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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연구회, 8개 지회장 워크숍 통해 전략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당독소연구회,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가 하반기 지회장·학술약사 워크숍을 갖고 판매 전략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당독소연구회는 26일과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8개 지회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회 운영 성과 발표 및 대표 상담 전략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인천, 서울남서, 서울3구, 경기북부, 충남, 대구, 부산, 제주 총 8개 지회가 결성돼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지회장 약사들이 활동 현황과 매출 성과, 대표 질환 상담 사례 및 주력 제품 중심의 핵심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며 "전 지회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부산지회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성과 공유를 넘어 약국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를 본 상담 사례와 구체적인 운영 전략이 오간 실질적인 자리였다"며 "하반기에도 지회간 협업과 정보 공유를 강화해 더 많은 약사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회원 약국에 공유될 예정이다.2025-07-28 17:06:33강혜경 -
김병주 참약사 대표 "약사 상담+AI, 맞춤건기식 성공 핵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약사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이사 김병주)는 지난 15일 열린 ‘2025 대한영양제처방학회 학술대회’에서 개인 맞춤 소분건기식 성공의 핵심은 약사의 전문 상담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주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를 위한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약사 상담과 AI 약료기술의 결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5년부터 시행된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판매 법제화는 약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며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약국이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참약사는 규제샌드박스 기간 동안 약사 100% 상담 기반의 ‘핏타민(Fitamin)’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며, 약사 개입의 중요성을 데이터로 입증한 바 있다. 상담을 완료한 고객의 59.6%가 제품 구독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타 직능 상담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구매 전환율이다. 상담 목적은 ▲전체적인 건강관리(45.6%) ▲영양섭취 불균형 개선(33.9%) 등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의약품과 함께 복용 가능한 안전한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14.9%에 달해 약사의 중재 중요성이 부각됐다. 김 대표는 소분 구매자 중 만성질환자 1635명을 분석한 자사 연구 결과를 인용해, “AI 알고리즘만으로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 분석 결과, AI 추천안의 97.31%가 약사의 중재를 거쳤으며, 이 중 ▲59.14%는 기존 성분 제외 및 새로운 성분 추가, ▲37.06%는 성분 추가로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AI는 데이터 기반 추천은 가능하지만, 약물 상호작용이나 개인 특이체질에 대한 판단은 약사의 몫”이라며, “환각(hallucination) 가능성이 있는 AI 시스템 내에서 약사가 근거를 검토하고 판단하는 역할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참약사는 최근 오프라인 B2B2C 소분 서비스 플랫폼 ‘메디어리(Mediary)’를 전격 출시했다. 메디어리는 약국 중심의 상담 기반 소분 플랫폼으로, 특히 40~60대 신중년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고객은 약국 현장에서 AI 건강 설문을 작성하고, 약사의 상담을 통해 맞춤 건기식을 추천·판매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약국의 전문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또 참약사는 약사의 상담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기식-의약품 상호작용 GPTs’를 자체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참약사에 따르면 이 AI 시스템은 대규모 약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해 환각(hallucination)을 최소화해 신뢰도 높은 상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사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며, 업무 피로도와 책임 리스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약국이 건강관리의 중심이 돼야 하며, 소분된 건기식은 약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동력”이라며 “향후 처방약, 일반약, 건기식이 한 포에 포장되는 통합 복약 서비스가 현실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아마존파머시(구 필팩)처럼, 우리도 기술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민의 편의성과 산업 발전 모두를 고려한 규제완화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7-28 16:40:01정흥준 -
"개국노하우 전수" 이태영·강남성 약사, 9월 7일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선배'와 '부자 약사'가 만났다.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 저자이자 약사 선배 개국 톡을 운영하고 있는 이태영 약사와 잘되는 약국의 일급비밀 저자인 강남성 약사가 9월 7일 개국세미나를 진행한다. 26년차 개국 약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약사는 각각 개국 경험만 도합 19번에 달한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트렌드부터 필승팁, 자금 등 개국에 대한 A to Z가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의 개국가 트렌드부터 개국에 필요한 현실적인 자금 계획과 효율적인 자금 확보 전략, 단계별 알아야 할 법률·실무 꿀팁은 물론 실제 개국에 대한 심층 사례 분석 등도 소개된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100명 선착순 마감된다. 신청은 모두의약국(https://modupharmacy.com/Community/CommunityDetail/15079)이나 약문약답(https://app.stg.ymyd.onjourney.co.kr/boards/view?id=150826)을 통해 가능하다.2025-07-28 09:41:20강혜경 -
