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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팔리고 반품도 안돼"…약국, 키트취급 포기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 재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또 다시 계륵으로 전락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자연스레 수요가 줄어든 것인데, 변수로 꼽히던 추석연휴 기간에도 키트 판매 등이 잠잠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키트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재유행 전·후 구입했던 재고분까지만 판매하고 추가 재고를 확보하지 않겠다는 약국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키트 수요가 급증했다가 온라인, 편의점 등과 경쟁을 하면서 시들해졌던 당시와 유사한 패턴이다. 데일리팜이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 데이터를 토대로 자가검사키트 취급 약국수와 판매량 등을 분석한 결과 판매처와 판매량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유행이 감지되던 27주(6/30~7/6) 데이터를 보면 184곳에서 429개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8주부터 판매처와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피크'로 꼽히던 34주(8/18~24)에는 438곳에서 1만9003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7주 연속 취급 약국수와 판매량이 증가한 것. 하지만 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35주(8/25~31)부터 취급 약국과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던 38주(9/15~21)에는 취급 약국이 307곳까지 줄어들었으며 판매량 역시 3074개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 새 취급 약국은 438곳에서 307곳으로 29.9%, 판매량은 1만9003개에서 3074개로 83.8% 줄어든 것이다. 물론 기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약국에서는 추가 구매분의 유통기한이 '26년까지로 넉넉하다 보니 판매를 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 사이 키트 사입가격이 하락했고, 판매율 마저 저조하면서 사실상 계륵이라는 입장이다. A약사는 "코로나가 재유행하면서 고점에서 산 키트는 재고가 거의 소진되고, 중간지점에 구입했던 키트 재고는 아직까지 남아있다"면서 "최근에는 1~2일에 1개 정도 판매될 만큼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취급을 포기하는 약국이 늘어나는 걸까. B약사는 "나가지도 않고, 반품도 안되다 보니 약국들이 주문을 꺼리는 게 대부분의 이유"라며 "여기에 온라인에 저가로 풀리다 보니 가격 책정 역시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키트 공급 업체 대부분이 '제품 특성상 단순변심으로 인한 교환·반품 불가'를 내세우고 있다보니 자칫 재고를 떠안을 수 있다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 C약사는 "최근 키트 가격을 얼마에 책정했느냐는 질문이 커뮤니티에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다"면서 "포털사이트 등 리뷰를 보면 '약국 대비 반값에 샀다', '약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리뷰들이 넘쳐나다 보니 약국으로서도 많은 양을 구입해 비축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9-24 11:20:07강혜경 -
ADHD 치료제 처방제한...무문별한 투약 사라질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에 대해 처방이 제한된다. 의학적 사유 없이 이를 지속적으로 위반하면 1차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1개월로 시작해 최대 12개월의 처분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인전처는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 개정고시를 의약단체에 안내했다. 개정 고시는 지난 13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병의원에서 ADHD 치료제를 처방할 경우 ▲3개월 초과 처방·투약 ▲치료목적(ADHD 또는 수면발작)을 벗어나 처방 투약 ▲일일 최대 허가용량 초과 처방 투약 등은 금지된다. 다만 해당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이 필요하거나 의학적 타당성 등이 있다고 확인된 경우 조치의 예외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에 따르면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A의약품은 처방 건수가 2019년 36만여건에서 지난해 120만여건으로 3.3배 늘었다. 이중 120만여건 가운대 10대와 20대 대상 처방이 80만건에 달하는 점과 서울 지역 중 강남과 송파, 서초 순서로 처방이 집중된 점을 근거로 자칫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쓰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대식 의원도 서울의 10대 ADHD 진료 인원이 2021년 1만489명에서 지난해 1만7230명으로 64.3% 급증했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메틸페니데이트가 집중력을 높이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것을 진료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2024-09-24 10:46:59강신국 -
조믹정, 판매처 AZ에서 SK케미칼로 변경…품귀 조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 조믹정의 판매처가 기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SK케미칼로 변경된다. 유통업계에서는 판매처 변경이 수급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의약품 도매업계에 조믹정의 ‘공급계약 해지 및 판매 회사 변경’에 대한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회사는 이번 공문에서 10월 1일부터 판권 계약에 따라 조믹정 2.5mg의 공급사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SK케미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조믹정의 경우 수차례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품목으로 식약처가 지난해,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공급 부족을 예고한 품목이기도 하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식약처에 공급 부족 현상은 사재기 현상에 따른 것으로, 국내 공급량 확대를 제조소에 요청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조믹정의 글로벌 판권을 다른 회사에 판매하면서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국내에서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공급 부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기도 했다. 