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위장점포 논란 층약국 개설 신청...보건소 "신중 검토"향수공방 옆에 약국(붉은 선)이 나란히 입점한다. 약장과 냉장고 등이 들어온 뒤 지난주 개설신청이 이뤄졌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위장점포 논란이 불거진 강남구 메디컬빌딩의 층약국이 개설허가 신청을 낸 가운데 구약사회도 보건소에 우려 의견을 전달했다.구보건소는 허가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장 확인을 진행하고, 제기되는 우려사항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지역 약국가와 약사회에 따르면 강남 역세권에 위치한 메디컬빌딩 4층에 약국 개설신청이 접수됐다.과거 성형외과 의원이 운영을 하던 곳으로 최근 향수공방과 함께 약국 입점 시도가 알려지면서 위장점포 논란이 불거졌다. 약장과 냉장고 등 설비가 갖춰졌고 지난주 개설허가 신청이 이뤄졌다.인근 약사는 지자체에 민원을 제출하며 다중이용시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점포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약국 허가를 위한 위장점포로 판단된다는 것. 개설 허가 신청이 들어간 이후로도 추가 민원을 제출했다.적법성 관련 법률 자문까지 받은 상태라 개설허가가 날 경우 행정소송 가능성까지도 내비치고 있다.보건소뿐만 아니라 지역 약사회에도 민원을 제기했고, 구약사회는 보건소에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우려 사항들이 있으니 개설 허가를 신중하게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보건소에 전달했다. 충분한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약국 개설 신청은 일반적으로 접수 후 일주일 내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 연장 검토할 수 있다.이와 관련 구보건소는 개설 현장 확인과 우려사항으로 지적되는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보건소 관계자는 “개설허가 신청이 들어왔는데 아직 검토 중에 있다. 더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현장 실사도 있어야 하고 우려하는 점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충분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2025-07-07 18:07:04정흥준 -
"모델은 창고형"...대형약국 개설약사 찾는 은밀한 제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성남지역 창고형 약국과 유사한 형태 약국이 양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속도로 IC 등 자동차 접근이 편한 위치에 주차 가능한 넓은 부지에 대형 약국을 개설하는 방식인데, 일부 약사를 대상으로 은밀하게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포착되는 움직임은 '창고형 약국 자리가 있다'며 약사를 모집하는 사례와, '창고형 약국을 개설할 토지를 찾는다'는 두 가지다.지역의 약사는 "경기지역에 창고형 약국을 운영할 계획이 있느냐는 제안이 있었고, 일부 지역 약사들도 유사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데일리팜도 창고형 약국을 모델로 한 약국 사업계획서를 약사들로부터 입수했다.◆주차빌딩 형태 약국…모델은 '창고형 약국'= 사업계획서에 나온 지역은 경기도 하남이다. 주차빌딩 형태로 지하층과 1층에 약국을 개설하는 것을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주차공간은 2층과 3층, 옥상층이다.메가팩토리를 사례로 작성된 창고형 약국 운영계획서. 계획서에는 창고형 약국의 콘셉트와 운영방식 등이 명시돼 있으며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도 제시돼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건강 창고형 콘셉트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공사착수일과 준공일 등까지 상세 계획도 나와 있다. 계획서에 나온 주소지를 방문해 보니 현재는 공터였다.창고형 약국 개설에 대한 움직임에 지역 약사회들도 비상이 걸렸다.경기도약사회는 각구 보건소 등을 통해 소비자 유인 목적의 상호(간판) 사용 규제와 대형 할인마트 형태 약국 개설에 대한 사전 심의 절차 강화를 요청했다.도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움직임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고, 대형약국 개설에 대해 회원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보건소를 통해 창고형·마트형 약국 형태의 개설에 대해 주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분회 단위 약사회 공지도 잇따르고 있다. A분회는 "기존 건물(대형약국)에 있던 약국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약사와 투자를 같이 하는 형태의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며 "창고형 약국 참여 제안을 받은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약사회에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공지했다.B분회 역시 "창고형 약국은 지역 약사사회 분열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한 번 정착되면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치며 약사회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창고형 약국 참여 제안을 받은 회원이 있다면 절대 참여를 자제하고 즉시 약사회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수원, 용인지역 토지 구합니다"= 성남 소재 창고형 약국의 2, 3호점 추진도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 최근 수원과 용인지역에 창고형 약국 가능 토지를 구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한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 '창고형 약국 가능 토지를 구한다'는 글이 3일 게재된 것인데, 해당 글은 수원과 용인지역에 창고형 약국 운영이 가능한 토지를 구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희망 대지면적은 1500평 이상으로, IC 인근 대로변에 접한 입지로 수원과 용인 각각 1곳씩 입지 추천을 부탁한다는 글이다.지역의 약사는 "해당 카페는 토지, 공장, 창고 매물을 내놓거나 구하는 카페로, 1500평 이상 규모 약국 자리를 구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2, 3호점 추진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지역의 다른 약사는 "마트형·창고형 약국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임대인인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갖는 분위기"라며 "주변에 따르면 창고형 약국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형 약국 운영을 제안해 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특히 공실이 많다 보니 보다 넓은 공간으로 이전을 하지 않겠느냐는 설득·회유 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2025-07-07 16:14:42강혜경 -
