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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약, 슈퍼판매 추진...정부, 규제뽀개기 일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POS설치,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점포, 즉 편의점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안전상비약이 동네슈퍼도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예상된다.또 규제완화의 일환인데,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편의점들의 문제 제기가 원인으로 보인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컨퍼런스홀에서 '소상공인 골목규제 뽀개기' 4탄을 개최하고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요건 완화 방안을 의제로 올렸다.약사법에 따르면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감기약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려면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의 경우에만 등록이 가능해, 약국이 많지 않은 지역의 동네 슈퍼 등에서는 판매할 수 없어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즉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시골 슈퍼마켓이나 약국이 먼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안전상비약을 판매할 수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도시 지역 편의점에서도 최저임금·전기료 인상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안전상비약 판매자 요건 완화는 규제뽀개기 행사 세번째 세션에 배치돼 있는데 편의점주의 문제제기와 담당 사무관의 경과 및 정책현황 설명, 국민참여 토론을 거쳐 국민판정단 현장・온라인 투표 순으로 진행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국민판정단의 투표를 거쳐 규제개선 필요성에 대해 찬성을 받은 과제는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이영 장관은 "소상공인의 심정으로 영업장 운영에 부담이 되는 불합리한 골목규제를 마지막 하나까지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우리 사회・경제의 튼튼한 허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11-23 14:57:57강신국 -
약국가, 병원지원금 규제 기대..."자진신고 감경이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불법 병원지원금 규제를 위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이 추진중인 가운데, 약국들은 자진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감경 사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병원지원금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어제(22일)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앞서 약사법 개정안이 복지위를 거쳐 법제사법위에 올라가 있어 의료법 개정안과의 병합심사 결과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병원 개원을 하며 약국에 요구하는 불법 지원금은 공공연한 문제다. 신규 약국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들도 건물에 새로운 병원이 들어올 경우 인테리어나 홍보비 등으로 지원을 요구받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법안이 마련되면 불법 병원지원금을 주고받은 약국, 병의원, 불법브로커까지 처벌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들 중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경감 규정도 마련돼있다.약사들은 법안이 마련돼도 자진신고자가 없으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실제 감경 사례가 나와야 자진신고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경기 A약사는 “약국을 계속 운영하면서 병원을 신고한다는 게 쉽지 않다. 약국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거라면 모르겠지만 신고할 수 있겠냐”면서 “감경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신고하고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와야 신고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약사법 개정안에서는 ‘위반한 자가 자진해 그 사실을 신고한 경우에는 그 신고자에 대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단,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한 경우는 감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가령 불법 지원금 제공을 빌미로 중개업자가 금전적인 요구를 한다면, 부정한 목적으로 신고하는 경우에 해당돼 감면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서울 B약사는 “법이 통과되면 자진 신고하는 건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의사들이 약국에 요구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지 않겠냐”며 효과를 기대했다.실제로는 지원금 없이는 병의원을 개설하지 않겠다며 요구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들도 줄어들 수 있다.앞서 약사 출신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돈이 부족한 의사가 돈을 주지 않으면 폐업하겠다고 한 케이스도 있다. 이런 경우도 위법이 되기 때문에 앞으론 전부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고 여기에 행정처분이 가해진다”고 설명했다.2023-11-23 11:53:52정흥준 -
