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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균형에 조제약 비축했더니 급여삭제 '날벼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특정 의약품의 급여 중단 내지 삭제 등을 미리 알 수 없어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사실상 급여 중단, 삭제 조치가 이뤄진 이후에야 약국이 알게 되고, 뒤늦게 약국에 있는 재고를 파악해 반품하는 합리적이지 않은 시스템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약국의 선제적 대응이 불가하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알마게이트 성분 제산제가 3월부로 급여 삭제된 부분을 16일 접했다. 의원에서 늘 사용하던 약이 아닌 알마겔에프현탁액을 처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사는 처방이 바뀌고 나서야 관련 제제의 급여가 삭제된 부분을 알게 된 셈이다. A약사는 "해당 제제는 수급 불균형이 잦은 의약품으로 미리 재고를 확보해 뒀었다. 아무런 공지도 없이 하루 아침에 급여가 삭제돼 비급여 처방만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구조조정에 관한 안내를 들은 적은 있지만 연기가 됐다고 전해 들은 약사는 지난 2월에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해당 제품을 주문했고, 이달에도 한 차례 추가 주문을 했다는 것. B약사도 "급여 삭제 등은 약국이 알아야 할 주요 정보지만, 정작 약국은 패싱된 채 이뤄지는 경우들이 다반사"라며 "최근 스트렙토 급여 중단 역시 약사들이 관련한 정보를 몰라 혼선을 빚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적어도 수개월에서 수일 전에는 관련한 공지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예고라도 이뤄진다면 관련한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약사도 약국에 까지 공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상 쪽으로는 급여 삭제 등에 대한 원인과 선후 관계 등에 대한 공지가 이뤄졌지만, 미처 도매상에서 개별 약국에 공지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약국의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고 약국에까지 디테일하게 공지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제제의 경우 대체로 소진돼 재고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원료수급 문제로 부득이하게 구조조정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해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품목은 급여재평가에서 급여 유지 판정을 받았지만, 건보공단과의 안정공급계약 협상이 결렬돼 지난해 12월 약제급여목록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2023-03-17 20:08:33강혜경 -
온누리, 당뇨환자 혈당케어 위한 '글루오프'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당뇨환자 혈당케어에 도움이 되는 '글루오프'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리뉴얼된 글루오프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바나바잎추출물과 구아바잎추출물, 이눌린 등 필수 미네랄과 10종의 식물 영양소가 복합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바나바잎추출을이 식약처 인증 1일 최대 섭취함량인 1.3mg 함유돼 있어 혈당 케어 기능 성분을 한 알에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혈중 포도당을 신속 조직 세포 속으로 보내는 역할을 해 포도당 대사에도 도움을 준다. 온누리 측은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당뇨를 진단받는 경우들이 늘고 있어 혈당 관리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크롬80μg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셀레늄60μg,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10mg이 함유돼 불규칙한 식사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오프 개발 약사는 "이번 글루오프 제품은 2023년 기대되는 온누리약국 신제품에도 오를 만큼 기대가 큰 PB"라며 "PB라인업 강화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3-17 19:34:47강혜경 -
"동물약 얼마나 팔아요?"...약국에 걸려온 황당 전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지자체가 약국의 동물약 판매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협조 요청을 했다며 약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자체는 모 의원실의 협조 요청에 따라 약국 판매 자료를 취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전화를 받은 약사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울산시는 자치구별로 약국의 동물약 판매량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약 판매량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동물약 비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자체는 그동안 동물약 오용 실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약국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자료를 수집하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전화를 받은 약사들은 당혹스러웠다. 약사들은 각 자치구별 조사 내용과 진위 여부를 공유했고, 그 과정에서 각종 추측과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울산 A약사는 “최근 울산 약국들로 전화가 왔는데 모 의원실에서 법 개정에 필요한 자료를 모은다는 거 같다. 다른 지역에선 소식이 없는데 의아하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들도 민감한 매출 정보를 물어보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을 위한 협조 요청인지도 알려주지 않는 일방적 유선 문의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구청 한 관계자는 “시에서 각 구로 업무지시를 한 사안이다. 자료 취합은 모 의원실에서 법 개정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시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만 진행되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 의원실 요청이 맞다. 동물약 오용 실제 사례가 있었는지, 약국 동물약 판매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요청이 와서 취합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외에 서울과 경기, 전남, 대전 등 다른 지역 약국들에 확인해본 결과 지자체로부터 판매량 조사를 위한 연락을 받는 곳은 없었다. 약사들은 수의사 처방 없는 약국의 동물약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의사처방대상 동물약은 점차 확대돼왔는데, 약사들의 협조 자료가 결국 이와 같은 취지의 법안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정식 민원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제보를 확인했다. 국회 쪽에 관련 내용을 확인 중다”이라고 전했다.2023-03-17 17:30:28정흥준 -
"10억 CFU 한 캡슐에"...솔빛피앤에프, 발리유산균프리미엄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온가족 장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을 새롭게 출시했다.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은 식약처에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배변활동 원활·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새싹보리 배지에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가 함유돼 있다. 또 캡슐형 제품으로 하루 한 캡슐당 유산균수 10억 CFU를 보장한다. 부원료로는 유산균의 먹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이 함유돼 있다. 이 외에도 L-트립토판, 갈대뿌리줄기추출분말, 가바(4-aminobutyricacid) 등 부원료로 첨가됐다. 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근 약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발리 유산균’을 약사님들의 의견을 반영해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을 출시하게 되었다”이라며 “메마름증에 특화된 새싹보리 배지에서 배양한 유산균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발리 유산균 및 발리 유산균 프리미엄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제품 취급을 희망하는 약국은 솔빛피앤에프(1644-1711)로 문의하면 된다.2023-03-17 16:24:54정흥준 -