"상담 팁, 진열 전략" 당독소연구회, 영상 콘텐츠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상담 팁과 진열 전략, 고객 응대 방법 등 판매왕 약사들의 실전 노하우를 영상 콘텐츠로 탄생시켰다.영상에는 실제 고객 반응, 판매 성공 사례, 치험 사례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당독소연구회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는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며 "처방 의존도를 낮추고 상담전문약국으로의 전환과 자율적인 제품 추천, 상담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상담력 향상까지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국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다른 약사들과 나누는 것이 곧 약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품과 다양한 진료과별 상담 노하우를 콘텐츠로 제작해 회원 약국의 매출 향상과 고객 만족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7-07 13:19:33강혜경 -
당독소연구회, 충남약사 대상 '현장 상담'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충남약사회 학술제에서 200여명을 대상으로 '당독소 관점에서 환자보기' 강연을 진행했다. 김아름 당독소연구회 학술대표강사는 50분간 당독소의 위험 요인과 질환이해, 과학적 근거 기반 솔루션, 고객 맞춤 상담 전략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당독소연구회 측은 "이날 강의장 좌석이 부족할 만큼 많은 약사들이 몰렸으며, 강의 종료 후에는 당독소연구회 정회원 가입 문의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며 "'환자 중심 상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말했다.연구회는 오는 13일에는 경기약사학술제에 참여해 강연을 이어갈 방침이다.2025-07-07 13:12:17강혜경 -
옵티마, 판테놀·선·PDRN 크림 '히알초 3종'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가 약국 전용 화장품 '판테놀크림, 선크림, 콜라겐PDRN크림' 3종을 출시했다.옵티마는 히알루론산과 어성초를 핵심 성분으로 담아 옵티팜 히알초 3종을 출시, 약국 유통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3종은 히알초 판테놀 크림, 히알초 선크림, 히알코 콜라겐PDRN크림으로 구성됐으며 콤팩트한 사이즈와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사용이 가능하다.먼저 히알초 판테놀 크림은 고함량 판테놀과 세라마이드가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을 준다. 히알초 선크림은 유기자차 성분을 사용해 산뜻하고 자극없이 사용 가능해 데일리 케어에 적합하다. 히알초 콜라겐 PDRN 크림은 장미유래 PDRN과 저분자 콜라겐이 피부 탄력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옵티마 측은 "이번 제품은 옵티마 가맹 약국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으로 전문가인 약사 추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며 "히알초 3종은 피부 고민이 있는 전 연령층 소비자들에게 약사 추천이라는 전문성과 신뢰감이 더해져 강력한 구매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제품력과 실용성,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약국현장에서 손쉽게 접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신제품 옵티마 히알초 3종은 옵티마 가맹 약국에서 만날 수 있다.2025-07-07 11:29:32강혜경 -
해외 약대생들 휴베이스 견학…K-약국시스템·건기식 선보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해외 약대생들이 휴베이스 약국을 견학하며 K-약국시스템과 K-건기식의 진수를 경험했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KNAPS(한국약학대학생연합, Korean National Association for Pharmaceutical Students)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약대생과 KNAPS 소속 한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약국 견학 프로그램을 2일에 걸쳐 진행했다. KNAPS는 전국 37개 약학대학 재학생들과 약사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국제약학대학생연합 한국지부로서 전 세계 약학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약사와 약국을 주제로 다양한 교류와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MOU 체결 후 진행된 첫 협업으로, KNAPS의 교환학생 투어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외 약대생 12명과 한국 약대생 3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스위스, 프랑스, 체코, 폴란드, 세브리아 등 유럽 각국과 싱가포르·뉴질랜드까지 총 7개국 약대생이 함께 했다.견학 프로그램은 1부 휴베이스 모델약국 현장 방문과 2부 본사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다.견학단은 먼저 휴베이스 모델약국인 자양하나약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휴베이스 회원 민지혜 약사가 휴베이스 시스템을 소개한 후, 국내외 학생들이 현장에 적용된 약국 인테리어와 제품 라벨, 진열 시스템, IT 솔루션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학생들은 약국을 둘러보며 휴베이스 약국 시스템과 정체성에 깊은 흥미를 보였다. 