조믹정의 판매처 변경이 확정되면서 그간 업계에서 예상해 왔던 원인이 공급 부족 사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던 것이 확인된 셈이다. 도매업계에서는 조믹정의 판매처 변경 공지 이후 해당 품목에 대한 주문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한동안 수급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오늘부로 조믹정의 주문이 안돼 확인해 보니 판매처 변경 이슈가 있었다”며 “SK로 판권이 넘어가도 한동안 유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최소 보름 이상은 해당 품목의 수급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2024-09-23 18:05:05김지은 -
구하기 힘든 듀락칸시럽·엔커버 유통마진 인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일부 품목에 대해 제약사가 유통 단가 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도매업계는 물론이고 약국에서 약가 보전에 대한 근본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JW중외제약은 최근 병원과 약국, 의약품 도매업계에 듀락칸·듀락칸이지시럽, 엔커버에 대한 공급 단가 조정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회사가 공지한 내용을 보면 듀락칸시럽과 듀락칸이지시럽의 경우 10월 1일부터 유통마진이 4%로 조정된다. 도매업체 별로 일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존 공급 단가가 5%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공급 단가가 기존보다 1% 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엔커버는 10월 1일부터 200ml 제품들에 대한 공급 단가가 5%로 조정된다고 공지됐는데, 이 제품의 기존 공급 단가가 8%대였던 만큼 듀락칸보다 조정 폭이 크다. 회사는 이번 공급 단가 조정 이유에 대해 원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매업계와 약국가에서는 제약사의 이번 조치가 해당 제품들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듀락칸시럽과 엔커버의 경우 현재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는데 공급 단가가 인하되면 유통이 더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 마진이 4%대인 것은 유통사들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공급을 하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국내사의 경우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도매 마진이 최소 7%에서 최대 12%까지 형성돼 있다. 제반 비용을 따지면 마진이 4%이면 손해를 보면서 유통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매들의 경우 마진이 이렇게 줄어드면 재고 오픈 자체를 축소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많이 유통될수록 손해일 수 있는데 약국 거래 약국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약국가에서도 제반 비용 상승이 의약품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현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다하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가가 낮은 품목들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약사와 정부가 약가인상을 협의해야 하지 물량을 조절하거나 공급 단가를 축소하는 등의 단편적 방안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현장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 측은 이번 공급 단가 조정과 관련 “공문에 기재된 대로 원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며 “회사는 해당 품목들이 원활하게 유통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4-09-23 17:27:29김지은 -
전국 첫 민관협력의원 공공위탁 검토...약국은 별도 공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민·관협력의원이 6전7기 마지막 입찰 공고 후 의료원 위탁 운영을 검토한다. 단, 의원 계약만 기다리고 있던 약국은 낙찰 또는 위탁 운영이 결정된 이후 별도 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에 조성되는 민관협력의원은 작년 2월 첫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총 여섯 차례의 공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운영 의사를 찾지 못했다. 계약 전 참여 의사가 입찰을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년 7개월이 되도록 문을 열지 못했다. 올해 6차 공고를 앞두고는 평일 하루 휴무 조건으로 365일 운영도 포기했고 평일 저녁 8시, 주말 저녁 6시 진료 조건도 6개월 유예했지만 끝내 운영 의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제주도는 서귀포의료원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마지막 입찰 공고에서도 의사를 찾지 못하면 공공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달 말 마지막 입찰인 7차 공고가 진행된다. 계약 조건은 지난 6차 공고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관계자는 “6차 공고와 계약 내용에 큰 변동은 없다. 재입찰 시점은 9월 말에서 10월 초로 보고 있다. 우리 우선적 목표는 민간에서 의사를 구하는 것”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구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해 (서귀포의료원)위탁 운영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은 의원이 결정되면 입찰을 할 예정이었다. 약국은 위탁을 맡길 수 없으니 별도로 입찰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약국에 대한 관심도 첫 입찰 공고 때와 비교해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특히 공공의료원 위탁 운영으로 전환될 경우 약국동에 대한 매력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서귀포의료원은 다른 공공의료원들과 마찬가지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민관협력의원 위탁 운영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정부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초 서귀포의료원은 자체감사 결과에서 ‘적자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 정부 개입이 절실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제주의 한 약사는 “위치가 좋지 않다. 제주도 특성상 신규 환자가 늘어나지 않고, 다른 병의원 환자가 이 곳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럴 거라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보니 공공의료원 위탁까지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2024-09-23 17:04:43정흥준 -
