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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새로운 시작…휴칼리지 2기 28명 졸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프랜차이즈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의 자체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가 2기 졸업생 28명을 배출했다. 총 배출 졸업생은 104명이다. 휴베이스는 지난 11일 '휴베이스 칼리지 과정(이하 휴칼리지)' 졸업식을 갖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이번 졸업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 하에, 휴칼리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지혜로 거듭나는 의식이라는 데 의미를 둬 진행됐다. 배움의 결과를 약국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며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는 것. 졸업식에서는 최다학점을 이수한 안인선 약사와 정엽선 약사, 허수웅 약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휴베이스의 다양한 교육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며 다른 약사들을 독려한 박소령 약사에게 공로상이 돌아갔다. 또한 테너 홍지형이 축하 공연을 진행하며 뜨거운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휴베이스의 꽃은 인테리어라고 알고 있었는데, 휴베이스의 꽃은 휴칼리지와 사람인 것 같다", "휴칼리지의 배움이 귀한 시간이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편 휴칼리지는 내달 9일 1학기 정규 강좌 개강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02-17 15:59:14강혜경 -
휴베이스, 필아이 개발사 메딜리티와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이사 김성일·김현익)가 약국업무 디지털전환 솔루션 대표 기업인 메딜리티와 협약을 체결했다. 휴베이스는 16일 AI기반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 개발사 메딜리티(대표이사 박상언)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국 디지털 솔루션 관련 다양한 과제들을 기획·수행키로 했다. 특히 약국 조제업무와 관련해 보다 빠른 디지털 전환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가진 자원들을 공유하며 함께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언 메딜리티 대표 역시 "양사간 긴밀한 협조와 공유로 약사사회에 도움되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02-17 15:34:00강혜경 -
처방전송·거리제한 변수…비대면 진료, 약국 영향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언제까지 약 배송, 전향적 협의 프레임에 갇혀 있을 수는 없다. 세상은 변했고, 상황은 달라졌다. 이제 약사사회에 미칠 여파를 최소화하면서 실익을 챙길 수 있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데다가,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진료를 넘어 처방전 전달, 투약 프로세스 밑그림까지 내놓자 약사사회도 대응이 시급해졌다. 당장 약사사회는 환자를 대면하지 않는 상황에서 진료가 이뤄질 경우 처방전 발행, 전송부터 조제, 복약지도, 투약 과정에서 변화를 대비하고, 전략을 짜야 할 상황이다. 그간의 약사회는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에 대한 화두가 등장할 때마다 투약 프로세스에 해당하는 ‘약 배달’과 맞물려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해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를 처음 시도할 때에도 약사사회는 약 배송과 약 배달을 매개하는 민간 플랫폼 반대를 주창하며 붉은 띠를 두르고,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제도화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약사사회가 약 배송 여부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처방전 발행, 전송 프로세스에 있다고 지적한다. 비대면 진료를 통해 발행되는 처방전이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발행되고 전송되냐에 따라 지역 약국의 판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처방전 전송, 어떻게?=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되고 병원이 환자를 대면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료하고 처방을 했다면, 그 처방이 약국으로 전송돼 조제, 투약 하기까지 일선 약국은 그 영향권 안에 들게 된다. 문제는 병원에서 발행한 처방전이 어떤 형태로, 어떻게 전달되냐인데, 이 방향성에 따라 지역 약국의 판도 변화를 넘어 현행 의약분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약사회가 그간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선결조건으로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마련을 주장해 왔던 것도 그 이유에서다. 우선 현재 거론되는 처방전 전송과 연관된 프로세스를 보면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공공 플랫폼, 현행 한시적 비대면 진료 하에서 허용되는 민간 플랫폼 개입 방식 등이다. 약사회가 바라는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의 경우 표준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정부가 중앙 서버를 관리하며 표준화된 형태의 키값을 제공해야 일선 약국이 민간 업체 혹은 인근 병의원에 종속되거나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의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사회가 바라는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도입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공공 플랫폼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 또는 의료, 약사사회가 플랫폼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민간 플랫폼 난립을 막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공공 플랫폼이 도입된다 해도 그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관건일 것을 보인다. 