외국인 발길 늘었지만...약국 '유행 의존·각개전투' 한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의료 소비액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간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약국은 아직 K-뷰티 열풍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일부 업체와 개별 약사들이 마케팅과 제품 생산으로 각자도생하며 약국 소비건수와 결제액을 지켜내는 중이다. K-뷰티를 딛고, K-헬스로 도약해야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게 산업계와 약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서울 일부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의료관광이 더 많은 지역에서 활성화돼야 한다는 숙제도 있다. 해외 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들은 외국인 유치를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로 K-약국이 자리 잡기 위해 해소해야 할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살펴봤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소비액은 코로나가 본격 유행하기 전인 지난 2019년 4085억에서 작년 1조 2440억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부터 코로나 여파를 회복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의료소비액도 8896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이미 작년 전체 소비액의 71%를 넘어섰다. 이에 비하면 약국 결제액과 소비건수 비율은 완만한 성장세다. 의료관광, K-뷰티 등 외부요인 변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업체와 약국들은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발길을 더 많이 끌어 모으기 위해 해외 SNS 마케팅과 외국인 타깃용 제품까지 개발하고 있다. 홍대 A약사는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인기 있는 SNS를 통해 약국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20~30대가 정보성 글을 공유하는 채널을 활용하는 중이다. 그렇다보니 내가 올린 영상을 캡처해서 약국에 찾아오는 외국인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PDRN 제품이 해외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어 차별화된 자체 제품을 구비하려는 노력도 기울였다. 명동 B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DRN 자체 제품을 갖고 있다. SNS에 올려 알리고 있고,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이 제품을 보고 우리 약국을 찾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약국에 방문하면 관련 제품들을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그 점까지 고려해 자체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SNS를 통한 마케팅, 자체 제품 개발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국은 K-뷰티 열풍이나 업체 마케팅에 따른 외국인 수요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K-뷰티 인지도는 글로벌인데 영양제는 글쎄..."뷰티+헬스 마케팅도 방법" 외국인 관광 명소로 K-약국의 입지를 견고히 하려면 뷰티제품에만 국한돼서는 한계가 있다. 약국 영양제에 대한 인지도가 함께 상승할 때 6%대 결제액 비율은 두 자릿수까지 상승할 수 있다. 홍대 A약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도 많이 온다.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물어보면, 한국 K-뷰티가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약국 제품이 제일 나을 거 같아 왔다고 얘기한다”면서 “중국, 일본은 글루타치온과 비타민C, 베트남 쪽은 청심원을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산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로 봤을 때도 프랑스와 우리나라 뷰티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한 우위에 있다. 반면 영양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글로벌 회사들이 많고 국내사들의 입지가 아직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강남 C약사도 “글루타치온, 콜라겐, 비타민C, 아르기닌 등 영양제를 찾기는 한다. 유산균이나 홍삼을 찾는 분들도 있다”면서 “다만 외국인들의 관심은 영양제 보다 올리브영과 약국의 뷰티 제품에 집중돼 있다. 영양제는 먹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에 따라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이 높다고만은 볼 수 없다”며 부진한 영양제 수요 원인을 분석했다. 한국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초창기에는 뷰티와 접목한 영양제 홍보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있다. 코엑스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준경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는 K-뷰티와 연계한 영양제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준경 이사는 “K-뷰티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건기식 영역에 대한 패키징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다. 가령 피부 미백 앰플과 글루타치온 영양제를 하나의 구성으로 마케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K-건기식이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정보 제공과 전문가의 신뢰 있는 추천, 뷰티와의 연계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초지자체까지 ‘K-뷰티·의료관광’ 유치 혈안..."