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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의사들…품절이라는데 툭하면 장기 처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모튼이 보약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단일 품목 처방이 늘었어요. 현장에서는 약이 없는데 이 정도면 처방을 제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코로나19로 시작된 의약품 품절 문제가 실타래 처럼 얽혀있다. 정부가 약가를 인상하고, 약사회가 균등배분까지 나서고 있지만 지뢰처럼 여기 저기서 터지는 품절 이슈가 약국은 마냥 한숨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수산화마그네슘, 슈도에페드린, 풀미칸·풀미코트까지 약가인상만 벌써 4차례 이뤄졌고, 품절 품목의 균등배분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 같은 조치가 급한 불을 끄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만은 자명하지만 이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약사들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 비단 약사회와 약사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공급되는 의약품의 양은 한정적인데 반해, 처방은 제한이 없다 보니 약국의 고충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약회사에서 약국으로 공급되는 의약품의 양, 그리고 처방이 삼박자를 이뤄야만 품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품절약 장기처방 문제에 대한 불만이 약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모튼이 대표적이다. ◆이모튼 3개월치 처방, 약국은 눈물= 종근당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품절약 사이에서도 갑(甲)으로 통할 만큼 품절이 심각한 품목 가운데 하나다. 바로팜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모튼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품절입고 알림신청 순위권에서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대표 품목 가운데 하나로 집계됐다. 특히 6월부터는 신청순위 1위를 차지하며 심각한 품귀를 보이고 있다. 알림신청 횟수 역시 1월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월 7위(6545건) ▲2월 3위(8091건) ▲3월 4위(9513건) ▲4월 21위(5094건) ▲5월 4위(1만1619건) ▲6월 1위(1만4288건) ▲7월 1위(1만9727건) ▲8월 1위(3만6735건) ▲9월 1위(3만7611건) ▲10월 1위(3만488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당 평균 2.5회 입고알림 신청을 한 셈이다. 이모튼 품절은 조인스와 콘로인 품귀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약 없는 이모튼 품절에 10년, 20년 약국을 운영해 온 베테랑 약사들 조차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20년 간 약국을 운영해 온 A약사는 "품절약 구하기로 시작해 품절약 구하기로 하루가 끝난다. 특히 이모튼은 속앓이가 극에 달할 지경"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형외과와 인접해 있다 보니, 하루도 빠짐 없이 '이모튼 찾아 삼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품귀'라고 소문이 나서인지 최근에는 처방이 더 늘어난 것 같다"며 "약은 없는데 짧게는 1달, 길게는 3~6달치씩 처방이 나오다 보니 한, 두통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라져 버린다"고 말했다. 골관절염 치료제 특성상 장기처방이 나오는 품목이기는 하지만 처방 제한이 없다 보니 한꺼번에 투약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는 "있는 만큼만 조제를 해드리고, 나머지 분은 메모를 해뒀다 순차적으로 드리고 있지만 이런 케이스가 많고, 처방전을 되가져 가시는 분들도 많다 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도매상을 통해 이모튼 구하기는 포기한 지 오래다. 도매상에도 재고가 없다 보니, 오히려 병원 쪽 도매상을 통해 약을 구하는 동료 약사를 통해 이모튼을 구하는 편이 보다 쉽고 빠르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해 온 C약사도 견디다 못한 끝에 최근 의원을 찾아 이모튼 수급이 곤란 문제를 토로했다. 단골들을 위해 어렵게 구해도, 처음 온 환자들에조차 장기처방이 나오다 보니 도통 처방을 따라갈 수 없다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난 후에야 의사는 '유통 상황이 그 정도인 줄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D약사는 카카오톡 대화명을 '이모튼 구해요'로 설정해 뒀다. 누구라도 대화명을 보고 약을 구해 달라는 간절한 바람이 담겼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모튼은 왜 이렇게 수급이 어려운 걸까? 먼저 처방액 증가와 아보카도 수확량 감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이모튼의 지난 3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 상승했으며, 2021년 3분기 125억원과 비교할 때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급여 재평가 생존 이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대로 아보카도 수확량이 감소하다 보니, 수요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문제는 약사들 사이에서 '내년도부터는 생산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도에페드린 45일치 처방, 약사들은= 10월부터 약가가 인상된 슈도에페드린 제제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정부는 ▲신일슈도에페드린정(신일제약) 상한액을 20→29원 ▲슈다페드정(삼일제약) 23→32원 ▲슈다펜정(삼아제약) 23→30원 ▲코슈정(코오롱제약) 23→31원으로 인상했다. 정부가 상한액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당시부터 시작된 슈도에페드린 제제 해갈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 슈도에페드린 제제 수급 문제가 원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약국은 답답하다는 심정이다. 여기에 설상가상 슈도에페드린이 환자에게는 아낌없이(?) 처방되고 있다 보니 약국은 그야 말로 고충이 극에 달했다고 있다는 것. E약사는 최근 신일슈도에페드린정 135T처방을 받았다. 하루 3회, 45일치 처방이다. 처방을 본 다른 약사들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슈도에페드린은 비충혈 제거제로, 코 점막 혈관을 수축시켜 충혈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는 약으로 장기복용할 만한 약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C약사는 "여전히 현장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4개월 분, 진해거담제 1개월 분 같은 처방이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며 "의약품 생산·관리와 수급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품절약에 대한 처방 가이드는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2023-11-15 17:08:38강혜경 -
