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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부터 루테인까지...눈 제품이 각광받는 이유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루테인, 인공눈물 등 눈 관련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용 비율이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 여파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눈 관리 필요성이 강해진 영향이다.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눈 건강 관련 제품 상담을 요구하거나 안과 관련 질환 처방 조제로 약국을 찾는 환자가 늘었다.약사들은 안구 건조증 등 눈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데는 개인 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게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코로나 이후 외출과 모임이 줄고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이나 PC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OTT 시청 빈도가 올라간 것도 일정 부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세대에 상관 없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늘면서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찾거나 지명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일회용 인공눈물과 더불어 여러번 나눠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인공눈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현재 약국에서 판매 중인 다회용 인공눈물에는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 시리즈와 보령제약 로토아쿠아, 삼천당제약 아이리스플러스, 라이온코리아 아이미루 콘택트퓨어, 현대약품 히알핑 등이 있다.일부 약사들은 인공눈물로도 건조감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겔이나 연고타입을 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안구건조 관련 겔타입 제품으로는 바슈헬스코리아 리포직겔, 연고 제품으로는 한국알콘의 듀라티얼즈 안연고 등이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이후에도 약국에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는 일반약 중 대표적인 것이 인공눈물인 것 같다”면서 “코로나 이후로 젊은층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더 많아지고 고령층은 TV 시청 시간이 길어진 것 등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련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고 제품 별 차이 등도 확인해 복약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눈 관리와 관련해 루테인 제품도 최근 약국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는 제품 중 하나다.직접 복용할 목적으로 약국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아졌고, 부모님이나 어르신 선물용으로 루테인 추천을 원하는 젊은 세대 들도 늘었다는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파란문약국 홍경아 대표는 “코로나 이후 매약이 많은 약국들에서는 면역 관련 제품과 더불어 눈 관리와 관련해 루테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늘었다”면서 “질환 개선이나 치료 목적 이외에도 케어를 목적으로 루테인을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관련 제품의 디스플레이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2021-10-08 16:00:17김지은 -
31명 선발 서울시 약무직 7급시험 경쟁률 1.7대 1[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6일 서울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31명을 뽑는 7급 약무직 채용에 52명이 지원했다.서울시가 공개한 2021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현황에 따르면 417명 모집에 2만106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경쟁은 108명 모집에 1469명이 몰려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약무직 경쟁률은 1.7대 1로, 5명 모집에 28명이 몰려 5.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수의분야와 비교해도 높지 않은 수치다.약무직 등 지원자들은 오는 16일 필기시험을 치르게 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화학개론, 약제학은 필수이며 약전학과 약물학 중 1과목을 선택해 치르면 된다.약무직 시험은 강남 소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된다.코로나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시험 전날 오후 6시까지 신청을 하면 응시 가능하다.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 등 방역당국 관리대상자는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없으나, 방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사전 지정된 별도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무직 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예년의 경우 통상 결원 대비 충원이 이뤄졌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보건·약무직 선발 정원 자체가 늘었다는 것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결원에 대한 충원이 이뤄져 오던 예년의 경우 15~3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진 반면, 올해는 정원 자체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한편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17일 공개되며 ▲11월 27일 인성검사 ▲12월 7~17일 면접시험 등을거쳐 12월 2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2021-10-08 11:01:51강혜경 -