전문직 Vs 플랫폼 갈등 해소될까?...규제혁신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닥터나우, 로톡, 강남언니 등 전문서비스업 관련 플랫폼에 대한 규제혁신 방안 논의가 시작됐다.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단장 한덕수 국무총리)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 '전문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법률⋅의료⋅부동산 중개 등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산되자 전문서비스업 관련 주체들 간의 이해충돌, 디지털 요소를 고려하지 못한 기존 법⋅제도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비효용성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규제혁신추진단은 '전문서비스업의 디지털전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전문직 서비스와 플랫폼의 역할을 살펴보고 전문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한 것.행사에 참석한 이정원 국무2차장은 "지난해 8월 출범한 규제혁신추진단은 여러 부처와 법령이 얽혀있어 해결이 어려운 덩어리 규제 15개, 개별규제로는 104개를 개선했다"며 "오늘 세미나가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플랫폼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규제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진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동영 규제혁신추진단 전문위원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생산성 증대 방향에 대해 설명했고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문서비스업의 플랫폼화에 따른 쟁점과 정책과제를, 이지은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는 전문서비스업 플랫폼 관련 법률 쟁점에 대해 발표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성영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법률시장의 공공성과 플랫폼의 역할(이상직 태평양 변호사) ▲미용의료 분야의 플랫폼 역할과 쟁점(황조은 강남언니 이사) ▲부동산 중개 분야의 시장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고아랑 직방 팀장) ▲비대면 의료서비스에서 플랫폼의 역할 및 해외시장 진출(김도연 플라잉닥터 대표이사) ▲플랫폼을 활용한 안경사의 역할범위 확대(김명섭 라운즈 대표이사)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 규제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2023-11-23 10:37:03강신국 -
"외국인 코로나 약제비, 1년7개월째 못 받고 있어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 오미크론 당시 청구했던 외국인 환자 코로나 약제비를 1년반 넘게 못 받고 있는 게 말이 되나요?"코로나19 외국인 코로나 환자 본인부담금 지급이 또 다시 지연되면서 약국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9월 지급을 약속했지만, 두 달 넘게 지급이 지연되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외국인 코로나19 약제비와 관련해 질병청이 9월 지급을 약속했지만, 2개월 이상 지급이 지연되며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A약사는 "지난해 청구한 약제비가 아직까지도 지급되지 않는 게 맞는 처사"냐며 "1년 반이 넘도록 입금이 되지 않는 것은 통상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말했다.특히 외국인 환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 미지급금 역시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5개월 전인 6월 B약사 역시 보건소에 청구한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 본인부담금 지급을 놓고 불만을 호소했다.당시 이 약사는 "청구가 작년 4월이었는데 아직까지도 입금을 받지 못했다"며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2022년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6, 7월 사이 지급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지급받을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일 년이 넘었고, 관련한 안내조차 없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며 불만을 제기했다.B약사와 같은 불만이 빈번해지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지급을 약속했었다.당시 질병청은 '외국인 코로나19 치료비 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2023년 7월 31일 질병관리청 접수분에 대해서는 2023년 9월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한약사회를 통해 회신해 왔다. 하지만 약속한 9월 데드라인을 넘기게 된 것.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약국 1940여곳이 미지급에 해당되며, 올해 내 지급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이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심사와 지급을 완료하고 있지만 일정이 미뤄진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급이 미뤄진 외국인 환자분에 대한 처리부터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11-22 16:46:04강혜경 -
바로팜 "약국 건기식 판매 눈건강 제품이 가장 많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이 1만7000개 회원약국 대상 건기식 인식 조사 결과 눈 건강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앞서 바로팜은 Baropharm Research & Survey Solution(BRSS) 시스템을 통해 1만7000개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취급실태, 건기식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 및 태도 등을 조사한 바 있다.바로팜은 약국 취급 품목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품목은 어떤 제품군인지에 대해 분석했다. 약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건기식은 눈건강 관련 제품이 89.8%로 가장 높게 나왔다.관절/뼈건강이 84.5%로 2위, 간건강 관련 64.6%, 장건강 관련 63.6% 순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다. 또 연령대가 높은 약사일수록 눈 건강과 관절 뼈건강의 판매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바로팜은 올해 3월부터 플렛폼에서 발생하는 transaction data를 분석한 결과를 제약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의약품 뉴스레터 'B 데이터'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구독 신청을 통해 매주 무료로 구독 가능하다. 구독신청은 bdata@baropharm.co.kr에 연락처를 보내거나 신청 링크(바로가기)를 통해 할 수 있다.2023-11-22 14:04:21정흥준 -