10월 약가차액 정산…항응고제 '엘리퀴스' 30% 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월 약가인하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품목에서 30% 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품목이 한국비엠에스제약 항응고제 앨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다. 앨리퀴스 2.5mg과 5mg 모두 1064원에서 745원으로 319원 인하된다. 인하율이 30%에 달한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10월 적용 심평원 약가인하 예정품목은 80여 품목으로, 동아에스티 듀오논정10/5mg도 761원에서 510원으로 251원 인하된다. 약국가는 앨리퀴스 인하를 놓고 손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약사는 "인하폭이 30%에 달하는 데 반해 낱알재고 등이 있다 보니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실물반품 등을 놓고 고민"이라고 말했다.2024-09-23 11:48:57강혜경 -
중고거래 직구 건기식 수두룩...일반약·동물약도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중고거래 시범사업에서 금지하는 해외직구 제품의 재판매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방 없이 구할 수 없는 여드름 연고도 직구 후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 시범사업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반약과 동물약 등 의약품에 대한 중고거래가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 식약처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건기식 중고거래 시범사업 지침에서는 ‘개인이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해외 직접 구매 또는 구매대행을 통해 국내 반입한 식품’의 경우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하지만 시범사업 참여중인 번개장터와 당근마켓에서 직구 의심 제품들을 판매하는 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유통용이 아닌 고함량 비타민과 루테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메가3와 철분제 등 직구 의심 제품을 판매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병의원 처방을 받아야 하는 트레티노인 연고도 중고로 판매하고 있다. 해외 직구 건기식 제품들의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질 경우, 직구 수요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 A약사는 “젊은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직구 제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직구가 낯선 연령대가 있는데 중고거래로 판매가 되면 얘기가 또 다르다”면서 “직구 제품은 대용량으로 구매해놓고 남은 걸 판매하는 게 대부분일 거라 보관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일반약으로 분류된 비타민,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외부구충제)도 판매되고 있다. 시범사업 평가 기간 중 위반 사례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중고거래 허용을 대폭 확대하는 본사업화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근마켓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규정 위반 판매자는 1946명이었다. 위반사례로는 의약품 317건, 개봉판매 233건, 해외직구 61건 등이었다. 다만 미적발 사례와 번개장터 플랫폼 거래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위반 사례는 더욱 많아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2024-09-22 16:56:58정흥준 -
대형병원 진료비 17.5% 감소…문전약국까지 번진 경영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갈등이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에 의존하던 대학병원 진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학병원 진료비 감소가 인건비는 물론 의약품·의료기기 대금 결제, 문전약국 등에까지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문전약국들의 경우 원상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는 28조5923억 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2023년(2~6월) 8조3199만원에서 2024년(2~6월) 6조8669만원으로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의 경우 7조5552만원에서 7조2574만원으로 3.9% 감소했지만 상급종합병원 대비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병원과 의원은 3조8008만원에서 3조8998만원으로 2.6%, 의원은 10조3169만원에서 10조5780만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2차 병원이나 동네 병의원으로 환자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버틸만큼 버텼다"던 대학병원 문전약국들 역시 장기화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타격이 수개월째 누적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5 인근 문전약국 약사는 "의정갈등이 이렇게까지 장기화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의정갈등 전과 비교할 때 처방이 20% 이상 빠졌고, 신규환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경증환자는 대학병원 예약 자체가 불가하고, 회송시스템 등이 가동을 하면서 기존 환자 이외 신규 환자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이 약사는 "그나마 6개월 치 처방 환자들이 한 텀 돌 때가 됐다 보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 대학병원 인근 약사는 "지방의 경우 30~40%까지도 처방이 빠졌다. 위치에 따라서는 50% 가까이 처방이 빠진 곳들도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의정갈등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정부 의지와 대학병원을 갈 수 없는 시스템 등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도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2024-09-22 15:16:09강혜경 -
