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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림 회장, 슈퍼판매 단식…대약과 다른 길 걷나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이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를 선언하며 26일자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민 회장의 강경 대응 입장은 그 동안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강조해 오던 대한약사회 입장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단식투쟁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병림 회장, 무기한 단식투쟁 돌입…"정치적 쇼 아니다" 26일 오후 3시 민 회장은 서울시약사회 회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을 설명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민 회장은 "약이 약사의 손을 떠난다면 약사는 존재가치가 없어진다"며 "(슈퍼판매 정책을 철회해) 약권수호, 국민의 건강권 보호, 회원의 생존권 수호라는 세 가지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민 회장은 이번 단식 선언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식투쟁은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에 저항하기 위한 최후 수단으로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는 것이 민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 약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답답하고 암담했다"며 "정치적 쇼로 보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약사직능이 무너지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못박았다. "특수장소 확대도 슈퍼판매"…대한약사회와 차별성 부각 주목할 점은 민 회장 단식투쟁이 정부와 협상을 통해 슈퍼판매 문제를 풀고자 했던 대한약사회 입장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의 맏형격인 서울시약사회장이면서 동시에 대한약사회 당연직 부회장으로 집행부에 참여하고 있는 민 회장이 슈퍼판매 대응을 놓고 사실상 중앙회와 다른 길을 걷기로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 동안 민 회장은 김구 대한약사회장 등에게 부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분석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민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약사회가가 슈퍼판매 대안으로 제시했던 편의점 등 특수장소 확대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민 회장은 특수장소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결국은 슈퍼판매나 마찬가지이다.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중앙회 협상론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약사회장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부회장이지만 정보에 대해서는 공유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판매 저지 위한 불씨 되겠다"…반대투쟁 동참 호소 단식투쟁이 정치적 행보냐의 여부를 떠나 슈퍼판매에 대한 강경대응은 회원들에게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 동안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비롯한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약사회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여론이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민 회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 회장이 보덕메디팜 사태를 통해 이미지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단식투쟁은 이를 역전시키는데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 회장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단식선언을 '슈퍼판매 저지의 작은 불씨'라고 언급하며 회원들의 반대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미력하나마 저항의 작은 불씨가 돼 약사회의 큰 불꽃으로 일어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작은 불씨로 큰 불을 붙여 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같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약·시도약사회장들 '당혹'…"선명성 경쟁 이어지나" 우려 민 회장의 단식투쟁 소식을 접한 대한약사회와 타 시·도약사회장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민 회장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26일 공교롭게도 김구 회장과 시·도약사회장들은 대전에서 친목 모임을 갖고 있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도약사회장들 사이에서는 약사 사회 전체의 의지를 모아 대응해야 할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가 자칫 내부의 선명성 경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서울 지역 구약사회장들 사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은 "강경대응에 나서더라도 최소한 뜻을 모으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느냐"며 "민 회장의 독자적인 행보가 적지 않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 회장은 단식투쟁 선언일을 26일로 잡은 것은 27일 기획재정부의 제6차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에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민 회장은 "단식 선언일을 26일로 잡은 것을 시·도약사회장협의회 모임 일정과 결부시키지 말아달라"며 "이와는 무관하게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권유를 받거나 대한약사회와 조율한 바는 없다"며 "이번 단식 선언과 관련해 누구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2011-04-27 06:49:30박동준 -