"드론도 약배송 하는데"…편의점약 배송도 호시탐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 드론 배송 관련 실증사업이 의약품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약사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던 ‘약 배송’의 단초나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단 점에서 경계하는 분위기다.최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가 각각 추진하는 지역 주민 대상 드론 배송 실증사업에서는 배송 대상 품목으로 안전상비약, 처방약 등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약사사회가 반대하고 막아오던 의약품 배송이 정부 주도 사업에서 물류배송 취약 지역 주민 편의나 ‘긴급의약품’이라는 명목으로 허용되는 상황이 약사들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무엇보다 약사들은 이런 상황이 최근 추진돼 오던 민간 기업의 안전상비약 배송, 나아가 비대면 진료에 따른 처방의약품 배달에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실제 올해 초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안전상비약 배달과 관련한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했다 자체 보류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해당 업체는 규제특례 신청 취지에 대해 “안전상비약이 국민 보건, 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장애인이나 노인, 1인 가구 등은 편의점에 가서 약을 구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업체는 갑작스럽게 관련 신청 건을 보류하는 한편, 사회적 컨센서스 등을 지켜보며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이보다 앞선 지난해 4월에는 우아한형제들과 네이버, 카카오, 넥슨, 넷플릭스 등이 소속된 인터넷기업협회가 상비약 배송에 대한 내용이 담긴 '인터넷 산업 진흥 종합 계획안'을 윤석열 대통령 당시 당선인 인수위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도 처방약 배송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지난 9월 열린 비대면 진료 공청회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진료 대상 확대보다 오히려 약 배달 포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었다.약사들은 그간 약사사회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길이 막혀있던 약 배송 관련 사업이 일부 정부 부처의 국민 편의가 먼저라는 기조를 등에 업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지역의 A약사는 “약사사회가 약 배송을 막는 명분은 안전성인데 정부 부처가 이보다 국민 편의를 우위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라며 “드론으로 안전상비약 배송을 이미 하고 있고, 처방의약품 배송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육로에서 사람이 하는 배송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정부 사업에 약 배송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추진하려 했던 민간 기업들이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일부 섬 주민에 국한된 실증사업이라고 하지만 약이 배송 물품에 포함됐다는 것 자체가 약사사회에는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3-11-22 13:28:18김지은 -
코대원에스시럽·브리딘티점안액 등 차액정산 준비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2월 약가인하 품목에 약국에서 다빈도로 투약되는 코대원에스시럽과 브리딘티점안액 등이 포함돼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은 12월부터 510원에서 490원으로 20원 조정되며, 녹내장치료제 브리딘티점안액도 용량에 따라 최대 472원 인하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확정 고시한 12월 약가변동 품목에 따르면 내달에는 ▲넥시바정200mg ▲소라닙정200mg ▲브리딘티점안액0.15% ▲젤잔즈정5mg ▲파이콤파현탁액 ▲아펙손정 ▲코대원에스시럽 ▲팍실CR정12.5mg 등 9품목이 포함됐다.바이엘코리아 간암치료제 넥사바정은 1만2992원에서 9939원으로 3053원 인하되며, 한미약품 간암치료제 소라닙정 역시 9939원에서 8945원으로 994원 인하된다.한림제약 녹내장치료제 브리딘티점안액0.15%의 경우 7.5mg/5mL는 7604원에서 7132원으로 472원, 1회용(0.45mg/0.3mL)는 701원에서 657원으로 44원 인하돼 적용된다.젤잔즈정5mg은 1만1085원에서 1만996원으로 89원 인하되며, 한국에자이 뇌전증치료제 파이콤파현탁액은 157원에서 110원으로 47원 인하된다.아주약품 급성요통완화제 아펙손정은 420원에서 378원으로, GSK 항우울제 팍실CR정은 464원에서 457원으로 인하된다.반대로 건일제약 풀미칸분무용현탁액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레스퓰분무용현탁액은 각각 175원과 125원 인상된다. 또 대웅제약 부신호르몬제 덱사하이정은 105원에서 125원으로 20원 인상된다.이밖에 본비바정150mg, 씨프록신에이치씨점이현탁액 등 25품목은 급여가 삭제된다.2023-11-22 10:24:20강혜경 -
감기유행에 6주연속 일반약 판매 증가…올해 최고 수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감기가 유행하면서 일반의약품 매출도 '반짝' 효과를 보이고 있다.특히 기침·감기약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전체 매약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지역 약사는 "감기 환자가 증가하면서 일반약 수요 역시 늘어났다. 병원에 환자가 너무 많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감기약이나 몸살약을 먼저 찾는 분들이 평소 대비 20~30% 가량 늘어났다"며 "감기약 매출이 전체의 상당수를 차지할 만큼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실제 약국의 감기약 매출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기침·감기약 판매는 6주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감기환자가 늘면서 6주 연속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11월 셋째주 매출액은 올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41주(10월 8~14일)부터 46주(11월 12~18일)까지 매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가 가장 많았던 1월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11월 12~18일의 경우 전 주 대비 판매액이 11.2%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판콜에스가 16.6%로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으며 판피린큐액이 12.2%로 뒤를 이었다. 