특히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관점에서 약사의 상담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진열원칙, 건강 결과를 극대화하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약사의 효율적 개입이 포함된 휴베이스 약국 철학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휴베이스 브랜드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학생들은 약사가 개발한 제품의 철학, 가치, 데이터 기반 제품 설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또 휴베이스 약국 전용 이중제형 영양제 '밸런스포텐시:이뮨'을 체험한 후에는 "한국에서만 가능한 식물 원료 배합이라니, 신기하다", "원료 검증에 대한 약사의 역할에 감동받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2부는 휴베이스 챌린지 스퀘어에서 전문가 강연으로 이어졌다. 통역은 뉴질랜드 약사 출신인 코아팜바이오의 빅토리아 약사가 맡았다.김현익 대표는 'The Future of K-Pharmacy'를 주제로 한국 약국의 발전 흐름과 휴베이스의 경영 철학, 휴베이스 약국이 한국 약국사회에 기여한 바를 전달했다. 이어 방송인이자 휴베이스 대외협력본부장인 정재훈 약사가 'Food-Drug Synergy: Brand Product'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K-건강기능식품과 K-식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했다.강의 후에는 한국 약국시장과 건강기능식품, 휴베이스의 시스템에 대한 질의응답과 네트워크 토킹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한국 약국 환경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갔다.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담당한 KNAPS 교환학생관리국 김민관 국장(영남대학교, 4학년)은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한국 약국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휴베이스의 철학과 한국 지역 약국의 미래에 대해 KNAPS 정회원들과 함께 대화하며, 국내외 약대생들의 직능 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KNAPS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약학대생들이 한국 약국 시스템을 이해하고, 미래 약사로서의 역량을 넓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휴베이스는 앞으로도 약대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휴베이스는 앞으로도 한국 약국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약학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7-07 09:04:31강혜경 -
민생지원금 22일부터 풀린다...매출 30억↓약국 수혜21일부터 신청을 받는 1차 지원금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익일 지급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과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이달 22일부터 나타날 전망이다.본격적으로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약국가에는 단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 매출 30억이 넘는 약국과 대형마트, 백화점 내 위치한 약국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약사도 소득에 따라 15~25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신청, 사용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1~2차로 나뉘며 1차에서 15만원, 2차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1차 지급되는 민생지원금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이다.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에는 3만원, 농어촌에는 5만원이 추가지급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사전알림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대상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지급 대상자와 금액을 안내할 예정이다.본격적인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신청 기간은 동일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카드 연계 은행에서 할 수 있다.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스티처를 부착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요일제(주민번호 끝자리 기준)를 운영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금요일 5,0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요일제가 해제된다.지원금은 신청 다음날 충전될 예정이다. 카드 사용 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금액부터 우선 사용된다.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카드사 알림 문자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를 제외하고 9월 22일부터 신청, 지급될 예정이다.사용 지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를 기준으로 했다. 주소지가 ‘특별시·광역시’인 경우 해당 시에서 사용가능하다. ‘도’ 인 경우에는 시·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그 이후 잔액은 소멸된다.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몰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용 가능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원금 지급 이후 약국 매출은 9.2% 상승한 바 있다.2025-07-06 15:57:59정흥준 -
