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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자가검사키트 끝이 보인다...약국 출구전략 고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약국들도 출구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식약처가 설정한 자가검사키트 시장 통제 종료 일자는 3월 5일이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약국은 유통업체 1곳당 최대 150개로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넉넉한 재고를 보유한 약국들이 나오고 있다. 식약처도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을 집중하면서 시장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식약처는 20일부터 26일까지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을 전국 약 7만 5000여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을 시작했다. 하루 350만명분, 약국과 편의점 1곳당 47명분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경기 안양의 P약사는 "지난주 5개씩 구매해간 고객들에게는 사용하고 남은 보유분이 있을 것"이라며 "키트는 마스크와 달리 매일 사용해야 제품이 아닌 것도 이번 주 들어 수요가 줄어든 원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찾는 고객 수는 비슷한데, 공급량이 늘다 보니, 지난주와 같은 조기 품절은 없다"면서 "그러나 정부 통제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에 맡기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약사들은 덕용 포장으로 공급된 제품들이 남았을 때 반품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걱정이다. 특히 정부의 최고가제 6000원 시행으로 시장에서 고착돼 버린 판매가격도 문제다. 이미 식약처는 약국과 편의점에 유통된 물량에 대해 반품이 가능하다면서 반품된 키트는 공공물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약국 입지, 지역별로 판매량 편차가 크고 22일 저녁 9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15만 8000명을 넘어서면서, 검사키트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의 S약사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21일과 22일과 같은 추세라면 키트대란도 진정국면이라고 보는 게 맞다. 다만 확진자가 늘고 있고 학교 개학도 앞두고 있어, 3월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식약처는 판매장소 제한, 최고가격제 도입 등 사실상의 공적 키트공급 대책 시행 종료일을 3월 5일로 잡아 놓은 바 있다. 결국 다음 주에 결정이 날 가능성이 높은데, 시장 상황, 확진자 증가세, 공급과 수요 물량 등을 검토해 검사키트 시장 환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울 구로구약사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조면 '현재 자가검사키트 사재기 예방 등의 이유로 1인당 5개 이하의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개선이 필요해 보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63명 중 46명(73%)이 '수량제한 폐지'를 선택했고, 6명(9.5%)은 ‘5개 이상으로 확대’를 선택했다. 나머지 11명(17.5%)은 현행 ‘5매 유지’를 택했다. 결국 약사 10명 7명은 정부 통제가 아닌 시장에 맡길 시기가 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2022-02-22 23:22:39강신국 -
잘 나가는 상비약 세트구성…판매 시 주의할 점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감기약 등 상비약 세트를 구성해 판매하는 약국이 늘면서 세트 구성부터 복약지도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약국의 세트 구성, 판매 방식 등의 우려도 제기된다. 성분이나 효능이 중복되는 약을 한 세트에 함께 구성하거나 세트 판매 시 별도 안내나 복약지도를 시행하지 않는단 이야기도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약국의 상비약 세트 판매가 늘면서 제약사 영업 사원이 자사 제품을 세트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거래 약국에 요청하는 등의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다수 약국은 특정 성분 중복 복용이나 의약품의 과다복용 가능성을 고려해 세트를 구성할 때부터 제품 판매 시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 ‘상비약 세트’ 구성 어떻게=최근 들어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유아 코로나 확진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본적인 성인용 상비약 세트와 어린이용 세트를 따로 구성하는 약국이 늘었다. 우선 성인용 세트에는 일반적으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인후통 관련 제품, 소화제, 지사제 등을 구성하는게 일반적이다. 코로나 시국의 가장 기본 상비약인 감기약을 종합감기약과 기침 감기약, 콧물감기약을 따로 구성하고 있다. 어린이용 상비약 세트 구성에는 기본적으로 해열제, 감기약, 소화 정장제 등이 포함된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인후통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인후통에 효과가 좋은 일반약과 더불어 인후스프레이 제품을 추가하거나 몸살에 복용 가능한 갈근탕 등의 한방제품, 지사제, 알러지 약 등을 함께 구성하는 약국들도 있다. 지방의 A약사는 “수요와 환자 편의를 고려해 묶음 판매를 한다 해도 약사가 구성 단계에서 약의 성분이나 효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요즘 무작정 상비약 세트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세트 판매 이전에 이미 집에 구비하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필요한 것 위주로 챙겨드리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더 신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상비약 세트’ 판매 시 주의할 점은=현재 약국 별로 상비약 세트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판매 중인데다, 소비자는 당장 복용하지 않을 약을 다량으로 구매하는 상황이다 보니 특정 성분이 중복되거나 과복용될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하는 상비약 세트는 코로나 재택치료를 대비한 경향이 높아 구성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몸살약, 인후통 약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약 중 함께 복용하면 특정 성분이 중복돼 자칫 과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선 약국에선 그런 점을 고려해 상비약 세트 구성은 물론이고 복약지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세트를 판매 당시 복약지도는 기본이고 세트 안에 별도로 복용 방법이 적힌 안내문을 제작해 동봉하거나 별도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는 약국도 있다. 