샘병원, '매우 만족 사연 공모전' 환자 감동 실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환자 및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매우 만족 사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원내 생활 속에서 상대방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매우 만족’을 경험한 사연을 통해 서비스 개선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 기간 중 총 23건의 사연이 접수됐으며, 접수된 사연과 고객관리팀에서 발굴한 사연을 토대로 총 9건의 매우만족 사연이 추려졌다. 심사결과, 지샘병원 주사실 정선화 간호사에 대한 천선주 환자의 사연이 대상을 차지했다.해당 사연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개인시간을 선뜻 할애해 환자가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준 정선화 간호사(지샘병원 주사실)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내용으로, 후보에 오른 사연 중 최다 득표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그 뒤를 이어 고객의 분실된 서류를 열심히 찾아 개인사비로 고객에게 서류를 발송해준 송진영 사원(안양샘병원 고객관리팀)의 친절에 감동한 최점미 보호자의 사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밖에도 △안양샘병원 감염관리실 고승현 사원(안양샘병원 호스피스팀) △김경란 환자(안양샘병원 회계팀 황영선 팀장) △지샘병원 고객관리팀 문미숙 팀장(지샘병원 전인치유센터 남상출 간사)의 사연이 각각 장려상으로 선정됐다.샘병원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연 응모자와 사연의 주인공에 대해 10월 5일 시상식을 진행, 상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효산의료재단 샘병원 박상은 미션원장은 “매우 만족 사연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의미 있는 사연을 보내주신 직원, 환자 및 보호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바탕으로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의료서비스를 개선하여 환자 감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1-10-08 10:09:50노병철 -
600원? 700원?…공급가 인상에 박카스 판매가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월 박카스 공급가 인상 소식에 약국도 판매가 책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동아제약은 2015년 4월 1일 이후 박카스 가격이 공급가액 기준 12.2% 인상된다고 7일 밝혔다.공급가가 인상됨에 따라 공급가격만 놓고 보면 '500원'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박카스D 약국 공급가가 400원대 중반에서 500원대 초반으로 인상되면서 500원에 판매할 경우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동아제약은 인상과 관련해 그간 약국과 고객 부담 등을 감안해 공급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인건비와 물류비 등 제반경비의 지속된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한 결정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우선 공급가 인상을 놓고 약국가에서 큰 저항은 없는 분위기다. 6년 7개월만의 인상이고, 그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했을 때 불편할 수는 있지만 가격 정책 자체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특히 예전만큼 박카스 판매가 많지 않고, 액상 드링크형 소화제 등이 이미 1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해 커다란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약국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대체로 병은 600원에, 박스는 5500원 정도에 판매가가 형성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A약사는 "제약사 권고가격은 700원 정도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600원-5500원 정도에 맞춰지지 않겠느냐"며 "현재도 600원-5500원에 판매하는 약국들이 있어 이 정도 선에 맞춰 판매가를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B약사도 "재고분까지는 종전대로 판매하고, 11월부터는 판매가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시장인근 약국 등은 가격경쟁이나 소비자 저항, 동전 취급 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하고 있다.C약사는 "10개 단위 박스 판매도 있지만 시장 특성상 병 단위 판매도 적지 않다. 600원을 받게 되면 당장 소비자 저항이나 불가피하게 동전을 취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부 약국들과는 가격경쟁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박카스가 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사입가 이상 판매'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일부 약국에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종전 판매가를 유지할 경우 주변 약국과는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A약사도 "손해를 감수하고 일부 기존가를 유지하는 약국들이 있을 수 있어 주변 약국 판매가 등도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2021-10-07 18:18:48강혜경 -
추석연휴 문 연 약국, 어떤 제품 잘 팔렸나…검사키트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추석연휴 문을 연 약국들은 어떤 제품을 주로 판매했을까.케어인사이트가 추석 연휴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패널약국 354곳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가검사키트와 해열진통제 판매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상복귀 직전인 연휴마지막날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껑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약 판매는 전년 추석 대비 감소했다.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연휴기간 약국의 일평균 조제 건수는 직전 년도 대비 39건이 늘어난 92건으로 분석됐다. 일평균 일반약 판매건수는 205건으로 작년 대비 8건 감소했다.다만 일반약 판매금액은 약국당 55만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일평균 판매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판매 금액이 늘어난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검사키트 등 새로운 구매수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일상복귀 전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해보려는 새로운 구매수요와 아세트아미노펜 수요 등이 겹치며 일반약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상승할 수 있었다는 것.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경영관점에서 약국에서 판매가 많았던 소화제나 감기약 등의 판매비중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하락하고 있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이전에 약국에 없었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와 같은 새로운 제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타이레놀은 지난해 판매율이 11위에서 올해 3위로 대폭 상승한 바 있다.2021-10-07 17:04:03강혜경 -