창고형 약국 "모욕·협박 당했다"...약사 28명 무더기 고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이 약사들을 고소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창고형 약국이 약사의 직능을 훼손하는 기형적 형태라는 데 약사사회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약사들과 개설 약사간 시비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복약지도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일반의약품 중심의 대형약국도 약국의 한 형태'라는 입장과 '대형마트형 약국을 저지해야 한다'는 약사들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창고형 약국은 모욕 및 협박 등 혐의로 약사 28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커뮤니티 등을 통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들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근무약사 등에 대한 신상 유출까지 이뤄지면서 인력 배치 등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이유다.지난 달 25일에도 약국을 방문한 약대생과 개설·근무약사간 갈등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찰패용을 놓고 약대생과 근무약사간 실랑이가 빚어지면서 결국 약국에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갈등이 심화되면서 대한약사회로도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24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전문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창고형 약국을 법의 취지를 부정하는 편법 시도로 규정하고 다각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권 회장은 6일 충청남도약사회 학술제 및 연수교육에 참석해 "기형적 형태의 창고형 약국에 대해 회원들의 우려와 분노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하며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약사의 전문성을 지키기 위해 대응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창고 대방출'을 연상케 하는 공산품 판매 방식을 약국에 적용하는 행태는 약국의 공공성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약사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일탈행위라는 것이다.권 회장은 "당장 드러내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약사회가 차근차근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다만 앞서 권영희 회장이 언급했듯 '창고형 약국 개설자 또한 약사'라는 점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약사회가 섣부르게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역의 약사는 "창고형 약국 이슈나, 대형약국의 저가공세 등에 대해서는 대다수 약사들의 우려가 크다.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약사들간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 역시 "창고형 약국으로 인한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 기존에 없던 형태의 약국 등장에 지역 약국가가 긴장하는 게 사실이다. 의약품은 소모재가 아닌 공공재로서 특성을 가지고, 약사의 상담과 추천 하에 적정하게 소비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새내기 약사 증가와 권리금·임대료 등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일반약 중심 대형약국이 늘고 있는 것 또한 트렌드"라며 "비방, 갈등이 아닌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2025-07-06 15:33:08강혜경 -
전국민 민생지원금 7월 지급...지역화폐 할인율 9월 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도 훈풍이 예상되는 전국민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이 7월 지급된다. 국민 90%에게 2차 지급되는 10만원도 2개월 내 집행한다.4일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2025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 민생지원금의 국비 보조율을 상향하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농어촌) 지원금을 인상해 총 2.4조원을 증액했다. 이로써 추경 규모는 31.8조원으로 확대됐다.이달 지급되는 민생지원금은 15~40만원이다.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에는 3만원, 농어촌에는 5만원이 추가지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비수도권은 18~53만원, 농어촌은 20~55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셈이다.2차 지급 1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7월 지급된다. 2차 지급되는 10만원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국민에게 지급된다. 1차 선지급 이후 2개월 내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이재명 정부의 민생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의 최대 할인율도 상향 조정한다. 최대 10%였던 할인율을 15%까지 올린다.정부는 8월 지자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9월 발행부터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율을 높일 예정이다.수도권은 7~10%에서 10%, 비수도권은 7~10%에서 13%, 농어촌은 15%로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개최해 추경 증액에 대한 동의와 배정계획안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또 국무회의 직후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2025-07-05 06:51:48정흥준 -
