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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일산상가 복구 장기화…의원·약국 전전긍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달 주변부 땅꺼짐과 건물기둥 파손 등으로 사용제한명령이 떨어진 일산 마두역 상가의 안전성 검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해당 건물 내 입점된 4곳의 약국은 물론 병의원들은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고양시는 최근 마두역 A메디칼상가의 건물 안전성 검증이 당초 예상했던 한달보다 연장돼 향후 4~5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2월 말부터 한달 가까이 영업이 중단된 병의원, 약국을 포함한 상가 내 80여개 업체들의 강제 휴업도 향후 4개월 이상 더 이어지게 된 셈이다. 해당 상가는 마두역 인근에 위치한 대형 메디칼 상가로 내부에 다양한 진료과의 병의원은 물론이고 층약국을 포함해 총 4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전면 상가의 사용제한명령이 떨어지면서 약국과 병원은 현재까지 문을 닫은 상태이며 출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휴업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상가 내 일부 병원의 경우 폐업을 결정하고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상가를 재건축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이렇게 되면 병원, 약국 등 상가 내 입점된 점포들은 의사와 상관 없이 영구적으로 점포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에서도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며 “장기적인 폐쇄는 물론이고 재건축, 그에 따른 보상 등에 대한 검토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점포주들은 일정 부분 보상을 받게 되더라도 임차인들은 피해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 점포들 중에서도 특히 병원, 약국의 피해가 특히 클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입점된 병원 중 한곳은 이미 폐업 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가 내 치과의원의 경우 지난달 개업과 동시에 상가 사용이 제한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떠안게 된 형편이다. 약국들의 피해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들 약국은 모두 임대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점포들에 비해 높은 권리금을 지불하고 운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황으로 권리금 보전은 물론이고 보증금 회수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사회에서도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섣불리 지원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사실상 이번 상황이 자연재해에 해당될 수 있고, 개인 재산권과 연관된 문제인 만큼 금전적인 지원 등에 나서기에는 애매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연재해에 해당될 수 있는 문제인데다 관련 약국들에서 피해 현황 등을 특정해 고지할 수도 없다. 현재 대한약사회에 이번 사안과 관련한 대응이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문의를 해 놓은 상황"이라며 "중앙회 조치에 따라 분회도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2-01-27 18:18:18김지은 -
"한 약국서 300개씩 구매"...기업들, 진단키트 싹쓸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제2의 공적마스크가 돼 돌아왔다. 약국에서의 구매가 폭증하고, 공급가격이 인상된 것 이외에도 '명절 전 쟁이자'는 개인과 기업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약국과 온라인몰은 비상에 걸렸다. 약국에서도 한 사람이 키트 200, 300개를 대량 구입해 가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1만3000명대 확진에 약국 평균 11개씩 판매= 데일리팜이 케어인사이트에 의뢰한 확진자 및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추이에 따르면 23일에서 24일, 24일에서 25일 사이 판매량이 '2배'로 늘었고, 25일에서 26일에는 '3배'까지 느는 기염을 보였다. POS가 설치된 289개 약국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1만3012명의 확진자가 나온 26일에는 키트가 3236개 판매됐다. 약국당 11.2개 꼴로 판매된 셈이다. 바로 전날인 25일(확진자 8571명) 1088개 판매됐던 것 보다 3배 가량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귀 전 검사해라" 기업들 지침= 29일부터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개인과 기업들도 분주해졌다. 사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직장폐쇄 등 조치가 내려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량구매에 나섰다. 서울 중구의 한 약국은 "오피스 인근이다 보니 기업들의 대량구매 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다. 28일부터는 휴가를 쓰고 연휴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 특히 26일과 27일이 피크가 된 것 같다"며 "약국에서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있는 수량 만큼만 드리긴 했지만, 전화·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약국에서는 한 업체에서 200개를 구매해 가기도 했다. 이 약국은 "명절을 보내고 나서 출근 전 확인용으로 검사를 하게 한다는 이유로 한 업체에서 200개를 구매해 갔다"고 말했다. 경남의 한 약국에서는 2KIT 제품 330개가 한번에 판매되기도 했다. ◆"포장 속도 보다 나가는 속도 더 빨라"…연휴에도 근무= 키트 업체들도 비상에 걸렸다. 한 업체 관계자는 "폭주를 넘어서 포장 속도보다 나가는 속도가 더 빠르다. 매일 생산하고 있지만 나가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생산량과 판매량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에서도 대량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약국이 1순위이고 온라인 지정 업체가 2순위다 보니 생산 족족 이쪽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생산 초창기에 약국들이 판매에 적극 나서주셨던 부분이 있다 보니 약국에 먼저 출고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는 설연휴에도 휴가를 반납한 채 근무한다는 계획이다. ◆"재고 확보하자" 약국들도 아우성= 약국들도 재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찮아 월요일에 주문해 다행히 수량을 받았다. 