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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킨, 천연물 'YSK-A' 코로나 억제 효과 연구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예스킨(대표 류형준)이 개발한 천연물 복합추출물인 ‘YSK-A’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업체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Nature에서 출판하는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이 게재됐다. 지난 7월 국제 학술저널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YSK-A의 생체 외 및 생체 내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한 논문이 게재된 지 반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연구 논문은 ‘천연물 YSK-A의 여러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SARS-CoV-2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영문명 : A natural product YSK-A blocks SARS-CoV-2 propagation by targeting multiple host genes)이라는 제목으로 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다. 앞서 예스킨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황순봉 교수 연구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YSK-A의 항바이러스 효능 연구를 의뢰한 바 있다. 2가지 세포 [원숭이 신장 세포(Vero E6), 사람 폐세포 (Calu-3)]에서 시험한 결과 바이러스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의 정확한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폐세포(Calu-3)에 YSK-A 100μg/ml를 처리한 후 전장전사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특정 유전자 7종 (Vimentin, OAS1, ISG20, LIF, CEACAM1, CXCL2, GDF15) 의 발현 증감에 크게 관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YSK-A의 SARS-CoV-2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은 단독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면역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강화된다는 내용이 연구 논문에 실렸다. 연구책임자인 황순봉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들 물질은 모든 SARS-CoV-2 변종바이러스에서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기 때문에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 시 즉각적인 제어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예스킨은 YSK-A를 개별인정형 원료로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과제를 수주받아 YSK-A 표준화 및 효능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2023-12-08 10:32:44정흥준 -
정신과·안과·성형외과 최고 인기...소청과는 또 미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미달사태가 올해도 반복됐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은 인기 상종가를 쳤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4∼6일 수련병원 14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지원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레지던트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모집 순으로 진행된다. 전기 모집 결과, 모집 정원 3345명에 3588명이 지원해 107.3%의 지원율을 기록했다.과목별로 보면 필수의료 분야는 이번에도 정원에 미달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정원 205명에 53명이 지원했다. 지원율 최하위였다. 다만 복지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지원자가 20명 늘었고, 지원율도 9.6%포인트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필수의료 과목으로 꼽히는 응급의학과(79.6%), 산부인과(67.4%)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178.9%), 안과(172.6%), 성형외과(165.8%), 재활의학과(158.8%), 정형외과(150.7%), 피부과(143.1%), 영상의학과(141.8%) 등 인기 과목으로 등극했다. 이중 정신건강의학과는 개원이 급격하게 늘고있는 유망 진료과목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정신과의원은 2013년 781개였지만 올해 기준 1500곳 이상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을 조정하고, 17일 10시부터 12시까지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7∼28일 후기 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15∼16일에는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2023-12-08 09:53:20강신국 -
"이 병원 좋아요"...단순 이용후기 의료광고 규제서 제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소비자 단순 이용후기는 의료광고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렇게 되면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 정보 플랫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데,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국민 후생증대, 중소기업 사업기회 확대, 기업의 사업활동 제약 완화 등이 포함된 2023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7일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했다. 공정위는 의료 소비자들이 자신이 경험한 의료기관 이용후기를 한층 더 자유롭게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공유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내년 하반기 개정할 방침이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를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하고 있어 일반소비자가 온라인상에 의료정보를 게시하는 것도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불확실했다. 이에 소비자 이용후기의 허용범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한 것. 예를 들면 ▲유무형의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하거나 ▲환자를 유인할 의도를 가지고 의료기관과 의사를 특정하거나 ▲일반인의 상식이 아닌 전문적인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등을 제외한 단순 이용 후기는 의료광고로 보지 않게 된다. 공정위는 "강남언니와 같은 의료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대로 소비자와 의료기관간 정보비대칭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의료계의 반발이 문제다. 의협은 지난해 강남언니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광고를 제공할 소지가 높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 비급여 가격 고지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2023-12-08 09:03:30강신국 -