보건소가 일반약 무료제공하자 "이건 아니잖아요"지역 보건소가 환자에게 혈액순환개선제(일반약)를 무료로 제공해 주변 약국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지역 한 보건소가 만성질환자들에게 혈액순환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지역약국의 한 약사는 "처방전을 받아 약국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혈액순환약 을 한 포씩 가지고 있었다"며 "그들에게 물어봤더니 보건소에서 나눠줬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소에서 일반약을 구매해 환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인데다,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일반약을 무료배급함으로써 주변 약국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개국약사는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예산으로 일반약을 구입해 만성질환자에게 배포중이라고 했다"며 "샘플수준이지만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이라면 처방을 통해 조제를 하거나 약국서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보건소 관계자는 "고지혈증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만 혈액순환약을 나눠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회의를 거쳐 만성질환 관리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에게 배포하기로 했다"며 "약은 예산으로 구입하고 있고, 예산이 많지 않아 오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국가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이슈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민하다. 한 개국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처방은 의사가, 조제는 약사가 하도록 돼있는데 보건소의 사업이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와 통화한 결과 만성질환자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에 한정해 샘플정도만 지급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약국에서 재구매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면서 "중단할 의사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불특정다수에게 약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고, 입찰을 통해 선정된 약을 정당하게 구매한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보건소와 논의할 일이 있으면 약사들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1-04-26 12:25:00이현주 -
약사들, 악재성 핵심 이슈 '4종'과 소리없는 전쟁약사들이 악재성 정책이 잇따르자 의약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핵심 이슈에 대해 여론선점에 나??다. 이른바 ▲리베이트 부당이익 환수 ▲경질환 약국직접 조제 ▲성분명 처방 도입 ▲만성질환 처방전 재사용 등 핵심 이슈 4종 세트가 주목 받고 있다. 25일 약사들은 포털사이트 다음이 운영하는 아고라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소리 없는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일반약 슈퍼판매, 조제료 인하 추진 등 악재 속에서 정책방향을 약국에 유리한 쪽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리베이트 부당 이익 환수다. 약사 네티즌은 "(리베이트로)피해를 입은 것은 다름아닌 국민들"이라며 "국민들의 의사 한마디도 묻지 않고 의사들이 그동안 착복한 검은 돈을 그냥 묵인해 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베이트로 인한 부당이득은 반드시 국고 환수돼야 한다"면서 "제약사가 그간 부당하게 취해온 약가마진 또한 회수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성분명 처방 도입하자는 글을 올린 네티즌도 "의사들 리베이트 해결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성분명 처방"이라며 "특정 성분을 처방하면 약국에서 해당성분 약을 함유하는 여러 회사 약 중에서 환자가 원하는 저렴한 약으로 조제가 가능한 제도"라고 소개했다. 이 네티즌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당 의약품의 제약회사를 선택하는 주체가 약사가 아닌 환자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증질환 직접조제는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의미한다. 