앞서 의사협회는 의료정책연구소에서 제시한 비대면 진료 관련 연구 결과를 통해 1안으로 공공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자체 개발(정부 재정) 및 의협 운영 방안을 내세웠다. 2안으로는 민간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을 의협이 인증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결국 의료계가 진료와 처방 전송, 약 배송을 매개하는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고 가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약사들은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이 힘든 상황이라면 최소한 처방전을 전송하고 약 배송을 담당할 민간 플랫폼 난립, 의료계가 주도하는 형태의 플랫폼 운영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현행 민간 플랫폼 유지로 방향이 잡히면 약국은 다수 플랫폼을 깔아야 하고 각각의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병원, 약국에서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업체는 약국에 수수료를 전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 처방 모듈은 표준화 해 약국에서 통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간 업체가 개입되더라도 방식은 표준화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더불어 의료계가 주도하거나 인증하는 방식의 플랫폼이 마련된다면 약국은 병원에 종속되는 구조가 될 것이다. 경계해야할 1순위”라고 강조했다. ◆병의원 인근? 환자 인근?=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전이 전송되고 투약할 약국의 선정도 중요한 지점으로 꼽힌다. 환자의 선택권이 최우선이지만 현행 의약분업 하에서는 병·의원 인접 약국의 조제가 일종의 질서로 잡혀있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해 정부도 의료계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처방과 배송 조건을 의원 인접 약국으로 잡아가는 모양새다. 앞서 의료정책연구소가 비대면 진료 관련 연구에서 밝힌 ‘약 처방과 배송’ 부분을 보면, 약 처방의 경우 ‘약 처방 리스트 제한 및 의협 가이드라인 개발’, 약 배송은 ‘비대면 진료를 받은 근접 약국으로 처방 한정, 배달 전문 약국 금지’로 기재해 놨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도 최근 전문언론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송과 관련 “현재 의약분업 시스템에 기반해 1차 의료기관 처방 후 인근 약국 또는 환자 근접 약국 조제' 질서가 크게 바뀌지 않도록 법령으로 룰 세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에 한해 처방 전송과 배송은 의원 근접이 아닌, 환자 거주지나 근무지 인접 약국을 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생각이다. 비대면 진료까지 병의원 인접 약국으로 조제 권한이 우선된다면 현재의 약국의 병원 종속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공공 혹은 민간 플랫폼이 처방전 전송 매개체로 이용된다면 환자에게 약국 선택권을 1차적으로 부여해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검색, 조제, 투약을 받을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따로 부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처방 전송은 환자 선택과 환자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비대면 진료는 병원을 가지 않고 진료를 받는 형태다. 병원 인근 약국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데다가, 자칫 약국의 병의원 종속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중심으로 환자 거주지나 근무지 등 환자가 원하는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약 배송이 허용된다면 환자 거주지 인근 약국에서 배송할 수 있어야 배송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2-17 15:28:27김지은 -
"상담약사 구해요"…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 본격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쓰리알코리아는 이달 말 서울·경기·인천지역 약국 화상투약기 설치·운영을 앞두고 상담약사 모집에 나섰다. 1단계 실증특례 사업에 참여하는 10개 약국은 '화상투약기 운영 약사 협의체'를 구성, 쓰리알코리아에 상담약사 구인 등을 위임했다. 업체 채용 공고문에 따르면 화상투약기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06시(8시간), 토요일 오후 06시부터 익일 06시(12시간),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06시(20시간)으로 통상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취약시간대다. 상담약사는 원격화상통신을 이용한 일반의약품 판매를 맡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급여는 시간당 3만5000원이며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등 근무시간 선택도 가능해 주부약사나 대학원생, 시니어약사 등의 진입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쓰리알코리아는 이메일로 근무경력을 포함한 이력서를 제출하면 화상통화로 면접을 거쳐 최종 상담약사를 모집하게 된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10개 약국이 대상이며, 화상투약기 운영 약사 협의체 등을 통해 취급 의약품 선정과 상담 약사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짓게 된다"며 "매약 위주, 처방 위주, 농어촌 지역 등 케이스별 약국 사례를 다양하게 선정해 소비자들의 이용도와 평가 등을 가늠해 보겠다"고 말했다. 판매가능 의약품 범위는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을 기본으로 하되 약국개설자와 복지부, 사업자가 협의해 변경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심사와 실사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설치·운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3-02-17 10:04:51강혜경 -
팜택스, 18일 전약협과 함께하는 '개국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세무·회계전문 팜택스(공인회계사 임현수)가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와 함께 내일(18일) 개국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약국 개설에 있어 가장 관심이 큰 ▲개국을 위한 약국입지 분석(한상민 센츄리21 대표) ▲개국자금 마련(이현수 메디컬허브 팀장) ▲개국절차와 약국세무(임현수 공인회계사·세무사) ▲실사례로 보는 약국경영(김성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국을 위한 약국입지 분석에서는 약국 부동산 시장 현황과 약국거래 유형 및 유의사항, 계약절차 등이, 개국자금 마련에서는 자금계획 수립 및 체크포인트 등이 소개된다. 개국절차와 약국세무에서는 권리금과 약국운영과 세무, 절세를 위한 기타 고려사항이, 실사례로 보는 약국경영에서는 약국경영 환경 변화와 경쟁력 있는 약국 관리 방안 등이 소개될 전망이다. 강의는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팜택스 측은 "선착순 200명에 한정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수강하는 모든 분께 '슬기로운 약국생활' 도서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2-17 08:59:14강혜경 -