셀메드, 호장근 추출 레스베라트롤로 '레스플렉스'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셀메드가 호장근 추출물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된 신제품 ‘레스플렉스’를 출시했다. 셀메드에 따르면 호장근은 이뇨 작용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뿌리 약초다. 어릴 때 줄기의 생김새가 호랑이 무늬를 닮아 호장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청난 크기와 약효로 숨겨져 있는 보물로 꼽힌다. 죽는 날만 기다리던 늙은 호랑이가 곤봉 모양의 호장근 줄기 뿌리를 파서 지팡이로 삼아 팔도유람을 하면서 장수했다는 신화가 담긴 자생 한약재다. 또 호장근에는 건강에 이로운 자연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 탄력과 브라이트닝, 기미와 잡티 개선에 효과적인 폴리다틴도 그중 하나다. 폴리다틴은 기능성 화장품 법안이 생긴 이후 최초로 식약청이 인정하는 주름과 미백 동시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모발 성장과 발모 촉진 효과가 있어 두피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되기도 한다. 아울러 호장근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양소는 레스베라트롤이다. 레스베라트롤은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적포도주에 함유돼있다. 고지방 식단에도 프랑스인들의 심장계 질환 사망률이 매우 낮은 현상을 ‘프렌치 파라독스’라고 하는데,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의 효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주 1,000ml당 3mg 정도의 극소량밖에 들어있지 않았다. 이에 화학적으로 구조가 같은 레스베라트롤을 호장근에서 채취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 측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물질로, 인체에는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은 암 진행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유도하는 항암 효과,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을 안정시키는 치매 개선/예방 효과, 제2형 당뇨 환자들의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 또 체중 감소에 기여하고, 뇌 혈류를 개선해 인지 능력도 함께 높여 뇌졸중을 예방하며, 고혈압, 고지혈증의 혈관 건강을 개선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레스베라트롤은 수명 연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시르투인(Sirtuin)과 세포 재활용 시스템인 오토파지(autophage) 유전자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르투인은 대사조절, 스트레스 저항성 증가, 체내 에너지양 조절, DNA 손상 방지 등을 통해 염증과 퇴행성 질환을 막는 데 역할을 한다고 많은 논문에서 발표된 바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에 의해 활성화된 시르투인 유전자는 오토파지(autophage)를 활성화해 세포 내 노폐물과 낡은 소기관을 분해해 에너지로 재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암과 치매를 비롯한 다양한 만성질환과 노화를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신체에 작용하는 트랜스 레스베라트롤은 열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효능이 없는 시스형 레스베라트롤로 변형된다. 또 일반적인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8~14분 정도로 체내 흡수율이 낮다. 셀메드는 레스베라트롤을 저분자 알긴산에 넣고 포장하는 나노기술로 체내에 흡수율을 높였다. 독자적인 나노기술을 활용해 레스베라트롤의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치매, 노화 암, 지방간 등 만성질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체내 흡수율과 안정성을 크게 올린 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3-11-15 13:41:30정흥준 -
동물약 온라인거래 막는다는 정부...실효성엔 반신반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관리 방안을 발표했지만, 정작 판매처인 동물약국에서는 실효성이 낮은 대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별도 부서나 인력 배치 없이 온라인거래를 막겠다는 계획은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사이버조사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식약처에서도 인체용 의약품 온라인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농림축산검염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자율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불법판매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건전한 온라인 유통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이버 단속강화 ▲민·관 협업체계를 통한 불법 유통경로 차단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수요자 맞춤형 홍보 추진 계획을 밝혔다. 매월 온라인 플랫폼별·위반유형별 키워드 검색을 통해 단속하고 사이트 차단과 수사요청에 나선다는 것이다. 서울 동물약국 A약사는 “동물약 온라인거래가 상당히 많다. 반려동물에 한 달 먹여보고 먹지 않으면 재판매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온라인 애견 카페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서 조사가 쉽지 않다. 아마 직구만 일부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검역본부는 온라인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자체 모니터링을 하고, 판매자가 있을 경우 거래중지 등 조치를 취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반복적으로 위반한 판매자에게는 이용정지 등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들에게 자율관리로 거래 행위를 차단하라고 하는 건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강병구 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폐쇄형 카페를 통해 개인간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하고, 카페에서 다시 개인 SNS로 연결해 판매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면서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라는 건 불법판매를 막기엔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요식행위가 아니라 정말 본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부서나 인력이 구성돼야 한다. 식약처도 사이버조사팀의 인력을 점차 늘려가면서 온라인 불법판매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림부 검염본부는 카드뉴스 등을 SNS로 홍보하며 국민인식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동물약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동물약국에는 협조 요청이 없었다. 약사회는 이번 동물약 온라인 불법판매 차단 관련 농림부로부터 별도의 협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2023-11-15 11:42:12정흥준 -