화요일부터 품절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수요가 얼마나 될 지 가늠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주문은 했지만 우려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2월부터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함에 따라 5000원의 진찰료만 내면 PCR검사가 대체 가능한 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약사는 "우선 수요가 쏠리다 보니 마스크나 타이레놀 때처럼 수시로 확인하고 주문은 하고 있는데, 혹여 반품도 안되는 키트를 떠안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약국들의 주문을 받고 있지만 재고가 달려 순차적으로 배송을 하고 있다"며 "갑자기 키트 수요가 늘다 보니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몰도 '재고 소진'…가격인상 업체도= 온라인몰에서도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미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한미헬스케어 직영몰에는 이미 '대량 구매 공지'가 이뤄진 상황이다. 한미헬스케어 측은 '코로나 검사키트 명절 전 배송은 재고 소진으로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명절 이후 배송건은 재고 확보 후 안내 및 견적 가능하오니 2월 10일 이후 문의바랍니다'라는 안내를 공지했으며, 26일 12시 결제완료 건에 대해서만 명절 전 출고가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도 상당수 품절인 가운데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 업체는 SD바이오센서 2개 키트 제품을 2만9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경기지역의 약사는 "수요가 폭증하기 전에는 일부 온라인몰에서 2개 5000원 등에도 판매가 돼 약국과 가격 시비가 불거졌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온라인 판매가격이 약국 판매가를 추월했다"며 "제2의 공적마스크, 제2의 타이레놀 사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2022-01-27 14:17:07강혜경 -
1년 이상 휴업?…버스터미널 약국 불황 장기화에 울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1년간 장기휴업 위기를 맞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최근 지자체와의 협의로 휴업을 철회했지만 약국을 포함한 터미널 내부 점포들의 위기의식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약국가에서는 코로나 쇼크 이후 2년 넘게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공항, 터미널 등에 입점돼 있는 약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성남버스터미널 측은 지난달 올해 1월 1일부터 1년 이상의 장기 휴업을 결정, 터미널 내 입점 상가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현재 터미널 내에는 총 1320여곳의 점포가 입점돼 있으며 이중 코로나 이후 470여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여기에는 터미널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하 1층 약국과 상가 3층에 위치한 대형 마트 앞에 위치한 약국, 총 2곳의 약국이 포함돼 있다. 점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점포 중에도 코로나 악재로 인해 문을 닫을 예정이거나 폐업을 고민 중인 곳이 절반 이상이다. 이런 가운데 터미널 운영사 측에서 장기휴업까지 예고하면서 점포주들은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성남시의 안전기금 특별 지원 결정으로 지난 21일로 휴업은 철회된 상태지만 점포주들의 위기의식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악화로 인한 터미널 운영사 측의 휴업 통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2년이 넘도록 터미널 내 약국은 이전의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악재로 전반적인 터미널 이용 고객이 줄어든데다 배차 자체가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3~4년 전만해도 하루 평균 7000명이 되던 이용객은 코로나 이후 3분의 1수준도 안되는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문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이외에 공항은 물론이고 버스, 여객터미널에 입점한 약국들이 코로나 이후 2년이 넘도록 극심한 매출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약국은 코로나 첫 해만 해도 공적마스크 판매로 그나마 버텼지만 지난해부터는 이 마저도 판매가 없다 보니 기존 매출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약사들은 현재 전문직종으로 분류, 소상공인 지원금 등 각종 혜택에서 약국을 제외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현실을 반영해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터미널 내 약국 약사는 “코로나 이후 2년 넘게 매출이 60% 이상 감소했다. 새벽 6시 반에 문을 열어 저녁 9시경까지 운영하는데 기존에는 약사 2명이 있었지만 그 마저도 상황이 안돼 혼자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나마 소유 점포이다 보니 버티는데 임대로 임대료가 나가야 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단골 고객도 있고 하다 보니 봉사하는 마음으로 약국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공항, 버스, 여객터미널 약국들이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금에 이런 부분이 반영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2-01-27 14:06:22김지은 -