이모튼, 2년 6개월째 수급난..."한달에 두통도 겨우 구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아보카도-소야불검화물의추출물) 품귀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2년 반 넘게 이어지는 이모튼 수급에 약국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지난해 국감에서까지 이모튼 수급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최근 들어 품절 문제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팜이 바로팜 품절입고 알림신청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달 이모튼 재입고 신청 횟수는 8만272회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올해 1월 재입고 신청 횟수가 4만1340회였음을 감안할 때 2배 가까이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바로팜에 신청된 월별 이모튼 품절입고알림신청 횟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청횟수를 보면 ▲1월 4만1340회 ▲2월 4만5391회 ▲3월 5만3673회 ▲4월 5만1219회 ▲5월 5만4190회로 4만에서 5만회 수준을 유지하다 6월 8만272회로 급증했다.그만큼 이모튼 수급이 힘들다는 것인데, 약국가의 스트레스 역시 커지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2년 넘게 수급이 쉽지 않은 품목이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수급 문제가 최악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며 "한 달에 2, 3통씩 어렵게 구해도 90T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순식간에 사라지고, 환자들을 돌려보내기 일쑤"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전에는 주변 약국들을 수소문 해 재고가 있는 약국으로 환자를 보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약국들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보니 환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다른 약사는 "도매업체들에서 최대구매수량을 1, 2개로 정하고 있다 보니 다른 약들까지 20만원, 30만원어치씩 꽉꽉 채워 결제를 하고 있다. 일부 도매업체는 월 최대 2개 수령제한을 걸기도 했다"면서 "이렇게까지 해서 이모튼을 구해야 하는지 조차 의문"이라고 토로했다.커뮤니티에도 이모튼을 정상 공급가 대비 1.5~2배 가격에 구입하겠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이 약사는 "기약없는 품절을 언제까지 버텨야 할 지 막막하다. 이모튼과 리도맥스는 점차 품절 역시 고착화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도맥스 또한 6월 신청 횟수가 2만1914회로 전 달 1만3156회 대비 66.6% 늘어났다.◆'급여 재평가 주문', 현실성은?= 약사들은 이모튼 등 급여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2022년 "연간 400억원이 청구되는 아보카도소야불검화물(상품명 이모튼캡슐)과 600억원이 청구되는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상품명 고덱스캡슐)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유지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사회적 요구도 측면에서 모두 타당하지 않다"며 "임상적 유용성이 불명확한 이모튼과 고덱스에 대한 급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모튼을 처음 의약품으로 허가했던 원개발국인 프랑스는 2013년 의료기술 급여를 평가하는 Haute Autorite de Sante(HAS)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해 급여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으며, 선진국 어디에서도 이모튼을 급여로 구매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서영석 의원도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급여 재평가 필요성 등을 질의했다.관계당국은 2022년 대비 2023년 공급량이 늘어났지만 충분한 공급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시 복지부는 "이모튼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나 의료계 간담회에서 골관절염에 대한 보조치료제이며 유사효능을 가진 타 약제 활용 가능성 등 고려시 우려 대응하기 어려운 약제로 논의된 바 있다"며 "향후 이모튼 공급 부족에 대해 대체 약제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다만 급여제한과 관련해서는 "2021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임상적 유용성 불분명으로 조건부 급여가 유지된 후 2022년도 재평가에서 교과서, 학회 및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된 바 있다"며 "적정성 재평가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인정돼 급여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대한약사회 역시 새 정부에 전달한 정책 제안서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등을 포함하는 한편 심평원장 면담에서도 협조를 당부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의약품 품절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선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없는 약을 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며 이모튼 등 장기품절 의약품에 대한 급여 재평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약국 사후관리에 있어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2025-07-04 17:02:02강혜경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3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6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7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8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9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10[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