업데이트한 모두의약국, 이용 약사 편의성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어플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약사들의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 모두의약국은 채용과 콘텐츠, 커뮤니티 기능 등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먼저 채용 서비스는 직관적인 디자인에 구현됐다. 특히 구인글과 이력서 작성 카테고리가 세분화돼 구직을 원하는 공고를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상세하게 확인하고 맞춤 매칭을 설정해 원하는 구인글이 올라오면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됐다. 또 개국약사는 적합한 인재를 맞춤형 카테고리에 게시해 약사 채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콘텐츠들을 유형별 카테고리로 모아보고, 필터 기능을 통해 정렬해 원하는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확대, gif 사용 등을 통한 재미있고 생생한 커뮤니티 이용도 가능하다. 모두의약국은 "이번 업데이트로 약사님들의 앱 사용 편의성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앱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약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약국은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2023-11-15 09:19:52강혜경 -
예스킨 류형준 약사, 케이블방송 '오색오감'서 건강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예스킨 대표 류형준 약사가 케이블방송 GOODTV의 ‘오색오감’ 프로에 출연해 자연치유에 관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질병의 주체는 환자이며, 치유의 주체도 본인이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또 환자의 의지와 실천 없이 건강한 삶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총 4차례 출연한다. 11월에는 15일과 22일, 29일 자연치유의 길과 림프순환, 면역력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2월 6일에는 ‘건강 플러스 실천하기’를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2023-11-14 23:11:58정흥준 -
대통령 "비대면진료 못해 부모들 답답"...향후 여파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재진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인해 사실상 비대면 진료가 불가해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를 언급하면서 약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대면 진료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이 끝나 비대면 진료가 금지되면서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꼼짝 없이 연차를 내 병원에 데리고 가고, 길게 줄을 서야 하고, 휴일과 저녁에는 야간병원과 응급실을 전전해야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하셨다"고 말했다. 팬데믹 때에는 비대면을 통해 간단하게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러한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가 금지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저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 것을 당부드렸다.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해결해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그 배경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더욱이 의대 정원 증원 이슈가 한 달 여간 이어져 오고, 재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재편됨에 따라 관련한 이슈가 뜸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비대면 진료를 중개할 민간 플랫폼 시장을 살리는 동시에 공공 플랫폼의 역할을 고려한 관리방안을 만들겠다는 보건복지부 입장 자체는 큰 틀에서 변함 없었다. 복지부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종합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협조해 달라. 비대면 진료 민간 앱 업계 시장이 형성된 점을 고려해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민간 앱 업계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관리하면서 공공 플랫폼의 효과성과 역할, 플랫폼 인증제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대면 진료 대상과 질환 확대 등 문제가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복지부 인사이동 등과 맞물려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약사회 관련 인사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비대면 진료 관련 안건을 챙긴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범사업 중인 비대면 진료 대상자와 질환 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될 수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복지부 인사이동 등과 맞물려 종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 또한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진료 처방전 등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개국 약사들도 정부 추진안을 주목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진료 시장 자체가 축소돼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비대면 진료 대상과 질환 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실제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았던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는 측면에서는 감사할 만한 일"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살아있는 정책'을 주문하며 "숫자와 통계를 보고 아는 것, 언론보도와 직원을 통해서 보고받고 들어서 아는 것과 직접 현장에서 만나고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민생문제 해결과 정책 추진에 더욱 힘 쏟아 주기를 더욱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복지부는 앞서 "시범사업 기간에 의료계와 환자들의 시범사업 개선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시범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11-14 18:38:29강혜경 -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되나…정부 관련 논의 '만지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취급 의약품 품목 확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관련 안건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모처에서 화상투약기 품목 조정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소집,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그간 화상투약기 등과 관련된 인물을 배제,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을 소집 대상에 포함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품목 조정에 대한 회의를 소집한 만큼 취급 품목이 확대될지 여부도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화상투약기를 통해 판매 가능한 의약품은 11개 약효군으로 한정돼 있다. 