설 연휴에도 팍스로비드 처방...담당약국 199곳 추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담당하는 약국이 199곳 추가되며 총 472곳으로 확대됐다. 설 연휴 기간 처방·조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0일 1만1000명분의 치료제가 추가로 국내 도입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공급된 약국 물량을 적정 배분한다. 아직까지 처방수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담당약국엔 재고가 넉넉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국내 도입 이후 11일 간 총 268명에게 투약됐다. 신규로 추가된 서울 A약국은 “오늘 약국에 치료제가 들어온다. 우리 지역에서는 그동안 전체 처방 건수가 1~2건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국들에 재고가 많다. 기존 약국에 공급된 치료제를 배분해서 받기로 했고, 약 10개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치료제 처방이 나올 수 있고,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을 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담당약국들은 명절에도 문을 연다. A약국은 “3곳의 약국이 지정 운영중인데 주말 포함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약국들이 돌아가면서 문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서울 B약국은 명절 연휴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기로 했다. 같은 지역내 다른 담당약국이 문을 닫으면서, 연휴기간 처방 건수는 B약국에서 소화한다. B약국은 “우리 지역은 2곳이 운영중인데 한 곳은 설 명절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연휴기간에는 우리 약국에서 전부 담당을 하게 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B약국은 “그동안 처방건수가 많지는 않았다. 들어온 약들이 거의 그대로 있다. 다만 처방을 내겠다는 병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처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공휴일과 야간에도 운영을 해야하는 조건 등으로 신규 약국을 지정하지 못한 지역들도 있다. 다른 지역 C약사는 “우리 지역은 추가 지정을 하지 않았다.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은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야 하고 야간에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찾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2022-01-27 11:40:25정흥준 -
"개국 1년됐는데 고사위기"...약국장 눈물의 알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전담병원 지정이라는 병원장들의 통 큰 결단이 박수받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인근 약국들의 줄폐업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 조차 받지 못하는 약국들은 이미 셔터를 내린 상태다. ◆전담병원 지정 한달, 약국들 무기한 휴업= 남양주 한양병원은 지난해 12월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인근약국 3곳 가운데 2곳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동선을 변경하거나, 층을 구분해 외래 환자를 돌보는 일부 전담병원과 달리 한양병원은 '통째' 코로나 확진환자들을 위한 전담병원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입원 중이던 환자들을 퇴원·전원시키고, 240병상을 변경해 코로나 확진자 300여명을 치료할 수 있는 전담병원으로 바꿨다. 현재는 위·중증환자의 입원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주변 약사들 얘기다. 26일 한양병원 앞은 한산했다. 119 응급구조대와 방호복을 입은 몇몇 직원만 보일 뿐 인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약국들은 "뉴스를 보고, 혹은 환자를 통해 지정 사실을 알았다"며 "지정 이전에도, 이후에도 병원으로부터 관련한 지정사실을 들은 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약국들 가운데서도 피해가 가장 큰 곳은 A약국이다. 2021년 1월 20일 신규오픈한 A약국은 약이 모두 빠져 있었다. 반품이 불가한 약 일부만 남아있어, 마치 이제 갓 개국하는 약국인 것같은 느낌을 풍겼다. 코로나로 인해 자리를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30대 A약사는 잘 해보리라는 부푼 각오로 개국했고, 1년이 다 돼가면서 단골들도 생겼다. 하지만 정확히 11개월 만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휴점에 돌입하게 됐다. 데일리팜과 만난 A약사는 "12월 8일 뉴스 통해 지정 사실을 접했다. 18일까지만 진료를 보고 입원객들을 내보낼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약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일이었다. 약사는 한양병원이 지리적으로 언덕진 곳에 위치해 있고, 병원 처방 환자가 아니면 일반 손님들은 찾아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2월 20일부로 장기 휴업에 돌입했다. 열흘 사이 약사는 근무약사 1명과 직원 2명을 내보내야 했고, 약들을 반품했다. 약사는 "한달 전 해고 사실을 예고했어야 했지만 경황이 없어 양해를 구하고 인력을 줄였다. 약도 그대로 둘 수 없어 반품했다. 완통들은 우선 반품을 보내긴 했는데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다"며 "이미 뜯은 낱알이나 향정은 부득이하게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인테리어와 컨설팅 등 개국에 소요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임대기간인 10년이 한참 남았고 월세와 ATC리스료 등 고정비용을 충당해야 하다보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약사는 "월세에 ATC리스비, 기타 경비 등을 포함하면 매달 고정비용이 700~750만원"이라며 "일부라도 충당하고자 다른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약국을 폐업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심평원에 등록하지 않는 조건으로 여러 약국들을 다니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고정비용을 모두 건질 수는 없는 상황이다. A약사는 "병원으로부터 지정기간이 '언제까지다' 이런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통상 전담병원 지정이 1년이지만, 이 이후라도 회복되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며 "현 상황이 막막하기만 하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B약국은 A약국 보다 먼저 문을 닫았다. B약국 블라인드가 쳐 있는 상태로, '약제비 관련 서류발급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번호로 문자 남겨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라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C약국은 문은 열고 있지만 사실상 