약국도 맞이할 준비해야" 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까지 K-뷰티와 의료관광을 활용한 외국인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의료 예약 플랫폼과 협력해 캠페인을 하고 있고, 외국인 방문이 많은 경기도와 제주, 부산 등도 해외 국가와 협약을 체결하며 활성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기초지자체들도 의료관광특구를 신청하며 강소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중이다. 다만, 서울 집중 현상은 꾸준히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외국인 의료소비액 지역별 현황을 보면 84.4%였던 서울 비중은 올해 상반기 89.9%까지 상승했다. 나머지 10%는 경기도와 부산, 제주, 인천 등에 한 자릿수 비율로 분포돼 있다. 외국인 의료소비 결제액 78%를 차지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서울 일부 지역에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이 체감하는 외국인 수요도 지역 편중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일선 약사들은 수술, 시술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수요는 방문 지역이 명확하지만, 앞으로 K-약국 자체로 명소가 되는 시점이 돼야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때를 대비해 약국, 약사들도 일정 수준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준경 이사는 “약국에 제품 성분과 효능, 복용법 등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 쉽게 안내할 수 있는 QR 팜플렛이나 모바일 번역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또 외국인들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맞춰 신뢰도 높은 상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결국 한국 가면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7-27 18:26: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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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 재평가 여파…동일 명칭약 재출시에 현장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생약 제제 동등성 재평가 여파가 일선 의약품 유통사, 요양기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당분간 이름은 같은데 보험청구 코드는 다른 의약품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게 됐다. 25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여 삭제가 예정된 스티렌 제제 일부 품목이 시중에 동일 명칭을 사용한 제품이 재출시 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급여 삭제가 예정된 일부 스티렌 제네릭 보유 업체들이 양도·양수를 통해 제조원이 교체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급여목록에 재등재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씨엠지제약의 기존 유티린정의 급여 삭제를 앞두고 제조원을 마더스제약으로 교체해 유티린정60mg(애엽95%에탄올연조엑스(20→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번달 급여목록에 재등재됐으며, 급여 삭제가 예정된 기존 유티린정60mg과 동일 명칭을 사용했다. 케이에스제약도 제조원을 마더스제약으로 바꿔 가스토렌정(95%에탄올연조엑스(20→1))을 급여목록에 재등재했다. 케이에스제약은 넥스팜코리아가 제조했던 기존 '가스토렌정'을 지난해 9월 허가를 취하한 바 있다. 대화제약 역시 제조원을 풍림무약으로 바꿔 기존 품목과 동일한 명칭의 뉴파딘정(95%에탄올연조엑스(20→1))을 급여목록에 재등재했다. 한국휴텍스제약의 경우 기존 휴티렌정의 허가를 취하하면서 제조원이 풍림무약인 휴티렌원정을 양도·양수를 통해 확보했으며, 휴티렌원정의 급여는 8월부터 급여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가 제조원이 다른 제품을 양도·양수를 통해 급여등재에 나선 이유는 식약처 재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급여 삭제가 예정됐거나 이미 허가를 취하한 약이 동일 명칭으로 재출시 된 현 상황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나아가 정부가 최근 내달 1일자로 급여명단에서 삭제되는 생약제제 68개 품목에 6개월의 급여청구 유예기간을 부여하면서 일부 품목의 경우는 당분간 이름은 같은데 보험청구 코드는 다른 경우가 발생하게 됐다. 실례로 유티린정60mg의 경우 약국에서 해당 약을 청구하려고 하면 기존 의약품과 새로 등재된 약이 함께 동일 명칭의 2가지 약이 함께 검색되는 상황이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분명 허가를 취하했거나 급여삭제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해당 약의 유통이 지속된다는 것이 이상해 확인해 보니 같은 제약사에서 동일 명칭으로 약을 재출시한 상황이었다”며 “현재 생약제제 재평가가 특수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동일 명칭으로 약을 재출시하는 것은 현장에는 혼란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25-07-25 16:51:51김지은 -
K-뷰티 바람 타고 약국에 '외국인'이 몰려온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K-약국이 외국인 의료관광의 핵심 소비처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전체 의료 소비건수에서 약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상반기 53%에서 올해 58%로 증가했다. 외국인 의료소비 10건 중 6건은 약국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상반기 전체 의료 소비건수가 123만7073건에서 187만3401건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5% 상승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약국 결제 건수만 108만 건을 넘겼고, 이는 작년 상반기 전체 의료소비 건수의 87%에 달하는 숫자다. 약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결제액도 커졌다. 작년에는 상반기 254억원, 하반기 331억원을 약국에서 결제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553억원을 썼다. 계엄 이후 불안정한 정세가 회복되며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파른 상승세다. K-약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을까. 또 수년간 외국인들의 의료소비 패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데이터와 현장을 번갈아보며 그 답을 찾아봤다.