과기부는 부가조건을 통해 '심야·공휴일 시간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개선이라는 실증특례 목적에 맞게, 심야·공휴일 시간 사용 필요성, 안전성, 소비자 수요, 인지도, 편의성 등을 고려해 약효군을 한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대상 품목은 ①해열·진통·소염제 ②진경제 ③안과용제 ④항히스타민제 ⑤진해거담제 ⑥정장제 ⑦하제 ⑧제산제 ⑨진토제 ⑩화농성 질환용제 ⑪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이다. 다만 과기부는 '11개 약효군을 기본으로 하되 약국 개설자, 복지부, 사업자가 협의해서 변경 가능하다'는 부분도 함께 명시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품목 조정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화상투약기 개발 업체인 쓰리알코리아는 실증특례 1차 사업 종료와 품목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현재 7군데 약국을 통해 11개 약효군 48개 일반의약품과 진단시약·숙취해소제 등 53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지만, 가장 필요한 소화제 등조차 빠져 있다는 이유다. 앞서 쓰리알코리아 측은 "얼핏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판매 가능한 것 같지만 정작 소화제 조차 판매할 수 없다"며 "설문 결과 청심원, 항바이러스제, 상처소독제, 비염약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된 만큼 품목에 대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또 화상이라는 방법으로 상담과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약사가 판매의 전과정을 담당하는 만큼 품목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쓰리알코리아 측 주장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도 개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심야약국과의 상충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과기부 측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며 "자세한 설명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2023-11-14 16:53:18강혜경 -
노바렉스, 사상최대 분기 매출 달성…어닝 서프라이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노바렉스(회장 권석형)가 4분기 연속 매출 상승을 이어가며 2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국내 시장의 우수한 ODM·OEM 경쟁력이 뒷받침 돼 매출액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노바렉스는 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82.9%, 영업이익률 역시 2.3%p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3분기에 실현됐다는 설명이다. 노바렉스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에 수출 실적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노바렉스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며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했고 이는 해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만 33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작년 전체 수출액을 뛰어 넘었다"며 "호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져 235억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 노바렉스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2022년도 12%에 그쳤던 수출 비중도 매 분기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23년 3분기에는 3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 공급을 늘리며 수출 규모가 급증했다"며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기업 수주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최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국내 건기식 시장 성장이 둔화된 것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바렉스가 올해 최대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ODM·OEM 경쟁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개별인정형 원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6년간 원료 제조 및 판매권을 독점 보유하게 되는데, 노바렉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41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곧 노바렉스의 독자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함을 의미한다는 것. 회사는 "최근 오송 공장 자동화 라인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제조 역량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포장, 제형 등 영역에서도 연구를 거듭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신규 제형 및 포장 개발에 박차를 가해 제조기술력을 한 단계 강화하고 매출원가율을 개선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과감한 해외 시장 진출과 ODM·OEM 경쟁력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매출 상승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결과를 얻어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다양한 국가과 스킨십을 늘리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11-14 12:18:47강혜경 -