처방과 매약 판매는 0에 가깝다. C약국도 "손님 얘기를 듣고 검색을 해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소식을 접했다"며 "병원 측에서 안내문자를 돌렸다고 하지만 지정 사실을 모르고 일부 오시는 분들도 있고, 영수증을 떼주는 것 때문에 책임감으로 열고 있을 뿐 매일 문을 닫고 싶은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은 "2010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계속 약국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이렇게 하루 아침에 환자가 끊기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며 "그나마 다행인 건 건물주가 월세를 대폭 조정해 준 덕에 그나마 인근에서 유입되는 요양병원 처방 등으로 간신히 버티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지원 못받는 약국들 "힘들다고 말하면 이기적이란 소리 들을까봐"= 근본적인 문제는 예상치 못한 지정에 약국들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다. A약국은 "지리적 문제만 아니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국을 운영할텐데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흘러들어오는 처방도, 일반약을 사러오는 분들도 없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약국에 대한 지원이 전무하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초창기 보건소 인근 약국들이 타격을 입었다면, 이번에는 전담병원 인근 약국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지만 약사들이 받을 수 있는 관련 지원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설명이다. A약국은 "이해관계가 얽혀 문을 닫게 된건데도 이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 소상공인에도 속하지 않는데다, 종병 문전약국이다 보니 장기처방이나 고가약 처방이 많음에도 매출액이 큰 것처럼 집계되기 때문에 피해액도 제대로 산정되지 않는다"며 "병원들의 경우 전담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약국의 경우 당장 하루하루가 걱정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모두 힘들어졌다. 약국도 경우에 따라 마이너스만 누적되는 곳들도 있지만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제한돼 있고, 확진자가 1만명을 넘는 상황 속에서 병원이 잘못됐다고 하기에는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을까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특히 병원 눈치가 보여 직접 항의할 수 있는 약국들도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약사도 "일주일에 한 번 외래처방을 내고는 있지만, 코로나 전담병원까지 와서 진료를 보고 싶겠느냐"면서 "어차피 처방을 보고 들어간 거니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반박할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생계가 달린 문제다 보니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권리금까지 계산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담병원 인근 약국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역약사회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약국들이 생각 보다 많은 피해를 입고 있었다. 전담병원 인근 약국들에 대한 실태와 피해액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개인 약국의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국회나 복지부 등을 통해 관련한 문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1-27 10:19:24강혜경 -
1월 판매 종료된 '액티넘'…약국 "주문·반품 어쩌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야심차게 국내에 진출한 종합비타민 액티넘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당분간 약국에서는 주문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화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액티넘의 판매가 지난 1월 11일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이날을 기점으로 동화약품의 판매권한이 만료된 것이다. 문제는 동화약품 이후 액티넘의 판권을 넘겨 받을 국내 제약사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향후 판매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 액티넘은 일본 다케다제약이 판매하던 아리나민의 국내 버전으로 출시 직후 유명 연예인을 통한 대중 광고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일본 제약사 의약품 불매 운동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데 더해 잇따른 경쟁 제품의 대박 행진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동화약품의 뒤를 이어받을 제약사 선정 난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케다제약 측에서 국내 제약사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인수받을 제약사가 결정되면 재고나 정산 등의 문제를 논의하려고 본사 측에 문의도 했는데 현재까지 별다른 이야기가 없어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다. 12월 말로 계약은 종료됐고, 1월 11일까지만 판매하는 것으로 협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액티넘을 국내에 제조, 수입해 왔던 다케다 측도 동화약품과 같은 시점에 관련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동화약품 계약 종료 시점에 우리 회사 역시 제조, 수입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향후 국내 판매 계획 등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일선 약국가에도 최근 이 같은 상황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현재 액티넘EX가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하다. 지역 약국 약사들에 따르면 일부 도매상에서 소량의 제품만 주문이 가능하다. 지역 약국 약사는 “액티넘이 인기 품목은 아니지만 기존에 복용해 왔던 환자 중에 찾는 경우가 있어 재고를 확보해 놓고 있는데 최근들어 주문이 쉽지 않더라”면서 “도매상에 수소문해 소량만 주문을 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측은 판매 계약이 만료된 11일을 기점으로 그 이후 유통분에 대해선 회사 차원에서의 반품이나 정산 등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도 명확하게 판권 정리 등이 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며 “1월 11일 이후 유통 제품에 대해선 자사의 권한이 없는 만큼 재고 정산이나 반품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11월 전 유통 제품에 대해선 최대한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1-27 10:00:00김지은 -