"지방간은 비만병?…마른 사람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흔히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인 사람에게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선 처방현장에선 음주 혹은 비만과 무관한 환자도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이런 환자의 경우 지방간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로 병을 키울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지방간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물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동반질환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승민 부산 명지내과 원장은 "심지어 채식주의자면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 지방간을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며 "지방간은 아직까지 치료 약물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꾸준한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음주·비만과 무관한 지방간 적지 않아…가족력 있으면 정기검진 필수" 지방간과 관련한 가장 큰 오해는 음주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지방간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술과 무관하게 지방간이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서 지방간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른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한 오해도 적지 않다. 흔히 뚱뚱한 사람에게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마른 체형이면서 이 질환을 앓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유승민 원장은 설명한다. 유 원장은 "유 원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이 비만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0명 중 2~3명은 운동을 자주하거나 마른 체형이면서 지방간인 환자다. 심지어 채식주의자인데 지방간을 동반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런 환자들이 지방간을 진단받으면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거나 마른 체형이라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대부분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로, 가족이나 친지 중에 지방간 환자가 있다면 예방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 게 좋다"며 "단순히 국가건강검진 정도가 아니라, 추가로 간 복부 초음파 검사와 심혈관계와 관련한 검사를 병행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유산소 운동, 강도보다는 빈도가 중요…동반질환 관리해야" 지방간은 간경화와 간암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문제는 지방간의 원인을 치료하는 약물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약물은 간수치를 낮추는 정도로만 쓰인다. 생활습관 교정과 동반질환 관리가 지방간 치료의 표준인 이유다. 유 원장은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제가 없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간수치를 떨어뜨리는 약제를 사용한다"며 "현재로선 스타틴이나 오메가3, 페노피브레이트 정도가 제한적으로 쓰인다. 이들은 지방간 치료 지침상 B등급 정도로 권고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방간의 치료는 대개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이뤄진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량을 조절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체중을 감량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식이다. 유 원장은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다"며 "지방간의 경우 유산소 운동의 강도보다는 빈도가 중요하다.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하루 이틀 2~3시간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 30분씩이라도 일주일 4~5회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유 원장은 동반질환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원장은 "지방간의 경우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흔하다. 각 질환들은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예방해야 지방간의 위험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3-02-17 06:16:49김진구 -
마을약사들, 105명 대상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해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와 마을을 잇는 징검다리'를 미션으로 발족 1년을 맞은 늘픔가치(대표 박상원)의 복약상담소 운영 사례가 공개됐다. 마을로 향하는 약사 11명과 약대생 17명이 관악구민 1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운영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늘픔은 대상을 ▲청년 ▲중장년+아동가정 ▲어르신 ▲장애인 ▲정신장애인 등 5개 그룹으로 각각 나눠 흡연·음주 유무, 복용 약물, 폐의약품 처분 행태 등에 대한 1:1 상담을 평균 30분에 걸쳐 진행했다. 서은솔 이사(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사과정)는 "청년층, 노년층, 장애인은 각자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도 다르며 관련해 복약상담에 기대하는 바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청년층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복용하는 의약품이나 건기식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광고를 통해 건기식을 선택하고, 많은 정보를 취득하고 있었다. 서 이사는 "반면 정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정보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반면 노인층의 경우 복용하고 있는 약의 가짓수와 종류가 많기 때문에 꼭 강조해야 하는 점을 위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과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것. 서은솔 이사는 "그룹별 폐의약품과 처분 행태를 확인해 본 결과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상태호전으로 복용을 중단했다는 응답이 많았고, 청년층은 유효기간을 확인해 폐의약품을 처분하는 편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단위에서 폐의약품을 처리하기 보다는 방치를 많이 택했다"고 분석했다. 