서울의 B약사는 “감기약만 해도 종합감기약, 콧물감기약, 기침감기약 3종이 묶여서 들어가는데 이들 약은 2알씩 하루 3번 복용하는데 기침감기약, 콧물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게 되면 에페드린 성분 작용이 중복돼 가슴 두근거림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종합, 기침, 코감기 약에는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어 타이레놀을 이들 약과 함께 먹으면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과도하게 복용할 수 있다”면서 “판매 시 설명을 해도 바로 복용할 약이 아니다 보니 막상 복용할 땐 잊어버릴 수 있어 따로 안내문을 제작해 부착했고, 블로그에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기재하고 해당 내용을 참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의 B약사도 “제작 과정에서 신경을 쓰지만 현재 판매되는 세트 구성상 겹치는 성분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세트 안에 별도 설명서를 첨부해 놓았다”면서 “복약지도를 하면서 이후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약국으로 문의해 달라고도 첨언하고 있다”고 했다.2022-02-22 17:14:20김지은 -
감기약 수요 여전…구토 증세 '위장약' 판매도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로 인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상비약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가운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대표 증세인 구역·구토 등으로 인한 위장약 매출이 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데일리팜이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주(2월 14~19일) 약국 406곳에서 판매된 감기약과 위장약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감기약 매출은 2억7167만원으로 전 주(2월 7~12일) 2억8526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장약 매출 역시 감기약 매출과 유사한 추이를 보였다. 특히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2월부터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약 수요가 전 주 대비 130% 가량 급증했던 2월 7일부터 시작해 최근까지도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오미크론 특성상 구역과 구토 등 위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트리메부틴 성분 위장약이 약국에서 추천되고 있어,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감기약과 유사하게 판매량이 2~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기약 판매가 소폭 하락한 데 대해서는 "판매가 줄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오히려 감기약들이 도미노식으로 품절되면서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줄어들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케어인사이트는 또 최근 여러 약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상비약 꾸러미'에 대한 판매추이도 분석했다. 약국 142곳의 판매추이를 살펴본 결과 약국당 평균 일 2~3개씩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에 따라 1회 판매 기준 12개 이상 판매가 이뤄진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22-02-22 11:48:04강혜경 -
"이 시국에 검사키트를 퀵배송·택배로 판매한다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자가진단키트 사는 특급비밀. 퀵 배송 OK! 택배 배송 OK!' 약사와 약대생이 만든 비대면 진료앱의 SNS광고 내용이다. 코로나 진단키트 재고 유무를 약국에 확인한 뒤 퀵이나 택배로 키트를 배송해 준다는 게 서비스 골자다. 이같은 광고와 배달을 놓고 약국가가 반발했다. 약국·편의점 외 온라인 등에 대해서는 유통이 중단됐고, 약국들 역시 키트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국을 이용해 키트를 퀵과 택배로 배송해 준다는 것은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문제를 제기한 약사는 "시국이 시국인 상황에서 코로나 키트 사는 특급 비밀이라며 퀵과 택배로 배송해 주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더욱이 약사와 약대생이 만들었다는 앱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은 재택치료 등 격리자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인당 5개 제한 등 정부 방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트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면서 재택치료자 입장에서는 외출이 어렵고, 여러 군데 약국을 돌아다니며 구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보니 이들을 타깃으로 제작, 21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가맹 약국 가운데 재고 유무를 확인해 직접 방문해 구입하거나 약국에서 퀵, 택배로 보내드리는 서비스다. 본인 인증을 거쳐 한 ID당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재택환자인데 약국을 가야 하느냐는 지적 등을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작하게 된 만큼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가맹약국 42곳의 재고량 등을 토대로 안내가 이뤄지며, 배송비용은 업체와 이용자가 함께 부담하는 방식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러한 시스템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는 불가하지만 직접 판매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키트가 의료기기이다 보니 배달이 안 될 이유는 없다"며 "다만 현 상황에서 이러한 SNS광고는 정서상 반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2022-02-22 11:05:40강혜경 -