내주 약국 카드수수료 인하…매출별 0.5%~1.5%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31일부터 약국 카드수수료가 인하된다. 매출액에 따라 0.5%에서 최대 1.5%까지의 수수료율이 적용되게 된다. 신용카드의 경우 ▲3억원 이하 0.8%에서 '0.5%'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3%에서 '1.1%'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4%에서 '1.25%'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1.6%에서 '1.5%'로 수수료가 인하된다. 체크카드의 경우에는 ▲3억원 이하 0.5%에서 '0.25%'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0%에서 '0.85%'로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1%에서 '1.0%'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1.3%에서 '1.25%'로 수수료가 변경된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12월 23일 발표한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26일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해 변경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위한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이 개정 완료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약국 등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우대수수료율 적용에 대한 안내문을 26일부터 순차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2021년 하반기 중 신규 개업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환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1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개업해 일반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이번에 국세청 과세자료 등을 통해 매출액 규모가 영세·중소가맹점 대상인 것으로 확인된 경우 각 카드사에서 3월 15일까지 수수료 차액(기납부 수수료-우대수수료)을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21년 하반기 신규 개업한 가맹점 중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확인된 18만2000개 가맹점에 대해, 가맹점당 약 27만원의 환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는 "적용 수수료율은 여신금융협회 콜센터 또는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며 " 작년 하반기에 신규 가맹점이 되었다가 하반기 중 폐업한 경우도 환급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2022-01-26 21:31:54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소외계층에 천만원 기부..."명절 온기 나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대표 손원록)가 고양시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0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들의 설 명절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손원록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나눔의 삶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 매서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에 값진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 작은 기부와 나눔이 큰 위로와 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빛피앤에프는 2005년에 창립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중이다. 작년에는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2022-01-26 17:55:54정흥준 -
검사키트 사재기에 공급가 요동...하루만에 900원 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번주 들어 일선 약국들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일부 제품 공급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제2의 공적마스크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품귀가 심화되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도매상들에서도 관련 제품이 줄줄이 품절되면서 제품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몰과 도매상에서 제품 수급이 쉽지 않은 데는 일선 약국의 주문이 급증한 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부터 오미크론발 코로나 확진세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더니 25일에는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쓰나미급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PCR검사 기준을 대폭 축소하거나 자가검사키트에 따른 검사 결과에 대한 인정 기준이 확대되면서 키트 수요 자체가 크게 늘었다. 앞서 정부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 가동을 알리는 한편, 26일을 기점으로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에서부터 선별 진료소의 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진행하도록 했다.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경우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게된다. 