팜플루콜드연질캡슐 역시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침·감기약과 함께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도 6.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소렉신연조엑스가 6.6%, 쎄파렉신캡슐이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각각 4.2%와 0.1% 증가했다. 해열진통제 가운데서는 광동원탕이 32.0% 증가하며 저력을 이어갔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조제건수는 2.0%, 판매건수는 2.3%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전 주 대비 0.1%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감기환자가 늘면서 약국의 일반약 구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샵에 따르면 콘택골드캡슐이 21일 기준 판매 1위로 올라섰으며, 몸살감기약 하이펜정이 8위, 액티피드가 13위에 랭크됐다.콘택골드와 하이펜정이 더샵 일반약 BEST 순위에 올라있다. 또한 하벤허브에프캡슐과 어린이부루펜시럽, 용각산, 나리스타에스점비액, 한신감치원액(갈근탕), 등도 각각 17위와 25위, 27위, 30위, 41위로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경기지역 약사는 "이번 감기의 경우 몸살과 기침, 코막힘을 동반하다 보니 종합감기약 지명도가 특히 높다"며 "추웠던 날씨 탓에 따뜻한 쌍화탕이나 핫팩류도 덩달아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23-11-21 22:28:10강혜경 -
"야간 전담약사 찾아요"...길병원·경희대의료원 등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1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가천대길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월 평균 10회 근무하며 회당 급여는 54만원이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이달 27일까지 가능하다.천안충무병원은 약사 2명을 채용한다. 종합병원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정규직과 조제 전담 시간제 약사를 모집한다. 정규직 연봉은 7800~8800만원에서 경력에 따라 결정된다. 시간제는 평일은 시간당 4만원, 주말에는 4만5000원을 지급한다. 채용시까지 이메일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건국대학교병원은 약제부 신입 및 경력약사를 모집한다. 신입은 수습기간 3개월을 적용한다. 병원 임용일은 12월 15일이다. 지원서는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경희대학교의료원은 계약직 신입 약사를 채용한다. 조제팀 야간과 파트타임 약사다. 근무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다. 월 10~11회를 근무하며 회당 53만원을 지급한다. 명절수당 140만원이 있고, 연차보상금도 별도 지급한다. 파트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 4시간 근무조건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주간과 휴일,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주간 약사는 휴직자 대체근로로 2024년 12월까지만 근무한다. 야간약사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한다. 근무기간은 채용시부터 1년이다. 원서접수는 의학원 채용사이트로 12월 1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가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은 정규직과 주말 약사를 채용한다. 약대 졸업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단 남성은 병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원서접수는 11월 30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순천향대부속서울병원은 정규직 7급 약사를 모집한다. 임용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원서접수는 병원 홈페이지 인재공고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22일 오후 1시까지다.아산충무병원은 계약직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협의를 통해 진행하며, 종병 이상 경력자를 우대한다. 이메일로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약사 2명을 모집한다. 채용 전 과정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1년 계약직으로 운영하며 원서는 이달 29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고려대구로병원은 평일 주간과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약국 및 병원 경력자를 우대하고, 시간제 주말근무 약사는 근무 시작 전 평일 5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희망자는 11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접수해야 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3-11-21 14:17:57정흥준 -
"전대로 약국입점 시켜주겠다"...임대사기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될 만큼 어려워지면서, 이를 노린 사기가 횡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강남 등지에서 '백화점 약국 전대'로 약사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벌이는 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남성은, 본인이 임대받은 약국자리를 전대해 주겠다는 방식으로 약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성이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임차를 담당하고 있던 백화점 관계자에 의해 알려졌다. 남성과 계약을 고민하던 약사들이 백화점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남성의 수법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남성이 전대로 지목한 곳은 이미 약국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약국 관계자는 "백화점 측으로 복수의 약사가 확인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엄연히 약국을 하고 있는 장소에 대해 전대를 하겠다는 것은 너무 황당한 일이고, 전대가 불가하다"며 "혹시라도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확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2023-11-21 11:51:2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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