '처방전을 사진으로 찍어 약국에 전송하는 플랫폼이 약사법 제23조 제3항에 근거해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한 약사회의 해석은 옳지 않다는 것.처방전 사진 또는 원본으로 조제해야 한다는 사항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약사법 제23조. 업체는 "약사법 제23조 제3항 유권해석과 관련해 전문 변호사 자문을 구한 결과 유권해석이 잘못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특히 제3항에 따르면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고, 약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을 조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문변호사 자문 결과 '약사법 제23조 3항은 처방전의 사진 또는 원본의 진위여부가 아니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사는 처방전을 조제해야 하고, 의사·치과의사의 처방전 없이 조제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유권해석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약사법 제23조 3항의 각호를 보더라도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조제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돼야 하며, 처방전 사진 또는 원본으로 조제해야 한다는 사항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해당 서비스가 지역 내 약국 정보 전체를 제공하지 않고 회원으로 가입한 제휴약국만 표시해 환자의 약국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해석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빨간약 홈페이지 약국입점 홍보안내 캡쳐사진. 업체는 "빨간약 홈페이지를 통해 약국입점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고, 약국 입점 신청시 어떠한 제약 없이 모든 약국이 입점 가능하다"며 "약국의 입점 여부는 오로지 약국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업체는 "최근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 앱 등과 관련해 약사회의 입장과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환자와 약국의 조제 편의성을 위해 합법적인 서비스를 하는 회사까지도 불법적인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낙인찍게 만들어 심각한 명예 실추 및 회사의 존폐 위기에 서게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만약 이로 인해 폐업이 되면 지금까지 들어간 개발비와 인건비, 운영비, 정부 보증, 투자 등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게 되고 한 식구처럼 일?던 동료들 마저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이팜헬스케어는 시대의 흐름인 디지털 전환시대에 환자, 약국,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빨간약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운영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2021-08-19 11:34:47강혜경 -
재난지원금 내달 초 지급 예정...약국가 훈풍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5차 재난지원금이 9월 초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추석 전 소비 진작을 기대하며 약국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재난지원금 지급 때마다 영양제 소비가 증가했었기 때문에 약국들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POP 제작을 하고 있다.정부가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지급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빠르면 내달 초 전국민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빠르면 이달 말 지급 신청을 받아 내달 초부터는 25만원씩 순차적으로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재난지원금 특수를 경험했던 약국들은 사용 안내용 문구를 적어 출입문 등에 부착했다.또한 약국들은 정부 지급 계획이 확정되는 시기에 맞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내에 나설 계획임을 전했다.서울 A약사는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약국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제법 된다. 주로 비타민, 유산균 위주로 가져갔다”면서 “(5차 지원금은)아직 지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약국에 부착을 하면 급한 분들은 오해를 하고 문의를 할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경기 B약사도 “아직은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따로 부착하지는 않았다. 아마 받고 나서부터 문의는 있을 것 같다”고 했다.앞서 재난지원금에서 별다른 소비 진작을 체감하지 못한 약국들은 사용 가능 안내문 부착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서울 C약사는 “소상공인 지원금, 재난지원금 등 워낙 비슷한 정책들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무뎌진 면도 있다. 다음달에 재난지원금이 나오는 것도 의식하지 못했다”면서 “약국에도 따로 안내문을 부착하진 않았다.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경기도에서는 도민 10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약사들도 약국 매출과 관계없이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는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명확한 지급시기를 논의중에 있다. 자칫 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비 증가가 확산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주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계획이다.2021-08-18 23:16:30정흥준 -
10월 '괴롭힘 금지', 11월 '임금명세서' 약국도 챙겨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0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제규정이 신설되고, 11월에는 임금 지급시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등이 시행되는 만큼 약국에서 달라지는 노무 관련 제도 등을 살펴야 한다.대한약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약국경영 및 노무관련 제도 변경사항을 시도약사회를 통해 안내하고 숙지를 당부했다.먼저 10월 14일부터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인지하거나 신고 받은 경우 사실 확인, 피해자 보호, 가해자 징계 등 조치 의무를이행토록 하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도 제제규정'이 신설된다. 11월 19일부터는 사용자는 임금 구성항목, 계산방법, 공제내역이 기재된 임금명세서를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교부해야 하는 '임금 지급시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가 시행된다.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각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뿐만 아니라 올해 7월 1일부터는 5~49인 약국 등에 대해 1주 최대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주 최대 52시간제'가 확대적용됐다.약사회는 "근로감독에 의한 과태료, 노무 관련 분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내용을 잘 숙지하라"고 당부했다.2021-08-18 18:48:48강혜경 -
큐옴바이오, 1조 파라바이오틱스 무료체험 이벤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 전문기업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가 1포 당 1조마리 유산균 사균체가 함유된 고농도 파라바이오틱스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수천억에서 1조마리 균체가 함유된 유산균 사균체 제품의 경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궁극적으로 유산균 사균체에 대한 인색을 높이겠다는 것.큐옴바이오 측은 "큐옴몰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큐옴바이오의 대표제품인 엘피큐원 1T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배송비만 부담하면 1포당 1조마리 유산균 사균체가 함유된 제품 10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완재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유산균 사균체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원동력은 결국 제품의 체감 만족도에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유산균 사균체나 파라바이오틱스 개념이 생소한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체험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1조 파라바이오틱스 무료 체험 이벤트는 큐옴몰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말 까지 진행된다.2021-08-18 17:41:2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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