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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 약가인하 실물 반품 고수…유통가, 볼멘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가 조정 시 약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활용되는 자동정산, 서류상 반품등의 정산 방식을 제외한 실물 반품을 고수하는 제약사로 인해 업계에서 불만이 제기된다. 약가인하가 반복되고 있는 데다 대규모 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대형 제약사인 A회사가 약가인하에 따른 정산 과정에서 실물 반품만을 요구하고 있다. 이 제약사는 지난달 약가인하 된 외용제에 대해 거래 도매업체들에 실물 반품을 진행했다. 약국에 유통된 재고뿐만 아니라 도매업체들이 보유 중인 재고까지 100% 실물 반품을 통해서만 정산이 가능하다고 공지한 것. 약가 조정 시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2개월의 30% 자동 보상이나 서류상반품은 제외했다. 이에 도매업체들에서는 보유 중인 재고 이외 거래 약국으로 출고 한 재고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실물로 회수 처리를 한 후 제약사에 반품 처리를 해야 했다. 해당 제약사 방침에 따라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공지한 내용을 보면 ‘약가인하 전 가격으로 반품이 되며, 반품 신청 건은 인하된 가격으로 반품처리 된다. 당사에서 출고 된 제조번호, 유효기간과 동일한 제품에 한해서만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일부 도매업체는 약가인하는 해당 업체의 공급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만큼, 배송비는 부담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물 반품만을 고수하는 해당 제약사의 정책이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도매업계에서는 해당 제약사에 지속적으로 시중에서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자동정산 방식이나 서류상 반품도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기 재고를 실물 반품하지 않으면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일일이 반품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인력, 비용 낭비가 발생한다”며 “정기적으로 약가인하가 진행되는 데다 요즘처럼 수천 여개 품목의 대규모 약가인하가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비용 낭비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도 대형 제약사의 실물 반품 고수 정책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약가 조정이 적용되는 월 초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체에서 보유 중이던 재고들이 실물로 반품 처리되면서 일시적으로 현장에서는 관련 의약품의 씨가 마르는 현상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재고나 조제 상황 등에 따라 반품, 정산 방식을 결정해 처리하도록 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실물 반품 만을 하도록 하는 것은 조제를 지속하는 약국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약국도 약가인하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데 행정적 부담에 배송 비용까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4-06-16 18:17:35김지은 -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문전약국 경영위기 현실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면서 문전약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길어지는 의정갈등에 '이제는 어떻게라도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게 문전약국 약사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이탈이 발생한 뒤 의정갈등이 4개월여간 지속되면서 누적된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처방은 줄어도 장기처방과 진료축소로 가까스로 약국 역시 현상을 유지해 왔지만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경우 짧게는 수개월 내에 약국들 역시 휘청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휴진 영향권에 드는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곳이다. 비대위에 따르면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는 전체 967명 가운데 529명으로 전체의 54.7%가 해당한다. 비대위는 "15일 오후 8시 기준 17일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이나 축소, 정규 수술 등의 일정을 연기한 교수가 54.7%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에 참여한 20개 임상과가 모두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휴진 이후 서울대의대 소속 3개 병원의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연세대의대 무기한 휴진 돌입 등 의료계 셧다운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연세대의대와 충북대의대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울산대의대와 가톨릭대의대 등도 추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전약국가는 종전 20~30%대 감소율을 보이던 처방이 이제는 종전 대비 20~30%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서울대병원 인근 약사는 "환자들에 따르면 병원이 진료 일정 변경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 지연과 대기가 3, 4월 대비 심화되고 있고, 환자들 불안 역시 늘어난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이야 문을 열겠지만 사실상 개점휴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약국들 역시 이번 무기한 휴진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약사는 "과에 따라 최근 일괄 취소 안내가 이뤄진 경우도 있다고 들었고, 예약 취소 문자가 갈수도 있다는 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날짜 변경 역시 내년까지 예상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적어도 올해 안에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4개월 만에 문전약국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올 하반기까지 계속된다면 병원에 따라 적어도 수 곳의 약국이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약국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나 도매상, 의료기기상 등까지도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이 약사는 "의료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역할과 위치를 하루 아침에 축소시키겠다는 것은 피해만 야기할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데 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24-06-16 17:22:22강혜경 -