약사 네티즌은 "감기 등 경증질환에 쓰이는 안전성이 확보된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을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보험조제가 가능하게 해 보험 재정을 튼튼히 하고 보장성을 확대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방전 리필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약사 네티즌은 "처방전에 '상기약물은 유지요법이 필요하니 부득이하게 환자가 병원에 내원 못해 약국을 찾을 경우 처방전 없이도 조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이같은 약사들의 움직임은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주원인이 약국 조제료에 있다는 여론과 일반약 슈퍼판매를 하자는 주장에 대한 반박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여론몰이에 대해 일선 약사들은 실제 제도도입이 어렵더라도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2011-04-26 12:24:5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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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팜 임상약학교육, 회원약사 16명 수료약국체인 위드팜의 임상약학 교육을 16명의 약사가 수료했다. 위드팜(대표 박정관)은 병원약사회 임상약학 강좌와 연계해 '2010년도 위드팜 사이버 임상약학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지난 23일 수료식과 함께 약 1년간 열심히 공부한 동료약사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작년 4월부터 총 51주, 166시간 교육이 진행됐으며 매 강좌마다 출석 및 시험을 치루는 등 강도높은 과정을 회원약사 16명이 수료했다. 박정관 대표는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존경을 받으려면 가장 먼저 스스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공부하는 회원약사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드팜은 올해부터 회원약사들에게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본사 교육장에서 연중으로 실제 개국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복약상담 Tip, 일반약 활성화교육, 경영교육, 특강 형식의 강좌 등의 주제로써, 월 1회 주말을 이용해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날, 위드팜은 내달부터 시작하는 '위드팜 가맹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자문을 받는 자리도 가졌다. 사업계획 발표에 대해 서울의 한 회원약국장은 "위드팜의 컨셉인 '약국이란 곳을 전문 약학적 지식을 갖춘 나의 건강지키미, 고객만족서비스를 실천하는 따뜻한 장소, 나눔을 실천하는 언제나 기분좋은 곳'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에 대한 대국민 의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회원약국과 많은 소통을 통해 단합을 이끌어 낸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팜은 가맹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회원 모집중이다. 가맹문의 : 02-6207-3300 (가맹사업팀)2011-04-26 10:19:05이현주 -
강원 지역 문전약국 약사 잠적…거래 도매 '촉각'강원도 소재 문전약국 개설약사가 잠적한 것으로 추정돼 거래 도매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A문전약국이 문을 닫은채 연락이 두절됐다. 데일리팜도 사실 확인을 위해 오후 2시경 약국과 유선 접촉을 시도했지만 신호음만 울리고 받지 않는 상황이다. 인근 약국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A약국이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국 약사는 "몇달 전부터 결제가 힘들다는 얘기가 들렸다"며 "A약국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설'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A약국 약사의 잠적설이 확산되면서 거래 도매업체들 관계자들도 속속 약국 앞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약국이 규모가 있는 문전약국이라는 점에서 잠적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거래 도매업체들의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 도매 관계자는 "어제(일요일) 문을 닫고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문전이어서 도매업체들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제약 담당자는 "다른사업에 투자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며 "오늘 아침 약국이 문을 닫았다는 것을 알게돼 거래업체들이 사태파악에 분주하다"고 말했다.2011-04-25 14:17:50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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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범 "영양제 추천해 달라"…약국서 잇단 범행영양제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한후 약만 챙겨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 2년간 다른사람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병의원 진료는 물론 약국에서 처방조제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은평구 소재 약국 K약사에 따르면 금천구에서 영양제를 계산하지 않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약국을 방문했다. 사기범의 조제이력을 검색해 약국을 찾아온 것이다. 경찰은 K약사에게 사기범이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아는지 물었다. 또 경찰은 사기범이 금천구에서 처방전으로 약을 조제받은 후에 의사가 권하는 종합영양제를 추천해 달라고 한 뒤 처방약은 두고 영양제만 들고 종적을 감췄다고 설명했다. 금천구 약국이 처방전에 표기된 신상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K약사는 경찰이 보여준 동영상을 보고 사기범을 알아봤다. 경찰로부터 사기범의 주민번호을 조회했더니 실제 주민번호 주인은 전라도에 살고 있으며 서울에는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들었다. K약사는 사기범이 최근에는 약국을 방문하지 않아 그동안 조제이력과 행동 등을 설명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경찰이 다녀간 다음날 사기범이 약국을 방문했다. 이 약사는 "사기범은 약사에게 영양제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고 겁이나 '추천해줄만한 영양제가 많지 않다'고 말했더니 사기범이 약국을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에 연락해 놓은 상황이지만 체포됐는지는 알수 없다"며 "금천구와 은평구 등을 오가며 영양제를 가지고 도주하는데다 주민번호 도용 사기범이기 때문에 약국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범의 인상 착의는 165cm 정도의 약간 통통한 체격에 금태 안경을 쓴 남자로 사기행각에 '유재*'라는 이름과 '470***-1010***'의 주민등록번호로 처방전을 이용한다.2011-04-25 12:18:47이현주 -