건기식협회, 건강기능성원료 및 제품 전시회 참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는 11일 열리는 건강기능성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Health Ingredients) Korea 2021'에 참가한다.건기식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HI Korea를 통해 세미나와 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HI Korea는 건강기능식품과 제약·바이오, 뷰티 관련 80개 업체와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운영된다.건기식협회는 "행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산업 관련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업·기술 세미나와 실질적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먼저 11일에는 CAIQTEST KOREA(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 종합연구센터 한국지사)와 함께 '보건식품 및 식품의 중국 수출 전략 세미나 및 맞춤 상담회'와 수입허가제도 대응전략 및 최근 중국 내 정책변화 등을 공유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1:1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12일에는 농촌진흥청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및 건기식협회 주관으로 '우수 기능성 소재 특허기술 발표회 및 매칭상담회'가 열린다. 농진청이 보유한 우수 기능성 소재에 대한 기술 발표와 연구자-기업간 매칭 상담 시간도 마련된다.13일에는 식약처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건강기능식품 표시, 기능성 원료 인정 절차 등을 주제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세미나'도 열린다.세미나 참가는 건기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건기식협회 홈페이지 또는 기획정책팀(031-628-2330)으로 문의 가능하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국내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업계 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수출·소재 연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수 사안들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한 만큼, 회원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2021-10-07 12:06:05강혜경 -
서울 지하철 메디컬존 10월말 입찰...의원+약국 공고강남구청역에서 운영을 시작한 365의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내 메디컬존 조성을 위해 의원+약국 입찰 공고가 빠르면 10월말 이뤄진다.서울교통공사가 가장 먼저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역삼역과 종로3가역이다. 두 곳 모두 이미 약국이 운영중이지만, 공사 측은 메디컬존 조성을 위해 의원과 약국을 모두 입찰을 진행한다.기존 약국에 의원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과 약국을 함께 입찰해 새롭게 메디컬존을 조성한다는 것이 사업 방향성이다. 결국 두 역사 내에는 복수의 약국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공사 관계자는 "현재 10월 말에서 11월초까지는 입찰 공고를 내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 메디컬존 입찰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또한 의원과 약국이 한 번에 공고될 것이다. 기존 약국 외에 새롭게 입점하는 약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의원이 입점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실이 있어야 한다는 점, 이외에도 급배수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 주변 상권 분석 등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공사 측은 이를 기준으로 추가 메디컬존 선정 역을 검토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메디컬존은 지하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다. 다만 공간이 필요하고, 급배수, 운영가능 요건 등의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메디컬존 추가 운영에 대해서는 역들의 제반사항들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계획사업으로서의 메디컬존 외에도 지하철 역사 내 의원 입점은 강남구청역을 시작으로 향후 이어질 전망이다.의원+약국 모델이 늘어나면서 지하철약국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지난 8~9월에만 신도림역, 경찰병원역, 미아사거리역, 잠실역 등 4곳에 신규 약국 계약이 이뤄졌다.이로써 현재 1~8호선까지 총 28곳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월 평균 약 2곳씩의 약국이 늘어나는 중이다. 규모는 6평 소형 약국부터 31평 약국까지 다양하다. 또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8곳, 송파구 5곳 등으로 약국 개설이 크게 증가했다.의원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강남구청역, 잠실환승센터 등 3곳에서 운영중이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 메디컬존이 들어설 경우 5곳으로 늘어난다.최근 강남구청역에 오픈한 100평 규모 의원의 경우 365연중무휴 운영을 내걸고 있으며, 진료과목으론 가정의학과와 이비인후과, 내과와 피부과, 소아청소년과 등의 환자를 받고 있다.2021-10-07 11:39:11정흥준 -