메타센, 건강·이너뷰티 잡은 생히알락 젤리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가 신제품 '생히알락 젤리'를 출시한다. 생히알락 젤리는 콜라겐펩타이드, 히알루론산, 비타민C에 밀배아 추출물과 효모추출물이 배합돼 건강과 이너뷰티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메타센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규소안정화 소재를 최초 적용해, 흡수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규소는 피부, 뼈, 연골 등 다양한 조직에 존재하는 미네랄이지만 규소가 중합체를 이루는 경우 흡수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했다는 것. 회사 측은 "젤리는 새콤달콤한 청포도맛으로 하루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젤리로 출시됐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손쉽게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미네랄(규소, 아연), 각종 아미노산 등을 더욱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젤리는 2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당독소 연구회 정회원 약국에 독점 공급된다"며 "출시에 맞춰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6-16 16:10:23강혜경 -
참약사, '트레져헌터'와 함께 약사 인플루언서 양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치는 '트레져헌터'와 손을 잡았다. 약사 인플루언서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업무협약을 맺고 ‘약사 인플루언서 양성’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커머스형 약사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그들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여러 매체 등에서 보다 신뢰감 있는 전문 지식과 정보, 제품의 특징과 키포인트 전달을 확보할 예정이다.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마케팅은 기업 영역별로 보다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다. 참약사는 전문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몇몇 개인의 네임밸류에 기댈 수밖에 없어 확장이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 및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 참약사와 트레져헌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참약사 500명 회원 약사들의 집단지성과 참약사 본사 연구센터 내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을 지원해 올바른 약사 콘텐츠와 약사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병주 대표는 “참약사는 10년 넘게 약사 전문도서의 출판, 학술, 교육을 진행해오며 ‘드럭머거’ 같은 약업계 새로운 개념을 알려왔다. 또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약사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올바른 약료 연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회원약사들 한 분 한 분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의 스타약사로 함께 성장하려는 꿈이 있다. 이번 협약은 그 꿈을 실현해 나가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06-16 15:05:05정흥준 -
18일 의원 휴진신고율 지역별 3~14%...약국 여파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일(18일) 의사협회 집단휴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병의원들의 휴진 신고율은 3~14%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주말 전 병의원으로부터 휴진 안내를 받았다는 약국은 적다. 다수 약사들은 실제 휴진 동참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 밖의 휴진에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13일 기준 휴진 신고 병의원은 1400여곳으로 전국 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시 휴진율에 불과한 수준이라 사실상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30% 휴진율을 넘어서면 행정조치에 나서겠다는 엄포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의협은 15일 회원들에게 포털사이트에 18일을 휴무 설정하고 지원 차량을 이용해 파업에 참여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하며 독려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휴진 신고율은 크게는 10% 가량 차이가 있다. 부산은 2661곳 중 87곳으로 3.3%, 제주는 500곳 중 21곳(4.2%), 경남 1800곳 중 202곳(11.2%), 광주 1053곳 중 124곳(11.78%), 전남 996곳 중 137곳(14.18%)이 휴진신고를 했다. 4년 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개원의들이 휴진을 했을 때에도 참여율은 10%에서 시작해 6%까지 줄어든 바 있다. 이번 정부는 집단휴진 독려 움직임에 공정거래법, 의료법 위반 등을 언급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참여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휴진 동참 병의원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명단을 공유하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개별적으로 휴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개원의들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약국들도 4년 전보다 적은 휴진 참여율을 예상했다. 서울 A약사는 “우리 건물에서는 휴진한다는 얘기 못 들었다. 아직까지 얘기 없는 거 보면 운영할 거 같다”면서 “의원이 하나 있는 곳도 아니고 환자들 저항도 있는데 쉽지 않을 거다. 만약 하더라도 오후에 잠깐 문 닫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우리도 얘기 없었다. 4년 전 파업 때는 직접 겪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정부가 강하게 나와서 이번 휴진 참여는 좀 더 저조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4년 전 파업 때는 여름휴가와 맞물려 병의원들이 휴가를 빌미로 휴진에 들어간 곳들도 있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환자들에게 휴진을 안내하는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4-06-16 13:35:13정흥준 -