"바뀐 약 패키지에 까딱하면 조제실수" 약사들 불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일부 제약사가 의약품 포장 패키지를 변경하면서 약국가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얼핏 같은 약으로 오인할 수 있는 포장에 자칫 조제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동아ST와 다림바이오텍의 의약품 패키지가 변경되며 혼란이 유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동아ST 전문약 패키지가 대거 변경됐는데 모티리톤, 플리바스, 플라비톨 등 포장이 동일하다. 이전에는 박스 색상이 달라 구분이 용이했다면, 바뀐 포장은 그야말로 같은 옷을 입은 쌍둥이 약이다 보니 조제실수 발생 우려도 그만큼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육안으로 제품명을 보고 구분하는 것 이외에는 구별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 약사는 "씬지록신 역시 포장이 변경되면서 50μg, 75μg, 125μg 용량에 따른 구분이 쉽지 않아졌다. 중간 띠 색깔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한눈에 구분이 쉽지 않다"며 "굳이 왜 이렇게 까지 제품 패키지를 변경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약국을 고려치 않은 포장 변경에 약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B약사는 "동아ST 스티렌까지도 포장이 동일해졌다. 대형 약국에서는 수천가지에서 수만가지 약을 사용하는데 이같은 포장 변경이 제약사가 약사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것인가 의문이 생긴다"며 "오투약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약국과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동아ST 역시 관련한 약국 현장의 민원을 토대로 내부 논의에 돌입했다는 반응이다. 동아ST 관계자는 "디자인 변경은 포장 패키지 간소화와 회사 아이덴티티를 통일한다는 측면에서 진행이 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약국이 손쉽게 제품을 식별하고, 용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뚜껑과 용량에 별도 표식 등을 하는 등 자문을 거쳐 진행했지만 유사한 문제제기가 고객만족팀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클레임을 기반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 패키지 대신 새 패키지로 교체 과정에서 자문을 바탕으로 용량을 크게 표시하고, 제품명 아래 성분명 등을 넣는 등 대안을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약국 현장과 온도 차가 불가피 하다는 것. C약사는 "비단 동아ST와 다림바이오텍만의 문제는 아니다. 국내사와 외자사 등에서도 유사한 패키지 사용은 보편화됐다. 하지만 문전약국처럼 품목 수가 많거나, 갓 개국을 했거나, 눈이 침침한 경우 등에는 포장 변경이 꽤나 심각한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제약회사가 주 고객인 약국을 고려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패키지를 변경하고도 변경 사실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D약사는 "패키지나 성상변경 등 정보는 약사에게도 매우 중요한 정보 가운데 하나지만, 제대로 고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다이아벡스엑스알을 주문했다가 약을 잘못 시킨 줄 알고 한참을 확인했던 적이 있다"며 "이 같은 부분에 대한 제약사의 섬세함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2023-11-14 10:26:57강혜경 -
타이레놀·판콜·판피린 등 감기약 판매 최대 54%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예년보다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 10월, 감기약과 알러지약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9월 24일(40주)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감기와 독감 등의 영향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테라플루 등 감기약 판매는 최대 54%까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르텍, 코메키나, 세노바퀵, 노즈그린, 알러샷과 같은 항히스타민제제도 강세를 보였다. 케어인사이트가 10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 2위는 전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이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4만566건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다소 주춤했던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의 경우 판매량이 각각 33.6%(3만1856건), 24.4%(2만212건) 늘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과 판콜, 판피린 이외에도 감기약의 순위가 줄줄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은 판매가 53.6% 증가하며 41위에서 9위로 32계단 상승했다.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광동원탕, 모드콜에스, 콜대원 콜드큐시럽, 콜대원 노즈큐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코대원 키즈콜드시럽 등도 각각 14위, 30위, 34위, 35위, 37위, 70위, 72위에 올랐다. 원탕의 경우 1만5252건에서 3만597건으로 판매량이 50.2% 증가했으며, 모드콜에스는 5834건에서 9062건으로 35.6%, 콜대원 노즈큐시럽은 3269건에서 6068건으로 46.1% 증가를 나타냈다. 광동쌍화탕과 경방갈근탕액, 테라플루 데이타임,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도 새롭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스프레이류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였다. 한미약품 코앤쿨나잘스프레이는 58위에서 '40위'로 18계단 상승했으며 gsk 오트리빈은 78위에서 '60위'로, 목앤스프레이는 96위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주자인 지르텍은 9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17위를 차지했으며, 코메키나캡슐 50위, 세노바퀵연질캡슐 83위, 노즈그린연질캡슐 88위, 알러샷연질캡슐 100위를 보였다. 지난 달 4위와 5위를 기록했던 동아제약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역시 판매량은 10.0%, 0.9% 증가했지만 판콜에스, 판피린에 밀려 5·6위를 차지했다. 반면 추석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던 광동경옥고는 판매량이 38.1% 감소하며 19위를 보였으며 GC녹십자 비맥스메타비 역시 6계단 하락해 '20위'에 머물렀다.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과 광동우황청심원환도 각각 23위, 64위에 그쳤다. 품절 이슈로 인해 맥시부키즈시럽은 35위에서 '67위'로 32계단 하락세를 보였으며, 챔프시럽 역시 51위에서 '62위'로 11계단 하락했다. 파스류 역시 판매 감소로 나타났는데, 종근당 케펨플라스타는 30위에서 '36위'로, 유한양행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는 63위에서 '78위'로, 신신제약 디펜쿨플라스타는 83위에서 '99위'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11-13 17:57: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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