만성질환·탈모·영유아 등 비대면 진료 수요 달라진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5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있어 개원가의 참여만큼 중요한 것이 이용자들의 취사선택이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결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어떤 패턴을 보일지 관건이다. 비대면 진료가 단시간 내에 3661만건이라는 진료누적건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사항이 주효했다. 의료기관 방문시 감염위험이 큰 데다, 자가격리로 인해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할 수 없었던 이들이 SNS 등을 통해 플랫폼 리스트 등을 공유했고, 이후 사후피임약이나 탈모약 등을 처방받는 수단으로써 플랫폼이 주요 창구가 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데믹이 선언되고, 해외 선진국보다 의료접근성이 좋은 우리나라에서 비대면 진료가 얼마만큼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자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나이대별로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만성질환자, 탈모환자, 영유아 등에 따라 니즈가 분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약국체인 대표는 "앱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의 경우, 고령층 보다는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탈모나 여드름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세대의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역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영유아로 갈수록 직접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건강한 30~40대의 경우 진료를 받는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해외 선진 사례에서 보여지듯 남성(탈모, 성기능), 여성(질염) 중심의 질환이나 피부(여드름), 안과질환(안구건조증) 등에서 비대면 진료 사례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의료진과 얼굴을 맞대기 다소 꺼려지는 질환일 수록 비대면 진료 이용이 높을 것이라는 것. 이 경우 6개월, 1년 등 장기처방을 내는 일명 성지의원 등으로 진료 요청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 약값에 민감한 환자들 역시 포털검색 등을 통해 보다 비급여 약값이 싼 약국을 찾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지역에 따라, 연령에 따라 양상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경기지역 B약사는 "만성질환 비율이 가장 높은 50대 이상의 경우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대면 진료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40, 50대의 경우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병행할 가능성이 50대 이상 보다는 높다는 예상이다. 이 약사는 "모든 진료를 비대면으로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혹은 편의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경우 여러 과를 방문하지 않고, 한번에 올인원 처방을 받는 경우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가령 혈압약을 복용하는 C씨가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는 과정에서, 피부가려움약이나 해열진통제, 안약 등을 함께 처방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지역 D약사는 "비대면 진료를 받더라도 약은 약국에서 수령해야 하다 보니 당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별 환자가 이용하는 의원 역시 집 근처나 직장 근처 등으로 국한되기 때문에 지역을 뛰어넘는 처방전 분산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개원가의 참여도 역시 처방 분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대면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시장에서 세팅되지 않은 신규 진입자들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을 통해 현재도 비대면 진료 처방전이 전송되고 있지만, 건수 자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굿닥의 경우 일 발행 처방전이 2~3건으로 미미한 상황이다. 15일 이후 일어날 변화를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비대면 진료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의 경우 상황을 주시하며, 수익모델 창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당장 이뤄지는 비대면 진료 보다는 장기적인 흐름에서 바라보고 있다. 소위 빗장이 풀리는 상황이 도래할 경우 비대면 진료 이용률과 약 배달에 대한 니즈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로 인한 변화와 시스템 전반에 관심을 갖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2023-12-07 21:09:02강혜경 -