중고마켓 일반·전문약 거래, 약사들이 찾아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일반·전문약 판매가 횡행한 가운데, 약사회가 암행감시에 나선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같은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부족 등이 발생, 건기식을 넘어 일반·전문약까지 거래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5월 8일 개인간 거래가 허용된 이후 중고마켓에서 야즈, 모바렌, 정로환, 포텐시에이터, 코푸시럽, 제마지스, 도미나크림, 투엑스비듀얼, 텐텐츄정, 잇치, 센시아, 임팩타민시그니처, 애크린겔, 케토톱, 아이리스 등이 무작위로 판매되는 것을 데일리팜이 보도한 바 있다. 14일 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를 통해 "약바로쓰기운동본부에서 의약품 온라인 불법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식약처와 네이버 중고나라에 불법 판매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하고 있지만, 의약품 거래품목과 방법, 시기 등도 다양하게 지능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약본부 중심의 모니터링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거래 대응체계를 종전 약본부 중심에서 전국 시도 및 분회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해 의약품 불법거래가 신속히 차단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고 안내했다. 개인간 건기식 거래에 대한 기준은 ▲미개봉 상태이며 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이면서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인 경우다. 신고는 불법판매의 온라인·오프라인에 따라 적용된다. 온라인 불법판매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로, 오프라인 불법판매는 보건소나 보건지소로 신고 가능하다. 신고 방법은 불법판매와 관련한 구체적 일시, 장소, 기타 증거물 등이 담긴 '의약품 불법판매 신고서' 를 제출하면 된다. 약사회는 제출된 신고내용을 취합해 식약처에 신고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보건지소 신고시에도 동일한 신고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앞서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전문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는 개인간 건기식 거래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이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약사회가 전국 단위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며 "지부 분회 단위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시 신속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24-06-14 18:44:14강혜경 -
7월 약가인하 3398품목, 8월까지 서류상 반품 인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월 약가인하 품목에 대해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서류상 반품이 인정된다. 약국에서 실물반품만 가능한 일부 제약·유통사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 대해 대체로 30% 자동보상을 선택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복지부가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것이다. 복지부는 약사단체를 통해 7월 1일자로 약 3000여개 품목의 보험약가 상한 금액을 인하할 예정이며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약가 인하 품목에 한해 한시적으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와 관련해 서류상 반품도 인정한다고 안내했다. 인하 품목은 3398개 품목으로, 적용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이다. 대한약사회는 "PharmIT3000, PMPLUS20 사용 약국에서 자동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약가인하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약국의 약가인하 대상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외 청구프로그램 업체에서도 개별 약국의 약가인하 대상 품목을 확인할 수 있는 별도 기능을 개발·제공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약가인하 대상 품목 중 약가 차액이 큰 품목을 중심으로 재고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품 방식은 약국 실물 반품, 서류상 반품 또는 유통업체에서 제시한 반품 정산 기준 중 약국 환경에 맞는 형태로 반품을 진행하면 된다. 실물반품의 경우 해당 품목을 실제로 모두 반품 후 인하 가격으로 재입고하는 방식으로, 재입고 기간까지 조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서류상반품은 의약품 공급업체와 요양기관 간의 합의에 따라 반품을 진행할 경우, 의약품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으로만 반품·입고·출고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약사회는 약국 재고 기준 시점을 6월 30일로 적용해 진행하고 가급적 신속히 서류반품 마무리를 권고한다고 전했다.2024-06-14 18:24:35강혜경 -
크림·겔 피부관련 일반약 잘팔린다...약국 히트상품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더위가 찾아드는 여름철, 겔과 크림, 연고까지 피부 관련 일반의약품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약국 추천 템'이 핫한 콘텐츠로 떠오르고, 일부 약사들까지 이같은 흐름에 가세하며 '없어서 못 파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콘텐츠 속 인플루언서의 추천이나 후기를 따라 소비하는 '디토소비'가 보편화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분크림과 함께 섞어 바르면 피부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마데카솔겔은 전 달 대비 110% 많이 판매됐으며 멜라토닝크림도 44% 판매가 늘었다.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스티모린크림 등도 줄줄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감기환자 감소로 인해 판콜, 판피린, 콜대원 같은 감기약과 항히스타민제 등은 하락곡선을 보였다. 케어인사이트가 5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과 까스활명수큐액, 판콜에스내복액은 가까스로 순위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타이레놀정500mg의 경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0.26% 감소하며 3만982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까스활명수큐액은 판매량이 0.07% 늘어나 지난 달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으며 판콜에스내복액은 8.0%, 판피린큐액은 9.5% 하락했다. 여드름치료제 애크논크림은 전 달 대비 판매량이 10.1% 증가해 4위에 올랐으며, 지난 달과 동일하게 6위를 차지한 노스카나겔20g은 판매량이 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기미 등에 효과가 있는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 판매량이 43.7% 늘며 12계단 오른 11위를 보였으며 판매량이 110.1% 는 마데카솔겔은 52계단 오른 21위에 안착했다. 후시딘연고와 애크린겔, 노스카나겔도 각각 11.1%, 30.1%, 16.1%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 노출이 많아지면서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도 판매가 늘었다. 120정의 경우 80위에서 48위로 판매량이 136.76% 늘었으며, 180정도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5월 TV 광고 온에어를 시작한 라라올라는 97위에서 54위로 43계단 올랐으며 여드름치료제 클리어틴과 식물성 지방분해제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이미산이 72위와 86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안착했다. 다한증치료제 노스엣센스액과 비판텐연고도 92위와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콜대원 코프큐시럽, 지르텍,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오트리빈멘톨 0.1%분무액, 콜대원 콜드큐시럽, 광동원탕, 콜대원 키즈노즈에스시럽,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코메키나캡슐은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텐텐츄정 120정과 광동우황청심원, 마그비스피드액, 마그비더블액션, 뉴베인액, 니코레트껌도 최대 56.2%의 매출 하락을 맞았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6-14 15:59:13강혜경 -