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의료관광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을 기점으로 피부과가 의료관광 선호도에서 처음으로 성형외과를 앞질렀다. 외국인 전체 의료소비액에서 성형외과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2년 36.19%, 2023년 42.8%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2023년 21.58%였던 피부과 결제액이 작년 48.57%로 급증하면서 성형외과 28.73%를 크게 앞섰다. 수술 보다는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피부미용 관련 해외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약국 연고나 크림 등 피부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방문이 잦은 지역의 약국들은 자연스럽게 피부외용제를 종류별로 구비해 전진 배치하고 있다.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외국인 비중이 90%인 약국인데, 이들 중 70%가 피부 에 바르는 제품을 찾는다. 영양제나 상비약은 나머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명동 B약사는 “과거에는 통증 관련 제품이나 파스도 많이 나갔다. 그 흐름이 뷰티로 넘어온 지는 꽤 됐고, 염증을 잡아주거나 화이트닝을 위한 피부 제품을 많이 찾는다”면서 “최근에는 PDRN 제품의 인기가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연고나 크림 제품은 즉각적으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외국인들에게 어필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보따리상 빈 자리, 금발 외국인이 채웠다...서울 90% 쏠림현상 소위 깃발 여행을 다니며 약국 유명제품을 대량 구매하던 중국인들은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일본과 태국, 베트남,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채웠다. B약사는 “중국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최근에는 노르웨이, 러시아, 핀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오고 있다. 중국인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지는 않았지만 비율이 감소했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약사도 “아직은 아시아가 가장 많다. 과거 중국 보따리상들은 사라졌다. 유럽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오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구매 패턴에 변화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수요도 조금씩 나뉘는데 예를 들어 일본은 특히 비타민C 제품을 자주 찾는다. 대부분 SNS로 유명세를 타서 제품을 알고 오는 경우들”이라고 했다. 또 K-뷰티 바람이 거센데다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가 커서, 과거보다 제품군의 유행이 빠르게 확산되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 강남 신사동 C약사는 “K-뷰티 중에서도 약국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걸 느낀다. 의도치 않게 노출된 영상들도 마케팅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애크논, 멜라토닝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다가 리쥬비넥스, 리쥬올 등으로 인기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품절 이슈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들도 제품들을 더 간절하게 찾았다”고 전했다. 외국인 의료 소비액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는 서울 84%, 경기 8%, 부산 4%, 인천 2.5%, 대구 1.3% 등이었다. 올해에는 서울 89.9%, 경기 4.3%, 부산 3.2% 제주와 인천 1.3%씩으로 쏠림현상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역과 논현역 부근이 52.7%, 명동이 17.1%, 신사동이 15.8%, 홍대 서교동이 14.4%를 차지했다. 최근 성수, 용산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분산됐지만 의료소비만큼은 여전히 의원 밀집지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해외마케팅 노하우가 업체 경쟁력...바이럴에 약국 POP까지 신경 약국 전용 PDRN 제품인 Dr.리쥬올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네오심플릭스는 마케팅 노하우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윤찬종 네오심플릭스 대표는 “SNS와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면서 “또 해외 벤더를 통해 그 국가의 인플루언서를 통한 재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Kpharmacy, Koreanpharmacy 등 여러 용어를 해외 SNS 마케팅으로 진행해 5천만 조회수를 넘겼다”면서 지속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제약사도 약국을 찾는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노스카나, 멜라토닝, 애크논, 애크린 등 피부외용제도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제품이다. 이에 약국 홍보물을 다국어로 제작하고, 브랜드별로 다국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해외 SNS 내에서 K뷰티를 소재로 한 게시글이 늘어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피부외용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의 경우 피부 질환 증상에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들도 약국에서 쉽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다국어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면서 “또 브랜드별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7-25 16:01: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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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쿠폰 효과 톡톡…폭염 뚫고 약국 앞 대기행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민생회복 지원금이 풀리면서 약국도 톡톡히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지급 첫 주부터 체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약국 역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처방약 결제는 물론 수요가 뜸해졌던 영양제 등까지 지갑이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 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가 공세'로 소문나 있는 약국의 경우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24일, 점심 무렵 데일리팜이 남대문 지역 약국을 찾았다. '전품목 착한가격'으로 관심받고 있는 약국에는 폭염을 뚫고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지하 입구는 막지 말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으며, 스태프라고 적힌 명찰을 목에 건 직원이 소비자들을 안내했다. 