박상원 대표는 주요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케이스1. 7종의 건기식을 복용 중인 36세 1인 가구 여성= 여성은 왜 효과가 기대한 만큼 없는지, 계속 건기식을 복용해도 될지 등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박 대표는 "이 여성의 경우 주거, 고용 등 불안을 겪고 있었으며 털어놓을 친구가 없어 수면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일반약 등도 함께 복용하고 있었다"며 "건강이 의약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또 주거와 고용, 심리상담 등의 지역자원 연계가 필요한 사례로 관련 기관을 연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스2. 27세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딸을 케어하는 50대 엄마= 50대 여성은 본인이 딸의 문제를 잘 케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늘픔가치는 이 여성에 대해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작용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고, 여성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마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약국약사 14년차, 마을약사 1년차라는 박상원 대표는 "찾아가는 복약상담소가 마을 약사의 필요를 체감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마을과 약국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확연히 다르고, 변화무쌍한 공간 속에서 환자를 만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약사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약사를 키워내고 지역사회와 연결짓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게 늘픔가치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을 매개로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 만들기에 늘픔가치가 앞장서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마을약사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비영리스타트업으로 마을약사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늘픔가치는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했는데, 이들은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생활영역에 먼저 다가갈 것과 지역사회 내 의약품 안전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것 등을 약속했다.2023-02-16 18:05:44강혜경 -
약국 관련 정보 다 모였다…온누리, 가맹 페이지 리뉴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약국 개설과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약사들을 위해 가맹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약국 매물을 비롯해 입지 정보, 내부 인테리어, 비용 상담 등 약국 개설·운영과 관련한 정보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쉽게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직관적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 것이다. 메인화면 상단에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온누리약국 간판과 외관, 내부 PB상품 진열이 돋보이도록 강조했고, 중단에는 실시간 약국매물과 입지분석, 맞춤형 인테리어 제안, 양도양수 매칭, 오픈 지원 서비스 등 본사 차원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가맹페이지를 통해 최근 오픈한 약국별 평수와 구조, 간판유형 등 신규 개설과 인테리어 변경 계획이 있는 약사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약국개설 전 놓치기 쉬운 행정절차와 인테리어 시공, 카테고리별 제품 진열 등 프로세스는 물론 온라인 상담 접수를 통해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온누리H&C 담당자는 "약국의 차별성과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온누리H&C의 새해 전략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며 "들어오기 쉬운 약국, 구매하기 쉬운 약국, 특별함이 있고 헛걸음 없는 약국, 스마트한 디지털 온누리약국이라는 4가지 전략을 통해 NO.1 프랜차이즈 약국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누리는 비포·애프터를 비교할 수 있는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2023-02-16 13:41:50강혜경 -
약국, 디지털치료기기(DTx) 영역 진입 지금이 분수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 앱을 사용하세요. 사용방법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가 허가를 받으면서, 약사들의 복약지도 영역이 디지털치료기기로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스마트폰을 활용한 불면증 치료 애플리케이션(앱) 솜즈(Somzz)를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 1호 허가를 받은 앱은 에임메드가 개발했는데 솜즈는 불면증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인지치료 소프트웨어다.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을 스마트폰으로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의사 진료 이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흔히 디지털치료제(DTx)로도 혼용돼 사용돼 왔지만 공식 용어는 디지털 치료기기다. 1호 제품은 '의사 처방→환자가 직접 앱 다운로드'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는 법적으로 의사의 처방 여부 또는 판매 방식의 여부를 별도 정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1호 허가 제품은 병원에서 진료받은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환자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사용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앞으로 두개의 영역으로 나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온다. 이해성 KT AI/DX 융합사업부문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상무는 "이제는 약국에서 '이 약을 복용하세요'가 아닌 '이 앱을 사용하세요'라는 설명이 나올 수 있다"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특정분야, 즉 만성질환, 정신질환, 재활 등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은 필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치료제의 비지니스 모델은 처방 여부에 따라 2가지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프로세스 및 사업구도도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디지털치료기기를 병원을 내원한 환자에게 의사가 처방하는 모델이다. 