"검사키트 환불해달라" 요구 잇따라...난처한 약국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자가검사키트 사재기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일부 약국에서는 소비자의 반품, 환불 요구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약국에서 이미 구매해 간 소분된 자가검사키트의 반품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약사들은 자가검사키트 특성상 키트에 포함된 특정 부품 오염 가능성 등을 우려해, 반품 요구를 무작정 받아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소분 포장된 제품의 경우 구매한 소비자가 봉투를 쉽게 개봉할 수 있게 돼 있는 만큼 부품에 손이 닿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사가 위생 문제를 우려해 소비자의 반품이나 환불 요구를 거절, 갈등이 생기거나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약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지난 토요일 약국에서 소분된 자가검사키트를 일주일전에 구매해 간 고객이 반품을 요구해 거부했다가 한 시간 넘게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식약처의 별도 소분용 봉투가 제공되기 전 지퍼백에 자가검사키트를 소분했던 만큼 개봉 가능성을 우려해 반품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고객은 약사의 말에 강하게 항의한 후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에 전화를 걸어 자가검사키트의 반품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약국 약사 이름과 약국명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약사는 “이미 갖고 있던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왔다며 우리 약국에서 구매해 간 2개들이 소분 키트를 반품하겠다고 왔다”면서 “지퍼백으로 돼 있어 열기도 쉬운 만큼 오염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반품이 불가하다고 말하니 한 시간 넘게 항의를 했다. 결국 지쳐서 환불을 해 주고 반품받은 제품을 폐기 처리 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의 자가검사키트 공급이 충분해지면서 지난 공적마스크 대란 후기때처럼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 환불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방침으로 한시적 소분 판매가 허용된 만큼, 판매 과정이나 소비자가 구매해 간 이후 상황에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반품이 가능한지 여부도 정부가 별도의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미 소분을 거쳤고 구매 후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반품을 받는 게 맞는 건지, 이것을 되팔아도 되는 건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이 정도로 판매를 제한할 것이면 소비자 반품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해야 하지 않나. 식약처가 제공하는 소분용 봉투에 ‘이미 소분된 제품은 반품이 불가하다’ 등의 문구를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고 했다.2022-02-22 10:57:54김지은 -
검사키트 정확도 유지하려면 차광포장이 필요하다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검체추출액에 아지드화나트륨이 첨가돼,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선 빛을 차단하는 차광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SNS를 통해 퍼졌다. 아지드화나트륨이 빛에 분해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포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시약을 차광밀폐 봉투에 보관해야 한다거나, 호일로 감싸야 한다는 의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약사들도 아지드화나트륨이 직사광선에 분해될 수 있어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 A약사는 "얼마전까지 공급받을 땐 검체추출액이 불투명 포장지에 담겨왔었다. 아지드화나트륨이 들어있다는 걸 알고나서 이해가 됐다"면서 "햇빛에 분해되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나도 키트를 구입해가는 분들에게 안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팜은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와 식약처에 차광관리 필요성과 정확도 영향에 대한 질의를 남겼다. 이에 제조사는 "워낙 소량이라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식약처는 "해외에서도 별도 차광용기 없이 야외 진료소에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검체추출액 내 아지드화나트륨은 매우 소량으로 첨가된다. 차광 여부에 따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는 "(검체추출액은)다양한 환경에 놓일 수 있어 1, 2, 25개입 모두 알루미늄포장지에 담겨 공급되고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검체추출액이 직사광선에 노출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해외 사용사례를 들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지드화나트륨은)검체추출용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존제 역할로 극미량이 첨가된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받는다고 검체추출액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해외에서도 별도 차광용기 없이 야외 진료소에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검사키트 내 아지드화나트륨의 독성을 고려해 전문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소아 청소년들의 사용이 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A약사도 "사실상 약국에서 관리가 되고 있으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다. 편의점에서는 알기 힘들고, 안내해주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약국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부산시약사회에서도 식약처에 관련 질의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검체추출액 내 아지드화나트륨은 0.02~0.9% 초미량으로 실수로 신체에 닿거나 검체추출액을 삼키더라도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식약처는 "미국CDC도 피부에 닿을 경우 다량의 물과 비누로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 유럽화학물질청에선 피부 자극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판매 시 추출액이 피부나 눈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닿을 경우 다량의 물로 씻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2022-02-22 10:33:42정흥준 -