오버타임하면 시간당 급여의 1.5배미국 체인약국에서 일반적으로 약사는 하루에 8시간, 급여가 계산되는 1주 동안 40시간을 일한다. 1일 8시간이나 주당 40시간을 초과하면 시간당 급여의 1.5배가 지급된다. 예를 들어 오전 8시에 들어와 30분간 점심시간을 가진 후 오후 5시에 퇴근했다고 하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9시간, 이중 점심시간 30분을 제외하면 8시간 30분간 일한 셈이다. 약사의 시간당 임금을 60불로 가정하면 처음 8시간 동안은 480불(60불*8시간), 8시간을 초과한 30분에 대해서는 (60불 *1.5*0.5시간) 45불, 총 525불이 하루 급여로 지급된다. 물론 525불에서 연방정부, 주정부에 소득세 내고, 건강보험료, 소셜시큐리티 택스와 메디케어 택스 떼고 나면 350-370불 가량 손에 들어오게 된다. 만약 어느 주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0시간 일했는데 갑자기 토요일에 일하기로 한 동료약사가 아파서 대신 나와서 일하게 되었다고 하자. 만약 이날 정확히 8시간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이 날 하루 임금은 720불 (60불*1.5*8시간) 이 된다. 이런 오버타임 페이 시스템 때문에 약대를 갓 졸업했거나 주택을 최근 구입한 약사들은 등록금 부채(student loan)와 모기지(mortgage)를 빨리 청산하기 위해 오버타임을 원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오버타임 수당은 일종의 낭비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경우에만 오버타임을 허용한다. 얼마 전 내가 일하는 지점에서만 월요일, 화요일에 고정적으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약사가 개인사정상 휴가를 내서 다른 디스트릭 (내가 이전에 근무했던 디스트릭) 에서 약사 둘이 왔다. 두 약사의 스케줄을 보니 주당 평균 51시간이었다. 결국 1주일에 하루만 쉬었던지 더블을 5일을 일한 셈이다(하루 종일 일하는 쉬프트를 더블이라고 부른다. 더블 스케줄은 대개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하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서 오후 9시나 9시 30분까지 일하는 것이다). 두 명 모두 친분이 있는 약사여서 일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물었다. 주당 40시간만 일해도 주말이면 기진맥진인데 무슨 사연으로 주당 50시간이 넘게 일하냐고. 한명은 최근에 주택을 장만해서 새 집으로 이사가려니 페인트, 가구, 에스크로 비용 등 부대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 비용을 충당하고자, 다른 한명은 몇년 전 주택을 구입했는데 매월 모기지와 관리비로 나가는 비용이 약 2800불이어서 혼자 벌어서 4인 가족이 먹고 살자니 기회만 되면 오버타임을 해야한다는 사연이었다. 집은 샀는데 매일 약국에 나와 있으니 정작 그 집에 들어가 살 시간은 없는 셈이다. 3~4년 전만 하더라도 캘리포니아에서 오버타임을 원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약사 공급이 부족했던 탓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가 어렵고 대형체인약국과 종합병원도 다운사이징 중이다. 반면 약대에서 배출되는 약사 수는 증가해서 최근에는 약대를 갓 졸업한 약사들은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않다. 이제는 미국에서 약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다. 아주 바쁘거나 외진 곳에 갑자기 약사가 결근하지 않은 이상 오버타임은 어림도 없다. 얼마 전에 올해 약대를 졸업하고 면허를 받은 플로터가 바쁜 월요일 미드 쉬프트로 들어왔다(이전에 일했던 약국은 항상 약사 3명이 할당됐는데 현재 일하는 약국은 바쁜 월요일에만 중간에 약사가 한명 더 투입된다). 이 플로터는 디스트릭 상황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 미만이 될 수 있다는 조건으로 고용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름에는 주당 근무시간이 감소하는 것을 (소득이 주는 것을) 감수하거나 멀리 떨어졌더라도 다른 디스트릭에서 비는 자리를 찾아 일해야 소득을 보전할 수 있다. 이전 회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체인약국의 일반적인 스탭약사 스케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하고 돌아오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쉰후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는 것이다. 즉, 7일 일하고 2일 쉬고, 3일 일하고 2일 쉰다. 내 경우 7일 연속으로 일하는 주는 6일째면 기진맥진인데 오버타임을 하는 약사들을 보면 어떻게 8~9일을 연속으로 일할 수 있는지 체력이나 정신력이 대단하다 싶다. 약사가 부족하던 시절 예전에 근무하던 24시간 약국에서 한 그레이브야드(graveyard, 미국에서 '오버나잇' 약사를 지칭하는 말) 약사가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하고 연이서 오후 4시 30분까지 근무했던 적이 있다. 며칠간 이런 식으로 근무를 하자 결국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약국으로 찾아와서 그 그레이브야드 약사에게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않고 무리한 오버타임을 하면 약화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던 기억이 난다. 집장만하고 풀옵션으로 뽑은 BMV를 몰고 다니면 뭐하나. 무리한 계획으로 매일 오버타임하면서 약국에서 살고 집에는 자러만 들어가는데. 인상적인 미국 텔레비전 광고가 있다. 비자 카드 광고다.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다가 맨 마지막에 정지화면으로 한 문구가 뜬다. "Something money can't buy."2011-04-25 10:13:15데일리팜 -