해당 내용은 설 연휴 이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온라인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자가검사키트 자체가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판매가격과 상관없이 주문 후 며칠이 소요되는 온라인보다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 PCR검사 받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찾아가도 몇시간씩 기다려야 해 자가검사키트 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최근 약국에서는 키트가 그나마 효자품목이었는데 이 마저도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까봐 우려되기는 한다”고 말했다. 연휴 앞두고 물량 조절설도…약사들 주문 가능한 곳 수소문 소비자 수요 증가와 코로나 확진자 급증이 겹치면서 이번주 월, 화요일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사재기 조짐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주말부터 5일간의 설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연휴를 앞두고 미리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짧은 시간에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26일을 기점으로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도매상에서는 자가검사키트 주문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약사들은 동료 약사들을 통해 키트 주문이 가능한 판매처를 수소문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앞두고 도매업체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주문량을 조절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약국의 수요가 급격히 몰리면서 일부 업체의 키트 제품은 지난주에 비해 공급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900원에서 1000원 정도 사입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마스크 사태 초기 때와 비슷한 경향도 보인다. 수요가 몰리면서 약국의 주문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공급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와중에 미리 재고를 많이 확보해 뒀던 일부 약국은 자가키트 특가 판매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2022-01-26 16:14:40김지은 -
약국, 검사키트 판매 10배 폭증…매일 두배씩 늘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천덕꾸러기로 여겨지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없어서 못 파는' 귀한 몸이 됐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는 데다, 설 연휴에는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우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에 하나씩 팔려 '반품할까' 했는데…방역지침 '반전'?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자가검사키트는 계륵 취급을 받았다. 모조리 반품을 하자니 어쩌다 찾는 이들이 있고, 적극적으로 팔기에는 찾는 사람이 없는 애매한 품목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해 4월 약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지만, PCR검사를 대체할 수 없고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계륵으로 전락했었다. 여기에 숙련도에 따라 '가짜 음성' 등이 나올 수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었다. A약국은 "며칠에 하나씩 판매됐었다. 처음에는 '반품불가' 등 조건을 달고 약국으로 공급됐지만 PCR검사가 공짜이고, PCR검사를 대체할 수 없다 보니 당초 기대와 달리 약국 판매도 시들했었다. 판매처도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으로 늘어나면서 메리트가 없어졌지만 확진자가 늘면서 갑작스럽게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우세화된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을 시작으로 '새 오미크론 방역지침'이 도입되고,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판매량 23일 291개→24일 631개→25일 1088개 '고공행진' 약국 판매량 역시 확진자 증가세와 비례하게, 나날이 최다 판매를 갱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일리팜이 케어인사이트로부터 받은 '2022년 1월 일별 확진자 및 자가진단키트 판매량 추이'에 따르면 올초 대비 판매량이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가 7000명대를 기록하면서부터는 매일 2배씩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코로나 확진자 증감 추이에 따른 밀접한 영향이 드러났다. 4414명이 확진됐던 1월 1일 289개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115개에 불과했다. 2약국 가운데 1곳에서만 판매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다 확진자가 3000명대로 떨어졌던 9일에는 289개 약국에서 89개만 판매되면서 3약국당 1개가 판매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키트 판매도 비례하게 늘었다. ▲19일 198개(확진자 5804명) ▲20일 251개(6601명) ▲21일 263개(6767명) ▲22일 315개(7007명) ▲23일 291개(7628명) ▲24일 613개(7512명) ▲25일 1088개(8571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전날 대비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나면서 급증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실제 약국들의 판매 데이터를 뽑아본 결과, 확진자 증가세와 비례하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25일에는 약국당 3.8개꼴로 판매가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이상 키트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 온라인몰에서도 키트가 빠르게 품절로 가고 있다"면서 "반품 불가 등으로 주문을 꺼렸던 약국들도 재고 수량을 발빠르게 확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2022-01-26 16:04:4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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