약국 출입구 부근에는 '민생소비쿠폰 약국에서 사용하세요'라는 대한약사회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길게 줄을 늘어선 소비자들은 구매해야 할 품목들을 정리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줄 선 소비자들 가운데서는 경기 성남 소재 메가팩토리를 주제로 대화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휴가철을 앞두고 상비약 패키지를 찾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약국으로 들어가기 까지는 꼬박 30분이 걸렸다. 해당 약국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데다 민생회복 지원금까지 풀리면서 이번 주 들어 계속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오히려 (폭염경보 전) 평소 대비 대기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약국들에는 존재하지 않는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가격이 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국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남 소재 창고형 약국도 민생회복 지원금 수요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약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며 '결제 전 쿠폰에서 쓰실 금액을 말씀해 달라'고 안내에 나섰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남대문 지역 약국들에서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남대문 지역 다른 약국은 "민생회복 지원금이 풀린 이후 상권이 보다 활성화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매일 같이 약국을 찾으시는 상인분들도 구입 종류나 갯수를 늘리는 등 체감하는 바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율이 57%를 넘어서면서 동네약국들도 활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4일 24시 기준 신청자수는 2890만명으로, 57.1%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완료했다. 동네약국 약사는 "빈도를 보면 처방약 결제에 가장 많이 사용하시고, 문의만 하셨던 영양제를 구입하는 분도 일부 있다"면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많은 분들이 바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사용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서 많이 사용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5-07-25 12:45:41강혜경 -
엔커버 56일분 336팩 처방, 무게만 80.5kg…"감당 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식사를 거의 못하는 분에 대한 경장영양제 처방인데 1회 2포, 하루 3번, 총 56일치 처방이 나온 케이스입니다. 이 분이 받아가시는 용량이 336포인데 무게만 80.5kg가 됩니다. 환자도, 보호자도 도저히 들고 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거죠."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Pharmee)가 내달부터 서울과 경인지역 약국에서 엔커버 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개월 여간 서울 일부 대형병원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했던 것을 확대하는 것이다. 엔커버는 오랫동안 항암을 한 환자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 비일비재하게 처방이 나오는 약이지만 약국에서도, 환자에게도 만만한 영역은 아니었다. 약국에서도 부피와 무게 등으로 취급이 쉽지 않다 보니 문전약국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96포 기준 1박스가 23kg에 달하다 보니 약국에서 약을 받아 차량 등으로 옮기는 것도 일이다. 이 때문에 문전약국에서도 엔커버를 취급하지 않거나, 환자·보호자용 카트를 두거나, 직접 박스를 옮기는 수고도 불가피했다. '먼저 먹을 것만 가져갈 테니 나머지는 택배로 보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의 경우 사실상 택배로 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워 택배사로부터 거부를 당하거나 박스당 1만원에서 1만2000원의 높은 비용을 부담해 왔던 것 또한 사실이다. 파미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엔커버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국도 환자도 만족…문전약국 가보니=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서울성모병원 문전약국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청취한 결과 기대 그 이상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해당 약국 약사는 "아무래도 고령 환자나 지방 거주 환자 비율이 높다 보니 난감한 경우들이 꽤나 있다. 머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에도 환자나 보호자, 간병인 등이 들고갈 수 없다 보니 부득이하게 일반 택배사를 이용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반 택배사 역시 택배사에 따라, 기사에 따라 거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 약사는 "약국전용 약배송 서비스라는 데서 신뢰가 갔고, 배송비용이 1/3로 줄어든다는 데 대한 환자들의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만난 환자 보호자는 "차량을 이용한다고 해도 약국에서 주차장으로, 주차장에서 다시 집으로 박스를 나르는 게 일이다. 