집단휴진 앞둔 의료계 내부 파열음...일부 의사들, 이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8일 의료계 총궐기 대회를 나흘 앞두고 파열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환자단체 압박에 의료계 내부 불참선언 등까지 첩첩산중이다. 여기에 무기한 휴진시 수술·진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간호계 반발까지 더해지면서 총궐기에 대한 동력이 일정 부분 상실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는 14일 아동병원협회와 분만병원협회에 이어 집단휴진 불참 의사를 밝혔다.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는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의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뇌전증은 치료 중단시 신체 손상과 사망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뇌질환으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집단휴진에 대해 "환자들의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봐야 하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잘못이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주지 말고, 차라리 삭발하고 단식을 하며 과거 민주화 투쟁과 같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의대생과 전공의는 빨리 돌아오고, 의사단체들은 과학적인 근거 수집과 분석으로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 협의체 주장이다. 전날 대한아동병원협회와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모두 '환자를 두고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 간호사들 반발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부터 필수의료 제외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에서는 간호본부가 수술·진료 일정 변경 업무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본부는 내부 간부 회의에서 '교수 총파업으로 인한 수술·진료 일정 변경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의 일일 외래 환자수는 9000명으로, 17일 이후 수술·진료건에 대해 일일이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노조도 진료 변경 업무 불가 입장을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가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수도권 A약사는 "휴진시 3일 전인 13일(휴무일 제외)까지 신고해야 하고, 명령 불이행시 15일의 업무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는 게 정부 지침이었다 보니 이미 주사위는 던져진 것 같다. 다만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견이 생기고, 눈치보기를 하느라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병원에 소속된 의사들의 경우 파업에 동참하는 비율이 높지만, 아무래도 동네의원들의 경우 파업 동참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전약국 B약사는 "무기한 휴진을 앞두고 아직까지 약국에 공지된 사항은 없다. 종전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환자단체와 의료계 내부, 병원 노조 등까지 나서 휴진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보니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생명을 다루는 의사분들에게는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헌법적·법률적 필요한 제한이 부여되는 것"이라며 "선배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정을 내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께서도 집단행동이 아니라 환자 곁을 지키시면서 정부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진정으로 전공의들을 위한 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2024-06-14 11:37:15강혜경 -
3천여 품목 차액정산 받으셨나요?…'30% 자동보상' 대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월 약가인하를 앞두고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차액보상과 반품처리 방식 등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 14일 데일리팜이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약가인하 보상 계획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업체가 '자동보상'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 8월 7675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당시 실물반품, 2개월 주문 수량에 30% 자동보상, 서류상 반품 3가지 방법이 활용됐던 것과 달리, 두번째와 세번째 대규모 약가인하에서는 30% 자동보상이 대세를 이루는 것이다. 특히 이번 7월 3000여품목 약가인하의 경우 품목이 많고, 인하가가 평균 1%선이다 보니 대체로 자동보상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평균 인하율은 1.06%다. A약사는 "인하폭이 크지 않다 보니 1, 2원 인하품목이 수두룩하다. 때문에 일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동보상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인하 금액은 많지 않지만 품목이 수천개에 달하다 보니 가랑비에 옷이 젖는 느낌"이라며 "자동보상을 하고 넘길까 생각중이지만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다만 이번 약가인하에서 유념해야 할 부분은 30% 자동보상 없이 실물반품을 받는 경우도 더러 포함돼 있다는 부분이다. 알보젠코리아와 태양파마, 케이아이씨팜 등은 자동보상 없이 실물반품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한 실물반품 신청마감일 역시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반품수거 요청 마감일이 가깝게는 20일부터 26일까지로 차이가 있어 거래하고 있는 도매업체의 마감일을 잘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매업체는 "마감일 이후 반품수거요청건에 대해서는 처리가 어렵거나, 인하된 단가로 통보 없이 처리된다"며 "반드시 마감기한을 꼭 지켜 반품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224개 '7월 약가인하 확정 품목'에 따르면 약가 차액이 3원 이하인 품목이 911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가운데 차액이 1원인 품목이 54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2원 220품목, 3원 147품목으로 조사됐다.2024-06-14 10:49:1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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