건보재정은 블랙홀…정부 "조제료도 덜어내라""이 약은 항생제로 세균을 없애주는 약으로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으니 꼭 식사하고 드세요. 빨간색 약은 위장 장애 질환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서울 강남에서 중앙약국을 운영하는 이준 약사. 이 약사는 한 손에 볼펜을 들고 밑줄과 메모를 하며 환자에게 약물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초진환자가 오면 이 약사의 복약지도는 더 길고 자세해 진다. 이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은 환자가 720원이 비싸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정부의 의약품관리료와 병·팩단위 조제료를 인하 추진과 복약지도료를 50% 삭감하자는 공단 보고서가 공개되자 약국 조제료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공중파 방송과 일간지도 건당 720원의 복약지도료에 대해 잇따라 문제제기를 하면서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로 신음하는 약사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쟁점은 무엇인가= 간단하다. 환자들은 조제건당 720원을 지불하지만 과연 720원이라는 금액 만큼 복약지도를 받고 있냐는 것이다. 또한 처방일수로 산정되는 의약품관리료를 복약지도료와 같은 방식으로 조제건수를 기준으로 약사들이 받는 수가를 낮추자는 주장이다. 현재 조제일수로 산정되는 병팩단위 조제료를 1일분으로 묶는 방안도 의약품관리료 조정과 한 세트다. 모두 복지부 안이다. 그러나 복약지도료 논란은 공단이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를 근거로 하기 때문에 실제 정책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환자들이 복약지도료를 지불한다는 사실이 공론화됐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반면 의약품관리료와 병·팩단위 조제료 조정은 조만간 열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산정될 예정이다. 인하 조치가 가시화됐다는 이야기다. 약국 입장에서 복약지도료 문제는 장기적인 과제이지만 의약품관리료와 병팩단위 의약품 조제료 인하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이다. ◆약국 조제료에 대한 언론의 시각은 = ▲'약국 조제료가 건보재정 악화 시킨다'(한국일보 4월14일자) ▲'식후 30분후에 드세요...약사 복약지도료 720원의 비밀'(중앙일보 4월18일자) ▲부실한 복약지도에 3100억원?...근본대책 요구(SBS 4월18일) ▲말 몇마디에 720원?...복약지도료 한해 3천억(MBC 4월18일) 이달에 쏟아진 약국 조제료에 대한 일간지와 공중파 뉴스기사다. 의약분업 이후 행위별수가제 하에서 무려 11년간 약국에 지급된 복약지도료가 왜 이슈화됐을까? 언론사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아이템이다. 국민들이 낸 돈으로 운영되는 건보료가 3000억원이나 지출됐는데 제대로 된 복약지도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슈화되기에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 그러나 약사들은 언론사들의 자발적인 이슈화가 아니라고 본다. 즉 조제료 조정을 위한 여론정지 작업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이에 지역약사회서는 이같은 언론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서도 나왔다. 경기 부천시약사회는 23일 "약사 직능 흠집 내기와 고의적 폄하 여론몰이로 건보 재정 절감을 운운하는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언론 태도에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약사회는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3시간 대기 1분 진료'가 다반사에 심지어 의사 면담 없이 처방전만 발급받는 경우조차 진료비는 물론 특진료까지 받아내는 병원 현실도 지적을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전체 보건의료의 구조적 현실은 외면한 채 특정 직능인의 도덕적 해이가 전부인 양 호도하는 현실이 억울하다는 것이다. ◆조제료에 대한 약사들의 생각은 = 복약지도료는 받는 환자나 하는 약사에게 상대적인 개념이다. 물품교환이 아닌 정보전달에 대한 비용이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약국 직원 인건비를 비롯해 소모품 등 각종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실상 약국 수가인상은 물가인상분 반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는 "복약지도의 부실이 있다는 지적도 사실이지만 복약지도에는 환자와 대화하는 시간이 다는 아니며 복약지도를 위한 사전 준비와 환자의 약력 검토, 사후에 걸려오는 환자의 상담전화에 응대하는 시간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순히 계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새롭게 시작된 DUR서비스의 경우에 업무의 진행 뿐 아니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통신과 시간 비용 등 분명한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혀 보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제료의 조정이 필요하다면 이러한 잉여와 손실을 종합적이고 실증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국약사들의 생각은 어떨까? 서울 서초의 P약사는 "3분이됐던 30초가 됐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복용약물에 대한 환자 이해가 이뤄졌다면 복약지도료 720원의 가치는 발생한 것"이라며 "720원이 오히려 낮게 산정된 것 일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즉 무형의 정보의 전달하는 행위에 값을 매긴다는 현행 수가산정 방식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조제료 인하 논란에 무대응으로 일관한 대한약사회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남 목포시약사회는 "약대 신설 증원부터 비롯해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조제료 삭감 문제에 이르기까지 대한약사회가 보여 왔던 무능과 무기력 그리고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2011-04-25 06:55:00강신국 -