편의점주의 일탈?...전문약 점안액 어디서 구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이 임의 개봉판매된 사태에 대해 제약사와 보건소도 실태 파악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핵심인 '어떻게 편의점으로 뉴히알유니 0.15%가 유통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미궁인 상태다. 유통처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온갖 가설과 의혹만 무성할 뿐이다. 처방을 받아야만 약국에서 조제·투약이 가능한 점안액이 어떻게 서울 한복판인 강남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될 수 있었을까?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는 편의점주가 처방받은 약을 본인의 점포에서 되팔았다는 가설이다. 통상 안구건조증에 6박스 등 장기로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사용하다 남은 약을 되팔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넉넉히 처방을 받아 일부는 본인이 사용하고, 일부는 판매했을 가능성도 있다. 진열된 제품의 사용기한이 2024년 11월 27일로 최근 약국에 사입되는 제품이 2025년 6월, 7월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사용기한이 짧다. 여기에 뉴히알유니 0.15%의 상한가격은 0.45mL 관 당 248원으로, 사실상 2+1 행사를 해도 손해가 아니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음 시나리오는 검은 유통망에 대한 가능성이다. 통상 슈퍼마켓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과거 사례들을 보면, 지역 도매나 소규모 도매 등이 개입되기도 했었기 때문에 해당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태준제약과 보건소도 나섰다. 태준제약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당사의 '뉴히알유니 0.15%'를 판매하고 있다는 기사 내용은 당사와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뉴히알유니 0.15%를 포함한 전문의약품 등 모든 의약품을 적법한 유통경로를 통해서만 판매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당 편의점주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당사의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당사의 의약품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점포의 뉴히알유니 0.15% 판매 사실을 확인하고 어떻게 유통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건소 역시 현장점검 등 해당 사안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제부터, 얼마나 유통됐는지도 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사에 따라서는 경찰 이첩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현장점검을 포함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대응방안 등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7일 성명을 통해 해당 편의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약준모는 "해당 사태는 편의점 약 제도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취급한 후 10여년의 시간 동안 이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실수에 가까운 규정 위반도 보건소에서 엄격하게 조사하고 징계하는 약국과 달리, 편의점은 약사법상 엄격하게 규정된 다양한 규칙들을 무시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없거나 솜방망이에 불과한 경우들이 적지 않다는 것. 약준모는 "전문약이 편의점에서 판매됐다는 것은 공공목적으로 활용돼야 할 건강보험을 악용해 습득한, 일종의 보험사기에 가까운 중범죄"라고 비판했다.2023-12-07 19:42:31강혜경 -
병의원·약국 실손청구 간소화 전산시스템 구축 속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내년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부터 우선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열고 보험업법 개정 공포에 따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원활한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실손 청구 간소화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의원과 약국은 내후년 10월 25일에 시행된다. 보험업법상 보험회사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하며, 보험회사는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공공성·보안성·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 전송대행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TF는 시행령 개정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금 청구절차, 청구양식 표준화, 정보 송수신 인증·보안방안 등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이해관계자 등과 협의하여 확정하고, 구체적인 전산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TF는 아울러 시행령 등 하위규정에서 정할 보험회사-의약계 공동위원회 구성방안, 실손보험 전산 청구 서류 범위 등 주요사항 등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추진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지만 국민의 편의 제고와 의료비 경감을 목표로 적극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TF 산하에는 3개의 기능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실무사항들을 추진하고, 주요 논의·결정 필요사항을 TF에 보고하게 된다. TF 회의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며 필요시 수시 회의도 가능하다.2023-12-07 19:04:48강신국 -
모두의약국 PC에서도 사용…웹버전 베타서비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바일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두의약국은 사용자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웹 버전에서는 모바일 앱과 동일한 ▲약사 구인·구직 ▲교품·중고거래 ▲학술콘텐츠 ▲약국 매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웹 버전은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한 만큼 최근 인기 게시글, 추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두의약국은 "모바일 서비스로 이용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 스토어로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PC로 이용할 경우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모두의약국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의약국이 약사님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싶다"며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약사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강하고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모두의약국은 신규 회원가입 및 지인 약사 초대시 약사 명찰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12-07 18:23:47강혜경 -