"업종 기준의 코로나 지원 정책...상권 영향도 고려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일한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상권 피해는 다르기 때문에, 단순 업종에만 기준을 둔 현 지원 정책을 개선하자는 주장이 나왔다.현재 약국 등 일부 업종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배제되고 있다. 영업제한업종과 집합금지업종에도 해당되지 않아 사실상 대부분의 코로나 정책 지원에선 제외된다.명동 등 일부 지역 약국들도 큰 폭의 매출 하락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원 대상엔 해당되지 않는다.일각에서는 업종에만 기준을 두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현 정책을, 상권 영향을 고려한 선별적·차등적 지원으로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오후 서울연구원이 마련한 ‘작은연구’ 결과발표회에서 문형주 씨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서울시 상권 지원 관리 방안’을 주제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먼저 문 씨는 동일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발달상권도 지역마다 코로나 피해에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전통시장 상권이라고 하더라도 물리적 환경이 열악한 경우, 골목상권은 주거혼합율이 낮은 상업시설 인근인 경우, 발달상권은 유동인구 감소폭이 큰 곳에서 매출액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결국 업종이 같더라도 해당 상권에 미친 코로나 영향에 따라서 매출 하락폭에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이에 문 씨는 “코로나의 지역적 영향 차이를 고려해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상권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후속 정책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집합금지업종, 영업제한업종 등 업종을 고려한 균등한 지원 정책은 앞으로는 개별 점포의 업종과 입지적 특성에 따른 선별적, 차등적 지원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문 씨는 “기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매출액 감소나 업종을 고려한 균등한 지원 정책이었다면, 보다 선별적이고 차등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 손실 보전 위주로 지원 정책이 이뤄졌다면 위드코로나에는 비대면 판매 지원, 위기 관리 컨설팅 등의 질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연구원의 ‘작은연구 결과발표회’는 서울연구원 연구진과 시민 연구자들이 지난 6개월 간 함께 연구 사업을 진행해 도출했다.2021-10-06 23:41:25정흥준 -
코로나 치료병원 약사, 내주 '부스터샷'…요양병원도 접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5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 치료병원과 요양병원에 종사하고 있는 약사 등이 먼저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는 오는 12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는 내달 10일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게 된다.먼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12일부터 30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요양병원 종사자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백신으로 모두 의료기관 자체접종을 하게 된다.부스터샷 접종 규모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 요양병원·시설입원·입소 종사자 50만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 등으로 추산된다.개원가와 약국 종사자들의 부스터샷 예약은 오는 12월경 시작될 전망이다.의원·약국 종사자는 사회필수인력으로서, 부스터샷 접종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로써는 '12월 사전예약' 이외에 방법, 백신 종류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2021-10-06 21:43:03강혜경 -
박카스 공급가 12% 인상…약국, 판매가 책정 고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음달부터 박카스D 공급가격이 12.2% 인상되면서 일선 약국들은 당장 판매가 책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거래 약국들에 박카스 공급가 인상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이번 공문에서 동아제약은 “2015년 4월 이후 누적된 인건비와 물류비 등 제반경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국과 고객 여러분의 부담을 감안해 공급가 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춰왔다”며 “지속된 제반경비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11월 1일자로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박카스는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해 약국과 함께 성장해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언제나 큰 힘이 돼 주는 약사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공문을 전달받은 약사들은 당장 판매가 책정을 두고 고민할 수 밖에 없어졌다. 인상되는 공급가격이 그간 평균 판매가보다 낮게 판매해 왔던 약국들의 가격을 역전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여전히 박카스를 한병에 500원씩 판매하는 약국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에 인상된 금액은 그 가격을 뛰어넘는다. 당장 다음달부터 판매가를 어떻게 책정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인근 약국의 경우 한병에 500원에 판매하는 건 기본이고 한 박스에 5000원이 안되는 가격을 팔고 있다”면서 “인근에서 워낙 싸게 판매하다 보니 이전에도 소비자 가격저항이 심했는데 이번에 공급가가 인상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차라리 그 약국에서 제품을 구매해 와 판매하는게 더 낫겠다”고 했다.박카스의 경우 워낙 유명한 지명구매 품목이다 보니 판매가 인상 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게 대다수 약사들의 말이다.더불어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카스 판매가를 어느 선에서 책정해야 할 지 설왕설래가 이어졌다.지방의 한 약사는 “이번 인상된 공급가를 감안하면 한병당 700~800원에는 판매해야 정상적인 판매가가 된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워낙 박카스는 한병당 500원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강하고 실제 그 가격에 판매하는 약국들도 많다보니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2021-10-06 16:25:5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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