문 대통령 "키트대란, 조기 진정"...약사들 '글쎄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자가검사키트 수급불안이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약국마다 수급 편차가 큰 상황에서, 검사키트 대란이 진정되고 있다는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게 약사들의 생각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수석 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진단키트 수급 불안은 조기에 진정되고 있다"며 "생산물량을 크게 확대했고, 유통경로를 약국과 편의점으로 단순화해 가격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공공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무상공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오늘부터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에 무상으로 배포되며, 개학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무상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위중증 관리와 의료 대응 여력을 중심에 두고 상황 변화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거리두기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방역과 의료 대응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초기의 혼선을 극복하고 최근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개편된 검사와 치료체계가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병·의원 수가 목표를 넘어 6200여 개에 이르고 있고, 24시간 의료 상담센터도 200곳이 운영되는 등 의료진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참여병원과 의료 상담센터를 더욱 확충해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로 위중증 방지에 역점을 두면서도, 재택치료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관리군에 대해서도 방치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내와 상담, 충분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약사들은 키트대란 조기 진정 평가에 대해 약국별 수급 편차가 크다면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지난주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수급이 불안정하다"면서 "수급 안정이라기보다는 찾는 고객이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전했다. 경기 수원의 P약사도 "대형약국, 유통도매 거래 조건에 따라 수급량이 다르다"면서 "소형약국은 하루 50개만 받는 곳도 많다.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사안을 보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2022-02-21 16:59:15강신국 -
"머리카락 들어있어요"…소분키트에 고객 항의 잇따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키트 소분 판매가 시작되면서 위생은 물론 부속품 누락 등에 대한 항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부터 약국과 편의점에 대해 소분이 허용된 이후 관련한 항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 키트 제조업체 관계자는 "소분 판매 이후 고객센터 등을 통한 민원이 엄청나게 늘었다. 머리카락이 들어있다, 눈썹이 들어있다, 특정 부속품이 누락돼 있다는 등 소분 제품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고객센터로 걸려오는 전화 대부분이 키트 소분으로 인한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민원이 너무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키트가 소분 절차를 거치다 보니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고, 이와 관련한 블랙컨슈머 추정 소비자들도 있는 것 같아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 키트 제조업체에서 맨손으로 키트를 취급하는 부분이나 일부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키트를 소분해 판매하는 등 부실 포장·관리에 대한 문제점들이 보도되면서 관련 업체들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문제가 소분이 허용된 내달 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업체와 약국들은 벌크형 덕용 제품보다는 1개입, 2개입, 5개입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늘려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A약국은 "약사들 사이에서도 클린벤치를 만들어 소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들까지 나왔었다. 그만큼 위생이나 포장 등에 신경을 쓰지만 소분 과정에서도 일부 부속품 누락이나 불량 등이 발견되고 있다. 