2알씩 6개월 적어 1년치로...약국 속 터지는 장기처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종합병원이 하루 두 알씩 6개월 복용하도록 처방전을 발행하고, 환자에게는 360일 복용을 안내하는 경우들이 있어 약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 종병에서는 동일 의약품을 두 줄로 나눠 처방하는 방식의 배수처방을 하는 사례들도 있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환자 투약 상담 과정에서 180일치로 둔갑한 360일 처방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장기 처방을 피하는 편법적인 행태인데, 약국은 업무만 가중되고 자칫 오투약의 우려도 있다며 문제 제기하고 있다. 서울 문전 A약국은 “오전 오후로 하루 2알씩 6개월을 복용하라고 적혀있는데 환자랑 얘기하다가 사실 1년 처방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서 “급하게 진료를 봤을 때처럼 하루 한 알 복용할 수 있도록 재안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는 1년치 장기 처방을 조제할 경우엔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고, 노동 강도와는 별개로 동일한 조제료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A약국은 “소모품이나 비용은 더 들어가지만 실제로 조제료는 동일하다. 원내나 지자체에서도 상황은 파악하고 있는데, 외래진료가 많아 이를 전부 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장기처방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칫 오투약을 할 우려가 잊고 시간이 지나서 약 부족하다며 약국에 컴플레인을 걸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A약국은 “1년치 포장을 하면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 약 자체로 유효기간이 짧은 경우들도 있다”면서 “2~3년 전부터 장기처방은 늘었는데, 최근 들어서도 부쩍 이런 처방전들이 늘어났다”며 장기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해외를 가거나 장기출장을 하는 환자들에게 이 같은 행태의 장기처방이 나오는 사례들이 잦은데, 이런 경우엔 약국 조제료를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종병 앞 B약국은 “우리 병원은 자주는 아닌데 간혹 배수처방전이 나올 때가 있다. 하루 최대 용량을 넘기지 않는데, 실제로는 일자를 나눠서 복용하도록 한 것”이라며 “처방과 실제 투약이 다르다면 거짓 청구를 하는 것이니 문제가 있다”고 했다. B약국은 “이건 처방전 리필이나 마찬가지다. 장기처방을 목적으로 180일 짜리 약을 두줄로 360일 처방한다면, 추가된 180일에 대해서는 절반의 조제료라도 지급하는 것이 맞다”고 토로했다.2023-12-07 18:06:31정흥준 -
겉으론 환영해도…약배송 빠진 비대면에 플랫폼 난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사형선고'. 초진이 빠진, 재진 중심 비대면 진료 재편에 플랫폼 업계가 내놨던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이용자는 1397만명, 진료누적건수는 3661만건으로 안정적인 테스트 베드를 거쳤다는 게 관련 업계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이유다. 하지만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대상자와 지역 등의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제3의 수익모델에 눈을 돌렸던 플랫폼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재진 구분을 두지 않고 ▲평일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주말(토요일 오후 1시~다음 날 오전 9시) ▲공휴일 및 대체 공휴일 종일로 비대면 진료 가능 범위가 확대된 데 대해서는 크게 반기는 바다. 초·재진 구분 대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대면·비대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가장 큰 변화라는 것. 하지만 약배달이 빠진 비대면 진료 확대를 놓고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평일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및 대체 공휴일 등에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대상자의 경우, 약이 필요한 경우가 사실상 99.9%라는 것이다. 업계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커지고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는 환자가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고, 약국을 복수로 선택하면 플랫폼이 약국의 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조제·배달하는 구조였지만 이번 시범사업안은 약국 방문수령을 원칙으로 하다 보니 이용자가 확대되는 만큼 불만 사항 역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플랫폼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서와 같이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리라고 보지는 않지만, 현재보다는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를 받았는데 약국을 직접 방문해 약을 수령해야 한다면 당연히 환자의 불편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전국 2만4700개 약국 가운데, 평일 8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약국이 전국 기준 39%, 수도권은 43%로 '접근도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복지부 주장도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연휴 기간, 공휴일, 야간에는 의료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기 때문에 진료를 받기 어려워 개선 요구가 많았다는 정부 발표대로 공휴일, 야간 시간대 문 연 약국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진료 영역 확장과 동일하게 약 배달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비대면 진료 자문회의에서도 플랫폼 업계는 약 배달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심야시간대 만이라도 일부 허용해 운영해 보고 문제점을 보완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분 건기식, 병·의원 예약, 지자체 협업 등으로 눈을 돌렸던 플랫폼들은 일차적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 공지에 나섰다. 닥터나우는 "여러분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아플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공지에 나섰다. 나만의 닥터 역시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평일야간, 주말, 공휴일 및 대체 공휴일 종일에는 '6개월 이내'라는 것도 따지지 않고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야간, 주말, 공휴일에는 비대면으로 부산에 사는 환자 분이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약류 및 오남용 의약품, 사후피임약을 제외한 감기와 비염, 위염, 다이어트, 탈모, 여드름 등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보다 적극적인 안내에 나섰다. 