국토부, 의약품 드론배송 실증사업...서산의료원서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드론배송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의약품 드론배송 실증 특례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올해 드론 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5개 지자체 중 충남 서산시는 섬지역 우체국 연계 드론 배송, 서산의료원 연계 원격진료지역 의약품 배송 등이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드론 배송은 에어온, 한울드론, 보헤미안오에스 등이 담당한다. 서산의료원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을 네이버와 함께 진행 중인데 지난해 말부터 충남 서·태안지역 유인도서 3개소(우도, 가의도, 고파도)에 서비스를 제공에 이어 2023년에는 충남 전체 유인도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도서 지역 의약품 배송에 드론을 활용해보자는 게 실증사업의 중요 내용이다. 국토부는 추후 드론배송을 실증하는 지자체 및 택배, 유통업계까지 참여하는 드론배송 협의체을 운영해 택배 받기가 불편한 도서지역부터 시작, 도심 내 공원지역까지 드론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를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비행로 등드론배송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착수하는 K-드론배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3-17 11:11:43강신국 -
약국, 소상공인 분야 퀵 호출 1위...의약품 배송 원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으로 퀵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공개한 2022 리포트 중 카카오T 퀵 서비스 분석 내용을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T 퀵 서비스 통계의 가장 큰 특징은 '의약품 배송'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예외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인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했던 2~3월에 약국에서 출발하는 배달 수요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월별 확진자 수와 의약품 배송 호출 수 트렌드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카카오T 퀵을 호출한 약국 수는 약 5450여 곳이었다. 전국 약국의 4분 1이 카카오T 퀵을 통해 집에 있는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출지역 분석을 보면 소상공인들이 카카오T 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약국의 호출이 가장 많았고 패션-액세서리, 꽃집-꽃배달과 같은 생활 서비스(4위), 케이크-떡, 카페, 한식과 같은 음식점(5위)의 호출 비율 상위권에 포진했다. 의료-건강 카테고리에서는 약국이 8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병원 10.6%, 기타 의료시설 3% 순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측은 "자가격리로 인한 재택 치료자나 이동이 힘든 의료 취약자 누구나 집에서 약을 배달받을 수 있었다"며 "약국과 의약품이 지난해 카카오T 퀵 통계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평가했다. 업체는 "카카오T 퀵은 일상에서 급하게 배송이 필요한 경우 쉽게 호출해 퀵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2023-03-17 10:23:43강신국 -
부산특구서 블록체인 기반 실손 간편 청구 실증사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정부가 지정한 규제특구에서 실증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16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열고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부산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사업이 통과됐다. 보건복지부 건강정보고속도로 등과 연계한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 실증과 의료·보험정보 표준화가 진행된다. 건강정보고속도로는 개별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 개인 활용·제3자 제공(동의기반)을 할 수 있는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복지부는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 청구는 이미 대형병원 중심으로 상용화돼 있다. 대표주자는 삼성SDS인데 여러 보험사와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들과 손을 잡고 복잡한 보험금 청구 과정을 하나로 줄였다.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에는 삼성SD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ger)’가 적용됐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류와 진료비 영수증 등을 다뤄야 하는 만큼, 한 번 기록되고 나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삼성화재와 NH농협생명의 실손가입자들이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과 경기 화성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이용할 때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강원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전북 탄소복합재 탈부착수소용기 모듈 등도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심의위원회를 주재한 이영 장관은 "이번 강원, 전남, 전북, 부산 4개 특구사업은 수소산업, 친환경 선박, 탄소섬유 및 블록체인 등 분야는 다양하지만 지역 특화성이 높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규제를 해소하고 지역에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이 모이는 선순환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에 대해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4월 중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2023-03-16 19:21:03강신국 -
약국 골칫거리 품절 정보...업계선 사업모델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의약품 품절은 약국의 골칫거리가 됐지만, 산업계에선 품절 정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IT업체인 코스텍은 ‘품절닷컴’을 개발하고 의약품 수급정보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보고된 내역을 통해 보유추정 재고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사가 품절 제품은 사유와 품절 예상일, 종료일 등을 입력하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텍 관계자는 “요즘 의약품 품절에 관심이 많다. 파편적인 자료들은 있는데 한 곳에 통합된 정보가 없다. 제약사가 품절 등록을 하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을 했다”면서 “제약사들에도 품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품절이 될 거 같으면 제약사가 선제적으로 해당 제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만약 자사 제품 중 대체 가능한 약이 있다면 대체의약품 안내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약국 재고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품절약이 뜨거운 이슈라 누구든 나서서 해야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품절이 장기화되고 품목수도 늘어나면서 품절약 정보에 대한 약사들의 갈증은 계속되고 있다. 