일부 도매의 경우 자체적으로 모아서 처리를 한다고 하지만, 일부 업체는 '제조사에 직접 문의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키트를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포장 단위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B약국도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키트를 소분하는 사진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약국 입장에서는 공적마스크며 키트까지 어느 정도 숙달된 부분이 있지만 편의점의 판매는 여전히 부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며 "수요가 안정화되면 소비자가 바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1개입, 2개입, 5개입 포장 등에 대한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약사회도 앞서 소량 포장 생산·공급 중단에 대해 "1개, 2개 단위 소량 포장의 생산과 공급을 중단하고 20개, 25개 덕용 포장만을 공급하고 이를 소분해 판매하라는 정부의 발상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미취득 점포 등에서의 키트 소분·판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약사회는 "의료기기를 취급해 본 적도 없고,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일반 아르바이트 인력이 소분 판매해도 되는 일이면 각종 비용과 유통품질 관리 의무가 따르는 의료기기 관리 체계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지, 왜 정부는 의료기기 유통품질 관리를 위해 매년 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있는지 국민에 답해야 한다"며 "소포장 완제품 공급을 중심으로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2022-02-21 16:53:48강혜경 -
휴베이스 새내기 약사 강의, 500여명 동시 접속…관심 후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이사 김성일·김현익)의 새내기 약사 강의에 500여명이 동시 접속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16년째 진행되는 새내기 강의가 새로 약사가 된 약사와 마음만은 새내기인 약사들에게 바이블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휴베이스 캠퍼스에서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질문방을 동시 운영해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번 강의는 '바람직한 약국, 존경받는 약사'를 시작으로 약사가 확장해야 할 영역, 실제 개국을 해 성장을 이끌어 낸 약사들의 체험담 등이 소개됐으며 김현익 대표가 '약사는 평생의 공부로 완성된다'는 강의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 질의응답에는 원격조제와 난매 대응, 공부 방법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휴베이스 캠퍼스장인 김성일 대표는 "새내기 약사 강의를 듣는 모든 약사님들이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수월하게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강의"라며 "약국 현장에서 일하는 약국 약사님들이 지역사회에서 존경받고 지역사회 헬스케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보다 퀄리티 있는 강의를 위해 내년 17번째 강의에 대한 기획에 돌입했다"며 "휴베이스의 새내기 강의가 경영자로서의 뜻을 이루고 업을 완성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2-02-21 15:43:48강혜경 -
"비급여약은 물론 향정까지"…재택처방 급증에 약국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들의 코로나 재택환자 처방조제가 늘면서 조제부터 청구까지 일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새로 정책이 실시되는데도 불구하고 참고할 만한 매뉴얼도 없어 개별 약국은 물론 지역 약사회까지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다. 지난 19일 열린 인천시약사회 정기총회 자리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전체 약국으로 확대 적용된 재택환자 처방조제와 관련 대의원들의 질의와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발언에 나선 대의원들은 현재 사실상 비대면 진료인 재택환자 처방에 대한 조제 건수가 늘면서 처방전 검수부터 청구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회원 약사들의 문의와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선 약사들의 의문이 많은 부분은 비급여 처방이라는게 대의원들의 말이다. 현재 재택환자 처방에서 병·의원들이 비급여 처방을 함께 내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 방법은 물론이고 보상 방안까지 명확하게 제시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한 대의원은 “현재 비급여 처방조제의 청구의 경우 일선 약국에서 처리하기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더불어 현재 비급여 처방에 대해 약국이 100퍼센트 지급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다. 임시로라도 비급여 항목이나 코드를 만들어 약국에서 바로 입력해 청구하는 시스템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의원도 “현재는 ‘급여약은 그대로, 비급여는 보건소로’라는 큰 틀만 있을 뿐 그 이외 세부적인 청구 방식 등은 지침이 없고, 지자체는 물론 지부, 분회마다 설명이 다른 상황”이라며 “가장 크고 시급한 현안인 만큼 대약 차원에서 전담 창구를 만들어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대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비대면 진료에서는 처방이 제한된 향정약도 별다른 제한없이 재택환자 처방으로 나오고 있다는 게 대의원들의 말이다. 다른 대의원은 “정부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안에서 현재 향정, 마약은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비대면 진료인데 이름만 다른 재택환자 처방의 경우 버젓이 향정 처방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당장 약국에선 해당 처방전대로 조제를 해도 문제될 것은 없는지 어디에 물어볼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재택환자 처방 조제가 지정약국에서 전체 약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체조제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약국은 물론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한시적이라도 재택환자 처방에 한해 성분명처방을 허용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시약사회 정기총회에서 한 대의원은 “현재 재택환자 처방전이 여러 병의원에서 제각각 오다 보니 약이 구비돼 있지 않아 대체해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 증가했다”면서 “재택치료 환자 처방에 한해서라도 한시적으로 성분명처방을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으면 한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성분명처방을 이뤄내는데 초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2022-02-21 15:13:2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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