하지만 약국에서 복약지도까지 마친 후에 자택으로 배송이 된다면 너무나 반가운 일"이라며 "특히 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는 등의 상황에서는 더욱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에서 만난 63년생 환자는 "매번 168개씩 처방을 받는데, 배송비용까지 낮출 수 있다니 요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환자가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약사는 "배송 완료 후 환자에게 뿐만 아니라 약국 전용폰으로 배송완료 사진 등이 전송돼 믿고 보낼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알엑스솔루션 "품목 확대…약국·환자 불편 최소화"= 재택수령 가능 대상자를 중심으로 3300원에 약국전용 배송서비스를 진행해 왔던 디지털알엑스솔루션은 이번 엔커버를 시작으로 약국과 환자 불편이 큰 제품군으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관 대표는 "첫 번째로 JW중외제약의 엔커버 배송을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 현장의 피드백을 중심으로 약국과 환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배송서비스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 박 대표는 "현재 일부 약국에서만 배송서비스가 사용되고 있지만 모든 약국의 업무 흐름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이용 확대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진화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약국 업무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약국은 단순히 조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복약지도-건강상담-배송까지 연결되는 맞춤형 서비스로서의 건강관리 허브가 돼야 한다"며 "의약품 배송에 있어서도 중심은 약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서비스가 처방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문전약국 가운데서도 일부만 엔커버를 취급하고 있는 환경이 파미로 인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동네약국에서도 엔커버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약국이 활용할 수 있는 POP와 리플렛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5-07-25 11:18:34강혜경 -
민생쿠폰 나흘 만에 57.1% 신청...5.2조원 지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나흘만에 50%를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 4일간 신청자는 2889만명(신청률 57.1%)에 달하며, 지급 금액은 총 5조2186억원이라고 밝혔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214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불카드 254만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444만명, 지류형 50만명이 순 이었다. 소비쿠폰 신청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되어 25일까지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2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 또는 0인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주말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마감 시한을 지나면 신청할 수 없으므로 기간 내 신청이 필수적이다. 신청 방법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온라인 신청,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자치단체별 앱이나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2025-07-25 10:40:46강신국 -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약국 포함 요청에 지자체 난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결식우려 아동에게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에 약국을 포함해달라는 요청에 지자체가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아동급식카드 사업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저소득 아동들의 결식 예방, 영양 개선을 위해 각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는 지원 사업이다. 급식카드를 통해 일정 금액을 지원하면 지정된 편의점과 음식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한 민원인은 경상북도에 약국 사용 허용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처에 약국을 허용해달라고 개선을 요청했다. 민원인은 “일반의약품 중 필요성이 높은 위장약, 진통제, 감기약, 생리대, 밴드, 소화제 등의 품목만 허용하자”면서 “또 아동급식카드 지정 약국을 도입해 가맹점을 등록하도록 하고 가맹약국에 대한 품목 교육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자”고 요구했다. 또 급식카드 지급액 중 일정 비율을 약국 전용 한도로 별도 설정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급식 한도에는 영향이 없도록 관리하자는 취지다. 민원인은 “지자체별 시범사업 추진 후 전국 확대하자. 1~2개 시군 단위에서 시범 운영 후 성과를 분석하고 긍정 결과 시 타 지자체와 전국으로 점직적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복지부, 교육청, 지자체 간 연계를 통해 아동의 건강과 복약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협업하자고 요구했다. 민원인은 “아동의 복약 이력과 건강정보가 기록 관리되도록 시스템 연계를 검토하자”면서 “단순 식사 지원을 넘어 종합적 건강, 복지 지원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지역 약국 활용도를 높이고 약사회의 사회적 기여도 상승과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는 사업 정책의 취지가 아동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확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는 “바우처 사용 범위를 한정한 이유도 아동급식이라는 본래 목적 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서다. 의약품 구매까지 확대할 경우 불필요한 의약품을 과잉 소비하는 등 오남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의약품의 특수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별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 사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2025-07-24 11:54:4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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