환자가 먼저 질문하는 일본 복약지도 캠페인 '주목'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약국의 부실한 복약지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실적인 복약지도 실행 방안에 대한 약사 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약사회도 일선 약국의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해 각종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지만 현장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데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서초구약사회 이광해 총무위원장은 지난 달 일본약국을 방문한 결과를 정리한 '일본약국 방문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6년 일본약제사회가 실시한 복약지도 캠페인 'Get the answers'(질문을 하세요) 운동을 소개했다. 일본약제사회가 약국 서비스 강화를 위해 환자들이 약의 효능·효과에서부터 주의사항, 부작용 등 다섯 가지 질문을 하고 약사에게 설명을 들은 후에 약을 받아가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했다는 것이다. 당초 ‘Get the answers' 운동은 1983년 미국에서 시작된 일종의 환자 알권리 찾기 운동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를 약제사회가 적극 수용해 약국 서비스 향상 캠페인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일본 약사들은 선택분업 상태에서 원외 처방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며 "환자들에 대한 신뢰와 서비스로 승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캠페인을 통해 약사와 환자의 대화가 시작됐고 약의 중요성 인식 및 복약지도가 저절로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같은 노력들은 일본의 원외처방전 발행률이 선택 분업 상태임에도 전국적으로 평균 62.1%까지 상승하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현장에서 수용이 가능한 복약지도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은 대한약사회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약사회는 지난 20일 시·도약사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일선 약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부실한 복약지도와 이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이 지불되고 있다는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약사회 내에서는 회원들과 환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복약지도 실시 전에 이를 시행한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환자들에게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명확히 전달하고 약사들 스스로도 반드시 복약지도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시민단체에서 복약지도 전에 이를 시행한다는 사실은 먼저 언급하고 복약지도를 실시하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바 있다"며 "실행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자들 가운데는 복약지도를 받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다양한 사례를 검토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복약지도 시행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2011-04-23 06:49:26박동준 -
약국 차등수가 위반, 내부자 신고의 '표적'약국의 내부자 공익신고 유형이 차등수가 산정기준 위반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1차 중앙포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면 내부자 공익신고로 적발된 약국은 총 2곳이었다. 먼저 비상근 약사를 상근약사로 심평원에 보고한 L약국은 내부 고발에 들통이 났다. 이 약국은 내부고발을 근거로 현지조사를 받았고 총 272만원을 부당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약국을 고발한 공익신고자에게는 54만4000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M약국도 차등수가 산정기준 위반을 했다는 내부자 고발에 현지조사를 받았다. 공단 자체확인 결과 부당청구액은 65만원으로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익신고자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19만원이었지만 신고자가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단은 이번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병의원과 약국을 신고한 27명의 내부공익 신고자들에게 총 1억365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종별로 보면 의원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 10곳, 병원 5곳, 한의원 3곳, 약국 2곳 등이었다. 병의원들은 내원일수 허위청구가, 요양병원은 입원료 차등제 부당청구 내부고발이 주를 이뤘다.2011-04-23 06:49:1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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