의사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 적합한데 수가 문제가 뒷받침 돼야 가능하다. 중독 치료를 위한 CBT 기반 어플리케이션 등이 대표적이 사례다. 다음은 의사가 처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의사의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거나 거의 없어도 되는 경우에 적합한데 대사증후군 환자가 사용하는 생활습관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이 분야를 통해 약국의 영역이 확장될 수 있다. 신재용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시아경제 좌담회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치료 방법을 바꾸는 수준까지 간다면 의사 처방이 꼭 필요하지만 단순한 의료정보 제공에 그치거나 상호 소통이 없는 제품이라면 일반약 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디지털 치료기기도 엄밀히 따지면 의료기기다. 이를 전문-일반약처럼 재단을 해서 사용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치료'라는 용어가 붙으면서 의약사 주도의 영역으로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급여화가 되지 않으면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1호 승인 제품도 불면증 개선을 목표로 하는데 급여가 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경구약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에 있어 처방과 사용법 안내 등 의약사 개입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수가문제도 쟁점이다. 이에 디지털치료기기의 등급을 나눠 처방용·비처방용을 정하고, 본인부담금에 대해 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2023-02-16 11:23:00강신국 -
원장에게 보낸 감기약 대체조제 카톡...대답은 "Yes"[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혹시 AAP 필요하세요? 펜잘이알 좀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반가운 전화가 왔다. 매일 같이 '재고가 없다'는 얘기를 듣기 수 개월, 얼마만에 온 반가운 전화였는지 모른다. 조금은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고 한통, 두통이 어디냐는 생각에 달라고 얘기했다. 15통을 줄 수 있다는 감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며칠 전에는 운 좋게 슈다페드와 조인스, 디세텔 재고 확보에도 성공했다. 잘못 주문된 건 아닌가, 실제 약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반신반의한 마음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 변화가 생겨난 것처럼 약국의 풍경도 변화했다. 품절약 문제가 심화되면서 일년간 조제·투약 보다 재고 확인과 주문에 상대적으로 더 오랜 시간을 쓰게 됐다. 온라인몰을 들락이며 수시로 사용하는 약들의 주문 가능 여부를 살펴보고, 재고가 남아있더라도 수급이 불안정한 약들은 미리 쟁여두는 게 익숙해졌다. 물론 최대수량 1, 2개를 주문하기 위해 매번 20만원이라는 최소금액을 채워야 하는 불편과 불만, 그리고 카드 한도가 초과될까 하는 불안이 공존하지만 수급이 가능하다는 데 먼저 안도가 드는 것도 사실이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매일 약을 확인하고 주문해야 하다 보니 AAP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자주 처방 나오는 약들의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는 게 가능해졌다. 대체조제에 대한 약사와 의사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품절약이 늘어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 원장님이 주로 처방하는 타이레놀8시간ER이 모두 소진돼 '타이레놀8시간ER 수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기확보해 둔 재고분을 오늘 모두 소진해 현재 약국이 가지고 있는 제품명을 알려드립니다. 보령 세타펜8시간이알, 종근당 펜잘8시간이알, 콜미파마 아니스펜8시간이알, 부광 타세놀8시간이알 각각 500정씩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약국에 재고가 있는 제품으로 처방을 내리거나, 타이레놀로 처방시 다른 AAP제제로 대체조제 하겠다는 부분에 있어 일선 현장에서는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 수급에 있어 이전 보다는 숨통이 트이고 있다지만 여전히 슈다페드정, 듀파락이지시럽, 세토펜을 비롯해 0.5mg, 1mg, 2mg 패취류들은 씨가 마른 상태다. 특정 성분 제제 전반에 걸쳐 도미노식 품귀가 빈번해지고 있지만, 대체조제로 인해 오미크론부터 현재까지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라는 높은 파고를 견딜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최근 보건복지부 차관이 기자간담회에서 품절 의약품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필수약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한 기사를 봤다. "미국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제약바이오는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지 말고 국내 생산 체계로 바꾸자는 바이오 행정명령을 내렸다. 우리나라도 특히 필수약은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위해 필요한 만큼의 약가보상을 해야 한다. 국가 원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약가를 가능한 반영, 국산 원료를 쓰는 약에 더 약가 우대를 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의약품은 매우 중요한 안보 품목이다. 필수약, 필수 원료를 리스트업하고 연구해 일반 약가제도와 조금 다른 제도를 짤 것이다." 단순한 의약품 수급난이 아닌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부분 역시 공감하는 부분이다.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을 갖추도록 약가를 보상하고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약에 대해 우대 약가를 적용하는 방안 역시 필수적이다. 못지 않게 대체조제, 성분명 처방을 제도화시키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코로나19와 품절약으로 인해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 '그 다음'에 대한 약사회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2023-02-15 17:12:5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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