또한 제휴 의원 확대 등을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수령해 약을 픽업해야 하는 약국의 경우 제휴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지만, 제휴 의원을 가급적 확대하고, 해당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재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속적인 사용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은 제휴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있는 닥터나우는 "팬데믹 상황에서 3000개 의료기관이 제휴돼 있었지만, 정부 지침으로 인해 일부 의료기관이 비활성화를 했다. 물론 대상이 확대된 만큼 다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적극적으로 제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던 10여개 플랫폼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나 사업을 중단했지만 플랫폼 업계는 보다 많은 플랫폼들이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가 캐시카우로 굉장히 큰 시장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고, 투자 시장 역시 활성화 돼 있었다. 금리 역시 낮다 보니 대외 경기가 좋았었다. 하지만 입법이 지연되면서 수익이 나지 않는 앱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됐고, 금리 역시 오르는 등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명확한 수익 모델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내년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보니 플랫폼 업계 역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대외환경이 변화된 만큼 어떻게 진성 고객을 확보하고 충성도를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약 배달이 빠진 비대면 진료 확대에 대한 의약단체와 플랫폼, 이용자들의 평가를 통해 후속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2023-12-07 17:30:56강혜경 -
신규개설 의원, 비대면 많이 한다는데...15일 이후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초진·재진 대상이 확대되는 오는 15일, 지역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약국가에 미칠 여파도 달라질 전망이다. 비대면에 관심을 갖는 의원들은 플랫폼에 가입하거나 혹은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으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동네 의원들은 환자들이 비대면진료를 문의해서, 다른 의원들이 비대면진료를 시작해서, 거리적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부가 가치 선점을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지난 9월 비대면진료 제한 조치로 멈춰섰던 플랫폼 제휴 의원들도 지침 변화에 재가동될 예정이다. 만약 이들을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면, 환자 관리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자체 운영하는 의원들도 늘 수 있다. 다만, 의원 자체 운영 시 결제에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 제휴하는 의원들의 비중이 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플랫폼 관계자 A씨는 “신규 개원하면 자리를 잡기 위해서 1~2년이 필요하다. 지난 제휴 경험을 비춰보면 신규 개원하면서 환자 DB를 쌓으려고 많이 제휴를 했었다. 또 부가적인 수입을 위해 참여하거나, 지방에 목이 좋지 않은 의원들에서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플랫폼 관계자 B씨는 “지난 9월 비대면진료가 제한되면서 제휴 의원들이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15일부터 얼마나 다시 활성화될 것이냐가 중요하다”면서 “그동안은 문의 오는 기관들을 위주로 제휴가 됐었는데 앞으로는 적극적인 영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플랫폼 제휴 의원들의 비중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초진이 전면 허용된 98개 시군구에서 참여하는 의원들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인 ‘나만의닥터’도 서울과 경기 지역 의원들이 전체 제휴 의료기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트렌드 변화를 더 민감하게 수용하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약사들도 의료기관들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물꼬가 트여 지역 의원들의 참여율이 늘어나면 약국으로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대면진료 운영에 따라 약국에도 연장 운영을 부탁하거나, 대면진료가 줄며 약국 환자도 줄어들 여지가 있다. 비대면진료는 130%의 수가를 적용하되, 대면 진료건수의 30%로 제한하고 있다. 또 비대면 재진은 대면 후 6개월 동안 ‘어떤 질환’으로도 가능해졌다. 결국 다양한 질환 처방을 내고 있는 연합의원들이 부가 가치를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C약사는 “대면 환자가 많아 움직이지 않지만 물꼬가 트이면 확산된다. 의료취약지 환자들이 수도권 의원에서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동업하거나 연합의원들은 참여를 한다. 이들은 비대면 30%를 추가한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말했다. 단, 의사단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초진·재진 확대라며 반발하고 있다. 변경 지침이 적용되는 오는 15일 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의료계 현장에선 거부 운동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정근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자문단 회의도 급박하게 진행돼서 당시 논의된 의견들은 반영도 되지 않았다. 원칙이 전부 무너졌기 때문에 의협에선 받아들일 수가 없다. 회원들도 분노가 있어서 15일 이후엔 거부 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의료현안협의체에 안건을 올려서 다시 한 번 의견을 개진할 거다. 의협에서도 회원들에게 방향을 잡아줘야 하지 않겠냐”면서 “복지부가 철회하고 재논의를 해서 수정한다면 거부 운동까지는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2023-12-06 17:44: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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