'관행에서 음지로'…병원지원금 금지법이 가져온 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들과 약국 전문 중개 업계에서는 불법 병원지원금 근절 법 개정의 효과를 일정부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기존에 약국 개업 시장에서 처방 건수에 따른 지원금이나 병원 인테리어 비용 등을 약국에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다. 약사들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이 주효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월 의료기관·약국 개설을 앞둔 의사와 약사 간 금품을 주고 받거나 이를 알선·중개하는 행위가 확인되면 의·약사 자격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약사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법 개정 사실이 확산되면서 병원은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약국 전문 브로커들 사이에서도 처벌 사례가 돼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들이나 후배 약사들의 약국 개설을 많이 돕고 있는데 최근들어 확실히 개국 시장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기존에는 약국 초기 진입 시 노골적으로 병원 인테리어비나 처방 건당 지원비 등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요즘에는 그런 사례를 쉽게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전에는 의사는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브로커가 중간에서 지원금을 당당하게 요구해 왔었다”면서 “법이 최근 개정된 만큼 첫 타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공개적으로 중개업자가 병원 지원금을 요구하는 사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법 마련으로 공개적 요구는 불가능해졌지만 편법이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존재한다. 실제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불법 지원금 신고센터로 약사들의 문의나 자문 요청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식으로 신고되는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례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더불어 관련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야 하는데, 사전 준비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신고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법 개정 전부터 관련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신고센터로 정식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다”며 “문의가 들어오는 내용을 보면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들이 있다.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9-20 18:53:34김지은 -
엔비피헬스케어, '바이크롬 코유산균' 홈쇼핑 첫 론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 ‘바이크롬 코유산균’을 홈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엔비피헬스케어 ‘바이크롬 코유산균’을 오는 21일 오전 7시 15분 현대홈쇼핑에서 단독으로 생방송한다. ‘바이크롬 코유산균’은 식약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코상태 개선’으로 기능성을 취득한 개별인정형 원료 ‘프로바이오틱스 복합물 NVP-1703’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제품이다. NVP-1703은 김치에서 유래한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IM76과 사람의 장내세균총에서 유래한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IM55의 복합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성인과 소아청소년 각각 2건의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두 유의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알레르기 비염 등 과민면역 개선의 탁월한 효과는 2건의 국내 특허와 13개국의 해외 특허 등록, 2023년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 2022년 유산균 한국품질만족도 1위 수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출시 이후 바이크롬 공식몰 등 온라인에서의 판매 결과를 보면 재구매율이 38%에 달한다. 사용자들의 알레르기 비염 개선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골칫거리인 콧물과 코막힘에서 개선 효과가 좋다는 평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더 많은 분이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홈쇼핑에 론칭하게 됐다”며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부작용 우려가 없는 안전한 유산균이 코 면역 개선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피헬스케어는 간 기능 개선의 개별인정형 제품인 ‘바이크롬 간유산균’을 출시한 바 있다. 경도인지장애, 안구 건조, 눈의 피로, 수면 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기능성 유산균을 개발 중인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기능성 유산균을 출시할 계획이다.2024-09-20 16:08:2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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