통합주문솔루션 바로팜이 작년 선제적으로 품절입고 알림서비스가 약사들의 사랑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약사들은 일부 알림서비스가 아닌 품절약 통합정보 시스템이라면 정부 관리 하에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 A약사는 “품절약 시스템이 약국에 어떤 유의미한 역할을 할지를 잘 고민해야 한다. 품절 정보를 제공하면 사재기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이를 악용해 일시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는 툴로 쓰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약사는 “최근에 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품절약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답을 찾아야 된다”고 했다. 경기 B약사도 “왜곡되는 정보가 없도록 관리하고 규제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업체서 하기엔 어렵다. 정보의 신뢰도나 관리 측면에서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2023-03-16 17:39:34정흥준 -
스피로닥톤에 알닥톤까지 연쇄 품절…"4~5월경 공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혈압과 부종 등에 흔히 사용되는 스피로닥톤이 품절되면서 알닥톤까지 연쇄 품절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업계는 4, 5월 경이 돼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약국가의 조제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알닥톤정과 스피로닥톤정 등 스피로노락톤 성분 제제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대체의약품의 품절로 인해 증가한 수요를 추가 공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알닥톤이 품절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공급을 정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4월 10일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알닥톤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오는 10월 중순 경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점까지는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게 제약사 측 설명이다. 구주제약 측 역시 5월부터 스피로닥톤의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주제약 관계자는 "스피로닥톤 생산시설 교체로 인해 품절이 빚어졌던 문제로, 현재 개별 약국 등을 통해 5월 재공급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국가는 처방이 많은 약이다 보니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A약사는 "알닥톤의 경우 품절과 유통이 반복됐던 약으로, 대체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종, 비만, 탈모 등에 광범위하게 처방되다 보니 품절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특정 제품의 품절과 이로 인한 연쇄 품절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특히 화이자의 리리카, 잘라탄, 지스로맥스건조시럽 등은 품절이 심각한 품목들"이라고 지적했다.2023-03-16 16:37:14강혜경 -
약국 2천곳 가맹 셀메드, 공정위 등록 안했나 못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셀메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국체인'을 표방한 데 대해 시정의 뜻을 밝혔지만, 논란이 종결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체인화에 대한 입장정리가 명확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셀메드는 체인화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화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셀메드가 지난해 11월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에서 올해부터 회원약국제를 가맹약국제로 변경하겠다고 밝혔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약국체인'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이미 체인화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공정위가 제시하는 프랜차이즈 요건인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자로 하여금 자기의 상표, 서비스표, 상호, 휘장 또는 그 밖의 영업표지를 사용해 일정한 품질기준이나 영업방식에 따라 상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도록 하면서 이에 따른 경영 및 영업활동 등에 대한 지원·교육과 통제를 하고, 가맹사업자는 이에 대한 대가로 가맹본부에 금전을 지급하는 계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체인의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 놓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셀메드가 타 프랜차이즈는 물론 일부 약국과의 관계에 있어 마찰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에 가맹한 약국이 또 다른 프랜차이즈에 가맹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보편적이며, 대부분의 프랜차이즈가 정보공개서 등을 통해 중복가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점주가 한 점포 내에서 CU와 GS25를 동시에 운영하지 못하는 것과 동일하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들이 상호 간 중복가입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정보공개서 등에도 주의사항을 통해 '이 정보공개서는 체결하려는 가맹계약 및 해당 가맹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계약체결 여부를 결정하고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 희망자에게는 정보공개서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이 주어진다. 따라서 이 정보공개서는 제공받은 날부터 14일이 지날 때까지 가맹본부가 귀하로부터 가맹금을 받거나 귀하와 가맹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와 같은 부분을 안내하고 있다. 1약국이 복수 프랜차이즈에 가맹한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약국이 학술적 목적이나 PB제품 공급 등의 목적으로 복수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는 경우가 일부 있지만 간판과 점포운영, 재고관리 등에 대해서는 우선 가맹한 프랜차이즈의 관리·감독을 따르는 게 통상적이라는 설명이다. 셀메드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셀메드 측은 체인사업안이 구체화되면 중복 가입 부분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셀메드 관계자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약국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 기존에 프랜차이즈에 가맹했다고 하더라도 약국이 셀메드로 가겠다고 하면 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약사님의 판단에 달려있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인 업계 관계자는 "이미 2000여개 가맹약국을 확보하고 있다는 부분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진 약국 프랜차이즈가 210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가장 많은 체인을 보유한 프랜차이즈가 될지, 혼선을 유발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프랜차이즈를 표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정보공개서 등록 등 기본적인 필수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2023-03-16 13:04:2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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